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남봉상태방

[원정산행-경남남해]130803_응봉산(472.0 m)_설흘산(481.0 m)_13071_793번째_농담으로 시작했다가 진짜가 되어버린 남해 설흘산 산행!! 아기자기한 암릉미가 참 좋네!!

뺀돌이아빠 2013. 8. 12. 18:0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4) ~ 진주시외버스터미널(09:30) ~ 가천마을(남해군 남면 홍현리 소재) 이정석(11:52) ~ 초반부터 알바_금새 되돌아 나옴(12:00) ~ 들머리 포인트(12:08) ~ 119 - 응봉산 - B - 1 포인트 안부(12:20) ~ 점심휴식후 출발(12:54) ~ 첫번째 전망포인트(13:00) ~ 두번째 전망포인트(13:19) ~ 응봉산(472.0 m) 정상(13:55) ~ 휴식후 출발(14:11) ~ 암반 쉼터(14:19) ~ 헬기장(14:40) ~ 우_┣_가천마을 갈림길(14:45) ~ 좌/우_╀_홍현2리/가천마을 갈림길(14:54)_직진 ~ 좌_T_홍현 2리 갈림길 안부(15:06)_좌측 ~ 설흘산(481.0 m) 정상(15:13) ~ 휴식후 출발(15:38) ~ 홍현 2리 갈림길 안부 회귀(15:50) ~ 독립가옥_세수(16:05) ~ 봉수대 입구_날머리 포인트(16:13)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6:23) ~ 남행 처가집(17:2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1분(11:52 ~ 16:2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0,906 걸음 - 7.09 km]

 

[날씨 : 울산을 출발할때는 오리무중이었는데 진주를 거쳐 남해로 들어서니 풍경감상하기에는 그런데도 괜찮았는데 응봉산 정상 직전부터 갑자기 몰려온 구름때문에 조망도 꽝!! 게닥가 습도가 높아서 굵은 땀방울이 온 몸을 적셨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영남알프스의 알탕장소를 떠올리다가 남해로 휴가 떠난 남행과 카톡하다가 곧장 걸려들어버렸다.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응봉산과 설흘산을 한 바퀴 돌았는데 무더운 날씨 떄문에 얼반 죽다가 살아 돌아왔다. 저녁에는 삼동면의 동천 거랑에서 발가벗고 썡쑈까지 즐겼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주말에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하는 중에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이 휴가중인데 카톡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간다! 만다를 하다가

옆에서 협공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헉~~ 토욜 아침 남해로 가서 산행하기로 약속이 잡혔 버렸습니다.

일요일은 친구 아들하고 산행을 해야하기에

새벽에 출발한다는 조건하에요.

금욜밤에 친구와 과도한 음주를 한 탓에

몸을 일으키기가 많이 버겁습니다.

아직도 알콜이 체내에서 머무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따로 준비한다고 해봐야 라면끓일 준비밖에 딲히 할 것이 없네요.

집을 나섭니다.(07:04).

마침 수영장에 간다는 마눌님의 차로

신복로터리까지 쉽게 이동합니다.

 

 

 

▲ 그전부터 가보고 싶어했었던 응봉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다랭이논이 위치한 가천마을에서

올라서는 암릉구간이 꽤 재미가 있더군요.

 

 

▲ 설흘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구름의 심술이

엄청 심했던 변죽이 죽끓듯 한 날씨가 이어졌지요.

 

 

▲ 개념도에서 볼 수 있듯이 선구리쪽 들머리를 버리고

가능한 한 짧게 산행을 이어가려고

다랭이논이 위치한 가천마을을 들, 날머리를 선택하였습니다.

 

 

▲ 몇 주전부터 나들이앱을 폰에 다운받아놓고서도

작동하는 것을 깜박하였기에

오늘은 집을 나서면서 구동을 시켰습니다.

울산에서 진주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였고

진주에서 남해 설흘산 들머리까지는

남행의 애마를 이용했습니다.

