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원정산행-전남해남]111120_떡봉_달마산_11067_608번째_안내산악회따라 방초 33 친구들과 남녘의 금강산 암릉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1. 11. 23. 07:0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32) ~ 마련마을(전남 해남군 송지면 소재) 버스종점(11:25) ~ 임도 가로질러 오름 포인트(11:48) ~ 커브길중간_막걸리 한 잔(11:58) ~ 직_┥_도솔봉 송신탑 갈림길(12:12)_좌측 ~ 도솔암(12:28) ~ 우_T_땅끝/도솔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12:35)_좌측 ~ 능선중턱 위치(13:09) ~ 점심휴식후 출발_최악의 점심조건(13:48) ~ 떡봉(422.0 m) 정상(13:52) ~ 하숙골재_좌_┦_미황사 갈림길(14:02)_직진 ~ 대밭삼거리_좌_┦_미황사/부도암 갈림길(14:40)_직진 ~ 암봉 안부(15:09) ~ 좌_┦_미황사 갈림길(15:22)_직진 ~ 달마산(489.0 m) 정상(15:43) ~ 헬기장(16:20) ~ 미황사(16:40) ~ 주차장_산행종료(16:57) ~ 대흥사 상가_뒷풀이후 귀가(22:43)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32분(11:25 ~ 16: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35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9,310 걸음 - 12.55 km]

 

[날씨 : 올 들어 가장 추울꺼라는 일기예보지만 안 믿게되는 것은 왜일까? 달마산 암릉위에서 맞는 모질고 세찬 바람에게서 곧 겨울이 올것임을 제대로 느꼈던 하루...]

 

[산행 참석인원 : 손 진우/김 영훈/백 춘식/김 은필/서 대성/천 달석/김 명환외 27명(안내산악회 따라서 남도의 명산인 달마산을 다녀오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올봄 함양의 법화산과 해남의 두륜산을 이어서 산행을 할 때

버스기사님께 못이 박힐정도로 찬사를 들었던 해남의 달마산!!

우연히 안내산악회에서 간다는 정보를 접수한 후, 참석멤버를 모집해 봅니다.

처음에는 네명이서 출발한 것이 하나, 둘 늘더니 총 7명이 참석하기로 합니다.

일단 휴가전에 산행계획에 대해 친구들에게 메일을 다 보내줍니다.

하지만 정작 걱정은 제게 있습니다.

휴가를 내고서 연달아 산을 찿은 휴유증이 온 몸이 쑤시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토요일 하루는 쉬었어야 했는데

그냥 집에 있기 뭣해서 부담없이 놀메쉬메 다녀올 수 있는 문수산을 선택했지만

피로라는 것이 누적이 되는 것이기에 결국 입술 안쪽이 헐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기상청 예보 기준의 산행당일 날씨가 엄청 춥다고 하네요.

산행준비를 미리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에 눈을 뜹니다. 아침 공기가 어째 심상찮네요.

일어나자마자 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립니다.

그리고, 샤워를 마치고 멀리서 출발하는 친구들 순서대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다행히 오늘 스케쥴 펑크내는 넘들은 없네요. 집을 나섭니다.(05:32).

약속장소로 가니 이미 방어진에서 두 친구가 도착해 있고

잠시 후, 춘식이넘도 도착을 했네요.

무거동에서 나머지 친구들과 회원님들을 태우고

경부 ~ 남해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땅끝으로 향해 하염없이 달려갑니다.

어둠속에서 출발하였지만 이내 해는 밝아오고

몇 차례 졸기도 하였지만 해남이라는 곳이 엄청 멀긴 멉니다.

게다가 도착지점을 잘 못 들어가 대흥사로 갔다가 되돌아 나옵니다.

 

 

 

▲ 우여곡절끝에 대문사진으로 채택된 방초 33 친구들 단체사진입니다.

우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훈, 춘식, 달석, 은필, 진우, 대성, 접니다.

 

 

 

▲ 해발높이만 보고 쉬운 산행을 생각한 사람은

십중팔구 개고생합니다.

