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130331_가지북봉_가지산_중봉_13030_752번째_연이틀 엄청 빡쎄게 영남알프스 험로를 탐방하다. 시나브로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왔다!!

뺀돌이아빠 2013. 4. 6. 07:1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6) ~ 칠성상회(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앞 버스정류장(09:29) ~ 천문사 지나 좌_┞_쌍두봉 들머리 포인트(09:38)_직진 ~ 우_┞_나선폭포 갈림길(09:47)_직진 ~ 배넘이재_직/우_╅_합수점/삼계봉 갈림길(10:03)_좌측 ~ 첫번째 암봉전망 포인트(10:18) ~ 두번째 암봉전망 포인트(10:29) ~ 개념도상 815봉_거대암봉 전망 포인트(10:39) ~ 직_┝_헬기장/상운산 갈림길(10:49)_우측 ~ 학전능선 전망 포인트(11:02) ~ 좌/우_╀_쌀바위/학심이골 갈림길(11:17)_직진 ~ 비룡폭포(11:23) ~ 비룡폭포위 전망 포인트(11:32) ~ 학소대(11:42) ~ 너덜겅 끝 포인트(12:04) ~ 우_Y_학심이골 갈림길(12:07)_좌측 ~ 헬기장_우_Y_합수점 갈림길(12:25)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55) ~ 전망대(13:13) ~ 가지북봉 전위봉우리(13:26) ~ 된비알후 상부전망 포인트(13:50) ~ 가지북봉(1,140.0 m) 정상(14:03) ~ 내리막 안부 포인트(14:13) ~ 암봉 전망대(14:23) ~ 가지산(1,240.0 m) 정상(14:36) ~ 직_┥_중봉 갈림길(14:57)_좌측 ~ 개척하다가 빠꾸(15:11) ~ 알바 탈출후 우_┞_용수골 갈림길 안부(15:19)_직진 ~ 중봉(1,1653.0 m) 정상(15:27) ~ 계단상부_직_┥_석남터널 밀양쪽 출구(15:43)_좌측 ~ 계단아래_석남대피소(15:50) ~ 舊 석남대피소 전망포인트(15:55) ~ 좌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16:02)_직진 ~ 좌/우_╀_살티마을/석남터널 밀양쪽 출구(16:09)_직진 ~ 직_┥_능동산 갈림길 이정표(16:13)_좌측 ~ 영천상회_산행종료(16:25) ~ 뒷풀이후 귀가(21:00)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6분(09:29 ~ 16:25), 풍경감상 및 알바/점심휴식시간 1시간 5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221 걸음 - 13.14 km]

 

[날씨 : 전날보다 더 쌀쌀한 느낌이다. 산행 출발하면서 장갑을 껴야 할 정도로.. 학심이골로 접어들면서는 써늘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지산이 가까워질수록 한여름 날씨일세.........!!!]

 

[산행 참석자 : 나홀로(전날 외송과 쥐바위능선길을 이어갔슴에도 뭔가 허전한 느낌!! 왜일까??? 별 생각없이 이어진 발걸음은 영알에서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난 가지북릉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도중에 확인한 겨우살이와 잣나무 군락지... 날 잡아서 한 번 채취해 볼까나!!.....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남행과 함께 영축산 외송능선을 올랐다가

뒷풀이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찌감치 꿈나라로 직행하였었는데

새벽 2시 반에 걸려온 달스기넘의 전화에 잠에서 깹니다.

워낙 일찍 잠에 들어서인지

한 번 달아나버린 잠이 도통 오질 않네요.

기왕지사 그렇게 된 것...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육신은 천근만근입니다.

하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생각....

어느 산으로 갈까? 헐~~~~

홀로 산행이기에 오히려 챙길 것이 더 많습니다.

오래도록 장롱 깊숙히 숨어있던 똑딱이 디카를 찿아서

밧데리 테스트까지 끝낸다음

이것저것 요기거리를 베낭에 챙겨넣은 후 집을 나섭니다.(07:46).

일단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상황에 따라 탈출 포인트를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공기가 꽤나 선선하네요.

아직은 꽃샘추위가 지나가지 않은 듯 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서인지 시계는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삼계리행 버스표를 구입한 다음

터미널내 매점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용 김밥을 준비하였습니다.

