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양산근교산]130616_매봉산_선암산 매봉_13057_779번째_홀로 양산 근교산인 선암산 매봉을 가볍게 한바퀴!! 어차피 티눈 때문에 많이 걷지도 못하니... 헐~~~~

뺀돌이아빠 2013. 6. 18. 18:4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2) ~ 새미기고개(양산시 어곡동 소재) 만디(09:34) ~ 임도공사지점(09:47) ~ 무덤옆 해발 485_매봉산 1.0 km 119 구조목(10:01) ~ 우_┠_어곡공단 갈림길 이정표(10:22)_직진 ~ 매봉산(703.0 m) 정상(10:28) ~ 선암산 매봉(710.0 m) 정상(11:07) ~ 철계단 하부(11:23) ~ 휴식후 출발(11:34) ~ 직_┝_신선봉 갈림길 안부(11:39)_우측 ~ 점심휴식후 출발(12:15) ~ 좌_T_주능선 갈림길 재접속(12:24)_우측 ~ 계곡 접속(12:40) ~ 직/우_┽_용선/양산기도원 갈림길(12:47)_좌측 ~ 알탕휴식후 출발(13:28) ~ 준성산업 채석장(13:40) ~ 고갯마루식당 진출_산행종료(13:46) ~ 집(16:19)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2분(09:34 ~ 13:46),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 휴식시간 1시간 3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9,819 걸음 - 6.38 km]

 

[날씨 : 어제보다는 맑은 날씨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를 철썩같이 믿었건만.. 오히려 박무로 인해 풍경감상은 글쎄올씨다... 게다가 산행초반부터 이어지는 된비알에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그 결과는 체내에 머물러있던 알콜이 땀으로 뚝! 뚝! 뚝! 다 떨어져 나가는구만!!........!!!]

 

[산행 참석자 : 나홀로(전날 심종태바위와 주암계곡을 이어가는 놀메쉬메 산행이었슴에도 새끼발가락에 생긴 티눈이란 넘 때문에 고행의 시간이었는데.. 그렇다고 마냥 집에 있기는 뭣해서 나름 고민을 해보는데 확 떠오르는 산이 있네.. 양산의 선암산 매봉이다. 주저하지 않고 산행 출발한다. 마지막 아무도 없는 포인트에서 진짜배기(?) 알탕!! 참 시원하고 좋구만..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심종태바위와 주암계곡에서

올여름 첫 알탕을 하였지만

산행거리가 워낙 짧았기에

뭔가 허전함이 뇌리를 떠나질 않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오늘 산행에서 찍은 사진크기를 조절한 다음

어느산으로 갈것인지 한 참 동안이나 고민에 들어갑니다.

불현듯 스치는 산!!

지난 4월말에 친구들과 양산 오봉산에서 임경대로 향하는 내내

제 시야를 사로잡았던 선암산 매봉이 떠오르는군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들/날머리에서 버스정류장까지 택시를 이용한다면

그리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프로야구 게임이 끝남과 동시에

낼 산에서 먹을 준비물들을 미리 챙깁니다.

김치, 오징어 젓갈, 라면, 계란 등등...

그리고, 취침에 들어갑니다.

아침에 눈을 뜹니다.

늘 그렇듯 창밖 분위기를 살펴보지만 우쨰 우중충이네요.

일기예보상으로는 구름 약간이라고 했는데...

간단하게 식빵과 토마토쥬스로

아침을 해결한 다음 집을 나섭니다.(07:32).

집앞으로 나갔는데 버스 도착시간이 제법 남았네요.

기다립니다.

106번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 하차하여

1723번으로 환승하였습니다.

만약 언양버스터미널에 9시 가까이 접근이 된다면

청도쪽으로 코스를 급변경할 생각도 없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언양을 지납니다.

통도사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부산행 12번 버스로 갈아탑니다.

버스기사님께 여쭤보니 어곡삼거리를 모른다고 하네요.

 나중에 하산할 때 확인하니

소토 버스정류장에 내렸으면 해결될 뻔 했더군요.

그래도 양산으로 접근하면서

오늘 오르게 될 선암산 매봉이 눈에 들어오네요.

급하게 기사님께 택시를 가장 쉽게 탈 수 있는

포인트에서 하차를 요청하니

아주 친절하게 내려주시네요.

곧바로 택시를 타고

새미기고개(양산시 어곡동 소재)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34).

 

 

 

▲ 선암산 매봉에서의 정상 인증샷입니다.

