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치술령군]120128_치술령_갈비봉_국수봉_옥녀봉_12008_628번째_남봉상태방 임진년 안전산행을 위한 시산제 산행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2. 1. 30. 20:3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0) ~ 법왕사(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소재) 주차장(08:31) ~ 우_Y_헬기장 갈림길(08:44)_좌측 ~ 울산 망부석(09:07) ~ 치술령(765.0 m) 정상(09:18) ~ 임진년 시산제후 출발(09:48) ~ 헬기장 안부(09:55) ~ 좌_Y_외동읍 갈림길(10:00)_우측 ~ 갈비봉(610.0 m) 정상(10:03) ~ 콩두루미재_좌/우_╀_반용/칠조 갈림길 이정표(10:27)_직진 ~ 425봉_좌_Y_척과 갈림길(10:38)_우측 ~ 암봉 전망대(10:47) ~ 서낭당 안부_좌/우_╀_반용/칠조 갈림길(10:58)_직진 ~ 철탑지나 가족납골당옆 주차장(11:02) ~ 알콜 한 잔 휴식후 출발(11:18) ~ 완전 길 잘 못 듦(30분 허비)_은을암(11:58) ~ 좌_T_임도 갈림길 안부_무덤위치(12:08)_우측 ~ 된비알후 암봉전망 포인트(12:20) ~ 우_T_치술령 갈림길 이정표 위치(12:29)_좌측 ~ 국수봉(603.0 m) 정상(12:35) ~ 점심휴식후 출발(13:19) ~ 하마바위 위치(13:28) ~ 안부_좌/우_╀_반용/정지불 목장 갈림길(13:50)_직진 ~ 좌후방__반용 갈림길(14:11)_직진 ~ 당삼거리_우_┞_당만디 갈림길(14:15)_직진 ~ 옥녀봉(447.0 m) 정상(14:25) ~ 삼각점 포인트(14:38) ~ 산불감시초소(14:56) ~ 첫번째 철탑_잠시 휴식(15:05) ~ 서사리 내사마을 이정석 위치로 진출_산행종료(15:37) ~ 뒷풀이후 귀가(19:41)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6분(08:31 ~ 15:37), 시산제,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2시간 2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3,635 걸음 - 15.36 km]

 

[날씨 : 연일 계속되던 맹추위가 희한하게도 주말만 되면 따스한 봄날 분위기를 보여주더니... 이번주도 역시 겨울은 없었다...그래서인지 풍경감상을 즐기기에는 2프로 부족했던 날씨였다....]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최 상기, 김 명환까지 총 3명(지난 토욜 산행후 잠자리에서 똑같은 꿈을 두차례를 꾸었네.. 우째 마음에 걸리는 듯 하여 남봉상태방 임진년 시산제를 겸한 산행을 다녀온 하루......)]

 

[산행기 요약]

 

 

설연휴기간중 토, 일요일은 근교산을 찿았었는데

정작 설 다음날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설날밤에 꾼 시답잖은 꿈(낭떠러지에서 누가 밀어서 떨어지는 꿈을 연달아 두 번이나 꾸었네...ㅎㅎ)때문에

그냥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사나웠던 꿈자리 때문인지 빠른 시일내에 시산제를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스칩니다.

설연휴를 마친 첫 출근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남봉상태방 멤버들에게 토욜 산행은 시산제를 겸하여 진행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이미 선약이 있는 봉화, 태안 촌 출신 두 넘을 빼고

남해 - 상북 - 방어진 출신 세사람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후 모두 모여 뒷풀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챙겨야 할 것들을 분담하니 우째 마음이 바빠지는 듯 하네요.

제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외근나갔다 들어오면서 아예 챙겼습니다.

그래봤자 각종 알콜이지요. ㅎㅎ

그리고, 칼퇴근을 했는데 마음넓은 마눌님과 뺀돌이가 티격태격중이네요.

가방을 사야 할 타이밍을 가지고요.

둘이 나가서 해결하라고 했더니 같이 나가자 하네요. 헐~~~

고래싸움에 멸치등 터진 형국입니다. ㅎㅎ

운전까지 해서 삼산으로 나갔지요.

하지만 뺀돌이넘이 원하는 가방을 좀처럼 찿기가 어렵네요.

깔끔하게 포기를 하고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이렇게 결국 알콜과의 접선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옵니다. 늘 그렇듯 일찌감치 눈이 떠 집니다.

