2013년/가족관련 사진모음

[추억보듬기]130824_울기등대 한바퀴.. 오랫만에 비가 내린다. 평소같았으면 산행을 했겠지만 근래 강행군에 심신이 많이 피곤타.. 때론 피곤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뺀돌이아빠 2013. 8. 27. 17:48

[날씨 : 거의 한 달여 이상 내리지 않던 비가 드디어 내린다. 원래 비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 비는 너무 반갑다. 거의 하루 웬 종일 꾸준히 흝뿌리는 비에 마음도 편안해 지는 느낌이다.....]

[산행 참석자 : 안 유곡/오 정현 부부, 정 남희/김 명환까지 총 4명(오늘 저녁에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이 있는데다 비까지 내리니 산행대신 선택하게 된 산책!! 아침부터 방어진 본가로 들어가서 아버님꼐 인사드리고 곧바로 울기등대로 향했다. 어렸을 적 추억이 참 많았던 곳인데 많이 바뀌었네.. 그래도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는 향수일까? ....)]

[주요 산책사진 모음]

 

 

근래 계속되는 폭염에다 강행군을 한 탓인지

심신이 많이 피로합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비 때문에

계속되는 산행을 건너뛰기로 하였습니다.

어차피 토요일 오후에는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이 있기에

부산에 살고있는 달고기한테 전화를 넣었습니다.

일찌감치 올라와서 울기등대 한 바퀴 돌아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정자에 있는

메네 농장(?)에 들르자구요.

오케이 싸인이 곧바로 옵니다.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습니다.

아침이 왔습니다.

빗방울이 제법 굵습니다.

마눌님은 수영장 갔다가 10시까지 돌아온다고 하면서 나갔구요.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곳저곳 산행기를 물색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에도 비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부산에서 기차로 출발하여

태화강역에 10시 30분경에 도착을

한다는 달고기의 전화가 오네요.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도 이미 달고기 부부는

 태화강역에 도착을 했다네요.

잠시 후, 달고기부부를 태워서 방어진 본가로 갑니다.

아버님께 인사를 드리고

곧바로 울기등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명색이 제 블로그인데 우째 산책은 같이 했는데

제 큰바위 얼굴이 안 찍혔네요.

할 수 없이 대왕암 아래에 위치한 기암을 대문사진으로 올립니다.

 

 

▲ 약 20여분 정도가 진행된 후에야 나들이앱을

구동시켰는데....

트랙이 이상하게 나온 것 같군요.

 

 

 

▲▼ 가장 높은 해발고도가 100 m로 기록되고

약 20여분 늦게 구동하였으니 총 이동시간은

약 1시간 30분쯤이 되었네요.

 

 

 

 

▲ 우산을 쓰고 해안산책로 A코스로 진입합니다.

 

 

별 생각없이 진행하다가

늦게나마 나들이 앱을 구동합니다.

 

 

 

▲ 잠시 후, 송림사이로 확인되는

일산해수욕장 전경을 담아봅니다.

 

 

▲ 비가 와서인지 최근 독성 해파리

출현 때문인지 한산하네요.

일산해수욕장 뒤로 염포산 마루금도 확인되네요.

 

 

▲ 쥐고기 머리처럼 생긴 기암도 확인해 봅니다.

 

 

▲ 수루방 안내판입니다.

 

 

▲ 어렸을 적 기억으로는

맞은편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자리가

황금모래빛 백사장이었었는데... 쩝~~

그 앞 바다 한 가운데 거대 바위가

감포에 위치한 대왕암의 아내바위라고 하는

방송을 본 것 같기도 하네요.

 

 

▲ 정상 포커스로 찍어 본 풍경입니다.

카메라를 뺀돌이 녀석에게 빼앗겨서

 똑딱이 디카를 들고 왔는데...

우째 거시기하네요. ㅎㅎ

 

 

▲ 잠시 후, 용굴전망대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용굴을 덩덕구디라고 하는군요.

내용은 참고하시구요.

 

 

 

▲▼ 반대편에 위치한 부부소나무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군요.

 

 

 

 

▲ 그 옆에 위치한 부부송 안내판입니다.

 

 

▲ 다시 한 번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 잠시 이동하면 확인되는

할미바위(남근암) 안내판입니다.

 

 

▲ 이름이야 붙이기 나름이지요. ㅎㅎ

 

 

▲ 아마도 썰물 타이밍인 듯 싶네요.

 

 

▲ 대왕암쪽 풍경을 담았는데

바다쪽으로 암릉이 이어지듯

쭉 뻗어있는것이 중첩이 되는군요.

 

 

▲ 조금 더 진행하면 공연장이 나오는데

공연장쪽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아늑합니다.

 

 

▲ 오늘 같이 한 마음넓은 마눌님입니다.

 

 

▲ 달고기 부부입니다.

달고기는 제 고교동기이고,

즈거 마눌님은 울 마눌님과 초등 동기입니다.

우리 부부의 소개로 결혼을 한 사이입니다. ㅎㅎ

 

 

▲ 계속되는 이정표입니다.

 

 

▲ 우~와!! 해파리 좀 보소..

요새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독성 해파리인가요?

 

 

▲ 아래 기암은 개구리 왕눈이와 흡사하네요.

 

 

▲ 넙디기 안내판입니다.

 

 

▲ 넙디기 전망대에서 되돌아 본 풍경그림입니다.

 

 

▲ 멀리 할미바위도 확인되는군요.