2009년 겨울과 비교했을 때 정상석은 그대로인데

날씨가 더웠던데다 새미기고개에서

매봉산까지 오름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 들머리를 새미기고개에서 하기로 하고

하산 포인트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기로 했지만

오늘도 역시 티눈이라는 복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신선봉 능선길을 모두 잘라 버리고

곧바로 용선마을로 내려섰습니다.

 

 

▲ 새미기고개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작은오봉산까지의 거리가 거의 따블이네요.

 

 

▲ 이정표에는 선암산(매봉)까지 거리가

1.8 km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 옆 119 - 매봉산 1-1 구조목에는

매봉산까지 1.5 km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길 건너편 리본이 달려있는 포인트가

작은오봉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 저 꼭대기가 아마도 매봉산인 것 같네요.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어곡공단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 같구요.

미리 눈으로 가늠해 봅니다.

 

 

▲ 잠시 올라서면 나타나는 119 - 매봉산 1-2 구조목입니다.

해발 308 m 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매 100 m 마다 꼽혀 있더군요.

이건 낭비인 것 같네요.

 

 

 

▲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오름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이렇게 벌목을 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09:47).

 아마도 임도를 개설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매 1백미터마다 확인되는

119 구조목을 무시하고 꾸준히 된비알을 따릅니다.

무더운 날씨 아니랄까봐

온 몸에 땀으로 흥건히 젖은것도 모자라

굵은 땀방울이 마구 떨어지네요.

 

 

 

▲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올라서니

119 - 매봉산 1-8 구조목 위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새미기고개에서 매봉산까지

거의 절반에 육박하게 되는 포인트입니다.

해발 430 m 임을 알리고 있네요.

 

 

▲ 금새 매봉산이 가까워지고 있슴을 알려주는

119 - 매봉산 1-9 구조목을 지납니다.

 

 

▲ 해발 485 m 임을 알리는

119 - 매봉산 1-10 구조목 위치도 지납니다.(10:01).

 

 

▲ 이렇게 무덤옆 등로를 따라 이동하였지요.

 

 

이제부터 경사가 더 가팔라지네요.

 

 

 

▲ 곧, 해발 515 m 임을 알리는

119 - 매봉산 1-11 구조목 위치도 지납니다.

 

 

▲ 해발 550 m...

119 - 매봉산 1-12 구조목....

 

 

▲ 해발 685 m...

119 - 매봉산 1-13 구조목....

하지만 금새 이 해발고도가

잘 못 되었슴을 알게 되지요.

 

 

▲ 해발 635 m...

119 - 매봉산 1-14 구조목....

조금전보다 더 힘들게 올라섰는데

갑자기 해발이 50 m 낮아졌습니다. 헐~~

 

 

▲ 그리고, 이어서 나타나는

우_┠_어곡공단 갈림길 이정표 위치로 올라서게 됩니다.(10:22).

얼굴을 뒤덮은 굵은 땀방울을 닦아낸 다음 직진합니다.

 

 

▲ 뒤어어 확인되는 해발 675 m...

119 - 매봉산 1-15 구조목....

아까 표기된 685 m는

이 다음에 설치되어야 하는 것인데

도데체 어찌 된 영문일까요?

이 구조목의 관리 주체가 누군지는 몰라도

혹시 제 블로그를 본다면

깔끔하게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안 고쳐도 상관은 없지만요.

 

 

▲ 그렇게 채 한 시간이 안 걸려서

매봉산(703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0:28).

혹시 정상석이 있는지 살펴보지만

아무런 표시도 확인할 수 없네요.

대신 119 구조목에 표기된 바와 같이

매봉산 정상임을 알 수 있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부터 감상합니다.

 

 

▲ 반대편 암릉길을 따라 이동을 해야 하는데

우측 아래로 보이는 채석장이 확인되네요.

나중에 저쪽으로 하산을 했더랬습니다.

그 위로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에덴밸리 리조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신불산 공원묘지뒤로 에덴밸리 리조트와

그 우측으로 뒷삐알산과

능걸산 기차바위도 확인할 수 있더군요.

 

 

▲ 이번에는 능걸산과 우측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 발 아래로 어곡공단과 맨 뒤로 희미하게나마

천성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 이쪽은 신선봉과 좌측 토곡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토곡산에는 옅은 구름이 뒤덮고 있네요.

 

 

▲ 풍경감상을 마치고 베낭속을 뒤져보니 유성매직이 확인됩니다.

주변에 납작한 돌맹이에

이렇게 매봉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기를 한 다음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가만히 놓아두어도 내리는 비바람에 씻겨 사라질테고

그 전이라도 심술궂은 산님에게 들킬라치면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버림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냥 오래지 않더라도

저절로 사라져 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발걸음을 옮깁니다.

