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30420_부로(봉화)산_화장산_13035_757번째_나홀로 우산쓰고 근교 미답산 탐방! 산불지역을 통과하는데 비 영향인지 탄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네!!!!

뺀돌이아빠 2013. 4. 24. 18:2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3) ~ 작천정(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소재) 입구(08:06) ~ 벗꽃터널길 지나 들머리 포인트(08:25) ~ 인내천 바위(08:27) ~ 대머리 바위(08:38) ~ 우_T_교동 갈림길(08:46)_좌측 ~ 우_T_언양향교 갈림길(08:51)_좌측 ~ 부로(봉화)산(350.0 m) 정상(09:10) ~ 좌/우_╀_등억/교동 갈림길 안부(09:23)_직진 ~ 돌탑봉(342.0 m) 포인트(09:30) ~ 약수터 위치(09:50) ~ 경동청구 아파트(10:04) ~ 울주청년회의소_JCI(10:50) ~ 언양지석묘(10:14) ~ 좌/우_╀_성모동굴/동부리 갈림길 안부(10:22)_직진 ~ 정자쉼터_체육시설 위치(10:26) ~ 우_T_화장사 갈림길 안내판 위치(10:33)_좌측 ~ 굴암사(10:39) ~ 체육시설 전망 포인트(10:46) ~ 도화정(10:51) ~ 화장산(271.0 m) 정상(11:03) ~ 점심휴식후 출발(11:43) ~ 직/우_╁_알프스둘레길/굴암사 갈림길(11:49)_좌측 ~ 능산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2:11) ~ 집(14:53)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분(08:06 ~ 12:1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3,437 걸음 - 8.73 km]

 

[날씨 : 요즘 일기예보의 적중률이 거의 백% 수준이다. 그리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다기에 우비대신 우산을 챙기기로 한다. 정확하게 9시를 지나는 즈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굵어진다. 빗속을 홀로 걷는 기분도 나쁘지는 않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역시 홀로 산행의 묘미는 남다르다. 가고 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홀로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고.. 누구한테 통제를 당하지 않고 유유자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참 좋다. 원래 계획했던 청룡산과 작약봉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요즘 기상청 일기예보 적중률이 거의 100%에 육박하네요.

지난주에도 거제 대금산을 찿았을때도

정오를 지나면서 비가 약간 내린다고 하더니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인증샷을 막 찍고나니 비가 내리더군요.

별 준비없이 갔다가 비에 젖은 생쥐꼴이 된 터라

오늘은 아예 우산을 베낭옆에 챙기기로 합니다.

전날 알콜과의 무리한 접선으로 인해

신체리듬이 최악인데다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에

그냥 하루 건너뛸까 하다가

그나마 어렵지 않고 그 동안 늘 지나다니면서 가보지 못했던

언양 근교의 부로(봉화)산과 화장산, 청룡산, 작약봉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덤으로 두릅이라도 따면 더 좋구요. ㅎㅎ

전날 밤 늦게 남행과의 전화통화를 할 때만 하더라도

깔끔하게 "ok"를 했었는데

아침에 전화를 넣어보니 싸모님께서 받으시네요.

못 일어난다구요.

헐~~ 별 수 없지요.

오히려 홀로 산행때 챙길 것이 더 많습니다.

집을 나섭니다.(06:53).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은 제법 맑은 기운이 느껴지네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 구내식당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떼우고

늘 그렇듯 김밥 두 줄까지 챙겨서

부산행 12번 버스로 갈아탑니다.

잠시 후, 작천정(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06).

 

 

 

▲ 부로(봉화)산 정상목을 배경으로

이렇게 대문사진을 남겼습니다.

 

 

▲ 작천정 벚꽃터널길이 생각보다 길더군요.

언양지석묘까지는 개념도를 따라 정확하게 진행하였지만

이후, 계획했던 등로를 놓치는 바람에

굴암사를 경유하여 화장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세이지 포인트를 찿지 못하여

청룡산과 작약봉은 확인하지 못한 채

능산마을로 곧바로 하산하였습니다.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확인되는 작천정 이정석입니다.

울산에 살면서 실제로 여기에 다녀간 기억은

전혀 없는 것 같네요.

 

 

▲ 작천정 벚꽃터널길 풍경입니다.

불과 3일전 여의도에서 봤었던

흐드러진 벚꽃풍경과는 완전 딴세상이네요.

이미 벚꽃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 이제 곧 싸꾸람뿌(어렸을 적 방어진에서는 벚꽃열매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열매가 맺히겠군요.

 

 

 

▲▼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벚꽃터널길 양옆으로

무허가 장사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지금은 황량함 그 자체입니다.

