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천성정족]120623_원적봉_12048_668번째_방초 33 친구인 달석이와 함께 오랫만에 찿은 원적봉_더워 죽는 줄 알았네...

뺀돌이아빠 2012. 6. 26. 17: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12) ~ 장흥저수지(양산시 웅상읍 평산동 소재) 주차장_픽업해 준 욱진이와 함께 막걸리 한 잔 휴식후 산행출발(09:05) ~ 무지개 산장(09:18) ~ 직_┥_천성산 2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09:30)_좌측 ~ 무지개 폭포(09:41) ~ 직_┥_계곡치기 갈림길(09:55)_좌측 ~ 개척산행_계곡 재접속후 오름길 중턱(10:16) ~ 직/좌_╀_원득봉/임도 갈림길 폐헬기장(10:24)_우측 ~ 암봉전망대_막걸리 한 잔 휴식(10:43) ~ 송신탑 지나 좌_┦_낙동정맥 금정산 갈림길(11:05)_직진 ~ 임도 접속(11:17) ~ 직_┥_천성산 1봉 갈림길(11:32)_좌측 ~ 원효암(11:40) ~ 점심공양후 출발(12:05) ~ 좌_Y_홍룡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12:13)_우측 ~ 화엄벌(12:42)_막걸리 비움 휴식 ~ 화엄늪 안내판 위치(13:20) ~ 은수고개_좌/우_╀_천성산 2봉/장흥저수지 갈림길(13:41)_직진 ~ 암봉전망대(13:49) ~ 철쭉행사장(14:09) ~ 우_Y_미타암 갈림길 넓은 쉼터(14:15)_좌측 ~ 원적봉(807.0 m) 정상(14:20) ~ 소나무 쉼터(14:30) ~ 점심휴식후 출발(15:05) ~ 미타암(15:20) ~ 좌_┦_법수원 갈림길(15:27)_직진 ~ 미타암 주차장(15:33)_버스는 3분전에 출발 ~ 내림길 너럭바위 쉼터(15:48) ~ 운수사(15:56) ~ 백동마을_산행종료(16:22) ~ 택시이용_차량 회수후 귀가(19:23)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17분(09:05 ~ 16:22), 점심(공양 + 라면)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1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3,170 걸음 - 15.06 km]

 

[날씨 : 아침 바람이 꽤나 선선하기에 오늘 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잠시 후, 어리석은 자의 기대에 불과하였슴이 밝혀진다. 더워서 디지는 줄 알았다. 최근엔 땀구멍이 확 열렸는지 웬 땀이 그리도 나는지 원.... 좋은 현상인지 아니면 약이라도 챙겨 먹으라는 징조인지... 참말로 아리까리하구만!]

 

[산행 참석인원 : 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2명(방초 33 친구 달석이와 함께 근교 미답코스 탐방을 위해 위풍당당(?)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알바같지도 않은 알바에다 최근 등산화를 AS 보낸탓에 2년전 신었던 등산화를 신었더니 내 발이 엄청 고생했다. 그렇다고 정상석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꿩대신 닭으로 원적봉만 확인하고 내려섰다...ㅎㅎ..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출장갔다가 내려오는 도중에

춘시기캉 지략(?) 진검승부를 벌이느라

안 그래도 머리 나쁜넘 둘이서 쌩쇼를 하였더랬습니다.

결국 물고 물리고 혈전을 벌인후에 무승부(?)를 기록하였지요.

이유는 둘 다 얼굴을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ㅎㅎ

도중에 달스기에게 토욜날 산에 가자고 했더니 흔쾌힌 승락을 합니다.

춘시기넘이 달스기를 좀 닮아야 하는데... 아마도 어렵겠지요.

잘 얼린 막걸리만 챙겨오라고 해 놓고 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TV앞에 앉아서 프로야구 게임을 시청합니다.

게임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바람에

제가 챙겨야 할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낼 이동하면서 준비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에 서울가시는 어머니 모시러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눈이 저절로 떠 집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물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5:12).

아침공기가 선선한 가을분위기를 느끼게 하네요.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니 어머니께서 준비를 마친채 기다리고 계십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한데도 웬지 서둘러지는 이유는 왜일까요? 성격탓이겠지요.

7시 22분 기차인데 울산역에 도착하니 6시 30분밖에 되지 않았네요.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 어머니와 셀카놀이도 해 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승무원께 어머니를 부탁드리고 어머니는 서울로 가셨습니다.

 

 

 

 

형님과 막내에게 카톡으로 차량정보를 알려준 다음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고래모형물이 눈에 띄는군요.

