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고헌문복]120721_까끌바위봉_서담골봉 도수골만디_12055_675번째_본격적인 알탕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뺀돌이아빠 2012. 7. 25. 06: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삼계리주말농원(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 주차(09:00) ~ 청도 오토캠핑장(09:14) ~ 우_Y_수리덤계곡 갈림길(09:18)_좌측 ~ 삼계리재_직/좌_┾_심원사/옹강산 갈림길(09:45)_우측 ~ 까끌바위봉(769.0 m) 정상(10:32) ~ 좌_┦_대부산 조래봉 갈림길(11:05)_직진 ~ 우_┞_수리덤 계곡 갈림길(11:19)_직진 ~ 서담골봉-도수골만디(837.0 m) 정상(11:28) ~ 직_┝_문복산 갈림길(11:43)_우측 ~ 수리덤 계곡 갈림길 회귀(11:49)_좌측 ~ 거대암봉 아래(11:54) ~ 수리덤 계곡_쌍폭포(12:32) ~ 점심 및 알탕휴식후 출발(15:13) ~ 우_Y_삼계리재 갈림길 회귀(15:39)_좌측 ~ 청도 오토캠핑장 회귀(15:46)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5:59) ~ 집(17:00)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59분(09:00 ~ 15:59),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3시간 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7,032 걸음 - 11.07 km]

 

[날씨 : 잔뜩 흐릴것이라는 예보를 접한 탓에 풍경감상은 포기하였는데... 희한하다... 상북을 지나 청도로 접어들면서 전방이 확 트인다. 간간이 불어주는 골바람이 높은 습도에 찌들어가는 내 육신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그래도 더워서인지 알탕을 하는데 계곡물의 차가움이 많이 약해져 장시간동안 알탕놀이에 전념할 수 있었네......]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천 용근/김 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입사동기 용팔이와 함께 무더위속 알탕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제대로 체험하고 왔네... 참 좋네...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울산으로 돌아온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잠시 잠에 든 것 같은데 벌써 아침입니다.

온 몸이 찌부등 한 것이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않네요.

산행때마다 제가 준비하였던 알콜을 어제 준비를 못했기에

약속시간에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섭니다.(07:20).

홈플러스로 가서 소주와 맥주를 사서 무거동으로 이동합니다.

순서대로 용팔이를 태우고 남행까지 태워서 24번 국도를 달려갑니다.

점심때 먹을 소갈비살과 낙엽살을 사러

언양 축협매장으로 잠시 들렀다가

다시 24번 국도로 다시 진입하여

부지런히 달려가는데 눈 앞에 펼쳐지는 가지산 정상부의 운무를 보니

오늘 풍경그림 그리기는 별로일 것 같네요.

석남사쪽으로 진출하여 꼬불꼬불 고개길을 열심히 달리니

운문령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확 달라지네요.

조금 전 상북면에서 본 풍경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아주 맑은 날씨입니다.

덕분에 깨끗한 풍경그림까지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청도쪽 꼬불길을 따라 열심히 내려서서

삼계리 칠성상회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에델바이스 팬션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여

비포장길을 따라 한 참을 들어갑니다.

잠시 후, 오늘의 들머리가 될

삼계리 주말농원(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직전에 위치한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09:00).

 

 

 

▲ 오늘 함께 한 멤버들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입사동기 용팔이와

중간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그리고 접니다.

 

 

▲ 개념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늘 산행의 주목적은 알탕이기에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포인트까지 이동하여 아주 짧게 산행을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삼계리 주말농원 안쪽으로는 못 들어가고 에둘러 이동을 합니다.

 

 

 

▲ 잠시 후, 청도 오토캠핑장 위치에 도달합니다.(09:14).

이른 아침인데도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조심스럽게 하천을 건넙니다.

좌우로 휴가철을 맞아서인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왔다는 흔적인

캠핑용 텐트들이 촘촘히 자리잡고 있네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요.

다시 한 번 계류를 건너면

우_Y_수리덤 계곡 갈림길이 나타납니다.(09:18). 좌측입니다.

본격적으로 꾸준한 된비알이 기다립니다.

몇 걸음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전날의 산행 휴유증에다 높은 습도 때문에

발걸음이 엄청 무겁네요.

잠시 계곡물이 확인될라치면

손수건에 물을 묻혀 연신 땀방울을 닦아냅니다.

그래도 역부족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 꾸준히 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민달팽이란 넘이 겁(?)도 없이

버섯위에 올라타 있는 것이 확인되네요.