 

 

 

▲▼ 시간, 거리기준 통계 데이터입니다.

소요시간이 총 4시간 42분이고,

이동시간이 4시간 정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총 이동거리는 237 km 정도 걸렸네요.

 

 

 

 

▲ 이 트랙은 가천마을에서 출발하여

우뚝 쏟은 포인트인 응봉산과 설흘산을 거쳐

다시 가천마을로 원점회귀했다는 표시입니다.

제 만보계를 기준했을때보다 거리가 약 1 km 정도

짧게 나오는 것과 개념도에 표기된 해발고도보다

약 30 m 높게 나타나는 것외에는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없네요.

활용을 잘하면 아주 괜찮은 프로그램일 것 같습니다.

 

 

 

▲▼ 총 소요시간이 4시간 27분..

이동시간이 2시간 57분..

휴식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기록되었네요.

오히려 제가 기록한 것보다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가장 먼저 진주행 버스시간을 확인합니다.

울산시외터미널에서 07:20분에 직통버스가 운행되는군요.

 

 

▲ 진주행 버스표를 곧바로 끊었습니다. 11,300원이네요.

 

 

거의 15분을 넘게 기다리고 있으니

진주행 버스가 들어오는군요.

생각보다 승객이 많군요.

뒷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스마트폰 GPS 앱을 가동시켜 놓고 억지로 잠을 청해봅니다.

잠이 안 오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영축산 마루금은 구름에 갇혀있어 보이지 않네요.

괜히 남해 날씨를 걱정하게 되는군요.

하지만 마산을 지나면서 눈에 들어오는 날씨는

울산쪽에 비하면 엄청 깨끗한 분위기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진주 IC를 빠져나간 버스는

우측으로 남강을 끼고 크게 도심을 한 바퀴를 도는군요.

 

 

 

▲ 고속터미널을 지나면서 바라 본 남강 풍경입니다.

 

 

신복로터리를 출발한 지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아

진주시외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09:30).

도착 예정시간보다 20분 정도 단축이 되었네요.

진주에 가까워지면서 남행께 전화를 넣어보니

열심히 오는중이라고 하네요.

 

 

 

▲ 엄청 오래된 건물을 쓰고 있더군요.

 

 

터미널 앞 편의점에서 산에서 마실 소주와 맥주,

육포를 별도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남행께서 도착을 하네요.

곧바로 남해로 이동합니다.

 

 

 

▲ 이동도중에 확인한 창선대교입니다.

 

 

▲ 사용한 나무가 일본산이라고

문제가 되었다는 거북선도 확인해 봅니다.

 

 

▲ 독일마을이 아니라 미국마을도 이렇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남해로 휴가를 왔나 봅니다.

창선대교, 지족교를 지날때마다 차량정체가 심각합니다.

남행의 모교와 우리들 사이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난음대교(?)도 지나

 1024번 지방도를 따라 들머리 포인트로 이동하는데

헉~~~ 여기는 아예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으로 바뀌었네요.

어렵게 다랭이 논밭으로 유명한

가천마을(남해군 남면 홍현리 소재) 어귀에 도착합니다.(11:52).

 

 

GPS를 종료하였다가 새로 작동시킨다음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 가장 먼저 가천마을임을 알리는

커다란 이정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설흘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네요.

 

 

리본이 걸려있는 방향으로 진입을 해 보지만

초반부터 온 몸에 생채기만 남긴채 되돌아 섭니다.(12:00).

일찌감치 되돌아서기로 판단한 것이 다행입니다.

 

 

 

▲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확인되는

다랭이마을 사랑채 건물이 확인됩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응봉산으로 연결되는

육조바위 암릉길이 확인됩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가천마을 다랑이 논 안내판입니다.

 

 

 

 

 

▲▼ 해발 106 m 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확인됩니다.

 

 

 

 

▲ 해안누리길 안내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곧바로 올라서는 길도 있을 껏 같은데

혹시나 하여 주차관리를 하시는 어르신께 들머리를 여쭤보니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가다보면

우측으로 길이 있다고 하시네요.