좌측 아래 부부 산님인 듯 한 두 분께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 제가 진행해야 할 암릉구간입니다.

짧지만 방심하게 되면

다치기 십상인 포인트가 곳곳에 숨어 있더군요.

 

 

암릉구간을 통과하면서 시간이 지체됩니다.

눈을 돌려보면 온통 풍경감상 포인트가 널려있기 때문이죠.

 

 

 

▲ 에덴밸리 리조트 우측뒤가 뒷삐알산이고

좌측 희미한 포인트는 염수봉인 것 같네요.

 

 

▲ 다시 한 번 신선봉 오름길과

좌측으로 토곡산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뒤돌아보면 작은 오봉산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우측으로는 토곡산에서 용골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이어봅니다.

 

 

그러고보니 어느 산행기에서 보니

화제종주 산행기를 본 것 같은데

용골산 ~ 토곡산 ~ 신선봉 ~ 선암산 매봉 ~ 작은 오봉산 ~ 오봉산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것을요...

사람 얼반 쥑이겠군요. 헐~~~

 

 

▲ 이렇게 가운데 푹 꺼진 포인트가 화제마을인 듯 싶네요.

참 아늑한 분위기가 절로 느껴집니다.

화제마을 뒤로 오봉산과 낙동강,

그 뒤로 김해땅의 동신어산과 새부리봉, 시례북산 ~ 장척산과 신어산까지

희미하게나마 가늠할 수가 있더군요.

 

 

▲ 방금 지나온 매봉산 정상 풍경입니다.

우측으로 주등로가 있지만

저는 계속 암릉구간을 이어왔습니다.

 

 

▲ 암릉구간 중간에서 내려다 본 화제벌판을 중심으로

좌측 오봉산과 우측 용골산을 확인해 봅니다.

아무리 봐도 하루만에 돌아보기에는 무리인 듯 싶네요.

 

 

▲ 조금씩 이동하다보면 선암산 매봉 정상부가 가까워지고

그 뒤로 가야 할 신선봉 마루금과

측으로 살짝 꺼져있는 억새군락지도 확인해 봅니다.

 

 

▲ 이번에는 신선봉을 기준으로

좌측 토곡산과 우측의 782봉까지도

이어보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 방금 지나 온 위험한 암릉구간과

우측 맨 끝으로 매봉산 정상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로소 선암산 매봉으로 올라서는

철계단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 조금 전 머물렀던 암릉구간 왼쪽 사면부입니다.

깍아지른 절벽이네요.

 

 

▲ 2009년 12월에 친구들과 힘겹게 개척산행을 하듯

올라섰던 능선길도 가늠해 봅니다.

 

 

▲ 하늘을 향해 뭔가를 갈망하는 듯

악어의 입 형상을 한 기암도 확인되네요.

 

 

▲ 반대편에는 악어와 악어새 형상인가요?

어쨌거나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군요.

 

 

▲ 가야 할 암릉구간도 우측 양 한마리가

사랑을 구애하는 형상을 한 기암과

그 뒤로 선암산 매봉이 성큼 다가섭니다.

 

 

▲ 다시 한 번 풍차가 돌아가는

에덴밸리 리조트 전경을 담아보는데

아까 염수봉인 줄 알았던

좌측 뾰족 쏟아오른 봉우리가

이렇게 보니 향로산이었네요.

 

 

▲ 그렇게 보니 능걸산 뒤로 희미하게

오룡산과 죽바우등, 영축산을 가늠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짧지만 풍경감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던 암릉구간이 끝나고

선암산 매봉이 코앞으로 다가섭니다.

 

 

 

 

▲▼ 때마침 산님 혼자 선암산 매봉에 서 계시는군요.

빨리가서 사진 찍어주기 품앗이를 하려는데

헉~~~ 이 산님... 눈치없이 그냥 내려섭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할 수도 없고... 헐~~

 

 

 

 

▲ 급하게 내려서면 이렇게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착합니다.

 

 

▲ 그 옆에는 119 - 양산시 1-2(선암산매바위) 구조판이 확인됩니다.

흔적만 남기고 올라서는데 산님이 내려오네요.

인사만 건네고 계단을 따라 올라섭니다.

 

 

▲ 계단을 올라서면서 뒤돌아 본

제가 이어온 암릉구간입니다.

몇 포인트만 조심하면 제법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쪽은 암릉 우측편 풍경인데

이쪽도 만만찮게 암릉구간이 확인되네요.

