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천성정족]130203_잔치봉_원적봉_13010_732번째_원효산 탐방이 산행목적이었었는데 철조망을 넘긴했는데... 빽!! 이후, 양주마을까지 힘들게 걸었던 하루!!!!

뺀돌이아빠 2013. 2. 5. 17:2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미타암(양산시 웅상읍 주진리 소재) 주차장(08:32) ~ 직_┝_미타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08:39)_우측 ~ 법수원(08:49) ~ 하늘릿지 초입 회귀(09:00) ~ 우_Y_동굴암자 갈림길(09:03)_좌측 ~ 암봉전망대 #1(09:14) ~ 암봉전망대 #2(09:22)_전문릿지꾼 코스 ~ 소나무 암봉 포인트(09:35) ~ 암봉전망대 #3((09:49) ~ 암봉전망대 #4(10:04) ~ 잔치봉(765.0 m) 정상(10:10) ~ 원적봉(807.0 m) 정상(10:24) ~ 좌_Y_미타암 갈림길 쉼터(10:34)_우측 ~ 천성산 철쭉 행사장(10:39) ~ 암봉전망대 #5(10:45) ~ 은수고개_직/우_┽_내원암/천성산 2봉 갈림길(10:51)_좌측 ~ 해돋이 포인트_해발 875 표시지점(11:07) ~ 좌_T_원효암 갈림길(11:13)_우측_철조망 통과후 곧바로 빽!! ~ 소나무 쉼터 위치(11:31) ~ 점심휴식후 출발(12:00) ~ 좌_┦_원효암 갈림길(12:07)_직진 ~ 좌_┦_홍룡사 갈림길(12:20)_직진 ~ 임도끝 포인트(12:43) ~ 좌/우_╀_포장임도 접속(12:53)_직진 ~ 철탑/임도_우_T_지푸네골 갈림길(12:58)_좌측 ~ 바리케이트 포인트 지남(13:34) ~ 양주마을 입구(14:03) ~ 상북초등학교 버스정류소_산행종료(14:20) ~ 집(18:19)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8분(08:32 ~ 14:2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20,118 걸음 - 13.08 km]

 

[날씨 : 전날에 비해 기온이 더 올라갔나? 시계는 온통 뿌옇고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등짝에 땀에 흥건하게 고이는 느낌일세.. 오후로 접어들면서 주변 분위기가 금새 비가 쏟아질것처럼 바뀐다... ..]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행(전날 빡쎈 산행 휴유증을 감안하여 가볍게 한바퀴 돌아본다는 것이 의도하지 않게 제법 걸었다. 겨울의 중심에서 보이는 화엄벌판의 누런 억새평원 풍경도 아주 괜찮았다. 결국, 원효산 정상 탐방은 다음으로 자동 연기되어 버렸네.....!!.......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산행이 너무 빡쎘나 봅니다.

온 몸이 안 쑤시는데가 없네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하루를 건너뛸까?

하는 생각이 확 드네요.

그러는 찰나에 뇌리를 스치는 것! 하나!

지난주 일욜날 하루 웬 종일

방구석에서 꼼짝않고 쳐 박혀서

무의미하게 보낸 아주 안 좋았던 기억!!

그래서 부랴부랴 베낭을 꾸립니다.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먹을 뜨거운 물과

아침용 떡만 챙겼습니다.

적어도 8시까지는 웅상읍에 위치한

주진마을옆 동해주유소에 도착을 해야만

미타암행 버스를 탈 수 있기에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집을 나섭니다.(07:20).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넘의 버스는 기다리면 안 옵니다. 헐~~

공업탑에서 환승하면서 노포동행 푸른교통 2100번을 탔어야 했는데

가장 빨리 도착하는 1127번 좌석버스를 타는 바람에

웅촌을 지날 즈음에 벌써 8시가 넘어 버리네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기에

갑자기 여유를 가져봅니다.

그렇게 주진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08:17).

 

 

 

▲ 원적봉 정상석과 정상목을 배경으로

이렇게 대문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미타암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

법수원을 거쳐 하늘릿지 구간을 어렵게 올라서서

새로생긴 잔치봉 정상과 원적봉까지 지납니다.

천성산 1봉에 오르는 것이 오늘 산행의

주목적이었지만 결국 다음으로 미루게 됩니다.

