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천성정족]120218_천성공룡능선_천성산 2봉_12012_632번째_방초 33 친구 대성이+고교동기 칠우회 고구마와 같이 천성 공룡능선!! 웬 공룡등짝이 저렇게 긴거야!!

뺀돌이아빠 2012. 2. 21. 20: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5) ~ 내원사 매표소(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소재) 주차장(09:11) ~ 우_Y_성불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09:20)_좌측 ~ 공룡능선 들머리_좌_Y_노전암 갈림길(09:26)_우측 ~ 암봉전망대(09:40) ~ 개념도상 590봉(09:48) ~ 119_양산 6-3번 표시판 위치(10:51) ~ 681봉_마지막 공룡등짝 봉우리(11:27) ~ 639봉_급경사 안부지나 오름길 안부(11:45) ~ 집북재_좌/우_╀_상리천/성불암 계곡 갈림길(11:51)_직진 ~ 나무계단위(12:02) ~ 이정표상 공룡능선끝_우_┞_중앙능선 안부갈림길(12:19)_직진 ~ 암봉전망대(12:37) ~ 점심휴식후 출발(13:41) ~ 천성산 비로봉(859.0 m) 정상(13:49) ~ 임도옆 쉼터_좌_Y_철쭉행사장 갈림길(14:10)_우측 ~ 은수고개_좌/직_┾_철쭉행사장/화엄벌 갈림길(14:18)_우측 ~ 계곡 중턱 얼음 위치(14:43) ~ 가파른 계단길 하단부(15:14) ~ 내원사(15:50)_경내 한 바퀴 ~ 우_┞_중앙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16:32)_직진 ~ 주차위치 원점회귀(16:39) ~ 집(17:41)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28분(09:11 ~ 16:3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3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5,971 걸음 - 10.38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는 엄청 춥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견딜만 했던 날씨에다 깨끗한 풍경에 하루종일 아주 즐거웠던 분위기의 날씨속에 참 좋은 하루였네.......]

 

[산행 참석인원 : 서 대성, 김 주경, 김 명환까지 총 3명(방초 33 친구와 칠우회/남봉상태방 멤버와 함께 천성공룡의 등짝이 엄청 길고 힘들었음을 직접 깨달았던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이번 주중은 많이 추웠더랬습니다.

겨울이라는 넘이 봄이 오는 걸 시기하는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추울수록 저 같이 산을 즐겨 찿는이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지요.

대체적으로 날씨가 추운것에 비례하여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계가 깨끗하게 열리거든요.

주중에 출장으로 인해 금요일 오전이 되어서야 산행멤버를 모집해 봅니다.

아무도 안 간다면 홀로 산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기에 그리 큰 부담은 없습니다.

목요일 오후부터 어느산에 갈꺼냐는 고구마넘은 참석확정이고,

지난주 무룡산 다녀온 손팔이넘도 간다고 하네요.

남봉상태방 복춘행도 간다고 하구요.

마지막으로 방초 33 친구인 대성이까지 총 5명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준비물을 문자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퇴근과 동시에 집으로 갑니다.

뺀돌이넘 생일이거든요.

외식 대신 홈플러스에 가서 저녁만찬을 위한 준비물을 챙깁니다.

덕분에 산행준비물도 가뿐하게 해결 되었네요.

그리고, 아들넘 생일 축하노래도 불러주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을 눈을 뜨자마자 산행참석자들을 카톡 그룹으로 묶어 기상을 알렸습니다.

알리자마자 남행의 답변이 오네요.

어제 너무 많이 달리는 바람에 참석이 힘들거라구요.

게다가 손팔이넘도 추운 날씨때문인지

고구마한테 못 간다고 엊저녁에 연락이 왔다는군요.

손팔아! 앞으로는 내한테 직접 연락해라. 알긋나...

산행준비를 모두 마치고 컴과 한 참 동안 씨름을 했는데도 시간이 참 안가네요.

시청을 지난다는 고구마와의 연락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08:05).

중간 경유지는 생략하고 곧바로 구영리로 향합니다.

 

 

▲ 오늘 천성공룡을 함께 오른 친구들입니다.

좌측은 방초 33 친구 대성이, 우측은 고교동기 칠우회 멤버인 고메입니다.

