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영알재약]120501_재약산 사자봉_12031_651번째_남봉상태방중 남상방 세명이서 용아 A_B 능선을 이어가며 건너편 백운산 호랑이 확인하러.........

뺀돌이아빠 2012. 5. 3. 23:3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119_얼음골(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소재) 주차장(09:05) ~ 얼음골 매표소_1천원/인(09:10) ~ 천황사(09:15) ~ 결빙지_우_T_동의굴 갈림길(09:21)_좌측 ~ 우_┞_용아 A 능선 갈림길(09:26)_좌측 ~ 가마불 협곡(09:29) ~ 용아 A 능선 입구 회귀(09:38) ~ 첫번째 암봉전망대(09:46) ~ 두번째 암봉전망대(10:00)_막걸리 한 잔 휴식후 출발 ~ 세번째 암봉전망대(10:23) ~ 된비알후 중간 쉼터 포인트(10:38) ~ 밧줄구간 위(10:56) ~ 수직 밧줄구간 위(11:03) ~ 좌_T_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갈림길_인명사고 다발지역(11:23)_우측 ~ 샘물상회_우_Y_용아 B 갈림길(11:28)_좌측 ~ 천주교 성지_범굴(11:40) ~ 범굴 다녀온 후 주등로 회귀(11:50) ~ 우_┞_임도끝_사자봉 갈림길(11:57)_직진 ~ 천황재(12:11) ~ 점심휴식후 출발(13:01) ~ 사자머리부분 암릉 끝 포인트(13:24)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3:30) ~ 좌_┦_신명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3:50)_직진 ~ 직_┥_샘물상회 갈림길(13:58)_좌측 ~ 철계단 지나_우_┞_동의굴 갈림길 안부(14:06)_직진 ~ 용아 B능선 짧은 암릉구간(14:35) ~ 암봉 전만대(14:49) ~ 두번째 암봉 전망대 위치(14:57) ~ 급경사 내리막후 무덤위치(15:18) ~ 아이스밸리 화장실_산행종료(15:30) ~ 뒷풀이후 귀가(19:57)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25분(09:05 ~ 15:3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9,015 걸음 - 12.36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는 아주 흐린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가지산 터널을 지나면서 눈 앞에 펼쳐진 아주 깨끗한 풍경에 넋을 잠시 놓았다. 하지만 점심식사때부터 흩날리기 시작하던 봄비는 하산길 막판 굵은 장대비로 바뀌었다. 옷 다 버렸네... ㅎㅎ.......]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최 상기, 김 명환까지 총 3명(남봉상태방중 남상방 세명이서 백운산 암릉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을 맘껏 즐겼던 산행............)]

 

[주요 산행사진 모음]
 

 

4월의 마지막 주말은 독일에서 귀국하는 비행기안에서

애가 타도록 발만 동동 굴렸습니다.

혹시나 하여 꽤 괜찮은 산이라도 제 눈 속에 집어넣어 보려고

몇 차례 시도는 해 보았지만 말짱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당체 산이 보이질 않더군요.

이미 출국전에 남행과는 근로자의 날에 맞춰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해 놓았기에 홀로 산행은 아닙니다.

일요일 저녁에 아주 긴 시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구장창 얽히고 섥혀버린 시차적응 때문에

알콜의 힘을 빌려 억지로 잠을 청해보지만 눈을 뜨니 새벽 2시입니다.

그때부터 뜬 눈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출근을 했더니

하루 웬 종일 멍~ 때리고 앉아 있었네요.

추가 산행멤버를 모집하니 상북 촌넘이 덥썩 무네요.

차량수배까지 모두 마치고 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각자 준비물에 대해 카톡으로 보내고 저도 밤늦게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가장 중요한 잠 청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군요.

새벽 2 시가 넘어서는 것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불을 끄고 억지로 잠을 청합니다.

얼마자지 않은 것 같은데 아침이 밝았네요.

밖을 보니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오랫만에 아침까지 챙겨 먹었습니다.

잠시 후, 상기에게서 연락이 오네요.

약속시간대로 진행을 할 테니 기다리고 있으랍니다.

집을 나섭니다.(07:40).

진짜 정확하게 도착을 하네요.

무거동으로 가서 남행까지 태워 24번 국도를 달리다가

점심때 먹을 소갈비살을 사러 언양 축협으로 갑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았네요.

커피 한 잔 마시고 갈비살을 산 다음 다시 밀양으로 향합니다.

