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원정특별산행-경남거제]111022_계룡산_11059_600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개인산행 600회 산행후 포로수용소까지 한 바퀴 가뿐하게!!....

뺀돌이아빠 2011. 10. 25. 20:3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0) ~ 거제공고(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소재)옆 공터(11:03 ~ 11:08) ~ 굴다리 통과(11:22) ~ 오름길 중간_돌탑위치(11:31) ~ 457봉 안부(11:53) ~ 임도 도착(11:57) ~ 된비알위 무덤 위치(12:16) ~ 팔각정 전망대(12:26) ~ 점심휴식후 출발(13:11) ~ 계룡산(566.0 m) 정상(13:37) ~ 고산지 이정표_직_┥_암봉 갈림길(13:57)_좌측 ~ 우_T_임도 갈림길(14:26)_좌측 ~ 임도_╀_갈림길(14:44)_직진 ~ 좌_Y_운동장 갈림길(14:54)_우측 ~ 계룡사(15:10)_산행종료 ~ 거제포로수용소(15:36) ~ 한바퀴 관람(16:15) ~ 뒷풀이후 귀가(20:06)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분(11:08 ~ 15:10),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9,900 걸음 - 6.44 km]

 

[날씨 : 비가 잦아들거라는 기대를 했건만 하루 웬종일 굵은 장대비속을 그것도 오리무중속에서 고행의 산길을 걷다... ㅎㅎ]

 

[산행 참석인원 : 서 대성, 김 은필, 장 영복, 김 명환까지 총 4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우중산행!! 오랫만에 했더니만 그런대로 괜찮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2003년 5월말 우연찮게 시작된 산행이

만 8년 5개월여만에 누적산행횟수가 600회째가 되는날입니다.

게다가 방초 33 친구들과의 10월 정기산행일이구요.

하여 카톡이 되는 친구들 위주로 산행참석여부를 확인합니다.

코스는 구담봉 ~ 옥순봉으로 잠정적으로 정하였으나

유람선 탑승예약이 끝난 관계(?)로 급하게 코스 변경을 합니다.

거제에 있는 계룡산을 다녀와서 거제포로수용소 탐방까지 하기로 하고

참석멤버를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총 5명이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각자 준비물을 문자로 통보하고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굵은 빗줄기로 바뀌더니

하루 웬 종일 하염없이 내리는군요.

슬슬 걱정이 됩니다.

아니나다를까 진우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근무시간 조절이 어렵다면서 다음에 함께 하자고 합니다.

그러마고 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참석멤버들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비가 와도 산행강행한다구요. ㅎㅎ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봅니다.

빗방울이 하나둘 확인되지만 그리 염려되는 수준은 아닌 듯 하네요.

집을 나섭니다.(06:50).

버스를 이용하려고 걸어가는데 버스가 옵니다.

정류장 약간 못미쳐서 손을 들어서인지 안 서네요.

뛰어갑니다.

버스기사양반!! 그라면 안돼!!

람이 뒤에서 뛰어가면 조금 기다려 줘야지!!

내 딱 봐 놨어!!

방법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신복로터리로 이동을 합니다.

코오롱 매장 앞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집니다.

잠시 서 있으니 대성이와 은필이가 도착을 합니다.

곧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영복이에게 출발했다는 문자를 넣습니다.

경부 하행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차 속도가 있어서인지

빗방울 굵기가 우째 심상찮습니다.

통도사 휴게소를 지나면서

대성이네 회사분들 가족 문화탐방버스가 지나가네요.

대성이넘! 전화를 하네요.

갓길에 차 세우라구요. 물론 장난입니다.

반대쪽에서 전화받는 사람은 진짠줄 알고 있구요.

아침부터 재미난 웃음거리 하나 건졌습니다.

모기의 편지내용 가지고도 또 다시 한 참을 웃었습니다.
세상 별 거 있습니까? 웃고 살아야죠. ㅎㅎ

그렇게 빗속을 뚫고 남으로 내려가는데 영복이의 전화가 옵니다.

거제도쪽은 비 뿐만 아니라 돌풍까지 분다면서

이런날도 산행을 하냐구요. 다 압니다.

비 오는 날 산행하기 싫겠지요. ㅎㅎ

간단명료하게 답변을 해 줍니다. "무조건 고!!!" 라구요.

거제도에 살고있는 혜경이가 우리를 위해서

전어와 우럭회등을 준비해 놓겠다고 했다네요. 고맙구로~~

부산경마장을 지나 큰 삼거리에서

영복이를 태워 거가대교 직전 휴게소로 들어갑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 개인적으로 600회 산행날입니다.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게다가 플랜카드까지 준비를 했었네요.

좌로부터 대성이, 영복이, 은필이, 접니다.

 

▲ 원래 계획은 통신탑을 지나 백병원쪽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할 수 없이 가능한 한 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하산 하였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다녀와야 할 듯 싶네요.

 

 

 

▲▼▼ 잠시후 우리가 건너게 될 거가대교쪽 풍경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바다속을 뚫고 길을 만들다니...

 

 

 

 

 

 

▲ 이쪽은 가덕도 연대봉 정상부 언저리입니다.

