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영알영축]120606_영축산_함박등_12041_661번째_남봉상태방중 남행과 뺀돌이와 함께 현충일날 빡쎄게 영알 언저리 돌아보기.......역시 참 좋았던 산행이었네...

뺀돌이아빠 2012. 6. 7. 17:4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3) ~ 지산 만남의 광장(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주차장(08:32) ~ 좌/우_╀_반야암/축서암 갈림길 안부(08:46)_직진 ~ 오름길 초입_잠시 휴식(08:58) ~ 임도_우_T_방기리 갈림길(09:06)_좌측 ~ 여섯번째 지름길 통과(09:25) ~ 열한번째 지름길 통과(09:41)_775 고지 ~ 취서산장_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휴식(09:46) ~ 약수터_910 고지(10:05) ~ 우_T_영축동릉 합치점(10:24)_좌측 ~ 거대암봉 전망대(10:34) ~ 영축산(1,081.0 m) 정상(10:44) ~ 좌_┦_비로암 갈림길 안부(11:00)_직진 ~ 추모비 위치(11:09) ~ 우_┞_청수골 산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11:26)_직진 ~ 함박등(1,052.0 m) 정상(11:45) ~ 점심휴식후 출발(12:34) ~ 함박재_직_┥_채이등 갈림길(12:37)_좌측 ~ 전망 쉼터 포인트(12:46) ~ 백운암_고교동기 영찬이 조우(13:02) ~ 백운암_500 m 이정표 쉼터 의자(13:32) ~ 백운암 주차장(13:41) ~ 좌_T_비로암 갈림길 이정표(13:49)_우측 ~ 극락암(13:55) ~ 직_┥_통도사 갈림길(14:06)_좌측 ~ 반야암(14:16) ~ 개척산행후 계곡 접속(14:48) ~ 탁족휴식후 출발(15:00)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5:13) ~ 집(16:18)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41분(08:32 ~ 15:13),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개척산행시간 약 2시간 1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8,559 걸음 - 12.06 km]

 

[날씨 :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굵은 땀방울이 줄줄 흐를 정도로 습도가 엄청 높은 날씨!! 게다가 풍경감상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연무가 가득 차서 아쉬움이 남는 날씨!!....ㅎㅎ.......]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김 윤식/김 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하나밖에 없는 아들 뺀돌이와 오랫만에 영알 풍경 감상하려고 갔지만 웬지 98%가 부족한 분위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현충일 휴무입니다. 역시나 산을 찿아야 합니다.

전날 대전쪽 출장갔다가 내려왔는데 온 몸이 기진맥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했슴에도 기력이 많이 딸리는 모양입니다.

산에 가서 기력보충을 하고 와야겠네요.

 

카톡으로 산행멤버를 모집해 보지만

남행외에는 같이 할 사람이 없네요.

오랫만에 길게 산행을 이어갈 요량으로 영축산을 선택합니다.

단지 들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오랫만에 에베로릿지를 오르고 싶은데 그것이 쉽지가 않네요.

마눌님과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렵쇼~ 뺀돌이 넘이 학교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내일 산에 가냐고 묻습니다.

당근 간다고 했지요.

힘든 산이냐고 되묻습니다.

당근 쉽다고 이바구 했습니다. ㅎㅎ

내일 학원수업도 없고 해서 같이 간다고 하네요.

웬 일일까? 뭔가 꿍꿍이 속이 있긴 한데...

억지로 물어보지 않고 일찍 재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자고 있는 뺀돌이를 깨웁니다.

그리고, 베낭을 꾸립니다.

오늘은 베낭이 두 개이기 때문에 무게 분산이 가능하니

출발전부터 부담감이 덜어집니다.

집을 나섭니다.(07:03).

공업탑에서 하차하여 라면하나와 김밥 두 줄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합니다.

환승하여 신복로터리에 하차하여 남행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 남행의 차가 도착합니다.

운전대를 넘겨받아 24번 국도를 달립니다.

언양쪽으로 진입하여 양산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작천정도 지나고 삼성 SDI도 지나 통도사쪽으로 진행하다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을 지나

지산만남의 광장(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8:32).

 

 

 

▲ 오늘 함께 산행을 한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아들이 뺀돌이와 함께 영축산 정상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개념도를 따라 어려움없이 이동할 수 있었고,

원래 계획했던 채이등과 죽바우등은 점심식사를 한 후

가뿐하게 건너뛰고 곧바로 백운암쪽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거의 다 내려와서 독립가옥 포인트를 놓치는 바람에

예기치 않게 개척산행(알바)을 약 30여분 하게 되었네요.

