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영알가지]120804_귀바위_상운산_12056_676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알탕을 겸한 산행을 갔지만 실패!! 상수원보호지역에서는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단다.. 헉!

뺀돌이아빠 2012. 8. 7. 19:4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7) ~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 하차(09:27) ~ 지름길 선택후 첫번째 이정표 위치(09:37) ~ 좌_┦_석남사 갈림길 안부 위치(09:47)_직진 ~ 첫번째 된비알 상부(10:09) ~ 두번째 된비알 상부(10:17) ~ 상운동봉(1,058.0 m) 정상(10:49) ~ 귀바위(1,050.5 m) 정상(11:18) ~ 상운산(1,114.0 m) 정상(11:30) ~ 좌_┦_쌀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11:39)_직진 ~ 우_Y_용미폭포/운문자연휴양림 갈림길(12:10)_좌측 ~ 1,038 헬기장 위치_우_Y_쌍두봉 갈림길(12:16)_좌측 ~ 넓은 암반 쉼터(12:30) ~ 점심휴식후 출발(13:50) ~ 좌_┦_미확인 등산로 포인트(14:09)_직진 ~ 직_┥_배넘이재 갈림길(14:18)_좌측 ~ 학전(학소대 전망대)능선 전망바위(14:32) ~ 우_╀_합수부 갈림길(14:50)_직진 ~ 비룡폭포 아래 휴식_단속반 활동(15:25) ~ 후미 친구들과 합류후 쉼터 출발(15:35) ~ 배바위(16:31) ~ 배넘이 고개_좌/우_╀_삼계봉/상운산 갈림길(17:17)_직진 ~ 좌_┦_나선폭포 갈림길(17:45)_직진 ~ 천문사 주차위치_산행종료(17:57) ~ 뒷풀이후 귀가(21:47)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30분(09:27 ~ 17:57),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9,901 걸음 - 12.94 km]

 

[날씨 : 본격적인 무더위가 온 이후 비 구경한지가 벌써 2주째...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이다.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된다. 게다가 알탕도 할 수 없으니 그 무더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진짜로 더워 주꺼따.. ㅎㅎ ......]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장 성일/박 기협/천 달석/장 영복/조 연희/김 명환까지 총 7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찿기로 한 학소대는 언강생심 꿈도 못 꾸고 짧은 산행을 한다는 것이 평소보다 많이 걸어버렸네... 영복이는 많이 힘들었을끼다...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이미 2주전부터 기획되었던 학소대 알탕산행일이 다가옵니다.

방초 33 친구들 위주로 산행 멤버를 구성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총 10명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맛있는 소고기를 스폰서한

영훈이는 아들내미 장이 꼬여서 수술 및 입원하는 바람에

고기만 스폰서하고 불참을 하였네요.

그리고, 세영이넘은 가족들과 우리가 내려설 수리덤계곡에 피서를 왔는데

혼자 몸을 빼 내기가 쉽지 않다는 연락이 왔네요.

그리고, 김해에 사는 영복이 친구 한 명도 불참을 알려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산행멤버가 총 7명으로 확정됩니다.

 

전날 친구 부친의 발인에 참석했다가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란게 참 희한하더만요.

너무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요.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결국 잠 자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멍~ 때리고 있는데 영훈이한테서 연락이 옵니다.

후배를 통해서 소고기 장만을 해 놓았으니 찿아가라구요.

방어진으로 들어갑니다. 소고기 엄청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쟁반 두 개에 가득 얹어서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분명히 잠이 와야 하는데

왜 이렇게 잠이 오지 않는지 도데체 영문을 모르겠네요.

 

잠깐 눈을 붙였다 싶었는데 벌써 아침입니다.

참석 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린 다음 산행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성일이에게 전화를 넣어

춘식이를 픽업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사람좋은 성일이는 항상 오케이 싸인을 보내더군요.

집을 나섭니다.(07:27).

춘식이를 태우고 문수고교로 이동을 하니

기협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전화통화가 안 되어 뭔 일이 있었는가 궁금했었는데

휴대폰을 물에 빠뜨렸다고 하네요.

구영리에 있는 달석이까지 태워서 24번 국도를 달려가면서

김해에서 출발하는 영복이 위치를 확인하니

우리보다 많이 늦을 것 같네요.