원래는 라면끓일 준비를 해 왔기에 김밥이 필요없었지만

그 집 김치맛이 아주 맛이 있어서 김밥을 샀는데

나중 산행하면서 탁월한 선택이었슴이 밝혀지게 됩니다. ㅎㅎ

늘 그렇듯 정각 9시에 경산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 뺀돌이가 즈거 친구들하고 무거동 궁거랑에서

벚꽃 사진 찍는다고 DSLR을 가져가는 바람에

간만에 똑딱이를 꺼내 산행사진을 찍었는데

애기 삼발이로 고정하여 자동촬영을 했슴에도

많이 흔들리게 나왔네요....

 

 

 

▲▼ 청도 운문면 삼계리에서 출발하여 해발 520인 배너미재를 경유하여

해발 850까지 치받아 올랐다가

다시 학소대 폭포까지 초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해발 5 ~ 6백을 다 까먹은 다음

다시 가지북릉을 거쳐 가지산으로 올라서는데 얼반 죽다 살았네요.

결국 하산은 상북면 석남터널 상가쪽으로 한 약 7시간 가까이

산에서 헤멘셈이 되었습니다. 그대로 좋은 것 좋은겁니다. ㅎㅎ

 

 

 

 

▲ 24번 국도변을 달리면서 확인해 본

친구가 근무중인 울산양육원쪽 풍경을 담았는데

지난달 대형산불의 흔적이

건물 주변으로 역력하게 보이네요.

큰일 날뻔했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꼬불꼬불 운문령 고개길을 여유롭게 넘어서 내려서면

칠성상회(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09:29).

 

 

울산 야음동에서 오셨다는 연세 지긋하신 산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약 7 ~ 8분만에 천문사옆 감시초소를 지나면

좌_┨_쌍두봉 들머리 포인트를 지납니다.(09:38). 직진합니다.

아주 걷기 좋은 등로를 따라

그 산님의 인생사를 들으면서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면

우_┣_나선폭포 갈림길까지 도착하게 됩니다.(09:47). 역시 직진합니다.

평소 제 걸음이 빠른편이 아닌데

이 포인트에서 그 산님은 천천히 갈테니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하시네요.

안전산행을 전달한 다음 배너미재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금새 굵은 땀이 뚝~ 뚝~ 떨어집니다.

 

 

 

▲ 약 10여분 넘게 꾸준히 발품을 팔게되면

이렇게 고사목으로 변해가는 포인트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 된비알만 올라서면 배넘이재입니다.

 

 

 

▲ 잠시 후, 배넘이재_직/우_┽_합수부/지룡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0:03). 좌측입니다.

운문산 생태 · 경관 보전지역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그 옆에는 이렇게 경고 및 알림 플랜카도도 눈에 띕니다.

 

 

▲ 이 길은 우측 삼계봉을 거쳐

지룡산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입니다.

 

 

▲ 이쪽은 배바위를 거쳐

 합수부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구요.

 

 

다시 된비알길을 따라

상운산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 길 옆 빗방울을 머금은 진달래가 확인되어

흔적을 남겨보지만 촛점이 맞질 않아 영 꽝입니다.

 

 

배너미재를 출발하여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첫번째 암봉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10:18).

 

 

 

▲ 조금 전 출발했던 삼계리 마을 흔적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삼계리 우측으로는 쌍두봉으로 연결되는 전위봉이자

무덤이 위치한 황등산 정상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최근에 다녀갔었던

마당바위와 삼계 2봉도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두번째 암봉 전망대가 나타납니다.(10:29).

 

 

 

▲ 가장 먼저 삼계 2봉 갈림길에서

사리암쪽으로 내려설 수 있는 능선길을 가늠해 봅니다.

 

 

▲ 마당바위와 삼계 1, 2봉을 나란히 이어봅니다.

아직도 주변은 온통 뿌연 상태입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도

오늘 풍경이 뒷받침되지 않기에 그냥 또 올라섭니다.

약 10여분 만에 거대암봉 상단 암봉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0:39).

 

 

 

▲ 조금 전 머물렀던 발아래

배넘이재쪽으로 햇볕이 들기 시작하네요.

