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원정산행-경북봉화]120615_달바위봉_작은달바위봉_12064_664번째_남봉상태방 모임에서 봉화 근교산 말아먹기 첫째날...산행과 천렵과의 궁합? 썩 괜찮은 추억만들기!!

뺀돌이아빠 2012. 6. 19. 21:3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0) ~ 하늬바람팬션(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소재) 주차장(10:40) ~ 칠성암 주차장(11:30) ~ 칠성암(11:36) ~ 직_┥_갈림길 이정표 포인트(11:44)_좌측 ~ 거대암봉 하부_휴식(11:53) ~ 좌_T_속세골 쉼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12:16)_우측 ~ 암봉 전망대(12:20) ~ 달바위봉(1,092.0 m) 정상(12:40) ~ 점심휴식후 출발(13:12) ~ 작은 달바위봉(1,073.0 m) 정상(13:30) ~ 무덤위치 회귀(13:50) ~ 암봉전망대 회귀(14:01) ~ 속세골쉼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4:08) ~ 거대암봉 하부 회귀(14:22) ~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4:27) ~ 칠성암 회귀(14:33) ~ 칠성암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4:38) ~ 팬션회귀후 옷 갈아입고 천렵체험(15:45 ~ 17:10) ~ 뒷풀이후 봉화에서의 첫날밤 꿈나라로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8분(11:30 ~ 14:3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5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8,554 걸음 - 5.56 km]

 

[날씨 : 산행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부터 굵은 땀방울이 뚝! 뚝! 떨어지는 엄청 습도가 높았던 하루. 산행내내 안개속을 헤메듯 했었는데... 결국, 천렵체험때는 굵은 장대비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쏟아붔네.... ㅎㅎ...!!...]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김 주경/최 상기/이 정확/김 명환까지 총 5명(남봉상태방 모임 결성후 전체가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네. 나이가 들수록 체력관리 제대로 하려면 산행이 최곤데... 어째 모두들 내 맘 갔지가 않네.... .)]

 

[주요 산행사진 모음]

 

 

남봉상태방 모임이 작년 11월 27일 달음산 산행을 통해서 결성되었으니

벌써 7개월여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꾸준히 산행이 이어졌지만

다섯명이 다 함께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원래 계획은 매 짝수달마다

최고 연장자인 남해가 고향인 복춘행 동네부터

산행과 여행을 겸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모두 바쁜 스케쥴 때문인지

어영부영 두 번의 기회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서열상 둘째인 봉화출신 고구마 동네로

산행과 산천어 천렵 체험을 겸해 떠나기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출장 스케쥴에 쫗기다 보니

여행준비에 대해 논의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할 수 없이 출발전날인 목요일 저녁에 만나서

준비물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고구마넘이 준비목록을 꼼꼼이 챙겨왔네요.

2박 3일 여정인뿐인데

그것도 장정 다섯명이 가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준비물이 엄청나더군요.

저녁까지 모두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 3일만의 귀가인데

낼 새벽에 또 집을 나가야 하니

괜히 마눌님께 미안한 맘이 듭니다.

이미 약속이 되어 있는지라 딱히 방법은 없더군요.

알람소리가 울리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눈이 떠 집니다.

새벽 4시 30분 밖에 되지 않았네요.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머지 멤버들에게 카톡을 살짝 날렸습니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는 넘은 상북촌넘 상기입니다. ㅎㅎ

베낭외 준비물들을 꼼꼼하게 챙겨서

출입문옆에 대기해 놓고

컴퓨터를 켜 놓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정확하게 약속시간 5분전에 집을 출발했다는

정화기의 전화가 옵니다. 집을 나섭니다.(06:00).

아침 공기가 선선하긴 한데 어째 날씨가 꾸무리합니다.

한 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예감이 팍 오네요.

번영교를 지나 병영으로 가서 고메와 상기를 태워 무거동으로 이동합니다.

남행까지 모두 태우고 장검 IC로 진입하였습니다.

 

 

 

▲ 남봉상태방이라는 모임을 만든 후, 거의 반 년 만에 모두가

함께 한 즐거운 여름(?) 여행이었습니다.

첫 목적지인 달바위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좌로부터 남해 - 봉화 - 상북 - 태안 - 방어진 순서입니다.

 

 

 

 

▲ 원래 계획은 개념도대로 따를 생각이었지만

사람일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 ㅎㅎ

가장 짧게 이동을 한 셈이네요.