 

 

구영리로 들러서 달스기를 태워서

7번 국도를 따라 덕계로 내려가면서

방초 33 친구인 욱진이에게 전화를 넣어 만나기로 합니다.

도중에 웅촌에 있는 식육점에 들러

술안주용 수육도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잠시 후, 덕계사거리에서 욱진이를 만나

내 차를 날머리인 경보아파트옆 공터에 주차해 놓고

욱진이 차로 들머리인 장흥저수지(양산시 웅상읍 편산동 소재)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 오랫만에 만난 욱진이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아침부터 수육안주와 아침에 어머니께서 싸 주신 쑥떡과

잘 얼려온 막걸리를 건배하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렇게요.

 

 

 

 

 

 

 

 

 

▲ 욱진이와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릅니다.(09:05).

출발하면서 한 동안 사회적으로 떠들썩했었던

지율스님이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도룡룡 소송"을 걸었던 구간인

무제치늪 아래를 관통하는 출구인

장흥저수지쪽 KTX 선로부터 확인합니다.

조금전 KTX 열차가 지나가는데

엄청난 굉음을 남기면 떠나가네요.

 

 

무지개산장쪽은 사유지인 듯

주차비와 입장료를 받으려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께서 지키고 계시네요.

그런데, 주차비는 받는데 입장료는 안 받네요.

분명히 대인 이천원으로 씌여져 있었는데....

 

 

 

▲ 그 옆에는 이렇게 천성산 등산로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이동경로를 가늠해 봅니다.

어느 코스를 선택하더라도 짧은 거리가 아닌 것 같고

전체적으로 거리감각이 무시된 안내판이네요.

 

 

▲ 조금 더 올라서면 커다란 마음휴양지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초반은 아주 걷기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후, 무지개산장에 도착합니다.(09:18).

오늘 준비한 알콜이 얼린 막걸리뿐이었는데

그나마 아까 욱진이하고 두 잔씩 나눠 마시는 바람에

반으로 줄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지개산장으로 들어가서

소주 한 병 사고 덤으로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라면끓일 물도 한 병 얻었습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

 

 

 

▲ 입구에 확인되는 첫번째 이정목입니다.

과거 경작지였던 흔적터를 지나

계곡쪽으로 길이 이어지더군요.

 

 

▲ 잠시 후, 무지개폭포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풍경입니다.

 

 

계곡을 건너면 산길이 이어집니다.

조금 더 진행하는데 어머니가 타셨던

KTX 기장님께서 전화가 옵니다.

지금 광명역을 막 출발했다고 하고

서울역에 마중나오기로 한 막내와도 통화를 끝냈으니

아무런 걱정 하지 말라구요.

참 고맙네요.

 

 

 

 

▲▼ 곧, 직_┥_천성산 2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30). 좌측입니다.

오늘 같이 한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산행기를 확인해 보니

지난 3월 방초 33 정기모임할 때 토함산에 함께 한 이후

거의 3개월만에 같이 산을 찿았네요.

 

 

 

 

▲ 잠시 후, 무지개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09:41).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몇 일전 출장떠나기 전에

이쪽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렸기에

풍부한 수량과 더불어 무지개를 볼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찿았는데

말짱 도루묵이었습니다.

가뭄이 심하긴 심했나봅니다.

실폭포를 이루면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더군요.

 

 

 

▲▼ 먼저 달스기넘 인증사진 연거푸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빠마머리와 흰머리!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서울역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확인하고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오호통제라~~ 통화권 이탈지역이었네요.

할 수 없지요.

산행도중 통화권에 들어가면

전화를 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 이 사진은 갤2로 따로 찍은 사진입니다.

 

 

다시 등로로 되돌아와서 우측길로 진입하려다

혹시나 싶어 개념도를 펼쳐봅니다.

그쪽으로 가면 원효암직전 임도로 진출하게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진입금지쪽으로 진행해야

무지개폭포 뒷쪽 능선으로 이어진다는 뜻인데....

잠시 고민을 합니다.

최대한 손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여 이동합니다.

무지개폭포 상류쪽 계곡과 나란히 하면서 길을 이어가다가

제법 올라왔슴에도 갈림길이 보이지 않더니

순간 좌_┥_계곡 갈림길이 나옵니다.(09:55).

희미하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분명합니다.

올라서니 좌측으로 에둘르듯 이동을 하게 되네요.

그 사이에 방어진 본가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버님께도 어머님께서 서울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이 간 모양입니다.

이제 마음먹고 산길을 이어갑니다.

한 참을 좌측으로 이동하던 등로가

좌우로 갈라지는 포인트에 도달합니다.

