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울산문수산]120411_영축산_12026_646번째_투표 마치고 남행과 함께 문수산으로 가다 영축산만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다....

뺀돌이아빠 2012. 4. 12. 21:3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10:55) ~ 울산대후문(남구 무거동 소재) 버스정류장(11:42) ~ 롯데캐슬 입구_들머리(11:54) ~ 울산대 천문대옆(12:05) ~ 문수산 제 3지점 쉼터(12:29) ~ 직좌/직_┽_영해마을/문수산 갈림길(12:42)_좌후방 ~ 영축산(353.0 m) 정상(12:50) ~ 전망 포인트(12:59) ~ 휴식후 출발(13:29) ~ 약수터(13:34) ~ 좌/우_╀_제 3지점쉼터/우신고교 갈림길(13:43)_직진 ~ 우_┞_우신고교 갈림길 계곡(13:46)_직진 ~ 정골못(13:54) ~ 협성현대 APT 진출(14:16) ~ 울산과학대학 진입(14:22) ~ 울산대후문_산행종료(14:38) ~ 뒷풀이후 귀가(18:30)

 

[총 산행소요시간 : 2시간 56분(11:42 ~ 14:38),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2,010 걸음 - 7.81 km]

 

[날씨 : 전날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계속 이어진다. 산에 가기는 해야겠는데... 산행기 정리하다가 일단 투표부터 한다. 그제서야 비가 그치네. 주변 분위기는 완연한 봄인데... 느낌은 완전 한여름일세.... ㅎㅎ .......]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김 명환까지 총 2명(남봉상태방 남행과 함께 투표마치고 영축산 부근 아주 걷기좋은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한 바퀴 돌아 내려오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말 연이틀 산행을 하였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있었기에

4. 11 총선휴무에 맞춰 다시 한 번 산을 찿기로 하고

멤버 모집에 들어가니 대성이만 동참을 한다네요.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는 대운산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녁 늦게 업무로 인해 산행이 불가하다는 연락이 옵니다.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혼자라도 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날씨변수가 숨어 있었네요.

전날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 눈을 떠서 확인해 보니 꾸준히 내리고 있네요.

일단 투표를 하고 출발할까를 생각해 보지만

선듯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모든 준비를 다 마쳐놓고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 밀린 산행기 정리에 들어갑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덧 시간은 10시가 넘어갑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투표를 해야하기에

집앞에 위치한 투표소로 갑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데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하네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10:55).

대운산에 다녀오기에는 교통편도 적당치 않아

문수산에 갈 요량으로 버스를 기다리면서 남행께 전화를 넣어봅니다.

같이 가자는 메아리가 울립니다.

 

 

 

 ▲ 오늘 함께 한 남행님과 함께 영축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원래 계획은 문수산 정상까지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와 뿌옇게 변해가는 주변 분위기를 확인한 후

아주 짧은 코스로 산책겸해서 다녀왔습니다.

 

 

▲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어 본 벗꽃입니다.

 

 

한 참을 기다려서야 버스가 도착합니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울산대후문(남구 무거동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11:42).

 

 

 

▲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길옆 벗꽃이 너무 화사하여

저도 모르게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 곳곳에 확인되는 벗꽃의 모습에 가는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되네요.

확실히 봄이 오긴 왔네요.

 

 

▲ 골목길을 벗어나려는데 조금전에 봤었던 벗꽃과는

다른 종류인 것 같은데 더 화사하네요.

 

 

곧,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인 롯데캐슬 APT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남행께서 기다리고 있네요.(11:54).

짧은 오르막길이지만 우째 조짐이 안 좋습니다.

금새 땀이 삐질삐질 흐르기 시작합니다.

봄이 아니라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울산대 천문대옆을 통과하게 됩니다.(12:05).

그 주변은 온통 벚나무 지천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문수산 1지점 이정표 위치를 지납니다.

 

 

▲ 다시 약 10분여를 주등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중간부분에 해발 235 m 임을 알리는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 문수산 2지점 이정표 위치도 흔적만 남기고 지나갑니다.

 

 

▲ 천문대를 기준으로 약 25분여를 더 진행하니

비로소 문수산 3지점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2:29).

 

 

▲ 해발 291 m 이정석도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행동식을 섭취하면서 잠시 동안 쉬어갑니다.

일단 문수산 정상으로 진행할 지는

조금 더 이동하면서 판단하기로 합니다.

영축산을 에둘르듯 이동을 하는데

아까 버스안에서 봤을때와는

사뭇 다른 문수산 정상 풍경입니다.

어느새 잔뜩 찌푸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 곧, 좌/직_율리농협/문수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2:42).

좌후방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후, 영축산(353.0 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베낭을 눕혀놓고 디카를 고정시킨다음

오늘의 대문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영축산 정상석과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판까지

차례대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 적당한 쉼터를 찿아 우신고교 방향으로 곧바로 내려섰습니다.

