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영알정각분맥]120226_구천(영)산_정승봉_12014_634번째_방초 33_남봉상태방_입사동기 용팔이까지 연합군 결성! 2월 정기산행에 오랫만에 정승동 한바퀴 돌아보기!!!

뺀돌이아빠 2012. 2. 27. 17:4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재말리(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 입구(09:31) ~ 첫번째 된비알위 이장무덤위치(09:48)_5분 휴식 ~ 주능선 접속(10:01)_10분 휴식 ~ 공동묘지 통과(10:05) ~ 암봉전망대_개념도상 705.4봉(10:28)_10분 휴식 ~ 첫번째 헬기장(10:43) ~ 두번째 헬기장(10:46) ~ 정상밑 안부(11:00) ~ 구천(영)산(888.2 m) 정상(11:06)_15분 휴식 ~ 직_┞_도래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40)_직진 ~ 암봉전망대(11:58) ~ 세번째 헬기장(12:13) ~ 정승봉(803.0 m) 정상(12:28) ~ 암봉전망대(12:41) ~ 795봉(12:45) ~ 점심휴식후 출발(14:00) ~ 직_┥_실혜봉 갈림길 안부(14:14)_좌측 ~ 개척산행_내리막 중턱(14:36)_5분 휴식 ~ 정승동 팬션단지 진출(15:11)_산행종료 ~ 차량회수 및 뒷풀이(족구)후 귀가(18:23)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0분(09:31 ~ 15:1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5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8,678 걸음 - 5.64 km]

 

[날씨 : 요즘 일기예보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분명 구름만 조금 낀다고 했었는데 완전히 구름 많음일세... 제대로 된 풍경감상은 포기해야 할 듯!!.......]

 

[산행 참석인원 : 박 기협, 천 달석, 김 은필, 서 대성, 이 복춘, 최 상기, 김 주경,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9명(방초 33 친구들 + 남봉상태방 멤버 + 입사동기 용팔이까지 연합군 결성하여 2월 정기산행 무사히 다녀오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시나브로 2월이 지나갑니다.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으니 말입니다.

얼었던 대동강물도 녹았을까요? 괜히 궁금합니다.

이번주는 토욜날 고교동기 칠우회 계중멤버인 주팔이의 졸업식때문에

산행을 할 수가 없어서 일요일로 정기산행일을 바꿉니다.

참석희망자가 꽤 많습니다.

금욜 퇴근하여 고교동기 모임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영훈이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내일 산행준비물사러 가려고 한다구요.

"영훈아! 토욜이 아니고 일욜 산행인데...."...

"아~~ 글라!! 툐욜인 줄 알았는데....".. 할 수 없습니다.

토욜 짧은산행을 한 다음 1박 2일 모임에 가야한다네요.

깔끔하게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리고, 펑크난 차량수배 확인에 들어갑니다. 깔끔하게 구했다네요.

수암시장내 '영월이래요' 초장집으로 걸어갑니다.

친구들이 많이 모였네요. 너무 많이 달렸습니다.

집에 들어오긴 했는데 필름이 끊겨 버렸습니다.

딸아이가 알바를 해서 벌어온 돈 일부를 즈거 아버지 용돈을 줬다는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요..

 

토욜!! 평소와는 달리 푸지게 잤습니다.

우째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해 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어떻게 내린것이 백양사에서 내렸습니다.

다행히 호계쪽에서 오는 손팔이넘이 차를 가지고 나왔다네요.

꽃도 사고 해서 방통대 졸업식장으로 갔습니다.

공로상도 타네요.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공부하느라 욕 많이 봤다.

주팔아!! 졸업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 세 병을 비웠습니다. 알딸딸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오랫만에 낮잠도 흐드러지게 잡니다.

일욜 산행때 제 준비물인 알콜과 라면을 사러

밤 9시가 넘어 동네슈퍼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갤2에 다운받은 날씨 앱으로 확인해 보니

내일은 대체적으로 꾸무리한 날씨라네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것저것 챙기니 베낭이 꽉 차 버리네요.

여벌옷까지 밀어넣어 간신히 베낭을 꾸렸습니다.

일단 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립니다.

우째 대답은 상기뿐이네요.

평소보다 약 10분여 정도 빨리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집을 나섭니다.(07:40).


그리고, 용팔이에게 전화를 넣으니

이제 막 준비를 한다고 하고 있다고 하네요.