 

 

▲ 잠시 후, 언양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돼지찌게와 우렁된장찌게를 푹 끓여서 아침을 먹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북으로 올라갑니다.
금호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안동휴게소에서 짧은 휴식을 보내고

영주 IC로 진출하여 봉화쪽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웬만한 길은 고속도로 못지않게 잘 뚫리더군요.

 

 

 

 

▲▼ 현동에 들러 천렵용 그물망(반도)과

저녁때 먹을 삼겹살까지 준비하여

우리가 묵게 될 하늬바람 팬션(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소재)에

도착을 합니다.(10:40).

 

 

 

 

준비물들을 모두 꺼내어 냉장고에 최대한 집어넣고

산행준비를 한 후 출발합니다.

 

 

 

▲ 고구마 집 뒷산인 진바위봉(진대봉) 전경입니다.

저 산을 오를꺼라고 줄기차게 노래를 불렀지만 결국 못 갔습니다.

 

 

몇 년전 도로에 살얼음이 살짝 얼어있던 날

홀로 산행을 하려했었던 달바위봉 입구를 지나

좁은 포장길을 따라 한 참을 올라갑니다.

 

 

 

▲ 참 살기좋은마을 대현 1리 표시가 있는

칠성암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11:30).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 월암봉까지 1.8 km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칠성암쪽으로 올라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좌측 달바위봉과 우측 작은 달바위봉입니다.

운무속에 진면목을 숨기고 있더군요.

 

 

▲ 아주 오래된 칠성암(舊 월암사)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이 내용대로라면 태백산이 그리 멀지 않다는 뜻입니다.

 

 

▲ 칠성암 앞 밭에 심어진 감자에 물을 주고 있는데

때되면 나와서 방향만 약간 틀어주면 되는

반자동 스프링쿨러 시스템입니다.

곧, 칠성암을 지납니다.(11:36).

 

 

▲ 산행지도로 활용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맘이 드네요.

현위치에서 달바위봉으로 어떻게 이동을 하라는 말인지....

 

 

▲ 부담없는 평이한 산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이렇게 이정표가 위치한 직_┥_갈림길 포인트에 다다릅니다.(11:44). 좌측입니다.

 

 

짧은 산죽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이내 오지 탐험을 하듯

물이 메말라버린 너덜겅 계곡 된비알길이 열리더군요.

습도가 높아서인지 금새 굵은 땀방울이 뚝! 뚝! 떨어집니다.

거대암봉 하부에 베낭을 풀어놓고

방울토마토를 나눠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11:53).

아침을 일찍 먹어서인지 배가 고파올 즈음에

방울토마토 몇개가 그런대로 요기가 되네요.

 

 

 

▲ 오름길 중간중간 틈새로 보이는

달바위봉 입구의 암릉구간이 연무사이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또다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는 멤버들입니다.

 

 

 

 

▲▼ 잠시 후, 좌_T_속세골 쉼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섭니다.(12:16). 우측입니다.

속세골쉼터까지 4.5 km가 된다고 되어 있네요.

원래 계획은 달바위봉 다녀와서

속세골쉼터로 하산하려고 했었는데

천렵체험 시간을 감안하면 왔던길로 되돌아서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옆에는 월암봉까지 0.8 km 남았다는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본격적인 밧줄구간이 나옵니다.

밑에서 올려다보면서 흔적사진을 남겼는데

아래부터 태안 정확이, 봉화 주경이, 상북 상기, 남해 복춘행입니다.

 

 

곧, 개념도에 나타나있는 전망대 위치에 올라섭니다.(12:20).

모두들 베낭을 벗고 쉬고 있는데

저 혼자 발품을 팔아 먼저 올라서기로 합니다.

 

 

 

▲ 곧, 급경사각도를 보여주는 철계단이 눈 앞을 막습니다.

위로 쳐다보면서 한 컷 남겼습니다.

 

 

▲ 이번에는 올라서서 아래쪽을 찍어보구요.

 

 

▲ 휴식을 취한 멤버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상북출신 상기부터 올라옵니다.

욤마는 보기와는 달리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한 넘입니다.

 

 

▲ 우리의 맏형인 남해 복춘행이 그 다음입니다.

작년말부터 꾸준한 산행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검진결과가 엄청 개선(?)되었다면서 좋아하시더군요. ㅎㅎ

 

 

▲ 세번째로 올라오는 이 동네가 고향인 고교친구인 고구마입니다.

한 동안 저와 함께 산을 뻔질나게 찿아었는데....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총무 태안출신 정확이...

이름같이 진짜 정확합니다.

