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울산느림보산악회

[영알가지]120505_가지북봉_가지산_12032_652번째_오랫만에 느림보산악회 번개산행에 참석하여 가지북서릉 험로를 따라 가지북봉 정상석 표시까지 하였네.......

뺀돌이아빠 2012. 5. 7. 17:5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상양마을(밀양시 산내면 상양리 소재)끝 주차(07:50) ~ 남양홍씨묘 표시석(08:06) ~ 아랫재_좌/우_╀_운문산/가지산 갈림길(08:30)_막걸리 한 잔후 직진 ~ 아랫재 아래 약수터_물 한 모금(08:49) ~ 우_┞_서북 2능선 들머리 포인트(09:06)_직진 ~ 직_┝_심심이골 합수부 갈림길(09:11)_우측 ~ 계곡 건너_우_┞_오심골/서북 1능선 갈림길 포인트(09:22)_직진 ~ 첫번째 암봉전망대(10:01) ~ 두번째 암봉전망대(10:24)_잇단 밧줄구간지나 좌로 우회 ~ 가지북봉(1,140.0 m) 정상(11:07) ~ 점심휴식후 출발(13:06) ~ 세번째 암봉전망대(13:27) ~ 네번째 암봉전망대(13:33) ~ 가지산(1,240.0 m) 정상(13:41) ~ 가지서릉_암봉전망대(13:57) ~ 캔맥주 휴식후 출발(14:20) ~ 자살바위(14:50) ~ 좌_Y_백운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5:00)_우측 ~ 급경사 내리막후 동굴위치(15:07) ~ 아랫재회귀_직/우_┽_운문산/심심이골 갈림길(15:23)_좌측 ~ 주차위치 회귀(15:53) ~ 뒷풀이후 귀가(18:15)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3분(07:50 ~ 15:53),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1,776 걸음 - 14.15 km]

 

[날씨 : 지난 5월 1일에 이어 똑같은 날씨 분위기(가지산 터널을 지나면서 밀양쪽은 맑은 날씨)..... 바야흐로 여름이 성큼 다가섰다는 느낌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나마 오심골의 골바람은 시원하였다...ㅎㅎ.......]

 

[산행 참석인원 : 김 영배, 최 효진, 이 상훈(다짱), 김 명환(뺀돌이아빠)까지 총 4명(원래 계획코스보다 많이 단축하였지만 결코 만만찮은 코스였다. 머스마 네명이서 아주 특별한 점심 신선놀음을 맘껏 즐겼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어린이날입니다.

지난 주 해외출장 때문에 불가피하게 산을 찿지 못했던 터라

주초부터 산행멤버를 모집해 봅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아직 어린이가 있는 집도 있고

다가오는 어버이날까지 겹쳐 고향을 찿는 이들이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 울산느림보산악회 번개산행이 떳습니다.

코스로만 따지면 영알에서 가장 힘든 코스더군요.

일단 살짝 고리를 잡았습니다.

코스야 이동하다보면 바꿀수도 있기에 문제 될 것은 없지요. ㅎㅎ

오랫만에 참석하는 느림보산악회 번개산행인데

여기도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사정은 모두 비슷하겠지요.

도중에 차량수배등에 대해 상훈이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세 명이 가기로 했답니다.

별도로 준비할 것도 없지만 이것저것 챙겨봅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시청까지 가려면

평소 장거리 정기산행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시간에 집을 나섭니다.(06:25).

때마침 버스가 신호에 잡혀 있네요.

덕분에 무려 20여분이나 빨리 시청에 도착을 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상훈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전화를 넣어봅니다. 시청주차장이라고 하네요.

지난 달 월여산 산행때 뵈었던 김 영배씨의 애마가 스르르 도착을 하네요.

한 사람이 더 있네요. 최 효진씨랍니다. 이름만 보면 여자 같은데 남잡니다.

정광사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맑음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옅은 안개가 살짝 깔려서인지 시계가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네요.

