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대운산군]120415_배읍봉_12028_648번째_남봉상태방 남행과 함께 전날 두릅채취의 아쉬움을 채우려고 작년에 찿았던 대운산 옆으로 다시 한 번 갔다오다.......

뺀돌이아빠 2012. 4. 17. 23:5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3) ~ 온양고개(울주군 온양읍 소재) 만디(08:52) ~ 첫번째 철탑위치(09:04) ~ 배읍봉(362.0 m) 정상(09:17) ~ 두번째 철탑 안부(09:45) ~ 세번째 철탑 위치(09:59) ~ 우_╀_독립가옥 농사터(10:13)_직진 ~ 울산박씨묘 위치(10:38) ~ 오양고개(10:42) ~ 밀양박씨묘 위치(10:51) ~ 우_┞_중광 갈림길(11:15)_직진 ~ 삼각점_337.5 봉(11:25) ~ 378봉_좌_Y_웅촌쪽 갈림길(11:37)_우측 ~ 좌/우_╀_청량면 중리/중광 갈림길 안부(11:43)_직진 ~ 김녕김씨묘 위치(11:52) ~ 우_T_중광 갈림길 합치점(12:02)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59) ~ 중광경로당(13:18) ~ 뒷풀이후 귀가(16:11)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6분(08:52 ~ 13:18), 두릅채취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1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4,063 걸음 - 9.14 km]

 

[날씨 : 전날과 마찬가지로 주변 분위기가 완전히 오리무중일세.... 게다가 출발과 함께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도 걸리적 거리는데 거미줄/날파리들의 공격에 짜증이 날 정도의 때이른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다.......]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김 명환까지 총 2명(남봉상태방 남행과 함께 봄 분위기 제대로 느끼려고 두릅채취 산행을 한 번 더 시도하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두릅채취가 만족스럽지 못했기에

남봉상태방 남행과 함께

작년에 갔었던 배읍봉과 화장산을 이어 안장산까지

산행 및 두릅채취를 겸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남행 사모님께서 들머리까지 픽업을 해 주시기로 하였다네요.

별도로 준비할 것은 따로 없습니다.

라면끓일 준비와 두릅채취후 찍어먹을 초고추장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느긋하게 산행준비를 모두 끝내놓고

TV앞에 앉아 영상앨범 '山'을 시청하고 있으니

남행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여덟시 정각에 집을 나선다구요.

山이 끝남과 동시에 집을 나섭니다.(08:13).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남행 사모님의 차가 오네요.

저보고 운전을 하라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남창쪽보다 서창쪽으로 가는것이 가까울 것 같아

다시 남부순환도로를 타고 무거동을 거쳐 웅촌까지 지납니다.

잠시 후, 온양고개(울주군 온양읍 소재) 만디에 도착을 합니다.(08:52).

 

 

 

▲ 전날에 이어 두릅채취산행을 함께 한 남행과 함께

배읍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원래 계획대로라면 회야댐 하류에 위치한 양동마을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화장산 입구에서 길을 놓쳤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산행이 되었지요.

 

 

 

▲▼ 사모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요렇게 산행준비를 간단하게 끝낸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 대운산 자연농원 입간판 우측으로

약 3 ~ 4 km 정도 진행을 하면

대운산 2봉으로 아주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자연농원이 나타나지요.

 

 

 

 

▲ 산길에 접어들자마자 확인되는 각시붓꽃인가요?

봄꽃이 여기저기 확인됩니다.

 

 

▲ 초반부터 약 10여분 정도 된비알을 올라서면

첫번째 철탑위치에 도착합니다.(09:04).

 

 

곧이어 오늘의 가장 힘든 코스인 두번째 된비알이 기다립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거미줄과 날파리들이 기승을 부리는군요.

 

 

 

▲ 된비알을 꾸준히 올라서는데 확인되는

끈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풍경입니다.

부러진 나무에 기생하듯 당쟁이 넝쿨처럼 붙어있는 뿌리에서 말입니다.

 

 

▲ 잠시 후, 배읍봉(362.0 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09:17).

용천북지맥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돌 위에 카메라를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정상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어제에 이어 연거푸 산행을 한데다

무 따뜻한(?) 기온때문에

벌써 땀범벅이 되어 버린 남행의 모습입니다.

 

 

▲ 배읍봉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맥주 한 캔을 비웁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웅촌의 운암산과

그 뒤로 희미하게 남암산과 문수산이 확인되는군요.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합니다.

 

 

간간이 두릅이 보이기는 하지만

굵은 것들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 채취가 된 상황이더군요.

아쉽게도 말입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일부러 두릅채취 산행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어봅니다.

짤은 급경사 내리막길 이후는 아주 걷기 좋은 평탄길이 기다립니다.

거의 20여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두번째 철탑안부 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09:45).

하지만 작년에 비해 두릅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약 15여분을 더 진행하면 세번째 철탑이 나타나구요.(09:59).

역시 사람이 많은것보다 달랑 둘이 이동을 해서인지

이동속도가 빠른 것 같네요.