아까 상북촌넘도 임마한테 꼬시끼가꼬

마라톤 풀코스 완주했었지요.

 

 

▲ 철계단길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고메와 남행입니다.

남행(남해가 고향인 행님의 줄임말)요! 숨은 쉬이소.

 

 

▲ 어렵게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앞에

아주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이미 선두에 올라서있는 남행께서 포즈를 취하고 계시네요.

 

 

이제는 전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방이 뿌옇습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떻게 된 것이 사방에 온통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요.

 

 

 

▲ 잠시 후, 무덤이 위치한 포인트를 지나면

오늘의 주목적지인 달바위봉(1,092.0 m) 정상에 올라서게 됩니다.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다섯명이 함께 플랜카드를 들고 찍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네요.

좌로부터 남해 - 봉화 - 상북 - 태안 - 방어진 순입니다.

생년월일 순서입니다.

그리고, 각자 핸드폰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무덤위치로 내려섭니다.

 

 

▲ 위험 - 통행금지 -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아마도 작은 달바위봉으로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일단 흔적만 남기고 식사를 한 후에

가게될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무덤옆 암봉끝 너럭바위에 앉아

앞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신선놀음에 들어갑니다.

 

 

 

▲▼ 소 + 맥용 잔입니다.

먼저 소주를 20 ㎖를 먼저 붓고 나머지는 맥주로 채웁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서 간단하게나마 속을 풀어줍니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12).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맨몸으로 다녀오기로 합니다.

상북과 태안 촌넘은 안 간다고 하네요. ㅎㅎ

나무나 암릉과 부딛혀 생긴 응축수가

안 그래도 위험한 암릉구간을 더 조심스럽게 이동하게 됩니다.

 

 

 

▲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 남행입니다.

어떻게 폼을 보니 군대에서 유격을 받지 않은 것 같네요.

 

 

▲ 그나마 고메 임마는 자세가 나옵니다.

 

 

▲ 계속되는 밧줄구간이 이어집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밧줄을 타고 내려서는 것과는 천양지차더군요.

달바위봉과 작은 달바위봉 사이 협곡의 바닥까지 내려섰다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그것도 계속되는 밧줄을 잡고서요.

 

 

 

▲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암봉을 올라서니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소나무에 걸려있는 리본을 떼어내어

볼펜으로 요렇게 작은달바위봉(1,073.0 m) 정상임을 표기합니다.(13:30).

 

 

▲ 직등한 고메넘 흔적을 남겼습니다.

 

 

혹시나 싶어 남행께 옆으로 돌아오는 길이 있는지

확인 요청했더니 감감 무소식이더니

암봉을 에둘러서 뒷쪽에서 모습을 보이네요.

 

 

 

▲ 작은 달바위봉 정상 인증샷은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암봉 사이 동굴처럼 생긴 포인트로 이동을 하는데 산길이 확인되네요.

일단 같이 한 멤버들의 기념사진을 연거푸 찍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동굴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헉~ 여기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조심스럽게 협곡까지 되돌아나와 좁은 돌틈사이로 올라섭니다.

 

 

 

 

▲▼ 아까 내려섰던 포인트인데

제가 먼저 올라가서 흔적을 남겨 봤습니다.

각도가 완전 수직입니다.

순서대로 올라섭니다.

 

 

 

 

▲ 그냥 요렇게 보일지라도

저 우측 아래로 내려다보면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잠시 후, 무덤위치로 회귀합니다.(13:50).

다시 다섯명이 모두 모여 본격적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 철계단길에서 본 우측의 암릉구간입니다.

 

 

 

 

▲ 그리고, 곧, 전망 포인트로 회귀합니다.(14:01).

아까 오를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발 아래 풍경이 그려집니다.

저 아래 파란 지붕집이 고구마네 본가입니다.

그 뒤 연무가 가득 찬 곳이 진바위봉인데....

아쉽게도 보이지 않는군요.

 

 

▲ 온통 암릉구간입니다.

 

 

▲ 앞쪽은 칠성암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포인트이구요.

고구마네 고향동네는

온통 사과농원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밧줄을 잡고 내려섭니다.

 

 

 

▲ 순간적으로 연무가 걷혔을 때 또 다른 암릉 풍경입니다.

 

 

잠시후, 속세골쉼터 갈림길 안부로 되돌아 왔습니다.(14:08).

그리고, 급경사 내림길이지요.

잠시 후, 거대암봉 위치까지 회귀합니다.(14:22).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천렵체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요?

아까 오름길에서 약 30여분 넘게 걸렸던 시간이

이정표 위치까지 19분 밖에 걸리지 않았네요.(14:27).

