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고헌문복]120401_학대산_문복산_서담골봉(도수골만디)_12023_643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수리덤계곡 쌍폭포의 진면목을 일찌감치 느끼고 온 하루!!!!

뺀돌이아빠 2012. 4. 3. 19:0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5) ~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 하차(09:20) ~ 소나무 쉼터(09:41) ~ 낙동정맥 이정석 위치_우_Y_소호 갈림길(10:07)_좌측 ~ 학대산(963.5 m) 정상(10:39) ~ 우_┡_대현리 갈림길(11:11)_직진 ~ 좌후방__계살피 계곡 갈림길(11:15)_직진 ~ 암봉전망대(11:30) ~ 문복산(1,013.5 m) 정상(11:41) ~ 직_┥_코끼리 바위 갈림길(11:47)_좌측 ~ 직_┥_대현리 갈림길(11:52)_좌측 ~ 밧줄구간통과후 거대암봉옆 능선(12:14) ~ 능선중간위치(12:25) ~ 점심휴식후 출발(13:00) ~ 과거 군부대 위치(13:08) ~ 서담골봉_도수골만디(837.0 m) 정상(13:18) ~ 직_┥_삼계리재 갈림길(13:27)_좌측 ~ 수리덤계곡 상류 접속(13:30) ~ 수리덤계곡 쌍폭포(14:09) ~ 탁족휴식후 출발(14:25) ~ 삼계리 주말농원(15:07) ~ 에델바이스 팬션옆 지방도로 진출(15:19) ~ 칠성상회_산행종료(15:29) ~ 집(17:14)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9분(09:20 ~ 15:2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3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23,110 걸음 - 15.02 km]

 

[날씨 : 4월 봄날 아침공기치고는 꽤 쌀쌀했지만 눈 앞에 보이는 깨끗한 풍경에 모든 것이 상쇄될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 탁족휴식하기에는 너무 매서운 계곡물 온도를 직접 체험하다. ㅎㅎ .......]

 

[산행 참석인원 : 김 은필, 서 대성, 김 명환까지 총 3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3월 정기산행을 대신하여 4월 첫날에 한여름보다 더 풍성한 수리덤계곡의 쌍폭포 풍경을 맘껏 즐기고 오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산행에 모임까지 겹친데다 밤늦게까지 알콜과의 접선이 있었던데다

월요일 오전부터 강원/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을

한 바퀴 돌아오는 강행군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것이 금요일 밤 아홉시!!

울산이 가까워질수록 굵어지는 빗줄기와 체력에 대한 부담감이 겹쳐집니다.

그래도 같이 갈 사람이 있을까 싶어 연락을 취해보지만

대부분 빗줄기에 항복을 하는군요.

그렇다면 아침에 눈을 뜬 다음에 산행감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피곤한 몸을 눕혔습니다.

얼마 잔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아침입니다. 창밖을 내다 봅니다.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이미 비는 그쳐 있습니다.

베낭을 메고 나설까? 생각을 해 보지만

온 몸 구석구석 안 쑤시는 곳이 없네요.

과감하게 포기합니다.

마눌님은 일찌감치 집을 나섰고 아이들도 차례로 집을 나가네요.

온종일 방구석이 누워서 X-Ray만 찍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가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된 하루였네요.

저녁늦게 대성이에게 카톡을 넣어봅니다.

가고싶은 산이 있냐고 물어보니 고헌산이나 문복산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잘 되었습니다.

어차피 차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문복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놓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만 낮잠을 많이 자서인지 잠이 잘 오질 않네요.

잠을 설친탓인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늦게 일어났네요.

습관적으로 핸폰을 확인합니다.

카톡이 들어와 있네요. 은필이도 참석한다구요.

8시 40분까지 언양버스터미널로 나오라고 해 놓고 짐을 챙깁니다.

집을 나섭니다.(07:25).

오늘따라 버스가 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신

복로터리에서 은필이까지 타는 것을 확인한다음

언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조금 있으니 대성이도 오네요.

 

 

 

▲ 오늘 같이 산행을 한 친구들과 문복산 정상에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좌로부터 은필이, 대성이, 접니다.

 

 

▲▼ 운문령에서 출발하여 낙동정맥 이정석위치까지 된비알 구간만 통과하면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평이한 산행 코스입니다.

특히, 금요일 내린비로 수리덤 계곡의 수량이 한 여름철보다

더 풍부하더군요. 탁족하기에는 아직도 물이 많이 차갑습니다.