화엄벌을 지나 양주중학교쪽으로 곧바로

이동했다면 아주 지루한 임도길을 피할 수

있었는데..... 괜히 제 발만 고생했네요.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확인해 본

잠시 후, 진행하게 될 미타암과 법수원 사이로

하늘릿지 암릉구간을 확인합니다.

 

 

▲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8번 마을버스 정류장이 확인됩니다.

미타암 등산로 입구까지 간다고 되어있네요.

 

 

버스를 기다리면서 등산화끈을 쪼으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 한 대가 서더니 아시는 분께서 내리네요.

거래처 구매담당자분이십다.

어디서 어떤 환경에서 만나게 될 줄 모르는 것이 인생살이인데

무리없이 살아가는것도 중요할 듯 싶네요.

어쨌든 그 분 덕분에 미타암(양산시 웅상읍 주진리 소재) 주차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었네요.(08:32).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법수원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부터 확인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미타암산 이정석이

박혀있는 포인트에 올라섭니다.

 

 

▲ 그 뒤에는 뱀이 또아리를 트는 형상을 한 소나무도 확인됩니다.

 

 

▲ 곧, 직_┝_미타암 갈림길까지 올라서게 됩니다.(08:39). 우측입니다.

 

 

▲ 그 옆에는 이렇게 현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거의 평이한 수준의 등로가 꾸준히 이어집니다.

 

 

 

▲ 법수원이 많이 가까워졌네요.

가까워질수록 물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 법수원 위를 버티고 서 있는 암릉구간도 가늠해 봤습니다.

 

 

▲ 발 아래로 웅상읍 전경과 맞은편에 위치한

대운산 마루금도 확인합니다.

 

 

▲ 이쪽은 소주공단과 그 뒤로 배읍봉에서 화장산을 거쳐

회야댐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방향이네요.

 

 

▲ 좌측으로 하늘릿지 초입부분을 지나면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하늘릿지 구간의 백미인

독야청청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포인트가 유난히 돋보이네요.

 

 

금새 법수원에 도착을 합니다.(08:49).

 

 

 

▲ 혈수폭포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보이네요.

 

 

▲ 아까부터 굉음을 울리는 주인공입니다.

눈으로 봐서는 겨울이 아닌 여름인 줄

착각할 뻔 할 정도로 엄청난 수량을 보여줍니다.

 

 

▲ 아까 봤었던 법수원 위의 기암 풍경입니다.

몇년전에 한 번 올라갔었던 포인트이지요.

 

 

▲ 이쪽은 혈수폭포 상단부 풍경이구요.

 

 

▲ 철탑우측 움푹 꺼진 포인트가

산행 출발 포인트인 미타암 주차장입니다.

좌측 우뚝 쏟은 봉우리가 용천산입니다.

 

 

다시 하늘릿지 들머리 포인트까지 되돌아 왔습니다.(09:00).

잠시 올라서면 우_Y_거대암봉 아래 위치한

암자 갈림길을 만납니다.(09:03). 좌측입니다.

푸른색 페인트 마카가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작은 계류를 건너면서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는데

지난 번 올랐었던 하늘릿지와는 분위기가 틀립니다.

 

 

 

▲ 올라서다보니 밧줄이 걸려있는 이 포인트에서

전문릿지꾼들의 코스임을 깨닫게 됩니다.

한 번 도전을 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위험하네요.

할 수 없이 옆으로 에둘러 가기로 합니다.

 

 

 

▲▼ 이렇게 얼어붙어있던 빙벽이 녹아내리고 있네요.

 

 

 

 

그렇게 어렵게 첫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14).

 

 

 

▲ 조금 전 밧줄이 걸려있던 포인트로 올라섰다면

바로앞 직벽에 가까운 저 포인트로 연결되었을 겁니다.

진퇴양난에 빠질뻔 했네요.

 

 

▲ 조금 전에 잠시 머물렀던 법수원이 아주 멀어졌네요.

 

 

▲ 머리를 들어보면

잠시 후, 올라서게 될 하늘릿지 구간의 백미인

소나무 암봉 포인트도 확인됩니다.

 

 

잠시 숨을 고른다음 다시 오름길을 따라보지만

주등로를 만나지지는 않네요.

간간이 위험포인트를 만나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나무와 돌틈 사이를 이용하여 올라섭니다.

약 7 ~ 8분 만에 두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22).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울산쪽의 문수산과 남암산쪽 풍경입니다.

 

 

▲ 그리고, 맞은 편의 대추남만디와

대운산에서 불광/시명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보면 덕계쪽을 지나

정관의 용천산과 가운데 기장의 달음산도 확인되네요.

