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개인산행모음

[영알재약]120701_주계바위봉_재약산 수미봉_12050_670번째_전날 비 온다는 예보에 겁먹고 하루종일 쉬었더니 좀이 쑤씬다. 그래서, 정상확인후 알탕까지~~

뺀돌이아빠 2012. 7. 3. 23:26

[주요 여행경로 요약]
집(06:50) ~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주차장(07:45) ~ 주암계곡 계류 횡단(07:50) ~ 故 김태근 표석위치(08:07) ~ 거대암봉위(08:22) ~ 심종태바위(08:28) ~ 주계바위봉(775.0 m) 정상(08:46) ~ 넓은 암반 전망대(09:05) ~ 된비알후 전망 포인트(09:41) ~ 좌_T_주암계곡 갈림길 삼거리(10:00)_좌측 ~ 직_┥_천황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10:04)_좌측 ~ 재약산(1,119.0 m) 정상(10:35) ~ 우_┞_주암쉼터 갈림길 회귀(10:58)_직진 ~ 천황재(11:15) ~ 우_┞_재약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1:30)_직진 ~ 주암쉼터 회귀(11:35) ~ 점심휴식후 출발(12:05) ~ 계곡 상류지점 건넘(12:20) ~ 천황정사(12:37) ~ 알탕휴식후 출발(13:06) ~ 너른암반 쉼터(13:35)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3:53) ~ 집(16:12)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8분(07:45 ~ 13:53), 점심 및 알탕휴식,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45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8,425 걸음 - 11.98 km]

 

[날씨 :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주변의 분위기까지 완전히 걷어갔는지 아주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분위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걷는데는 최적의 조건인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후 들어서는 완전히 땡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숲 속을 걸었기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행(최근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 더위를 멀리하는 친구들의 산행동참률이 증가하다보니 나홀로 산행횟수가 늘어난다. 오랫만에 찿은 심종태바위와 재약산 산행도 괜찮았고 올 해 들어 처음 하는 계곡 알탕의 매력에 뿍 빠졌던 하루였다. 이제 본격적인 알탕산행을 할 시기가 왔다...... ㅎㅎ.. .)]

 

[주요 산행사진 모음]

 

 

 금요일 산행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리 많은 비는 아니라서

더 이상 내리지 말라고 내심 빌면서

친구들과 카톡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오창에서 근무하고 있는 달스기넘이

KTX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청주에서 울산으로 오는 고속버스를 탔다고 하면서

무거동으로 배웅 나오라고 합니다.

소주 한 잔 산다면서요.

야구만 이겼더라도!!

아니면 야구가 끝날 즈음에

빗방울이 흩날리지 않았더라면 나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야구도 지고 빗방울도 흩뿌리기 시작하더군요.

에라~ 잘 됐다...

깔끔하게 내일 산행을 건너뛰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뒤통수가 뜨뜻합니다.

마눌님께서 뭐라고 하긴 하는데 잘 못 들었습니다.

분명 좋은 말이 아니었을테니까요.. ㅎㅎ

무거동에서 친구들을 만나

가볍게 뒷고기 안주로

소주를 연거푸 세병이나 비웠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대성이넘까지 넘어온다고 하네요.

그 사이에 빗줄기는 제법 굵어졌구요.

굴화에 있는 영만이네 가게로 이동을 했습니다.

마늘통닭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렵쇼... 대성이와 춘시기넘이 연락이 닿았나 봅니다.

마늘통닭은 달스기넘한테 넘기고 삼산으로 갔습니다.

이런 뒌장할 노릇이 있습니까?

그 새벽시간에 삼산까지 갔으면

씹은 소주라도 한 잔은 마셔야 되는데...

오라케놓고 금마는 술자리를 마쳤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호프 한 잔 하자고 하지만

"에라이~ 니나 많이 드세요!" 말을 남기고

대성이 차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웬 종일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을 하러 나갑니다.

또 마십니다.

그 사이에 하염없이 비는 내리고 있구요.

내일 아침 분명히 비가 내리는데 산에 가냐고 합니다.

물론 제 대답은 뻔합니다. "비! 그친다!" ㅎㅎ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름철 산행의 묘미가 꽤 있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덥다고.... 비가 온다고.... 산행을 주저 하더군요.

 

아침에 눈을 뜹니다.

홀로 산행이기에 별도로 챙길것도 간단합니다.
김치 반찬에 라면 끓일 준비만 하면 되니까요.