 

 

 

▲ 설흘산 봉수대 등산로 입구 표시판입니다.(12:08).

 

 

▲ 그 옆에는 응봉산 입구 1.3 km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 포장길을 따르면서 반대쪽에 보이는 설흘산을 담아봅니다.

자세히 보면 봉수대가 확인됩니다.

 

 

▲ 응봉산 오름길인 육조바위 암릉길도

한 번 더 올려다 봅니다.

 

 

▲ 오늘 함께 한 남행입니다.

5월말 산행후 다친 손가락 때문에

거의 2개월만에 등산을 하게 되는군요.

그것도 고향인 남해에서요.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전날 마신 알콜의 여파인가요?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숨이 가빠서 진행할 수가 없더군요.

 

 

 

▲ 평소같으면 금방 올라설 수준임에도

약 10여분 넘게 올라서서야 만나게 되는

119 - 응봉산 - B-1 구조목이 위치한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2:20).

 

 

베낭을 벗어놓고 점심을 해결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연 3주째 끓여먹는 짜빠구리입니다.

가볍게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두 잔씩 마십니다.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54).

잠시 등로를 이어가면 첫번째 전망 포인트가 나옵니다.(13:00).

 

 

 

▲ 우뚝 쏟아있는 암봉과

그 아래에 부처손이 지천으로 확인되네요.

 

 

▲ 남행의 말로는 건너편에 위치한 섬이 여수쪽이라고 하네요.

 

 

▲ 약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지만

어덴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바다 한 가운데에 외롭게 서 있는

조그마한 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여수쪽 방향을 담아 봅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곳곳이 팬션이네요.

 

 

▲ 좌측 끝이 해남과 완도쪽일거라고 하네요.

 

 

▲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면서 확인한 선돌바위입니다.

 

 

▲ 우리가 가야 할 육조바위 암릉길을 미리 가늠해 봅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설흘산 정상부도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는데 길옆에

떨어져 있는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잠시 후에 두번째 암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13:19).

 

 

 

▲ 가장 먼저 명승으로 지정된

가천 다랭이논 전경을 담아봅니다.

저 풍경을 가까이에서 보면

제대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없겠지요.

우리처럼 땀을 흘리면서 산위에 올라서니까

제대로 된 풍경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 다랭이 논과 그 뒤에 위치한

남해의 섬들이 아주 멋진 조화를 이루네요.

 

 

▲ 다랭이 논을 개간한다고 고생 엄청 했겠네요.

 

 

▲ 반대편에 위치한 설흘산쪽을 한 껏 당겨봅니다.

봉수대의 윤곽이 확실히 잡히는군요.

 

 

▲ 응봉산 정상도 그리 멀지 않네요.

 

 

▲ 오늘 함께 한 남행과 함께 자동촬영모드로

첫번째 단체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 설흘산을 배경으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는 남행입니다.

 최근 산행을 안해서인지 많이 힘들어 하는군요.

 

 

 

 

▲ 조금 더 진행을 하면 확인되는

119 - 응봉산 - B-2 구조목 위치도 지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더니

금새 주변을 뒤덮어 버리는 해무의 이동입니다.

 

 

 

▲ 무덤이 위치한 너른 터 나무에 걸려있는

정상까지 남은 거리를 표기를 한 안내판입니다.

 

 

▲ 조금 전에 그러헥 잘 보이던 다랭이논이

해무속에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 아예 앞을 분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 잠시 있으니 바람이 구름을 몰고 가 버립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설흘산은

구름속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네요.

 

 

그렇게 잠시 올라서면 응봉산(472.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3:55).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역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설흘산 마루금입니다.

 

 

▲ 가천의 다랭이논도 확인합니다.

 

 

▲ 응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가천 다랭이 논 전경입니다.

 

 

▲ 이제서야 건너편이 여수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정유공장 탱크시설이 가늠이 되는군요.

 

 

▲ 앵강만도 조망해 봅니다.