 

 

 

 

▲ 운문령까지 차표(₩ 2,100/인)를 끊습니다.

 

 

정각 아홉시에 버스는 출발합니다.

차창밖 풍경이 아주 깨끗하네요.

미리 차 안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하차합니다.(09:20).

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 차에 내리자마자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입산금지 안내 플랜카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통과합니다.

잠시 바람을 피해 폐건물에서 바라본 울산 문수산과 남암산 전경입니다.

맨 우측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대운산입니다.

 

 

▲ 우측으로 약간 고개를 돌려보면

송곳산에서 오두산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능선과

그 뒤로 배내봉과 그 좌측으로 고개를 내민 밝얼산이 확인되고

그 뒤로 신불공룡능선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매서운 골바람이 불어 올라오는데 많이 춥습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쉬지 않고 꾸준히 이동합니다.

아직 땅이 얼어있는 상태라 질퍽임 정도는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올라가면 많이 미끄러울 것 같습니다.

잠시 후, 헬기장도 지나고 평평한 능선길을 따르게 되는데

출발때부터 은필이 발걸음이 많이 더딘것 같습니다.

 

 

 

▲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다 본 쌍두봉 능선 라인 풍경입니다.

유독 쌍두봉이 확실히 눈에 띄네요.

 

 

▲ 운문령쪽으로 되돌아보면 상운동릉과

상운산 정상쪽 풍경도 요렇게 깨끗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쌍두봉 풍경을 그려보는데

그 뒤로 삼계봉과 나선폭포위 하얗게 보이는 마당바위뒤로

문어머리처럼 보이는 지룡산과 복호산도 확인되네요.

 

 

▲ 쌍두봉에 포커스를 맞춰서 한 컷 더 찍었습니다.

 

 

 

▲▼ 그리고, 곧, 소나무 쉼터위치에 도착합니다.(09:41).

대성이를 앉혀놓고 다녀갔다는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뿌리쪽을 찍고보니 참으로 요상하게도 생겼네요.

 

 

쉼터옆 상대적으로 바람이 쎄게 불지않는 포인트에서

잠시 앉아서 대성이가 가져온 술에 육포안주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합니다.

앉았다하면 10분 정도의 시간은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립니다. ㅎㅎ

 

 

 

 

▲▼ 휴식을 취한다음 짧은 평이한 능선을 지나자마자 된비알길로 바뀝니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썩지도 않은 채 수북히 등로를 덮고 있습니다.

오름길 도중에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쌍두봉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이제 눈 높이가 제법 높아졌슴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된비알 중턱에서 잠시 숨만 고른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능한 한 뭉쳐서 이동하려고 천천히 올라섭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니

비로소 낙동정맥 이정석_우_Y_외항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0:07). 좌측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정표네요.

 

 

▲ 그 옆에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확인되구요.

 

 

▲ 낙동정맥 이정석(894.8 m)도 흔적을 남깁니다.

 

 

▲ 친구들이 올라올 때까지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소호와 태종마을을 감싸고 있는 백운산과 삼강봉 라인입니다.

 

 

▲ 문복산은 보이지 않고 뾰족하게 머리를 내민 대부산 조래봉과

그 우측 끝으로 방주교회가 언듯 보이는 포인트 뒷산이 건천의 단석산입니다.

 

 

▲ 다시 한 번 낙동정맥 이정석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오늘의 첫 단체사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낙동정맥쪽의 고헌산 정상부도 감상해 봅니다.

 

 

▲ 멀리 배내고개로 올라가는 도로 좌우로 배내봉과 능동산이 자리잡고 있네요.

 

 

잠시 포도와 오이로 목을 축인다음 출발합니다.

조금전까지의 오름길과는 사뭇 다른 아주 걷기좋은 능선길이 기다립니다.

조금전 오름길에서 느꼈던 골바람도 잦아들었지만

주변 풍경을 감상할 만한 곳은 그다지 없는 숲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 간혹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부러진 소나무들입니다.

벼락을 맞았다면 검게 그을러야 하고,

사람에 의해 강제적으로 부러졌다면 날까로워야 하는데..

도데체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폭설을 견디지 못하고

찢겨지는 생채기가 났다고 하네요.

자연이 참 무섭습니다.