머리를 들어 능선길을 가늠해 봅니다.

여기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개념도를 펼쳐봤을 때 좌측길이 능선으로 곧바로 붙는 길이고

우측길은 우리가 올라야 했었던

원득봉을 에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 아주 유순한 등로에 붙여져있는 출입금지 안내판입니다.

저 안내판 때문에 애꿎게 참나무만 상처를 입고 있더군요.

달리 표시할 방법이 없을까요?

 

 

조금 더 진행하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아까 헤어졌던 계곡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되돌아갈까도 생각해 보지만

주능선이 그리 멀지 않기에

곧장 치받아 오르기로 합니다.

그렇게 두 차례의 짧은 된비알을 계곡을 끼고 올라서는데

숨이 턱 밑까지 차 오르네요.

중턱 위치에서 잠시 숨만 고르기로 합니다.(10:16).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니

주능선_좌/직_원득봉/임도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0:24). 우측입니다.

잠시 숨 한 번 고르고 된비알을 올라서는데

말로 표현 안 됩니다.

결국 뒤 따르던 달스기넘...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ㅎㅎ

오름길 중간 포인트마다 잠깐씩 숨을 고르며 올라섭니다.

 

 

 

 

▲▼ 오름길 중턱에 피어있는 나리꽃입니다.

엄청 화사하네요.

요렇게 쌍쌍이 나란히 자리잡은 나리꽃도 보기 좋습니다.

 

 

 

 

▲ 그렇게 힘겹게 올라서면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0:43).

가장 먼저 우리가 출발했던

장흥저수지쪽에 위치한 KTX 선로와

실질적인 들머리 포인트인 무지개 산장을 확인합니다.

까마득하네요.

 

 

▲ 그리고, 실질적인 천성산 정상인 레이더가 위치한 포인트와

화엄벌 중심에 자리잡은 지금은 폐쇄된 공군부대 풍경입니다.

 

 

▲ 푹 꺼진 골짜기는 무지개폭포로 이어지는 계곡길이고

그 위가 우리가 하산하게 될 등잔산 라인입니다.

 

 

아까 먹다남은 얼린 막걸리를 다시 꺼내어

수육안주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면서 쉬었다 출발합니다.

 

 

 

 

▲▼ 완만한 경사를 잠시 이어가면

하늘을 찌를 듯 세워져있는 용도가 애매한

날씬한 철탑위치를 지나게 됩니다.

 

 

 

 

▲ 잠시 후, 낙동정맥길_좌_┦_금정산 갈림길 표시판이 확인됩니다.(11:05). 직진합니다.

 

 

이후 등로는 유순해 집니다.

 

 

 

▲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천성산 주봉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나란히 이어가는 전봇대가 이채롭네요.

원래 용도는 군용이었는데

지금은 원효암 전용으로 바뀌었을 것 같네요.

 

 

등로로 이어가는데 갑자기 목덜미 아래쪽에

통증이 급습합니다.

달스기가 확인해 보지만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하네요.

희한합니다. ㅎㅎ

나중에 원효암에 갔을 때 다시 통증이 느껴집니다.

조그만 벌레 한 마리가 붙어 있더군요.

딱 춘시기 같은 벌레인 것 같네요.

표시안나게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니 말입니다. ㅎㅎ

 

 

 

 

▲▼ 포토존 역할을 충분히 할 만한 소나무에서

포즈를 취한 달스기입니다.

 

 

 

 

그렇게 잠시 후, 도로(임도)로 진출하게 됩니다.(11:17).

지루한 포장길을 따르는데 뒷쪽에서 굉음이 들립니다.

KTX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인가 했는데

원효암으로 가는 버스네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안전이 우려될 수준으로 낡았더군요.

그나마 타이어는 교체한지 얼마되지 않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 거의 15분이 넘게 포장길을 따라 걸어가면

무지개폭포에서 곧바로 올라서게 되는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그리고, 원효암 이정표가 위치한 포인트입니다.

직_┥_천성산 1봉 갈림길이지요.(11:32). 좌측입니다.

 

 

꽤 넓은 공터에서 돌 다듬는 공사가 진행중인 것 같네요.

 

 

 

▲ 조금 더 진행하면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고

곧, 원효암에 도착하게 됩니다.(11:40).

 

 

 

▲▼ 대웅전 뒤를 버티고 서 있느 기암입니다.

누가 일부러 얹어놓은 것이 아닐진대

어떻게 저런 형상을 할 수가 있을까요?

거대 기암 좌측은 로보트 태권 V 얼굴처럼 보이네요.

 

 

 

 

▲ 원효암 대웅전 현판입니다.

