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울산느림보산악회

[지리산군]121111_촛대봉_제석봉_지리산 천왕봉_12084_704번째_울산느림보산악회 11월 정기산행에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와 지리산 천왕봉 어머니 품안에 안기다

뺀돌이아빠 2012. 11. 15. 06:2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4:35) ~ 거림마을(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버스정류장(08:37) ~ 우_Y_길상알 갈림길 이정표 위치(08:44)_좌측 ~ 거림골 중간_1차 휴식(09:18) ~ 세석평전_3.6 km 이정표 위치 통과(09:38) ~ 무명폭포 암반 쉼터(09:50) ~ 세석평전_2.1 km 이정표 위치 통과(10:22) ~ 남해 · 삼천포 전망대(10:42) ~ 좌_┦_청학동 갈림길 이정표 위치(11:06)_직진 ~ 세석대피소(11:17) ~ 점심휴식후 출발(12:40) ~ 촛대봉(1,703. 7 m) 정상(12:58) ~ 장터목_1.4 km 이정표 위치 통과(13:39) ~ 장터목 대피소(14:16) ~ 제석봉(1,806.0 m) 정상(14:47) ~ 통천문(15:10) ~ 지리산 천왕봉(1,915.4 m) 정상(15:30) ~ 천왕샘(16:03) ~ 개선문(16:10) ~ 법계사_로터리 대피소(16:57) ~ 망바위(17:21) ~ 우_┞_장터목 대피소 합치점(17:46)_직진 ~ 중산리 매표소(18:20) ~ 버스위치_산행종료(18:38) ~ 집(22:45)

 

[총 산행소요시간 : 10시간 1분(08:37 ~ 18:38), 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8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27,692 걸음 - 18.00 km]

 

[날씨 :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새벽 집을 나서는데 겨울비(?) 치고는 장대비 수준일세... 지리산 어머님 품으로 제대로 안길 수 있으려나? 우산쓰고 산행시작 ~ 강풍에 오리무중의 등로 ~ 결국 판초우의 착용해야 할 정도로 짖궂은 날씨가 이어진다....헉! 강풍에 내 몸이 공중부양할 뻔 했다........!!!....]

 

[산행 참석인원 : 벨라인/원철/민들레/영아 + G1/솔향기/철학박사/푸니아 + G1/펠시/세잎클로버/데이지/겨울아이/지리산후예 + G1/두리뭉실 + G2/잭슨/플로라 + G6/홍애/갈수록태산/수림이/붉은범/수야/공기/희야/고니/울산주대/파파로티/버드나무/악마검/리갈/천달석/뺀돌이아빠까지 총 41명(방초 33 친구 달스기와 함께 생애 처음 알현하게 되는 지리산 천왕봉... 어머니의 따뜻한 품안을 기대했었는데 영 아니올씨다!! 내 정성이 많이 부족했나 보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찿아야겠다.....!!!........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시명산과 불광산을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본 이유는

오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때 무리가 따르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워낙 산행코스가 길어서인지 평소보다 출발시간이 많이 이르네요.

새벽 3시 30분에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뜹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빗줄기가 제법 굵습니다.

이미 겨울산행에 걸맞는 준비를 해 놓았지만 어째 껄쩍지근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시간을 보니 약간 여유가 있네요.

컴퓨터를 켜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하다보니 금새 시간이 지나 버리네요.

베낭을 꾸려서 집을 나섭니다.(04:35).

시청으로 나갑니다. 비는 하염없이 계속 내리네요.

어렸을 적부터 제가 놀러가던, 소풍을 가던간에

유난히 가고싶어 하는 곳이 있을때마다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그 징크스는 깨어지지 않네요.

이넘의 비가 불청객이 되어 버리네요.

아까 집을 나서면서 오늘 같이 가기로 한

방초 33 친구인 달스기와 통화를 했으니 따로 챙길 것도 없습니다.

신복로터리에 도착시간은 계획보다는 약 10여분 정도 늦었습니다.

남쪽으로 향하는 버스속은 적막감 그 자체입니다.

함안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데

빗줄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하지만 저와의 악연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되는군요.

때로는 포기가 빠를수록 좋을 때가 있지요.

오늘의 경우가 딱 그렇습니다.

