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30224_마산_신원앞산_신원봉_옹강산_범숲상봉_13017_739번째_쉬어봤자 뻔한 일상을 알기에 과감히 박차고 나와 옹강산을 올랐다... !!!!!

뺀돌이아빠 2013. 3. 9. 08:5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4) ~ 신원삼거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버스정류장(09:38) ~ 신원교 아래 신원천 가로질러 들머리 포인트(09:46) ~ 마산(240.0 m) 정상(09:56) ~ 너른 전망 포인트(10:11) ~ 산불감시초소 위치(10:18) ~ 개념도상 346봉 포인트 통과(10:30) ~ 신원앞산(389.0 m) 정상(10:41) ~ 개념도상 419봉 포인트 통과(10:54) ~ 무명봉(11:21) ~ 신원봉(641.0 m) 정상(11:34) ~ 637봉_우_Y_삼계리 주말농원 갈림길(11:48)_좌측 ~ 좌후방__소진리 갈림길 안부(11:57) _직진 ~ 1차 된비알 상부 포인트(12:19) ~ 옹강산(831.8 m) 정상(12:25) ~ 점심휴식후 출발(13:10) ~ 암봉 전망 포인트(13:21) ~ 말등바위(13:39) ~ 무명봉(14:00) ~ 좌_┦_소진리 갈림길 포인트(14:35)_직진 ~ 삼각점_438봉 포인트(14:56) ~ 범숲상봉(407.0 m) 정상(15:09) ~ 직_┥_오진마을회관 갈림길 위치(15:17)_좌측 ~ 날머리 포인트(15:33) ~ 오진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38) ~ 집(17:45)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09:38 ~ 15:3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1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20,054 걸음 - 13.04 km]

 

[날씨 : 출발과 동시에 느껴지는 콧내음을 자극하는 봄기운에 외투는 베낭속으로 집어넣고 초간편 복장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직 봄이 오는것을 시샘하는 운문호에서 불어대는 강풍에는 코끝이 아릴정도이다... 이후, 등로를 이어가는 내내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을 타는 날씨였다....ㅎㅎ....]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행(전날 새로 생긴 죽바우등 정상석 확인후 알콜과 너무 친해버렸던 밤! 덕분에 심신이 너무 고되다... 하지만 산을 향한 동경심은 무한대로 달려간다... 그나마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본다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아 무려 다섯봉우리를 가뿐하게 돌아 내려섰다........ㅎㅎ .......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새로 생긴 죽바우등 정상석을 확인한 후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에서

알콜과 너무 친해버린 나머지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너무 버겁네요.

하지만 집에 있으면 하루 웬종일 꼼짝않고

방구석에 콕 쳐박혀서 뒹굴거릴 것이 뻔하기에

어디든지 찿아 떠나기로 합니다.

어디가 좋을까? 나름 머리를 굴려 봅니다.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접근성이 용이한 코스를 몇 개 떠올려 옵니다.

그렇지. 몇 년전 여름날 신원리 문명분교쪽을 들머리로 하여

마산 ~ 신원앞산 ~ 옹강산 ~ 말등바위를 거쳐

한바퀴 돌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퍼뜩 떠 오릅니다.

부랴부랴 베낭을 꾸립니다.

홀로 산행이기에 오히려 챙길 준비물이 더 많습니다.

어차피 언양 터미널에서 경산행 버스가

정각 9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여유는 있습니다.

집을 나섭니다.(07:54).

때마침 106번 버스가 도착하네요.

공업탑에서 1713번 석남사행 좌석버스로 환승합니다.

늘 그렇듯 7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확인되는 문수산 정상부가 너무 깨끗합니다.

오늘도 풍경그림 맘껏 그리고 올 수 있겠네요.

생각보다 일찍 언양터미널에 도착을 합니다.

 

 

 

 ▲ 거의 일년만에 찿은 옹강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몇 년전 여름에 친구들과 함께 동일하게 산행하려고

출발했지만 개념도상 641봉인 지금은 신원봉으로 표기된

삼각점 포인트에서 에델바이스 팬션으로 곧장

하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먼저 버스표를 구매합니다.