 

▲ 개념도를 보면 산행코스는 엄청 많으니 시간여유를 가지고

자주 찿아봐야 할 것 같네요.

 

▲ 대성이를 태우고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언양축협에 잠시 들러 점심때 먹을 소갈비살을 구입하여

35번 국도를 이어가는데 우측으로 장백아파트와 신불산이 깨끗하게 조망되네요.

 

 

한참을 달려가서야 내원사 매표소(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9:11).

입장료 및 주차비가 6,000원이네요.

대성이는 신도증이 있어서 무료구요.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출발합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등산안내도입니다.

대충 우리가 이어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 봅니다.

주능선을 기준으로 웅상쪽보다는 하북면쪽 계곡이 깊고 큰 것 같네요.

등산코스로 엄청나게 많구요.

 

▲ 출발하자마자 첫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천성산에 산재해 있는 암자가 무려 12개나 되는군요.

좌측 노전암 쪽으로 진행합니다.

 

▲ 상대적으로 평이한 등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날씨가 많이 풀렸는지 얼음사이로 계곡의 흐름이 선명합니다.

 

▲ 약 7 ~ 8분 만에 성불암 입구_우_Y_성불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20). 좌측입니다.

 

▲ 성불암 계곡과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천성공룡의 일부구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짧은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천성산 2봉까지 무려 5.9 km가 남았다네요. ㅎㅎ

 

▲ 상리천 계곡쪽 풍경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커다란 암봉은 내원사 매표소에서 지불하는 입장료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정족산으로 진행하다가 금봉암으로 내려서는 포인트에 위치한 암봉입니다.

 

 

▲▼ 잠시 후, 공룡능선 들머리_좌_Y_노전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26).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정상까지 3.4 k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저 정상표시는 중앙능선 갈림길,

즉, 천성공룡이 끝나는 포인트임을 알게 됩니다.

 

 

 

▲▼ 처음부터 암벽을 타게 됩니다.

최근 매주 거르지 않고 산행에 참석하는 고메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산행을 해야할 넘입니다.

그 뒤로 대성이도 올라섭니다.

 

 

 

오늘 가야 할 천성공룡의 등짝이 제법 험할텐데...

꽤 매섭게 느껴지는 북풍을 옆에서 고스란이 맞받으며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 잠시 후,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40).

건너편으로 오룡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 좌측으로 염수봉도 확인되구요.

 

▲ 건너편 능선뒤로 꽤 넓어 보이는 임도도 확인되네요.

어디로 가는 길인지 괜히 궁금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두번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09:48).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대성이가 가져온 겨우살이주를 나눠 마시고 행동식도 섭취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가게 될 또 다른 공룡의 등짝입니다.

 

 

▲▼ 저 멀리 원효산 화엄벌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계절에 찿아도 괜찮을 듯 싶네요.

오늘 분위기 봐서 저쪽으로 돌아서 내려설까도 잠깐 생각해 봅니다.

 

 

▲ 발 아래로 확인되는 성불암 계곡길입니다.

 

▲ 능걸산 뒷쪽으로 에덴밸리 리조트에 설치되어 있는 풍차의 날개가 보이네요.

그 우측은 뒷삐알산과 내석고개 우측으로 염수봉도 조망됩니다.

 

▲ 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곧바로 나타나는 첫번째 밧줄구간입니다.

지난 번 왔을때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었었는데 없어졌네요.

 

▲ 먼저 고구마넘이 올라섭니다. 어렵쇼... 웬 배가 저만큼 나왔을꼬? ㅎㅎ

 

 

 

▲▼ 어깨가 불편한 대성이도 무난하게 올라서고 있습니다.

뒤돌아 포즈를 취하게 하고 연거푸 흔적을 남겨줍니다. 자세 나오지요.

 

 

▲ 밧줄구간을 지나자마자 발 아래로

노전암과 상리천 계곡 우측으로 정족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 노전암으로 가는 길목의 형태가 아주 고즈녁하게 느껴지네요.

 

▲ 반대편으로 다시 한 번 주변 산군을 감상해 봅니다.

아직도 에덴밸리 리조트는 능걸산 자락에 숨어 있네요.

그 앞은 흉물스럽게 개발이 진행중인 흔적이 보이는데 아마도 골프장인 것 같네요.

