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재약]11113_재약산 수미봉_문수봉_관음봉_11064_605번째_솔베이 4인방 + 방초 33 친구들과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재약산 줄기를 이어가다!!....

뺀돌이아빠 2011. 11. 15. 21: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5) ~ 표충사(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 주차장(08:45) ~ 좌_Y_금강폭포 갈림길(08:57)_우측 ~ 내원암(09:03) ~ 좌_┦_사자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09:14)_직진 ~ 넓은암반위(09:27) ~ 오름길 중간_숨 돌리기(09:43) ~ 밀양 다-2 이정목 위치(10:05) ~ 첫번째 전망 포인트(10:20) ~ 두번째 전망 포인트(10:32) ~ 진불암(10:44) ~ 아주 멋진 전망 포인트(10:58) ~ 진불암 갈림길 안부(11:26) ~ 점심휴식후 출발(12:05) ~ 사자재(12:15) ~ 재약산 수미봉(1,108.0 m) 정상(12:47) ~ 좌/우_╀_작전도로/진불암 갈림길 안부(13:03)_직진 ~ 문수봉(959.0 m) 정상(13:15) ~ 관음봉(906.0 m) 정상(13:32) ~ 재약산 차마고도 전망대(13:50) ~ 좌_T_고사리분교 갈림길(14:26)_우측 ~ 효종대선사 사리탑(14:54) ~ 표충사경내 한 바퀴 돌고 주차장 회귀(15:12) ~ 뒷풀이후 귀가(21:36)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27분(08:45 ~ 15:1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25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5,599 걸음 - 10.14 km]

 

[날씨 : 전날과 비슷한 박무가 쫘악 깔린 날씨의 연속... 그래서인지 깨끗한 조망을 기대했던 마음이 반감된 하루...]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 서 대성, 김 은필, 김 명환까지 총 4명(솔베이 4인방 + 방초 33 친구들과 저물어가는 늦가을 억새풍경 감상하러 재약산 언저리 둘러보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주(酒)님과 너무 친하게 그것도 심하게 달린 휴유증은

아침에 뒷골이 묵직할 정도입니다.

웬만하면 하루정도 쉬었을터인데

 친구들과 약속을 지켜야겠기에 어렵게 몸을 일으킵니다.

산행준비는 이미 해 놓았기 때문에 정신줄만 놓지 않으면 됩니다.

샤워를 마치고 베낭까지 다 꾸린다음

2주전 남해에서 직접 따 온 키위가 잘 익었기에 봉투에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6:55).

아침공기가 꽤 선선합니다.

이렇게 가을이 시나브로 가려나 봅니다.

근래 가을날씨라고 하기에는 너무 따뜻한 날이 연속이었으니

그냥 여름에서 곧바로 겨울로 넘어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공업탑에서 환승을 하여

약속장소인 신복로터리에 도착을 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남습니다.

개스를 사려고 홈플러스로 가 보지만 영업시작을 하지 않았네요.

할 수 없이 약속장소로 가는데

뒤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의장님이네요.

혹시나 싶어 로터리 가게에 들어가서 개스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있다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대성이와 은필이가 도착을 합니다.

24번 국도를 지나는데 주변 풍경은 온통 뿌옇습니다.

오늘 풍경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을 것 같네요.

가지산 터널을 지나 좌측 도래재를 경유하여

표충사(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8:38 ~ 08:45).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출발하려는데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자고 하네요.

 

 

 

▲ 오랫만에 찿은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이 의장님, 은필이, 대성이, 접니다.

 

 

▲ 표충사에서 진불암까지 오름길은 개인적으로 처음 가는 길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꽤 괜찮았던 오름길이데요.

전체적인 산행시간도 6시간 30분 내외정도로 적당한 것 같구요.

특히나 하산길의 문수봉과 관음봉에서의 조망이 더 좋았던 코스였네요...

 

 

▲ 주차장에서 본 오늘 우리가 하산하게 될

문수봉과 관음봉이 표충사 건물 사이로 보이네요.