어차피 비는 내리고 저는 지리산 천왕봉을 가야 하니

깔끔하게 제 몸을 지리의 품안으로 던지기로 합니다.

그렇게 거림마을(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했습니다.(08:20).

비가 와서인지 회원님들의 산행준비시간이 꽤 걸리네요.

 

 

 

▲ 지리산 언저리만 멤돌다가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모진 비바람이 시샘을 하였지만 뭐 견딜 수가 있더군요.

단체사진이 없어서 일단 대문사진을 제 개인사진을

쓰게 된 점 양해를 구합니다.

 

 

▲ 이정표 기준의 거리는 15.8 km 이지만

실제로 이동한 거리는 약 18.0 km 정도가 되더군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렇게 이정표도 확인해 봅니다.

 

 

▲ 천황사는 주택을 급조한 느낌이 확 오네요.

 

 

우의를 착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와 저는 베낭커버만 하고

우산을 쓰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섭니다.(08:37).

 

 

 

 

▲ 포장도로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우측 커다란 바위사이로 물이 떨어지고 있는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 잠시 후, 상가지역이 끝나면서

우_Y_길상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8:44). 좌측입니다.

 

 

잠시 후, 거림매표소를 지납니다.

 

 

 

▲ 아마도 전날부터 내린 비가 제법 많았나 봅니다.

거림골 하류 풍경입니다.

 

 

▲ 다리를 건너고 있는 우리 달스기를 불러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느낌으로는 거의 고도가 높아지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는

평이한 길을 거림골을 끼고 진행합니다.

거의 30여분을 쉬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그 사이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가 반복됩니다.

너덜겅 수준의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중간지점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09:18).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고 있는데 옆에서 한 잔 하고 있네요.

보지도 않고 막걸린 줄 알고 거들떠 보지 않다가

소주인 줄 알고 한 잔 얻어 마십니다.

후미그룹이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거림골은 끝이 없나 봅니다.

 

 

 

▲ 약 15분 정도 더 걸어가면

이렇게 세석대피소가 3.6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09:38).

 

 

기록을 하는 사이에 우리 달스기의 선행은 계속됩니다.

디카와 메모지가 젖을까봐 우산을 받쳐줍니다.

참 차칸남자입니다. ㅎㅎ

 

 

 

▲ 약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무명폭포옆 넓은 암반 쉼터 위치에 다다릅니다.(09:50).

 

 

서서히 된비알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전날 산행이 버거웠을까요?

이넘의 장단지가 자꾸 고양이를 찿으려고 하네요.

그리 힘든 구간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 거의 30여분을 꾸준히 올라서니

이렇게 세석대피소가 2.1 km 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0:22).

흔적사진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눈치없는 장단지넘이 자꾸 고양이를 찿습니다.

조금 쉬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계단길 옆 좁은 공터에서 달스기가 준비해 온

초콜렛과 젤리로 칼로리를 보충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 약 20여분을 천천히 올라서니

이렇게 남해 · 삼천포 전망대 안내판 위치에 올라섭니다.(10:42).

먼저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안내판을 읽어보려 하지만 별 관심은 없습니다.

어차피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분위기였거든요.

 

 

 

 

다시 출발합니다.

꾸준한 계단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방법 없습니다.

그저 걸어 올라갈 수 밖에....

 

 

 

▲ 중간에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될 때 마다

그나마 마음은 편해져 갑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세석대피소가 점점 가까워지기 떄문이지요.

 

 

계곡을 건널때마다 작은 목교가 설치되어 있네요.

 

 

 

 

▲▼ 전망대에서 약 20여분 정도 더 올라서니

이렇게 좌_┦_청학동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11:06). 직진입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선 것 같네요.

 

 

 

 

약 10여분 만에 세석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11:17).

원래 계획은 후미그룹이 올라올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이기에

베낭을 맡겨두고 영신봉까지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이넘의 신체 컨디션이 엉망인 관계로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곧바로 점심 신선놀음 모드로 전환합니다.

날씨가 궂은 대신 대피소는 한산합니다.

식사장소 확보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 지리산후예님 게스트(김 석수씨)분께서 준비해 온 수육입니다.

아직 따뜻합니다.

 

 

워낙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알콜 섭취속도가 엄청 빨라집니다.