카톡으로 가볍게 잽을 날려 놓습니다.

산행준비를 모두 마쳐놓고

자투리 시간은 온라인에서 한 참 동안 헤엄을 치다가 집을 나섭니다.(07:10).

집앞 버스정류장에 나갔는데

어렵쇼~ 사람이 서 있는데도 그냥 지나치는 버스...

그 것도 두대씩이나...

내 딱 봐나써!! 기사양반.. 그라면 안돼!!

세번째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서야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신복로터리로 나갑니다.

잠시 후, 상기와 남행께서 마눌님들이 태워주는 차로 도착을 하네요.

나는 아침부터 버스와 쌩쑈를 했는데... 헐...

잠시후, 픽업하기로 한 은필이가 도착을 합니다.
늘 고마운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없었다면 누군가가 차량을 가져와야 하고

산행코스도 원점회귀를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요. ㅎㅎ

선바위도 지나고 허고개를 지나 조금 진행하다

법왕사 이정표를 보고 한 참 동안 들어가서야

법왕사(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은필이와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릅니다.(08:31).

 

 

 

▲ 오늘 함께한 남(해) - 상(북) - 방(어진) 멤버입니다.

나름대로 우리들만의 임진년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조촐하게 올렸습니다.

 

 

▲ 개념도를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만약 거꾸로 진행했다면 얼반 죽었을 겁니다.

중간 넓은 임도길에서 국수봉으로 진행하다

은을암을 들를 생각이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좌측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고속도로길을 약 30분 더 걸었네요. ㅎㅎ

 

 

▲ 법왕사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우리가 진행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 그리고, 법왕사 전경을 담아봅니다.

 

 

▲ 등산로만 제외하고 법왕사 사유지임을 표시해 놓은

경계목과 철조망이 눈에 약간 거슬리지만 그대로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측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계곡 중간중간 얼어있는 얼음도 확인합니다.

 

 

법왕사를 벗어나자마자 이내 된비알길이 기다리네요.

조금전 법왕사를 출발할 때만 해도 음지여서인지 제법 한기를 느꼈었는데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금새 땀방울이 목덜미에 생기기 시작할 정도로 따스한 봄기운의 날씨입니다.

앞장 선 남행은 아예 외투를 벗어 베낭에 걸었습니다.

 

 

 

▲ 약 10여분 넘게 꾸준히 올라서니

우_Y_헬기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8:44).

어차피 헬기장은 치술령 정상을 거쳐 내려서게 될 것이기에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오래된 나무계단길이 나타나면 한참을 따릅니다.

간간이 휴식 포인트마다 쉼터의자가 확인되곤 하지만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의외로 에둘러 가는 짧은 능선구간을 지나자마자 또다시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금새 나타날 것 같았던 치술령 능선길이 아직도 까마득합니다.

 

 

 

 

▲▼ 맨 뒤를 따르면서 얼마남지 않았다고 독려를 합니다.

잠시 후, 능선길을 접하기 직전 나무계단길이 나타납니다.

앞서가는 남행과 상기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눈 뜨는 거 하나 딱딱 못 맞추네요. 헐~~

 

 

 

 

▲ 곧, 서북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울산 망부석쪽으로 잠깐 이동합니다.(09:07).

베낭을 벗어놓고 잠깐 숨을 돌립니다.

 

 

 

▲ 울산망부석 뒤로 참샘미로 가는 이정표가 확인되지만 깔끔하게 무시합니다.

 

 

▲ 요렇게 망부석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좌측 가장 높은 국수봉과

우측의 연화산에서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 연화산에서 반구대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뒤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과

그 너머에 자리잡은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그저 맘껏 조망을 감상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 곧바로 주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치술령(765.0 m) 정상입니다.(09:18).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이정표네요.

어느쪽으로 이동하던간에 만만찮은 거리네요.

 

 

▲ 발 아래로는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확인됩니다.

 

 

▲ 웬지 신령스러움이 느껴지는 신모사지 이정석입니다.

 

 

▲ 그리고, 치술령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그 옆에는 요렇게 경주 치술령망부석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그제서야 남행과 상기가 정상으로 올라서네요.

베낭을 벗고 각자 준비한 제수음식을 꺼내어 시산제 준비를 합니다.