 

 

처음에는 오진리까지 3,500원에 끊고서

터미널내에 있는 매점에서 우동 한 그릇으로 아침을 떼우고 나오는데

굳이 오진리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운문사 정류장까지 갔다 와야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손실이 더 있을 것 같기 때문이지요.

아까 끊었던 표를 반환하고 신원리까지 표로 새로 끊습니다.

2,100원이네요.

그란디~~~ 삼계리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다 하차하고

아주머니 한 분과 저만 달랑 남습니다.

버스 기사님께서 한 마디 하십니다.

운문사까지 어느분이냐구요? 아주머니입니다.

저보고 하는 말씀...

"여기서 내리던지 1,200원 더 내시오!"..

깔끔하게 1,200원 더 냅니다.

그래도 처음 오진리행 티켓보다는 200원 절약한 셈이네요. 헐~~~

잠시 후, 운문사 입구인

신원삼거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합니다.(09:38).

 

 

 

 청도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방지초등학교 문명분교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문명분교 뒷쪽으로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마산 정상부가 확인됩니다.

 

 

 ▲ 되돌아 본 운문사행 안내판 뒤로 복호산으로 이어지는

초급경사 암릉구간이 신선봉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 개념도에 표기된 들머리포인트는

솔계식당으로 연결되는 신원교를 지나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신원 1교옆 매운탕 집이지만

저는 솔계식당 철계단을 통해서 신원천을 곧장 통과하였습니다.

 

 

▲ 말라버린 신원천 우측으로 복호산 정상쪽을 살펴봅니다.

 

 

신원천을 횡단하여 잠깐 산세를 살펴봅니다.

금새 들머리 포인트를 찿아냅니다.(09:46).

 

 

 

▲ 커다란 암봉옆으로 올라서는데

용도가 폐기된 듯한 벌집통이 확인되네요.

  

 

▲ 암봉위에 잠시 서서 바라본 정면으로 확인되는

멀리 운문산 ~ 범봉 ~ 깨진바위와 억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풍혈이 위치한 방음산쪽도 확인할 수 있구요.

 

 

곧, 무덤위치를 지나면서 등로를 따라

촘촘하게 이어지는 리본 덕분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 된비알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는데 어

디선가 경적소리가 시골마을 전체를 소음처럼 퍼집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아래로 보니

조금전 제가 타고왔던 버스가 신원 1교를 지나고 있네요.

버스도 기사분에 따라 고생의 정도가 다를 것 같습니다.

 

 

▲ 잠시 후, 무덤이 위치한 옆에

이렇게 마산(240.0 m) 정상 표시판이 확인됩니다.(09:56).

 

 

▲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마산에서의 인증샷을 남깁니다.

  

 

 ▲ 셀카로도 이렇게 흔적을 남겨 보구요.

 

 

▲ 곧바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렇게 아주 걷기좋은 솔나무 숲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 아주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다보면

간간이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그때마다 풍경감상을 하면서 진행합니다.

좌측 멀리 깨진바위와 억산부터 사자봉까지의 능선길을 확인할 수 있고

우측에 몽니처럼 튀어나온 호거대 등심바위도 눈에 들어오네요.

 

 

▲ 발 아래 신원천과 정면으로 신선봉과 복호산 정상부가

유난히 우뚝 쏟아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더군요.

 

 

 ▲ 이번에는 호거대 등심바위쪽을 포커스를 두고 흔적을 남겨봅니다.

 

 

 ▲ 조금 더 진행을 하면 너른 전망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10:11).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복호산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강한 근육질의 남성미를 제대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 운문령쪽으로 눈길을 잠깐 돌려봅니다.

우측 유난히 뾰족 튀어나온 포인트가 쌍두봉이 되곘네요.

 

 

 ▲ 제법 많은 차들이 청도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금새 개념도상 신원앞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합니다.(10:18).

정상임을 알리고 있는 표시판은 사라지고 없네요.

그냥 지나칩니다.

 

 

 

 ▲ 잠시 내리막을 따르는데 출입금지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등로를 따르지 말라는 건지 표시판 뒤가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뜻인지 구분이 되지 않네요.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이렇게 석축이 둘러쳐진 무덤도 지납니다.

이미 이장된 듯한 무덤터도 지나구요.

 

 

 

 

▲ 곧, 개념도상 346봉을 지납니다.(10:30).