 

 

▲ 출발준비를 한 다음 주변 분위기 확인부터 합니다.

지산마을 버스 종점 표시입니다.

 

 

▲ 맞은편에는 이렇게 지산 만남의 광장(마을구판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곧바로 도로를 따르는데 좌측으로 들머리 비슷한 것이 확인됩니다.

개념도를 보니 출발과 동시에 좌측으로 산길이 열리는 것 같이 보여

진입해 보지만 텃밭을 지나 이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 헤어진 철조망을 가뿐하게 건너 조금 올라서니

이렇게 등산로 표시와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인 리본이 줄줄이 걸려 있더군요.

 

 

 

 

진입합니다. 이후 등로는 완만한 오름길로 바뀝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니

좌/우_╀_반야암/축서암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8:46). 직진입니다.

베낭에서 수건을 꺼내 베낭에 묶습니다.

얼마 걷지 않았슴에도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줄~ 줄~ 흐르기에

대처하려면 이 방법이 최곱니다.

다시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좌측으로 쉼터 포인트가 확인됩니다.(08:58).

베낭을 벗어놓고 방울토마토를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임도_우_T_방기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섭니다.(09:06).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임도길을 버리고

철저히 지름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물론 임도길을 따르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 첫번째 지름길을 따르다 아주 커다란 소나무가 발걸음을 붙잡네요.

앞서가는 남행과 뺀돌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아름드리 소나무입니다.

아주 수령이 오래된 것 같네요.

 

 

 

 

▲ 이렇게 꾸준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면서 여섯번째 지름길까지 통과합니다.(09:25).

그제서야 베낭을 벗어놓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해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때로는 짧은 지름길, 때로는 아주 긴 지름길을 따르다 보니

11번째 지름길까지 통과하여 올라섭니다.(09:41).

 

 

 

▲ 우측 표시판에 해발 720 m 임을 알리고 있네요.

 

 

▲ 마지막 지름길을 따르려는데 확인되는 표시판입니다.

해발 775 m 위치입니다.

 


지금까지의 지름길과는 달리

좌측 암벽사면을 끼고 올라서도록 되어 있네요.

잠시 후, 취서산장에 도착합니다.(09:46).

갈증해소를 위해 쭈쭈바 하나 사서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 발 아래로 골프장이 확인되네요.

 

 

▲ 맞은편으로 지지난주 갔었던

봉화봉과 긴늪봉 라인이 희미하지만 그려 볼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 서운암, 옥련암, 백련정사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하려는데

우리가 오늘 마지막으로 올라서게 될 죽바우등이 가늠이 되네요.

 

 

▲ 이렇게 취서산장에서 취급하는 안주와 술이 적혀있네요.

 

 

산장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는데 요란한 싸이렌 소리가 들려오네요.

현충일 기념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라는 신호입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되돌려서 묵념을 합니다.

 

 

 

 

▲▼ 그리고,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니 이렇게 약수터가 나타납니다.(10:05).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컵도 걸어 놓았습니다.

목도 축이고 물병도 보충합니다.

그 옆에는 해발 910 m를 알리는 표시판도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남행께서 가져 온 토마토를 나눠 먹으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400 m 남았네요.

 

 

 

 

▲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새 해발은 60여 미터를 올렸네요.

 

 

 

▲▼ 거대암봉(산행출발전 우리 눈에 보였던 영축산 직전 암봉입니다.) 사면을 끼고 이동을 하면

우_T_영축동릉 갈림길로 올라서게 됩니다.(10:24).

잠시 후, 올라서게 될 거대암봉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굉장합니다.

 

 

 

 

▲ 그다음 영남알프스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가장 먼저 신불평전과 그 뒤로 신불산정상쪽을 확인해 봅니다.

 

 

▲ 그리고, 약간 줌-인하여 아리랑/쓰리랑 릿지를 확인했습니다.

오늘같은 날에도 아리랑 릿지를 타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뒤로 남근봉과 호랑이봉도 가늠이 되는군요.

 

 

▲ 세로로 찍어보니 상당한 오름짓을 해야만

신불평전쪽에 발걸음 닿을수가 있겠네요.