 

 

▲ 좌측의 재약산 수미봉 ~ 문수봉 ~ 관음봉까지의

암릉구간이 굉장한 위용을 보여줍니다.

 

 

▲ 멀리 재약산 사자봉 아래에 자리잡은

사자 머리부분 암봉도 뚜렷하게 가늠됩니다.

 

 

▲ 아침일찍 사천왕문 진입 돌계단을 쓸고 계시는

스님의 뒷모습이 경건하게 느껴집니다.

 

 

▲ 오늘따라 주차관리요원이 많은 것 같더니 이 행사때문이었네요.

 "2011년 찿아가는 미술전시회"를 한다네요.

 

 

▲ 유명하신 대사님들 그림이 도열해 있네요.

탱화라고 일컫는 그림이지요. 맞나요?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잠시 즐긴다음

본격 산행길에 접어듭니다.

 

 

 

▲ 가장 먼저 좌측에 우뚝 쏟아있는 필봉이 확인되네요.

 

 

▲ 잠시 후, 효종대선사 사리탑옆에 위치한 이정표 위치입니다.

우측 사자평 표기쪽으로 하산할 계획이므로 그대로 직진합니다.

좌측 계곡을 흐르는 물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네요.

여름인 줄 착각이 들 정도로요. ㅎㅎ

최근 비가 많이 내렸다는 반증이겠죠...

 

 

▲ 잠시 후, 좌_Y_금강폭포 갈림길입니다.(08:57). 우측입니다.

낙엽길을 밟고 가는 산님 방향이 금강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 우리는 내원암으로 향합니다.

 

 

▲ 앞서가는 의장님과 친구들을 불러세워놓고 출발전 표정을 담아둡니다.

 

 

▲ 다시 한 번 필봉쪽을 라인을 그려봤습니다.

 

 

▲ 약 5분여 만에 내원암에 도착합니다.(09:03).

근래에 새로 단장을 한 것일까요?

유난히 쏟아오른 관음봉이 뿌옇지만 확인이 됩니다.

 

 

▲ 내원암을 되돌아나오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필봉의 모습을 한 번 더 담습니다.

 

 

▲ 맞은편 담벼락과 그 안쪽에 자리잡은 감이 먹음직스럽게 달렸네요.

까치밥이지요.

 

 

▲ 일방통행길인 줄 알았는데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니

좌_┦_사자봉 갈림길 안내판이 확인됩니다.(09:14). 직진합니다.

 

 

▲ 진불암까지 1.5 km 남았다는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 요길은 사자봉으로 직접 올라서는 길인데

아마도 금강폭포를 지나 7부 능선쯤에서 만나게 되는 길일겁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나무다리위치인데

또 다른 이정표가 있는데 진불암까지 1.69 km 남았다는데

조금 전 이정표보다 더 많이 남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제가 볼 때는 둘 다 틀린 것 같습니다.

 

 

▲ 이미 철이 지나 붉은빛이 바래졌지만

이 정도 단풍이라면 위안을 삼을만은 합니다.

 


잠시 넓은 암반위에서 숨을 한 번 고릅니다.(09:27).

이후, 꾸준한 오름길이 기다리네요.

그래도 지그재그식으로 완만한 오름길이어서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섭니다.

 

 

▲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는데 눈 앞에 버티고 서 있는 암봉이 보입니다.

원래 우측으로 에둘러야 하지만

좌측으로도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보여 조심스럽게 진행해 봅니다.

 

 

▲ 헉~ 아닙니다. 저 두 암봉 사이로 탈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저 암봉과 씨름하는 사이에

일행은 벌써 암봉을 우회하여 제법 멀리 이동하였네요.

 

 

조금 올라서니 우리보다 앞서간 젊은 친구들이 쉬고 있네요.

딱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09:43).

쉬면서 대성이가 가져온 겨우살이酒를 한 잔 마십니다. 엄청 독합니다.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후, 밀양 다-2 구조목 위치입니다.(10:05).

해발 734m로 표기되어 있군요.