가지산 온천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먼저 도착한 울산팀은 마른 오징어 안주로

캔 맥주 하나씩 가뿐하게 비웁니다. ㅎㅎ
잠시 후, 김해팀과 합류하여

두 대의 차에 나눠타고 운문령까지 올라섭니다.

운문령에서 모두 내리고 성일이와 둘이

산행 날머리 포인트인 천문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제법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화장실 옆 빈 공간에 성일이 차를 세워놓고

다시 운문령으로 향합니다.

성일이를 내려놓고 언양쪽으로 조금 더 내려서면

빈 공간이 확인됩니다.

주차를 하고 운문령으로 되걸어 오르른데

언양에서 경산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도착을 하네요.

그 사이에 친구들은 내용물들을 알아서

베낭에 나눠 정리까지 깔끔하게 끝낸 상태더군요.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다음

본격 산행에 들어갑니다.(09:27).

 

 

 

▲ 오늘 함께 한 방초 33 친구들과 상운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산행은 제대로 한 것 같은데 알탕은 못 해서 많이 아쉬울 겁니다.

 

 

▲ 가능한 짧고 용이한 산행코스를 선택한 것이었는데

이동거리 및 산행난이도도 중급 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 가장 먼저 운문령 입구에 세워져 있는 산행 안내도입니다.

가지산을 위주로 만들어졌슴을 알 수 있지요.

 

 

잠시 후, 통제소를 지나는데 우리보고 한 마디 하시네요.

어느 쪽으로 하산하냐구요.

천문사로 간다고 하였더니

친구들이 메고 있는 베낭을 보더니

절대 취사, 야영등을 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벌금이 2백만원이랍니다. ㅎㅎ

이내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 10여분 만에 이렇게 첫 이정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09:37).

 

 

곧, 좌측으로 가지산 온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산불감시초소도 지나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상운산쪽 오름길을 가늠해 봅니다.

 

 

▲ 이쪽은 가지산 중봉에서 석남터널쪽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구요.

 

 

그리고, 좌_┦_석남사 갈림길 안부에 도달합니다.(09:47). 직진입니다.

춘식이가 잘 얼려서 가져 온 쭈쭈바를 하나씩 베어 물고

잠깐동안 휴식을 취합니다. 맛있네요.

그리고, 곧바로 우측 완만한 임도길을 버리고

된비알 지름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첫번째 된비알 구간 위에 올라섭니다.(10:09).

베낭을 벗어놓고 크게 숨 한 번 내 쉽니다.

후미까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지름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약 5 ~ 6분 만에 두번째 된비알 구간 상부에 올라섰습니다.(10:17).

다시 한 번 베낭을 벗어놓고 후미그룹을 기다립니다.

그 사이에 한 무리의 산님들께서 우리 일행을 추월하네요.

잠시 숨만 고르고 상운산쪽 산길을 따릅니다.

조금 전 된비알보다는 걷는데 용이합니다.

 

 

 

▲ 능선길을 따르다 정면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본

잠시 후, 올라서게 될 귀바위 전경입니다.

 

 

▲ 가지산 중봉쪽은 구름속에 숨었네요.

 

 

▲ 다시 한 번 귀바위 전경을 확인해 봤습니다.

올해 들어 부쩍 많이 찿게되는군요.

 

 

▲ 귀바위에서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가늠해 봅니다.

잠시 후, 좌측으로 귀바위로 곧바로 올라서는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 곧, 상운동봉(1,058.0 m) 정상입니다.(10:49).

이렇게 덩그러니 이정표만 있습니다.
먼저 올라선 친구들입니다.

좌로부터 성일이, 연희씨, 달석이, 기협입니다.

 

 

▲ 후미에 쳐진 춘시기와 영복이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후, 진행하게 될 귀바위와 상운산,

좌측으로 쌀바위와 가지북봉이 가늠되네요.

 

 

▲ 귀바위 위에 산님이 확인되네요.

가지산 정상부는 아직도 구름속에 숨어 있구요.

 

 

잠시후, 조금 전 헤어졌던 우회길과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우측으로 넓은 공간이 확인됩니다.

춘시기가 준비해 온 잘 얼린 맥주를 꺼내고

과일 안주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 그리고, 비교적 평이한 능선길을 따라

귀바위 아래까지 도착을 합니다.