 

 

▲ 이제 거대암봉을 정면에서 확인해 봅니다.

 

 

▲ 오늘 같이 한 남행과 뺀돌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임마는 즈거 아버지 닮아서인지 웃지를 않네요.

좀 웃어라. 뺀돌아!!! ㅎㅎ

 

 

 

▲▼ 다시 한 번 거대암봉을 찍는데

중간부분에 동굴이 보이는 것 같아 자세히 보니

위에서 떨어진 커다란 돌이 걸려 동굴처럼 보이는 것이었네요.

 

 

 

 

▲ 암봉 좌측끝까지 쭈~욱 이어지는 암릉입니다.

아마도 비로암쪽에서 올라서는 등로인 듯 싶습니다.

 

 

▲ 잠시 후, 확인되는 영축능선1 이정표 안부입니다.

정상까지 600 m라고 되어 있는데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 조금 위에 확인되는 표시판에는 100 m 남았다고 되어 있거든요. ㅎㅎ

 

 

가능한 한 거대암봉으로 올라서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사람들이 진행한 흔적을 따라 암봉을 에둘러 가니 식사장소였네요.

 

 

 

▲ 조심스럽게 바위틈을 이용하여 거대암봉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10:34).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불평전과 신불산입니다.

 

 

▲ 6월의 녹음은 이렇게 푸르름 그 자체였습니다.

그 한 가운데를 무수히 많은 산님들이 이동을 하였기에

가는 길 흔적이 남았겠지요.

저도 저 길을 따라 수 없이 걸었던 것이 십수차례가 넘었네요.

그 때마다 느끼는 감흥은 제각각이었지만

기분만큼은 행복! 그 단어가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아리랑릿지 부분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 봤습니다.

 그 뒤로 삼봉능선과 신불공룡능선도 같이 확인이 되었네요.

 

 

▲ 이제 해발고도가 높아져서인지 에베로릿지구간도 가늠이 가능합니다.

원래 계획은 오늘 우리가 올라섰을수도 있는 릿지 구간이었습니다.

 

 

 

▲▼ 신불평전뒤로 삼봉능선상의 남근봉과

그 뒤로 신불공룡능선이 확연하게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으로의 오름길 또한 확실하구요.

 

 

 

 

▲ 이쪽은 단조산성터 옆으로 비박을 하는 포인트와

백팔등능선으로 이어지는 얕은 구릉과

그 뒤로 신불서릉과 간월서봉 머리부분이 확인되는군요.

 

 

▲ 영축산과 거리가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저 넓은 억새평원 이름이 '신불평전'입니다.

신불서릉에서 만길능선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제대로 그려봅니다.

 

 

▲ 그리고, 잠시 후 가게될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과

맨 뒤로 오룡산 마루금도 가늠을 해 봅니다.

 

 

▲ 이제 이 암릉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영축산 정상입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영축산 정상부입니다.

 

 

▲ 영축산 정상의 이정표입니다.

 

 

 

 ▲▼ 가장 먼저 영축산 정상석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갤2로 찍은 정상석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어떤가요?

육안으로 봐도 화질의 차이는 분명하군요. ㅎㅎ

 

 

 

 

 

▲▼ 그리고, 오늘 같이 한 남행과 뺀돌이를 세워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내 아들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고놈!! 참 잘 생겼네요. ㅎㅎ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저보다 키가 더 클 것 같네요.

 

 

 

 

▲ 그 다음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한 컷 더 찍었습니다.

 

 

▲ 뺀돌이 혼자 세워놓고 흔적도 남겼습니다.

자기 따나 사진 찍힐 때 잘 나오는 각도가 있는 모양입니다.

 

 

▲ 남행께 부탁하여 우리 부자로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아들넘과 찍어보는 사진입니다.

머리 굵었다고 산 자체를 거부하니 같이 할 기회가 없었지요.

초등 3학년때부터 4 ~ 5년간 아들넘과 함께 한

산행횟수가 거의 7 ~ 80회는 족히 되었는데....

뺀돌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달에 한 번만 아빠랑 산에 같이 가주면 참 좋겠는데...

아무래도 제 개인적인 희망일 뿐이겠지요.

 

 

 ▲ 2005년 가을날 신불재에서 뺀돌이와 함께...

참 부지런히 데리고 다녔었는데..

 

 

 ▲ 2006년 여름날 영덕의 팔각산에 오르면서 한 컷!!