 

▲ 비로소 영알의 풍경이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하네요.

좌측 죽바우등 ~ 채이등 ~ 함박등과 맨 우측으로 영축산이 조망됩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신불산도 가늠이 될 것 같네요.

 

▲ 다시 한 번 노전암과 정족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옮겨 봅니다.

 

▲ 맨 뒤를 따르던 대성이를 세워놓고 영축지맥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또 다른 공룡의 등짝입니다.

건너편 영축산과 신불산 정수리가 보일락말락하는데

바로 앞 파란 지붕의 금봉암이 거대암봉을 병풍삼아 자리를 잡고 있슴이 확인되네요.

 

▲ 조금 더 올라서니 비로소 영축산과 신불산이 시원하게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좌측 오룡산에서 신불산까지 마루금을 한 컷에 다 집어넣었습니다.

장괘함이 절로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참 좋습니다.

 

 

▲▼ 그 좌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맨 우측 염수봉 ~ 뒷삐알산 ~ 능걸산 라인이 뚜렷하고

그 뒤로는 선암산 매봉 ~ 신선봉 ~ 토곡산도 가늠이 되는군요.

좌측 맨 뒤 펑퍼짐한 둔덕 같은 포인트가 아마도 토곡산일겁니다.

 

 

 

▲▼ 다시 한 번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내려다 봅니다.

노전암 입구에는 몇 가구의 민가가 보이네요.

고구마넘 왈, 상리천 계곡물에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네요.

마을 좌측 대나무숲 가운데는 녹차밭인 것 같습니다.

 

 

▲ 정족산 정상부를 계속 확인해 봅니다.

혹시나 대성암의 위치를 가늠해 보기 위함입니다.

아까부터 대성이넘은 자기 이름하고 똑 같은 대성암을 찿고 있었거든요.

 

▲ 거대암봉을 좌측으로 에둘러 올라서도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을 쫓아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측으로 되돌아서니 두번째 밧줄구간이 기다리네요.

제가 먼저 올라서서 유격훈련중인 1번 올빼비 고메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2번 올빼미 대성입니다.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달리 오늘 어깨를 혹사시키지나 않은지 모르겠네요.

 

 

▲ 그렇게 또 한 고비를 공룡의 등짝에 올라섭니다.

가장 먼저 건너편에 자리잡은 원효산 정상부와 화엄벌을 담습니다.

광활한 평야 그모습입니다.

 

▲ 맨 좌측으로부터 선암산 매봉 ~ 신선봉 ~ 토곡산 라인이 이어지네요.

여전히 에덴밸리의 흔적은 오로지 하얀 풍차 날개로밖에 확인할 수 밖에 없네요.

 

▲ 발 아래로 성불암계곡 뒤로 우리가 출발한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 오늘 눈이 엄청 호사를 누립니다.

영축산과 신불평전, 신불산과 신불공룡능선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영축지맥길이 장쾌하게 뻗어있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 다시 한 번 영축지맥 마루금을 감상해 보는데

맨 아래로 극락암과 반야암 포인트도 가늠이 될 정도로 깨끗한 시계를 보여주네요.

 

▲ 이번에는 우측 함박등 ~ 죽바우등 ~ 시살등 ~ 오룡산까지 라인도 마음에 품어 봅니다.

 

▲ 오룡산에서 염수봉까지 라인도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 염수봉과 내석고개 좌측으로 뒷삐알산도 자꾸 오라고 유혹을 하는 듯 하네요.

그래. 기다려라. 다녀간 것이 오래 되었으니 내 곧 다녀가꾸마...

 

▲ 고메넘은 반대편 정족산을 감상하고 되돌아서고 있네요.

 

 

▲▼ 뒷편에 영축산과 신불산을 배경으로

두 친구를 세워놓고 연거푸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그래. 나이 더 먹기전에 무릎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댕겨보자꾸나...

 

 

▲ 비록 영알의 맏형은 확인할 수 없지만

그 옆에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은 희미하게나마 가늠이 되네요.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우리가 올라선 공룡능선길을 되돌아 봅니다.

많이 온 것 같은데 아직 갈 길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 노전암과 상리천계곡의 깊이도 가늠해 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직등하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당연히 저는 좌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어렵쇼. 욤마들 보소..