귀바위 전경을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귀바위(1,050.5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18).

불과 한 달전에 표기해 놓은 귀바위 정상 표시가 지워져 있네요.

다시 유성매직을 꺼내어 표기를 한 다음

같이 한 멤버들 단체사진을 찍어줍니다.

 

 

▲ 앞쪽 우측 앉은 넘부터 시계 방향으로

달스기, 영복이, 성일이, 연희씨, 내, 춘시기, 기협이 순입니다.

 

 

▲ 어~ 한 장 더 찍었네요.

옆에 있던 중학생한테 부탁을 했었는데....

 

 

그리고, 분당에서 여름휴가를 왔다는 그 가족분들도

사진을 찍어 월요일 출근하여 보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상운산으로 향합니다.

 

 

 

▲ 불과 7 ~ 8분만에 올라선 상운산(1,114.0 m) 정상입니다.(11:30).

계획된 시간보다 약 30여분이 더 걸린 셈입니다.

즉, 너무 많이 쉬었다는 반증입니다.

바로 뒤를 따라 올라온 연희씨부터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정상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모두들 표정이 좋네요.

 

 

▲ 달석이넘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연희씨가 제안을 하네요.

방초 33 친구들끼리도 흔적사진을 남기자구요.

맞네요. 당근 흔적을 남겨야지요.

그래서 이렇게 인증샷을 추가로남겼습니다.

참 편안한 표정들에서 한 껏 정감이 묻어나오네요.

 

 

▲ 조금 전 우리가 이어왔던 귀바위와 상운동봉 뒤로

건너편에 위치한 고헌산이 구름에 가린채

진면목을 숨기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정상석 뒤쪽으로 역시 구름속에 모습을 숨긴

학대산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길도 가늠해 봅니다.

 

 

▲ 맨 뒤 좌측으로 옹강산도 확인되지만

시원한 풍경그림을 그릴 수는 없었네요.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1,038봉이 위치한 헬기장과

그 우측 우뚝 쏟아있는 쌍두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춘시기넘!! 이 대목에서 또 아는척을 합니다.

방향감각이 억수로 무딥니다.

그냥 넘어가려다 도저히 안 됩니다.

바로 잡아줍니다.

 

 

 

▲ 잠시 후, 좌_┦_쌀바위 갈림길 위치입니다.(11:39). 직진합니다.

 

 

완경사 내리막을 따라 한 참 동안이나 이동을 합니다.

선두에 서서 이동을 하다보니

뒤쳐진 친구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서서 기다렸다 이동을 합니다.

 

 

 

▲ 길 옆에 피어있는 원추리꽃이 발걸음을 잠시 붙잡는군요.

 

 

▲ 곧, 우_Y_용미폭포/운문산 자연휴양림 갈림길까지 도달합니다.(12:10). 좌측입니다.

 

 

곧, 개념도상 1,038봉인 헬기장에 도착을 합니다.(12:16).

후미그룹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우측 쌍두봉길을 버리고 배넘이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잠시 후, 가지산과 북봉, 운문산이 정면으로 펼쳐지는

너른 암반 쉼터에 도착합니다.(12:30).

 

 

 

 

▲▼▼▼ 점심을 해결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점심상을 펼칩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영훈이가 스폰서한 소고기가 메인이지만

각종 야채류, 반찬들까지 어우러져

아주 멋진 신선놀음의 매개체가 되어 주더군요.

잘 얼린 막걸리와 맥주부터 구부려 뜨립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소 + 맥 섞어서 연거푸 마십니다.

마지막으로 소주까지 또 마셨지요.

 

 

 

 

 

 

 

 

▲ 이렇게 운문산과 범봉, 깨진바위와 억산까지 풍경이 펼쳐지데요.

 

 

▲ 좌측으로 살짝 눈만 돌리면

가지산과 가지북봉이 확인되고

푹 꺼진 아랫재와 그 우측으로 운문산까지 한 눈에 조망됩니다.

아랫재 뒷쪽으로 구천산과 정승봉,

그 우측 뒤로 정각산도 가늠할 수 있는 천혜의 조망터입니다.

 

 

▲ 가지산과 가지북봉을 쭈~욱 당겨봅니다.