배, 곶감, 귤, 사과, 떡, 오징어에

전날 상기와 즈거 딸래미가 컴에서 편집한 돼지머리까지 그럴듯 합니다. ㅎㅎ

술도 맥주, 막걸리, 소주까지 다양합니다. ㅎㅎ

 

 

▲ 오늘의 제주는 가장 연장장이신 남행님입니다.

물론 시산제 진행순서가 있지만

달랑 세명이서 제를 올리기에 우리 나름의 순서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ㅎㅎ

일단 첫잔을 올린다음 주변으로 뿌리는 고시래를 합니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잔을 올립니다.

재배를 하는 남행입니다.

워낙 행사진행을 많이 해 본 경험이 있는 상기넘은

그냥 옆에 서 있는 것 같아도 확실히 자세가 나오네요.

 

 

 

 

▲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저는 사진을 찍었지요.

 

 

▲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절을 올립니다.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괜히 궁금합니다.

 

 

그리고, 달랑 만원이지만 돼지귀에 걸었습니다.

 

 

▲ 그리고, 갤Ⅱ용 인증샷을 한 컷 남깁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임진년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해 봅니다.

 

 

 

 

▲▼ 때마침 석굴암까지 가신다는 산님 한 분이 옆에 계시네요.

단체 인증샷을 부탁 드립니다. 연거푸 두컷을 남겨 주시네요.

좌측부터 남(해) - 상(북) - 방(어진) 순입니다.

그리고, 앉아서 음복을 합니다.

 

 

 

 

정상인증샷을 남겨주신 산님께도 음복을 권해보지만

갈길도 멀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서 정상사진이나 찍어 달라고 하십니다.

 

 

 

▲ 경주 망부석쪽으로 내려섭니다.

제가 봐서는 이쪽이 오히려 망부석처럼 느껴지네요.

 

 

▲ 발 아래로 외동읍 석계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삼태지맥길이 쭈-욱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아쉬운 마음은 요렇게 풍경감상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이어가야 할 국수봉과

그 뒤로 희미한 실루엣으로 다가서는 문수산과 남암산도 확인됩니다.

 

 

▲ 보통 많은 사람들이 시산제를 올리는 장소인 헬기장과

그 뒤로 갈비봉도 눈에 들어오네요.

 

 

시산제를 포함하여 치술령에서 약 30분을 머물렀습니다.(09:48).

 

 

 

▲ 치술령 정상으로 안 올라가고

망부석 우측으로 나있는 좁은 등산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헬기장 위치입니다.(09:55).

 

 

▲ 조금 전 머물렀던 치술령 정상과 경주 망부석을 한 컷에 담아봅니다.

 

 

이제부터는 부침이 계속되는 능선길이 기다리지요.

약 5분뒤에 좌_Y_외동읍 갈림길을 지납니다.(10:00). 우측입니다.

 

 

 

▲ 곧, 요렇게 생긴 바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냥 밀면 구를 것 같은데 끔쩍도 하지 않네요. ㅎㅎ

 

 

▲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 봉우리인 갈비봉(610. 0 m) 정상입니다.(10:03).

좌측으로 범서와 남방 갈림길이라고 되어있는데 왜 갈비봉인지는 알 수 없네요.

 

 

 

▲▼ 범서글자를 가리고 포즈를 취한 남(해) - 방(어진)입니다.

어~ 그러고보니 남행과 제가 자리를 바꿔 섰서야 했네요. ㅎㅎ

 

 

 

 

▲ 급경사 내림길이 기다리네요.

좌측으로 보이는 나뭇가지가 엄청나게 많이 갈라진 소나무 흔적도 남깁니다.

 

 

▲ 거의 20여분 넘게 쉬지않고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의 끝은

요렇게 콩두루미재라고 표기된 안부네요.

좌/우_╀_척과 반용/두동 칠조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0:27).

베낭을 벗어놓고 비로소 짧은 휴식에 들어갑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앞장을 서서 오르는데

뒤따르는 상기넘이 못 따라가겠다고 뒤로 빠지라고 합니다.

무시하고 올라섭니다.

 

 

 

▲ 425봉_좌_Y_척과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0:38).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요 사진 찍고 기록하는 사이에 상기넘이 선두에 섰네요. ㅎㅎ

다시 내리막길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우측으로 넓은 암봉전망대가 확인됩니다.(10:47).

가장 먼저 정면에 연화산 철탑이 확인되네요.

 

 

▲ 잠시 후, 진행하게 될 국수봉도 측면에서 확인을 해 봅니다.