 

 

▲ 저 두 교각을 지나면 거제도입니다.

 

 

 

▲▼ 유유히 바다위를 달려가는 컨테이너선도 보입니다.

 

 

 

 

아까 통도사 휴게소 직전에서 연락하였던

대성이네 회사분들을 여기에서 다시 만납니다.

역시 전화 한 통화로 엄청난 먹을거리를 확보를 하였습니다. ㅎㅎ

 

 

 

 

▲▼▼ 거가대교 터널로 진입하였습니다.

거센 비바람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었겠지요.

 

 

 

 

 

 

 

▲▼ 조금 전 대성이네 회사분이 저희에게 건네 준 군수물품(?)입니다.

참말로 엄청납니다.

여기에서 대부분은 거제도 사는 혜경이네로 공수하였지요. ㅎㅎ

 

 

 

 

일단 거제도로 진입하여 혜경이네 전원주택으로 이동을 합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비가 잦아들기를 기대를 해 보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분위기가 산행을 하지 않는쪽으로 굳어지려고 하네요.

일단 출발신호를 내립니다.

 

이 넘의 빗줄기는 당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거제공고(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소재)끝

막다른 포장길옆에 주차를 합니다.(11:03).

각자 우의도 꺼내입고 우산까지 덮어쓰는

산행준비를 한 다음 본격산행을 들어갑니다.(11:08).

 

 

 

▲ 얕은 언덕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그 쪽인가 싶어 이동하려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내려오시길래 계룡산 방향을 여쭤봅니다.

임도길을 따라 진행을 하라고 하네요.

삼림욕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우리가 진행해야 할 임도길입니다.

 

 

▲ 우리가 출발하는 포인트가 김실령고개라고 되어 있는데

개념도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계룡산 산행안내도는 보이지 않고

삼림욕장 조감도만 확인됩니다.

 

 

▲ 약 10여분 정도를 꾸준히 길을 이어가면

새로운 도로공사를 하고 있는 굴다리를 통과하게 됩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굴다리 우측은 엄청난 속도의 빗물이 쏜살같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 굴다리에 접어든 친구들입니다.

완전무장을 했네요.

 

 

▲ 굴다리로 향해 산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계곡물입니다.

조심스럽게 건너갑니다.

 

 

▲ 굴다리를 통해 밑으로 정신없을 정도로 막 흘러내리는 빗물입니다.

 

 

이후,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서 잠시 이동하다가

좌측 리본이 달려있는 포인트로 방향을 틀고 올라섭니다.

여전히 굵은 빗줄기는 하염없이 쏟아 붓습니다.

조금밖에 올라서지 않았는데도

이번 방초 총동창회 체육대회때 받은 잠바를 입은데다 우

의까지 챙겨 입었더니

금새 온 몸에 땀이 베어 나옵니다.

돌탑이 위치한 오름길 중턱 빗속에서

서로 우산을 씌워가며 외투를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다시 출발합니다.(11:31).

 

 

 

 

▲▼▼ 조금 더 진행하면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포인트입니다.

삼성중공업과 거제의 아파트촌이 확인됩니다.

그나마 요때 이 풍경을 찍어놓지 않았다면

오늘 제대로 된 풍경감상은 완전 꽝일뻔 했습니다.

천만다행!! ㅎㅎ

 

 

 

 

 

 

잠시 좁은 계류를 건너면서 우측에 무명봉을 기준으로

좌에서 우로 크게 에둘르듯 완만한 능선길을 따릅니다.

잠시 후, 무명봉 안부에 올라섭니다.(11:53).

표석도 없이 외롭게 자리를 지키는 무덤 2기만 확인됩니다.

잠시 숨 한 번 고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불과 3 ~ 4분만에 임도_좌/우_╀_용산/심적사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군요.(11:57). 직진합니다.

 

 

▲ 조금 올라서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쉼터입니다.
빗속을 뚫고서 어렵게 올라선 친구들의 뒷모습입니다.

언듯 봐서는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재들이 나누는 이바구는 뭘까요? 괜히 궁금해집니다.

 

 

약 15여분을 꾸준히 쉬지 않고 된비알을 따르면

무덤이 위치한 포인트가 나옵니다.(12:16).

다시 한 번 숨 한 번 고르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한 고비만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길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독려하여 가능한 한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 와중에서도 빗줄기는 좀체로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징한넘들!!! ㅎㅎ

 

 

 

 

▲▼▼▼▼ 약 10여분만에 조금은 위험(비가 왔기 때문에)한 짧은 암릉구간을 지나면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12:26).

일단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는 여기밖에 없는 것 같네요.

비바람을 막아보려고 스틱을 펴고 궁리를 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요럴때는 방초 33 쉘파인 달석이가 그립습니다.

요즘 격무로 인해 입수구리 터져 무리를 하면 안 된다면서

지금쯤 편하게 집에 있을겁니다. ㅎㅎ

할 수 없이 우산 세개로 방패막이삼아 점심준비를 합니다.

친구들이 준비해 온 제 개인산행 600회 기념 케잌입니다.