집을 나섭니다.(06:50).

어제께 찿아 온 애마에 시동을 겁니다.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하옇든간 오래 더 많이 타야 하는데....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신복로터리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김밥 두 줄을 삽니다.

한 줄은 이동하면서 차안에서 아침으로 해결하고

24번 국도를 따라 열심히 달려갑니다.

전날 내린 비가 주변의 분위기까지 말끔하게 처리를 했는지

근래 보기 드문 아주 깨끗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석남사를 지나 舊 24번 울밀선길을 버리고

배내고개로 진행을 합니다.

 

 

 

▲ 올해는 처음 찿은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오늘 이동한 경로를 표기하였습니다.

여름에는 일찍 산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배내고개에 위치한 터널을 지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 첫번째 오를

심종태바위(주계바위봉) 전경이 이동을 멈추게 하는군요.

초반부터 주계바위봉까지 된비알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고

이후에도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좌측 코끼리봉까지의 전경도 담아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면

주암마을 이정석이 확인되는 포인트에서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잠시 후,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07:45).

여전히 주차비는 3천원입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다음

주암계곡길을 버리고 철구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 주암계곡 하류를 건너갑니다.(07:50).

 

 

 

▲ 주암계곡의 물흐름인데

전날 내린비가 그리 많지 않았나봅니다.

소리는 경쾌하면서 큰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는 않네요.

 

 

중간중간 갤2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날려줍니다.

가만히 앉아서 산행을 하는 셈이지요. 고맙제...

그런데, 앉아서 보는것과 직

접 보는것은 천양지차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ㅎㅎ

시작부터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커다란 손수건으로 두건삼아 머리에 덮어쓰고

작은 손수건은 별도로 준비를 하여

흐르는 땀을 대처합니다.

 

 

 

▲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니

故 김태근 추모비가 원래 있었던 자리에서

약간 뒷쪽으로 이동한 채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08:07).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이 옆에 위치한 꽃으로 확인이 됩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새 땀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약 15분 정도 쉬지 않고 발품을 팔면

거대암봉위에 올라서게 됩니다.(08:22).

간단하게 땀만 살짝 닦아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후, 심종태 바위 아래부분에 도착하게 됩니다.(08:28).

 

 

 

▲ 깍아지른 절벽에 붙어있는

야생화부터 흔적을 남겨 봅니다.

 

 

▲ 바위채송화이지요.

 

 

▲ 이렇게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합니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그리 넓지 않은 폭이지만

한 사람이 서서 포즈를 취할 수 있는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 깍아지른 절벽 우측으로 능동산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간월서봉과

그 뒤로 구름이 살짝 얹혀져 있는 간월산과 신불산도 조망됩니다.

 

 

▲ 한 가운데 파래소폭포 상단휴양림위에 자리잡은

공비지휘소 위치였던 팔각정과

뒤로 영축지맥 라인이 쭈욱 이어집니다.

좌로부터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시살등과

맨 우측으로 오룡산도 가늠이 되더군요.

 

 

▲ 이쪽은 죽전마을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코끼리봉, 재약봉, 그 뒤로 향로산은 보이지 않고

쌍봉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금 전 제가 이동했던 지방도로 위로

배내봉이 구릉처럼 둘러싸고 있네요.

연수원과 배내고개, 그 뒤로 오두산도 조망됩니다.

너무 깨끗한 풍경그림입니다.

오늘 집에 있었다면 구경할 수 없는 그림들이죠.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심종태바위에서의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서서 찍힐 걸 그랬나요.

 

 

▲ 뒤쪽으로 잠시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전망 포인트가 기다립니다.

다시 한 번 코끼리봉과 재약봉 흔적을 남겼습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오룡산에서 염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죽바우등은 어디에서 봐도 확실한 표시가 나네요.

그러고보니 영알의 구석구석 참 많이도 다녔네요.

 

 

 

 

▲ 짧은 된비알 구간을 올라서니

주계바위(775.0 m) 정상석이 아무도 없는 산객을 반깁니다.(08:46).

실제로 3 ~ 40분이면 올라설 수 있지만

중간중간 풍경감상에 시간을 많이 빼았겼습니다.

 

 

▲ 역시 베낭위에 자동모드로 맞춰놓고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첫번째는 머리부분이 짤렸네요.

 

 

▲ 다시 한 번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습니다.