 

 

▲ 멀리 고헌산과 백운산, 삼강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라인도 가늠이 되는군요.

 

 

▲ 다시 한 번 짧은 내리막길을 따르면 서낭재입니다.(10:58).

좌/우_╀_반용/칠조 갈림길이네요. 역시 직진합니다.

 

 

▲ 곧, 요렇게 철탑위치를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주 넓은 주차공간끝에 위치한 가족납골당 포인트로 내려섭니다.(11:02).

햇살이 비교적 따스하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소주 + 맥주를 섞어서

귤과 육포를 안주삼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아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인지 부담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약 20여분 가까이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1:18).

 

 

 

▲ 아뿔싸!! 여기에서 개념도와 안내판을 자세히 봤어야 했는데....

안내판의 현위치에서 직진을 하다가 은을암으로 들렀어야 했는데

별 생각없이 반용쪽으로 진행을 하였네요.

 

 

▲ 요렇게 국수봉을 따랐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 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엄청나게 큰 고행의 길을 선물해 주네요.

10여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은을암을

거의 40여분이나 걸려서 갔으니

그것도 잘 닦여진 포장도로길을 따랐으니

발이 고생을 많이 한 셈이죠...

 

 

 

 

▲▼▼ 금새 나타날 것 같은 은을암은 감감무소식이고

끝없이 이어지는 포장길에 짜증이 날 즈음에

보이는 길옆 고드름들입니다.

상기넘이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봅니다.

요건 달마대사,  이건 성모마리아상, 조건 부처님 닮았다나 뭐라나! 횡설수설입니다.

저는 그저 흔적만 남겼을 뿐입니다.

 

 

 

 

 

 

한 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어렵쇼...

반용에서 올라서는 길과 만나게 되네요. 헉~ 조졌습니다.

은을암까지 올라가려면 꽤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머리를 들어보니 국수봉의 높이에

가위에 눌린 듯한 표정의 남행과 상기넘입니다. ㅎㅎ

꼬불꼬불 오름길을 가능한 한 천천히 올라섭니다.

도중에 갈림길에서 저 혼자 산길을 따라 올라섰습니다.

 

 

 

▲ 그렇게 계획보다 약 30여분을 더 걸려서 도착한 은을암입니다.(11:58).

짧은 계단길도 올라서기가 버거울 듯 싶네요.

 

 

 

▲▼ 맨 앞장을 선 남행님을 불러 세웁니다. 

숨 쉬소... 배 좀 나오면 어떻는교....

 

 

 

 

 

▲▼ 그리고, 상기넘도 흔적을 남깁니다.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의 표정이 완전 다르네요. ㅎㅎ

 

 

 

 

▲ 은을암 안내판부터 카메라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 박제상 부인의 혼이 새로 변하여 숨은 굴이 여길까요? 저길까요?

 

 

 

 

▲ 아무래도 격식이 갖춰진 저길겁니다. ㅎㅎ

 

 

.

▲▼ 범종루에 잠시 올라가 봅니다.

종에 새겨진 글귀로 봐서는 국수봉이 아니라 국수산이네요.

 

 

 

 

 

▲▼▼ 범종을 중간에 두고 양쪽에 현판이 확인되네요.

그 뒤로 치술령에서 외동쪽으로 내려서는 능선길도 확인이 되네요.

 

 

 

 

 

 

▲ 되돌아 나오면서 본 은을암 리모델링 공사 현장입니다.

 

 

공사현장 바로 앞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주능선에 올라섭니다.

좌_T_임도 갈림길 안부위치입니다.(12:08). 우측입니다.

이제 마지막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이번에는 상기넘이 선두에 섰습니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잘 수행하네요.

약 10여분 정도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섭니다.

거대 암봉전망 포인트입니다.(12:20).

물 한 모금 마시면서 등산화 안에 들어가있는

조그만 돌맹이를 꺼내고 다시 등산화끈을 동여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후, 우_T_치술령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섭니다.(12:29).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이제부터는 평이한 능선길입니다.

곧, 옛날 국수봉 이정목이 위치한 곳을 지나

전망대쪽으로 진행하는데

반대편에서 오고 계시는 산님들중에

저를 안다면서 손을 내미는 얼굴을 잔뜩 가린 산님이 있네요.

얼굴을 내미는데 보니

언젠가 재약산 산행을 마치고 철구소에서 다이빙하셨던 그 분이네요.