 

 

▲ 그렇게 긴 능선길을 끝내고 얕은 된비알길을 잠시 올라서면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학대산(963.5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39).

가장 먼저 함께 한 친구들과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은필이와 대성이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 줍니다.

 

 

 

 

▲ 물론 학대산 정상석도 한 컷 찍어줘야죠.

 

 

▲ 정상석옆에 유달리 볼록 튀어 올라와있는

작은 암봉위에 올라서서 본 영알의 풍경입니다.

뒷편 운문산과 그 우측으로 범봉, 억산 깨진바위까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 정면으로 바라보면 가운데 움푹 꺼진 포인트에

운문호와 좌측 까치산과 우측 서지산도 가늠이 가능합니다.

서지산 앞쪽 봉우리는 옹강산이구요.

 

 

▲ 평평한 구릉처럼 보이는 문복산도 이제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 학대산에서 삼계리로 이어지는 라인 너머로

마당바위와 삼계 2봉과 삼계봉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고

그 뒤로 호거대 등심바위와 그 우측으로 해들개봉도 확인됩니다.

 

 

▲ 정반대로 등을 돌려보면 고헌산과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이 조망이 되는군요.

 

 

▲ 고헌산앞쪽 넓은 평원이 낙동정맥길 중간에 자리잡은 우성목장인 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외항재에서 낙동정맥 이정석 포인트까지는 아직 가보지 않았네요.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길을 이어가면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잠시 후, 우리가 이어가게 될 능선길과

그 뒤로 문복산과 대부산 조래봉 정상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꾸준히 눈에 들어오는 눈의 무게에 버티지 못하고

부러져버린 소나무의 흔적들입니다.

 

 

능선길을 따르면 우_┞_대현리 갈림길이 확인됩니다.(11:11). 직진합니다.

잠시 후, 좌후방_ㅅ_계살피 계곡 갈림길도 나옵니다.(11:15). 또다시 직진합니다.

 

 

 

▲ 뒤쳐진 친구들을 놓아두고

혼자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올라선 정상 바로 아래의 전망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11:30).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드린바위_코끼리바위 위에 많은 사람들이 확인됩니다.

 

 

▲ 코끼리바위 전경을 담아봅니다.

 

 

▲ 그리고, 외항재에서 경주 산내면으로 이어지는

길게 늘어선 대현리 마을풍경뒤로 고헌산이 확인됩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학대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고

좌측에 푹 꺼진 낙동정맥 이정석 포인트도 확인됩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학대산에서 삼계리로 이어지는 능선과

운문령에서 가지산쪽으로 올라설 때

초반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가 확인되고

맨 뒤로 신불산과 죽바우등이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

 

 

▲ 그리고, 상운산과 그 우측으로 가지산 정상과 중봉도 감상해 봅니다.

 

 

▲ 움푹 꺼진 대현리 뒤로 방화선이 뚜렷한 고헌서봉 오름길이 뚜렷합니다.

 

 

▲ 한 동안 머물렀던 산님들이 드디어 코끼리바위를 떠나고 있네요.

 

 

▲ 멀리 송신탑 뒤로 백운산과 삼강봉 라인을 줌-인하여 찍어봅니다.

삼년전 오월 용팔이와 함께 태종환종주길을 따라

고행의 길을 걸었던 추억이 되새겨 지는군요.

 

 

 

▲▼ 거의 5 ~ 6분이 더 지나서야 두 친구가 올라오는군요.

대성이를 전망대 끝에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그리고, 잠시 올라서면 돌탑이 세워진 삼계리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 헬기장으로 내려섭니다.

 

 

 

 

▲ 헬기장에서 본 옹강산과 그 너머로 까치산 마루금이 확인됩니다.

 

 

▲ 잠시 후, 문복산(1,013.5 m) 정상에 도착합니다.(11:41).

가장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대문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같이 한 두 친구의 포즈도 남겨야죠.

 

 

 

 

▲ 뒤이어 대성이 독사진도 남깁니다.

 

 

▲ 마지막으로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까지 찍었는데도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입니다.

 

 

게다가 계살피 계곡으로 하산한다면

채 오후 2시가 되지 않아 도착을 할 것 같아

기왕지사 산에 오른김에 서담골봉_도수골만디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 잠시 후, 직_┥_코끼리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1:47).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꾸준한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직_┥_코끼리바위를 우회하여 대현리 하산길을 만납니다.(11:52).

역시 좌측입니다.