 

 

 ▲ 2007년 1월 바람 엄청 불던날 뺀돌이와 함께 올랐던

영축산 정상...

이때는 위의 커다란 정상석은 없었는데....

 

요렇게 조그맣던 아들이 이제 내 귀를 넘어서서

조금 있으면 내보다 더 클 것 같다.. ㅎㅎ

 

 

 

 

 

▲▼ 그리고, 아들넘이 갤2로 찍어준 정상인증샷입니다.

대충 찍는 것 같아 제대로 찍으라고 했더니

연거푸 두 컷을 남겼는데 잘 나왔네요.

산아래에 있는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사진 전송합니다.

 

 

 

 

정상옆 포장마차는 문이 꼭꼭 잠겨 있네요. 이동합니다.

잠시 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너덜겅 쉼터가 확인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그리고, 휴식을 취한 다음 조금 더 내려서면

영축능선 3번 지점 이정표 위치입니다. 좌_┦_비로암 갈림길입니다.(11:00). 직진입니다.

해발 1,050 m 위치입니다.

 

 

 

 

▲ 얕은 오르막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넓은 너럭바위 위치입니다.

조금 전 머물렀던 영축산 정상 풍경입니다.

그 사이에 제법 많은 산님들이 올라서 있네요.

 

 

▲ 추모비가 위치한 1,060 봉에 올라섭니다.(11:09).

사방에서 방향감을 상실한 시원한 바람에 잠시 등짝 땀을 맡겨봅니다.

 

 

▲ 바로앞 백팔등능선,

그 뒤로 만길능선, 신불서릉과 간월서봉/간월산 정수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 우측으로 단조산성 흔적도 가늠할 수 있구요.

 

 

▲ 건너편에 위치한 향로산과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희미하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간부분에 파래소폭포 상단부의 팔각정도 확인할 수 있네요.

 

 

▲ 우리가 이동해야 할 죽바우등과

맨 뒤로 오룡산이 확실히 눈에 잡히는군요.

점점 가까워집니다.

 

 

▲ 이제 함박등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얕은 부침이 이어지지만 이동함에 있어서는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 잠시 후, 우_┞_청수골 산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1:26). 직진합니다.

 

 

잠시 오름길에서 참외를 깍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갑니다.

 

 

 

▲ 함박등을 향해 부지런히 올라서고 있는 남행과 뺀돌이입니다.

 

 

▲ 어렸을 적 같이 산행할 때만 해도

힘들때면 제 베낭꼬리를 붙잡고 늘어지곤 하던 뺀돌이넘...

제법 힘이 든 모양입니다.

하지만 불평없이 꿋꿋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많이 컸다는 반증이겠지요.

괜히 대견함이 느껴지네요.

 

 

▲ 곧, 함박등(1,052.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1:45).

뒤돌아 본 영축산 정상부가 까마득합니다.

그 좌측으로 신불평전과 신불산도 많이 멀어졌네요.

 

 

▲ 영축산 정상부를 쭈~욱! 당겨봅니다.

사람들이 확인됩니다.

녹음으로 우거진 6월초의 한국의 산하...

영알 언저리 풍경은 요렇습니다.

 

 

▲ 조금 전 지나왔던 암릉구간인데...

언젠가 저 암릉으로 산행하는 산님들을 봤었는데

이 쪽도 아마도 비로암 능선인 듯 싶습니다.

 

 

▲ 함박등 정상에서 영축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뺀돌이와 남행입니다.

우째 남행이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네요. ㅎㅎ

 

 

▲ 이쪽은 우리가 진행하게 될 채이등과 죽바우등 풍경입니다.

 

 

▲ 함박등의 명물인 대포바위인데

자기 수명을 다한채 결국 쓰러졌네요.

 

 

▲ 요넘도 오래지 않아 우리들 눈 앞에서 사라질 것 같습니다.

백척간두입니다.

 

 

▲ 주변에 위치한 기암들입니다.

 

 

▲ 다시 한 번 영축산과 신불산까지의 장쾌하게 뻗은 라인을

맘에 살포시 품어봅니다.

안락함이 느껴지네요.

 

 

▲ 아까 위에서 봤었던 백척간두에 선 기암입니다.

사방팔방으로 금이 간 상태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네요.

 

 

▲ 되돌아본 함박등 전경입니다.

대포바위가 납작 엎드려 있네요.