밀양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조망이 트이는 것 같더니

지난 5월 1일과 마찬가지로 가지산 터널을 통과하여

밀양으로 접어들면서 아주 깨끗한 풍경그림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시원함이 느껴지는 바람까지....

잠시 후, 중양마을 이정석과 마을회관까지 지나

외길을 따라 주차공터까지 올라가 보지만 어렵쇼...

어느새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네요. 낭패입니다.

할 수 없이 더 올라갑니다.

다행히 포장길끝(밀양시 산내면 상양리 소재) 좁은 포인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7:50).

 

 

 

▲ 오늘 같이 산행을 한 멤버들과의 가지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좌로부터 김 영배씨, 상훈이, 최 효진씨, 그리고 접니다.

 

 

▲ 전체 산행경로를 그려봐도 원래 계획코스를 감안했을 때

별반 소요시간의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 아랫재까지 1.8 km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대로 이동이 용이한 완만한 오름길이죠.

 

 

▲ 지난 5월 첫날 근라자의 날에 찿았던 용아 A/B 능선과

맨 우측으로 재약산 사자봉이 가늠이 됩니다.

 

 

▲ 원래 공터였었는데 어느틈엔가 이렇게 전원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네요.

주차하기 참 좋은 장소였는데..

 

 

어느새 성큼 다가선 여름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땀방울이 굵어지는 것에 비례하여

날파리와 거미줄의 공격에 짜증이 늘어갑니다.

그나마 출발과 동시에 숲길로 바뀌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약 1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면

이렇게 남양홍씨묘지 입구임을 알리는 이정석이 확인됩니다.(08:06).

 

 

잠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러 간 상훈이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아랫재를 향해 꾸준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간혹 너덜길도 만나고 우측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가면서요.

 

 

 

▲ 거의 25분여 정도 더 올라서서야

아랫재_좌/우_╀_운문산/가지산 갈림길입니다.(08:30). 직진입니다.

원래 가운산방 위치에는 이렇게 감시초소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최근에 지어진 것 같습니다.

1월 중순에 왔을때만 해도 없었거든요.

 

 

▲ 우리가 올라서게 될 가지북봉과 우측끝 가지산이 한 눈에 잡히네요.

 

 

▲ 가지북릉과 우리가 올라서게 될 북서릉길도 미리 가늠해 봅니다.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막걸리 두 병을 깔끔하게 비우고

약 15분 정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

 

 

거의 경사가 느껴지지 않는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잠시 후, 엄청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위치를 지납니다.(08:49).

물론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순서대로 물 한 모금씩 들이킵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서 좌우측에서 들리는 계곡의 물소릭 점점 커져갑니다.

언듯언듯 좌측 꼭대기로 독수리바위와 운문산이 보이곤 하네요.

봉숭아나무골쪽에서 올라서면 나올 것도 같은데 들머리를 알 수가 없네요.

약 15분여를 더 내려서는데 온통 파랑색 락카칠이 나무와 돌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 서북 2능선 들머리임을 알리는 표시는 요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 옆 리본이 확실합니다.

 

 

 

 

 

▲▼ 이런 짧은 계곡을 건넙니다.

곳곳이 온통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더군요.

혹시나 싶어 수온을 점검해보는 효진씨曰, "엄청 차갑습니다."...

 

 

 

 

짧은 계곡을 건너도 너덜겅 수준의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나무에 도배하듯 푸른색 락카칠이 되어 있습니다.

직_┝_심심이골 합수부 갈림길 포인트입니다.(09:11). 우측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껏 표시를 해 놓아야지 너무 심한 것 같네요.

그 옆 리본에는 역시나 북서릉/서북 1릉/오심골 방향임을 알리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오심골인가 봅니다. 다시 계곡을 건넙니다.

 

 

▲ 세월의 흐름속에 상처 흔적이 역력한 나무가 눈길을 끄네요.

 

 

 

▲▼ 그 옆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는 포인트로 잠시 내려섭니다.