 

 

▲ 오늘 함께 한 '남봉상태방'중 남상방 세명이서

재약산 사자봉 정상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 오늘 백운산 암릉에 벽화처럼 붙어져 있는 이 호랑이 그림을

확인하러 용아 A/B 능선을 올랐습니다.

보기에 따라 우측 앞발일수도 있고 호랑이 입일수도 있는

포인트만 애매할 뿐 전체적으로 호랑이 맞습니다.

 

 

▲ 용아 A 능선을 따라 올라서 임도길을 이어가서

천황재에서 점심 신선놀음을 즐긴 다음

재약산 사자봉을 거쳐 용아 B 능선으로 내려서는

완벽한 원점회귀 산행이었습니다.

난이도는 중급이지만 주변 풍경 감상에서 완전 베리 굿입니다.

 

 

▲ 차 안에서 본 입석대능선과 좌측 능동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네요.

 

 

▲ 약간은 흐린 듯 한 분위기인데 가지산 터널을 지나니

희한하게도 엄청 깨끗한 날씨를 보여주네요.

북암산, 수리봉, 문바위, 사자바위봉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 운문산도 아주 깨끗하네요.

 

 

그리고, 잠시 후, 119 휴게소(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09:05).

 

 

 

▲ 들머리에 위치한 산행 안내도입니다.

우리가 이동하게 될 용아 A/B 능선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 머리를 들어보니 우리가 이동하게 될 암릉구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 잠시 후, 좌측으로 닭벼슬능선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 곧, 얼음골 매표소(1천원/인)를 통과하면서 찍은 이정표입니다.(09:10).

 

 

▲ 곧이어 가마볼 협곡/결빙지까지 거리 표시판도 확인됩니다.

 

 

▲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좌우측으로 다람쥐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천적인 청솔모가 없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곧, 천황사_좌_T_가마불협곡 갈림길 위치입니다.(09:1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천황사 석불좌상에 대한 설명판입니다.

 

 

▲ 돌계단위로 대웅전이 확인되네요. 그냥 지나칩니다.

 

 

▲ 다리를 건너는 남행을 불러 세워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가을철 찿으면 단풍으로 뒤덮을 포토존입니다.

 

 

▲ 상기넘은 요렇게 웃으면서 뒤따라오고 있습니다.

 

 

▲ 짧은 돌계단길이 끝나면서 언제 설치되었는지 나무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네요.

돌틈 사이에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잠시 후, 결빙지_우_T_동의굴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09:21).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밀양 남명리 얼음골' 안내판입니다.

이렇게 경고문도 붙어 있습니다.

결빙지라는 표시판도 있구요.

 

 

 

 

 

 

▲ 이렇게 비닐로 덮어져 있는 결빙지입니다.

아마도 가지산 터널이 뚫리면서 원래 얼음골 분위기가 나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 너덜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건너편 백운산 암릉에 박혀져 있는 호랑이 그림을 옮겨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윤곽은 잡힙니다.

 

 

▲ 역시 운문산이 높긴 높은가 봅니다.

정상부에 구름모자를 쓰고 있네요.

 

 

 

 

▲ 뒤돌아본 용아 B 암릉아래로

유구한 세월을 견디면서 파편이 되어버린 너덜겅이 확인됩니다.

 

 

곧, 우_┞_용아 A 능선 갈림길을 지납니다.(09:26). 직진입니다.

일단 가마불협곡을 다녀와서 올라갈 예정입니다.

 

 

 

▲ 잠시 후, 가마불 협곡에 도착을 합니다.(09:29).

먼저 숫가마불 폭포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남행을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깁니다.

 

 

▲ 숫가마불 폭포 상단부의 낙수 풍경입니다. 참 보기 좋네요.

 

 

▲ 이쪽은 우리가 올라서게 될 용아 A 능선의 사면을 이루는 절벽입니다.

시나브로 여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 이번에는 암가마불 협곡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오늘 함께 한 멤버입니다.

 

 

잠시 후, 다시 용아 A 능선 갈림길로 되돌아 옵니다.(09:38).

들어서자마자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그

나마 봄날씨치고는 꽤 써늘함이 느끼게 하는

골바람 덕분에 땀은 나지 않네요.

 

 

 

▲ 잠시 후, 첫번째 암봉 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46).

건너편 백운산에 자리잡은 호랑이의 모습이 뚜렷하게 윤곽이 잡힙니다.

상기넘은 치타를 닮았다고 하네요. 보기 나름입니다.

 

 

▲ 운문산 아래 상양마을 풍경이 아주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그 좌측으로 운문서릉 라인이 비스듬히 쭉 이어집니다.