하지만 산행을 끝내고 산행기 정리를 하다보니

참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아주 멋진 코스였습니다.

 

 

 

▲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마련마을(전남 해남군 송지면 소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합니다.(11:21).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남긴 다음 본격 산행길에 오릅니다.(11:25).

 

 

▲ 포장도로를 따라 멀리 보이는 송신탑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 초반 남녘의 바람의 위력에 코끝에 이슬이 맺힐 정도로 매섭게 몰아치데요.

대충 가야 할 포인트를 가늠을 해 봅니다.

 

 

▲ 선두그룹은 휑하니 마라톤을 하듯 저만치 멀어져 버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암릉구간에 넋을 놓기 시작합니다.

 

 

▲ 잠시 진행하는데 한쪽켠에서 배추를 포기째 묶는 작업을 하시는

남녘 아주머니들의 걸쭉한 사투리에 정감이 팍팍 묻어납니다.

저 위 송신탑 위치가 도솔봉 정상이네요.

 

 

 

▲▼ 제대로 작품사진을 찍으려는지 진사님께서 삼각대까지 펼쳐놓고 있는 포인트에서

거의 같은 각도로 찍어 본 사진입니다.

설마 이 풍경은 아니겠지요.

 

 

▲ 발걸음은 포장길을 따라 꾸불꾸불 올라서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하여 눈에 보이는 달마산 언저리의 암릉과

깨끗한 풍경그림에 캬~~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아마도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요.

저 암릉 뒤로 더 웅장한 암릉이 숨어있음에 기대감이 점점 커집니다.

 

 

방초 33 친구들!!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열심히 따라가더니 오버페이스를 했네요. ㅎㅎ

 

 

 

▲ 오름길 중간에서 본 진도쪽인 듯 한 풍경을 담아봅니다.

 

 

▲ 우리가 올라서야 할 도로길이 산허리를 에둘르듯 감겼네요.

 

 

▲ 계속 시야를 사로잡는 도솔봉 정상부 풍경입니다.

 

 

 

▲▼ 앞서가는 회원님들과 뒤따르는 친구 영훈입니다.

그렇게 임도를 가로질렀습니다.(11:48).

 

 

 

 

▲ 어느 정도 고도(?)를 높여가니

이름을 알 수 없는 여러 무인도(?)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 난데없이 나타나는 도솔봉 등산안내도입니다.

안내도 위치가 전망포인트입니다.

 

 

▲ 개념도상 마봉3제뒤로 마봉리 풍경입니다.

유난히 많이 보이는 저수지들입니다.

 

 

 

▲▼ 바다는 바다대로 논밭은 그나름대로 삶의 터전이 되겠지요.

 

 

 

 

▲ 초반 너무 빡쎄게 오른터라

잠시 쉬어갈 포인트를 찿으면서 포즈를 취한 방초 33 쉘파인 달석입니다.

 

 

▲ 그리고, 정면에 펼쳐지는 남녘의 바다풍경에 셔터를 누릅니다.

섬과 섬 사이를 통과하면 그 안쪽에 해안이 숨어있는 풍경입니다.

 

 

커브길 중간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11:58).
그리고, 좌측 지름길이 보이지만 회원님들이 진행한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니 찻길이 끝나는 포인트에서

직_┥_도솔봉 정상 갈림길이 나옵니다.(12:12).

생각 같아서는 그대로 직진하고 싶지만

전체산행을 통제하시는 대장님께서 방향을 좌측으로 가르킵니다.

쩝~~ 아쉽지만 할 수 없지요. ㅎㅎ

 

 

▲ 도솔봉 정상부만 카메라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도솔암 표시가 있는 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등산안내도를 보고 있는 산행대장이십니다.

 

 

▲ 초반부터 눈에 보이는 암릉들의 모습이 심상찮습니다.

 

 

▲ 아까 커브길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좌측으로 난 산길을 이용했을때 연결되는 능선길입니다.

 

 

▲ 도솔암으로 향하면서 본 기암입니다.

좌측은 두꺼비 형상이고 우측은 도마뱀 머리모양 같은데

서로 쳐다보고 신경전을 벌이는 듯 하네요.

