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남봉상태방

[특별산행-두릅채취]130413_연화산_13032_754번째_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두릅채취 산행을 다녀오다... 입안 봄향기를 한 가득 느꼈던 하루.... 살아있네....!

뺀돌이아빠 2013. 4. 15. 17: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0) ~ 은편상리(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소재) 버스정류장(08:31) ~ 은편상리 마을회관(08:40) ~ 전원주택 상부(08:55) ~ 약수터 포인트(09:06) ~ 우_T_대곡댐 갈림길(09:19)_좌측 ~ 연화산(532.0 m) 정상(09:43)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03) ~ 산불감시초소(10:16) ~ 체육시설_좌/우_╀_은편/대곡댐 갈림길(10:30)_직진 ~ 무덤위치(10:45) ~ 우_┠_무학산 갈림길(11:17)_직진 ~ 개척산행_급경사 내림길 중턱(11:26) ~ 점심휴식후 출발(12:18) ~ 너덜겅 개척후 광산 포인트(12:40) ~ 대영아스콘(13:03) ~ 주차위치 회귀(13:15)_산행종료 ~ 뒷풀이후 귀가(18:0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4분(08:31 ~ 13:15), 두릅채취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2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2,760 걸음 - 8.29 km]

 

[날씨 : 몇일 내내 꽃샘추위 끝자락인가? 아직도 쌀쌀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완연한 봄느낌을 제대로 받게 된다. 여기저기 봄꽃이 싹을 튀운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최 상기/김 명환까지 총 3명(봄 두릅채취 산행!! 해마다 이맘때즈음이면 하게 된다... 이번에는 두동의 연화산 인근을 다시 찿았다. 제법 많은 수확을 했네... 라면에 넣어서 먹으니 맛! 끝내주는구만!!.....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원래 지난주에 가려고 했었던 두릅채취산행이

느닷없이 내린 눈 때문에 밀려서 이번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참석멤버를 확인하는데

남행은 이미 약속이 되어있었고,

입사동기인 돌쇠넘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같이 간다고 합니다.

덕분에 차량수배 걱정은 덜었습니다.

돌쇠 애마로 이동하기로 하였거든요. ㅎㅎ

지난주에 히트를 쳤던 돼지김치찌게를

한 번 더 먹기로 하였기에 각자 준비물을 분담하였습니다.

퇴근하면서 제가 준비해야 할

돼지고기와 알콜등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침에 꺼내기 편하도록

냉장고 한 켠에 나란히 집어 넣었습니다.

야구관람에 들어갑니다.

헉~~ 쎼가 빠지게 응원했는데 무승부가 되네요.

거의 다 이긴 게임이었는데...

 

 

잠을 청합니다.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옵니다.

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보낸다음 꼼꼼이 베낭을 챙겨놓고

컴퓨터앞에 앉아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그러는 사이에 돌쇠넘한테서 연락이 옵니다.

저희 집앞에 거의 다 왔다구요.

 

 

집을 나섭니다.(07:50).

남부순환도로를 따고 진행하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문수산이 아주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아주 맑은 날씨네요.

신복로터리에서 남행을 태우고

구영리로 들어가서 예비용 개스까지 챙겨서

선바위쪽으로 가는데 두동행 버스가 지나가네요.

날머리에 주차해놓고 콜택시를 이용하여

들머리로 갈 생각이었었는데

버스가 보이는 순간 마음을 바꿉니다.

추월해서 허고개직전 공부암 갈림길옆

가든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생각보다 버스가 빨리 도착을 했네요.

부랴부랴 버스를 탑니다.

헉~~ 완전 만원입니다.

복장상태를 보니 대부분 봄나물 채취하러 가시는 할머님들입니다.

허고개를 지나 두동삼거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맞은편에 은편상리(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소재) 마을회관입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08:31).

 

 

 

▲ 오늘 함께 한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연화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우로부터 상(북) 돌쇠, 남(해) 복춘행, 방(어진) 접니다.

 

 

▲ 개념도상 연화산 정상까지는 임도를 재정비를 해서인지

두릅이 많이 없었고, 체육시설을 지나 499봉까지

이동하면서 오늘 채취한 두릅의 70% 이상을

수확 하였습니다.