그 뒤로 사자바위봉 ~ 문바위 ~ 수리봉 ~ 북암산 능선도 뚜렷합니다.

 

 

▲ 이틀전에도 배내재에서 신불산을 거쳐

신불산 자연휴양림까지 장거리 산행을 한 탓인지

유난히 힘들게 올라 선 남행을 세워놓고

백운산 호랑이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줍니다.

 

 

 

▲▼ 이쪽은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어지는 닭벼슬능선길입니다.

 

 

 

 

▲ 조금전에 머물렀던 숫가마불 협곡의 폭포 전경이 확인되는 군요.

 

 

 

▲▼ 발 아래로 천황사와 얼음골 매표소 바로 위에 자리잡은

아이스밸리도 확인되고 그 뒤 포장길 곡선부로 우리는 하산할 계획입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의 용아 B 암릉구간을 감상해 봅니다.

 

 

▲ 가능한 한 한 컷에 백운산 호랑이 그림을 넣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완벽하지 않습니까?

그 뒤에 위치한 가지산 정상쪽은 구름에 완전히 가려 있네요.

 

 

▲ 다시 한 번 운문산에서 북암산너머 육화산까지 능선을 감상해 보는데

그 좌측으로 정승봉과 실혜봉도 확인이 됩니다.

 

 

▲ 가능한 한 줌-인을 하여 본 건너편 북암산과

수리봉 뒤로 문바위와 사자바위봉의 윤곽을 잡아봅니다.

 

 

▲ 정승봉과 실혜봉도 한 컷에 넣어보구요.

 

 

 

▲▼ 그리고, 다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정면에 용아 B 능선상의 암릉이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군요.
엄청 가파른 경사각을 느끼게 하는군요.

하산할 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엄청 고생했지요.

 

 

 

 

▲ 그렇게 두번째 넓은 암봉전망 포인트에 올라섰습니다.(10:00).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백운산 호랑이 그림입니다.

 

 

▲ 그 뒤쪽으로 가지서릉길이 구름속에 숨어있는 가지산 정상까지 이어지고

그 우측으로 중봉과 진달래 능선길이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호랑이 암벽화를 감상해 봅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베낭안에 있는 머구잎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부어 마시면서 짧은 휴식을 보냅니다.

얼음골에 불어오는 골바람이 제법 거셉니다.

 

 

 

▲ 용아 B 암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신 남행이십니다.

 

 

 

▲▼ 작년 년말에 홀로 저 경사각을 따라 올라섰었지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하산할 때는 비 때문에 풍경감상을 제대로 못했는데

미리 요렇게라도 감상을 했으니 천만다행이랄까요...

 

 

 

 

 

▲▼ 서서히 가팔라지는 암릉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백운산 호랑이와 그 뒤 가지산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상기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완전한 호랑이 암벽화가 그려집니다.

 

 

▲ 된비알 오름길 중턱 쉼터 포인트에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10:38).

 

 

▲ 그리고, 이렇게 힘들게 된비알길을 따라 꾸준히 올라섭니다.

 

 

▲ 잠시 후, 첫번째 밧줄구간위에 올라섭니다.(10:56).

뒤따르는 남행입니다. 우째 자세가 어정쩡하네요.

 

 

▲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V"자를 그리는 상기넘입니다.

 

 

 

▲▼▼ 잠시 후, 두번째 밧줄구간위에 올라섭니다.(11:03).

거의 수직입니다. 유~격!! 유~격!! 올라서고 있는 남행입니다.

 

 

 

 

 

 

▲ 밧줄구간 바로 위에는 이렇게 커다란 암릉이 버티고 서 있구요.

 

 

▲ 상기넘은 상북 고향집 싱크대 공사 관련하여

업체와 통화가 길어지는군요.

그냥 올라서기로 합니다.

 

 

▲ 비로소 건너편 닭벼슬능선 상단부에 위치한

케이블카 탑승장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 그 뒤로 능동 2봉과 능동산이 확인되고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

맨 뒤 고헌산까지 이어감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오천평반석위로 쇠점골 골짜기와 舊 울밀선 꼬불길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해발고도가 있어서인지 이제 진달래가 만개하였네요.

꿀을 찿아 벌이 진달래꽃술에 앉았네요.

아주 진한 진달래꽃입니다.

 

 

 

 

▲ 잠시 숨을 돌린다음 마지막 오름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를 더 올라서니

요렇게 '폐쇄 등산로' 안내판이 위치한 좌_T_능동산 갈림길 안부에 올라섭니다.(11:23). 우측입니다.