 

 

▲  하지만 해발 8백대인 삼계봉 주변은

아직 희뿌연 연무가 훼방을 놓고 있네요.

 

 

▲ 아직 진행해야 할 상운산쪽 풍경 또한 온통 흐림입니다.

 

 

▲ 다시 한 번 삼계봉과 마당바위쪽 풍경을 찍는데

우측 뒤로 복호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 잠시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무명봉(개념도상 815봉)으로 올라서면

이렇게 돌탑이 확인됩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직_┝_헬기장/상운산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0:49). 우측입니다.

이렇게 학심골 가는길 표시기가 확인됩니다.

 

 

약 10여분 정도를 급경사 내림길을 따르면

학전능선 전망대에 다다릅니다.(11:02).

 

 

 

 

▲▼ 멀리 학소대의 물줄기가 확인됩니다.

한껏 당겨서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 갤2로도 연거푸 흔적을 남겨보는데

학소대뒤로 연결되는 가지북봉의 오름길이

부담감으로 다가섬을 느낍니다.

 

 

 

 

▲ 이쪽은 제가 방금 내려선 급경사 학전능선입니다.

 

 

▲ 상운산쪽인데 사진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지만

육안으로 얼핏 상고대가 피어있는 광경이 지나갔습니다.

전날 내린비가 고도가 높은곳은 눈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약 10여분 정도 급경사길을 더 내려서니

좌/우_╀_쌀바위/학심이골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1:17). 직진합니다.

 

 

짧은 내림길을 따라 이동하면 학심이골과 만나게 되고

 계곡을 끼고 조금 더 올라서면 비룡폭포에 도착합니다.(11:23).

입구에 베낭을 벗어놓고 비룡폭포 감상하러 갑니다.

 

 

 

 

▲▼▼▼▼ 연거푸 다섯컷이나 똑딱이로 찍어보지만

영 아니올씨다... 입니다.

 

 

 

 

 

 

 

 

 

 

▲ 오히려 갤2로 찍은 비룡폭포가 훨씬 보기가 좋네요.

올 여름에 분명히 다녀가야 할 포인트이지만

워낙 청도군에서 단속을 강화하였기에

알탕을 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 다시 베낭을 메고 학소대로 올라서면서

비룡폭포 상단부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1:32).

조금전에 제가 내려섰던 학전능선 전체를 담아봅니다.

 

 

▲ 학심이골 뒤로 운문북릉과

범봉북릉길 일부가 확인되는군요.

 

 

▲ 작은 삼각대에 똑딱이를 걸쳐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이렇게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학소대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작년에 볼 수 없었던 나무계단길이 확인되네요.

 

 

▲ 게다가 학소대 전망데크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그 옆에 야영금지 경고 플랜카드가 확인되는데

오히려 야영하기 끝내주는 환경입니다. 헐~~

 

 

▲ 금새 학소대에 도착합니다.(11:42).

베낭을 벗어놓고 학소대 전체 물흐름을 담았습니다.

 

 

▲ 그리고, 인증샷을 남겼는데 계속 촛점이 흐립니다.

 

 

 

▲▼▼▼ 연거푸 네 컷이나 학소대 풍경을 담았습니다.

흔들림은 여전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전증인 듯 싶네요.

술을 끊던지 해야겠습니다.

 

 

 

 

 

 

 

 

▲ 한 켠에 새겨진 학소대(鶴巢臺) 글씨입니다.

 

 

 

▲▼▼ 갤2로도 연거푸 학소대 전경을

세 컷을 찍었는데 똑딱이보다 훨씬 낫군요.

 

 

 

 

 

 

▲ 셀카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이렇게 학소대 글씨도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지요.

 

 

그리고 곧바로 가지북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초반부터 상당히 위험하고

가파른 너덜겅길이 이어집니다.

 

 

 

 

▲▼ 너덜겅 주변은 겨우살이가

참나무 끝에서 서식을 하는 것이 확인되네요.

다음 겨울에는 달스기 꼬셔서

한 번 다녀가봐야겠네요.

 

 

 

 

약 15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면

비로소 너덜겅 포인트가 끝나네요.(12:04).

약간 우측으로 에둘러 이동하면

우_Y_학심이골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07). 좌측입니다.