 

 

▲ 다시 한 번 발아래로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법수원을 살펴봅니다.

 

 

아직도 주등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 조금 올라서니 동굴처럼 보이는 포인트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 좌측으로 힘겹게 나무와 돌틈을 이용하여 올라섭니다.

그렇게 드디어 주등로와 만나게 되고

소나무 암봉위치로 올라섰습니다.(09:35).

 

 

 

▲ 맞은편에 위치한 거대암봉 아래에

동굴암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이빨이 듬성듬성 난 듯한 암릉구간도 확인됩니다.

 

 

▲ 아직도 가야 할 하늘릿지 구간을 가늠해 봅니다.

 

 

▲ 조심스럽게 소나무 암봉 포인트로 올라섰습니다.

발 아래로 내려다보면 조금전에 제가 올라섰던 경로와

그 아래로 법수원이 까마득하게 확인됩니다.

 

 

▲ 약간 방향만 틀어 확인해 본 운수암쪽 풍경입니다.

몇 년전에 친구들과 저 아래에서 미타암 주차장까지

힘겹게 올라섰던 추억도 떠오르네요.

 

 

▲ 법수원을 최대한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독야청청 소나무 모습입니다.

 

 

▲ 다시 한 번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내려서서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동굴암자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조금전보다는 무난한 오름길입니다.

조금전 머물렀던 소나무 암봉을 확인해 봅니다.

 

 

▲ 조금 전 봤었던 거대암봉 아래에 위치한 암자가

동굴임을 가늠할 수 있는 풍경그림입니다.

 

 

▲ 그렇게 잠시후, 세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09:49).

돌이 떨어지지 말라고 쳐 놓은 철조망인데

우째 엉성해 보이네요.

 

 

▲ 발 아래로 제법 넓은 암반 쉼터도 확인되네요.

 

 

▲ 오늘은 그냥 지나쳐버린 미타암도 위에서 확인해 봅니다.

 

 

▲ 이제 저 암봉만 올라서면 원적봉 정상입니다.

 

 

▲ 미타암쪽에서 원적봉으로 올라서는 능선길 뒤로

부산의 금정산 고당봉도 눈에 들어옵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거대암봉 아래에 위치한 동굴암자를 가늠해 봅니다.

 

 

바나나로 열량보충을 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곧, 네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10:04).

 

 

 

▲ 조금전 머물렀던 세번째 암봉포인트와

좌측 아래로 소나무 암봉전망 포인트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잠시 후, 갈림길 포인트가 나타나면

좌측 원적봉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조금 더 발품을 팔면 걸뱅이잔치바위입니다.(10:10).

 

 

 

▲ 헉~~ 전에 볼 수 없었던

잔치봉(765.0 m) 정상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하여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연거푸 남겨보지만

우째 촛점이 맞지 않았네요.

 

 

 

 

▲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천성산 2봉도 확인해 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멀리 정족산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에는 잠시 후, 가게 될 천성산 1봉쪽 풍경을

깔끔하게 담아봅니다.

 

 

그리고, 조금전 지나왔던 길을 거슬러 잠시 진행하면

오늘의 두번째 봉우리인 원적봉(807.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24).

 

 

 

▲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그 뒤에 서 있는 정상목도

같이 넣어서 흔적을 남겼구요.

 

 

▲ 이렇게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감이 더 느껴지는 정상목을 배경으로 놓고

한 번 더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잠시후, 좌_Y_미타암 갈림길 안부인 넓은 공터위치에 도착합니다.(10:34).

우측입니다.

 

 

 

▲ 철쭉행사장의 주요 지역을 지나면

천성산 철쭉제 이정석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0:39).

 

 

▲ 평산임도 9번 포인트 이정표 위치이지요.

 

 

좌/우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버리고

직진성 산길로 접어듭니다.

짧은 된비알길을 따르면 나무의자 쉼터 포인트 갈림길에서

우측 천성산 2봉 갈림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다섯번째 암봉전망 포인트에 다다릅니다.(10:45).

 

 

 

▲ 잠시후, 올라서게 될 건너편 천성산 1봉으로 가는

억새숲길을 확인해 봅니다.

 

 

▲ 좌측으로 눈을 더 돌리면

천성산 1봉 정상부도 가늠이 됩니다.