 

 

▲ 샘물상회 뒤로 천황재와 좌측 재약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 우리가 가야 할 사자봉 정상부는 옅은 구름이 살짝 덮고 있네요.

 

 

▲ 이번에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을 한 컷에 넣어서 흔적사진을 찍었습니다.

 

 

▲ 구천산에서 정승봉 ~ 실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이 가늠이 되는군요.

 

 

샘물상회_우_Y_용아 B 능선 갈림길을 지나갑니다.(11:28).

좌측 임도길로 진행합니다.

 

 

 

 

▲▼ 임도에 홀로 서 있는 나무와 재약산이 잘 어울립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상기와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임도길과

그 우측으로 사자봉 정상부가 살짝 모습을 보여주네요.

 

 

▲ 재약산 수미봉과 우리가 진행해야 할

천황재 억새밭 안부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 이번에는 우측끝 오룡산을 기점으로

시살등 ~ 한피기고개 ~ 죽바우등 ~ 채이등 ~ 함박등까지 라인을 그려봤습니다.

 

 

▲ 아주 넓게 펼쳐진 풍경입니다.

역시나 가장 높은 신불산 정상부 또한 구름에 갇혀 있더군요.

 

 

▲ 시살등과 오룡산쪽을 찍었는데

그 앞 능선인 코끼리봉과 재약봉 약무덤도 확인이 되었네요.

 

 

▲ 다시 한 번 죽바우등쪽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갑자기 안 보였던 범굴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멤버들에게 가보자고 해 보지만 기다릴테니 갔다오라고 합니다.

 

 

▲ 베낭을 벗어놓고 달려있는 시그날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니

이렇게 범굴 안내판이 확인되더군요.(11:40).

 

 

▲ 현재 굴 상태로 봐서는 몇 사람 정도가 앉았을 때

비를 피할 수 있을 공간입니다.

 

 

되돌아 서려는데 눈 앞에 두릅이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잠시 채취했을 뿐인데 한 웅큼 집힐만큼 양이 제법 됩니다.

주등로로 돌아옵니다.(11:50).

이 두릅은 나중에 뒷풀이때 저녁을 산 정확이 마눌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끊긴 임도길_우_Y_사자봉 정상 갈림길을 지납니다.(11:57). 좌측입니다.

생각보다 임도길의 거리가 제법 머네요.

 

 

 

 

▲▼ 약 15분여를 더 진행하니 비로소 천황재에 도달하게 됩니다.(12:11).

이동하는 중간중간 빗방울을 느끼며 걸었었는데..

일단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의자를 방패삼아 자리를 잡습니다.

가장 먼저 오전에 준비한 소갈비살을 굽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 요거는 옆에 계시는 단체 산님께서 준비한 회무침입니다.

많다면서 나눠 주시더군요.

안주가 좋으니 금새 소주 두 병과 맥주 한 캔이 바닥이 납니다.

 

 

▲ 남행 사모님께서 별도로 준비해 주신 응개이파리 또한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되었지요.

 

 

그러는 와중에 사자봉 정상부가 갑자기 어두워지는 듯 하더니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하지만 아랑곳 않고 라면까지 끓여서 배를 든든하게 하였지요.

그리고, 넉넉한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01).

 

 

 

▲ 이정표를 보니 샘물상회까지의 거리가 만만찮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자마자 남행은 벌써 사자봉을 향했고

그 뒤를 따르는 상기넘을 불러세워 흔적을 남겼습니다.

 

 

▲ 조금 전 우리가 머물렀던 아늑한(?) 쉼터를 되돌아 봅니다.

 

 

▲ 한 구비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나타나는 이정표입니다.

 

 

▲ 여전히 남행은 저만치 앞장서서 올라서고 계시고

상기넘은 바로 제 앞에서 뒤뚱거리면서 올라갑니다.

 

 

▲ 잠시 후, 사자머리부분 암릉끝에 올라섭니다.(13:24).

하지만 온통 연무에 갇혀버린 풍경에 가늠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 어떻게든 풍경 흔적을 남겨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 활쏘는 장면을 연출시켜 보지만 우째 부족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왜 일까요?

아직 경험 미숙이어서일겁니다.

 

 

 

 

▲ 어둠속을 헤치고 올라서는 분위기입니다. 요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3:30).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옆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연거푸 두 컷 남겼습니다.

 

 

 

 

▲ 그리고, 같이 한 두 멤버를 세워놓고 다시 한 컷 남겼습니다.

