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남봉상태방

[특별산행-한재미나리]130301_화악산_13018_740번째_남봉상태방 멤버중 상태방 세명이서 단촐하게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의 궁합 확인차 화악산 된비알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3. 3. 11. 19:5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3) ~ 밤티재(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소재) 만디(09:46) ~ 철조망이 둘러쳐진 임도 포인트 접속(09:55) ~ 거대암봉위_잠시 숨고르기 휴식(10:03) ~ 오름길 중턱_휴식(10:20) ~ 좌_Y_평양리 갈림길 포인트(10:39)_우측 ~ 화악산(931.5 m) 정상(10:48) ~ 점심휴식후 출발_미나리와 삼겹살 궁합 굿!!(12:09) ~ 거대암봉위 회귀(12:42) ~ 임도 포인트 회귀(12:53) ~ 밤티재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3:00) ~ 뒷풀이후 귀가(18:25)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14분(09:46 ~ 13:0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6,777 걸음 - 4.41 km]

 

[날씨 : 집을 나섰는데 의외로 굵은 빗줄기가 줄기차게 흩날린다. 가지산 터널을 지나 밀양에 진입했슴에도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긴늪사거리에서 청도쪽으로 접어드는데 언제 비가 내려냐는 듯 비가 그치면서 햇볕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산행내내 뿌연 분위기 속에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오후로 접어들면서 맑게 게이는 날씨였다....ㅎㅎ....]

 

[산행 참석인원 : 최 상기/이 정확/김 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 맛보러 가기로 했지만 남행과 고메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고 상북/태안/방어진 세명이서 깔끔하게 화악산 정상에 올라서 미나리와 삼겹살의 궁합을 제대로 맛보면 추억거리를 만들고 내려왔다.......ㅎㅎ ....... )]

 

[주요 산행사진 모음]

 

 

회사로 복귀하여 출장차량을 반납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출장중에 산행 참석멤버는 남봉상태방 멤버중

개인사정이 있는 남행과 고메를 제외한 세명입니다.

해당 준비물을 전달한 다음

저도 간단하게나마 준비물을 챙겨 놓은다음

일찌감치 취침모드로 들어갑니다.

잠깐 잔 것 같은데 벌써 새벽입니다.

창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흩뿌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산행준비물을 점검한다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돌쇠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나오라고 합니다. 집을 나섭니다.(07:53).

빗방울은 여전하네요.

남부순환도로를 빠져나와 24번 국도를 이어가는데

우째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네요.

돌쇠와 정화기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애초에 등산보다는 한재 미나리에 관심이 더 많은 탓이죠.

만약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미나리를 구입하여

울산쪽으로 되돌아와서 삼겹살과의 궁합을 확인하자고 하네요.

그것도 아무런 부담없이 말입니다. 헐~~~~

하지만 긴늪사거리에서 우측 청도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기름을 주유하는 사이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더니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두 넘의 표정이 어두워지네요.

25번 국도를 따라 한 참을 진행하니

한재미나리 주산지인 평양리에 도착을 합니다.

작년에 구매했었던 소나무 아래 가게에 들러서

한재 미나리 네 단을 구입합니다. 한 단에 9천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오르려고 했었던

오산은 차량회수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밀양의 옥교봉으로 산행지를 급변경합니다.

아~~ 그란디....

돌쇠넘 스마트폰으로 네비를 찍었는데

자꾸 이상한 쪽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까 왔던 길로 되돌아서야 하는데

밤티재를 넘어서 청도쪽으로 진행을 하는군요.

한참을 진행하다가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아서 다시 검색을 해 봅니다.

헉~~~ 엉뚱한 곳으로 진행을 하고 있었네요.

다시 되돌아섭니다.

그러는 사이 이미 시간은 10시를 향해 가고 있네요.

그럴바에야 밤티재에 주차를 하고

화악산 정상에서 삼겹살과 미나리의 궁합을 확인하고

다시 밤티재로 회귀하는 코스를 이용하자고 급제안합니다.