명색이 산행대장이 가는데 이 짜슥들이 우측으로 에둘러 간다고 하네요. ㅎㅎ

 

 

▲ 좌측 암릉길을 올라서면서 되돌아 본 영축산과 신불산 그림입니다.

너무 깨끗하고 멋지지 않습니까?

 

▲ 비로소 선암산 매봉과 토곡산의 윤곽이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 그렇게 올라선 119 구조목_양산 16-3 지점입니다.(10:51).

조금 있으니 에둘러 올라서는 친구들이 도착을 하는군요.

 

▲ 아직 넘어야 할 공룡의 등짝은 요렇게 보이는 것 외에도 몇 포인트 더 숨어 있었습니다.

천성산 2봉도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 다시 움푹 꺼진 굴곡을 내려섰다 다시 올라섭니다.

요넘은 조금 전 우리가 넘어선 공룡의 등짝중 불과 하나였을 뿐입니다.

 

▲ 우리가 이어온 공룡의 등줄기를 직접 느껴보는데

그 뒤에 자리잡은 영남알프스의 위용이 오히려 제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그 뒤를 부지런히 올라서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말은 안 해도 많이 힘들겁니다.

저도 얼반 죽기직전입니다. ㅎㅎ

 

▲ 정족산 아래로 대성암과 우측의 안적암과 조계암이 눈에 들어오네요.

 

▲ 세번째 짧은 로프구간을 통과하는 친구들입니다.

 

▲ 공룡의 등에서 내려다 본 정면 오름분위기는

황량한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산입니다.

 

▲ 그 우측으로 올려다 보면 정족산 정상과

그 우측으로 몇 년전 도롱룡 소송으로 유명세를 떨친 무제치늪도 조망이 됩니다.

 

▲ 주남고개 뒤로 대운산과 맨 우측 시명산도 빼꼼 머리를 디밀었습니다.

 

▲ 그 좌측으로 배읍봉과 화장산도 가늠이 됩니다.

봄날 두릅채취 산행 포인트로 그저 그만인 곳이죠.

 

▲ 그렇게 공룡의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섰습니다.(11:27).

비로소 우리가 이어왔던 공룡의 등짝을 한 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지요.

보는 것만으로도 징글징글합니다.

 

▲ 하지만 부침은 끝난것이 아니네요. 급경사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잠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딱따구리가 나무를 쫓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세히 보니 보이네요. ㅎㅎ

 

 

그리고, 잠시 후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을 따라 올라선 안부입니다.(11:45).

배는 고파오고 갈 길은 멀고... 방법 없습니다. 무작정 전진! 또 전진입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르는데 기온이 올라간 탓인지 땅이 질퍽거리기 시작하네요.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곧, 집북재_좌/우_╀_상리천/성불암 계곡 갈림길입니다.(11:51). 직진합니다.

어라~ 천성산 2봉까지의 남은거리가 1.6 km라고 되어 있네요.

그 옆 119 구조목에는 0.8 km라고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나무계단위에 올라섭니다.(12:02).

다시 한 번 천성공룡능선을 감상해 봅니다.

부침이 심했슴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그 만큼 힘들게 올랐다는 반증이겠지요.

 

▲ 부지런히 뒤따라 올라서는 대성이넘 흔적을 남겨줍니다. 많이 힘들었제...

 

▲ 또 다시 공룡능선의 등짝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다시 한 번 정족산 정상부도 감상해 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 비로소 무제치늪 뒤로 좌 - 문수산, 우 - 남암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내일 새로 설치된 문수산 정상석을 확인하러 갈 계획입니다.

 

▲ 계단 우측의 암봉에 올라서서 보니 좀 더 명확한 구도가 잡히는군요.

 

▲ 멀리 울산의 도심도 가늠이 됩니다.

 

▲ 다시 한 번 공룡능선뒤로 영축산, 신불산과 그 우측으로 고헌산을 담아봅니다.

 

▲ 대성이가 보고 있는 포인트는 아마도 문수산 쪽 같네요.

 

 

이제 조금전 공룡능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을 따라 뛰듯이 이동합니다.

 

 

▲ 약 12 ~ 3분여만에 이정목 표기상 천성산 정상입니다.(12:19).