이제 제법 고도가 높아졌는지

건너편에 위치한 복호산과

좌측의 지룡산과 삼계봉까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 다시 10여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진행을 하면

신원앞산(379.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41).

이렇게 준·희님께서 표시판을 걸어 놓으셨네요.

셀카로 인증샷을 먼저 남깁니다.

 

 

▼ 신원앞산 정상에서 바라본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옹강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골짜기가 제법 가파르고 깊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그 옆에는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 안내판과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어라~~ 해발고도가 389.0 m로 표기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389가 맞겠네요.

 

 

 

 

 

 

 

▲▼ 다시 한 번 옹강산 정상부를 가늠해 봅니다.

그렇다면 옹강산 좌측의 저 암릉구간이 말등바위 같네요.

 

 

 

 

 ▲ 다시 한구비 내려섰다 올라서면 개념도상 419봉입니다.(10:54).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복호산과

우측으로 호거대 등심바위 전경을 감상해 봅니다.

 

 

 ▲ 이번에는 제가 이어왔던 길목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가 까마득하게 멀어졌슴을 가늠이 됩니다.

그 뒤로는 등심바위에서 해들개봉, 방음산까지 확인됩니다.

 

 

 ▲ 이쪽은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옹강산 정상쪽 능선입니다.

제법 가풀막지겠네요.

 

 

 ▲ 가지가 요상하게 뻗은 소나무 형상도 확인합니다.

 

 

거의 25분여를 꾸준히 진행하니

무명봉 포인트도 지나게 됩니다.(11:21).

 

 

 

 ▲ 건너편 지룡산에서 삼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맞은편에 위치한 범봉과 깨진바위/억산 풍경을 가슴에 품어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된비알을 힘들게 올라서면

이렇게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개념도상 641봉입니다.

 

 

 

▲▼▼▼ 그 뒤에는 이렇게 신원봉(641.0 m)이라고

표기된 것도 확인됩니다.(11:34).

어딜가나 여지없이 확인되는 정감이 한껏 묻어나는

준·희님의 표시판입니다.

 

 

 

 

 

 

 

 

분명히 신원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는데

집에 돌아와서 사진크기 조절하다가

그 동안 관리해왔던 산행자료들을

완전히 통째로 날려 버렸습니다.

 

 

 

 ▲ 할 수 없이 셀카로 찍은 사진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옹강산 정상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불과 6 ~ 7분 만에

개념도상 637봉_우_Y_삼계리주말농원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1:48). 좌측입니다.

 

 

 

 ▲ 잠시 능선길을 따르는데

정면으로 건너편에 위치한

문복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 문복산 정상과 그 좌측으로 서담골봉(도수골만디)과

대부산 조래봉도 가늠할 수 있네요.

 

 

금새 나타날 것 같은 옹강산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군요.

짧지만 평이한 능선길을 따르는데

좌측으로 전망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 하산하게 될 소진리뒤로

운문호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측의 까치산과

우측의 서지산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잠시 후, 좌후방_ㅅ_소진리 갈림길 안부도 지납니다.(11:57). 직진입니다.

본격적인 마지막 된비알이 눈앞을 막습니다.

가능한 한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 조절해가며 올라섭니다.

약 20여분 가까이 올라서니 무덤을 지나게 되고

곧, 첫번째 된비알 상부 포인트에 다다르게 됩니다.(12:19).

숨만 잠시 고르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옹강산(831.8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25).

먼저 정상인증샷 대문사진을 남깁니다.

 

 

▲ 옹강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깁니다.

 

 

▲ 정상석 뒤에 위치한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도 정겹습니다.

  

 

▲ 옹강산 정상에서도 셀카놀이를 즐깁니다.

인상은 여전히 꾸무리한 상태입니다.

 

 

올라왔던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 포인트가 있습니다.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면을 끓여서 안주삼아 소주 한병을 가뿐하게 비웁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제법 많은 산님들이 정상을 거쳐

한 바탕 사진찍기 놀이를 즐긴다음 하산을 하시네요.

거의 45분 동안 홀로 고독을 느끼면서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10).

 

 

 

 ▲ 식사를 마치고 말등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다시 정상쪽으로 올라서면서 확인한 옹강산 정상석입니다.