 

 

▲ 더 이상 풍경그림을 그릴수 없기에 곧바로 이동을 합니다.

정상석옆에는 이렇게 돌탑이 세워져 있구요.

 

 

▲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바로 그 옆에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판이 새로 설치되어 있더군요.

 

 

▲ 곧이어 좌측 필봉과 도래재로 갈라지는 포인트에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좌, 우를 진행하면서 맑은 날일때 좋았던 풍경그림을 회상해가면서 무작정 진행합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진행하니

좌_┦_신명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3:50).

물론 무시하고 직진입니다.

 

 

 

▲▼ 약 7 ~ 8분 정도 꾸준히 완만한 내림길을 따르면

직_┥_샘물상회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3:58).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다시 한 번 급경사길을 꾸준히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 후, 요렇게 철계단 구간을 내려섭니다.

이미 비에 노출된 상태라 잔뜩 물을 먹은 생쥐꼴을 한 상기넘입니다.

 

 

▲ 우_┞_얼음골 동의굴 갈림길 안부에 내려섭니다.(14:06). 직진합니다.

 

 

워낙 빗줄기가 거세어지는 바람에 카메라는 아예 베낭에 넣었습니다.

거의 30여분 정도를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남행께서는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데요.

 

 

 

 

▲▼ 용아 B 능선의 짧은 암릉구간에 도착합니다.(14:35).

카메라를 꺼내어 오전에 올랐던 용아 A 능선의 흔적을 포착해 봅니다.

연무가 점점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더군요.

 

 

 

 

▲ 조금 더 내려서면 암봉전망대에 도달하게 됩니다.(14:49).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기는데

최근 유달리 모델포스를 작렬하는 남행입니다.

 

 

▲ 조금전보다는 용아 A 암릉구간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연무가 골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나듯 이동을 하고 있네요.

 

 

▲ 우리가 올라섰던 용아 A 우측은 완전히 천길 낭떠러지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또 다른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백운산 호랑이 그림을 담았습니다.

가지산 터널과 쇠점골쪽도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네요.

 

 

 

 

▲ 이제 마지막 급경사길을 내려서고 있는 상기넘입니다.

 

 

▲ 그 사이에 눈에 들어오는 백운산쪽 풍경을 다시 한 번 담아봅니다.

포효하듯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호랑이입니다.

 

 

▲ 아랫재 좌측으로 운문산 쪽도 역시나 먹구름으로 덮혀 있습니다.

 

 

▲ 제법 넓은 119 휴게소 주차장에는 불과 몇 대의 차량만 확인되네요.

 

 

아예 카메라를 집어넣고서 조심스럽게 급경사 내림길을 따릅니다.

거의 20여분을 내려서니 무덤위치에 당도합니다.(15:18).

하늘이 뚫렸는지 폭우로 바뀌었네요.

그나마 숲속을 이동한 것이 다행이라 할 정도로요.

두번째 무덤위치에서 우측으로 조금 더 내려서니 포장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아이스밸리 입구의 화장실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30).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25분(09:05 ~ 15:30),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입니다.

 

 

 

[갤2로 찍은사진 모음]

 

 

워낙 굵어지는 비 때문에 디카는 베낭속에 살포시 자리를 잡았기에

추가로 갤2로 찍은 용아 A 암릉 사진입니다.

 

 

 

 

▲▼ 신선이 저 연무를 타고 넘실넘실 구비구비 암릉길을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용아 A와 닭벼슬 능선도 한 컷에 넣어 봅니다.

 

 

▲ 어렴풋이 백운산 호랑이 벽화가 윤곽이 잡히는군요.

 

 

 

 

▲▼ 두번째 암봉전망대에서 포즈를 취한 상기입니다.

 

 

 

 

 

▲▼▼ 그나마 두번째 전망대에서 본 용아 A 능선 풍경이 더 좋더구만요.

 

 

 

 

 

 

 

 

간단하게 씻은 후 밖으로 나와 보지만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갑니다.

상기넘이 차량회수를 위해 뛰어갑니다.

 사이에 울산쪽에서는 밀양쪽 상황이 궁금한 정화기에게서 카톡이 날아옵니다.

못 이기는 척 덥썩 물어줍니다. ㅎㅎ

차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을 하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듯 하더니

언양을 지나면서 아예 비를 볼 수가 없네요.

아마도 영남알프스의 고산준령들이 넘어오는 비를 막는 방패역할을 하나 봅니다.

울산으로 이동하여 뒷고기집에서 뒷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