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남봉상태방

[고헌문복]120114_고헌산_고헌서봉_고헌동봉_12004_624번째_고헌산!! 이맘때 꼭 한 번은 다녀와야 속이 시원한 산을 남봉방 셋이서 깔끔하게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2. 1. 16. 19:3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8) ~ 고헌사(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소재) 주차장(09:13) ~ 직_┝_대통골 갈림길 안부(09:23)_우측 ~ 오름길 중턱_첫번째 휴식(09:45) ~ 암봉전망대_두번째 휴식(10:09) ~ 고헌산(1,033.0 m) 정상(10:37) ~ 고헌서봉(1,035.0 m) 정상(10:56) ~ 고헌산 정상 회귀_비박장소(11:10) ~ 점심휴식후 출발(12:10) ~ 고헌동봉(1,034.1 m) 정상(12:19) ~ 좌_Y_소나무봉 갈림길(12:45)_우측 ~ 우후방__곰지골 계곡 갈림길(13:13)_직진 ~ 주차위치 원점회귀(13:25) ~ 집(14:20)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12분(09:13 ~ 13:25),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1시간 4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0,460 걸음 - 6.80 km]

 

[날씨 : 진짜 봄날 분위기임에도 풍경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았던 날!! 하지만 고헌산 정상은 여지없이 칼바람에 살갗이 벚겨지는 느낌의 한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더만!!]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김 주경, 김 명환까지 총 3명(분명 기상청에서는 올겨울 많이 추울꺼라고 했지만... 특히, 작년 이맘때 찿은 고헌산은 하얀눈과 상고대 천지였는데 오늘은 와 이렇노??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임진년을 맞은 산행행보는 영남알프스 위주의 산행이 이어지네요.

오늘도 '남봉상태방' 중 '남(해) - 봉(화) - 방(어진)' 셋이서

영알의 변방으로 여겨지지만 높이만큼은 만만찮은 고헌산을 향하기로 합니다.

각자 준비물에 대해 문자를 보냅니다.

원래 마눌님의 음력생일이 작년에 두 번이 오는 바람에

금년에는 생일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쉬운지

올해만큼은 양력생일을 지내고 싶다고 한 날이 오늘입니다.

학원을 마친 뺀돌이와 함께 홈플러스에 들러

이번 주말 산행을 위한 준비물을 챙긴다음

마눌님과 만나 삼산에 위치한 중국집으로 갑니다.

명색이 마눌님 생일인데 기분은 제가 내고 있었네요.

간단하게 소주 한 병 비우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케잌에 불을 붙여 생일기념 파티를 하고 나니 피곤이 밀려오네요.

그냥 꿈나라로 갑니다.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갈 즈음에 혹시나 싶어 고구마한테 전화를 넣어봅니다.

걱정하지 마라고 하네요. ㅎㅎ

잠시 후, 집앞으로 도착한다는 고구마넘의 전화가 옵니다.

집을 나섭니다.(08:18). 아침 공기가 꽤 쌀쌀하네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정면에 위치한 문수산이 아주 깨끗하게 확인되네요.

오늘 풍경그림 그리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무거동으로 들러 복춘행님까지 태운다음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갑니다.

행님이 준비하기로 한 삼겹살을 사러 언양도축장앞 고기집으로 갑니다.

삼겹살인 아닌 소갈비살을 샀습니다.

오늘 입이 호강을 하겠네요. ㅎㅎ

 

 

 

▲ 고헌서봉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좌 - 남해 복춘행님, 중앙 - 방어진 저, 우 - 봉화 고구마입니다.

 

 

▲ 고헌산 정상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최단코스를

선택하여 가뿐하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 다시 24번 국도로 진입하여 달려가면서 본

잠시 후, 우리가 올라서게 될 고헌산 풍경을 차안에서 담아봅니다.

 

 

그리고, 궁긍정초교 맞은편 신기마을로 진입하여 한참을 올라서니

고헌사(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9:13).

 

다음날 산행을 감안하여 최대한 짧은 코스로 다녀올 요량입니다.

고헌사 뒷쪽으로 들머리가 확인됩니다. 곧바로 올라섭니다.

정상까지 평지가 전혀 없는 계속 이어지는 된비알길이지요.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무덤이 있는 위치_

직_┝_대통골 방향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9:23).

숨만 한 번 고른 후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꾸준한 된비알길입니다.

물론 주변 풍경감상을 할 만한 포인트도 전혀 없구요.

그냥 머리를 푹 숙여 올라설 뿐입니다.

 

약 20여분 넘게 꾸준히 올라섭니다.오늘의 선두는 복춘행님입니다.

뒤따르는 저로서는 부담이 전혀 없이 편하지만

뒤로 점점 쳐지기 시작하는 고구마는 많이 힘든 모양입니다.