그 뒤로 오봉산 마루금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선암산 매봉 좌측을 깍아지르듯 직립한 사면과

멀리 용골산 마루금도 확인해 봅니다.

 

 

▲ 이제 이 계단만 올라서면 선암산 매봉 정상입니다.

 

 

▲ 다시 한 번 되돌아본 암릉구간과 매봉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조금 전 산님의 행보가 심상찮군요.

금새 저기까지 이동을 했네요.

우측 끝으로는 작은오봉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 그렇게 선암산 매봉(710.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1:07).

매봉산에서 약 15분 휴식을 취했다고 하지만

3백 미터 암릉구간을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23분이나 걸린 셈이네요.

그 만큼 풍경감상 원없이 했다는 반증이겠지요. ㅎㅎ

가장 먼저 선암산 매봉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5년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금이 간 상태로 유지되고 있네요.

양산시에 위치한 웬만한 산들은

커다란 이정석으로 새단장을 한 지가 오래인데

몇 군데만 이런걸까요?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이렇게 대문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더 나은 사진을 찍어보려고 한 컷 더 남겼는데

헉~~ 이게 뭡니까? 노출이 너무 심했나요?

 촛점도 흐리멍텅한데 어떻게 셧터가 눌러졌을까요?

희한하네요. 헐~~

 

 

정상부근에서 정상주 한 잔 하려고

쉼터 포인트를 찿아보지만

땡볕에 고스란히 노출되기에

일단 내려서기로 합니다.

 

 

 

▲ 내림길 철계단의 경사각입니다. 상당히 가파릅니다.

이 철계단이 없었을때는 밧줄로 잡고 오르다가

인명피해도 빈발했다고 하더군요.

 

 

▲ 계단을 내려서면서 다시 한 번 가야 할 능선길과

신선봉, 좌측의 토곡산을 조망해 봅니다.

조금전보다는 풍경이 깨끗해진 것 같네요.

 

 

▲ 발 아래로 화제마을 전경과 낙동강이 확인됩니다.

 이 동네가 배산임수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은데

유명한 인물이 배출되었나 모르겠네요. ㅎㅎ

 

 

▲ 용골산과 토곡산을 조망해 보는데

그 뒤로 희미하게 김해의 무척산 정상부도

빼꼼히 모습을 보여주네요.

 

 

▲ 다시 한 번 신선봉을 중심으로

좌측 토곡산과 우측 782봉/748봉까지 한 눈에 가늠해 봅니다.

 

 

▲ 방금 내려선 철계단길입니다.

엄청난 가파름이지요.

 

 

▲ 그 옆에는 이렇게 깍아지른 절벽으로 구성된

선암산 매봉의 뿌리가 확인됩니다.

 

 

▲ 내려서야 할 계단과 깍아지른 절벽을

한 컷에 넣어보기도 합니다.

 

 

▲ 절벽뒤로 작은오봉산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곡선미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화제마을 좌측으로

오봉산 정상부를 확인할 수 있고

낙동강을 건너 좌측 봉우리가

동신어산 ~ 새부리봉 ~ 시례북산 ~ 장척산 ~

신어산 동봉 ~ 신어산 ~ 신어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 토곡산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기는데

아래에 병풍처럼 둘려쳐진 암벽이 확인됩니다.

저 아래 어드멘가 북천암이 위치해 있는데..

조만간 한 번 가봐야겠네요.

 

 

▲ 이 기암은 세월이 흐르면서

결국에는 너덜겅으로 바뀔 운명인 듯 싶습니다.

 

 

▲ 이렇게 보니 선암산 매봉의

어느 포인트도 암릉 아닌곳이 없군요.

 

 

우후죽순처럼 쏟아오른 기암들이

떠받들어 형성된 봉우리가 매봉인 것 같습니다.

 

 

▲ 물고기가 하늘을 향해 날고싶어 하는 기암도 확인됩니다.

 

 

 

▲▼ 그렇게 철계단 하부에 내려섭니다.(11:23).

 

 

 

 

하지만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 티눈의 공격입니다.

일단 철계단 아래에 위치한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 집에서 준비해 온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하면서요.

 

 

짧은 휴식을 하면서 신선봉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탈출하기로 합니다.

휴식후 출발합니다.(11:34).

약 5분 정도 얕은 내리막을 따르면

직_┝_신선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1:39). 우측입니다.

조금은 이르지만 점심은 해결하고 내려서기로 하였지요.

적당한 식사장소를 찿아보지만 마땅치 않네요.