 

 

 

▲ 제가 준비해 온 햄과 고구마 맛탕은 전혀 팔리지가 않는군요.

 

 

▲ 잠시 후, 잭슨대장이 끓인 오뎅탕도 건너옵니다.

국물 맛! 완전 쥑입니다.

 

 

추위를 이기려 섭취한 알콜보다

훨씬 뛰어난 보온력을 갖추게 하데요.

그러는 사이에 후미그룹도 속속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소주 + 맥주로 시작하여 막걸리까지 동이 납니다.

어디서 나오는지 끊임없이 소주가 나오고 있네요.

워낙 추워서였는지 취하지를 않네요.

이렇게 알콜이 만만하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최근 산행을 하면서 가장 길었던 점심 신선놀음을 했네요.

 

 

인원파악을 한 후 장터목으로 출발합니다.(12:40).

 

 

 

 

▲▼ 출발하기전 공기님의 포스입니다.

 

 

 

 

▲ 이렇게 장터목으로 향하는 회원님들 뒷모습입니다.

 

 

▲ 세석대피소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3.4 km 거리네요.

 

 

앞을 분간할 수 없다는 것 자체는 큰 행복입니다.

방향감을 상실한 채 마구 불어대는 강풍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 채 20여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한

촛대봉(1,703.7 m) 정상 풍경입니다.(12:58).

무작정 진입합니다.

 

 

▲ 오늘 함께 한 제 카메라의 메인 모델인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남깁니다.

 

 

그 사이에 몇 분 회원님들께서 따라 오셨네요.

되돌려 보냅니다.

 

 

 

▲ 그리고, 이동하려는데

이렇게 촛대봉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당근 흔적은 남겼지요.

 

 

▲ 느림보의 맏형이신 붉은범님 인증샷 남겨 드립니다.

 

 

 

▲▼ 그리고, 옆에 계시는 공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방초 33 유일한 단체사진을

연거푸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 후미대장인 홍애님과 공기님,

그리고, 달스기까지 함께 한 번 더

촛대봉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 중간중간 이정표를 보고 남은 거리를 가늠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정표가 위치한 포인트가

아마도 개념도에 표기되어 있는

삼신봉과 연하봉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그렇게 장터목으로 향하는 능선길 역시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나마 간혹 확인되는 주목이 반가울 정도로요.

 

 

그렇게 심한 부침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제법 체력소모가 심했었나 봅니다.

점점 발걸음이 더뎌지네요.

 

 

 

▲ 거의 40여분을 걸어서야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장터목까지 1.4 km 남았네요.(13:39).

 

 

▲ 그 옆에는 이렇게 119 구조목도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초코파이로 열량을 보충합니다.

 

 

 

▲▼ 능선길을 따르다 그나마 포토존이 눈에 들어오네요.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지요.

가까이 당겨서 찍어보니 많이 추워보이네요.

 

 

 

 

 

▲▼ 저도 달스기에게 부탁하여 포즈를 취했습니다.

 좀 당겨서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냥 서 있기 뭣해서 뻘짓 한 번 해 봅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암릉구간도 눈에 들어오네요.

 

 

▲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속을 뚫고서

이동중인 회원님들의 뒷모습에서

고행의 수행길이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 워낙 운무에 갇힌 풍경이라

이렇게 모습이 나올때면 놓치지 않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 에너지가 넘치는 달스기가

어느틈엔가 암릉 입구에 올라섰네요.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 껏 표출하는 지리능선 풍경입니다.

 

 

▲ 조금 전 달스기가 포즈를 취했던

암봉 뒷쪽에서 찍어도 봤습니다.

 

 

▲ 이제 장터목 대피소가 0.8 km가 남았다고 하네요.

 

 

 

▲▼ 곳곳에 운무에 휩싸인 기암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개념없이 셧터 누르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 바람의 빠르기가 느껴지시는지요.

볼을 스쳐가는 운무의 매서움을 직접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볼떼기가 시립니다.

 

 

 

 

 

 

▲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운무가 순간적으로 사라지네요.

이렇게 깨끗한 풍경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습니다.

 

 

▲ 조금전 운무속 모델이 동일한데

완전 판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 뒤따르는 달스기넘 사진 찍어 달라고 성홥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기에 그냥 셧터 눌렀습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암릉은 금새 운무속으로 함몰되어 갑니다.

