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대운산군]120714_대운산_12053_673번째방초 33 친구 달석이와 남행과 함께 대운산 큰바위폭포의 위용을 제대로 확인하고 시원한 알탕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다.

뺀돌이아빠 2012. 7. 16. 18:3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옥동대공원 정문(08:00) ~ 상대 제3 공영주차장(울주군 온양읍 상대리 소재)_(08:35) ~ 대운교 지나 우_Y_2봉 갈림길(08:37)_좌측 ~ 좌_Y_만보등산로 갈림길(08:49)_우측 ~ 임도끝지점_대피소 위치(08:54) ~ 구룡폭포(09:04) ~ 우_┞_내원암 갈림길(09:13)_직진 ~ 우_Y_철쭉행사장 안부 갈림길(09:17)_좌측 ~ 우_Y_큰바위 전망대 갈림길(09:20)_좌측 ~ 무명폭포위(09:27) ~ 큰바위 폭포(09:50) ~ 험로 밧줄타고 오름_큰바위 전망대(10:07) ~ 휴식후 출발(10:51) ~ 대운산(742.0 m) 정상(11:20) ~ 헬기장_직_┝_서창 갈림길(11:29)_우측 ~ 소나무 전망대(11:34) ~ 직_┝_2봉 갈림길 안부(11:43)_우측 ~ 계곡 접속(12:01) ~ 소폭 위치(12:15) ~ 알탕휴식후 출발(12:40) ~ 내원암 갈림길 회귀(12:46) ~ 구룡폭포 회귀(12:53) ~ 대피소 위치 회귀(13:04) ~ 만보등산로 입구 회귀(13:16) ~ 주차장 도착_산행종료(13:27) ~ 뒷풀이후 귀가(18:35)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52분(08:35 ~ 13:27),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2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6,532 걸음 - 10.75 km]

 

[날씨 : 연일 장마전선의 날 선 공격이 이어진다고 하여 약한 마음을 먹고 솔마루길이나 한 바퀴 돌아보려 했는데... 코스 급변경하여 대운산을 찿았는데.. 비는 안 오지만 워낙 높은 습도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땀을 흘려버렸네....]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와 함께 폭포감상과 알탕까지... 어떻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네...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비가 계속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지레 겁을 먹고 목요일 저녁에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아~ 그란디... 이게 뭡니까?

금욜 아침 약간 비가 흩뿌리는 듯 싶더니

하루 웬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더군요.

이런 뒌장할 노릇이 있나?

그렇게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살았는데....

그런데다 옆회사 창립기념일 휴무인데,

지난 4월 우리회사 기념일때

쉬지 못하였기에 같이 쉬라고 해서

쉰 금욜 황금 휴무일!!

하루 웬 종일 방구석에서 X-Ray만 찍었더랬습니다.

그래서 토욜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산에 갈 꺼라고 다짐을 하고 있는데

옛날 회사 입사동기넘이 오후 늦게

술 한 잔 하자는 연락이 옵니다.

춘시기넘도 해장 술 한 잔 하자고

오전부터 연락이 왔었는데 과감하게 뿌리쳤는데...

저도 모르게 덥석 물었습니다.

수암시장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아주 짧은 시간에 소주 네 병을 비웠습니다.

알딸딸합니다.

동기와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남봉상태방 남행께 전화를 넣습니다.

낼 비가 올 것이기 때문에

우산쓰고 솔마루길이나 한 바퀴 돌자고 제안을 하니

그러마고 하시네요.

그리고, 푹 쉬려는데 달스기넘한테서 카톡이 옵니다.

산행계획 알려 달라구요.

행선지는 안 가르켜주고 준비물만 챙겨서

여덟시 정각까지 대공원 정문에서 만나자고

카톡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잠을 청합니다.

아침에 눈을 뜹니다.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보지만

시간이 참 더디 가네요.

집을 나섭니다.(07:20).

어렵쇼! 율리로 가는 버스가 옵니다.

안 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데... 헐~~

옥동대공원 정문에 도착했을때

약속시간보다 20여분이나 일찍네요.

할 수 없이 공원앞 국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 오늘 함께 한 멤버들과 대운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좌로부터 방초 33 친구인 달스기, 그리고 저,

우측은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입니다.

 

 

 

▲▼ 언제 비가 내릴 지 모르지만 연일 계속된 비 때문에

풍부한 수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계곡을 따라 끝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대박입니다. ㅎㅎ

 

 

 

 

 

▲ 잠시 후, 남행과 만나 대공원 안쪽으로 들어가서

건너편에 위치한 풍차의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달스기도 도착을 하네요.(08:00).