 

 

▲ 잠시 주변 풍경을 감상하려는데

웬만한 천 고지는 구름속에

살짝 모습을 숨긴 상태입니다.

정면이 능동산 정상입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개념도상 1,019봉입니다.

저 뒤에 케이블카 탑승장이 위치해 있지요.

조만간 시간내어 주암계곡과 연계하여

한 번 올라봐야 할 코스입니다.

 

 

주계바위봉 정상을 뒤로 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아주 넓은 암반 전망대가 나타납니다.(09:05).

 

 

 

▲ 발밑 주암계곡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아주 좋습니다.

가운데 움푹 꺼진 포인트가 주암계곡입니다.

 

 

맨 뒤 사자봉 정상을 덮고 있는

구름의 이동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깍아지른 절벽위를 어떻게 잘 표현할까 싶어서

요리조리 카메라를 조정해 보지만

우째 쉽지가 않네요.

깔끔하게 포기를 하고 풍경감상이나 하기로 합니다.

 

 

 

▲ 암릉구간을 잠시 에둘러 이동하는데

정면에 거대 암봉이 눈길을 끄네요.

 

 

▲ 깍아지른 절벽 사면 풍경그림입니다.

아찔하군요.

 

 

▲ 그 절벽사면에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 이번에는 코끼리봉에서 재약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라인도 찍습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영축지맥 마루금의 시원한 라인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느껴지십니까?

 

 

▲ 잠시 후, 제가 이어가게 될 능선길도 확인해 봅니다.

 

 

▲ 우측끝에 위치한 능동산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주암계곡 상류 골짜기와 금새 빠르게 이동해버려

사라져버린 사자봉 정상부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암릉구간을 내려서면

이내 평이한 수준의 능선길이 기다립니다.

 

 

 

▲ 능선길을 따르는데 요상하게 생긴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산님 한 분이 지나가십니다.

 

 

▲ 반대쪽에서 찍어보니

하늘을 향해 탈출하는 그림으로 매칭이 되네요.

 

 

쉬지 않고 거의 35분 정도를 꾸준하게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능선길이지만

거의 해발 200여 미터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 그렇게 올라선 전망 포인트입니다.(09:41).

조금전 제가 머물렀던

심종태바위(주계바위봉)가 제법 멀어졌습니다.

 

 

▲ 이제서야 능동산과 눈높이가 비슷해졌네요.

움푹 꺼진 배내고개와

그 우측으로 오두산도 많이 낮게 보이네요.

그 뒤로 고헌산도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오늘 날씨 참 좋네요.

 

 

▲ 건너편에 위치한 간월서봉과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을 줌-인하여 찍어봅니다.

풍경그림 끝내주지요.

 

 

▲ 팔각정 전망대 뒤로 영축지맥이 쭈~욱 이어집니다.

좌측 신불평전에서부터

영축산 ~ 추모비 ~ 함박등까지 이어집니다.

그 사이는 청수골과 왕봉골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채이등 ~ 죽바우등 ~ 시살등과

맨 우측으로 오룡산까지 조망이 되는군요.

채이등에서 연결되는 능선이 청수중앙능선이고

시살등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청수우골입니다.

 

 

숲속을 헤쳐 전진합니다.

그리 긴 구간이 아닌 것 같은데

제법 시간이 걸리네요.

 

 

 

▲ 잠시 후,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본

재약산 사자봉 풍경입니다.

오늘 분위기 좋으면 저기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재약산 수미봉도 미리 담아둡니다.

 

 

▲ 곧, 우_T_주암계곡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 위치에 도달합니다.(10:00). 좌측입니다.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어보여

주암쉼터에서 동동주 한 잔 마시면서 쉬었다 가려는데

산님들이 너무 많네요.

그냥 지나칩니다.

 

 

 

▲ 재약산 수미봉을 확실히 당겼습니다.

칠월의 녹음은 이렇게 푸르름 그 자체였습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 주네요.

 

 

 

▲▼ 잠시 후, 이렇게 이정표가 연달아 나옵니다.

직_┥_천황재 갈림길입니다.(10:04). 좌측입니다.

수미봉 정상까지 약 1 km 남짓 남았네요.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인지

생각보다 별로 산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래도 정상에는 몇 사람이라도 있겠지요.

외길입니다.

게다가 꾸준한 오름 경사각을 이루었기에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올라섭니다.

 

 

 

 

▲▼ 약 25분여만에

우_T_천황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0:29). 좌측입니다.