 

 

▲ 이번에는 함박등과 영축산을 이어주는

무명 봉우리들까지 엮어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 함박재 바로 위 암반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해결하고

진행방향에 대해 결정하기로 합니다.

닭갈비와 떡갈비를 살짝 구워서

소주 + 맥주 섞어 안주로 위벽을 발라줍니다.

 

 

 

 

뺀돌이도 한 잔 줘야지요.

아들넘과 함께 산에서 점심 먹으면서

술 한 잔 나눌 수 있는 여유가 너무 좋네요.

임마야! 빨리 나이 먹어라...

같이 부담없이 술 한 잔 한 다음에 당구도 치구로...

아닌가? 아들넘이 나이를 먹으면 나는 더 늙어간다는 뜻인데....

그래도, 커 가는 아들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좋은 건 어쩔 수 었네요.

라면까지 끓여서 먹는데 남행께서는 허리가 갑자기 결린다면서

더 이상 먹기를 거부를 하는 바람에

우리 뺀돌이 배 터지게 라면까지 다 먹었네요.

하기야 저 나이때는 먹고 돌아서면 배고플때니까..... ㅎㅎ

생각보다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34).

 

 

 

▲ 원래 가기로 헀던 죽바우등이

점심을 먹은 후라 그런지 엄청 멀게 느껴집니다.

 

 

▲ 청수 중앙능선과 향로산, 재약봉 약무덤도 조망을 해 봅니다.

 

 

▲ 문수봉에서 재약산 수미봉으로 이어지는 라인과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사자봉도 한 컷에 넣어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맨 좌측으로 정각산도 빼꼼 머리를 드러내었네요.

 

 

▲ 다시 한 번 재약봉 약무덤을 기준으로

좌측에 향로산과 형제봉도 가늠해 봅니다.

 

 

▲ 잠시 후, 함박재_직_┥_채이등 갈림길 안부에 내려섭니다.(12:37). 좌측입니다.

혼자 왔었다면 분명히 죽바우등으로 진행했을 겁니다.

뺸돌이가 어느 방향으로 가냐고 물어옵니다.

직진이라고 하였는데 남행께서 무시하고

백운암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하는 말....

"뺀돌아! 느거 아빠말 무시하고 먼저 내려서면 장땡이다..."

맞는 말입니다. ㅎㅎ

꾸준히 이어지는 급경사 내림길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쉼터의자가 위치한 전망포인트에 도착합니다.(12:46).

우측으로 나무계단길이 확인됩니다.

내려서면 잠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는 듯 싶더니

또다시 급경사 내림길입니다.

 

 

 

▲▼ 두번째 나무계단을 내려서기 직전 안부에

위치한 해발높이 표시판과 이정표 위치입니다.

 

 

 

 

▲ 흔적만 남기고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니

백운암에 도착을 합니다.(13:02).

백운암에서 내려다 본 통도사 뒷쪽 풍경입니다.

얼마 전 다녀왔던 봉화봉 능선길도 가늠해 봅니다.

 

 

▲ 부처님 오신날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등이 아직도 붙어 있습니다.

 

 

▲ 백운암 현판 사진을 남기는데

안에서 예불드리고 있는 사람하고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고교동기인 영찬이네요.

 

 

▲ 잠시 나오라는 신호를 준 다음 대웅전뒤에

자리잡은 삼성각 흔적도 남겼습니다.

 

 

 

▲▼ 임마가 최 영찬인데....

만날때마다 서로 염색을 하라고 강권을 하곤 했는데

우연히 여기에서 만나니 엄청 반갑네요. ㅎㅎ

뺀돌이가 흔적사진을 요렇게 연거푸 두 컷 남겨주네요.

 

 

 

 

시원한 물 한 모금도 마시고

약 10여분 가까이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 내림길 등을 달아놓은 포인트 옆에 확인되는 글귀들입니다.

다 좋은말인데 저 같은 범부들은 읽어봐도

깨우침 얻음에 역부족을 느낄 수 밖에 없네요.

 

 

 

 

▲ 요렇게 아주 견고하면서도 정갈하게

잘 쌓아진 돌탑도 확인합니다.

 

 

 

▲▼ 중간에 너덜겅사이에 형성된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는 남행과 뺸돌이입니다.

뺀돌아! 겨우 웃음띤 얼굴 폼새가 그게 전부가? ㅎㅎ

 

 

 

 

▲ 금새 해발고도가 뚝~ 뚝~ 떨어지네요.