년말부터 이어진 술자리가 년초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된 탓이라고 하네요.

중간에 작은 바위가 위치한 중턱포인트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09:45).

 

 

 

 

▲▼ 쉬고있는 동안 후미에 쳐져 열심히 따라 올라오는 고구마넘입니다.

그러게 평소에 운동 좀 하고 담배 끊으라니까... 짜슥이 말을 안 듣네...

 

 

 

 

▲ 선두에 선 복춘행님은 오늘따라 아주 잘 걷구요.

 

 

다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다시 20여분의 지리한 된비알길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렇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꽤 넓은 암반 쉼터가 눈에 들어오지요.(10:09).

베낭을 벗어놓고 다시 한 번 휴식에 들어갑니다.

비로소 전방으로 펼쳐지는 풍경감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건너편에 자리잡은 신불산과 간월산, 밝얼산과 배내봉 라인입니다.

 

 

▲ 좌측으로 좀 더 눈을 돌려보면 정족산과 천성산 풍경이 확인됩니다.

행동식으로 열량보충까지 마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좌측 나무사이로 쌀바위와 가지산이 확인되지만

나무들이 장애물 역할을 확실히 하네요.

 

 

 

 

▲▼▼▼ 2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고헌산(1,033.0 m) 정상입니다.

역시 고헌산 정상에서의 된바람의 위력을 곧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갑다 못해 엄청 매섭습니다.

가장 먼저 정상석 흔적부터 남깁니다. 무려 네개씩이나 됩니다.

 

 

 

 

 

 

 

 

▲ 그 옆에 자리잡은 이정표도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고헌산 정상에서의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지난 주 다녀왔던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석남고개와 운문령에 접근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코스보다는 쉽게 가지산을 오를수가 있지요.

좌측끝 재약산 사자봉과 우측끝 쌍두봉/삼계봉까지 능선길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좀 더 세분화하여 풍경그림을 담습니다.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귀바위 ~ 쌍두봉까지 라인입니다.

 

 

▲ 이번에는 상운산에서 쌍두봉,

그 건너의 나선폭포위의 마당바위와 삼계봉 라인도 감상해 보구요.

 

 

▲ 24번 국도 좌측으로 송곳산과 오두산, 밝얼산 ~ 가메봉 ~ 배내봉 라인 뒤로

간월, 신불산이 자리잡고 있고

24번 국도 우측으로는 능동산 ~ 재약산 사자봉 ~ 수미봉 라인이 이어지네요.

 

 

▲ 조금 더 당겨보면 보다 선명하게 구분이 되겠네요.

배내봉과 간월산 사이에 머리를 내민 간월서봉이 확인되고

재약산 좌측에 향로산과 우측에 구천(영)산이 뚜렷합니다.

 

 

▲ 정상아래 풍경입니다. 시산제를 마치고 쉬고계시는 산님들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위에서 사진 한 컷 남기는데

내려와서 소주 한 잔을 마시라고 권하시네요.

염치불구하고 뛰듯이 내려서서 한 잔 얻어 먹었습니다.

돼지수육 안주맛이 기똥차더구만요. ㅎㅎ

 

 

▲ 그제서야 뒤에 쳐졌던 고구마가 정상에 올라섰네요.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갤2로 먼저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잠시 서 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네요.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 그 우측으로 대운산 능선까지 감상을 해 봅니다.

 

 

▲ 가장 뒤로 무룡산도 확인이 되지만 사진으로 옮기기에는 역부족이네요.

 

 

▲ 이 쪽은 낙동정맥길인 백운산, 삼강봉과

그 뒤로 건천의 단석산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 아래는 태종마을입니다.

 

 

▲ 잠시 후, 가게 될 고헌서봉과

그 뒷쪽 대부산 조래봉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출발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사방이 확 트인 포인트를 가로질러가야 하기에

매서운 바람에 피부를 노출할 수 밖에 없더군요.

어~ 추버라....ㅎㅎ

 

 

 

 

▲▼ 잠시 후, 고헌서봉(1,135.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56).

역시 갤2용 인증샷을 먼저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대문사진 한 컷도 남깁니다.

 

 

▲ 그 다음은 풍경감상 모드로 전환합니다.

조금 전 머물렀고 잠시 후 다시 돌아가게 될 고헌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몇몇 산님들이 오고가고 있네요.

 

 

▲ 고헌서봉에서 바라본 가지산쪽 풍경입니다.

운문령으로 올라서는 지방도로길이 뚜렷하네요.

조만간 운문령 아래로 터널이 뚫릴 예정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석남터널쪽과 비슷하게

버스 운행이 안 될 것 같아 아쉬운 맘이 듭니다.

 

 

▲ 좀 더 당겨본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 상운산, 귀바위 풍경입니다.