여기에서 곧바로 내려서면 경주 산내로 빠지게 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포인트입니다.

개념도를 살펴보니 딱 여기까지만 나와있고

이후 산길 진행은 오직 감으로 해야 합니다.

5년전에 딱 한 번 거꾸로 올라봤던 경험이 있을 뿐이지만 말입니다. ㅎㅎ

 

 

 

▲ 조금 내려서다 보면 전방이 트이는 전망 포인트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본 문복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 푹 꺼진 수리덤계곡과 그 우측으로 우뚝 쏟아있는 옹강산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군요.

 

 

▲ 다시 한 번 옹강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 수리덤계곡 우측으로 희미하게 산길이 가늠됩니다.

서담골봉(도수골만디) 정상에서 잠시 후, 우리가 걸어가게 될 길이지요.

지금 계절이라서 분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짧은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또 한 번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포인트가 나옵니다.

산판도로가 뚜렷한 포인트위로 황폐한 곳이 과거 군부대였던 곳이고

그 좌측뒤에 자리잡은 서담골봉(도수골만디)와

그 우측으로 대부산 조래봉이 확인되고

조래봉 좌측 뒷산이 단석산이지요.

 

 

▲ 잠시 후, 거대암봉을 에둘러 내려서게 되는 밧줄구간이 나타납니다.

보는것과는 달리 밧줄을 잡지 않고 내려설 수 있습니다.

 

 

 

▲▼ 먼저 내려서서 뒤따르던 두 친구의 모습을 담아줍니다. 자세 나오네요. ㅎㅎ

 

 

 

 

 

▲▼ 햇볕이 들지않는 포인트에는 아직 고드름이 목숨을 연명하고 있음이 확인되네요.

 

 

 

 

▲ 어깨가 아픈 대성이넘...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더 힘든 모양입니다.

유난히 엉거주춤이네요.

 

 

잠시 후, 거대암봉을 우회하여 주등로와 다시 만납니다.(12:14).

아주 평이한 수준의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중간에 보이는 햇볕이 유난히 잘 드는 포인트로 진입하는데

어렵쇼... 염소 모자가 볕쪼이를 하고 있었네요.

저하고 눈을 마주치더니 혼비백산하듯 도망을 갑니다.

위험한 암릉길을 너무 쉽게 내려가네요. ㅎㅎ

 

 

 

▲ 잠시후, 능선중간에서 뒤돌아 본 문복산 정상 풍경입니다.

 

 

▲ 멀리 범봉 ~ 억산/깨진바위 라인이 깨끗하게 조망되네요.

 

 

▲ 그리고, 가까이로는 옹강산에서 삼계리쪽으로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삼각점이 위치한 641봉과

그 뒤로 지룡산과 복호산, 그 뒤로 해들개봉이 확인됩니다.

 

 

 

▲▼ 적당한 포인트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햇볕이 잘 드는 포인트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12:25).

대성이가 준비해 온 멍게입니다.

라면까지 끓여서 소주를 나눠 마시면서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3:00).

 

 

 

 

▲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던 서담골봉이 많이 머네요. ㅎㅎ

잠시 능선길을 따르는데 점심을 먹은탓인지 걷기가 많이 버겁습니다.

잠시 후, 과거 군부대시설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3:08).

 

 

다시 한 번 운문산에서 억산까지의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 밥 먹기전만 해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었는데

오히려 지금부터는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 수 밖에 없습니다.
10분여를 부지런히 걸어 마지막 얕은 오르막을 올라서면

마지막 봉우리인 서담골봉_도수골만디(837.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3:18).

가장 먼저 정상석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서담골봉에서의 단체인증샷을 남깁니다.

 

 

 

▲▼ 뒤이어 아까와 마찬가지로 함께 한 두 친구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 마지막으로 대성이넘 독사진까지 찍고서

직진의 대부산 조래봉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잠시 후, 아까 갈라졌던 서담골봉 정상가는길과 만나면

그대로 잠시 진행하면 직_┥_삼계리재 갈림길입니다.(13:27). 좌측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포인트입니다.

 

 

 

▲ 아주 짧은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수리덤계곡 상류와 만나게 됩니다.(13:30).

본격적으로 수리덤계곡을 좌/우측으로 끼고 내려섭니다.

금요일날 내린비의 량이 많았나 봅니다.

꽤 풍부한 수량을 보여줍니다.