오심골 상류에서 내려오는 계곡수겠지요.

여름에 찿으면 괜찮은 알탕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바위위에는 이끼가 자리를 잡고 있네요.

 

 

 

▲▼ 그 옆에는 이렇게 실폭포가 확인되구요.

 

 

 

 

▲ 그 위 암벽에는 온통 이끼숲입니다.

 

 

 

▲▼ 되돌아서는데 무명폭 위로 붉은색 리본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여름철에 오심골 계곡폭포길임을 짐작하게 하는군요.

아마도 붉은색 리본은 '울산五바우' 리본일 겁니다.

 

 

 

 

▲ 약 5분 정도 진행했을까요?

아주 커다란 돌에 여지없이 표기된 푸른색 락카칠입니다.

우_┞_오심골/서북 1릉 갈림길입니다.(09:22). 직진입니다.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조금전 아랫재에서 마셨던 막걸리 두 잔이 발걸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군요.

중간중간 전망포인트가 보이기는 하지만

주등로에서 벗어난 지점이라 접근하기가 번거러워 무작정 올라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훈이가 선두에 서지 않았기에

페이스 조절에는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힘들면 잠시 서서 숨 한 번 고르는 것을 두 차례 반복하여

약 40여분만에 첫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10:01).

다시 한 번 베낭을 벗어놓고 맥주 한 캔을 또 땁니다.

젊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베낭안에 넣어 온 알콜이 엄청납니다.

저는 소주, 맥주, 막걸리 각 1병씩만 가져왔는데도

베낭이 무거워 발걸음까지 무거운데 말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새벽 다섯시까지 알콜과 친하게 지내고 왔다는

가장 젊은 친구인 효진씨가 많이 힘들어 하네요.

 

 

 

▲ 약 15분여를 더 올라서니 두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10:24).

비로소 운문산이 훤하게 조망이 되는군요.

상훈이부터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처음 찍게되는 사람사진인데 우째 짐승부터 찍게 되었네요. ㅎㅎ

 

 

 

▲▼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아랫재에서 운문산까지의 오름길이

만만치 않게 보이고 운문북릉상의 독수리바위와

그 뒤로 범봉과 억산 깨진바위도 가늠이 되는군요.

연거푸 흔적을 남겨 봅니다.

 

 

 

 

▲ 최대한 줌-인하여 찍어보니 사자바위봉도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군요.

 

 

▲ 발아래로 오심골 계곡 물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그 앞은 서북 1릉이고 가운데가 서북 2능선인 것 같습니다.

상훈이넘은 연신 다음번에 가봐야겠다고 하네요.

 

 

▲ 짧은 산죽길을 지나면서 가지북봉의 위치가 확인되기 시작하고

곧이어 첫번째 로프구간이 나옵니다.

굳이 로프를 잡지 않더라도

약간만 조심하면 쉽게 올라설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가장 먼저 기력을 회복한 효진씨입니다.

저 베낭안에서 막걸리가 끊임없이 나오더군요.

 

 

▲ 짐승중에 짐승인 상훈이입니다.

점마 따라가다가 무릎팍 완전히 보낼 뻔 한 것이 몇 차례 됩니다.

선두에 세우면 그날 다 죽었다고 복창하면 됩니다.

 

 

▲ 다시 한 번 운문산 전경을 담아봅니다.

 

 

▲ 그리고, 영배씨! 큼직한 덩치와 딱 어울리는 묵직함이 느껴지더군요.

 

 

▲ 이제 가지북봉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 가지산도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 번 쭈~욱 당겨봤습니다.

 

 

 

 

 

▲▼ 계속되는 암릉길입니다.

상훈이넘.... 오늘따라 사진 찍어달라면서 포즈를 취합니다.

 

 

 

 

▲ 다시 한 번 아랫재쪽을 보는데

그 뒤로 희미하게나마 정승봉도 확인이 됩니다.