 

 

▲ 이쪽은 우리가 이동하게 될 홍룡사와

화엄벌 갈림길 포인트쪽 풍경입니다.

 

 

 

▲ 보살님들께서 점심공양을 하고 가라고 하네요.

밥은 조금밖에 넣지 않았는데

각종 나물을 포개어 얹어서 쓱싹쓱싹 비벼 먹었는데

우~와! 맛이 기똥찹니다.

원래 계획했던 화엄벌에서의 점심은

도로아미타불이 되어 버리겠네요.

 

 

원효암에서 푸짐한 점심공양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5).

 

 

 

▲ 약 7 ~ 8분만에 이정표가 위치한

좌_Y_홍룡사 갈림길 위치에 도착합니다.(12:13).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약 5분 정도 진행하는데

앞서가시던 산님께서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독사를 보고 많이 놀라셨나 봅니다.

뜬금없이 원효암 방향을 물어보네요.

되돌아가야 한다고 하니 그냥 가십니다.

독사 이 넘도 나름 독이 있어서인지

피할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일단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그리고, 스틱으로 던져버리려고 하는데

스르르 이동을 해 버리네요.

 

 

 

 

얕은 부침이 꾸준히 이어지는

몇 포인트의 에둘러 가는길을 따릅니다.
아까 독사와 만났던 곳에서

거의 20여분 이상을 더 진행해서야

광활한 화엄벌을 만나게 됩니다.(12:42).

 

 

 

▲ 가을에 넘실거리는 억새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풍경그림이지요.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그림을 그려봅니다.

 

 

 

▲ 시계가 불량하지만 그런대로 천성공룡능선을 가늠할 수는 있더군요.

 

 

▲ 화엄벌의 짙푸른 억새빛깔뒤로 천성산 2봉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쪽은 천성산 정상쪽의 화엄벌 전경입니다.

엄청 넓은 벌판이네요.

 

 

▲ 저쪽 뒤에 원효암이 위치해 있지요.

 

 

▲ 이쪽은 화엄벌 슾지관리초소가 위치한 벌판입니다.

 

 

조금 남아있는 수육과 막걸리를 바닥을 냅니다.

 

 

 

 

▲▼ 그리고, 억새밭에 앉더니

흔적사진을 남겨달라고 하는 달스기입니다.

그런데, 보리밭에 앉아 응가하는 자세와 흡사하네요. ㅎㅎ

 

 

 

 

▲ 요거는 갤2로 찍은 화엄벌 쉼터바위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그리고 출발합니다.

철조망이 쳐진 둘레와 나란히 이동하다가

되돌아본 화엄벌 전경입니다.

가을에 다시 한 번 찿아봐야겠네요.

 

 

▲ 철조망 옆에 새로 설치된 안내판입니다.

4월부터 년말까지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지뢰만 없어진다면

천성산 1봉을 해돋이 명소로 개발함에 있어 썩 괜찮을 듯 싶은데...

글쎄입니다.

 

 

 

 

▲▼ 철조망을 끼고 계속 이동을 하면

이정표와 화엄늪 습지보호지역 안내판이 위치한

안부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13:20).

 

 

 

 

▲ 삼년전 방초 친구들과 함께 찿았을 때

점심을 먹었던 포인트 옆에 위치한

암봉전망 포인트에 서 있는 달스기입니다.

역시 방초 33 친구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쉘파로 손색이 없습니다.

 

 

▲ 반대편 철쭉행사장에서 붓쇠바위로 이어지는

하산길을 가늠해 봅니다.

 

 

▲ 그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걸뱅이잔치바위와 원적봉 정상부도 확인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원적봉 정상은 머리속에 없었습니다.

 

 

▲ 평이한 능선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확인되는 해발 875 이정목입니다.

몇 년 전 저 위치에 천성산 1봉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었지요.

 

 

▲ 능선길을 따르면서 건너편 천성산 2봉을 쭈~욱 당겨봤습니다.

 


급경사 내림길을 따르는데

최근에 신었던 등산화를 AS 보내는 바람에

2년 전에 신었었던 등산화를 오랫만에 신어서인지

발가락끝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길까지 엄청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다리에 무리가 많이 따르는군요.

 

 

 

▲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확인되는 포토존 소나무입니다.

 

 

▲ 그리고, 곧, 은수고개_좌/우_╀_천성산 2봉/장흥저수지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3:41).

고민할 것 없이 직진성 우측인 미타암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짧은 된비알길을 따라 7 ~ 8분 정도 올라서니

넓다란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3:49).

아예 등산화까지 벗어놓고 쉬어가기로 합니다.