 

 

▲ 양쪽 산에 푹 파묻히듯 한 탓인지 오전에 느꼈던 매서운 바람은 말끔히 사라졌네요.

그래서인지 봄꽃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 생강나무꽃도 유난히 노랗네요.

 

 

 

 

 

▲▼▼▼ 중간중간 수리덤계곡의 물흐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내려섭니다.

여기까지는 그저 어느 봄날 평범한 골짜기 풍경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하류로 내려갈수록 수량이 점점 불어나는군요.

여름이면 아니 4월 중순만 되어도 알탕하고픈 포인트가 부지기수입니다.

 

 

 

 

 

 

 

 

▲ 유난히 활짝 핀 생강나무꽃을 찍어 봅니다.

 

 

▲ 그리고, 곧, 작년 7월 알탕신선놀음을 제대로 즐겼던

수리덤계곡 쌍폭포로 내려섭니다.(14:09).

어차피 2시 30분 버스는 탈 수 없기에 쉬었다 가기로 한 것이지요.

수리덤 메인계곡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입니다.

지난 여름보다 오히려 수량이 더 많네요.

 

 

▲ 작년여름 영훈이가 폭포수 아래에서 미끄러져

저 아래까지 쭈~욱 미끄럼을 탔었지요. ㅎㅎ

 

 

▲ 폭포위 계곡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물도 엄청 깨끗합니다.

 

 

 

▲▼▼▼ 폭포 아래로 내려와서 찍은 폭포 풍경입니다.

저 폭포수를 직접 맞아보면 따로 안마를 받을 필요가 없지요. 시원합니다.

사방으로 튀는 물보라도 장관입니다.

이 계절에 쉽게 볼 수 없은 광경에 잠시 넋을 놓았습니다.

 

 

 

 

 

 

 

 

▲ 작년여름에는 거의 물을 확인할 수 없었던 쌍폭포 반대쪽 풍경입니다.

 

 

▲ 요렇게 쌍폭포가 형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쌍폭포 아래쪽으로 잠시 이동하여 탁족휴식을 취하면서 본

물위에 떠 있는 단순한 나뭇잎에서도 정감을 묻어남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지금이 가을인가요? ㅎㅎ

 

 

 

 

 

▲▼▼▼▼▼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4:25).

출발하면서 다시 한 번 찍어본 쌍폭포 풍경입니다.

부서진 포말도 아주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세월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아무 상관없이 자기만의 갈길을 묵묵히 수행하는 폭포수입니다.

 

 

 

 

 

 

 

 

 

 

 

 

 

▲▼ 마지막으로 폭포수를 배경으로 대성이넘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갑자기 엄청 넓어진 산판길입니다.

잠시 길을 이어가는데 이름모를 봄꽃이

양지바른 포인트에서 제대로 된 맵시를 뽐내고 있네요.

 

 

 

 

 

 

▲ 뒤이어 진달래꽃도 몽우리를 지나 서서히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이미 언양행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아주 여유롭게 천천히 이동합니다.

 

 

▲ 거의 40여분을 쉬지 않고 이동하니 캠핑장을 지나게 되고

삼계리 주말농원에 도착을 합니다.(15:07).

삼계리 주말농원 뒷마당에 떨어져있는 솔방울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조금전까지 터지지 않던 전화가 이제서야 되네요.

각자 차량수배에 들어갑니다.

 

 

 

 

▲▼ 이동하면서 확인된 홍매화입니다. 활짝 피었네요.

 

 

 

 

 

▲▼ 있는 그대로를 약간 변형시켜 만든 장승도 확인합니다.

 

 

 

 

▲ 논에 볕집을 모아 싸 놓은 것을 요렇게 활용할 수도 있군요. ㅎㅎ

 

 

그 사이에 대성이 고교동기하고 연락이 되어

픽업을 하러 온다고 하네요. 고맙네요.

 

 

 

 

▲▼ 잠시 후, 에델바이스팬션 입구 도로로 진출합니다.(15:19).

진출하면서 올려다 본 쌍두봉쪽 풍경입니다.

당겨보니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군요.

 

 

 

 

 

그렇게 도로를 따라 칠성상회앞에 도착을 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29).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9분(09:20 ~ 15:2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36분여 포함입니다.

 

 


대성이 친구차로 언양버스 터미널까지 너무 쉽게 도착을 했습니다.

뒷풀이를 하려고 하지만 친구들이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하네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