아직 올라서야 할 해발고도가 까마득하네요.

 

 

▲ 이동중 힘이 부칠때면 잠시 하늘을 올려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는 황량하고 스산한 겨울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첫번째 전망대 위치입니다.(10:20).

반대편 금강동천으로 내려서는 능선과

그 뒤로 사자봉의 머리부분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 이미 필봉은 발 아래로 자리잡고 있네요.

그 뒤로 희미하게 정각산도 가늠할 수 있구요.

 

 

▲ 정면에 보이는 깍아지른 절벽입니다.

그 위가 진불암에서 사자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숨어 있겠지요.

 

 

▲ 세로로 찍어보니 장관이 따로 없습니다.

 

 

▲ 사자봉 머리부분을 줌-인하여 찍어봅니다.

조만간 얼음골 용아 B능선과 연계하여 한 번 다녀가야 할 곳이죠.

 

 

▲ 오늘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이 의장님이십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숨 참기 모드로 급전환하지요. ㅎㅎ

 

 

▲ 우측 소나무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조심스럽게 밑으로 봤을 뿐인데 어지럽습니다.

 

 

▲ 대성이가 포즈를 취했습니다.

근래 3주 연속 날씨 때문에 썬글라스 활용도가 저조했었는데 오늘은 확실히 써 먹네요.

 

 

▲ 중간중간이 전망대입니다.

 

 

▲ 조금 더 올라선 포인트에서 이 의장님입니다.

땀으로 범벅을 했네요.

 

 

▲ 비로소 건너편으로 진불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뒤 봉우리가 고암봉인가요?

재약 8봉중 가 보았던 봉우리가 사자봉, 수미봉, 관음봉, 문수봉, 코끼리봉, 재약봉, 향로산인데

고암봉은 가 보지 않았습니다.

어느 개념도에서 얼핏 봤을때 진불암 위에 자리잡은 것 같은데 알 수는 없습니다.

 

 

▲ 이제 많이 올라선 것 같네요.

반대편 절벽 아래쪽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제법 크지만

물줄기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두번째 암봉전망대입니다.(10:32).

젊은 친구들이 먼저 자리를 선점했네요.

우리가 하산할 문수봉과 관음봉을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 세로로 세워서도 한 컷 남겨봅니다.

 

 

▲ 관음봉 라인뒤로 향로산과 쌍봉 라인도 확인해 봅니다.

 

 

▲ 발 아래로 표충사와 내원암이 확인됩니다.

제법 많이 올라섰음을 확인되는 그림이죠.

 

 

 

▲▼ 전망대 아래로 이동해서 표충사를 찍고 올라서는데

전망대 끝에 서 있는 대성이 자세를 보니 괜찮아 보입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깁니다.

 

 

 

 

▲ 이제 사자봉 정상부의 완만한 둔덕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 나뭇가지 사이로 진불암이 확실히 구분됩니다.

 

 

잠깐이지만 충분한 풍경감상이 되었네요. 출발합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밀양 다-3 구조목 위치입니다.

해발 884 m로 표기되어 있네요.

 

 

▲ 곧이어 나무계단길이 기다립니다.

경사가 제법 가파르네요.

뒤따르는 대성이와 은필이를 찍어줍니다.

 

 

▲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확인되는 진불암까지의 방향과 거리입니다.

에이~ 30 m는 아니지! ㅎㅎ

 

 

▲▼ 마지막 짧은 너덜겅 돌계단을 지나니 진불암입니다.(10:44).

진불암 현판이 떨어져 있네요.

그 옆 온도계가 가르키는 기온은 영상 10℃ 입니다. 많이 덥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흑맥주 한 캔 꺼내어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부산의 어느 사찰인지는 몰라도 스님들과 신도님들께서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옛날 롯데 자이언츠의 김 민호 선수와 닮은 스님 한 분께서

끊임없이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계속 있다가는 제 갈길을 못 갈 것 같아 부리나케 정리하여 출발합니다.