 

 

▲ 도솔봉 정상을 에둘러서 이동하는 대성이를 불러 세워놓고 한 컷 가볍게 날립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방향의 기암 전시장입니다.

 

 

▲ 부지런히 이동중인 친구들을 불러 세워놓고 단체사진 한 컷 찍어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두들 희희낙락이었죠.

 

 

 

▲▼ 좌측 암봉위를 잠시 올라섰는데

매서운 바람에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로 매섭대요.

모두들 그냥 지나치지만 대성이와 달석이만은 그냥 지나치질 않습니다.

 

 

 

 

▲ 눈에 보이는 저수지만 해도 다섯개네요.

그 틈에 구릉이 있고 민가들이 올망졸망 모여있군요.

 

 

▲ 우리가 서 있는 암봉쪽을 찍고 있는 춘식이를 한 껏 당겨보지만 역시나 역부족입니다.

괜히 렌즈탓을 합니다.

 

 

▲ 송신탑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보면 볼수록 저쪽으로 이동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이렇게 외롭게 서 있는 기암도 지납니다.

 

 

▲ 가지각색의 기암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처럼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바람은 아니지만

간혹 매섭게 불어칠때는 중심을 잡기조차 어렵더군만요.

 

 

 

▲ 작년 이맘때 주작산 ~ 덕룡산을 찿았을 때

같이 갔었던 모래알님과 오래알님 친구분입니다.

 

 

▲ 그 뒤로 펼쳐지는 기암의 풍경에

가히 남녘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우게 된 연유를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은 여정속의 기암 수준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이었습니다.

 

 

▲ 여전히 제 카메라를 점령하고 있는 두 친구입니다.

까딱 잘 못 했다면 모자 하나 버릴 뻔 했습니다. ㅎㅎ

 

 

▲ 달마산 정상은 아직도 요원합니다.

처음 출발할 때 해발 높이가 5백도 채 되지 않기에

친구들은 부담없이 산행에 참여했더랬습니다. ㅎㅎ

 

 

▲ 그리고, 부담없는 마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어집니다.

곧, 도솔암 안부입니다.

연혁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 도솔암으로 향하면서 앞서 다녀온 영훈이와

선두 대장님과 춘식이, 진우를 세워놓고 한 컷 남겼습니다.

 

 

▲ 요렇게 붙어있는 표시목도 확인됩니다.

트로트 가사네요.

"급아일천환천년(給我一天還千年) - 나에게 하루를 주면 너에게 천년을 돌려주리라!!"..

 

 

 

▲▼ 도솔암에 도착합니다.(12:28).

도솔암 맞은편에 위치한 기암입니다.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탄식을 합니다.

소수가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요.

아는 사람 다 불러서 같이 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 같이 이동한 친구들과 회원님과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 도솔암끝쪽 틈이 벌어진 암봉 사이로 보이는 해남 바다 풍경입니다.

 

 

▲ 그 사이에도 또 다른 기암으이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이지요.

 

 

▲ 그냥 가려는데 삼성각에서 본 도솔암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시네요.

당근 가 봤지요. 삼성각 현판입니다.

 

 

▲ 삼성각 우측을 버티고 서 있는 수호기암군입니다.

 

 

▲ 삼성각 뒤를 수호하는 기암도 찍어봅니다.

 

 

 

▲▼▼ 삼성각에서 본 도솔암 풍경입니다.

돌로 형성된 담벼락에서 공력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 때마침 불공을 드리고 막 나온 친구들이 손을 흔드네요.

줌-인 해 보지만 또 역부족을 느낍니다.

조만간 렌즈 하나 질러야 할 것 같네요.

 

 

 

 

▲ 도솔암 안부로 뛰듯이 되돌아서면

우_T_땅끝/도솔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2:35).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송신탑이 위치한 도솔암 정상을 우회하여 우리는 이동했지요.

조금 전 이정표를 보니 도솔봉 정상을 경유하여 오는 길도 있는 듯 합니다.

 

 

▲ 작년 강원 정선의 민둥산에서 한 번 뵜었지요.