499봉에서 채석장옆으로 내려서는

개척길은 너덜겅길을 포함하여 엄청 험합니다.

 

 

▲ 두동쪽으로 지방도로를 끼고 이동하는데

건너편에 위치한 수석이 눈에 띕니다.

좌측은 완전 호랑이 형상입니다.

 

 

마을 어르신과 함께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연화산은 우봉이고,

대곡쪽으로 위치한 봉우리가 연화봉이라고 하시네요.

어렸을 적부터 나무하러 많이 다녀서 잘 아신다고 합니다.

맞는지는 저도 모르지요.

잠시 후, 은편하리 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08:40).

비로소 등산화끈을 동여메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 듭니다.

 

 

 

▲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연화봉 정상이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 아주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은편교회 전경임니다.

 

 

보통 교회쪽으로 돌아 올라서곤 했는데

아까 마을 어르신께서 최근에 직접 길을 닦아놓았다고 하시길래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서 올려다 본

송신탑이 위치한 연화산 정상을 당겨봅니다.

 

 

▲ 마을길옆에 피어난 응개(엄)나무 순입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제대로 봄향기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고 있게 되네요.

 

 

약 15분 정도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전원주택 상부에 도착하게 됩니다.(08:55).

새로 닦아진 길은 무덤을 조성하기 위해서였슴을

여기 올라서서야 확인하게 됩니다.

무덤쪽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양지바른 곳에 무덤이 확인되는데

그 옆에 두릅이 눈에 들어오네요.

봉지를 꺼내어 본격적으로 채취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약수터 포인트도 지납니다.(09:06).

누군가 간벌작업을 확실히 해 놓아서 그나마 조망은 괜찮습니다.

잠시 후, 오름길 중턱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칡즙을 하나씩 나눠 먹으면서

전방에 위치한 치술령을 확인해 봅니다.

 

 

▲ 오늘 함께 한 돌쇠와 남행의 뒷모습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다보면

맞은편의 국수봉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꼬불길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우_T_대곡댐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9:19). 좌측입니다.

금새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좌, 우로 작지만 두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미 누군가가 훑어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가능한 한 임도길을 따르지 않고 지름길 등로를 이용합니다.

간혹 씨알이 굵은 두릅이 눈에 띄면 감탄사를 연발하곤 합니다.

거의 20여분 이상을 두릅을 따면서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연화산(532.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09:43).

 수확물도 제법 짭짤하구요.

 

 

 

▲ 정상 아래 활공장에 앉아서 정상주를 마시기로 합니다.

돌쇠가 가져온 청세주입니다.

집에서 준비해 온 산나물이 오늘의 안주입니다.

간단하게 한 병 해치웠습니다.

 

 

▲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우리가 이동한 경로를 복기해 봅니다.

지난번에는 연못인 담뒤지를 끼고

마을 한 가운데 도로를 따라 올라섰지만

이번에는 우측 숲속으로 새로 난 길을 따랐습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치술령과

움푹 패인 포인트에 법왕사도 가늠할 수 있었네요.

 

 

▲ 오늘 함께 한 돌쇠와 남행입니다.

여유가 넘치는군요.

 

 

▲ 다시 연화산 정상쪽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연화산 정상목이 이렇게 확인됩니다.

 

 

 

▲▼ 오늘 함께 한 입사동기이자

상북촌넘인 돌쇠넘부터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좌로부터 방(어진) - 남(해) - 상(북)순으로 섰네요.

 

 

▲ 연화산 정상인 송신소에 붙어있는 흔적입니다.

 

 

▲ 돌쇠넘!! 아까 급하게 버스 탄다고

차안에 휴대폰을 놓아두고 온 탓에

남행에게 흔적을 또 남기고 있네요.

 

 

▲ 그 옆에는 이렇게 삼각점 안내판이 확인되지만

삼각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주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0:03).

야트마한 경사각을 이룬 내림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보면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게 됩니다.(10:16).

 

 

 

▲ 비로소 치술령과 국수봉이 한 컷에 잡히네요.

 

 

▲ 이쪽은 마석산과 경주 남산인 듯 싶네요.

