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개인산행모음

[울산문수산]120629_문수산_12049_669번째_만 13년 넘게 애용했던 애마를 맡기고 찿을려니 하루 휴가를 내었다. 아침 일찍 할 일이 마땅찮아 문수산 한바퀴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2. 7. 2. 21:02

[주요 여행경로 요약]
집(08:50) ~ 영해마을(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정류장(09:22) ~ 재실_들머리(09:26) ~ 우_┞_망해사 부도 갈림길(09:40)_직진 ~ 우_T_신복초등학교 갈림길(09:54)_좌측 ~ 우_┞_404봉 갈림길(10:02)_직진 ~ 깔딱고개 안부(10:19) ~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는데 고교동기 영배 만난후 문수산 8번 위치(10:34) ~ 우_T_천상 갈림길 이정표 위치 안부(10:39)_좌측 ~ 문수산(599.8 m) 정상(10:49) ~ 좌_T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11:08)_우측 ~ 깔딱고개 안부 회귀(11:21) ~ 우_Y_문수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1:36)_좌측 ~ 안영축_날머리(11:40) ~ 올케국수집에서 점심휴식후 출발(12:05) ~ 영해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2:27) ~ 애마 찿아서 귀가(13:57)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05분(09:22 ~ 12:27), 점심 및 풍경감상시간 약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3,235 걸음 - 8.60 km]

 

[날씨 :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선선한 바람을 벗삼아 놀메쉬메 이동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굵은 땀방울이 뚝! 뚝! 뚝! ..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행(저녁부터 주말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한터라 어떻게든 산에 가야 하는데 때마침 정비소에 맡겨놓은 애마를 찿기위해 하루 휴가를 내었는데..쉬었다가 갈 수도 있는데 어째 된 것이 눈을 떠보니 할 일이 없다.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문수산 한바퀴 휘리릭 돌아 내려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큰 병이다... ㅎㅎ.. .)]

 

[주요 산행사진 모음]

 

 

만 13년이 훌쩍 지난 내 애마가

최근들어 여기저기 아프다는 조짐을 호소합니다.

폐차냐? 고치느냐?를 놓고 마눌님과

심도깊은 의견을 나눈 결과 고치기로 결정을 합니다.

아무 정비소에 맡겨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마눌님께서는 자동차 출고사무소 맞은편에 위치한

지정 정비소에 맡기라고 하네요.

뭐~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맡겼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다가오는데도 통 연락이 없기에

확인전화를 해 보았더니 금요일 오전에

애마를 찿아가라고 하네요.

 

회사에 출근했다가 다시 나오기도 그렇고

설사 나온다고 하더라도

온산에서 양정동까지 마땅한 이동수단도 없고 해서

남은 휴가가 많으지라 깔끔하게 휴가를 내었습니다.

 

게다가 주말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연일 이어지기에 산에도 못 갈 것 같은 생각에

겸사겸사 휴가를 낸 셈이죠.

그렇게 금요일 아침은 밝아왔습니다.

오랫만에 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소고기국밥입니다. 달랑 김치 반찬 하나와 먹었지만 푸짐합니다.

 

그 사이에 마눌님도 출근하고 뺀돌이도 학교에 갔네요.

그냥 차를 찿으려니 뭔가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아침부터 춘시기넘한테서 카톡이 옵니다.

문수산 갔다가 즈거 사무실로 오면 시원한 물회점심을 산다구요.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요? ㅎㅎ

디카만 달랑 어깨에 둘러매고 집을 나섭니다.(08:50).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을 하여

덕계로 가는 버스로 영해마을(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09:22).

 

 

 

▲ 문수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 역시 맨몸으로 이동을 해서인지 평소와 달리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 율리농협을 따라 이동하며 본 문수산 전경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올라 가더라도 된비알길입니다.

 

 

▲ 잠시 후, 재실이 위치한 실질적인 들머리입니다.

문수산 등산로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이동경로를 어떻게 할 지 가늠을 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코스가 없네요. 그냥 출발합니다.

주등로를 벗어나 무덤이 위치한 지름길을 따라 금새 올라섭니다.

이제부터는 아주 걷기 좋은 등로가 이어지지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문수산을 찿는 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접근성이 용이해서 울산시민들이 애용하는 산행코스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꾸준히 올라서면 파평윤씨묘와

안영축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 들머리인 재실입구로부터 약 15분여만에

우_┞_망해사 승탑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섭니다.(09:40).

직진합니다.

 

 

▲ 금새 새로 설치된 안영축 갈림길 이정표 위치도 지납니다.

 

 

작은 쉼터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언제고 저 쉼터에서 영축산으로 곧바로 치받아

올라 볼 생각을 하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오늘도 그냥 지나칩니다.

영축산을 에둘러 이동하는 길입니다.

 

 

 

 

▲▼ 잠시후, 너덜겅 포인트 사이로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본 문수산 정상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 기존 깔딱고개보다

문수사 주차장에서 올라서는 경사각이

더 깔딱고개이고 구간도 긴 것 같습니다.

 

 

 

 

▲ 발 아래로 안영축 마을과 조그마한 능선 뒤로

남암산 정상부도 조망이 됩니다.

 

 

▲ 한참을 에둘러 올라서니

우_T_신복초등학교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09:54). 좌측입니다.

 

 

보통 이 정도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오늘 제 손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목이 마르네요.

그대로 진행합니다.

 

 

 

▲ 잠시 후, 철탑위치를 지나면

우_┞_404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0:02).