 

 

 

 

▲▼ 잠시 올라서면 커다란 암벽 사면에

이렇게 석이버섯도 엄청나게 붙어 있네요.

 

 

 

 

▲ 계속되는 된비알에 한여름처럼 땀을 바가지로 흘렸네요.

아까 갈림길에서 거의 20여분이나 더 올라서서야

헬기장_우_Y_합수부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2:25). 좌측입니다.

119 가지산(05) 지점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 일찌감치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까지 준비해 왔는데

카메라를 바꿔오는 바람에 라이터가 없네요.

헐~~ 연이틀 낭패를 겪게 되네요.

이렇게 언양터미널에서 김밥을 사오지 않았더라면

그냥 배를 쫄쫄 굷을 뻔 했네요.

그나마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ㅎㅎ
이렇게 김밥 두 줄과 집에서 가져 온 산나물을 안주로

소주 한 병을 깔끔하게 비우고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55).

 

 

 

▲▼▼ 유난히 눈에 띄는 굵고 붉은 소나무입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깁니다.

 

 

 

 

 

 

▲ 그나마 걷기 편한 능선길을 따르면서 소나무를 찍었습니다.

 

 

▲ 이 소나무는 뱀이 또아리를 틀 듯 꼬여서 올라가고 있네요.

 

 

▲ 이 소나무도 참 희한하게 생겼길래 흔적을 남겼습니다.

 

 

약 15분여를 꾸준히 올라서면

전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3:13).

 

 

 

▲ 아직 전체적으로 뿌옇지만 오전보다는 훨씬 깨끗합니다.

사리암 주차장쪽을 향해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 운문북릉에서 연결되는 좌측 운문산 정상과 범봉,

억산/깨진바위의 일부분이 확인되기 시작하네요.

 

 

▲ 범봉과 깨진바위쪽만 줌-인하여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습니다.

 

 

 

▲▼ 조금 더 올라가는데

이렇게 밧줄이 걸려있는 포인트가 기다립니다.

굳이 줄을 잡지 않아도

올라서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가지북봉 전위봉까지 올라서게 됩니다.(13:26).

 

 

 

▲ 건너편에 위치한 삼계봉 능선과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가늠해 봅니다.

 

 

▲ 학전능선길과 상운산 갈림길 능선도 확인해 봅니다.

 

 

▲ 이제 가지북봉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 운문산이 뚜렷하게 가까와졌고

범봉과 억산/깨진바위, 사자봉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운문산 좌측으로 푹 꺼져있는 아랫재와

그 뒤로 정승봉에서 실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실루엣처럼 비치는 느낌입니다.

 

 

▲ 다시 한 번 우뚝 쏟아있는 가지북봉을 올려다 봅니다.

 

 

▲ 범봉과 억산, 사자봉까지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다시 한 번 삼계봉 능선과

쌀바위로 올라서는 능선을 잡아봅니다.

그 사이가 학소대가 위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요 포인트에는 밧줄이 걸려 있었었는데 없어졌네요.

지난번에는 위험이 느껴졌었는데

이번에는 가뿐하게 내려섰습니다.

 

 

 

 

 

 

▲ 짧은 산죽길을 지나가는데

요렇게 쉬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이 확인됩니다.

도나 닦고 갈까나요.... ㅎㅎ

 

 

짧지만 된비알을 따라 약 20여분을 올라서면

아까 가지북봉으로 착각했던

거대암봉 상부에 올라섭니다.(13:50).

 

 

 

▲ 전망대에서 본 아랫재와 운문산 전경입니다.

바로 앞으로는 가지북서릉이 이어지네요.

그제서야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운문북릉에서 이어지는 운문산 정상과

범봉 좌측뒤로 사자봉이 우측 뒤로 억산과 깨진바위가 눈에 들어오네요.

 

 

▲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몇몇 산님들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소리였네요.

 

 

▲ 제가 올라온 능선길을 복기해 봅니다.

짧은 시간에 제법 부침이 심한 코스를

제대로 이어 올랐슴이 확인됩니다.