그 옆에는 하늘억새길을 개통하면서

새로 단장하여 만들어진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재약산을 향하면서 바라본 사자봉 정상 풍경입니다.

육안으로는 산님 몇 분이 확인되는데

카메라로 옮기니 확인 불가능이네요.

 

 

▲ 샘물상회와 케이블카 탑승장 우측으로 능동 2봉이 확인되고

맨 뒤로 구름속에 모습을 감춘 가지산 정상과

그 우측으로 중봉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간월서봉과 간월산,

간월재와 신불서릉과 만길능선길도 조망을 해 봅니다.

자세히 보면 산 허리를 완전히 싹뚝 잘라나간

임도 흔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재약산 수미봉 정상으로 향하면서 보이는

기암 우측으로 필봉능선과

그 뒤로 정각산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제대로 흔적을 남기기 위해 찍는 각도를 약간 바꿔봅니다.

정각산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고

우측 약간 머리를 살짝 드러낸 구천(영)산과 실혜봉도 가늠이 됩니다.

맨 뒤로 희미하게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잠시 후, 재약산 수미봉(1,119.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35).

맨 먼저 정상석부터 인증샷 남깁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길래 인증사진이라도 남기려고

정상 주변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아무도 올라오는 사람이 없네요.

그냥 있기 뭣 합니다.

 

 

 

▲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갑니다.

맨 먼저 천황재에서 사자봉까지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입니다.

그 좌측으로 상투봉도 확인되구요.

 

 

▲ 세로로 찍어 사자의 머리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자가 아니라 오히려 킹콩의 머리와 흡사하게 보이네요.

 

 

▲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아직도 가지산 정상은 구름속에 숨어 있습니다.

역시 영알의 맏형 답습니다.

쉽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모양입니다.

 

 

▲ 간월산과 간월재, 신불산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배내고개를 기준으로 좌측 능동산과

우측 배내봉/오두산이 확인되고

그 뒤로 고헌서봉과 고헌산이 조망됩니다.

 

 

▲ 눈길을 계속 우측으로 돌립니다.

이번에는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의 영축지맥길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 바로앞 코끼리봉과 재약봉 뒤로 시살등과

오룡산 마루금이 연결되어 있고

맨 뒤 우측으로 해운대 장산과

수영만 마천루도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좀 더 우측으로 살펴봅니다.

염수봉에서 에덴밸리 리조트와

그 우측으로 뒷삐알산 마루금도 그어 볼 수 있네요.

 

 

▲ 비로소 영알의 최고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는 향로산과

그 우측으로 둥그스럼하게 보이는 백마산과

밀양의 여러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 있네요.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라인을 그려봅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슴에도

산님은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 더 풍경감상을 더 해 보기로 합니다.

 

 

 

▲ 잠시 내려서면 암봉 전망 포인트가 있습니다.

문수봉과 관음봉 풍경을 담아봅니다.

 

 

▲ 그 아래로 표충사 전경도 확인해 봅니다.

까마득하네요.

 

 

▲ 기다려도 올라오는 산님이 전혀 없는 관계로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정상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조금만 더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 그 사이에 다시 한 번 찍어본

필봉삼거리에서 감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정각산과 구천산 라인을 그려 봤습니다.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천황재와

사자봉, 상투봉 풍경도 다시 한 번 담아보구요.

 

 

 

▲▼ 이번에는 사자봉과 가지산 정상부를 한 컷에 넣어봅니다.

겨우 구름이 걷히려고 하는 가지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거의 20여분 이상을 기다려도

그날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는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 조금 내려서면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조금전 주암쉼터 올라왔을 때

만났던 이정표 위치로 회귀합니다.(10:58).

 

 

 

▲ 잠시 진행하면서 본 기암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 천황재로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 거대 암봉 모습입니다.

우측 뒤가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입니다.

금새 제법 내려섰네요.

 

 

▲ 짧은 암릉구간이 나타납니다.

미끄러짐을 조심해 가면서 이동하는데

진불암 윗편에 자리잡은 암릉구간인 것 같아

흔적을 남기는데 건너편에 위치한

향로산, 백마산, 쌍봉도 눈에 들어오네요.

 

 

▲ 잠시 평평한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한 번 되돌아 본 암릉부입니다.

그러고보니 저쪽에는 한 번도 올라가보지 않은 것 같네요.

 

 

▲ 그렇게 천황재 언저리까지 내려섰습니다.(11:15).