두 넘은 그저 산행시간이 짧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콜~~~ 을 외칩니다.

잠시 후, 밤티재(청도군/읍 평양리 소재) 만다에 올라섭니다.(09:46).

 

 

 

▲ 작년 이맘때도 찿았던 화악산 정상입니다.

이번에는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였습니다.

좌로부터 태안 - 정화기, 방어진 - 저, 상북 - 돌쇠입니다.

 

 

 

▲▼ 아까 구입한 한재 미나리를

베낭 옆에 끼워 넣었습니다.

제법 묵직하네요.

 

 

 

 

▲ 밤티재에서 올라서는 들머리에는

이렇게 많은 리본들이 확인됩니다.

 

 

등로는 온통 질퍽임의 극치로 바뀐 상태입니다.

올라갈때는 어떻게든 이동이 가능하겠지만

내려올때는 많이 힘들것 같네요.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얕은 둔덕을 넘어서면

사유지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철조망이 둘러쳐진

임도 포인트와 만나게 됩니다.(09:55).

비는 그쳤지만 옅은 안개의 심술때문에

주변은 온통 뿌옇게 변하여 조망권은 완전 제로입니다.

그저 코를 박고 된비알길을 올라설 수 밖에 없네요.

약 7 ~ 8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거대암봉포인트를 우회하여 올라서게 도비니다.(10:03).

정화기가 준비해 온 초콜릿으로 열량 보충하고

시 숨을 고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미끄러움을 조심해 가면서

정상을 향해 꾸준히 거친숨 몰아쉬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느 정도 해발고도가 높아졌슴이 감지됩니다.

등로에 얼음이 얼어있는 포인트가 이어지네요.

 

 

 

▲ 오늘 운전하랴 고생 한 태안 촌넘인 정화기입니다.

 

 

▲ 욤마는 입사동기이자 상북 촌넘인 돌쇠입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다.

 

 

다시 한 번 오름길 중턱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갑니다.(10:20).

간간이 사라지는 연무속으로 평양리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합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정상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은데....

약 20여분 정도 된비알을 더 치받아 올라서니

비로소 좌_Y_평양리 마을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0:39). 우측입니다.

 

 

 

▲ 바로 위에는 이렇게 정상까지

0.3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절벽 끝으로 잠시 이동하여 우리가 출발한 밤티재와

그 뒤로 삼면봉과 남산 풍경을 담아 봅니다.

 

 

▲ 희미하지만 나름 마루금을 가늠을 할 수 있네요.

 

 

 

▲▼ 오늘 함께 한 두 친구를 세워놓고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겨봅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아주 평이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중간에 이렇게 이정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잠시 후, 화악산(931.5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48).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대문사진을 남기는데 우째 신통찮습니다.

 

 

▲ 그래서 다시 한 번 조정해서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독사진 찍기 모드입니다.

맨 먼저 태안 출신 정화기입니다.

 

 

 

▲▼ 그리고, 돌쇠도 같이 세워놓고

이렇게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왔던길을 되돌아 서면

서너명이 앉아서 쉬어가기 딱 좋은 쉼터가 나옵니다.

쉼터옆에 상대적으로 푹 꺼져있는 좁은 공간이 보입니다.

멋집니다.

바람까지 피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식사장소입니다.

 

 

 

 

▲▼▼ 오늘의 메인 안주는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이지요.

미나리는 그냥 씹어 먹어도 단 맛이 날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렇게 삼겹살을 올렸습니다.

맛 쥑입니다.

산에서 직접 구워먹어봐야 그 맛을 압니다.

 

 

 

 

 

 

▲ 삼겹살이 익어갑니다.

 

 

▲ 이렇게 신선놀음을 즐기다보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딱 와 닿습니다.

엄청 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9).