 

 

 

▲ 진불암 위를 버티고 서 있는 암릉구간입니다.

언듯보면 곧바로 올라설 수 있을것도 같네요.

 

 

▲ 해우소 뒷쪽으로 에둘러 가듯 이동합니다.

조금 지나면 아주 멋진 조망 포인트입니다.

작년 이맘때 얼음골에서 팔자 좋은 사람들끼리

8자 코스로 돌았을 때 거쳐갔던 곳이지요.

오늘 같이 한 멤버들의 뒷모습입니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가요?

 

 

 

▲▼ 괜히 부담이 되는 것 같아 앞으로 돌려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모두들 후덕한 표정들입니다.

 

 

 

 

▲ 자동 촬영모드로 돌려놓고 단체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 그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필봉라인과 감밭산,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정각산을 감상합니다.

 

 

▲ 요 포인트입니다. 참 멋진 곳이죠.

가만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기만 해도

산신령이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길을 이어가면 아까 진불암에서 말씀하셨던

석간수가 내려오는 포인트를 지납니다.

그 물을 받아서 라면 끓여먹으면 끝내준다고 하던데.... 그냥 지나칩니다.

 

 

 

▲ 비박하기 괜찮아 보이는 바위틈도 지나칩니다.

 

 

▲ 그렇게 한참동안 이동을 하면

요렇게 생긴 너덜겅 포인트도 가로 지르게 됩니다.

 

 

▲ 그리 심한 부침은 없지만 몇 포인트 오르내리듯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진불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1:26).

여기서 좌측으로 곧바로 내려서면

금강폭포가 위치한 한계암으로 떨어집니다.

 

 

지난번 술 한 잔 마시면서 쉬어갔었던

암봉 전망대로 이동을 합니다.

약간은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재약산 수미봉쪽 암릉을 배경으로 선 대성입니다.

오늘 썬글라스 효과 톡톡히 보는 중입니다.

본전 뽑으면 내 보는데 버리라이!! ㅎㅎ

 

 

▲ 수미봉 능선 뒤로 나중에 하산하게 될 관음봉도 조망이 되는군요.

 

 

평소보다는 뭔가 부족한 느낌의 점심상이지만

거의 남김없이 깔끔하게 비웁니다.

은필이 曰, "오히려 오늘 점심상이 우리한테는 딱이다!"라는 말이 가슴이 와 닿습니다.

평소때는 너무 많이 가져오는 바람에 늘 남기곤 했었죠.

평소보다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5).

 

 

 

▲ 진불암 갈림길 안부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배가 불러서인지 우째 발걸음이 많이 더딥니다.

 

 

▲ 한 참 좋았던 때를 뒤를 하고

하얀 솜 뭉테기를 날릴 즈음이 되어버린 억새밭입니다.

그러고보니 올 가을은 제대로 된 억새구경을 못 한 것 같습니다.

 

 

▲ 요 계단길을 거쳐 사자재로 향하였습니다.

 

 

▲ 요렇게 뒷모습을 보여주면서요.

 

 

▲ 그래서 불러 세웁니다. 잘 나왔네요.

언제나 그렇듯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사자재에 올라섰습니다.(12:15).

베낭을 벗어두고 주변 억새밭을 쭈~욱 눈으로 훑어봅니다.

 

 

▲ 그리고 사자봉 정상부 방향의 풍경도 담아봅니다.

 

 

▲ 오다가다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 멀리 얼음골에서 이어지게 되는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이 보이고

그 우측에 위치한 1,058봉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지난번 도전했다가 실패하였던 포인트입니다.

언제고 꼭 가 보고야 말겁니다.

 

 

 

▲▼ 연거푸 사자봉과 사자 머리부분을 찍어봅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네요.

 

 

 

 

 

▲▼ 수미봉쪽 언저리에 자리잡은 억새풀입니다.

2 ~ 3주 정도 전에 찿았다면 더 멋진 풍경감상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냥 막 누릅니다.

 

 

 

 

잠시 털보산장으로 가서 식수보충을 하려고 했는데 판매를 한다네요.