맨 뒤를 따르는 후미대장님이십니다.

산행을 이끌려면 많이 힘들겁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달마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송신탑 위치가 또 다른 이름을 가진 두륜산 도솔봉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먼데

친구들한테서 배고프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끼리 온 것이 아니기에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부지런히 이동을 합니다.

 

 

 

▲ 우측으로 전형적인 남해 바닷가 풍경이 그려지네요.

건너편에도 제법 높은 산이 확인되네요. 아마도 완도의 상황봉인 듯 싶네요.

 

 

▲ 좌측으로 보이는 기암들입니다.

언제 굴러 떨어질지 아슬아슬하네요.

 

 

▲ 그렇게 잠시 내려서는데 서로 키스를 하는듯한

애뜻한(?) 강아지 모습의 기암이 눈에 들어옵니다.

급하게 진행하신 산님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광경이죠.

 

 

▲ 그나마 우리뒤를 따르는 저 두 분은 다행히 감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할까요?

 

 

▲ 달석이를 불러서 대성이와 저 뒤의 표정과 똑같이 취해 보라고 하니 싫답니다.

할 수 없이 대성이 혼자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때는 여자(?)가 있어야 하는데... ㅎㅎ

 

 

▲ 해남의 위치한 산세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침이 심하게 발생하는군요.

작년 이맘때 건너편에 위치한 주작산 ~ 덕룡산 산행때로 그랬었고,

올 봄 두륜산을 찿았을 때도 그러했었지요.

 

 

▲ 뒤 따르는 은필이를 찍어줍니다. 진짜 잘 걷습니다.

 

 

▲ 달석이넘! 어디서 배웠는지

요즘 사진 찍을때마다 이 포즈를 취하곤 합니다.

그만해라. 식상한다.

 

 

▲ 아직도 가야 할 암릉구간이 머네요.

 

 

어디서 식사를 할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도솔암 안부에서 거의 30여분 이상을 더 진행하니

선두그룹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근처를 둘러보니 우리 일행이 끼어들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느낌입니다.

조금 더 진행하여 소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것도 자리가 협소하여 두 그룹으로 나눠서요.

그래도 라면을 끓이는 등 할 건 다 합니다. ㅎㅎ

식사를 한 참 하고 있는데 선두그룹이 출발합니다.

괜히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래도 먹을 것은 먹고 챙길것도 다 챙겨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맨 후미로 쳐지게 되는군요.

가능한 한 빨리 따라가야 하기에 열심히 발품을 팝니다.

 

 

 

▲ 조금 진행하니 떡봉(422.0 m) 정상목 위치입니다.(13:52).

 

 

▲ 잠시 옆으로 보면 확인되는 짧은 덤불이 수북히 쌓인 기암이 확인됩니다.

 

 

반대쪽에서 올라서는 산님들과 교차진행을 하게되니

이동속도가 점점 더 더뎌지네요.

 

 

 

▲ 오늘 모델역할에 충실한 달석이넘! 틈만나면 흔적 남겨 달랍니다.

뭐~ 힘이 없으니 죄없는 검지손가락만 하염없이 눌렀지요.

 

 

▲ 우측으로 펼쳐지는 바둑판처럼 짜여진 전답과

그 뒤로 남해 바닷가 풍경이 멋진 조화를 보여줍니다.

 

 

▲ 천천히 눈을 좌측으로 돌립니다.

얕은 구릉사이로 마을이 있고 그 너머로는 남해 바닷가가 보입니다.

저쪽 멀리 보이는 대교는 아마도 완도로 넘어가는 다리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저 섬은 완도 맞네요. ㅎㅎ

 

 

▲ 정면으로 보이는 잠시 후 가게 될 암봉풍경입니다.

오늘 맘껏 기암들을 가슴에 품고 갑니다.

 

 

▲ 이 즈음에서는 저쪽이 정상인 줄 알고 부지런히 이동을 하였지요.

 

 

▲ 요 기암은 거대한 몸집을 소유한 고릴라(킹콩) 기암입니다.

 

 

▲ 그렇게 내려서니 하숙골재_좌_┦_미황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4:02). 직진합니다.