 

 

짧지만 아주 오르기가 번거로운 두번째 밧줄구간에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는 넓은 암반위 포토존입니다.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골바람에

조금전까지 힘들게 오르면서 맺혔던 땀방울이 한 꺼번에 사라졌습니다.

 

 

 

 

▲▼ 운문산을 배경으로 가장 먼저 올라선 효진씨부터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참 인상이 좋습니다.

 

 

 

 

 

▲▼ 2번 타자는 상훈이입니다.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 마지막으로 영배씨!

잘 웃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렇게 경직을 하네요.

저도 처음에 많이 그랬었는데... ㅎㅎ

 

 

 

 

▲ 건너편에 위치한 삼계봉뒤로 문어머리처럼 우뚝 쏟아있는 복호산도 확인되네요.

 

 

▲ 범봉북릉뒤로 우뚝 쏟아있는 봉우리는

억산북릉의 초입에 해당하는 귀천봉입니다.

 

 

 

▲▼ 오늘 같이 한 멤버 세명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표정들이 제각각이네요. ㅎㅎ

 

 

 

 

▲ 다시 한 번 가지북봉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그냥 지나치려는데 상훈이 넘!

요렇게 고사목옆에서 포즈를 취하더니 저를 부릅니다.

필름값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가볍게 셧터 누릅니다.

 

 

▲ 그리고, 조금 더 진행하면 좌, 우측으로 모두 갈 수 있다는 리본이 확인됩니다.

앞서간 효진씨가 보이지 않네요.

저는 좌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잠시 내려서는 듯 하더니 이렇게 개구멍이 나타나네요.

베낭을 멘 상태에서는 완전히 낮은 포복을 해야 통과할 수 있더군요.

 

 

▲ 지나와서 되돌아 보니 요렇게 생겼습니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올라서는데

효진씨가 우측 암릉에 서서 저를 부르네요.

길이 끊겼다구요. ㅎㅎ

 

 

 

▲ 조금 더 올라서서 보니 조금 전 우리가 이동했던 암릉구간뒤로

아랫재가 엄청 멀어져 있네요.

사람 발걸음이 참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그림이지요.

 

 

▲ 가지서릉뒤로 재약산 사자봉이 확인되기 시작하네요.

그만큼 고도가 많이 높아졌다는 반증이지요.

 

 

▲ 그리고, 오늘의 첫봉우리인 가지북봉(1,140.0 m)에 올라섰습니다.(11:07).

세시간 약간 넘게 걸렸습니다.

원래 정상석이 있었는데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지 오랩니다.

베낭안을 뒤져보니 유성매직이 하나 들어있네요.

주변을 살펴보니 납작한 돌멩이가 보이네요.

일단 정상표기를 한 다음

큰 돌위에 올려놓고 작은돌 몇개를 이용하여 받침대로 사용하니

그럴듯한 정상석이 하나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우로부터 상훈이, 영배씨, 효진씨, 접니다.

뭐~ 이 정도면 괜찮은 정상사진이지 않습니까? ㅎㅎ

 

 

▲ 그리고, 같이 한 세 멤버를 따로 앉혀놓고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상훈이 녀석! 오늘따라 모델역할을 너무 충실히 하네요.

 

 

▲ 마지막으로 가지북봉 정상석(?)을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 일찍 집을 나섰기에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정상옆 암반 포인트가 신선놀음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포인트입니다.

소나무가 햇볕도 가려주더군요.

먼저 라면부터 끓입니다.

각자 기호에 맞게 막걸리, 소주, 맥주, 소주 + 맥주 가리지 않고 마구 들이킵니다.

남아있는 코스에 대한 부담도 버린지 오래구요.

 

 

 

▲ 그리고, 영배씨가 가져온 쭈꾸미에 삼겹살이 곁들여진 안주입니다.

한 참을 끓이니 진짜 맛있는 안주로 둔갑하더군요.

술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결국, 남은 국물에 김밥 두 줄까지 넣어서 다시 한 번 뽁았습니다.