그냥 봐도 징그러운데 이렇게 보니 더 징그럽습니다.

 

 

오늘따라 남행의 행보가 심상찮습니다.

상대적으로 용팔이와 저는 뒤에 쳐져서

헥헥 거리면서 올라갔지요.

 

 

 

▲ 잠시 후, 삼계리재_직/좌_┾_심원사/옹강산 갈림길 안부입니다.(09:45). 우측입니다.

바닥에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정표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숨을 고르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심원사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아주 시원하네요.

휴식을 취하면서 바나나를 먹으면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음 본격적인 된비알길을 따릅니다.

 

 

꾸준한 된비알길입니다.

중간중간 물도 마시기도 하고

잠시 서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면서

계속 올라섭니다.

 

 

 

▲ 그렇게 한 참 동안을 올라서니

비로소 건너편에 위치한 옹강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까끌바위봉(769.0 m) 정상에 올라서게 됩니다.(10:32).

먼저 잘 얼린 막걸리를 꺼내어 간단하게 목을 축인다음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서담골봉은 안 보이고

그 좌측으로 대부산 조래봉만 확인되네요.

 

 

▲ 그리고, 옹강산에서 64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복호산과 까치산도 희미하지만 가늠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문복산쪽도 조망이 됩니다.

 

 

 

▲▼ 옆에 납작한 돌이 보입니다.

까끌바위봉 정상표기를 한 다음 인증샷을 남깁니다.

좌측 용팔이와 남행입니다.

 

 

 

 

▲ 그 다음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물론 까끌바위봉 표시석도 흔적을 남겼구요.

 

 

이후, 능선길은 약간의 오르막은 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수준의 평이하더군요.

꾸준히 약 15분 정도의 능선을 이어가면

좌_┦_대부산 조래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1:05). 직진입니다.

금새 나타날 것 같던 서담골봉은 아직도 머네요.

숨 한 번 크게 몰아쉬고 등로를 이어갑니다.

다시 약 15분여만에 우_┞_수리덤 계곡 갈림길을 만납니다.(11:19). 직진입니다.

잠시 후, 정상을 다녀와서 우리가 내려설 포인트입니다.

잠시 메모를 하는 사이에 컨디션이 좋은 남행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이 많이 버겁습니다.

 

 

 

▲ 곧, 서담골봉-도수골만디(837.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1:28).

다시 인증샷 타임입니다.

먼저 좌측 용팔이와 우측 남행입니다.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대문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서담골봉 정상석도 흔적을 남겼구요.

그리고, 남아있던 얼린 막걸리를 마저 바닥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문복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

시 후, 직_┝_문복산 갈림길입니다.(11:43). 우측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포인트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앞장서신 남행께서 그냥 지나칩니다. ㅎㅎ

잠시 후, 아까 헤어졌던 포인트로 회귀합니다.(11:49).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잠깐 내려서면 수리덤계곡의 상류와 만나게 되고

거대암봉아래를 지나갑니다.(11:54).

이제부터 계곡을 끼고 꾸준히 내려서면 됩니다.

 

 

 

▲ 약 10여분을 내려서는데

뒷쪽에서 황금개구리가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찍긴 했는데 맞는지는 모릅니다.

 

 

그렇게 너덜겅 포인트도 지나고

약 15분 정도를 내려서는데

좌측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문복산을 지나

수리덤계곡으로 내려서는 산님들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하류로 계속 내려서는데

수량이 점점 늘어가네요.

 

 

등로도 아주 깔끔해지기 시작합니다.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쌍폭포로 내려서는 포인트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네요.

 

 

 

▲ 잠시 후, 오늘의 알탕장소인 수리덤계곡 쌍폭포에 도착합니다.(12:32).

쌍폭포 위에서 내려다 본 폭포수 풍경입니다.

 

 

▲ 요거는 쌍폭포 위에 자리한 독탕이구요.

 

 

▲ 이렇게 수리덤계곡의 물 흐름은 왕성하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폭포 아래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쌍폭포 전경입니다.

물보라 파편이 마구 흩날리네요.

 

 

 

 

▲ 좌폭과 우폭이 합쳐집니다.

 

 

▲ 좌폭보다는 수량이 적지만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때

좀 더 수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옷을 입은채로 가뿐하게 입수를 한 다음

본격적인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갑니다.