신선봉쪽으로 조금 올라서니

소나무 아래 평평한 쉼터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아예 신발까지 벗어놓고 라면을 끓입니다.

그리고, 소주잔에 맥주 두 잔을 부어서 마신후

맥주캔에 소주를 부어 가득 채웁니다.

자동적으로 소 + 맥이 되었네요.

그리고는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들이킵니다.

그러는 사이에 산악회에서 왔는지

제법 많은 산님들이 지나가네요.

그리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15).

조금 전 안부로 되돌아와 내려서는데

처음에는 등로가 확실한데

조심스럽게 잠깐 내려서면 등로가 묵어 헷갈리네요.
신선봉으로 가는 주능선과

나란하게 에둘러 진행하는 형국입니다.

 

 

 

▲ 잠시 후, 좌_T_주능선 합치점입니다.(12:24). 우측입니다.

머리를 들어보면 하늘이 뚫리는 듯한

저 포인트가 신선봉으로 가는 주능선입니다.

 

 

약 15분여를 내림길을 따르는데

 새끼발가락의 통증이 점점 크게 느껴지네요.

한마디로 죽을 맛이네요.

그나마 중간탈출감행이 탁월한 선택이 되었네요.

그렇게 우측으로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12:40).

 조금 더 내려서면 옛날 산판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산판길은 우측으로 크게 에둘러 가는 것 같아

 그대로 직진하여 내려섭니다.

 

 

 

▲ 잠시 후, 직/우_┾_용선마을/양산기도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인 임도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2:47). 좌측입니다.

2009년에는 차량회수를 위해

우측 양산기도원쪽으로 이동을 했었지요.

 

 

약 5 ~ 6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좌_Y_명전고개 임도길과 만나게 됩니다.(12:54).

역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이제 지루함이 느껴지는 포장길이 기다립니다.

게다가 땡볕이 아주 따갑기까지 합니다.

거의 15분여 가까이 절뚝거리며 내려서면

유난히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사

람의 왕래가 끊긴 계곡이 우측에 확인됩니다.(13:08).

내려섭니다.

개념도를 펼쳐보니 날머리 포인트가

얼마 남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탁족휴식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가 윗옷을 벗고

손수건으로 물을 적셔 등짝을 씻다가

결국에는 바지로 벗어 제끼고 몸을 푹 담궜습니다.

전날에 비해 주변에 인적이 완전히 끊긴터라

제대로 된 알탕을 즐긴 후 새옷으로 갈아입고 출발합니다.(13:28).

그나마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네요.

 

 

 

▲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준성산업 채석장을 지나게 됩니다.(13:40).

이렇게 친숙한 분쇄, 체질 설비들이 눈에 띄네요.

 

 

▲ 마지막 날머리로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능걸산과

그 아래 기차바위도 가늠해 봅니다.

 

 

그렇게 고갯마루 식당옆으로 진출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46).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12분(09:34 ~ 13:46),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 휴식시간 1시간 33분여 포함입니다.

 

 

 

무작정 고갯마루 식당으로 들어가서

양산 콜택시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연락한 다음

물 한 병까지 얻어서 마시면서

에어컨 아래에서 쉬고 있으니

콜택시가 도착을 하네요.

 

 

 

 

 

▲ 어곡터널을 지나 언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버스정류장인 소토 정류장에 내려주네요.

택시비는 오, 갈때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약 10여분을 기다리니 언양행 12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언양까지 가서 타게되면 자리가 없을 듯 하여

통도사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헉~~ 하지만 통도사에서 출발하는

1723번 좌석버스의 출발시간이 한 시간 넘게 남았네요.

근처에서 소주나 한 잔 할 생각으로

괜찮은 안주를 찿아보지만 우째 맘에 드는 안주가 없네요.

할 수 없이 13번 버스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복잡한 가운데에서도 다행스럽게도

 제가 앉아서 갈 좌석은 있군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16:19).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제가 쓴 매봉산 정상표시석입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정상표시석의 버팀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 갤2에 있는 자동촬영모드를 이용하여

어렵게 찍은 매봉산 정상 인증샷입니다.

 

 

▲ 암릉구간을 통과하면서 내려다 본 화제마을과

그 좌측으로 오봉산 마루금을 확인해 봅니다.

 

 

▲ 선암산 매봉에서의 인증샷입니다.

 "V"자를 그려도 뭔가 어색함이 잔뜩 묻어나는군요.

 

 

선암산 매봉을 내려서서 올려다 본

철계단과 정상부 풍경입니다.

 

 

▲ 아직 시원함이 남아있는 수박으로

갈증을 확실히 해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