어떻게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안 먹어 본 사람은 절대로 모릅니다.

 

 

 

 

 

 

한 참을 부어라! 마셔라! 하는 도중에

한 무리의 산행팀이 우리 뒤를 따라왔네요.

그 쪽 팀도 휴식을 취하나 봅니다.

거의 2시간이 되도록 신선놀음을 했으니 출발을 합니다.(13:06).

 

 

 

 

▲▼ 출발하기전에 가지북봉에서의 마지막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일행입니다.

 

 

 

 

▲ 아까 신선놀음하기전에 볼 때 가지산 정상과는

전혀 다른 버거움으로 다가오는 가지산입니다.

이렇게 사람마음이 간사합니다.

 

 

▲ 가지북봉 사면입니다.

 

 

▲ 2008년 11월초에 느림보 산악회 100회 기념 번개산행을 했을때

초코파이 케잌에 불을 붙여놓고 와인을 마셨던 그 자리에

상훈이를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때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갔었는데....

 

 

▲ 역시나 거미줄이 기승을 부리는 산죽길을 따라 조금 올라서니

세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13:27).

조금 전 머물렀던 가지북봉을 되돌아봅니다.

역시나 웅장함이 느껴지는군요.

 

 

▲ 그 뒤로 삼계봉과 복호산도 가늠이 되고

우측 안부로는 배너미재와 그 뒤로 마당바위도 확인됩니다.

 

 

▲ 건너편 상운산에서 이어지는 학전능선뒤로 옹강산도 가늠이 되는군요.

 

 

▲ 다시 한 번 옹강산과 문복산을 가늠해 봅니다.

 

 

▲ 그리고, 쌀바위와 상운산, 귀바위뒤로 백운산도 확인해 봅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가지산 정상부도 미리 확인해 보는데

정상 근처에 붉게 보이는 진달래가 인상적입니다.

 

 

▲ 다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네번째 암봉전망대 위치에 올라섭니다.(13:33).

일행들을 먼저 보내놓고 다시 한 번 주변풍경 감상을 하고 갑니다.

가장 먼저 운문북릉 라인 좌측 가장 높이 운문산이 확인되고

아쉬운 릿지와 딱밭재 뒤로 범봉과 억산, 사자바위봉과 문바위가 조망됩니다.

 

 

▲ 다시 한 번 억산쪽 풍경을 확인해 봅니다.

 

 

▲ 그리고, 조금전 머물렀던 가지북봉을 되돌아 봅니다.

 

 

▲ 마당바위와 삼계봉, 복호산뒤로 운문호가 살짝 가늠이 되네요.

 

 

▲ 상운산에서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뒤로

좌측 옹강산과 우측 문복산, 그 뒤로 서담골봉_도수골만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쌀바위와 상운산 뒷쪽으로 낙동정맥 갈림길 이정석 포인트와

그 좌측으로 학대산도 조망할 수 있네요.

 

 

▲ 그리고, 가지산(1,240.0 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13:41).

저보다 먼저 올라 선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먼저 효진씨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그 다음은 함께 한 세 사람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묻어나오네요. ㅎㅎ

 

 

▲ 그리고,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이 찿게되는 가지산 정상입니다.

뒷 배경의 아주 청명한 하늘빛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 가지산 정상에서 되돌아 본 가지북봉 정상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전에 우리가 힘들게 올라선 가지북서릉 암릉길입니다.

 

 

▲ 다시 한 번 삼계봉과 복호산뒤로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측 까치산과 우측 서지산도 확인을 해 봅니다.

 

 

▲ 이번에는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백운산과

건너편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뒤로 향로산까지 조망이 되네요.

 

 

▲ 헬기장쪽에서는 평화롭게(?) 망중한을 제대로 느끼는

삼삼오오 산님들이 확인이 되네요.

그 뒤로 이어지는 가지서릉길을 따라 우리는 내려설 계획입니다.

우측 맨 뒤로 구천산과 정각산 마루금도 이어지네요.