 

 

 

 

 

▲▼ 벚꽃은 이미 떨어졌지만 대신 겹도화꽃이 눈길을 사로잡는군요.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 약 20여분 가까이 걸어가니

 '인내천(人乃天)' 바위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위치한

들머리에 도달합니다.(08:25).

 

 

▲ 그 옆에는 이렇게 인내천여장군 장승이 확인됩니다.

 

 

▲ 작괘천 건너 봉우리가 백암(옥)산 정상입니다.

조만간 다녀갈 포인트이지요.

 

 

들머리 좌측 옹벽을 끼고 잠시 진행하다

직벽으로 곧장 오릅니다.

 

 

 

 

▲▼ 잠시 후, 인내천 글씨가 눈에 들어오네요.

인내천 바위에 도착합니다.(08:27).

인내천(人乃天) 글씨가 선명합니다.

 

 

 

 

▲ 인내천에 씌여진 바위의 형상을

자세히 보면 고래처럼 보이네요.

 

 

▲ 맞은편에 위치한 백암(옥)산 정상부를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 인내천 바위에서 바라 본 부도가 나서

거의 20여년 가까이 방치되어 있는

장백아파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 이제 등로로 되돌아나오니

이렇게 대머리바위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짧은 된비알을 따르니

이렇게 대머리바위에 도착하게 됩니다.(08:38).

어디로 어떻게 봐야 대머리로 보일까요?

 

 

▲ 대머리바위위에 올라서서

다시 한 번 장백아파트와 그 뒤로 보이는 정족산과

우측 맨 뒤로 천성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 신불공룡능선과 신불산 정상쪽은

이미 뿌연것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같네요.

움푹 꺼진 간월재와 간월산 정상쪽은 그나마 가늠은 되는군요.

 

 

▲ 맞은편 백암(옥)산 뒤로 신불공룡과 삼봉능선,

맨 좌측으로 영축산의 정수리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 다시 한 번 등억온천지구뒤로

신불산과 간월산 방향을 연거푸 가늠해 봤습니다.

 

 

 

 

▲ 이제 조금만 지나면 푸르른 녹음이

온 산하를 뒤덮을 것 같네요.

헉~~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 다시 한 번 백암(옥)산 뒤로

영축산 정상부쪽 풍경을 담고 나서야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 등로옆은 이미 활짝 핀 철쭉꽃이 한 껏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 잠시 올라서면 꽤 넓은 무덤위치가 나타납니다.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 양옆으로 버티고 있네요.

 

 

▲ 연달래(개꽃)도 서서히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이 연달래를 철쭉으로 착각하곤 하지요.

 

 

곧, 우_T_교동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08:46). 좌측입니다.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두번째 우_T_언양향교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8:51). 역시 좌측입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데다

얼마전 베낭을 세탁기에 돌린탓에

손상을 입다 못 해 빵꾸까지 났기에

일찌감치 우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바람도 불고 비까지 내려서인지

장갑을 낀 손이 한겨울처럼 춥게 느껴집니다.

 

 

 

▲ 짧은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등로옆에 핀 철쭉꽃이 잠깐 쉬어가라고 붙잡네요.

 

 

잠시 후, 오늘의 첫 봉우리인

부로(봉화)산(350.0 m) 정상에 올라섭니다.(09:10).

 

 

 

▲ 가장 먼저 전망이 트인 포인트로 가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을 담았습니다.

 

 

▲ 이쪽은 백암산쪽입니다.

 

 

▲ 해발고도가 낮아서인지 철쭉꽃이 이미 만발입니다.

해발 1천고지가 넘는 포인트에서는

5월말이나 되어야 볼 수 있는 광경이지요.

 

 

▲ 언양 부로산봉수대에 대한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그 위에 이렇게 부로(봉화)산 정상 표시목이 설치되어 있네요.

 

 

▲ 베낭을 눕혀놓고 디카를 조심스럽게 조정해 놓고

우산으로 보호한 상태에서

이렇게 오늘의 대문사진인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 위에는 이렇게 준 · 희님께서 붙여놓은

또 다른 정상표시판도 확인되구요.

 

 

▲ 부로산성터 끝부분에는

이렇게 송신철탑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 산성터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아주 작네요.

 

 

▲ 빗방울을 잔뜩 머금은 철쭉꽃입니다.

아주 보기 괜찮지요...

 

 


비로소 발걸음을 옮기는데

가파른 내림길인데다 비까지 내려서 미끄럽습니다.

오늘 간월재에 간다는 입사동기 돌쇠넘한테

장난삼아 전화를 넣어봅니다.

비 오는데 가냐구요... 간다고 하네요.

기왕 갈꺼라면 간월산 정상에 들러서

새로 단장된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라구요. ㅎㅎ

금새 안부로 내려서면

좌/우_╀_등억/교동 갈림길 안부입니다.(09:23). 직진합니다.