 

 

▲ 좀 더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내원암 골짜기와 멀리 영축산과 신불산 마루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멀리 부산의 금정산 고당봉도 가늠할 수 있네요.

 

 

▲ 그렇게 은수고개_직/우_┽_내원암/천성산 2봉

갈림길 안부로 내려섰습니다.(10:51).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또다시 짧은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게다가 질퍽거림의 정도가 심해졌습니다.

가능한 한 질퍽거림을 피해서

억새밭으로 올라섭니다.

 

 

 

▲ 억새밭에서 뒤돌아본 천성산 2봉 정상쪽 풍경입니다.

 

 

▲ 이쪽은 부쇠바위쪽이구요.

 

 

잠시 후, 해돋이 전망대인

해발 875 표시목 위치에 도착합니다.(11:07).

얼마전까지 여기에 천성산 1봉 정상석이

위치해 있었던 곳입니다.

주변 풍경감상을 해 봅니다.

 

 

 

▲ 먼저 가운데 봉화봉과 늪재봉을 지나

오룡산에서 신불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좌측으로 하얗게 보이는 포인트가

에덴밸리 스키장입니다.

 

 

▲ 잠시 후, 가게 될 화엄벌쪽 억새풍경도 이렇게 담아봅니다.

 

 

▲ 천성공룡능선뒤로 정족산 정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좌측 정족산과 우측 천성산 2봉이 많이 멀어졌네요.

가운데 희미하게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좌_T_원효암 갈림길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11:13). 우측입니다.

원래 계획했었던 천성산 1봉으로 가려면

여기에서 철조망을 넘어야 합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철조망을 넘기는 했지만

지뢰때문에 위험하다는 표시가 마음에 걸립니다.
게다가 뒤통수가 뜨뜻하게 느껴져서 뒤돌아보니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아무 말 없이

손으로 나오라는 표시를 하십니다.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곧장 되돌아 나왔습니다.

다음번에 정식으로 된 등로를 따라

천성산 1봉을 찿아야겠습니다.

철조망을 끼고 질퍽거리는 등로를 따라 에둘러 올라섭니다.

 

 

잠시 후, 작년 가을에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곰장어를 구워 먹었던 소나무 쉼터 위치에 도착합니다.(11:31).

조금은 이르지만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묵은 김치를 넣은 라면을 끓여서

식사겸 안주로 대신합니다.

짧은 시간에 소주 한 병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 바람도 강해지고

주변 분위기가 금새 비라도 쏟아질 것 처럼 바뀌더군요.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0).

 

 

 

▲ 화엄벌로 가면서 확인해 본 영축/신불산과

우측 고헌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 드넓은 겨울의 중심에서 본 화엄벌판입니다.

오고가는 산님들도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 화엄벌 중간에 형성된 등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면

좌_┦_원효암 갈림길 포인트를 만납니다.(12:07). 직진합니다.

방금 내려섰던 포인트를 되돌아 봤습니다.

 

 

▲ 옆에는 이렇게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멀리 부산의 금정산쪽 풍경그림부터 그렸습니다.

 

 

▲ 바로앞 등로가 확연한 포인트는 홍룡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그 뒤로 선암산 매봉과 그 뒤로 토곡산도 가늠해 봅니다.

 

 

▲ 의외로 양산쪽은 골프장 허가가 쉬운지

곳곳에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네요.

 

 

 

▲▼ 잠시 길을 이어가다가 되돌아 본

천성산 1봉 정상부 풍경을 담아봅니다.

제 마음속에 들어와 버렸으니

조만간 분명히 다녀올 겁니다.

 

 

 

 

▲ 제가 걸어온 길을 따라 산님들이 교차하고 있네요.

 

 

잠시 후, 좌_┦_홍룡사 갈림길 위치입니다.(12:20).

직진입니다.

 

 

 

▲ 슾지보호초소옆 암봉위에서

조금 전 제가 이어왔던 화엄벌을 되돌아봅니다.

창 광활하네요.

 

 

▲ 화엄벌쪽에서 바라본 천성산 2봉 정상쪽 풍경입니다.

맨 좌측은 무제치늪과 연결된 정족산 정상이구요.

 

 

▲ 그 옆 바닥에는 이렇게 진행방향을 알리는

표시지가 널부러져 있네요.

저는 용주사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작년 가을에는 이 돌탑에서 우측 용주사쪽으로 하산하였기에

이번에는 이 돌탑을 지나 하산하기로 합니다.