개념도를 살펴보니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도 미황사가 나오네요.

대신 독도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직은 일행들을 따라잡지 못했지만

지나온 암릉길을 되돌아보는 여유정도는 있어야겠지요.

 

 

▲ 다시 한 번 완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상황봉까지 조망을 해 봅니다.

언젠가 저 봉우리에도 다녀와야겠지요.

 

 

▲ 진행해야 할 암릉구간 좌측 멀리 두륜산 마루금이 확인이 됩니다.

 

 

▲ 이쪽은 완도에서 좌측으로 각도를 조금 더 돌렸을 때

보이는 포인트인데 지명은 당근 모릅니다.

 

 

 

▲▼ 그 암봉 참말로 옹골차네요.

좌중간 끝에 달마봉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실은 조금 더 진행하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가운데 우뚝 쏟은 봉우리가 사자봉일겁니다.

 

 

 

 

▲ 아까 멀리서 보이던 밧줄구간을 통과합니다.

 

 

 

▲▼▼▼▼ 1번 - 대성이, 2번 - 은필이, 3번 - 영훈이, 4번 - 춘식이, 5번 - 진우순으로 올라섭니다.

달석이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 달마산 정상을 불썬봉이라 부르고 있네요.

 

 

▲ 자세히 보면 식인상어의 입처럼 보이는 기암입니다.

 

 

▲ 다시 한 번 계단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오늘 썬글라스 효과 확실히 보는 대성입니다.

 

 

▲ 요 기암도 떨어질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은데

얼핏보면 두더지가 엄마품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기암이네요.

물론 보기나름이겠지요. ㅎㅎ

 

 

▲ 아래에 서서 올려다본 계단의 경사각입니다.

친구들 마음은 다 똑같을겁니다.

서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아직도 보이지 않은 달마산을 꼭 가야하나? 하는 생각요...

그래도 갑니다.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 강아지 두 마리가 보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참 희한한 기암들이 곳곳에 숨어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 조금 전 우리가 내려섰던 계단길을 되돌아 봅니다.

 

 

 

▲▼ 어느틈엔가 후미그룹 꼬리를 밟았습니다.

참 보기 좋으네요. 어떻게 보니 세분이 닮은 것 같기도 하구요.

 

 

 

 

▲ 바로 앞에 거대한 암봉도 찍어달라고 하네요.

늘 그렇듯 뭐~ 힘든일도 아닌데 깔끔하게 찍어줍니다.

 

 

▲ 헉! 아직도 달마산이 저 멀리에서 가까워질 생각을 하지 않네요.

 

 

▲ 그렇게 꽤 긴 시간을 투자하여 도착한 곳이

대밭삼거리_좌_┦_미황사/부도암 갈림길 안부입니다.(14:40).

 

 

 

▲▼ 요렇게 생긴 개구멍(?)도 보입니다.

대성이넘! 당근 들어갑니다. ㅎㅎ

모래알님도 같이 포즈를 취하네요.

 

 

 

 

▲ 사람이 없는 상태의 개구멍입니다.

아무리 주변을 살펴봐도 거대 암봉이 없는데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냥 궁금합니다.

 

 

대충 쉬어가려고 하지만 곧바로 이동합니다.

이유는 달리 없습니다.

아직 달마산 정상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지요.

 

 

▲ 비로소 우리가 하산하게 될 포인트인 미황사가 측면으로 확인되는군요.

굉장한 규모입니다.

 

 

▲ 다시 내려서면서 우측 사면으로 형성된 기암들입니다.

아마도 옛날옛적 전라도 지방이 화산등으로 인해

땅이 융기되면서 생긴 암봉일까? 하는 생각을 홀로 해  봅니다.

 

 

▲ 뒤 따르는 달석이와 영훈입니다.

우째 그 뒤에 마스크를 쓴 진우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군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조금 전 미끄러지면서

정강이 부분을 많이 다친 모양입니다.

앞서가는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네요.

 

 

 

▲▼ 비로소 눈 앞에 사자머리 형상을 한 사자봉이 가까워집니다.