 

 

 

▲ 조금전 우리가 이동했었던 맞은편 능선풍경이 너무 푸르네요.

 

 

▲ 충분히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음 출발하여 잠시 내려서니

철쭉행사장에 도착하게 됩니다.(14:09).

 

 

▲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승들입니다.

 

 

 

▲▼ 천성산 철쭉제 이정석과 기념비도

나란히 흔적을 남겨줍니다.

 

 

 

 

지체하지 않고 곧장 철쭉군락지를 관통합니다.

약 5분여만에 우_Y_미타암 갈림길 넓은 쉼터를 지나갑니다.(14:15). 좌측입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봉우리인

오늘 계획에 없었던 원적봉(807.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4:20).

일단 달스기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대문사진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역광이라 화면이 어둡게 나오네요.

 

 

 

▲▼ 할 수 없이 그 옆에 위치한 원래 정상목에서

다시 한 번 흔적을 남기기로 합니다.

 

 

 

 

▲ 개인적으로 훨씬 정감이 묻어나는 정상 표시목입니다.

 

 

▲ 새로 생긴 정상석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그리고, 곧바로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 저는 갤2로 별도로 흔적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잠시 후, 소나무 아래 쉼터 위치입니다.(14:30).

베낭을 벗어놓고 라면을 끓여

무지개산장에 샀었던 소주 한 병을 가뿐하게 비웁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5:05).

출발하면서 카톡을 확인해 봤더니

막내가 보낸 내용에 어머님께서

세시 기차로 울산으로 출발한다고 되어 있네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잠시 내려서면 아까 넓은 쉼터길이 아닌

지름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 간헐적으로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내려다 본

웅상읍 아파트단지 풍경입니다.

이미 주차되어 있는 포인트와는 많이 멀어져 버렸습니다.

 

 

▲ 잠시 후, 미타암까지 내려섰습니다.

그냥 요 사진 한 컷 남기고 곧바로 이동합니다.(15:20).

 

 

혹시나 미타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지런히 서둘렀지요.

돌계단길을 따라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니

좌_┦_법수원 갈림길이 나옵니다.(15:27).

 

 

 

▲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면

미타암산 이정석이 서 있는 돌탑위치입니다.

 

 

흔적만 남기고 내려서니 미타암 주차장입니다.(15:33).

포장마차 주인께 여쭤보니

15:30분 정각에 버스 떠났답니다.

 

 

으이구.... 방법 없습니다.

이제는 백동쪽으로 하산할 수 밖에 방법이 없네요.

제법 비탈진 꼬불길을 따라

미끄럼을 조심해가면서 내려섭니다.

 

 

 

▲ 내림길 중간중간 확인되는 산수국꽃입니다.

 

 

잠시 너럭바위 쉼터에서 숨 한 번 돌린다음

또 다시 내림길을 따릅니다.

약 7 ~ 8분여가 지나니 경사각이 유순해 지는 듯 하더니

눈 앞에 대나무숲이 나옵니다.

그대로 관통하면 운수사로 연결됩니다.(15:56).

백동마을까지는 걸어서 내려서야 합니다.

 

 

 

▲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천성산 하늘릿지 구간입니다.

 

 

 

▲▼ 하늘릿지의 백미인 소나무 봉우리를 당겨서 확인해 봅니다.

 

 

 

 

▲ 이미 철이 지난 산딸기를 한 나무에서 땃는데

색갈이 복분자와 비슷하네요.

 

 

▲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우측 밭에 보이는 자두가 싱그럽네요.

 

 

▲ 좌측으로는 탱자열매가 요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습니다.

 

 

▲ 감도 크기가 점점 커져 가는 것 같네요.

이 모든것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다시 보게 되면 어떨까요?

그렇게 백동마을까지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22).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17분(09:05 ~ 16:22),

점심(공양 + 라면) 및 풍경감상시간 약 2시간 10여분 포함입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타고

주차위치로 돌아와서 차량을 회수합니다.(16:35).

그리고, 부지런히 울산역으로 달립니다.

어머니께서 탄 열차의 도착시간이 17:20분인데,

다행히 17:15분에 울산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달스기에게 키를 넘기고 어머님 배웅을 나갑니다.

연착없이 정확하게 도착을 합네요.

달스기 집까지 태워줘야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하네요.

괜히 미안합니다. 다음에 꼭 태워주꾸마...

 

곧바로 방어진으로 향합니다.

차가 밀리는 듯 싶더니 아산로 일부구간에서는

아예 꼼짝도 하지 않네요.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네요.

방어진 본가에 어머니 모셔드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