그 의미를 해석해보니 공룡능선의 끝이라는 뜻이네요.

헉~ 아직 0.9 km나 남았네요.

 

▲ 곧, 우_┞_중앙능선 갈림길 안부입니다.

적당한 식사장소를 찿아보지만 골바람이 불기 때문에

앉아 쉴 만한 공간이 없네요. 그냥 직진합니다.

 

▲ 잠시 후, 꼭 돌을 쌓아놓은 삼단석탑 모양의 기암도 지나갑니다.

 

▲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커다란 암봉전망대까지 도착을 했습니다.(12:37).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감상을 합니다.

이제 지척간에 위치한 천성산 2봉 정상이 확인됩니다.

 

▲ 원효산 정상부와 우측으로 시원하게 뻗어내린 화엄벌도 카메라에 담았지요.

 

▲ 이제서야 에덴밸리 스키장이 구분이 되기 시작합니다.

 

▲ 세찬 바람이 몰아치네요. 그래도 감상할 것은 다 합니다.

공룡능선 뿐만 아니라 영축산과 신불산의 위용도 제대로 느껴집니다.

 

▲ 정족산과 문수산, 남암산 풍경도 제대로 그려집니다.

 

▲ 화엄벌 뒤로 토곡산 라인도 뚜렷이 구분이 되네요.

 

 

주변을 살펴보니 그나마 바람이 적게 부는 포인트에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먼저 소갈비살을 구워 안주삼아 대성이가 가져 온 복분자 한 병 비우고,

다시 봉삼주도 한 병 가뿐하게 비웁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평소 그 정도 알콜 섭취면 충분했을텐데

막걸리 한 병까지 두껑을 땃습니다.

혼자 먹기는 무리일 것 같아 친구들에게 조금씩 나눠줍니다.

그렇게 꽤 길었던 점심만찬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41).

 

 

 

▲▼ 금새 천성산 비로봉(855.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3:49).

오늘 날씨가 추워서인지 산님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먼저 두 친구를 세워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어렵게 카메라를 셋팅해놓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어렵게 남겼습니다.

 

 

▲▼ 대성이넘은 독사진도 남겨 줬습니다.

 

 

 

▲▼ 정상석도 인증샷을 남겨줘야겠지요.

 

 

▲ 그런 다음에야 천성산 비로봉 정상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건너편 걸뱅이 잔치바위와 원적봉 정상이 확인되고

그 뒤로 석음덤산과 달음산, 그 우측으로 철마산 마루금도 가늠해 봅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대운산 2봉쪽은 철쭉행사장 진입로를 확보하느라

마구잡이로 파 헤쳐진 임도길이 흉물스럽게 확인되는군요.

 

▲ 건너편 원효산 정상부 좌측 멀리 금정산 고당봉도 가늠이 됩니다.

 

▲ 다시 한 번 화엄벌을 확인해 봅니다. 올해 한 두번은 찿게 될 것입니다.

 

▲ 에덴밸리 스키장 일부가 확연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 바삐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운데 움푹 꺼진 법수원 계곡 우측으로 걸뱅이잔치바위가 확인됩니다.

 

그 뒤로는 서창읍내와 시명산, 삼각산, 석은덤산, 달음산이 조망되네요.

우측 맨 끝으로 해운대 장산도 확인됩니다.

 

▲ 잠시 후, 임도옆_좌_Y_철쭉행사장 갈림길 안부 쉼터에 도착합니다.(14:10).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안부 쉼터옆 수 많은 가지를 뻗어내고 있는 소나무가 보입니다.

대성이를 앉혀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 7 ~ 8분 정도 우측으로 크게 에둘러 이동하니

은수고개_좌/직_┾_철쭉행사장/화엄벌 갈림길입니다.(14:18).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초반에는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지만 곧, 급경사길로 바뀝니다.

 

 

▲ 한참 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계곡중턱 얼음이 언 포인트에 다다릅니다.(14:43).

 

▲ 여름이라면 알탕하기에 괜찮은 포인트이네요.

 

 

▲▼ 조심스럽게 얼음위로 접근하는 대성이를 앉혀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 요 나무의 정체는 무었일까요?

직접 가 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암봉 사이를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다리입니다.

균형감각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절로 해 봅니다.