 

 

▲ 탕건바위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고이 전망대 안내판입니다.

 

 

▲ 울퉁불퉁 근육미를 뽐내고 있네요.

 

 

▲ 어렸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쳤던 포인트들인데

반백이 다 되어 보니

아주 훌륭한 경치로 다가오는군요.

 

 

▲ 오묘한 어울림을 볼 수가 있더군요.

 

 

▲ 움푹 꺼진 포인트에 서 있는 마눌님입니다.

 

 

▲ 사방팔방 둘러봐도

그저 멋진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됩니다.

 

 

▲ 이제 대왕암 다리와 대왕암도 눈에 들어옵니다.

 

 

▲ 아마도 오랜세월 바람에 깍이고 파도에 쓸리면서

저절로 생겨 난 기암들이겠지요.

 

 

▲ 오늘 같은 날 낚시가 좀 될라나요?

 

 

▲ 여기저기 둘러봐도

각양각색의 암릉들이 도열해 있군요.

 

 

포토존이라고 되어 있네요.

 

 

 

▲ 마눌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 포토존 맞은편에 위치한

돌고래 형상도 확인해 봅니다.

 

 

▲ 이제 대왕암이 지척입니다.

 

 

잠시 잦아드는 듯 싶던 빗방울이

아예 장대비로 바뀌는군요.

 

 

 

▲ 옆에 위치한 솟대도 확인해 봅니다.

 

 

▲ 대왕암으로 넘어가는 다리위에서 내려다 본

기암들인데 붉은색을 띄고 있네요.

 

 

▲ 울기등대도 보이네요.

중학교 다닐때 쉬는 시간이면

우루루 달려가서 따 먹었던

싸꾸람뿌 열매도 생각나고

초등학교때 소풍와서

어머니옆에 부동자세로 서서

사진을 찍었었던 추억이

고스란이 남아있는 포인트이지요. ㅎㅎ

 

 

▲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지만

주변 분위기로 봐서는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지가 않더군요.

 

 

▲ 대왕암으로 넘어가는 다리위에서

포즈를 취한 마눌님입니다.

 

 

▲ 홈통처럼 페여진 것 같네요.

저 사이로 파도가 쳤다가 빠졌다를 반복하네요.

 

 

▲ 바다 한 가운데 외롭게 보이는 외딴섬에

갈매기 한 마리가 외롭게 앉아 있군요.

 

 

▲ 대왕암 부근의 바위는 온통 붉은빛입니다.

햇볕이 났을 때 보면 더 장관일 것 같네요.

 

 

▲ 언듯 보면 매서운 산등성이 암릉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수도 있겠네요.

 

 

▲ 유난히 눈에 확 들어오는 광경입니다.

맞은편 아래의 돌틈 사이를

관통하는 파도의 부서짐입니다.

 

 

▲ 이쪽은 여전히 붉은빛을 뽐내고 있더군요.

 

 

▲ 그 뒤로 슬도 풍경을 담아봅니다.

어렸을 적 우리는 섬끝이라고 불렀지요.

 

 

▲ 다시 한 번 울기등대를 당겨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 대왕암끝 포인트에서 포즈를 취한

달고기네 부부와 마눌님입니다.

 

 

이제 빗줄기가 굵어지다 못해

하늘이 뚫린 듯 마구 퍼붓네요.

 

 

 

▲ 강아지 머리 형상을 한 기암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예 카메라를 편이용 가방에

집어넣고 부지런히 탈출합니다.

아까와는 달리 대로를 따라 주차위치로 돌아옵니다.

 

나들이 앱을 정지시키고 통계 데이터를 봅니다.

약 20분 정도 늦게 작동을 했으니

 1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아

울기등대를 한바퀴 돌아 본 셈이네요.

 

곧바로 일산해수욕장의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정식을 시키고 소주와 맥주를 주문합니다.

마눌님들 둘은 수다에 빠지고

머스마 둘이는 알콜에 빠집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에 참 대단타는 말을 남기고

혼자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다리를 걷고 살짝 들어가 봅니다.

헉~~ 많이 차갑네요.

 

 

 

 

 

▲ 조금전에 우리가 걸었었던

울기등대 해송숲을 담아봅니다.

 

 

▲ 아내 대왕암 위치도 한 번 더 가늠해 보구요.

 

 

모래사장에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수확을 보니 엄청나네요.

모래무지라 카던데...

 

 

 

▲ 백사장에는 먹이를 찿아

헤메이는 갈매기들 판이네요.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옵니다.

아직도 수다중이네요.

그냥 낮술먹고 레스토랑에서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헉~~ 벌써 오후 4시가 다되었네요.


계중 시간이 6시이기 때문에

약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내일 산에서 먹을 준비물을 챙기기로 합니다.

별로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8만원이 훌쩍 넘어 버리네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에 약속장소로 갑니다.

 

정확하게 5분 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후, 나머지 친구들도 도착을 하네요.

오리훈제와 주물럭을 시켜서

간단하게 안주삼아 알콜을 들이킵니다.

낮에 마셔서인지 술이 술~ 술~ 잘도 넘어갑니다.

 

 

 

 

 

▲▼ 마지막 식사로 시킨 오리탕입니다.

깔끔하게 입가심합니다.

 

 

 

 

 

▲▼ 칠우회의 종신총무인 손팔이입니다.

하나뿐인 즈거 아들하고 포즈를 취하네요. ㅎㅎ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달고기부부를 태화강역에 내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