먼저 남행부터 태워서 다시 내려오니 용팔이도 나타나네요.

약속장소인 문수고교앞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삼삼오오 산에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잠시 후, 기협이도 도착을 합니다.

은필이가 올때까지 기다리려다가 먼저 점심때 먹을 소갈비살을 사러

고구마차를 먼저 출발시킵니다.

잠시후, 은필이 차에 타고 구영리로 들어갑니다.

공교롭게도 방초 33팀과 나머지 팀으로 구분되어 버렸네요. ㅎㅎ

축협에서 모두 만나서 오늘의 들머리인 정승동으로 향합니다.

24번 국도를 달리면서 머리를 들어보니

뿌옇지만 가지산 정상에 눈꽃이 앉았슴이 확인이 되는군요.

가지산 터널을 지나 좌측 재약산 사자봉쪽도 마찬가지로

흰 눈꽃모자를 덮어쓰고 있네요.

정면으로 우리가 가야할 정승봉과 구천산 라인이 가늠이 됩니다.

도래재를 넘어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한 참을 내려서다

정승동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한참을 들어가는데 좌측 구천리에서 올라오는 포인트에

리본이 많이 확인되네요.

참석멤버와 베낭을 모두 내려놓고

고구마와 둘이 날머리 포인트인 정승동 팬션단지 입구에

은필이 차를 세워놓고 들머리인 제말리(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 되돌아와서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31).

 

 

 

▲ 오늘 함께 산행을 한 단체사진입니다.

좌에서 우로 용팔이, 남행님, 상기, 달석이, 대성이, 은필이, 저, 기협이, 고구마입니다.

입사동기, 방초 33 친구, 남봉상태방에 칠우회까지 네개의 모임이 함께 한 자리입니다.

물론 저만 네개 모임의 교집합입니다. ㅎㅎ

 

 

▲ 원래 계획은 실혜산을 지나 개념도상 575봉 안부(끝방재)에서

정승동 팬션단지로 내려설 계획이었으나 점심만찬 신선놀음을 제대로

즐기다보니 많은 알콜이 실혜산 직전 안부에서

왼쪽으로 개척산행을 감행하게 됩니다.

덕분에 하산시간을 많이 단축하게 되었지요. ㅎㅎ

 

 

제법 넓은 진입로를 따라 진행하자마자 두갈래길이 나타납니다.

양쪽 다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좌측으로 세 명, 우측으로 여섯명이 진행합니다.

"중간에 만나겠지" 하고 생각을 하고 각자 진행을 합니다.

잠시 후, 여섯명이 우리쪽으로 따라 붙습니다.

나중에 무덤위치에서 개념도를 펼쳐보니

우측길은 잠시 진행하다 끊기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ㅎㅎ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앞을 막습니다. 꾸준히 올라섭니다.

약 20여분 가까이 쉬지 않고 된비알길을 올라서니

이장 무덤위치에 도착합니다.(09:48).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숨을 돌립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또 다시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올라서면 지능선길에 올라섭니다.(10:01).

순간적으로 평이한 능선길로 바뀌는 듯 하더니 좌우로 묘지가 확인됩니다.

공동묘지 포인트입니다.(10:05).

 

 

 

▲ 그리고, 세번째 오름길을 따르다

중간 위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대성이가 가져온 말벌주와 봉삼주를 꺼내놓고

남행께서 준비한 방울토마토와 과일을 안주삼아 속을 달래봅니다.

 

 

▲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6 ~ 7분여만에 암봉아래 비박하기 아주 괜찮아 보이는 작은 굴을 지나면

개념도상 705.4봉으로 표기된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10:28).

 

 

▲ 온통 염소똥 천지입니다.

 

 

▲ 베낭을 벗어놓고 다시 한 번 쉬어가기로 합니다.

정면으로 향로산과 쌍봉, 백마산이 희미하게 가늠됩니다.

앞쪽 능선은 감밭산에서 필봉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 산행초반부터 비록 나무숲에 가려

보여주기를 꺼려하던(?) 정각산 정상도 비로소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 기협이와 대성이가 염소똥을 보고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데..

"느거 뭔 대화를 했더노?"... ㅎㅎ

 

 

▲ 건너편에 위치한 상투봉과 살짝 머리만 내민 재약산 사자봉이 확인되네요.