 

 

▲ 조금전보다는 많이 경사각을 이룬 내림길을 따르는데

앞서가시던 남행께서 발걸음을 멈추시더시 하시는 말씀...

근래 암에 좋다는 개똥쑥이라고 하네요.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약 15분여 가까이 꾸준히 내려서면

체육시설_좌/우_╂_은편/망성 갈림길에 도달하게 됩니다.(10:30). 직진입니다.

 

 

쉼터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여유를 부려봅니다.

워낙 짧은 산행이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넘칩니다.

 

 

 

▲ 잠시 망성쪽 직진성 길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되돌아보면 우리가 진행했던 산불감시초소와

연화산 정상 송신탑이 확인되네요.

제법 내려섰슴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개념도상 499봉까지 올라서야 합니다.

잠시 후, 무덤위치도 지납니다.(10:45).

본격적으로 두릅채취가 시작됩니다.

그나마 가시덤불로 둘러쌓여 있어서인지 사람들 손때를 덜 탔네요.

짧은 시간에 엄청 많이 땄습니다.

등로를 약간만 벗어나면 되고

두릅 또한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 쉽게 딸 수 있었네요.

무덤위치에서 거의 30여분 정도 두릅을 채취하면서 올라서면

우_┠_무학산/망성 갈림길인 499봉에 도달하게 됩니다.(11:17). 직진합니다.

몇 년전에 길을 잘 못 들었다가

채석장쪽으로 내려서면서 두릅을 많이 봤었기에

이번에는 일부러 우측길을 버리고 개척산행을 시작합니다.

약 7 ~ 8분 정도 내려섰는데 그 때 그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완전 너덜겅길입니다.

 

 

중턱에 자리를 잡은 후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11:26).

 

 

 

 

▲▼ 지난주에 이어 돼지김치찌게가 메인 안주입니다.

조금전에 채취한 두릅까지 넣으니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네요.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연거푸 들이키고

남은 소주까지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 그리고, 라면까지 넣고 다시 두릅을 얹어 푹 끓입니다.

이때 라면스프는 필요없습니다.

이미 묵은김치에 양념이 베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

 

 

렇게 점심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18).

초급경사 너덜겅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한 참을 내려서다 남행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였고

돌쇠와 저는 너덜겅길을 똑바로 이어 내려섰습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한 채석장입니다.

 

 

▲ 맞은편 산에는 온통 산벚꽃이 만발입니다.

 

 

잠시 후, 너덜겅 포인트를 개척한 후

채석장으로 내려섭니다.(12:40).

 

 

 

▲ 뒤돌아본 우리가 내려선 너덜겅길입니다.

 

 

▲ 얼마나 많이 깍아냈는지 산 몇개를 통째로 없앤 것 같네요.

 

 

▲ 토요일 오후가 되었슴에도 이렇게 작업은 계속되고 있더군요.

 

 

▲ 이쪽으로 내려설까도 잠깐 고민해 보지만

채석장을 가로지르기로 합니다.

 

 

▲ 헉~~ 많이도 깍았네요.

 

 

잠시 후, 채석장을 지나는데 직원 한 분이 오시더니

사유지이기 때문에 절대 들어오면 안 된다고 하시네요.

알았다고 얘기하고 잠시 후, 대영아스콘을 지납니다.(13:03). 아

 

까 능선길로 가신 남행꼐서

한 참 전에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잠시후, 주차위치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15).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44분(08:31 ~ 13:15),

두릅채취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2분여 포함입니다.

 

 

 

 

 

▲▼▼ 차에 도착해서 우리가 채취한 두릅을

이렇게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깁니다.

 

 

 

 

 

 

 

 

제대로 된 뒷풀이를 하려면

운전대를 잡은 돌쇠 동네인 병영으로 가야 합니다.

병영에서 당구 한 게임 치고

프로농구게임까지 깔끔하게 본 다음

다음날 두릅과 두루치기를 준비를 한다는 명분으로

남행께서는 먼저 집으로 가시고

돌쇠와 둘이서 낮술로 소주 세병을

가뿐하게 쓰러뜨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8:00).

 

 

 

 

 

[갤2로 찍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