 

 

▲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진행하면

우측으로 허고개와 공부암으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면

다시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 곧, 국수봉(603. 0m) 정상석 위치에 도착합니다.(12:35).

국수봉 정상석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 옆에 위치한 치술령, 국수봉 등산로 안내판도 확인합니다.

 

 

▲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했지요.

 

 

▲ 전망대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척과쪽 마을풍경과

우측으로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옥녀봉 정상이 확인됩니다.

 

 

▲ 옥녀봉 뒤로 울산도심과 희미하게 삼태지맥 라인이 맨 뒤로 확인되는군요....

 

 

▲ 국수봉 정상에 아무도 없는 관계로

식사를 하고 인증샷을 남기려고 했으나

전망대 지지대에 디카를 올려놓고 요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숨어있는 봉자는 그 아래 플랜카드의 봉(화)로 대신합니다. ㅎㅎ

 

 

▲ 그리고, 갤Ⅱ용 인증샷도 요렇게 남겼지요.

 

 

 

▲▼ 때마침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산님의 방을 인계받습니다.

볕이 잘 들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아늑한 포인트입니다.

상기넘은 요렇게 쏘쎄지를 굽고 저는 그 옆에서 라면을 끓입니다.

 

 

 

이제 남은 소주와 맥주를 모두 꺼내어 큰 잔에 나눠 붓고

즐거운 점심 신선놀음을 맘껏 즐깁니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꽤 쏠쏠한 재미가 곁들인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19).

 

 

 

 

▲▼ 잠시 짧은 내리막길을 지나고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쪽에서 꽤나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하마바위에 다다르게 됩니다.(13:28).

올라가기 싫다는 두 사람을 억지로 올려 세워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밑에서 찍었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리가 길게 나올낀데...

그렇지 않은 것은 왜일까요? ㅎㅎ

 

 

 

 

▲ 몇 번을 봐도 입을 한 껏 벌린 하마의 입과 흡사하네요.

 

 

이후, 등로는 은근한 내리막길과 평이한 능선길이 반복됩니다.

약 20여분을 꾸준히 이동하면

정지불 안부_좌/우_╀_반용/정지불 목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3:50). 직진이지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거의 30여분을 계속하여 걸어서인지 조금 쉬었다가자고 하네요.

뭐...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그러자고 합니다.

범서옛길탐방로 안내판에는 옥녀봉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완전 잘 못 된 표기입니다.

실제로 이동해보면 약 3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시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완만한 오름길이지만 은근히 힘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두에 선 남행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완전 속보입니다.

 

 

 

▲ 조금 올라서니 우측으로 암봉전망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남행은 그냥 지나쳐 버리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이지요.

건너편 채석장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조만간 저 산등성이는 없어질 것 같네요.

그 좌측의 봉우리는 또다른 광산의 꼭대기인 무학산 가는길 도중에 위치한 499봉입니다.

 

 

▲ 좌측 아래로는 정지불 목장터 꽤 넓게 확인되네요.

다시 한 번 얕은 내리막을 따르면

좌후방_ㅅ_반용 갈림길 안부입니다.(14:11).

 

 

▲ 그대로 직진하여 다시 한 번 얕은 오르막길을 따르면

당삼거리_우_┞_당만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4:15). 직진합니다.

 

 

정확히 10분이 걸렸지만 국수봉에서 옥녀봉까지 이동구간은

결코 쉬운 여정의 길은 절대 아닙니다.

너덧차례의 부침에 에너지를 대부분 소모를 하기 때문이지요.

 

 

 

▲ 곧, 옥녀봉(447.0 m) 정상입니다.(14:25).

가장 먼저 옥녀봉 정상석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 정상석뒤에 서 있는 소나무에 올라가서

이미 아주 멀어져버린 치술령 정상을 담아봅니다. 참 멀리 왔네요.

 

 

그 사이에 하산하여 만나기로 한

태(안) 정확이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아직 하산하려면 시간이 걸리니

언양으로 가서 쇠고기를 준비해서

약속장소인 들꽃학습원으로 오라고 해 놓고 다시 이동합니다.

이내 짧은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르는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땅이 물러진 탓인지 질퍽거리기 시작하네요.

자칫 방심해서 미끄러지면 낭패임을 잘 알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좌측에 돌배나무 쉼터를 지나 조금 올라서면

옛날 산성터였던 포인트를 지나 삼각점이 위치한 포인트입니다.(14:38).

실질적인 옥녀봉 정상이겠지요.