 

 

▲ 반대편 너른 암반에 앉아 맥주를 꺼내어 먹고 있는데

반대편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남행과 대성이입니다.

 

 

▲ 고구마넘도 막 주변풍경 감상을 마치고

우리쪽으로 오려고 하고 있구요.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이동합니다.

산행초반보다는 훨씬 유순한 부침을 보이는 능선길입니다.

 

 

 

▲▼ 잠시 후, 삼각점이 확인되는 첫번째 헬기장입니다.(10:43).

여기가 해발 707 m 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곧이어 두번째 헬기장(자세히 봐야 헬기장인지 분간 할 수 있슴)도 지납니다.(10:46).

잠시 올라서는데 맞은편에서 내려오시는 산님 한 분을 만납니다.

멧돼지를 만났다네요. 조심해야지요. ㅎㅎ

상대적으로 평안한 능선길을 거의 15분여를 따르니

정상 바로 아래 포인트까지 도달하게 됩니다.(11:00).

잠시 숨만 고른다음 그대로 올라섭니다.

딱 6분만에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구천(영)산(888.2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06).

 

 

 

▲ 먼저 올라선 멤버들부터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좌로부터 입사동기 용팔이,

남봉상태방 맏형인 남행,

방초 33 친구 기협이,

남봉상태방중 상북 상기, 봉화 고구마,

방초 33 친구인 대성이 순입니다.

 

 

▲ 그 사이에 달석이까지 올라섰네요.

 

 

▲ 그룹별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먼저 남봉상태방입니다.

상북과 봉화넘 순서가 바뀌었네요. ㅎㅎ

 

 

 

▲▼ 요즘 산행 참석률이 아주 저조한 춘식이넘이 없으니

달석이가 웃음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 그 다음은 방초 33 친구들 인증샷입니다.

저는 또 찍혔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오늘의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별도의 소속감이 분명이 있겠지만

서로 뒤섞여 흔적을 남기면서 일심동체가 되는 듯 합니다.

 

 

▲ 임진년 들어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왕성한 산행행보를 보여주는 고구마입니다.

건강 유지에는 산행이 최고임을 직접 경험한 친구지요.

 

 

▲ 방초 33 친구들중 썬글라스를 낀 세 친구만 따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달석아! 니가 낀 것이 우째 더 잘 어울리노!" ㅎㅎ

 

 

▲ 빨래판 능선길이지만 부침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우리가 가게 될 정승봉뒤로 운문산이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

 

 

▲ 운문산과 범봉, 깨진바위, 억산 라인도 감상해 봅니다.

 

 

▲ 비록 희미하지만 멀리 가지산 정상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얼음골 사과 주산지인 남명리 뒤로

아랫재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우측 백운산 암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천산 정상석만 따로 흔적을 남겨줍니다.

 

 

▲ 요 그룹은 또 뭘까요? 천씨집안입니다. ㅎㅎ

 

 

한 참 동안 정상주를 나눠 마신다음에야 출발을 합니다.

꾸준한 내리막길입니다.

군데군데 낙엽속에 얼어있는 땅과

녹아 질퍽거리는 포인트가 공존하네요.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채 10여분도 걸리지 않아 도착한 정승고개입니다.(11:40).

우_┞_도래재 갈림길 이정표와

밀양 정각 - 3 번 구조목이 확인됩니다.

그대로 직진합니다.

 

 

 

 

이제부터는 그리 어렵지 않게 능선길을 따릅니다.

약 15분 정도 얕은 부침이 몇차례 이어지더니

좌측으로 암봉전망대가 나타납니다.(11:58).

 

 

 

▲ 가장 먼저 조금 전 우리가 머물렀던

구천(영)산 정상부를 확인해 봅니다.

짧은 시간임에도 제법 많이 이동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건너편으로 우리가 하산할 포인트인 끝방재와

정각산 우측으로 삼면봉 ~ 승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가늠해 봅니다.

 

 

▲ 발 아래로는 정승동 팬션단지가 확인되는군요.

나중에 정승봉을 지나 실혜산 직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게 될 개척산행 포인트도

지금에서야 보니 확인되네요. ㅎㅎ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정승봉까지의 라인입니다.

그 뒤로 북암산 ~ 문바위 ~ 사자바위봉 ~ 억산/깨진바위 ~ 범봉 라인도 그려집니다.