 

 

▲ 이분들이 서 계시는 또 다른 가지산 정상석 포인트입니다.
평택에서 오신 분들인데 나중에 보니 운문산까지 이어가더군요.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 가지중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뚜렸하네요.

그 뒤로 능동산과 배내봉, 맨 좌측으로 밝얼산과

그 뒤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까지 조망이 됩니다.

 

 

▲ 이번에는 신불산 우측으로

영축지맥(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 라인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석남사 전경입니다.

 

 

중봉에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림길도 만만찮습니다.

그 뒤로 송곳산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오름길또한 만만찮지요.

맨 뒤로 희미하게 문수산과 남암산도 가늠을 해 봅니다.

 

 

▲ 운문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우측으로

석남온천길 뒤로 고헌산과 백운산 라인도 감상을 해 봅니다.

 

 

▲ 이쪽은 고헌산에서 소나무봉을 거쳐 상북면 우만마을로 내려서는 능선길입니다.

 

 

▲ 가지산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아랫재까지 3.8 km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가지산 정상을 떠나면서 흔적을 내고야 마는 상훈이넘입니다.

저런 포즈를 취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 다시 한 번 운문산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좌측으로 구천산 ~ 정승봉 ~ 실혜봉 ~ 정각산 환종주 코스가 확실히 구분되네요.

 

 

▲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올려다 본 가지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 아주 멋진 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산님이 아주 보기 좋은 흔적을 남겨봅니다.

 

 

▲ 가지서릉쪽의 암릉구간 아래로 용수골과 백운산,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라인도 그려 봅니다.

 

 

▲ 가까이에서 보니 참 옹골찹니다.

 

 

▲ 능선길을 따르면서 본 가지북서릉과

그 정점에 자리를 잡은 가지북봉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암벽에 세워놓고 최대한 힘든 표정을 연출해 보라고 했더니 요렇게 나왔네요.

진짜 힘들어 보입니다.

모두들 알콜에 한 수 접은 상태라 연출이 가능했겠지요. ㅎㅎ

 

 

▲ 가야 할 가지서릉쪽 풍경그림인데 간간이 진달래꽃이 확인되더군요.

 

 

▲ 유난히 우뚝 쏟아있는 앙증맞은 돌탑입니다.

 

 

▲ 능선길을 따르면서 계속하여 신불산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거의 해발 1,000 m에 육박하는 능동산과 배내봉이 너무 초라해 보일 정도입니다.

 

 

 

▲▼ 그렇게 가지서릉을 이어가다 만나게 되는 암봉전망 포인트입니다.(13:57).

역시나 모델은 상훈이 따라 갈 사람이 없습니다.

유독 임마만 아직도 여유가 있습니다.

서북 1 능선으로 가자고 하네요.

깔끔하게 못 간다고 했지요. ㅎㅎ

 

 

 

 

▲ 방금 지나 온 가지서릉에서 용수골로 달음박질 하듯 내려꼽는

암릉구간과 중봉을 한컷에 넣어 봤습니다.

 

 

▲ 잠시 사진을 찍고 온 사이에 그늘이 진 소나무 아래로

결국 효진씨는 이렇게 꿈나라로 갔습니다.

새벽 5시까지 마시고 산에서 거의 두시간 더 신선놀음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나머지 멤버는 여기에서 또 맥주 한 캔씩 땃습니다.

 

 

▲ 그러는 동안 확인되는 가지서릉 암릉 사이로 백운산과 재약산이 확인되네요.

 

 

▲ 용수골의 깊이도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이로 舊 울밀선도 확인되고

그 아래로는 쇠점골이 형성되어 얼음골쪽으로 흘러가고 있지요.

약 20여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합니다.(14:20).

 

 

이쪽으로 이동을 해서인지 시간적인 여유가 많네요.

학소대로 가지 못 한 상훈이만 아쉬움을 가지고 있겠지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ㅎㅎ

 

 

 

 

▲▼ 다시 능선길을 따릅니다.