정말 깨끗하지 않습니까?

 

 

▲ 가지산에서 석남터널까지의 라인도 장쾌하게 쭈~욱 뻗었네요.

 

 

▲ 입석대 능선 좌측으로 능동산과 멀리 재약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도열해 있네요.

 

 

▲ 좌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역시나 이쪽은 신불공룡능선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 뒷쪽으로 방향을 틀면 낙동정맥 이정석 위치와

학대산, 문복산 라인이 뚜렷하게 다가섭니다.

 

 

▲ 비로소 고헌서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고헌서봉 우측 아래에 위치한

고사를 지내는 터인 듯한 작은 굴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두세명이 앉아서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 고헌동봉쪽에서 소호령으로 내려서는 라인뒤로

천마산과 치술령 라인이 그려집니다.

 

 

▲ 백운산과 삼강봉을 지나 이어지는 길은 낙동정맥길입니다.

 

 

▲ 이쪽으로 부지런히 이동중인 산님들은

아마도 조금 전 고헌산 정상아래에서 식사를 하시던 분들 갔습니다.

그렇다면 자리가 비었다는 뜻인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다시 고헌산으로 향하는 두 양반을 불러 세워놓고 사진 한 컷 남깁니다.

나무계단 좌, 우로 설치되어 로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바람만 좀 쎄게 불었지 그다지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 다시 고헌산 정상으로 돌아와 명당자리를 차지합니다.(11:10).

아침에 복춘행님이 쏘신 소갈비살을 약한 불로 서서히 굽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연거푸 몇 잔을 마십니다.

속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네요.
그러는 사이 제법 많은 산님들이 우리 주변으로 삼삼오오 자리를 잡네요.

그렇다고 자리를 비켜줄 우리가 아니지요.

한 참 동안이나 고기를 구워먹고

라면까지 끓여서 충분한 점심휴식시간을 보낸 다음에야

베낭을 챙겨서 출발합니다.(12:10).

최근들어 가장 긴 점심시간을 보낸셈이네요.

 

 

 

▲▼▼ 동봉쪽으로 이동하기 전 고구마넘을 모델로

다시 한 번 고헌산 정상풍경을 담았습니다.

복춘행님도 같이 한 컷 남겼구요.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고헌동봉(1,034.1 m) 정상입니다.(12:19).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정면쪽 전망데크가 확인되는군요.

그대로 직진했습니다.

 

 

 

▲ 전망데크에서 되돌아본 고헌산과 서봉 정상입니다.

 

 

▲ 고헌산 정상뒤로 가지산이 우뚝 쏟아있네요.

 

 

▲ 태종환종주길인 불송골봉과 문복산,

서담골봉(도수골만디), 대부산 조래봉까지 능선길도 뚜렷합니다.

 

 

▲ 백운산과 삼강봉 좌측으로 소호와 태종마을이 자리잡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요렇게 소호령과 외항재까지 거리가 표기되어 있는 이정표도 있구요.

고헌산 방화선 복원공사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고헌동봉으로 되돌아와 좌측 방화선을 따라 내려섭니다.

이쪽으로 올라서시는 산님들도 제법 많네요.

 

 

 

▲ 내려서다가 구석포인트가 얼어가고 있는 차리저수지와

그 뒤로 보이는 마병산도 조망해 봅니다.

 

 

▲ 정면으로 소나무봉과 좌측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도 실루엣을 그려주네요.

 

 

▲ 다시 한 번 가지산 정상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 고헌산 정상쪽에는 아직도 산님들이 보이는군요.

많이 추울텐데...

남쪽길을 따르는 우리는 따스한 햇볕을 지나니 문제될 것이 전혀 없지요.

 

 

 

 

잠시 후, 좌_Y_소나무봉 갈림길입니다.(12:4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작년 이맘때 여기 지날때는 함박눈과 상고대로 끝내줬었는데...

잠시 능선길이 이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급경사 내리막길이 기다립니다.

거의 30여분 가까이 먼지를 풀풀 날리면서 지그재그로 내려섭니다.

우후방_ㅅ_곰지골 갈림길을 지납니다.(13:13). 직진입니다.

곧, 우측으로 고헌사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가 나타나네요.
짧은 너덜길이 이어지고 급경사내림길입니다.

잠시 한 눈을 팔다가 결국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네요. ㅎㅎ

고헌사가 눈에 들어오고

잠시 후,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25).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12분(09:13 ~ 13:25),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1시간 40여분 포함입니다.

 

 

 


너무 일찍 내려섰네요.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았습니다.

내일 산행도 있기에 오늘은 뒷풀이없이 곧바로 헤어지기로 합니다.

무거동에 복춘행님 내려드리고 저도 집앞에서 내립니다.

고구마에게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