 

 

▲ 그리고 아랫재도 당겨보구요.

 

 

▲ 이렇게 쌀바위도 확인합니다.

쌀바위 우측이 헬기장인데

저기에서 곧바로 학소대로 내려서는 능선이 숨어있지요.

 

 

▲ 그리고, 우리가 머물렀던 상운산까지의

능선길도 한 눈에 담아봅니다.

 

 

그리고, 긴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50).

짧은 암릉구간이 있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금새 좌_┦_미확인 등산로가 보이는 포인트를 지납니다.(14:09). 직진입니다.

 

 

 

 

▲▼ 잠시 후, 사방이 조망되는 조망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건너편으로 우뚝 쏟은 쌍두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기 밧줄 잡고 올라서는 재미가 꽤 쏠쏠하지요.

 

 

 

 

▲ 오후로 가면서 풍경그림을 맘껏 즐기라고 구름이 많이 사라졌네요.

쌍두봉 뒤로 문복산이 비로소 확인됩니다.

그 좌측으로 2주전에 갔었던 서담골봉-도수골만디와

대부산 조래봉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놓고보니 옹강산과 문복산 사이로

수리덤계곡이 위치해 있고

문복산과 학대산 사이에

계살피 계곡이 형성되어 있슴을 알 수 있네요.

 

 

▲ 다시 한 번 조금 전 머물렀던 1,038봉인 헬기장과

그 뒤로 상운산이 확인됩니다.

 

 

▲ 가지북봉에서 학소대로 곧바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가늠이 되고

아랫재 뒤로 구천산에서 정승봉, 실혜봉, 정각산까지의 라인도

뚜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이번에는 가지산과 가지북봉을 한 컷에 넣었습니다.

가지북봉 오르기는 많이 어렵지요.

그래도 일년에 한 번 정도는 갑니다.

 

 

▲ 좌측으로 조금 더 눈을 돌려보면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한 쌀바위와

우측 가지산을 한 컷에 넣어 봅니다.

 

 

▲ 이렇게 보니 쌀바위 우측에서 학소대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확연하게 감이 잡히네요.

해발 1,100 고지에서 곧바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하는 수준이네요. ㅎㅎ

 

 

잠시 후, 돌탑이 위치한 포인트_

직_┥_배넘이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4:18).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워낙 비탈진 급경사길이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용 샌들을 신은 제가 가장 취약한 등로인 셈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완전히 엉덩방아를 찍었네요.

아프다는 표정은 둘째고 쪽팔림이 먼저 생각나네요.

퍼뜩 일어납니다.

 

 

 

▲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내려서면

학전능선 전망대 위치에 도착합니다.(14:32).
전망대에 올라서서 발 아래에 위치한 학소대를 가늠해 봅니다.

 

 

▲ 폭포수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것 같네요.

작년 이 맘때 달스기캉 가지산을 거쳐

정면에 위치한 가지북봉에서 점심을 먹고

학소대로 내려섰던 추억이 그대로 전해지는 능선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머금어 봅니다.

그때 채취했던 잣을 술을 담궜으니 일년이 되었네요.

요즘 산행때 조금씩 따라서 마시곤 하지요.

 

 

▲ 바로 뒤 따라온 연희씨가 포즈를 취하네요.

언제 또 이 능선을 와보겠습니까?

나머지 친구들은 옆에서 휴식만 취하고 있네요.

 

 

후미그룹을 기다려 보지만

당체 내려서는 기미가 느껴지지 않네요.

할 수 없이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5분여를 더 내려서서야

우_╀_합수부 갈림길 안부로 내려섭니다.(14:50). 직진합니다.

조금 더 내려서니 많은 산님들이 알탕휴식을 하고 있는

비룡폭포 하단부의 무명소(沼) 위치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입수를 하고 친구들에게 되돌아 왔습니다.

잠시 후, 단속반원 네 명이 올라오네요.

카메라를 소지하고 벌금 고지서까지 들고서 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알탕중인 산악회원들을 모아놓고 일장훈계를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위치한 곳을 지나면서

물에 젖어있는 저를 보더니 한 마디 던지고 지나갑니다.

뒤에 네 명의 단속반이 더 오는데

무전을 하여 벌금고지서를 발급하게 하라네요. 헐~~~

후미그룹은 아직도 함흥차사고....