 

그런데, 이런 낭패가 있을까요?

세 명이 멘 베낭을 보니 너무 큽니다.

저 베낭을 메고 솔마루길을 걷는다면

지나가는 모든 분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아

산행장소를 급변경합니다.
남행의 애마를 이용하여

공업탑을 지나 14번 국도를 열심히 달려갑니다.

이동하면서 숯가마에 가 있을 춘시기와 통화를 합니다.

오후 1시까지 숯가마에 오면

맛있는 삼초 삼겹살을 구워준다고 하네요. ㅎㅎ

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깔끔하게 그러마고 합니다.

잠시 후, 상대 제 3 공영주차장(울주군 온양읍 상대리 소재)에 도착합니다.(08:35).

 

 

잔뜩 흐린 날씨와 금새 소낙비라도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임에도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제법 많습니다.

 

 

 

▲ 금새 산행준비를 끝내고 등산안내도를 확인합니다.

아직 어느 경로로 갈지 결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 그 옆에는 대운산 환종주길 들머리 포인트에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대운산 정상까지 무려 8 km 정도가 된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살펴봅니다.

장안사 뒷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불광산과 시명산을 거쳐 대운산까지 이어지는

아주 긴 코스인 셈이죠.

 

 

 

▲▼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대운교를 지나면서 본 대운천의 물흐름입니다.

수량이 제법 많고 소리도 우렁찹니다.

 

 

 

 

▲ 잠시 후, 우_Y_대운산 2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8:37). 좌측입니다.

 

 

걷기에 부담이 없는 넓은 비포장길이 기다립니다.

 

 

 

▲ 잠시 후, 애기소 경고문이 확인됩니다.

혹시나 싶어 애기소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계곡물이 불어있는 상태라 그냥 되돌아섭니다.

 

 

 

▲▼ 다시 넓은 비포장길을 따르는데

좌측 대운천 계곡의 물 흐름이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상당한 수준이네요.

연일 계속된 비가 아니더라도

원래 수량이 풍부한 대운천인지라 더 한 것 같네요.

 

 

 

 

▲ 편안한 걸음으로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대운천 풍경그림을 맘껏 그렵봅니다.

 

 

▲ 간헐적으로 아주 깊은 소(沼)도 확인되네요.

 

 

▲ 잠시 후, 좌_Y_박치골/만보등산로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달합니다.(08:49). 우측입니다.

 

 

▲ 곧, 대운산 편안쉼터 안내판이 확인되는 포인트도 지납니다.

 

 

▲ 그리고,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포인트인

첫번째 대피소 위치까지 올라섭니다.(08:54).

 

 

간혹 계곡물이 불어나는 관계로

산길이 끊기기도 하지만

조심스럽게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넙니다.

 

 

 

▲ 이렇게 알탕하기에 끝내주는 포인트도 꾸준히 이어지구요.

 

 

▲ 비록 이름없는 소폭이라 할지라도

쉬어가기는 딱일 것 같은데..

일단 하산하면서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 그렇게 구룡폭포까지 올라섭니다.(09:04).

 

 

 

▲▼ 오늘 같이 한 멤버들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좌측이 남행이시고 우측이 달스깁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두번째 대피소 위치가 나옵니다.

이정표 흔적만 남기고 진행합니다.

 

 

▲ 온통 주변이 미끄럽습니다.

조심스럽게 뒷쪽에서 중간 바위를 짚고 건너 섰습니다.

 

 

▲ 다시 이 계곡을 건너가야 합니다.

언듯 보면 건너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할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건널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산할 때 우리보다 먼저 내려선 산님 두 분께서

신발을 벗고 건너려는데

우리가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너는 것을 보시더니

입맛을 다시더군요. ㅎㅎ

 

 

 

▲ 잠시 후, 우_┞_내원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13). 직진합니다.

 

 

▲ 곧이어 우_Y_철쭉행사장 안부로 올라서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17).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곧바로 우_Y_큰바위 전망대로 곧바로 올라서는 갈림길 위치입니다.(09:20).

 

 

통상적으로 여기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지만

최근 내린비가 많은터라

잔뜩 기대감을 안고 좌측 계곡길을 따릅니다.

 

 

 

▲ 중간에 좌측으로 산길이 확인되지만

무시하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이렇게 이름없는 소폭들이

중간중간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 직등을 할 상태였다면 계곡치기 산행으로는

안성맞춤인 포인트도 많이 확인됩니다.(09:27).