잠시 후, 백운암 500 m 이정표 옆 쉼터의자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짧은 휴식을 취해 봅니다.(13:32).

 

 

▲ 그리고, 짧은 돌계단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백운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13:41).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아주 넓은 포장도로입니다.

가능한 한 땅을 밟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잠시 후, 좌_T_비로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3:49). 우측입니다.

개념도를 펼쳐놓고 진행방향을 확인해 봅니다.

비로암길을 산으로 이어지네요.

 

 

 

▲ 포장길을 따라 약 7 ~ 8분 정도를 더 내려서니

비로소 극락암이 보이네요.(13:55).

베낭을 벗고 스틱과 무릎보호대등을 정리한 다음

고개를 들어보니 원래 가려고 했었던

채이등과 죽바우등 라인이 눈에 들어오네요.

 

 

▲ 영축지맥 라인을 배경으로 찍어본 극락암 전경입니다.

 

 

 

▲▼ 극락암 앞마당에 자리잡은 연못의 연꽃이 아주 보기 좋네요.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극락암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암자와 어우러진 죽바우등 라인을 디카에 담았습니다.

 

 

개념도를 살펴보니 도로를 잠시 따르다

좌측 지름길을 따르라고 되어 있는데

어디로 진입해야 할 지 도데체 알 수가 없네요.

 할 수 없이 도로를 따라 약 4 ~ 5분 정도 더 내려서니

직_┥_통도사 갈림길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4:06). 좌측입니다.

도로를 따라 제법 이동을 했나요?

지름길을 통해 내려서는 산님들이 보이네요.

뒤따라 이동을 합니다.

잠시 후, 독립가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리무중입니다.

 

 

 

▲ 별 생각없이 직진을 했는데

느닷없이 반야암 이정표가 발걸음을 붙잡네요.(14:16).

 

 

혹시나 주차장옆으로 샛길이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 반야암 경내에서 올려다 본 영축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 뒷쪽으로

산길이 자꾸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대충 방향을 가늠해보니 하산 포인트가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출렁다리를 넘기로 합니다.

뺀돌이부터 건넙니다.

 

 

▲ 그 다음 남행께서서 넘구요.

몸이 아직 무거운 듯 싶네요.

출렁다리의 요동침이 장난 아니네요. ㅎㅎ

 

 

▲ 출렁다리를 건너 쉼터의자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그 옆 담벼락 옆에 자리잡은 석장승의 모습이 흉칙하게 느껴지네요.

밤에 보면 엄청 무서울 것 같습니다.

 

 

 

▲▼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하려는데

옆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렇게 물이 흐르고 있네요.

 

 

 

 

산길로 진입하자마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희미하지만 산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잠시 후, 계곡을 건너면서

희미했던 산길마저 사라집니다.

이럴때는 개척산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능한 산길을 확인해 가면서 우측으로 진행해보니

다시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측으로 내려서면 반야암으로 되돌아설 것 같아

좌측 오름길을 따라 이동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곧, 열릴것 같던 하늘 능선은 끝내 열리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두번째 개척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미 짧은 능선 하나는 넘어섰고

다행히 나무숲 사이로 집 지붕같은 것이 보이는 듯 하여

우측 아래로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 참을 내려서니 비로소 산길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산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니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14:48).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탁족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6월에 들어서서 그런지 계곡물 온도가 그런대로 견딜만 하네요.

짧은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5:00).

계곡을 건너자마자 과거에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곳곳에 확인되는 포인트를 지납니다.

 

 

 

▲ 간혹 리본도 확인되는 듯 하더니

이내 농장도 나타나고 벼를 거의 다 심어진 논도 지나니

이렇게 농장에서 진입하지 말라는

표시판이 확인되는 포인트까지 내려섰습니다.

 

 

그리고, 곧,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그 좌측을 보니 차량통제소가 확인되는

주차위치까지 정확하게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13).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41분(08:32 ~ 15:13),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개척산행시간 약 2시간 15분여 포함입니다.

 

 

만남의광장 마을구판장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 캔 들이킨 다음 울산으로 이동을 합니다.

뒷풀이를 하려고 했지만 차를 타자마자

골아 떨어진 뺀돌이를 보니 안 될 것 같네요.

곧바로 집으로 내달립니다.

집앞에서 우리는 내리고 남행께서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6:18).

벌써 토/일요일이 그러워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큰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