배넘이재와 좌측으로 삼계 1, 2봉과

우측 뒤로 옹강산도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삼계봉 뒤로 문머 머리형상을 한 복호산도 확인되고

좌측으로 범봉북릉길과 까치산 마루금도

희미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발 아래로 심심이골에서 이어지는

가지북서릉 능선길을 이어봅니다.

 

 

▲ 가지북서릉, 오심 1골, 오심 2골, 가지서릉 능선길이

나란히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오심골을 따라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가 보고 싶네요.

 

 

▲ 다시 한 번 제가 올라섰던 코스를 되짚어 봅니다.

올랐다 내려섰다 그 다음은 심하게 올라선 형국입니다.

 

 

▲ 다시 산죽길을 이어가는데

등로 한 복판에 확인되는

요상하게 생긴 나무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이쪽 산죽길은 가지북서릉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그렇게 거의 4시간 반만에 어렵게

가지북봉(1,140.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4:03).

 

 

 

▲ 가지북서릉 방향부터 확인해 봅니다.

 

 

 

▲▼▼ 가지북봉에서 올려다 본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 풍경입니다.

오늘 촛점 완전히 꽝입니다.

 

 

 

 

 

 

 

▲▼ 연달아 가지북봉에서의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역시나 꽝이네요.

 

 

 

 

▲ 가지북봉을 내려서서 올려다 본

거대암봉인 북봉을 올려다 봅니다.

 

 

잠시 내려서면 내리막 안부 위치입니다.(14:13).

 

 

 

▲ 다시 키작은 산죽길을 헤치고 잠시 올라서는데

공간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가지북봉을 한 번 더 감상해 봅니다.

 

 

▲ 오전에 내려섰던

학전능선 오름길 경사각을 이렇게 보니 엄청납니다.

그 뒤로 옹강산과 문복산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 이렇게 찍어보니 가지북봉의

옹골참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네요.

 

 

▲ 잠시 더 올라서면 암봉전망대가 나옵니다.(14:23).

가지산 정상쪽을 줌-인해보니

산님들이 모여있는것이 확인되네요.

 

 

▲ 이쪽은 상운산쪽 풍경입니다.

 

 

약 20여분을 꾸준히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1,240.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4:36).

거의 다섯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가지북봉입니다.

엄청 거대한 암봉인데 활력이 느껴집니다.

 

 

▲ 운문산과 범봉, 억산, 사자봉까지 가늠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중봉너머로 오두산과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지서릉과 중간에 백운산,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맨 우측으로 뾰족 쏟아올라 있는

구천(영)산도 감상해 봅니다.

 

 

 

▲▼ 역시나 키작은 삼각대를 이용하여

연거푸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여전히 꽝입니다.

 

 

 

 

▲ 또 다른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또 남겨보지만 여전히 흔들렸네요.

 

 

 

▲▼ 그래서 갤2로 대신하여

셀카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가지산 정상석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구요.

 

 

▲ 쌀바위에서 상운산, 귀바위 능선길과

좌측 뒤로 학대산과 문복산도 확인해 봅니다.

 

 

▲ 다시 한 번 가지산 중봉에서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가 봅니다.

 

 

▲ 역시나 가지서릉길을 확인해 봅니다.

얕지만 부침이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똑딱이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여분으로 준비해 온 건전지를

바꿔 끼워보지만 약효가 듣질 않네요.

이제부터는 갤2로 흔적을 남길 수 밖에 없네요.

 

 

 

▲ 다시 한 번 가지서릉쪽 풍경을 찍어보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똑딱이 디카보다

훨씬 화질도 좋고 깨끗합니다.

 

 

▲ 잠시 후, 돌탑봉우리쪽으로 잠깐 이동하여

조심스럽게 내려다 본 천혜의 쉼터 포인트 흔적을 남겨봅니다.

 

 

▲ 금새 제법 내려섰습니다.

돌탑봉우리에서 바라 본 쌀바위쪽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참 그림 좋네요.

 

 

▲ 발 아래로 깊게 패인 석남골이 자꾸 오라고 유혹을 하네요.

 

 

조금 내려서니 직_┥_중봉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4:57).

좌측 산죽사이로 진입합니다.

약 10여분 넘게 내려서보지만

완전히 등로가 끊겨버리네요.
할 수 없이 되돌아 올라섭니다.(15:11).