친구들에게 달바위봉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내면서 내려서니 칠성암까지 내려섭니다.(14:33).

 

 

 

▲ 여름이면 아주 편하게 쉴 수 있는 평상이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후, 칠성암 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38).

총 산행소요시간은 3시간 8분(11:30 ~ 14:3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55분여 포함입니다.

 

 

 

 

 

▲ 베낭을 트렁크에 집어놓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재가 있는지

계곡의 바위틈을 살펴보지만 없습니다.

그 사이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 이게 물인지 그냥 계곡의 바닥인지 헷갈릴 정도로 일급 청정수입니다.

 

 

▲ 농사를 짓던 어르신께서도 비를 피해서 망중한을 즐기고 계시네요.

 

 

그렇게 다시 팬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천렵체험을 하기로 합니다.

 

 

 

▲ 팬션 방에 붙어있는 주변의 놀이문화 개념도가 확인됩니다.

우리가 천렵체험을 하게 될 백천계곡까지는 약 2 km 정도가 됩니다.

 

 

 

▲▼ 각자 우산을 하나씩 챙겨서 팬션을 나섭니다.

요렇게요.

잠시 후에 자신들의 몰골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지요. ㅎㅎ

역시 자세는 고메가 단연 으뜸입니다. 월남모자인가요?

 

 

 

 

걸어서 가려는데 때마침 고메 동생의 포터가 들어오네요.

재수입니다.

동생이 친절하게도 차를 태워주네요.

아주 편하게 백천계곡까지 내려섰습니다.

 

 

 

▲ 처음에는 옷 안 버리려고 우산을 쓰고 반도를 펼치고 있는 상기입니다.

 

 

▲ 하지만 금새 우산을 저에게 맡기고

본격적인 천렵체험에 들어가 버리더군요.

 

 

▲ 고메는 데꼬를 이용하여 커다란 돌멩이를 들썩거리고

남행은 반도를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 그 다음은 일사천리입니다.

 

 

 

▲▼ 주전자 안에 사로잡힌 각종의 민물고기입니다.

 

 

 

 

 

▲▼▼▼ 상황에 따라 살려줄 건 살려줍니다.

 

 

 

 

 

 

 

 

▲ 우리가 천렵체험을 제대로 한 비가 내리고 있는 백천계곡 풍경입니다.

 

 

▲ 조금씩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조금 있으니 우리의 구세주가 왔습니다.

고구마 동생분인데 복장부터 탁월하더군요.

아주 여유있게 데꼬를 쑤씹니다. ㅎㅎ

 

 

 

▲▼▼ 원래 계획은 저 위에 보이는 다리까지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짧은 시간에 수확이 꽤 쏠쏠하여

여기에서 첫째날 천렵체험을 가뿐하게 마무리짓기로 합니다.

저는 카메라 담당이라 우산속에 있었던 터라 깨끗한 상태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물에 빠지고 비까지 맞아

온통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었네요.

 

 

 

 

 

 

 

▲▼▼ 팬션으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확인해 봅니다.

뭐라고 하긴 했는데... 산천어, 꺽지, 피래미, 등등...

요넘은 그 사이에 자기보다 작은 동족을 먹고 있군요. 독한 넘...

 

 

 

 

 

 

 

▲▼ 오늘 천렵체험의 수확물입니다.

언듯보면 민물고기가 아니라 바닷고기처럼 보입니다.

크기에 따라 구분을 합니다.

 

 

 

 

 

▲▼▼ 튀김용과 매운탕용으로요.

 

 

 

 

 

 

 

▲▼ 먼저 매운탕부터 끓이기로 합니다.

갖은 야채와 양념을 첨가합니다.

그런데 냄비가 적어 할 수 없이 더 큰 냄비로 옮겼습니다.

 

 

 

 

 

 

 

[갤2 로 찍은 사진모음]

 

 

 

 

 

 

 

 

 

 

 

 

 

 

 

 

 

 

 

 

 

 

 

 

 

 

 

 

 

 

 

 

 

 

 

 

그리고, 매운탕이 끓는 사이에 숯불을 지피고

준비해 온 쏘세지와 삼겹살을 구워서

고메 부친과 동생분까지 초청하여

봉화의 첫날밤을 알콜로 녹여 갑니다.

김치나 밥이 모자라면

고메한테 이야기만 하면 모두 해결됩니다.

잠시 본가로 가서 가져오거든요. ㅎㅎ

마지막으로 각종 민물고기 튀김으로 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