앵강만 우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아마도 도성산인 것 같네요.

 

 

▲ 발 아래에 위치한 저수지 위의 봉우리는 장등산인 것 같구요.

 

 

맨 뒤에 구름이 앉은 산이 관대봉과 망운산인 듯 싶습니다.

 

 

▲ 앵강만 건너에 위치한 산이

보리암이 위치한 금산이라고 합니다.

 

 

▲ 그제서야 응봉산 정상석을 확인합니다.

 

 

▲ 그 옆에 위치한 삼각점과 진행방향을 알리는

이정석이 박혀있슴을 확인합니다.

설흘산까지 2.02 km 라고 되어 있네요.

 

 

▲ 돌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대문사진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응봉산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음

우리는 설흘산 봉수대로 진행하게 됩니다.(14:11).

 내림길 초반은 급경사네요.

나중에 GPS 트랩으로 확인해보니

오르내림의 폭이 상당하더군요.

 

 

 

▲ 잠시 내려서면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가 확인됩니다.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고넘 참 희한하게도 생겼네요.

 

 

금새 너른 암반쉼터에 도착합니다.(14:19).

아까 점심먹을 때 마시고 남아있던 소주를

마저 비우고 가기로 합니다.

 

 

 

▲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하기 직전에

우리가 올라선 육조바위 암릉길을 바라봅니다.

 

 

▲ 응봉산 정상부는 해무의 심술로

완전히 모습을 감춘 상태입니다.

 

 

▲ 우리가 가야 할 설흘산 정상부도

해무에 모습을 감췄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 잠시 내려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응봉산을 들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우회길이 위치한 포인트입니다.

 

 

▲ 아주 걷기 좋은 편안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확인되는

 119 - 응봉산 - C-2 구조목도 확인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헬기장까지 지나게 됩니다.(14:40).

 

 

 

▲ 약 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확인되는

우_┣_가천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4:45).

당연히 직진합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119 - 응봉산 - C-1 구조목입니다.

 

 

약 7 ~ 8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좌/우_╀_홍현 2리/가천마을 갈림길 안부에 도달하게 됩니다.(14:54).

직진합니다.

이제 마지막 오름길만 남은 셈입니다.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 포인트이지요.

 

 

 

▲ 잠시 올라서는데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산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올라서니

좌_T_홍현 2리 갈림길 안부가 나타납니다.(15:06).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 기록하고 사진찍는 사이에

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 남행입니다.

 

 

▲ 잠시 올라서면

남해 설흘산 봉수대 안내판이 확인되네요.

 

 

▲ 설흘산(481.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5:13).

가장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해무가 걷힐때까지 기다리는데

당체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 할 수 없이 옆에 쉬고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설흘산에서의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다시 한 번 설흘산 정상석을 찍어봅니다.

 

 

석축으로 쌓아진 봉수대 위에

누군가가 정상석을 올려 놓았네요.

 

 

▲ 남행을 세워놓고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예 등산화까지 벗어놓고

해무가 걷히길 기다립니다.

생각은 전망대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오지 않고

우측 능선으로 곧장 하산해도 될 것 같은데

이넘의 해무가 걷히지 않는 한

전망대에 가봐야 보이는 것이 없을테니 의미가 없겠지요.

 

한 참을 기다려도 반응이 없어서

되돌아 서기로 합니다.

출발합니다.(15:38).

 

 

 

▲ 내려서면서 갈라진 돌 앞에

조그만 돌들을 얹어놓은 것이 확인되길래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잠시 후에 아까 갈라졌던 안부까지 회귀합니다.(15:50).

이제 다시 숲속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약 15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독립가옥이 나타나고

계곡물을 연결한 호스가 눈에 띕니다.

온 얼굴이 땀벅벅이라 씻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딱 좋네요. ㅎㅎ

그제서야 해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는군요.

 

 

 

▲ 우리가 힘들게 올랐었던 육조바위암릉구간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바로 발 아래로 가천 다랭이논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금새 해무가 또 온 산을 뒤덮어 버립니다.