 

 

 

▲ 먼저 양파를 썰어서 얹고 낙엽살부터 구워서

소주 + 맥주를 섞어서 깔끔하게 한 잔 들이킵니다.

 

 

▲ 오늘 갈비살 가격이 싼 것 같았는데 2등급이었네요.

 

 

▲ 그리고, 다시 양파를 잘게 썰어 살짝 데칩니다.

 

 

 

▲▼ 그 다음에 갈비살과 낙엽살을 같이 얹어 잘 익히니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네요.

 

 

 

 

부어라~ 마셔라~ 시간은 가던지 말던지 그저 신선이 됩니다.

 

 

 

▲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본격적인 물놀이를 해야 할 타임입니다.

이제부터는 용팔이가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찍는 각도만 틀린 뿐인데 멋진 폭포로 변신하는군요.

 

 

▲ 폭포 아래쪽도 알탕할 포인트가 많습니다.

 

 

▲ 좌, 우 폭포가 만나는 포인트입니다.

 

 

▲ 안경을 옆에 벗어놓고 폭포수로 접근하는 접니다.

 

 

▲ 등짝을 살짝 맞아봅니다. 엄청 아픕니다.

 

 

▲ 그리고, 이렇게 포즈도 취해봅니다.

 

 

 

▲▼ 그리고, 이내 탈출합니다.

 

 

 

 

▲ 제가 물놀이하는 것을 멀찍이서 구경하시던 남행께서

본격적인 물놀이 행보에 들어갑니다.

 

 

 

▲▼ 그 사이에 저는 폭포위로 올라가서

물흐름을 막았다가 이렇게 물꼬를 틀고 있었지요.

 

 

 

 

▲ 그러면 이렇게 장쾌한 폭포수를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 그 사이에 남행께서도 올라 오셨네요.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시원하지 않습니까?

 

 

 

▲▼▼▼ 연거푸 물막이 놀이를 합니다.

재미 있습니다.

 

 

 

 

 

 

 

 

 

▲▼ 폭포수에 몸을 내 던지신 남행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 하지만 이내 탈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 오늘 술이 많이 취한 것 같네요.

평소 안 하던 포즈를 마구 취하고 있는 저의 사진을 보니까요.

 

 

▲ 그러거나 말거나 수리덤계곡의 폭포수는

유감없이 마구 쏟아집니다.

 

 

 

▲▼ 폭포 하단부에 위치한 스토퍼 역할을 하는

포인트에 누운 남행입니다.

엄청 좋아 하시네요.

 

 

 

 

 

▲▼ 용팔이도 자세를 잡기 시작합니다.

 

 

 

 

▲ 조심스럽게 앉습니다.

 

 

 

▲▼▼▼ 그리고, 이내 이렇게 두 팔, 두 다리를 쫙 펼칩니다.

그리고, 즐거움 표정을 맘껏 표출합니다.

 

 

 

 

 

 

 

 

 

▲▼ 하지만 이내 중심을 잃고 미끄러집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 그 사이에 계곡 답사를 나왔다는 두 분께서

우리가 물놀이 하는 것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계시길래

연거푸 흔적을 남겨 드렸습니다.

초상권 침해는 아니겠지요.

이렇게 두 손까지 들어 주셨으니 말입니다.

 

 

 

 

 

▲▼ 그 다음 저도 제대로 자세를 잡아 봅니다.

역시 사진은 용팔이가 잘 찍네요.

 

 

 

 

▲ 그리고, 상부쪽으로 올라가서 미끄러운지를 타진하다가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시속 30 km 이상은 될 것 같네요.

 

 

▲ 정확하게 다섯군데 쿠션을 먹고

이렇게 좌, 우 폭포 합치점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많이 아플 줄 알았는데 괜찮네요.

 

 

한 참 동안 물놀이에 집중하다보니 또 배가 고파옵니다.

이번에는 라면을 끓여서 허기를 채웁니다.

그리고, 알탕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5:13).

 

도중에 또 다른 알탕 포인트도 많이 보입니다.

약 25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

오전에 헤어졌던 삼계리재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5:39).

그리고, 잠시 후, 청도 오톹캠핑장도 지납니다.(15:46).

아까와는 달리 삼계리 농원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잠시 후,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59).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59분(09:00 ~ 15:59),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3시간 5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울산으로 향합니다.

오후 6시에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전과 반대로 남행과 용팔이를 내려다주고 집으로 귀가합니다.(17:00).

 

 

 

 

 

[갤2로 찍은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