당연하겠지요. 그냥 되돌아나옵니다. ㅎㅎ

 

 

 

▲ 그리고, 수미봉 오름길을 따릅니다.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이 의장님이 앞장을 서셨습니다.

지금쯤이면 얼반 죽을때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왕성한 체력을 보여주네요.

이상합니다.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사진 한 컷 남겼는데... 그러면 그렇죠...

얼굴에서 힘이 들다는 표정이 읽혀집니다.

 

 

▲ 수미봉 오름길에서 되돌아본 샘물산장과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 풍경을 느껴봅니다.

 

 

▲ 수미봉쪽 암봉도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 이쪽은 주암계곡쪽 갈림길에 위치한 쉼터쪽 풍경입니다.

주계바위봉쪽 코스도 결코 만만하게 보면 안 돼죠...

그 뒷 능선은 배내봉 라인이구요.

 

 

▲ 건너편 간월산 정상부도 느끼면서 이동을 합니다.

 

 

▲ 나무계단길을 지난 안부 위치에서 바라 본 억새군락지와

건너편에 위치한 쌍봉 라인까지 같이 느껴봅니다.

 

 

▲ 아까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암봉입니다.

 

 

▲ 조금 전 이어왔던 등로뒤로 사자봉 정상부가 점점 멀어집니다.

 

 

▲ 중간능선은 필봉에서 올라서는 포인트이고 그 뒤는 정각산입니다.

 

 

▲ 최대한 줌-인 해 본 풍경입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확인됩니다.

 

 

▲ 이제 정상이 가까워지는데 앞서가던

이 의장님께서 한 마디 하시네요.

여자를 지켜보는 남자같다고요.

그러고 보니 보기에 따라 그렇게도 보입니다.

 

 

▲ 그 사이를 올라서고 있는 의장님입니다. 힘들지요. ㅎㅎ

 

 

 

▲▼ 정상쪽 마지막 암봉쪽 풍경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고 한 분이 암봉 위에 서 있네요.

괜찮은 그림입니다.

 

 

 

 

▲ 다시 한 번 문수봉 ~ 관음봉 라인뒤로 향로산과 쌍(형제)봉 라인을 그려봅니다.

 

 

▲ 역시 필봉라인뒤로 감밭산 라인과

맨 뒤로 정각산과 우측끝 머리만 살짝 내민 구천(영)산도 확인됩니다.

 

 

▲ 재약산 사자봉이 이제 제법 멀어졌습니다.

 

 

 

▲▼▼ 정상쪽 부근 암봉을 배경으로 선 대성입니다.

오늘 인증샷 많이 찍습니다. ㅎㅎ

 

 

 

 

 

 

▲ 잠시 후, 좌_┦_주암계곡 갈림길 이정표 위치도 지나갑니다. 물론 직진입니다.

 

 

▲ 이제 정상 바로 직전에서 되돌아 본 사자봉 정상부입니다.

 

 

 

▲▼ 이제 정상이 코 앞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보이네요.

 

 

 

 

 

▲▼ 그렇게 재약산 수미봉(1,108.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2:47).

앞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찍습니다.

좌로부터 이 의장님, 은필이, 대성이, 접니다.

 

 

 

 

▲ 대성이만 따로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약산 정상석 흔적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본 우리가 잠시후 이어가게 될

문수봉과 관음봉을 미리 쳐다봅니다.

그 뒤로 향로산과 쌍봉이 보이고

움푹 꺼진 안부 뒤로 머리를 살짝 드러낸 백마산도 보이네요.

그 동안 십수차례 찿았던 포인트인데 백마산이 보인다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 그리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내려서자마자 되돌아본 정상석 앞 암봉 풍경입니다.

 

 

▲ 고사리분교쪽으로 홀로 가을정취를 느끼면서 내려서는 산님의 뒷모습입니다.

 

 

▲ 사자평의 억새평원입니다.

과거에는 화전민들이 모여살던 곳이였지요...