 

 

 

▲ 능선길을 따르는데 좌측으로 산벗꽃 군락지가 확인되네요.

찍어보지만 시기가 지난 것 같습니다.

 

 

또다시 약 1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니

우_╀_독립가옥 농사터가 확인됩니다.(10:13). 직진입니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참외를 깍어먹습니다.

그리고, 약 15분 정도 간벌을 한 탓에

길이 끊기듯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이동을 하니

울산박씨묘에 도착을 합니다.(10:38).

 

 

 

 

▲▼ 그리고, 이어서 오양고개가 나옵니다.(10:42).
오양고개의 단독주택인데 마당에 배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더군요.

 

 

 

 

그냥 도로를 지나서 잘 관리된 임도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서 도착하게 되는

잘 관리된 밀양박씨묘 위치입니다.(10:51).

묘 주변에 그나마 커다란 두릅이 확인되어 몇 개 채취합니다.

 

 

 

 

▲▼ 그리고, 무덤 맨 위에서 바라본 건너편에 위치한

대운산 마루금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그리고, 곧바로 짧은 구간 개척하듯이 주등로를 향해 올라섭니다.

역시나 간벌로 인해 등로가 끊기듯 이어지다를 반복합니다.

주등로옆 탱자나무도 그대로 있네요.

 

 

잠시 넓은 무덤터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우_╂_중광마을 갈림길이 나옵니다.(11:15).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산판길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위치한 337.5봉 표지판 위치입니다.(11:25).

 

 

 

 

조금전까지 고속도로 수준인 넓은 산판길이 좁아지면서

이내 거미줄의 횡포에 고스란히 노출이 되어 버리네요.

참... 거추장 스럽네요.

 

 

 

▲ 또 다시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378봉 표시판 위치_좌_┦_웅촌 중리 갈림길 안부입니다.(11:37).

 

 

우측으로 진행하자마자 또다른 철탑이 나타납니다.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좌/우_╀_웅촌 중리/중광 갈림길 안부가 나옵니다.(11:43). 직진합니다.

짧은 오름길을 잠시 따라 길을 이어가는데

갑자기 벌목된 잡목에 의해 길이 희미해지는 듯 하더니

이내 사라져 버립니다.

겨우 리본을 확인하여 방향을 잡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김녕김씨묘 위치입니다.(11:52).

화장산 방향과 조금 멀어진 느낌입니다.

아까 잡목사이를 자세히 보고 곧바로 내려섰어야 하는데

다시 올라가려고 하니 버거움이 느껴지는 포인트까지 내려선 후네요.

이미 두릅은 더 이상 보이지 않기에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과거 공동묘지였던 것 같은 포인트를 지나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니

우_T_아까 무덤전 갈림길 합치 포인트에 다다릅니다.(12:02). 좌측입니다.

오늘 산에서 만난 사람은 배읍봉 정상이후 한명도 없기에

주등로옆 넓은 포인트를 찿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 오늘 우리가 채취한 두릅을 먼저 끓는물에 살짝 데쳐낸 다음

다시 찬물에 행구면서 이물질등을 포함하여 제거할 것들을 제거합니다.

요렇게 깔끔한 봄철 제격인 두릅나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 어제 남았던 초고추장까지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먹을거리도 둔갑을 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두릅을 안주삼아 신선놀음에 빠져 듭니다.

라면까지 끓여서 매우 흡족한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59).

 

 

하산길은 너무 뚜렸하네요.

조금밖에 내려서지 않았는데

소울음 소리가 가깝게 들립니다.

간혹 거미줄과 날파리의 훼방이 기다리지만

아랑곳 않고 천천히 내려섭니다.

잠시 후, 낯익은 물탱크와 대나무숲이 보이네요.

2년전 우리가 내려섰던 그 길 옆으로 에둘러 내려선 셈이네요.

 

 

 

▲ 마을에 진입하면서 확인되는 벗꽃입니다.

 

 

▲ 복사꽃도 너무 화사하게 피었네요.

 

 

▲ 그렇게 잠시 후, 중광경로당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18).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26분(08:52 ~ 13:18),

두릅채취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10여분 포함입니다.

 

 

 

그나마 이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 두 넘에게

픽업 차량을 수배해 보지만 여건이 맞지 않네요.

할 수 없이 온양콜택시를 부릅니다.

 

 

 

 

▲ 그리고, 중광마을 풍경을 담아봅니다.

 

 

 

▲▼▼ 경로당 담벼락아래 위치한 밭에 심어진 선인장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군요.

 

 

 

 

 

 

 

 

잠시 후, 콜택시가 도착합니다.

남창시장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버스로 갈아타고 공업탑으로 나옵니다.

 

 

당구 한 게임 쳐서 지는 바람에

뒷풀이 산낙지 안주로 야구경기 구경하면서 알콜을 맞이합니다.

짧은 시간에 마셔서인지 정신이 없네요. ㅎㅎ

 

 

 

 

 

▲▼ 남행과 헤어져서 버스를 타고 롯데캐슬에 내려 집으로 돌아오면서

길옆 화단에 심어져 있는 산당화꽃을 찍고 귀가합니다.(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