 

 

그제서야 많은 산님들이 무리지어 올라오고 계시네요.

그 중에 아시는 분도 계셔서 인사를 건넵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암봉 전망포인트가 나옵니다.(13:21).

 

 

 

 ▲ 어차피 2시 30분 버스는 못 탈게 자명하기에

여유를 부리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전에 걸었던 능선길과

그 뒤로 삼계봉 ~ 지룡산 ~ 복호산 능선과

맨 뒤로 운문산 ~ 범봉 ~ 깨진바위와 억산 풍경을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움푹 들어간 배너미재 뒤로

가지북봉과 가지산도 확인이 되는군요.

 

 

▲ 이번에는 운문산에서 사자바위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확인해 보는데

생각보다 부침이 꽤 심하게 느껴지네요.

  

 

 ▲ 잠시후, 내려서게 될 말등바위 뒤로 운문호와

좌측으로 까치산 능선길도 점점 가깝게 다가섭니다.

 

 

 ▲ 다시 한 번 복호산 능선과

뒷쪽 범봉 ~ 깨진바위와 억산 ~ 사자바위봉 능선과

밀양/청도쪽 산군을 감상해 봅니다.

 

 

 맞은편 맨 앞 능선이 오전에 제가 걸었었던 길이지요.

 

 

▲ 여기에서 보니 신원봉뒤로

배너미재와 가지산, 운문산이 갈라지는 형국이네요.

 

 

▲ 신원앞산과 마산능선길이 엄청 멀게 느껴집니다.

그 뒤로 호거대 등심바위와 해들개봉, 방음산, 귀천봉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풍경감상을 맘껏 즐긴다음

제법 가파르게 내려꼽는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말등바위가 나타납니다.(13:39).

 

 

 ▲ 먼저 말등바위의 흔적부터 연거푸 남깁니다.

 

 

 

▲▼ 그리고, 잠시후 제가 진행하게 될 마루금과

그 뒤로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 까치, 우 서지산 풍경도 감상해 봅니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오전에 올랐었던 신원봉뒤로 펼쳐지는

가지산에서 운문산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맘껏 이어봅니다.

 

▼ 말등바위를 배경으로

셀카놀이도 잠깐 즐기면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 이쪽은 경주 산내방향인데

좌측 멀리 희미하게나마 건천의 단석산도 확인이 됩니다.

 

 

▲ 이때부터 아마도 카메라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서 사진크기 축소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보지만

먹통이 되길 수차례....

급한 성격에 죄없는 USB를 꼽았다 뺐다를 연이어 하다보니

그 동안 보관해왔던 내용들이 깡그리 먹통이 되어버리는

불상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헐~~

 

 

▲ 말등바위 끝부분으로 우뚝 쏟아있는 기암뒤로

오전에 올랐던 능선길과

그 뒤로 등심바위 ~ 해들개봉 ~ 방음산 능선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우측 아래로 심원사지와 심원사도 확인할 수 있구요.

 

 

▲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이렇게 쩍벌남도 잠시 되어봅니다.

  

 

▲ 이제 뒤돌아본 말등바위 전경입니다.

말등처럼 생겼나요?

  

 

 ▲ 다시 한 번 심원사쪽 풍경을 당겨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능선길과

운문호를 제대로 감상을 해 봅니다.

  

 

▲ 이렇게 보니 오전에 이어왔던 능선길 구간이

상당히 길었음을 알 수가 있네요.

  

 

▲ 잠시후, 올라서게 될 무명봉과

그 뒤로 먹방정상부와 운문호와 좌측 까치산 마루금과

우측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보이는 개산도 확인해 봅니다.

 

 

▲ 심원사로 연결되는 등로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군요.

2006년초 겨울에 고교동기들과 심원사에 주차하고

초장부터 개척산행을 하여 저 길로 하산했던

추억의 한 페이지가 주마등처럼 스치는군요.

  

 

 ▲ 다시 한 번 신원봉 능선뒤로

쌍두봉과 상운산, 가지산쪽 풍경을 느껴봅니다.

 

 

 ▲ 시간이 오후로 접어들면서

시계는 점점 뿌옇게 변해갑니다.

 

 

 그나마 가까이 있는 풍경그림이

깨끗한 것에 만족을 해야겠지요.