 

 

▲ 삼각점 뒷편으로 전망대가 있는데 남행과 상기넘은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요.

오전에 우리가 맨 처음 올랐던 치술령 정상부와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깨끗하게 확인되니 위안은 받는 듯 싶네요.

 

 

▲ 발 아래로 반용마을 전경이 확인되구요.

 

 

아까 국수봉에서보다 훨씬 깨끗하게 바뀐 조망덕에

최근 많이 들어선 북구쪽 도심풍경과  삼태지맥길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 줌-인하여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공사현장뒤로

삼태봉과 마우나리조트, 우측 동대산 큰재까지도 조망권에 잡히네요.
조금 더 일찍 잡혔으면 더 이뻐해 줬을텐데...ㅎㅎ

 

 

▲ 이번에는 화봉동 아파트뒤로 위치한

송신탑이 우뚝 서 있는 무룡산도 한 껏 당겨봅니다.

 

 

다시 한 번 부침을 겪은 다음 완경사 오름길을 따르면

비로소 산불감시초소위치에 도착합니다.(14:56).

 

 

 

▲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공사현장과

삼태봉과 마우나리조트 라인이 맨 뒤에 자리잡고 있고

좌측 중간으로 상아산 ~ 천마산 ~ 순금산으로 이어지는

관문성 둘레길도 가늠해 봅니다.

 

 

혹시나 싶어 정확이한테 전화를 넣어보지만

어렵쇼! 즈거 마눌님이 전화를 받네요.

휴대폰을 두고 집을 나섰다네요. 연락할 방법이 없네요. ㅎㅎ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첫번째 철탑아래에 도착합니다.(15:06).

점심때 먹은 라면이 짜서인지 모두들 목이 말라하네요.

조금씩 나뭐 마시면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내 발걸음을 옮깁니다.

상기가 먼저 출발하여 들꽃학습원에 기다리고 있을 정확이에게 가기로 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주 걷기좋은 솔나무숲길입니다.

코가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 잠시 후, 좌측으로 들꽃학습원이 눈에 들어오네요.

뻔히 알 들릴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화가~' 크게 불러봅니다. ㅎㅎ

 

 

▲ 그렇게 약 30여분을 편안한 솔나무 숲길을 이어 내려서면

서사리 내사마을 이정석 위치로 진출하게 됩니다.(15:37).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6분(08:31 ~ 15:37),

시산제,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2시간 20여분 포함입니다.

 


상기넘은 벌써 다리를 건너 들꽃학습원쪽에 다다랐네요.

내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산행흔적을 최소화하고 있으니

정확이 차가 스스로 도착하네요.

그 전에 미리 연락된 고구마에게 전화를 넣어보니

벌써 수암시장 근처에 도착해 있다네요.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 잠시 후, 수암시장내 고교친구 명수네 장모님댁인 '영월이래요' 초장집에 도착하여

아주 근사하고 화끈한 쇠갈비살 뒷풀이를 합니다.

부어라~ 마셔라~ 죽을지도 모르고 마구 들이킵니다.

 

 

 

▲▼ 모두들 소주에 대한 기호가 틀려 다른 병 모습이지만

저 다른 소주병마다 끈끈한 정이 잔뜩 묻어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한 뒷풀이여서인지 마치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네요.

 

 

 

▲ 너무 일찍 시작한 뒷풀이여서인지 마치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네요.

다시 당구장으로 직행합니다.

간단하게 한 게임 깔끔하게 진 다음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19:41).

 

 

 

 

내일도 짧은 산행을 해야 하는데

거의 35일여만에 필리핀 어학연수 갔다가 귀국하는

딸래미 픽업을 가야하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우째야 될 지... 고민이 큽니다.ㅎㅎ

 

 

 

 

 

[갤Ⅱ로 찍은 사진 모음]

 

 

 

 

 

 

 

 

 

 

 

 

 

 

 

 

 

▲ 신 새벽부터 즈거회사 부문 시산제 갔다가 가지산 언저리에서

고사 잘 모시고 석남터널 입구 영천상회에서 열심히 달리다가

그나마 오늘 남봉상태방 모임이라고 중간에 빠져나와

양껏 알콜 섭취후 舊 솔베이 4인방 짝 묵고 당구 치는데

그제야 알딸딸해가 디비 자고있는 고구마넘!!!

이래 보니 참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합니다.

잘 들어가가 잘 디비잤더나... 씨붕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