 

 

▲ 건너편에 위치한 간월서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평원 라인도 감상해 봅니다.

 

 

▲ 그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영축산 ~ 함박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 ~ 시살등 라인도 뚜렸합니다.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진불암 입구 작전도로 넓은 공터와

그 뒤로 문수봉과 관음봉이 확인됩니다.

 

 

▲ 그 좌측 아래로 고사리분교와 코끼리봉과 재약봉 약무덤도 가늠이 됩니다.

 

 

 

▲▼ 그렇게 한 참 동안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우_╀_작전도로/진불암 갈림길 안부에 내려섰습니다.(13:03). 직진합니다.

해발 947 m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 잠시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되돌아본 사자재와 사자봉 정상부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이

울산에 살고있다는 작은 행복감에 빠지곤 합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코끼리봉과 재약봉 약무덤 라인도 한 번 더 그려봅니다.

 

 

▲ 사자평뒤로 펼쳐지는 간월산과 신불산입니다.

 

 

▲ 이번에는 재약산의 주봉우리인 사자봉과 수미봉을 한 컷에 넣어봅니다.

 

 

▲ 불과 10여분 정도 진행하지 않았는데

문수봉(959.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3:15).

몇 년전 아는 지인께서 문수봉의 높이를 물어보는 전화연락이 왔을 때

제가 잘 못 가르쳐주는 바람에 표기된 905 m 입니다.

실제로는 959 m 입니다.

 

 

▲ 이 의장님께서 찍어 준 방초 33 친구들 사진입니다.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관음봉도 미리 가늠해 봅니다.

 

 

▲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필봉과 매바위,

그 뒤로 감밭산 라인과 맨 뒤로 정각산 정상을 한 번 더 감상해 봅니다.

 

 

▲ 오전에 올라섰던 계곡풍경도 그려봤습니다.

곧, 추운 겨울이 왔을때 풍경도 짐작을 해 봅니다.

 

 

▲ 최대한 줌-인 해 본 표충사 전경입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확인됩니다.

주차장도 꽉꽉 들어찼네요.

 

 

▲ 다시 한 번 재약산의 주봉을 확인해 봅니다.

거대암봉 뿌리가 떠받치고 있는 형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암봉쪽으로 곧바로 내려서고

나머지 멤버는 왔던길로 되돌아서는데

좋은 그림이 될것 같아 대성이를 불러 세워놓고

다시 한 번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잘 나왔네요.

 

 

 

 

 

 

▲ 마지막으로 문수봉 정상목 흔적을 남긴다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계절을 놓쳐버린 이제 막 몽우리가 피우고 있는

진달래꽃을 찍어보지만 촛점이 맞지 않았네요.

 

 

▲ 그리고, 다시 조심스럽게 암릉길을 이어갑니다.

이제 이 의장님께서 서 계시는 저 암릉만 넘어서면 관음봉입니다.

 

 

▲ 관음봉 직전에서 되돌아본 문수봉과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입니다.

 

 

▲ 거기에 사자봉까지 넣어서 흔적을 남겨보니

한마디로 장쾌함 그 자체입니다.

 

 

 

▲▼▼ 관음봉(906.0 m) 정상 표기 대나무 표시입니다.(13:32).

작년에 이길로 올랐을 때 제가 표기를 해 놓았었는데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연거푸 몇 컷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정상 인증샷에 들어갑니다. 맨 먼저 대성입니다.

 

 

▲ 은필이도 옆에 포즈를 취합니다.

 

 

 

▲▼ 그 다음은 방초 33 단체사진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 의장님도 대성이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얼굴에서 오늘 산행의 힘듬이 역력히 묻어나네요.

 

 

그리고, 한 참 동안이나 쉽니다.

 

 

 

 

▲▼ 그 사이에 확인해보는 재약산 차마고도길위로

재약봉 약무덤을 확인해 봅니다.

저렇게 길을 만들려면 엄청 많은 시간을 투여했을 뿐 아니라 고생 엄청 했겠습니다.