 

 

 

 

▲ 오늘 함께 한 달스기넘은 아주 여유가 넘침니다.

 

 

▲ 위에서 아래로 본 경쾌하게 떨어지는 이름없는 폭포풍경입니다.

 

 

▲ 저 아래에 앉아있기만 해도

자연적으로 안마가 될 것 같네요.

 

 

▲ 중간중간 계곡을 벗어나는 듯한 등로를 끼고

이동을 하면 이렇게 아주 골이 좁게 형성된

무명폭포도 지나게 됩니다.

 

 

중간에 쉬어가자는 남행의 말이 들려오지만 계속 진행합니다.

이제는 높은 습도에 견디지 못한

제 몸에서 굵은 땀방울이 마구 떨어집니다.

 

 

그렇게 약 20여분을 더 진행하니

웅장한 굉음을 쏟아내는

큰바위 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09:50).

 

 

 

 

▲▼ 먼저 폭포 전경을 담아봅니다.

평소때 찿을때만 해도 실폭포 수준이었는데

최근 내린 비가 많긴했나 봅니다.

 

 

 

 

 

▲▼ 그 다음은 달스기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냥 서 있는 것 같아도 잠시만 서 있어도

폭포수 파편에 옷이 흠뻑 젖어 버립니다.

 

 

 

 

 

▲▼ 그 다음은 남행님의 흔적도 남겼지요.

 

 

 

 

한 참을 큰바위 폭포를 모델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출발해야 합니다.

물론 좌측으로 올라서면

정상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우측 암벽으로 잠시 올라가 봅니다.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한구비 올라섭니다.

 

 

 

▲ 올라서서 내려다 본 큰바위 전망대 아래로 폭포가 확인됩니다.

 

 

▲ 이 암봉위가 큰바위전망대입니다.

 

 

▲ 아까 폭포에서 올려다 봤을 때

보이던 밧줄이 깍아지른 절벽과

저 위 등로와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먼저 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섭니다.

도중에 절벽 사면에 수령이 꽤 오래되었슴직한

석이버섯 천지더군요.

 

 

 

▲ 뒤이어 올라서고 계시는 남행의 포즈입니다.

밧줄을 옮겨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것 같은

포인트를 이용하여 올라오네요.

 

 

▲ 다시 한 번 폭포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 마지막으로 달스기넘입니다.

점마는 줄을 안 잡고 올라서려고

등로를 한 참을 찿다가 포기하고

이제서야 올라서고 있습니다.

 

 

 

▲▼ 그렇게 큰바위 전망대 데크에 올라섭니다.(10:07).

시간이 많이 이르지만 스팸을 잘 구워서 안주로 하여

지난주에 달스기넘이 가지고 오기로 한

얼린 막걸리를 부어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합니다.

 

 

 

 

 

중간중간 구운계란과

삶은 감자와 김치와의 궁합 확인 및

방울 토마토등을 곁들여서

짧은 시간에 커다란 막걸리 한 통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0:51).

 

 

 

▲ 작년말에 찿았을때만 해도 보이지 않던

나무계단길이 새롭게 단장을 하였군요.

 

 

▲ 그 나무계단을 따라 뒤따르는 달스깁니다.

이제 베낭이 많이 가벼워졌을 겁니다.

 

 

▲ 이제 대운산 정상이 0.4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된비알길이지요.

선두에 남행을 세운다음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진행하자고 합니다.

 

 

 

▲ 중간중간 물기를 머금은 거미줄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군요.

 

 

일단 계단길이 나와야 하는데...

힘겹게 올라섭니다.

하지만 계단이 나오고서도

한 참을 더 올라서야 합니다. ㅎㅎ

 

 

 

▲ 큰바위 전망대를 출발한 지 약 30여분 만에

대운산(742.0 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11:20).

먼저 대운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그 옆에는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 근처의 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닥에 붙어있는 정상표시석도 확인하였습니다.

 

 

▲ 그리고, 인증샷 타임에 들어갑니다.

맨 먼저 남행입니다.

오늘 땀 제대로 흘렸지요.

 

 

▲ 그리고, 달스기도 함께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연거푸 이렇게 남겼습니다.

 

 

 

 

주변은 온통 뿌옇습니다.

대운산 정상에 오를때마다

건너편 천성산 풍경감상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꽝입니다.