잠시후,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12:59).

일단 발 아래로 문수산 터널을 통과하여

해운대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모습을 담았습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멀리 화장산까지

희미하지만 조망이 되는군요.

작년에 두릅을 따면서 산행을 하였었지요.

 

 

베낭을 벗어놓고 남행께서 가져온 육포 안주로

소주 한 병을 간단하게 비우면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장시간의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합니다.(13:29).

 

 

 

▲ 출발하면서 다시 한 번 내려다 본

율리버스차고지 뒤로 율리저수지 전경을 한 번 더 담았습니다.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정골약수터 가는길이 보입니다.

당연히 진행하였습니다.

은근히 올라가는 듯 하더니

정골약수터가 아닌 제 2 약수터가 나타납니다.(13:34).

물 한 모금 들이키니 시원합니다.

직진하면 아까 오름길에 만났던

문수산 3지점으로 합류할 것 같아

계곡을 끼고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119 문수산 305지점 표시목 위치

_좌/우_╀_문수산 3지점/우신고교 갈림길 안부입니다.(13:43). 직진합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 우_┞_우신고교 갈림길 계곡위치에 도착합니다.(13:46).

다시 직진합니다.

 

 

 

▲ 이렇게 아주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지네요.

 

 

▲ 잠시 후, 정골못에 도착합니다.(13:54).

그 사이에 날씨는 다시 우중충해져 가네요.

 

 

▲ 한 가운데 고래섬이 형성되어 있군요. ㅎㅎ

 

 

 

▲▼ 그 옆에 위치한 광주안씨 종중 사당이 확인됩니다.

그 안쪽에 위치한 무거제 현판입니다.

 

 

 

 

 

▲▼ 곧, 정골약수터에 도착을 합니다.

약수터 주변에 활짝 핀 벚꽃에 잠시 넋을 놓았습니다.

맘껏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 흐뭇한 표정으로 벚꽃 감상에 젖어있는 남행입니다.

 

 

▲ 약수터 안내문입니다. 맛이요. 아주 좋습니다.

 

 

 

▲▼ 물 한 모금 마시고 되돌아서면서 찍어 본 약수터 옆 벚꽃 풍경입니다.

 

 

 

 

▲ 그 옆에 피어있는 개나리꽃도 많이 정겹습니다.

 

 

 

▲▼ 주등로를 잠시 벗어나는데

수령이 200년이 되었다는 돌배나무 보호수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엄청나게 크네요.

옆에 계시는 분께서 실제로 가을에 돌배가 많이 열린다고 하시네요. ㅎㅎ

 

 

 

 

▲ 논둑을 따라 이동하면서 되돌아본

정골못둑에 새겨진 글씨가 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정골못 자연생태체험장'이네요. ㅎㅎ

 

 

▲ 논둑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제법 많은 벌통이 확인되네요.

 

 

▲ 곧, 필 것 같은 찔레꽃 잎도 확인해 봅니다.

 

 

▲ 정골못 아래에 위치한 또 다른 저수지에 앉아서

낚시 망중한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부자의 뒷모습이 부러워

양해를 구한다음 사진 한 컷을 남겼습니다.

저 아이는 낚시외에 아버지와 속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 굴다리를 지나는데 또 다른 형태의 벚꽃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군요.

 

 

▲ 봄을 느끼고 있는 이름모를 새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담벼락옆에 자리잡은 복사꽃도 너무 화사하네요.

 

 

▲ 발밑으로 토종 민들레꽃도 군데군데 확인됩니다.

 

 

그렇게 협성현대 APT 옆으로 진출합니다.(14:16).

 

 

 

▲ 나무에 따로 기생하듯 붙어있는 벚꽃을 한 번 더 찍어봅니다.

 

 

골목길을 따라 울산과학대학으로 진행합니다.(14:22).

 

 

 

▲학교안에도 온통 벚꽃 천지입니다.

거의 25여년전에 공부를 했던 공학관옆을 지나갑니다.

 

 

▲ 벚꽃으로 범벅이 된 아름답고 행복한 차입니다. ㅎㅎ

 

 

▲ 행정건물 뒤로 돌아가는데

대학시절을 보냈던 화공관옆 돌계단길이 확인됩니다.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 마지막으로 벚꽃 풍경을 카메라로 남기고

울산대 후문으로 나오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38).

 

 

총 산행소요시간은 2시간 56분(11:42 ~ 14:38),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45분여 포함입니다.

 

 


뒷풀이 안주내기 당구 한 게임 치고 난 후,

선거방송을 보면서 연거푸 소주를 위로 털어 넣습니다.

술에 장사 없습니다.

알딸딸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옵니다.(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