 

 

▲ 정승봉만 쭈~욱 당겨서 찍어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번에는 우측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 남명리 뒤로 백운산과 가지산이 확인되네요.

 

 

▲ 운문산과 아랫재, 그 뒤로 가지북봉과 가지산 라인을 그려봅니다.

비록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봐 줄 만 하네요. ㅎㅎ

 

 

그리고, 세번째 헬기장도 지납니다.(12:13).

배가 고파옴을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여기에서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정승봉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잘 걷는 남봉상태방입니다.

방초 33 멤버들이 모두들 후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약 15분 정도 능선길을 따라 더 진행하니

정승봉(803.0 m) 정상입니다.(12:28).

 

 

 

▲ 먼저 인증샷부터 남기기로 합니다.

각기 다른 플랜카드(제 카메라 케이스에 항상 들어있슴)를 꺼내어 포즈를 취합니다.

 

 

▲ 그리고, 늘 하던대로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두번째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용팔이, 상기, 남(해)행, 대성이, 기협이, 저, 고구마, 달석이, 은필이 순서입니다.

 

 

 

▲▼ 아까처럼 그룹을 지어 흔적을 남깁니다.

먼저 방초 33 친구들입니다.

 

 

 

 

▲ 그 다음은 남봉상태~방입니다.

태안출신 정확이의 빈 자리를 조금 비워 두었지요.

정화가~~ 니 빈자리가 커 보이제...

웬만하면 니 자리를 찿아라... 알긋나! ㅎㅎ

 

 

▲ 늘 그렇듯 대성이넘은 독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합니다.

 

 

▲ 정승봉 정상석도 인증샷을 남겨 줬습니다.

 

 

▲ 고구마넘과 여기를 찿았을때가 2005년 8월 15일 광복절이었으니까

벌써 6년 6개월이 지나 버렸네요. 참 열심히 다녔었는데...

 

 

▲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사자봉 정상부 풍경입니다.

정상쪽은 눈이 내린 흔적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조금 전 우리가 이어왔던 능선길도 되돌아 봅니다.

좌측 맨 뒤로 영알 최고의 전망대로 일컬어지는 향로산의 뾰족함이 확인됩니다.

 

 

▲ 요렇게 입사동기 조합도 맞춰봅니다.

용팔아! 우리도 플랜카드 하나 스폰서 받으까?

대성이가 하나 해 줄라나? ㅎㅎ

 

 

▲ 그리고,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흔적을 남겨 줍니다.

 

 

▲ 용팔이가 '정'자를 가린 채 포즈를 취합니다.

전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지요. ㅎㅎ

 

 

그리고, 정상 주변에 점심식사장소를 찿아보지만 마땅찮네요.

마침 건너편 암봉이 확인되길래 일단 이동하기로 합니다.

아홉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슴에도 경사가 약간 있다고 옮기자고 하네요.

뭐 별 수 없습니다. 이동합니다.(12:41).

 

 

 

▲ 이동하면서 되돌아 본 조금 전 봤었던 점심먹으려고 했던 암봉위 뒤로

운문산과 가지북봉, 가지산이 조망되는군요.

 

 

그렇게 개념도상 794봉_암봉전망대까지 이동을 하게 됩니다.

기협이는 이미 앞서가 버렸는데

뒤따르던 달석이가 794봉 아래 공터를 확보합니다.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12:45).

 

 

 

▲ 분주히 자리정리를 하고 보니

아홉명이 충분히 둘러앉아 식사를 할 수 있더군요.

아침에 준비한 낙엽살입니다.

 

 

▲ 반대쪽에서는 고구마가 갈비살을 굽고 있습니다.

 

 

▲ 대성이가 가져 온 두치를 초장에 찍어 먹으니 요거 끝내주는 술안주네요.

 

 

 

▲▼ 은필이가 준비해 온 야채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열심히 굽고 정화기가 스폰서한 중국 계림의 대나무 술과 소주를 곁들여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술에 이기는 장사 없다고 얼큰하게 취기가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라면까지 끓여서 간만에 아주 긴 점심만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4:00).

베낭을 정리하는 동안 용팔이는 한 구석에서 졸고 있네요. 많이 추울낀데...ㅎㅎ

 

 

 

 

▲▼ 곧, 짧은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맨 먼저 내려서서 뒤따르는 친구들 흔적을 순서대로 남겨봅니다.