 

 

 

 

▲ 다시 한 번 당겨본 표충사 전경입니다.

 

 

▲ 역시 오전에 거쳐갔던 내원암도 최대한 당겨봤습니다.

 

 

▲ 그리고 필봉과 매바위, 감밭산 라인도 확실히 즐겨봅니다.

 

 

▲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두 친구입니다.

 

 

▲ 한 참 동안 휴식을 취한다음 편한길을 버리고

암릉길을 이용하여 내려섭니다.

먼저 내려서서 뒤따르는 멤버들을 뒤돌아봤습니다.

남자보다 더 용감한 은필입니다. ㅎㅎ

 

 

▲ 뒷쪽 두 양반은 진짜 조심스럽게 내려서네요.

 

 

그리고, 급경사 내리막길인데다 엄청 많이 쌓인 낙엽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조금 전 머물렀던 관음봉 정상부를 올려다 봅니다.

원래는 이쪽으로 직등하는 코스도 있지만

내려서기에는 무리일 듯 하여 우회하여 내려섰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차마고도가 훤히 보이는 전망포인트입니다.(13:50).

다시 한 번 재약산 차마고도의 전경을 제대로 담았습니다.
산 허리를 가로지른데다 곳곳이 위험한 포인트가 산재해 있네요.

절벽과 절벽사이를 뚫고 만든 도로입니다.

 

 

 

 

잠시 숨을 고른다음 본격적인 내림길을 따릅니다.

거의 30여분 이상을 꾸준히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내려서서야

좌_T_고사리분교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4:26).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비로소 미끄러운 낙엽길이 끝나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넓은 등로를 따릅니다.

이제 부담이 없어지네요.

 

 

 

▲ 조금 내려서면 피노키오 나무라고 명명한 포인트도 지납니다.

 

 

▲ 표충사까지 이제 1.0 km 남았다는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 참나무에 기생하는 버섯도 확인하면서요.

 

 

▲ 제법 내려섰슴에도 아직도 0.8 km 남았다네요.

아무래도 이쪽 동네의 거리감각은 남다른듯 싶네요.

 

 

▲ 거의 다 내려선 듯 하네요. 대나무 숲길을 지납니다.

 

 

 

▲▼ 앞서가던 멤버들을 불러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가까이에서 본 억새풀입니다.

 

 

▲ 제법 키가 큰 억새뒤로 필봉라인도 희미하게 잡혔네요.

 

 

잠시 후, 효종대선사 사리탑 위치로 진출합니다.(14:54).

 

 

 

 

▲▼ 표충사 경내로 들어가면서 본

오늘 우리가 진행한 라인을 확인해 봅니다.

재약산 수미봉 아래에 위치한 반짝거리는 하얀 포인트가 진불암입니다.

저 높이에 사찰을 건립한 것 자체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 표충사 진입포인트 좌측 옆에 위치한 소나무가 고고합니다.

연거푸 사진으로 옮겨봅니다.

 

 

 

 

 

▲▼ 그리고,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한 번 조금 전 내려섰던 문수봉과 관음봉을 느껴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문수봉보다 관음봉의 높이가 더 낮습니다.

 

 

 

 

▲ 사찰 지붕도 확인해 봅니다.

 

 

▲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분위기에 화룡점정입니다.

떨어지는 은행잎이 걸린 개나리 나무입니다.

 

 

 

▲▼▼ 바닥에는 이렇게 은행잎으로 나뒹굴구요.

 

 

 

 

 

 

 

▲▼ 항아리에 담겨진 물풀이 아름답네요.

 

 

 

 

 

▲▼▼ 은행잎과 어우러진 고전미를 나름대로 표현해 봅니다.

 

 

 

 

 

 

그렇게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12).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27분(08:45 ~ 15:1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25여분 포함입니다.

 

 


부지런히 차를 몰아 울산으로 돌아옵니다.

두 친구와 다음주를 기약하고 헤어진 다음

이 의장님과 둘이서 긴 시간동안 부어라! 마셔라!

뒷풀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