 

 

그제서야 정상으로 올라오시는 산님들이 많이 보이네요.

우리는 일찍 서둘렀기에 여유가 있습니다.

하산길은 우려했던 대로 엄청나게 미끄럽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올라오시는 산님들과

교차진행을 해야되기에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가능한 한 나무와 돌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약 30여분 정도 내려서니 거대암봉위 포인트까지 회귀하게 됩니다.(12:42).

다시 10여분 만에 임도 포인트도 지납니다.(12:53).

막판에 조심해야지요. 넘어지면 옷 다 버립니다.

금새 밤티재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00).

 

 

총 산행소요시간은 3시간 14분(09:46 ~ 13:0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입니다.

 

 

 

곧바로 차를 몰고 한재 미나리 주산지쪽으로 이동하는데

헉~~ 장난 아닙니다.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입니다.

한재 미나리의 유명세를 제대로 느끼게 되네요.

 

 

 

 

▲ 평양마을에서 올려다 본 화악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오전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네요.

 

 

 

 

별도로 사 온 한재 미나리 한 단을

형님께 전해 드리고 옥교동쪽으로 뒷풀이하러 갑니다.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근처 당구장에서 가뿐하게 한 게임 친 후,

조포닭발집으로 갔는데...

아 끌씨.... 이게 뭡니까? 문이 꽁꽁 닫혔네요.

지나가시는 어르신께서 6시에 문을 연다고 하시네요.

헐~~ 주변 통닭집에서

소주를 무려 여섯병이나 자빠뜨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8:25).

속이 쓰립니다.

 

 

 

 

 

 

 

[갤2로 찍은 사진모음]

 

 

화요일부터 꾸준히 이어지는 출장일정에 심신이 많이 지칩니다.

회사를 출발하여 부산을 들렀다가 광양에서 하루를 묵었습니다.

그리고, 구미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왕이면 하동 재첩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광양에서 국도를 이용하여 하동으로 넘어갑니다.

 

 

 

 

▲▼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고개 만디를 넘어서면서

발아래로 보이는 섬진강 풍경을 담아봅니다.

 

 

 

 

▲ 이렇게 재첩국 한 상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든든합니다.

 

 

▲ 하동 IC로 진행하면서 섬진강 재첩채취선도 확인해 봅니다.

섬진강이 제법 넓네요.

 

 

▲ 구마고속도로를 따라 한 참을 올라서면서

화물차 휴게소에서 바라 본 구미의 금오산 풍경입니다.

온통 근육질을 뽐내고 있더군요.

구미를 거쳐 포항까지 진행한 꽤나 긴 여정이었네요.

 

 

▲ 이강주(41도, 노란색)/홍주(53도, 붉은색), 죽력고(80도, 흰색)의 맛도 음미해 봅니다.

 

 

회사로 돌아오는 중에 점심으로 먹은 더덕정식도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 같네요.

 

 

▲ 산에 가지고 올라가서 먹을 간택된

한재 미나리입니다.

 

 

▲ 화악산 정상에서의 돌쇠넘 인증샷입니다.

 

 

 

▲▼ 돌쇠넘과 흔적사진 남기려는데

이 짜슥이 저를 눌러서 지 아래에 놓고 싶은지

까치발까지 세워서 공굽니다.

저는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데... ㅎㅎ

 

 

 

 

▲ 이렇게 홀로 정상에서의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 삼겹살이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 차안에서 올려다 본 화악산 능선입니다.

 

 

▲ 그나마 우리중 가장 고수인 정화긴데

오늘은 꼴찌를 했습니다. ㅎㅎ

 

 

▲ 후라이드 한 마리로 소주 세 병 구부러뜨리고

다시 마늘통닭 안주로 또 세 병 구부러뜨렸습니다.

 

 

▲ 한 병 더 마시자는 말에 기겁을 한 저는

36계를 놓아서 성남동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태화다리를 건너기 전 바라본 문수산쪽

석양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