 

 

 

 

▲▼ 여전히 내리는 빗방울을 머금은

철쭉꽃들이 발걸음을 붙잡네요.

 

 

 

 

▲ 약 7 ~ 8분여만에 개념도상 342봉으로 표기된 돌탑봉에 올라섭니다.(09:30).

이렇게 돌탑이 두 개 세워져 있습니다.

 

 

▲ 돌탑봉에서 바라 본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경동청구 아파트와

건너편으로 화장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행기를 정리하면서 보니 좌측 사면 능선을 따라야 했는데

공사때문에 들머리를 놓쳤기에

우측끝 굴암사쪽으로 진행을 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 화장산 좌측으로 청룡산과 작약봉까지 가늠이 됩니다.

역시나 화장산에서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만난 포장 임도길에서

잠깐 방심을 하는 바람에 청룡산과 작약봉도 놓쳐 버렸지요.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경동청구 아파트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돌탑봉옆 소나무에 걸려있는

준 · 희님께서 붙여놓은 표시판입니다.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많이 궁금하군요.

 

 

돌탑봉에서 정면 방향의 길을 버리고

좌측 리본이 달려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제 빗방울이 굵어진데다 등로가 매끈거려

조심스럽게 내려서지 않으면 넘어지기 쉽상입니다.

꼬불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계곡에서 물소리가 졸졸졸 들리기 시작하네요.

 

 

 

▲ 약 10여분 가까이 꾸준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이렇게 약수터 포인트가 확인됩니다.(09:50).

이렇게 확인만 하였습니다.

 

 

 

▲▼ 금새 서어나무 포인트입니다.

제법 오랜세월을 견뎌낸 느낌이 한 껏 묻어나네요.

되돌아 본 서어나무 풍경입니다.

 

 

 

 

잠시 계곡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하면

농사를 짓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 옆으로 이미 한 번 훑어가버린 두릅이

눈에 들어오길래 사진으로 남깁니다.
지금 다시 따더라도

금새 한 봉지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유지인지라 언감생심 손을 댈 수가 없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논둑길을 따라 잠시 진행을 하게 되면

경동청구 아파트옆 유치원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아파트를 빠져 나옵니다.(10:04).

 

 

 

▲ 도로를 횡단하면

울주청년회의소(JCI)를 지나게 됩니다.(10:10).

 

 

 

▲▼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잠시 진행하면

언양 지석묘 위치입니다.(10:14).

지석묘 전체를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 다시 되돌아서면 이렇게

영남알프스 둘레길 2-3-12 포인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개념도대로라면 폐쇄된 상수도시설이 나와야 하는데

헉~~ 공사를 하고 있네요.

 

 

 

▲ 아마도 여기가 중요한 갈림길 포인트인 듯 싶은데

우측에 화장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잠시 후 올라서게 될 화장산이 아닌

회야댐 뒷쪽에 위치한 화장산에 대한 안내판이네요.

 

 

여기에서 나침반과 개념도를 맞춰 봤어야 했는데

그냥 진행을 하였습니다.

곳곳이 두릅밭입니다.

잠깐 따더라도 한 베낭 가득될 것 같아

강한 유혹에 직면하지만 참고 진행하였습니다.

 

 

 

▲ 잠시 후, 좌/우_╀_성모동굴/동부리 갈림길 안부까지 진행하게 됩니다.(10:22).

직진합니다.

이렇게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잠시 후, 정자쉼터까지 도달하게 됩니다.(10:26).

한 켠에 널부러져 있는 안내판입니다.

이제사보니 화장산으로 올라서는 들머리 포인트를

놓친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직진합니다.

 

 

▲ 잠시 올라서면 우_T_화장사 갈림길 안내판 위치까지 올라섭니다.(10:33).

좌측입니다.

 

 

이제부터 지난 달 중순 대형화재가 났던 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

 

 

 

▲ 잠시 올라서면 굴암사 입구입니다.(10:39).

어떻게 이동을 하다보니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따르게 되었네요.

잠시 굴암사 경내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 조금 전 제가 이어왔던 철탑이 위치한 부로(봉화)산과

그 앞에 돌탑이 위치했던 342봉부터 확인합니다.

 

 

▲ 화장산 굴암사 이정석입니다.

 

 

▲ 대웅전옆에 위치한 거대 암벽에

새겨진 불상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굴암사는 지금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하여

등불을 달 준비가 한창이더군요.

 

 

 

▲ 굴암사를 나오는데 눈길을 끄는 할미꽃입니다. 할

미꽃이 지고 난 뒤의 형상입니다.

일명 '백두옹'이라고도 하더군요.