 

 

 

▲ 곧바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_직_┝_웅상 대추남만디 갈림길이지요.(11:29). 우측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용당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곧바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대운산을 찿을때마다

항상 쉬어갔었던 소나무 전망대도 그냥 패습니다.(11:34).

 

 

 

▲ 아주 걷기좋은 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직_┝_대운산 제 2봉 갈림길 안부입니다.(11:43). 우측입니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예보 때문인지

그렇게 많은 산님들이 보이지 않네요.

잠시 앉아서 쉬려는 남행을 독려하여 곧바로 내려섭니다.

 

 

생각보다 급경사 내림길이지요.

거의 20여분 가까이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비로소 물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도통골과 만나게 됩니다.(12:01).

 

 

 

▲ 꾸준히 길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이름모를 소폭이 이어집니다.

 

 

▲ 생각 같아서는 그냥 앉아서 알탕을 하고 싶지만

문화인(?)인지라 사람이 보이지 않는 포인트를 찿아서 이동하게 됩니다.

 

 

▲ 그렇게 약 15분 정도를 더 진행해서야

요렇게 보이는 끝내주는 알탕장소를 찿았습니다.(12:15).

원래 솔마루길을 걸을 요량이어서

여벌옷을 가져오지 않았기에 바지를 벗고

팬티를 입은채로 입수합니다.

시원합니다.

알탕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릅니다.

 

잠시 쉬었다 간다는 것이

벌써 25분이 흘러 버렸네요.

출발합니다.(12:40).

1시 전후로 해서 숯가마에서 춘시기넘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 잠시 후, 오전에 갈라졌던 포인트까지 내려섰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넌 다음 조금 더 진행하면

오전에 지나간 좌측의 내원암 갈림길도 지나칩니다.(12:46).

주변엔 온통 알탕할 곳이 천지입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 구룡폭포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2:53).

이제 춘시기와의 약속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표정에서 급박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짝 찔러 봅니다.

굳이 숯가마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이 모아집니다.

무거동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하기로 합니다.

곧, 첫번째 대피소로 회귀합니다.

베낭안에 있는 쓰레기를 꺼내어 분리수거까지 끝낸 다음

아주 편안한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그 사이에 주변은 금새 비라도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로 바뀌어 갑니다.

곧, 만보등산로 갈림길도 지나갑니다.(13:10).

그 사이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제서야 산행을 시작하는 것 같네요.

비가 올 것 같은데...

잠시 후, 애기소쪽에 당도했을 때 보니

몇몇 행락객들이 보이긴 하네요.

곧, 산행흔적을 모두 털어내도록 되어 있는 곳에서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낸 다음

상대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3:27).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52분(08:35 ~ 13:27),

휴식, 알탕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25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무거동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 뒷풀이를 하고 나오는데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당구 한 게임 치고 나오는데 

아쉬움이 남았는지 한 잔 더 하자고 하네요.

민속주점에서 들어가서 비 오는 날 파전 안주로

씹은 소주 두 병을 더 마신

다음 집으로 귀가합니다.(18:35).

 

 

 

 

 

[갤2로 찍은 사진 모음]

 

 

 

▲ 구룡폭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남행!!

이 양반도 산에 다니는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기만의 사진 찍히는 얼짱각도가 있나 봅니다. ㅎㅎ

 

 

 

▲▼ 구룡폭포라? 그런데 왜 구룡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 달스기한테 부탁하여 흔적사진 남겼는데

임마도 춘식이 닮아서 수전증이 있는가 봅니다.

 

 

 

 

▲ 좋은 길 다 버리고 계곡을 따라 무작정 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이런 무명폭포들이 즐비합니다.

 

 

▲ 고생끝 행복시작입니다.

그 동안 몇 차례 이 쪽으로 다니긴 했지만

이렇게 큰 물줄기가 떨어지는 광경은 처음 보네요.

 

 

▲ 달스기넘을 세워놓고 흔적을 남기는데

두 팔을 벌린 폼이 꽤 멋있네요.

역시 춘시기넘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ㅎㅎ

 

 

 

▲▼ 저도 큰바위 폭포 아래에서 포즈를 취해 봅니다.

 

 

 

 

▲ 어떻게 갤2로 찍은 사진이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일까요?

 

 

▲ 대운산 정상석입니다.

 

 

▲ 저도 대운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요렇게 남겼습니다.

 

 

 

▲▼ 저 떨어지는 폭포수에 몸을 맡겨 보셨나요?

안 맡겨본 사람은 그 짜릿함을 모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