 

 

 

▲▼ 많이 평이해진 등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우측으로 확인되는 등로 표시목위에 앉아있는

이끼가 눈에 들어옵니다.

점마들도 고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 곧, 눈앞에 장터목 대피소가 눈 앞에 다가옵니다.(14:16).

 

 

▲ 과거에 장이 섰다는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물물교환을 위해 산청과 함양에서

이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왔다는데....

 

 

 일단 모든 회원님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여기에서 곧바로 중산리로 하산을 하고

일부 회원님들만 천왕봉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점점 신체적으로 견디기 어려워짐이 진단됩니다.

늘 그렇듯 산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가능한 한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 잠시 후, 제석봉(1,806.0 m)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표 위치에 도달합니다.(14:47).

 

 

이미 선두그룹은 지나갔고

제석봉 전망대에서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후미그룹도 도착을 했네요.

 

 

 

▲ 큰부라케 자갈입니다.

 

 

▲ 붉은범님도 올라오셨네요.

 

 

▲ 공기님도 포즈를 취했는데 얼굴은 나오지 않았네요.

 바람때문이겠지요.

 

 

▲ 완만하지만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후, 이렇게 천왕봉까지 0.7 km 남았다는 이정표 위치도 지납니다.

 

 

▲ 이제 저 암봉을 우회하듯 진행해야 합니다.

 

 

▲ 간헐적으로 확인되는 잔설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비 대신 눈이 내린 것 같네요.

 

 

 

▲▼ 폭풍우가 휩쓸어가는 느낌입니다.

어김없이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 한 켠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 잠시 후, 통천문임을 알리는

이정표 위치까지 올라섰네요.(15:10).

 

 

 

▲▼ 조금전에 통천문 위에서

달스기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어느새 벌써 정상으로 출발을 했네요.

 

 

 

 

▲ 옆에는 이렇게 통천문이라는 글씨가

암벽 사면에 새겨져 있더군요.

 

 

▲ 순간적으로 하늘이 열리네요.

눈 앞에 상고대를 형성한 주목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그 옆에는 고사목이 이렇게 자리잡고 있구요.

 

 

▲ 하지만 금새 분위기는 운무에 갇혀 버립니다.

참 변덕스런 날씨네요.

 

 

 

▲▼ 건너편 암릉위에 앉아있는

참새 모양의 기암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 이제 마지막 오르막길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점점 바람의 세기가 강해집니다.

그냥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요.

 

 

 

▲ 그렇게 생애 처음

지리산 천왕봉(1,915.4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5:30).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고 있던

달스기부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뒤따라 올라서신 붉은범님도 흔적을 남겼구요.

 

 

 

▲▼ 오늘 제가 찍은 사진속에 유일한 여성회원이신

데이지님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저도 달스기에게 부탁하여

이렇게 대문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냥 서있기조차 버겁더군요.

 

 

 

▲ 그리고, 리갈님과 데이지님도 포즈를 취했네요.

 

 

▲ 천왕봉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중산리까지 5.4 km 남았네요.

 

 

▲ 잠시 바람을 피해 베낭을 벗어놓고

휴식을 취하면서 올려다 본 천왕봉 정상 풍경입니다.

 

 

▲ 마지막으로 올라온 공기님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 사이에 홍애대장님도 도착을 하였고

때마침 복분자주 한 병이 있네요.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정상주로 가름하였습니다.

 

 

 

▲ 그러는 동안 갑자기 하늘이 열렸습니다.

멀리 운해가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참 좋네요. ㅎㅎ

하지만 금새 운무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 아직도 정상쪽에는 이렇게 혼란스럽게

운무의 폭력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정상옆 대원사 방향의 풍경입니다.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 잠시 후, 천왕샘으로 내려섭니다.(16:02).

 

 

▲ 시원하게 물 한 모금 들이킵니다.

 

 

▲ 그 옆에는 남강 발원지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간헐적으로 운무가 걷히곤 할 때마다 흔적을 남겼지요.

 

 

 

▲▼ 이렇게 깨끗한 운해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지요.

 

 

 

 

▲ 발아래로는 이렇게 이름모를

지리산 근처의 마루금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네요.