사자봉 정상부 흔적을 남기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많네요.

왕복을 하더라도 12시 밖에 되지 않지만

점심 해결하고 알탕을 하고픈 욕심이 더 컸나 봅니다.

 

 

▲ 이 나무 침목계단을 따라 그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약 15분 정도를 아주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

우_┞_재약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로 회귀합니다.(11:30). 직진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주암쉼터에 도착합니다.(11:35).

 

 

 

 

▲▼ 베낭을 풀어놓고 약간 이르지만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알콜을 가져오지 않았기에

쉼터 쥔장께 소주, 맥주를 파냐고 여쭤보니 없고 동동주밖에 없답니다.

할 수 없이 한 병 달라고 하니까 저 페트병을 주십니다.

혼자 먹기가 버겁다고 하니 반병을 파시네요.

라면을 끓여 국물을 만들어

안주삼아 동동주를 마십니다.

반병도 혼자 먹기 버겁더군요.

결국, 조금 남겼네요.

 

 

 

 

식사를 마치고 베낭을 꾸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많이 뵌 듯한 산님이 지나 가십니다.

춘시기넘 큰형수님이시자 방초 선배님이십니다.

뭐 좀 먹고 가라고 하지만

방금 식사를 마친터라 인사를 드리고 출발합니다.(12:05).

 

 

잠시 후, 아까 올라섰던 심종태 바위길을 버리고

주암계곡쪽으로 이동합니다.

조금 내려서니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소리가 점점 커지네요.

이제 막 올라서시는 산님들이 제법 많습니다.

 

 

▲ 내림길 중간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도 확인합니다.

 

 

▲ 이렇게 비박터(?)로 활용 가능한 포인트도 확인됩니다.

 

 

약 15분 만에 주암계곡 상류포인트를 건넙니다.(12:20).

계속 내려서면서 적당한 알탕 포인트를 찿아 봅니다.

중간중간 몇 포인트를 머리속에 각인시킵니다.

 

 

 

▲ 약 15분여 정도 더 내려서니

천황정사까지 이동을 하게 됩니다.(12:37).

 

 

재작년에 친구들과 함께 알탕을 했던 포인트가 바로 절 아래입니다.

약간 떨어진 포인트에

몇몇 산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혼자이기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 먼저 주암계곡 물흐름을 확인해 봅니다.

비록 소폭이지만 우렁찬 굉음을 내며 마구 쏟아집니다.

 

 

 

 

▲ 재작년 여름에 비해서는 수량이 많이 부족하네요.

 

 

 

▲▼ 그 때는 저 위에서는 실폭이 아닌 폭포가 형성되었었는데 말입니다.

 

 

 

 

옷을 입은채로 발끝부터 서서히 물속에 몸을 담궜습니다.

얼마 견딜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차갑습니다.

그래도 올 여름 첫 알탕은 주암계곡에서 하게 되었네요.

준비해 온 여벌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출발합니다.(13:06).

 

 

여기서부터는 제법 많은 산님인지

아니면 행락객들인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 잠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올려다 본 푸른하늘 풍경입니다.

 

 

▲ 짧은 너덩겅 포인트 옆을 지나는데 전방이 확 트입니다.

오전에 올랐었던 심종태 바위와

그 옆에 위치한 너른 암반전망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늘 파란하늘 분위기가 한 마디로 환상적입니다.

 

 

▲ 길옆에 피어있는 산수국꽃도 아주 예쁘네요.

 

 

 

▲▼ 그렇게 약 3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너른암반 쉼터 포인트에 다다르게 됩니다.(13:35).

여기는 그리 깊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작지만 안마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와폭도 보이구요.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이동합니다.

 

 

 

 

▲ 중간중간 나무숲 사이로 심종태바위가 보일 듯 말 듯 합니다.

그나마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흔적만 남기고 이동을 하니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53).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8분(07:45 ~ 13:53),

점심 및 알탕휴식,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45여분 포함입니다.

 

 

차를 몰고 부지런히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그 사이에 지난주에 A/S 맡겼던 등산화를 찿아가라는 문자가 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아주 많습니다.

시청에 있는 대성이한테 잠시 들러

시원한 음료수 한 잔 얻어마시고

코오롱 달동점으로 갑니다.

같이 맡겼는데 등산화는 수리가 다 되었고

샌들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6:12).

아직도 해가 중천입니다.

 

 

 

 

 

 

 

 

[갤2로 찍은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