 

 

좌측 평이한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굻은 땀이 뚝! 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뒌장.... 그 흔한 손수건조차도 없네요.

주머니에 들어있는 안경닦는 포를 이용하여

땀을 훔칠 수 밖에 없네요.

그 사이에도 많은 산님들의 왕래로 산길이 붐빕니다.

 

 

 

 

▲▼ 잠시 후, 깔딱고개 안부에 도착합니다.(10:19). 

이렇게 이정표와 해발고도를 알려주는 이정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 옆에는 새롭게 설치된 이정표도 이렇게 확인됩니다.

 

 

일단 약수터로 가서 진행방향을 결정하기로 합니다.

그리 풍부하지는 않지만 언강생심 불만 없습니다.

한 컵 벌컥벌컥 들이킨다음 안경포도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약수물을 마시고 돌아서는데

쉬고 있던 산님이 아는척을 하네요.

오랫만에 보는 고교동기인 영배입니다.

안 본 사이 건강관리를 잘 했는지 때깔이 좋네요.

시간내서 소주 한 잔 하자고 약속한 후 자기 갈길을 따릅니다.

 

저는 약수터 우측으로 곧바로 진행을 합니다.

벌써 하산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 사이에 애마 수리가 끝났다고

찿아가라는 전화도 옵니다.

오후 2시쯤에 찿아간다고 하고서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후, 119-문수산 8번 지점 안내판 위치입니다.(10:34).

 

 

▲ 그 안쪽에는 아주 편하게 쉬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쉼터도 확인되더군요.

 

 

땀을 한 번 훔쳐낸 다음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 잠시 후, 우_T_천상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달합니다.(10:39).

좌측입니다.

 

 

천상저수지쪽에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서고 있네요.

아마도 산악회 같네요.

산악회 무리속에 섞여 올라서는데 진도가 나가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질러서 진행합니다.

꾸준한 된비알길에 깔려있는 계단길이 많이 버겁네요.

그나마 맨몸이기에 천만다행이라고 할까요. ㅎㅎ

 

 

 

▲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만나게 되는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철계단입니다.

저곳만 올라서면 정상입니다.

 

 

 

▲▼▼ 그렇게 문수산(599.8 m)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10:49).

버스에서 내려 1시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네요.

먼저 정상석과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 흔적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그리고, 디카 케이스를 이용하여

이렇게 정상 인증샷도 한 컷 남겼습니다.

 

 

▲ 그리고, 잠시나마 문수산 정상에서

주변 풍경그림을 그려봅니다.

먼저 천상마을 뒷쪽으로

무학산과 연화산을 그려보지만 주변이 뿌옇네요.

 

 

▲ 그리고, 정상밑 헬기장으로 내려섭니다.
발 밑으로 새로 건설중인

율리 보금자리 공사현장과

그 뒤로 율리저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울산 ~ 부산간 고속도로와

그 우측으로 희미하게 회야댐 전경도

가늠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 영축산과 그 뒤로 문수월드컵경기장 및

남구 도심 또한 희미함 속에 가늠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 되돌아 본 문수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철탑입니다.

 

 

꾸준히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오를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내려갈 때는 우측 무릎이 시큰거리네요.

가능한 한 천천히 내려섭니다.

 

 

 

▲ 잠시 후, 좌_T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로 내려섭니다.(11:08). 우측입니다.

 

 

중간중간 질퍽거리는 포인트를 잘 살펴가면서 이동을 합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깔딱고개를 따라 내려서면

깔딱고개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11:21).

점점 더 많은 산님들로 북새통으로 바뀌어 가고 있더군요.

곧바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약 15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우_Y_문수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게 됩니다.(11:36).

좌측입니다.

 

 

그리고, 곧, 안영축으로 탈출합니다.(11:40).

 

 

 

▲ 배는 그리 고픈것이 아니지만 목이 마릅니다.

그냥 가게에 들어가서 물 한 잔 달라고 하기에는 뭣해서

약간 이르지만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올케국수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콩국수 한 그릇 주문합니다.

아주 먹음직하게 생겼습니다.

실제로는 진짜 맛있습니다.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지요.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5).

 

 

 

▲ 잠시 가게들이 운집해 있는 안영축을 지나면

우측으로 영축사지터가 확인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 위로 영축산이 확인됩니다.

 

 

▲ 고풍스런 멋이 느껴지는 쉼터뒤로

조금 전 제가 다녀왔던 문수산이 확인됩니다.

 

 

 

▲▼ 문수학당을 지나 내려서니

이렇게 율리 보금자리주택 공사현장입니다.

공중파상으로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찮은 것 같은데

결국에는 진행이 되고 있었네요.

 

 

 

 

▲ 도로를 따라 꾸준히 이동합니다.

담벼락에 줄기를 의지한 채 막 피어나기 시작한 동자꽃인가요?

아니면 능소화일까요?

 

 

 

▲▼ 자두도 잘 익어가고 있네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달려 있네요.

 

 

 

 

 

그렇게 율리 버스정류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총 산행소요시간은 3시간 05분(09:22 ~ 12:27),

점심 및 풍경감상시간 약 45분여 포함입니다.

 

 


오전에 탔었던 그 버스입니다.

신복로터리에서 방어진으로 가는 환승버스로 갈아탑니다.

다행히 구 도심으로 가지 않고

삼산을 거쳐 태화강역을 지나가는 버스였네요.

율동에 위치한 직영정비소에 도착을 하여

제 애마 수리상황을 설명 듣고

결제를 한 후 시동을 걸어보니 조용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옵니다.(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