 

 

계속 이어지는 너덜겅 수준의 내림길에

신체리듬이 못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 이렇게 이정표가 보일때마다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발 아래로 우리가 내려서야 할

중산리쪽도 가늠되기 시작하네요.

 

 

▲ 산 이름은 모르겠지만

보이는 것 자체만 해도 푸근함이 느껴지네요.

 

 

▲ 되돌아 본 지리산 천왕봉 정상쪽은

아직도 노여움이 풀어지지 않은 듯

일기의 심술이 난무하고 있더군요.

 

 

▲ 두꺼비가 앉아있는 형상의 기암도 확인합니다.

 

 

▲ 잠시 후, 개선문에 당도합니다.(16:18).

같이 하산한 공기님입니다.

 

 

▲ 이렇게 개선문 이정표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어대는지

베낭속에 있던 타프도 꺼내 덮어쓰고서

저도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뒤따르던 달스기도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되돌아본 개선문 풍경입니다.

 

 

 

▲▼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거대 암릉 아래에 꽤 넓어 보이는 공간이 확인되네요.

이렇게 커다란 암봉아래 공간입니다.

 

 

 

 

▲ 발 아래로 확인되는 로터리 대피소쪽 풍경입니다.

 

 

▲ 베낭을 제대로 챙긴 다음

 잠시 내려서니 법계사 입구입니다.(16:57).

 

 

▲ 지리산 법계사 일주문입니다.

 

 

▲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곧바로 로터리대피소로 내려섭니다.

우리는 칼바위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오늘 산행에서 메인 모델이 된

우리 달스기입니다.

 

 

▲ 공기님도 같이 흔적을 남겼습니다.

 

 

▲ 어디서 굴러 떨어졌는지

거대한 기암이 걸터앉아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 곳곳에 이렇게 쉼터 공간이 확인됩니다

 

 

 


▲▼ 약 2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망바위 위치로 내려섭니다.(17:21).

이게 망바위입니다.

 

 

 

 

▲ 이전부터 꾸준히 앞서거니 뒤따르기를 한

경상대 법학과 새내기들입니다.

리포트를 쓰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을 찿았다고 하는데

역시 젊음이 좋더군요.

 

 

▲ 한 참을 내려서니

우_┞_장터목 대피소 갈림길 안부입니다.(17:46).

먼저 내려선 회원님들과 만나서

금새 어두워지는 분위기로 바뀌어서

랜턴을 켠 다음 출발합니다.

 

 

▲ 중간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 그렇게 중산리 매표소로 도착합니다.(18:20).

 

 

화장실에서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컴컴한 밤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니

버스가 위치한 포인트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8:38).

총 산행소요시간은 10시간 1분(08:37 ~ 18:38),

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8분여 포함입니다.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서진주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진주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2:45).

 

 

 

 

 

 

 

[갤2로 찍은 사진 모음]

 

 

 

 

▲ 거림골 계곡 하류에 위치한

무명폭포의 물흐름입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렸슴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세석대피소에서 비를 피해서 맛보는 돼지수육입니다.

 

 

▲ 이렇게 따스한 오뎅국물도 있었구요.

 

 

▲ 꽁치 김치찌게도 푸짐합니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 알콜의 힘을 빌려

견디려 해 보지만 역부족이더군요.

 

 

▲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본 진주성 야경도 찍어봤습니다.

 

 

 

[달스기가 찍어 준 사진모음]

 

 

 

 

▲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는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할 때

달스기가 찍어 준 제 모습입니다.

 

 

 

▲▼ 똑 같은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지리 분위기는 바뀌더군요.

 

 

 

 

▲ 오늘 날씨 참으로 변화무쌍합니다.

이렇게 황홀한 운해도 감상하게 해 주네요.

 

 

▲ 로터리대피소를 지나면서

서쪽으로 해넘이가 시작되더군요.

 

 

▲ 흩뿌리는 비바람과 확 떨어진 기온이

만들어낸 상고대 풍경입니다.

 

 

▲ 비록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간혹 이렇게라도 풍경감상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네요.

 

 

▲ 세석대피소에서 장터목 대피소로 이동중에

순간적으로 하늘이 열렸을 때 보이는

지리능선의 깨끗한 풍경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