 

▲ 계속되는 이름없는 결빙된 계곡의 이어짐입니다.

 

▲ 반대편에 꽁꽁 얼어있는 무명폭의 흔적이 보이네요.

가까이 가고 싶지만 위험한 것 같아 멀리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잠시 후, 엄청 가파르고 폭이 높은 나무계단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15:14).

비로소 이동경로가 유순해 지는군요.

 

 

▲ 비교적 편한 걸음으로 잠시 진행하는데

쓰러진 나무가 확인되는데 많이 아팠을 것 같네요.

찢어지는 고통 말입니다.

 

▲ 거의 쉬지 않고 이동을 해서인지 우측 얼음이 얼어있는 포인트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 돌 틈 사이로 쉼없이 물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 주변의 돌과 부딪히면서 튄 파편은 고스란이 고드름으로 변했습니다.

작은 동굴이 우측으로 숨어 있더군요.

 

▲ 고메는 고드름사이로 떨어지는 낙수물을 한 가득 병에 담았네요.

마셔보니 시원합니다. 속이 뻥 뚫립니다.

 

 

▲▼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 보기로 합니다.

대동강 물도 녹는다는 우수절기임에도 아직 천성산 골짜기는 겨울이 머물러 있습니다.

 

 

 

▲▼ 최대한 가깝게 찍어봅니다.

 

 

 

▲▼ 안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 거꾸로 달린 것 같네요. 아예 누워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 진짜로 종유석처럼 거꾸로 자라나고 있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뾰족하게 쏟아오른 고드름입니다.

진짜로 거꾸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보고도 안 믿는 분이 계시겠지만 진짜로 요렇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보고 스쳐가면 그만인 고드름이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는 만족을 할 수 없게 하는군요.

 

 

 

 

▲ 한 참 동안 휴식을 취한다음 아주 걷기좋은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요런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그렇게 내원사에 도착합니다.(15:50).

고구마넘은 그냥 가자고 하지만

일부러 찿아오기가 쉽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내원사 경내로 진입합니다.

 

 

▲▼ 여의교를 지납니다.

여의교위에 자리잡은 돌로 된 연꽃 문양입니다.

 

 

▲ 내원사 풍경을 담기 시작합니다.

 

▲ 맨 먼저 연화당입니다.

 

▲ 그 다음은 죽림원이구요.

 

▲ 좌측으로 보이는 사찰건물입니다.

 

▲ 요렇게 쓰여진 안내판도 확인되구요.

 

▲ 선나원(?) 현판도 확인해 봅니다.

 

 

▲▼ 대나무로 방패막이 삼고 있네요.

희미한 저 길을 따라 이동했어도 무방했었는데..

차마 진입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정노간이라고 씌여져 있네요.

 

 

▲ 기와불사 흔적도 남겨 봅니다.

내원사 경내를 돌아보고 되돌아섭니다.

 

▲ 세암교(?)도 지납니다.

 

▲ 이렇게 멋진 문구가 새겨진 이정석이 주위에 많이 확인됩니다.

 

 

▲▼ 잘 깍아 관리중인 나무와 원래 상태의 소나무 상태를 비교해 봤습니다.

 

 

▲ 이제 도로를 따라 한 참을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확인되는 얼어버린 골짜기 흔적입니다.

 

▲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기암입니다. 빨리 지나갑니다. ㅎㅎ

 

▲ 반대편 옹벽에 씌여진 낙서입니다.

작은처남 쌍동이 조카 이름과 똑 같아서 그냥 한 컷 찍어봤습니다.

 

▲ 잠시후, 우_┞_중앙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납니다.(16:32).

이제 거의 다 내려선 셈입니다.

 

 

 

▲ 이 다리를 건너면서 매표소 주차장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39).

 

▲ 머리위로 자리잡은 천성공룡의 등짝 일부를 마지막으로 담아봅니다.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28분(09:11 ~ 16:3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 35분여 포함입니다.

 

 


대충 바지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뒷풀이를 하려고 여기저기 찔러보지만 성사가 되지 않네요.

구영리에 대성이를 그리고, 우리집 앞까지 내려다주고 고메는 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옵니다.(17:41).

너무 일찍 귀가한 남편이 이상한지 마음넓은 마눌님이 자꾸 물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