오늘도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산행을 하는 기협이입니다.

 

 

 

 

 

▲▼ 요즘 산행의 참맛에 푹 빠져가고 있는 남(해) 행입니다.

간 수치도 개선되었고 몸무게도 줄었다고 하네요. ㅎㅎ

 

 

 

 

▲ 고구마넘이야 두 말 할 것도 없지요.

 

 

▲ 대성이도 빨리 어깨가 다 나아야 맘 놓고 가지북봉 밧줄타러 갈 수 있는데...ㅎㅎ

 

 

▲ 가시나야! 와 얼굴을 가리노?

그냥 가만이 있어도 보기 좋으니까

다음부터는 얼굴 과감하게 들이대라... 알긋나...

 

 

▲ 상기야! 니 그렇게 포즈취하면 귀엽다고 생각이 들어 그런거가?

느거 은송이한테 함 물어봐라... 푸~헐....

 

 

▲ 용팔아! 니 찍을때만 내 손이 흔들렸나?

아니면 니가 술이 덜 깨서 흔든거가?

당체 알 수가 없네...

 

 

▲ 달석이넘이 아프다고 소리칠 때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많이 아팠던가베...

 

 

▲ 그래도 카레라 들이대면 요렇게 미소를 머금고 포즈를 취해 주네요. ㅎㅎ

 

 

잠시 후, 직_┥_실혜산 갈림길 안부입니다.(14:14).

모두들 점심을 먹은데다 과도한 알콜섭취 휴유증으로

곧바로 내려서자는 의견이 많네요.

실혜산까지 조금만 올라서면 되는데... 방법이 없네요.

좌측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조금전에 이어왔던 능선길과 나란히 거슬러 진행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속 진행하다가 앞서간 고구마넘을 불러 돌려 세웁니다.
본격적인 개척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벌목을 위해 희미한 산길(?)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산길이 아니지요.

어쨋든 진행방향은 확실하기에

가능한 한 옆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진행방향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약 15분 정도 뿌리가 깊지 않은 너덜겅길도 지나 내려서면

나무사이로 우리가 내려서게 될 정승동 팬션단지가 가깝게 다가 옵니다.

이 중턱 위치에서 잠시 숨을 돌리기로 합니다.(14:36).

 

 

 

▲▼ 그리고, 다시 개척산행을 이어갑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 보지만

뒤에서 넘어지면서 소리를 지르는 광경이 연이어집니다. ㅎㅎ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비로소 능선길이 완만해 지네요.

제 뒤를 바짝 따라 내려서는 선두그룹입니다.

 

 

 

 

그렇게 약 2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비로소 정승골 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조금 더 내려서니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넓은 길을 만나게 되고

그 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아침에 은필이차를 세워놓은 공터 위치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11).

총 산행소요시간은 5시간 40분(09:31 ~ 15:1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50여분 포함입니다.

 

뒤따르는 멤버들을 기다리게 해 놓고

고구마와 함께 차량회수를 위해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거의 4 km 정도의 거리입니다.

 

 

 

 

▲▼ 차량회수후 멤버들에게 돌아서면서

건너편 정각산 아래 처매듬 풍경을 잠시 담아 봅니다.

 

 

 

 

비포장과 포장 부분이 이어진 외길을 따르다보니

차량회수를 하는데도 약 15분 이상이 걸렸네요.

차량회수후 되돌아와 석남사 근처

상기 친구(나중에 확인해 보니 제 고교동기였습니다.) 집에서 족구 한 게임 하기로 하고

각자 차에 나눠타고 이동을 합니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더군요.

 

 

 

▲ 상기친구인 상북의 꿩집에 도착하여 올려다 본

고헌산 서봉과 정상 풍경을 담아봅니다.

 

 

▲ 이쪽은 송곳산 정상부구요.

 

 

 

그렇게 만원씩 내기를 걸고 방초 33팀과

그 외팀간의 15점 3셋트 족구시합이 벌어집니다.

물론 가뿐하게 방초 33팀이 2 : 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전에 걷은 회비 잔액과 조금전 내기에 걸었던 돈까지 모두 합쳐서

아주 깔끔한 꿩탕을 안주로 한 뒷풀이까지 모두 마치고

다음을 기약한 후 헤어집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옵니다.(18:23).

제법 길었던 여정의 느낌이 남아있었슴에도 아직 초저녁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