얼핏봐도 바다를 향해 포효하는 사자의 머리모양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 그냥 지나칠리 없는 달석이부터 한 컷 남깁니다.

 

 

 

 

 

▲▼▼ 곧이어 영훈이와 대성이두요....

 

 

 

 

 

 

 

▲▼▼ 조심스럽게 다시 한 번 내려섭니다.

정면에 날까롭게 쏟아오른 기암이 다시 한 번 눈길을 끕니다.

좌측 기암과 우측 우리가 내려선 암봉 사이로 협곡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달석이를 세워놓고 인증샷 남깁니다.

 

 

 

 

그런데 뒤 따르던 진우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바지를 걷어보니 날카로운 곳에 제대로 찍혔습니다.

일단 휴지로 흐르는 피를 닦아내고

대일밴드로 가로세로 촘촘히 붙입니다.

 

 

 

▲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작은금샘능선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입니다.(15:09).

 

 

▲ 벌어진 돌틈 사이로 들어가서 포즈를 취하는 대성입니다.

임마도 몇 번에 걸친 어깨수술 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 그 사이로 들어가보니 미황사가 많이 가깝게 다가서네요.

 

 

▲ 이제 기암괴석 사이로 이동을 합니다.

 

 

 

▲▼▼▼ 두번째 개구멍입니다.

베낭을 메고서는 통과하기가 버겁네요.

평소에 체중관리를 좀 해야함을 느끼게 해 주는 포인트네요. ㅎㅎ

영훈이와 춘식이는 특히나 더 관리 잘 해야 합니다.

알긋나! 짜슥들아~~

 

 

 

 

 

 

 

 

 

▲▼ 이제 사자머리 형상을 한 사자봉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옵니다.

헉~ 진짜로 똑 같습니다.

 

 

▲ 곧, 좌_┦_미황사 갈림길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5:22).

 

 

앞서가시던 부부회원님께서 가는길이 없다면서 되돌아 내려서고 계시네요.

그 순간 춘식이넘 눈빛이 희번득거립니다.

진우 핑게를 대고 곧바로 미황사로 내려설 잔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커다랗게 들립니다. ㅎㅎ

 

 

 

▲ 하지만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고 계단길을 내려서 봅니다.

문바위 뒷편이라는 위치표시와

달마봉 정상까지의 거리가 표기된 표시목이 확인됩니다.

뒤따르는 친구들에게 오라고 부릅니다.

 

 

 

▲▼ 곧, 문바위 위치입니다.

요넘은 윗쪽인데 아마도 낭떠러지가 기다리겠군요.

당연히 우리는 밑쪽 문바위를 통해 이동합니다.

영훈아! 여기서 머리 부딪혔더나? 마이 아팠제!!!

이때만 해도 춘식이와 진우는 곧바로 하산한 줄 알았습니다.

 

 

 

 

▲ 문바위를 통과하면서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도솔봉까지 무려 7 km 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문바위 좌측으로 거대한 촛대바위가 서 있군요.

아닌가? 물개의 거시긴가?

각자 알아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되돌아본 사자봉 정상부입니다.

 

 

▲ 그 우측으로 보이는 광활한 남해바다 풍경이 고요합니다.

 

 

 

▲▼ 혹시나 정상인 줄 알고 친구들을 에둘러 가게 해 놓고

저 혼자 힘겹게 올라선 암봉입니다.

진짜 어렵게 올라서고보니 정상은 건너편에 있네요.

오늘 고생 엄청 합니다.

 

 

 

 

 

▲▼ 그렇게 달마산(489.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5:43).

평소에 보아왔었던 정상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정겨움이 느껴지는 정상표식입니다.

같이 올라선 친구들을 세워놓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그나마 꾸준히 무리없이 올라선 친구들입니다.

 

 

 

 

 

▲▼▼▼ 그리고, 저도 같이 합세하여 인증샷을 남깁니다.

인물모드로 놓아서인지 연거푸 두 컷씩 찍혔네요...

 

 

 

 

 

 

 

 

 

▲▼ 뒤이어 올라서신 회원님들도 당연히 인증샷 남겨 드립니다.