일단 학소대까지는 다녀올 요량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금새 포기를 합니다.

가더라도 어차피 알탕을 하기에는 무리임을 알았거든요.

 

 

 

▲ 꿩대신 닭이라고...

베낭을 벗어놓고 비룡폭포에만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냥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계곡 자체가 많이 말라버린 상태입니다.

 

 

▲ 비룡폭포 맨 하단부의 물흐름입니다.

 

 

▲ 비룡폭포로 올라가면서 본 맑고 푸른 하늘입니다.

완전히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 비룡폭포에 근접했습니다.

물 많을때는 보는 것만 하더라도 장관일텐데...

겨우 물줄기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더군요.
멀리서 찍어보니 몇 구비 폭포수로 이루어져 있슴을 가늠할 수 있네요.

 

 

 

 

 

 

▲ 다시 발걸음을 되돌리면서

최대한 가까이 찍어 본 비룡폭포 하단부인데

꽤 많은 물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 마지막으로 비룡폭포 전경을 한 번 더 카메라에 담고

쉬고 있는 친구들에게 돌아와서 이동을 합니다.(15:25).

 

 

 

 

아까 내려섰던 곳으로 이동하는데

맨 몸으로 우리를 찿아 내려서는 춘시기와 만납니다.

같이 올라서니 성일이와 영복이가 쉬고 있네요.

무릎이 많이 안 좋은 거 같네요.

차량 회수를 위해 의논을 해 보지만

결론은 다함께 이동하기로 합니다.(15:35).

아주 넓다란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섭니다.

중간에 약간의 물이라도 보일라치면 곧장 물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쌍폭포도 지나고 합수부로 내려서기 전

우측 지름길을 따라 잠시 이동하면

학심이골 하류를 건너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쉬어가려고 하는 찰나

여지없이 단속반원중 가장 잔소리가 심하던 분이

저승사자처럼 눈 앞에 떡 하고 나타납니다.

우리를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에이.... 할 수 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 거의 50여분 넘게 이동해서야

배바위에 도착을 합니다.(16:31).

배바위앞 조그만 포토존 바위에 올라서서

배바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연희씨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컨디션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다른 친구들은 아예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지

그냥 가만히 서 있습니다.

남아있는 소주 한 병을 마른 오징어 안주로

깔끔하게 비우면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 이제 배넘이재를 향해 이동을 합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작은 배바위인가요?

전에 못 봤었는데...

이렇게 나무를 받혀 놓으니 앙증맞고 보기 좋네요. ㅎㅎ

 

 

지그재그 배넘이재로 올라서는 길이

많은 버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발바닥도 아프고....

모두들 힘들지만 최대한 페이스를 늦추어

배넘이재에 올라 섭니다.(17:17).

잠시 숨만 고르고 천문사로 향합니다.

 

 

 

 

▲▼ 짧은 급경사 구간을 내려서면

과거에 벼락을 맞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나무 위치에 다다릅니다.
가까이 찍어보니 슬픈 사슴의 눈 형상처럼 보이네요.

 

 

 

 

 

약 25분여를 꾸준히 내려섭니다.

혹시나 싶어 우측 계곡에 물이 있을까 싶어

확인을 해보지만 완전히 말라서 없네요.

잠시 후, 좌_┦_나선폭포 갈림길 돌탑 위치입니다.(17:45). 직진합니다.

마지막 계류를 건너 아주 걷기좋은 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니

천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7:57).

총 산행소요시간은 8시간 30분(09:27 ~ 17:57),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입니다.

 

 


성일이 차에 일곱명이 포개듯 타고 운문령으로 올라섭니다.

아침처럼 다시 두 대의 차로 나눠타고

뒷풀이 장소인 무거동에 위치한 방초 33 친구인

말태네 꽃바위 횟집으로 이동합니다.

맛있는 가자미회와

올해 처음 준비한 고소한 전어회가 서비스로 나오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어라! 마셔라!를 합니다.

한 참을 마시니 술이 사람을 마셔 버립니다.

한 잔 더 마시자는 친구도 있고

그냥 갔으면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교통정리를 합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옵니다.(21:47).

가장 큰 이유는 낼 산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갤 2로 찍은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