 

 

 

▲ 개척산행 포기후 주등로로 탈출한 다음 내려선

우_┠_용수골 갈림길 이정표 안부 위치에 도달합니다.(15:19). 직진합니다.

 

 

달음에 중봉(1,165.0 m) 정상까지 내달립니다.(15:27).

 

 

 

▲ 중봉에서 뒤돌아 본 가지산 정상까지의 마루금입니다.

참으로 옹골찬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 중봉에서의 셀카 인증샷입니다.

 

 

혹시나 하여 마음넓은 마눌님께 전화를 넣어봅니다.

픽업이 가능하냐구요...

딸아이랑 시내에 막 나왔다면서 어렵다고 하네요. 헐~~

일단은 하산이 우선이기에 바삐 움직입니다.

 

 

 

▲ 약 15분여만에 내려선

계단 상부_직_┥_석남터널 밀양쪽 출구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5:43). 좌측입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그리고, 뛰듯이 계단길을 따릅니다.

불과 7분여만에 계단길 아래 석남대피소 위치까지 내려섰습니다.(15:50).

 

 

역시 이정표만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기면서

영천상회로 미리 전화를 해 놓습니다.

간단하게 소주 한 잔 마시고

콜밴으로 석남사주차장까지 내려서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 금새 舊 석남대피소 전망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5:55).

 가장 먼저 중봉과 가지산 정상부를 조망해 봅니다.

 

 

▲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이어봅니다.

 

 

▲ 쉼터옆에 유난히 눈에 띄는 소나무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석남사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서 바라 본

맞은편에 위치한 고헌산 마루금도 감상했지요.

 

 

▲ 잠시 내려서면

좌_┨_석남사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6:02).

직진입니다.

 

 

▲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전망포인트가 확인됩니다.

우측으로 보면 움푹 패여진 쇠점골 좌측에 가지산 터널 환기구와

능동산에서 재약산 사자봉까지의 마루금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정면으로 입석대능선과

그 뒤로 송곳산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눈에 담아봅니다.

웬만하면 문수산과 남암산이 확인될텐데

너무 뿌연 분위기라 확인되지 않는군요.

 

 

▲ 곧, 좌/우_╄_살티마을/터널밀양쪽 출구 갈림길까지 내려섰습니다.(16:09).

직진입니다.

 

 

▲ 비로소 유순해 진 등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면

직_┥_능동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6:13).

좌측입니다.

 

 

▲ 다시 한 번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 풍경을 담아봅니다.

 

 

▲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진달래꽃입니다.

역시 해발이 낮아지면서 만발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나무계단 공사를 할 때 설치하였던 모노레일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석남터널 상가입니다.

제법 많은 차들이 세워져 있군요.

 

 

▲ 입석대 능선과 오두산 능선길을 제대로 가늠해 봤습니다.

 

 

 

▲▼ 그렇게 잠시 후, 석남터널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산행안내도와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영천상회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25).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56분(09:29 ~ 16:25),

풍경감상 및 알바/점심휴식시간 1시간 50여분 포함입니다.

 

 


내려서자마자 더덕구이를 시켜놓고

프로야구 롯데경기를 보려고 하는데

기아 게임을 보고 있는 분들이 계시네요.

양해를 구하는데 롯데게임은 안 나온다고 하네요.

리모콘을 붙잡고 채널 맨 위부터 검색에 들어갑니다.

한 참을 검색하니 나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이 더 좋아하시네요.

그래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는데

헉~~ 한 명은 고교동기이고

또 한 분은 방초 두 해 선배님이십니다.

동기와는 곧바로 말을 트고 합석을 합니다.

그 떄부터 야구는 뒷전이고 애꿎은 알콜만 냅디리 들이 붓습니다.

차를 얻어타고 석남사주차장까지

갈 수 있는 고마움과 반가운 마음에 제가 계산을 했더니

집까지 태워주신다고 하네요.

엄청 고맙지요.

그런데 집으로 가는 도중에 발동이 걸려

무거동에서 한 잔 더 마시자고 하시네요.

선배님의 제안을 거절을 못한 채 또 소주를 들이켰습니다.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정신줄을 약간 놓을 뻔 했네요.

어렵게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