 

 

▲ 잠시 후, 봉수대입구 표지판 위치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6:13).

 

 

▲ 도로로 진출하면서 올려다 본

설흘산 전망대와 봉수대가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정상에서 조금 더 기다릴껄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아쉬운 풍경입니다.

 

 

▲ 아쉬움에 자꾸 눈길이 가는군요.

 

 

▲ 아주 짧은 시간임에도 이렇게 해무가

바둑의 꽃놀이패를 두둣

온 산을 마구 휘젖고 다닙니다.

 

 

▲ 다시 한 번 발 아래 다랭이논 풍경을 담은 다음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23).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31분(11:52 ~ 16:2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5분여 포함입니다.

 

 

 


남해읍내로 한 바퀴 돌아가기로 합니다.

우리들만의 진검승부를 남해라고 건너뛸 수가 없지요.

헉~~ 그란디... 당구장을 찿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남행 처가댁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냥 들어가기 뭣해서 농협마트에서 수박 한 덩이 사서요.(17:25).

들어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땀에 쩔은 옷들은 세탁기에 넣어 돌려서 마당에 널어두고 나서야

늘 그렇듯 푸짐한 저녁상을 대접 받습니다.

아까 마트에서 소주 두 병과 맥주 여섯캔을 준비해 왔기에

오늘 저녁은 푸짐하게 마실수가 있겠네요.

 

 

 

 

▲ 안주는 친척분께서 직접 갔다주신

돌문어와 홍합이 되겠습니다.

술 맛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는 안주지요.

 

 

▲ 전도 아주 맛있네요.

 

 

▲ 남행의 장인어른께서 김밥을 좋아하신다고

막내따님께서 직접 말았는데

조 속에 든 것이 등심입니다.

등심이 들어있는 김밥을 먹어보긴 처음이네요. ㅎㅎ

 

 

▲ 약간 안주가 모자라 보였는지

호르레기도 삶아서 안주로 올라옵니다.

오늘 제 입이 호강을 하네요.

 

 

▲ 그리고, 생멸치 다듬은 것도 봉지에 담겨져 있네요.

 흔적사진만 남깁니다.

 

 

저녁까지 먹었는데도 8시가 되지 않았네요.

 

 

 

▲ 남행과 둘이 배도 꺼뜨릴겸해서 마실을 나갑니다.

동천천이네요.

 

 

▲ 앵강만쪽의 저녁풍경입니다.

 

 

▲ 하늘빛이 아름답네요.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서 돌아가자는 남행입니다.

 

 

 

 

▲▼ 평상에 그냥 앉아있기 뭣해서

앞마당에 자라고 있는 키위열매도 찍어봅니다.

올해 작황은 변변찮다고 합니다.

 

 

 

 

다시 반대쪽으로 마실갑니다.

 

 

 

▲ 남행 처가댁 지붕입니다.

 

 

▲ 동천 물놀이장도 있네요.

 

 

 

건너편으로 내려섭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발가벗고 달밤에 체조를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소주 한 병을 사서

문어 안주로 깔끔하게 입가심한 다음에 꿈나라로 갑니다.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응봉산 오름길에서 바라 본 전라도쪽 풍경입니다.

 

 

▲ 응봉산 정상에서의 자동촬영모드로

남긴 단체 인증샷입니다.

 

 

▲ 이렇게 개인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 응봉산 정상석도 아담하게 보기 좋군요.

 

 

▲ 어라.. 응봉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이 또 있었네요.

 

 

▲ 설흘산 정상석입니다.

 

 

▲ 설흘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남행도 포즈를 취했습니다.

오랫만에 땀 흘리니 좋지요.

 

 

▲ 호르레기 안주...

맛!! 쥑입니다.

 

 

▲ 남행 처가집 지붕뒤로 산이 보이고 그 뒤가 앵강만입니다.

 

 

 

▲▼ 키위가 많이 달리지 않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