 

 

 ▲ 몇해전 변덕스런 날씨속에 올랐었던 먹방정상과

서지산쪽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멀리있는 단석산쪽 풍경도 눈여겨 보는 여유를 부립니다.

  

 

▲ 옹강북릉뒷쪽으로 문복산 정상부와

서담골봉(도수골 만디)도 한컷에 넣어봅니다.

 

 

▲ 옹강산 정상도 꽤 멀어졌네요.

  

 

▲ 이제 범숲상봉과 건너편에 위치한

까치산 마루금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 이때부터는 아예 카메라 촛점이 잡히질 않습니다.

전원을 껐다 켜 보기도 하고

메모리 카드도 만져보지만 약효가 영 없네요.

촛점 맞추기가 어렵네요.

 

 

무명봉도 지납니다.(14:00).

이후, 약 30여분간을 쉬지 않고 얕은 부침이 이어지지만

전반적으로 해발고도를 낮춰가는 형국입니다. 좌_┦_

소진리 갈림길까지 지나갑니다.(14:35). 직진합니다.

  

 

 

 

 

▲▲ 밧줄구간 및 짧은 암릉구간등을 연이어가며

약 20여분 정도 더 진행을 하니 이렇게 삼각점이 위치한

436.7봉에 도착하게 됩니다.(14:56).

셀카모드로 인증샷 한 컷 남겼습니다.

여전히 풍경그림은 생뚱 맞습니다.

어쨌든 참 많이도 이동했슴을 한 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이후, 급경사 내리막을 거쳐 힘겹게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에둘러 가는 길이 눈에 들어오지만

곧바로 우측 봉우리로 올라섭니다.

범숲상봉(407.0 m) 정상입니다.(15:09).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 한 껏 당겨서 범숲상봉 정상 표시판 흔적을 남겨보려 하지만

계속 촛점은 흩어러질 뿐입니다.

  

 

 ▲ 그 옆에 위치한 상수원 보호구역 표시판도 마찬가지구요.

 

 

 

 

 ▲▲ 셀카로 찍은 사진은 아예 한 쪽 귀퉁이가 먹통일 정도입니다.

이제 우측 오진리 마을회관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합니다.(15:17).

중간중간 출입통제를 알리는 밧줄도 확인하고 내려서는데

간간이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잠시 후, 날머리 포인트도 가늠해 봅니다.

 

 

마지막은 급경사길이네요.

거의 15분 정도를 꾸준히 발품을 팝니다.

날머리 포인트로 진출합니다.(15:33).

 

 

 

 ▲ 다리를 건너면서 건너편에 위치한

오전에 걸었던 능선길을 가늠해 봅니다.

 

 

▲ 약 5분만에 오진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38).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09:38 ~ 15:3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19분여 포함입니다.

 

 

 

 

언양으로 넘어가는 버스가 도착하려면

아직 두시간이란 시간 공백이 발생을 하네요.

조금전 날머리로 진출할 때 만났던

일단의 산님들 차량을 이용할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이 양반들은 청도쪽으로 진행하네요.

할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차를 무작정 히치할 수 밖에....

청도쪽에서 오는 차를 세웁니다.

어라~~ 한 번에 성공입니다.

제가 좀 섹시한걸까요? ㅎㅎ

하지만 운문사로 가신다네요.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운문사 입구에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여쭙고 내립니다.

이제부터는 두번째 히치가 시작됩니다.

지나가는 모든 차들에게 SOS를 보내봅니다.

 한 대, 두 대, ~~~~

지나가지만 도통 태워줄 생각이 없나봅니다.

 

 

  

 

 ▲ 잠깐 차가 뜸할때는 이렇게 아침에 처음 올랐었던

마산 정상부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또 차가 오면 여지없이 손을 듭니다.

거의 30여분 가까이 76대를 보내고서야

운문사쪽에서 나오는 그 중 허름한 차에

후덕한 인상을 지니신 산님의 차를 겨우 얻어타게 됩니다.

불과 30여분만에 제가 전혀 섹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 덕분에 운문령을 넘어 양등마을 버스정류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1713번 좌석버스가 도착을 하네요.

언양버스터미널을 거쳐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오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17:45).

만약 히치를 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운문령을 넘지 못 한 시간이 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