빗방울을 머금은 자태가 아름답기까지 느껴집니다.

 

 

 

▲▼▼▼ 굴암사 경내에 붙어있는 글귀들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자비', '해탈', '마음비우기', '인연', '행복', '반야' 등등의 단어들이

절묘하게 머리속에 들어와 앉는 느낌입니다.

 

 

 

 

 

 

 

 

▲ 잠시 올라서면 체육시설이 위치한 끝 포인트의 전망대입니다.(10:46).

발 아래로 언양읍내와 언양읍성이 확인되네요.

 

 

▲ 언양쪽에도 꽤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음을 처음 알게 되네요.

 

 

 

▲▼ 조금 더 올라서면 도화정에 도착하게 됩니다.(10:51).

그 입구에는 화장산 유래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는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등산로 안내도와 같이 붙어있습니다.

 

 

 

 

▲ 도화정 현판입니다.

 

 

▲ 도화정에 올라서면 이렇게 전망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제 부로(봉화)산과 돌탑봉은

비구름에 숨어 버렸습니다.

 

 

▲ 도화정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도화가 활짝 피어 있네요.

 

 

진행방향을 가늠하느라 나침반을 꺼내어 개념도와 맞춰봅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공동묘지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진행합니다.

주변은 온통 검게 그을린 화재 흔적이 확인됩니다.

 

 

 

▲ 공동묘지 최상단부까지 이동을 하니

이렇게 화장산(271.0 m) 정상 표시판이 확인됩니다.(11:03).

 

 

▲ 정상뒤로 확인되는 화재 흔적입니다.

베어낸 나무는 차치하더라도 땅 전체가 시커멓네요.

비가 내려서인지 탄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코 끝을 자극하네요.

 

 

임도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이르지만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소주병을 따서 상부를 컵에 따르고

집에서 가져 온 칡즙을 섞어서 몇 모금 마신다음

 다시 따라 놓았던 소주를 다시 섞었습니다.

 터미널에서 준비 해 온 김밥과 김치를 안주삼아

비 내리는 공동묘지 분위기를 벗삼아서 망중한을 즐깁니다.

 

 

 

▲ 그 사이에 성묘를 오신 가족들도 보이기에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1:43).

아주 걷기 편한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내려서면 직/우_╁_영남알프스 둘레길/굴암사 갈림길로 내려섭니다.(11:49).

좌측입니다.

 

 

 

▲ 옆에 물기를 한 껏 머금은 각시붓꽃이

화재가 났슴에도 홀로 꽃을 피웠네요.

 

 

▲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서 확인되는 화재현장입니다.

불과 한 달여전에 화재가 났지만

파란 봄 싹은 올라오고 있더군요.

 

 

▲ 이렇게 고사리도 싹을 틔우고 있었구요.

 

 

▲ 조금 더 내려서면 화재 경계선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의 시커먼 부분이

우측의 신록이 우거져질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그저 걱정이 태산입니다.

 

 

▲ 잠깐 방향을 놓치는 바람에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이렇게 개인주택으로 연결되는 임시다리까지 건너게 됩니다.

 

 

그란디.... 헉~~ 향산이 아니라 능산입니다.

비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터라

곧바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도로옆 보리밭 풍경입니다.

 

 

▲ 보리밭 뒷쪽이 아마도 작약봉인 듯 싶은데....

 

 

▲ 그렇게 능산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2:11).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5분(08:06 ~ 12:1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5분여 포함입니다.

 

 

 

 

▲ 버스정류장에서 확인되는 돌탑봉입니다.

 

 

 

1713번 좌석버스는 방금 지나갔으니 한 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쇠넘한테 전화를 넣습니다.

간월재를 한 참 올라가는데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간월산에나 갈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잠시 후, 807번 버스가 도착하네요.

언양터미널에 내리려다가 대성이와 연락이 닿아서

커피 한 잔 하기로 했기에 KTX 울산역까지 이동합니다.

5001번 리무진으로 환승하여 시청으로 가서

커피 한 잔 나눠마시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4:53).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작천정 벚꽃터널길 풍경입니다.

 

 

 ▲ 인내천 바위에 각인된 글씨입니다.

 

 

 인내천 바위를 배경으로 남긴 셀카입니다.

 

 

 ▲ 부로(봉화)산 정상 표시목입니다.

 

 

▲ 역시나 셀카 흔적사진인데 어디 아픈 사람처럼 보이네요.

 

 

 ▲ 돌탑봉에서도 셀카놀이는 계속됩니다.

 

 

 ▲ 화장산 정상에서의 셀카 인증샷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산불이 난 흔적인데 온통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 이렇게 모두 타 버렸으니 완전한 복구를 하려면

아마도 수십년이 걸릴겁니다.

엄청난 손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