어김없이 중간중간 상훈이의 모델역할을 쭈~욱 이어집니다.

어떻게요? 요렇게요.....ㅎㅎ

 

 

 

 

▲ 눈에 들어오는 풍경그림 보는 것 자체로 이미 제 마음은 풍족합니다.

 

 

▲ 그래서인지 굳이 좋은 등로를 버리고 암릉길을 이어갔는데

헉~~ 길이 끊기네요.

괜한 생채기를 입어가면서 탈출합니다.

그래도 좋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큰 병입니다.

 

 

▲ 그 와중에서도 한 번씩 되돌아 본 가지서릉상의 암릉 풍경입니다.

 

 

▲ 이제 자살바위가 코 앞입니다.

 

 

 

▲▼ 앞서간 상훈이를 불러세워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엄청난 높이임을 알 수 있겠지요.

그런데 왜 자살바위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을까요?

 

 

 

 

▲ 잠시 후, 제가 자살바위위에 올라섰습니다.(14:50).

자살바위 바로 뒷능선은 범바위로 내려서는 능선길인 듯 합니다.

 

 

 

▲▼ 백운산과 재약산 마루금을 한 번 더 그려봅니다.

화요일날 건너편 용아능선에서 바라봤을때 호

랑이 암벽그림이었는데 여기서는 녹음일 뿐입니다.

 

 

 

 

▲ 자살바위에서 바라본 간월서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죽바우등 라인을 맘껏 그려 봤습니다.

 

 

▲ 다시 한 번 영알에 대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그림을 또 그려봅니다.

 

 

▲ 가지산 정상도 이미 많이 멀어졌네요.

 

 

▲ 가지북봉과 가지산을 한 컷에 넣어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 가지북봉은 네 번째 올랐었는데 갈때마다 진짜 많이 힘듭니다.

 

 

 

▲▼ 다시 능선길을 따르다가 되돌아 본 자살바위와 가지산 정상과 중봉입니다.

평택에서 오신 산님들께서도 영알 풍경을 맘껏 느끼시고 계시네요.

 

 

 

 

▲ 잠시 후, 좌_Y_백운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5:00).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다시 한 번 백운산 정상부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 백운산 뒤로 5월 1일 이동했던

용아 A, B 능선이 나란히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 맞은편 능동 2봉과 간월산, 신불산, 신불평전뒤로 영축산도 가늠해 봅니다.

 

 

 

▲▼▼ 약 5 ~ 6분 정도 내려서니 요렇게 생긴 돌굴이 확인되네요.(15:07).

엄청 시원한 바람이 안쪽에서 불어옵니다.

쉬어가기 딱 좋은 장소인 듯 한데...

 

 

 

 

 

 

이미 같이 한 멤버들이 보이질 않네요.

부지런히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 후, 아랫재_직/우_┽_운문산/심심이골 갈림길로 회귀합니다.(15:23).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아침에 올라올때보다 거리가 더 멀게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아마도 산행시간이 길어져서일겁니다.

꼬박 30여분을 쉬지 않고 내려서니

주차위치로 돌아오게 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53).

총 산행소요시간은 8시간 3분(07:50 ~ 15:53),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입니다.

 

 

 

▲ 조금 전 백운산 갈림길에서

우리가 내려섰던 경사각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 백운산 정상부도 한 번 더 카메라에 담고서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 상훈이가 잘 안다는 달동의 횟집으로 뒷풀이를 하러 갑니다.

밑반찬이 꽤 푸짐하고 정갈하더군요.

그저 몇 컷 사진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또 다시 부어라~ 마셔라~ 를 반복합니다.

그러는 도중에 결국 알콜의 힘에 못 이긴 채

상훈이에게 살짝 인사를 건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8:15).

 

 

그리고는 일욜 아침이 되어서야 눈을 떳습니다.

속이 많이 불편하네요.

방어진 본가에 갔다온 것 빼고는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