 

 

▲ 돌탑위치에서 다시 한 번 화엄벌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 사진찍고 기록을 하는사이에 몇몇 산님들께서는

금새 등로를 따라 저만치 걸어가고 계시네요.

사실상 이쪽으로는 처음 가는 길이 되는 셈이네요.

 

 

 

▲▼ 양산시내 풍경이 희미하게나마 가늠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내림길은 좌/우로 아무런 풍경 감상없이

솔나무 숲 사이를 묵묵히 내려서게 되어 있네요.

거의 20여분 넘게 꾸준히 내려서니

임도길을 만나게 됩니다.

 

 

 

▲ 이렇게 화엄늪에서 1.2 km를 내려섰다는

표시와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여기에서 저는 양주중학교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또 다른 이정표가 확인되는

좌/우_╀_포장임도가 위치한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2:53).

직진합니다.

 

 

▲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철탑이 위치한

임도_우_T_지프네골 갈림길 위치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2:58). 좌측입니다.

 

 

여기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았어야 했는데

나침반과 개념도를 펼쳐놓고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가까운 쪽을 가늠해 보니

임도를 따르는게 맞길래 무작정 진행했습니다.

 

 

 

▲ 어느순간 잘 포장된 임도길이 끝나고

이렇게 방치된 임도로 바뀌더군요.

 

 

산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하산길에 임도길을 만나면

발이 많이 피곤해 진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되돌아갈 수도 없는지라

무작정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섰지요.

 

 

 

▲ 아까 철탑위치에서 거의 30여분 넘게 내려서니

이렇게 출입통제를 하는 바리케이트 위치까지 내려서게 되더군요.(13:34).

 

 

중간에 과수원도 확인되고

갑자기 개짓는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주변을 살펴보니 악취가 진동하는 축사도 지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내려서는 방향이

정상 등로를 한 참 벗어난 것 같네요.

그제서야 픽업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달스기와 연락이 되긴 했지만 올 형편이 아니라네요.
방법 없습니다.

또다시 30여분 넘게 경부고속도로쪽으로 무작정 걷고 또 걷습니다.

왼쪽 네번째 발가락쪽에서 통증이 전해 옵니다.

전날 산행과 합치면

거의 30여 km 정도를 걷게 되는 셈이라

지도 견딜 제간이 없었나 봅니다.

눈 앞에 경부고속도로가 확인되지만

제가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가늠하기기 쉽지 않네요.

 

 

 

▲ 지방도로옆에 위치한

양주마을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4:03).

 

 

▲ 양주마을회관앞도 지나갑니다.

 

 

▲ 개념도에 표기되어 있는

양주중학교도 확인합니다.

 

 

▲ 이렇게 경부고속도로의 석계 2교 아래 굴다리도 통과합니다.

그렇게 상북초등학교 버스정류소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20).

 

 

총 산행소요시간은 5시간 48분(08:32 ~ 14:2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5분여 포함입니다.

 

 


하지만 제 머리속에 있는 35번 국도가 아닌 지방도로네요.

할 수 없이 다시 마을을 지나 35번 국도쪽으로 걸어갑니다.

 

 

 

 

▲ 양산에서 소주 한 잔 마시고 울산행 버스를 탑니다.

버스를 타자마자 잠에 빠져 들었었고

눈을 떴는데 희한하게도 공업탑 로터리를 진입하네요.

공업탑에서 하차하여 106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8:19).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한여름을 방불케하듯 마구 쏟아지는

혈수폭포 전경입니다.

소리도 굉장하네요.

 

 

▲ 법수원에서 올려다 본

하늘릿지 구간 암릉을 가늠해 봤습니다.

 

 

▲ 하늘릿지 구간의 백미인

독야청청 소나무 전망대입니다.

 

 

▲ 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걸뱅이잔치바위인데

올해초에 잔치봉이라는 정상표시석이 자리를 잡았네요.

셀카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원적봉 정상목을 배경으로도 셀카놀이를 합니다.

 

 

▲ 새로 생긴 원적봉 정상석을 배경으로도 흔적을 남겼구요.

 

 

▲ 오늘 점심은 묵은 김치를 넣은 라면을

식사겸 안주삼아

이렇게 소주 한 병을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 광활한 화엄벌판은 누렇게 변해버린

억새숲 사이 등로를 따라

간간이 산님들이 확인되더군요.

 

 

▲ 화엄벌판을 가로질러와서 되돌아 본

천성산 1봉 정상쪽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