선두대장님도 함께 포즈를 취합니다.

 

 

 

 

▲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두륜산쪽 봉우리들을 감상해 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희미하게 영암의 월출산도 조망할 수 있다는데 방향만 맞춰봤습니다.

 

 

▲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정겨움이 느껴지는 정상표시입니다.

 

 

 

▲▼▼▼ 독사진 모드로 몇 컷 추가로 남깁니다.

모래알님, 달석이, 대성이, 영훈이 순으로요.

 

 

 

 

 

 

 

 

 

▲▼ 그리고, 두 산행대장님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산꾼의 포스가 확 풍기네요.

 

 

 

 

 

▲▼ 이제 하산할 미황사를 쭈~욱 당겨봅니다.

그 뒤로 주차장에 버스가 보이네요. ㅎㅎ

 

 

 

 

▲ 이제 슬슬 하산준비를 합니다.

 

 

 

▲▼ 그래도 정상주 한 잔은 해야겠기에

정상 바로 아래 바람이 불지않는 포인트로 내려서서

일단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되돌아보면서

서광이 내려쬐는 해남의 바닷가 풍경을 담아봅니다.

참 아름답네요.

 

 

 

 

 

▲▼▼ 그리고, 친구들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깁니다.

 

 

 

 

 

 

▲ 연거푸 남녘 바다풍경에 마음을 풍덩 빠뜨립니다.

방초 33 공식 막걸리를 한 잔씩 나눠 마시고 있는데

어렵쇼! 미황사로 곧바로 내려간 줄 알았던 진우와 춘식이가 올라옵니다.

 

 

 

▲▼▼ 다시 정상으로 빽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연거푸 몇 컷 남깁니다.

좌측부터 저, 대성이, 진우, 은필, 달석이, 춘식이, 영훈이 순입니다.

 

 

 

 

 

 

▲ 다시 한 번 미황사를 내려다 본 다음 본격적으로 하산을 합니다.

 

 

그런데 진우의 걷는폼이 영 이상합니다.

물어봤더니 엎친데덮친격으로 경련까지 왔다네요.
할 수 없이 진우베낭을 방초 33 쉘파인 달석이에게 전달하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너덜겅 수준의 내림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 조금 내려서니 전망포인트가 나옵니다.

그냥 방향이 어딘지도 모르지만 셔터를 누릅니다.

이제 오늘의 해넘이가 극한으로 향해 달려가는 시간이네요.

 

 

 

▲▼ 바다를 내려쬐는 햇볕이 구름층을 통과하여 반추(?)되는 바다빛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 약 20여분 정도를 내려서니 이렇게 생긴 꽤 넓은 헬기장입니다.(16:20).

 

 

▲ 오늘 악전고투를 직접 체험한 진우의 몰골입니다. ㅎㅎ

진우야! 욕 마이 봤다.

이번주 토욜 방초 33 정기산행때는 전날 일찍 자레이~ 알긋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친구들을 먼저 내려보내고

진우와 함께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약 20여분만에 미황사로 내려섭니다.(16:40).

우리가 이동한 경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달마산 등산안내도부터 확인합니다.

 

 

 

▲▼▼ 미황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달마산 정상 풍경입니다.

대단한 암릉미를 보여주네요.

 

 

 

 

 

 

다시 주차장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서니

모두들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그렇게 산행을 종료합니다.(16:57). 

총 산행소요시간은 5시간 32분(11:25 ~ 16: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35여분 포함입니다.

 

 

 


다시 대흥사 입구 식당으로 가서

푸짐한 저녁까지 해결하고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마신 몇 잔의 소주에다

산행하면서 몰려든 피로가 겹쳐 금새 잠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눈이 떠 지네요.

그렇게 긴 시간을 동서를 가로질러 이동후

울산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22:43).

돌이켜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찿은

해남 달마산의 좋은 추억을 하나 더 추가한 꽤 짭짤한 하루였습니다.

어쨌든 안내산악회의 일원(?)으로 참석을 하여 민퍠를 끼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한 달마산에서의 하루 즐거웠습니다.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