촛불을 붙일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아 고추로 대신합니다. ㅎㅎ

거제도에 살고있는 친구 혜경이가 준비해 준 전어와 우럭회입니다.

요 신선한 쌈에 싸서 마늘을 쌈장에 푹 찍어 김치까자 곁들여서 준비한 후,

소주 한 잔 쭈~욱 들이키면 와~우!! 끝내줍니다.

오늘 거제 계룡산 폭우속을 찿은 사람은 현재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점심 신선놀음은 비바람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곧,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방초 33 입니다." ㅎㅎ

베낭안에는 라면끓일 내용물, 맥주, 소주등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혜경이가 준비해 준 소주 한 병과

대성이가 가져온 이름모를 아주 좋은 술만으로도

신선놀음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선놀음도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거추장스러워지네요.

전형적으로 간사한 인간의 심사일겁니다.

평소보다 짧은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11).

 

 

 

 

 

 

 

 

 

 

▲ 잠시 발걸음을 옮기면 계룡산 정상이 불과 0.5 km 남았다는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우측 심적사길은 임도를 거쳐 내려가는 길인 듯 하네요. 그대로 직진합니다.

 

 

 

▲▼ 잠시후, 다시 한 번 짧은 암릉구간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앞서간 친구들을 불러세웁니다.

오늘 우중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맛보는 방초 33의 두 여성전사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얼마나 추웠던지

아까 벗었던 외투를 다시 껴 입었네요.

무시하고 진행하던 대성이도 불러 세웁니다.

오늘 같이 한 세 친구입니다.

 

 

 

 

 

▲▼ 이후 선두를 유지하면서 올라선 대성이입니다.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설정이 너무 뻔합니다.

그래도 흔적사진 찍어줘야지요. ㅎㅎ

 

 

 

 

 

▲▼ 어영부영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정상직전에 위치한 철계단길에 다다릅니다.

세친구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남기는데

뒤에 홀로오신 산님을 발견한 모양입니다.

당근 한 컷 부탁 드립니다.

오늘의 첫 단체사진입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산님은 그대로 발걸음을 옮기는군요.

 

 

 

 

 

▲▼ 다시 한 번 친구들 흔적을 남겨봅니다.

이제는 우중산행의 맛을 제대로 느끼는 것 같네요.

 

 

 

 

 

▲▼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개스가 엄청 빠른 속도로 이동중입니다.

바람에 무임승차를 한 셈이지요.

곳곳에 사진찍을 배경이 보일라치면 곧바로 스톱을 외칩니다.

그러면 친구들은 자동적으로 요렇게 포즈를 취하지요.

 

 

 

 

 

▲▼▼▼ 그렇게 잠시 후, 계룡산(566.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3:37).

먼저 친구들 흔적사진 남기려는데

대성이넘이 잠깐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플랜카드 하나를 꺼내 펼칩니다.

사진찍을 준비를 하던 저는 깜짝 놀랜것도 모자라

감동의 물결이 가슴속 깊이 폭풍우처럼 밀려옵니다.

"방초33 김명환 산행대장 600번째 산에 오르다!!"

캬~~ 문구 쥑입니다.

세 친구를 세워놓고 계룡산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조금전 홀로 산행을 하고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남깁니다.

참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백 프로, 천 프로, 상호야~ 이 쓰봉들아~~ 쫌 배워라...

다 느거들한테 피가 되고 살이 될끼다. 알긋나! ㅎㅎㅎ

연거푸 두 컷 남겼습니다.

 

 

 

 

 

 

 

 

 

▲▼ 그리고, 계룡산과 플랜카드를 한 컷에 넣어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산을 찿은지 어언 8년 5개월여만에 맛보는 기똥찬 감동입니다.

 

 

 

 

▲ 다시 한 번 친구들을 세워놓고 인증샷 한 번 더 남겨봅니다. 우

중 고행의 산행길이 어느새 평안한 신선길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 최근 새로 장만한 선글라스를 끼고 정상석옆에 선 대성이넘입니다.

비록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지만 선글라스안 눈은 평화로움일겁니다.

 

 

 

 

 

▲▼ 방초 33 여전사 두 친구입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이 세 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데이~~ 친구들아!!

그 사이에 내일까지 종주를 하신다는 홀로 산님은 또 출발을 하셨군요.

홀로산님께도 감사를 드려봅니다.

안산,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정상을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거대암봉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웬만한 거제의 풍경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탁월한 조망 포인트인데

 오늘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을 하고

다음번에 다시 찿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봅니다.

 

 

 

 

▲ 반대쪽 철계단위에 서 있는 대성이넘입니다.

선글라수 잘 어울린다. 야~~~

 

 

▲ 건너편 철계단에서 되돌아본 계룡산 정상석입니다.

흐~미! 고 놈 참 요상하게 생겼네. ㅎㅎ

 

 

 

▲▼ 대성이 짜슥! 점마도 느꼈는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군요.

보는눈은 다 비슷한 가 봅니다. ㅎㅎ

 

 

 

 

 

▲▼ 그 사이에 건너편 암봉위에 올라선 은필이입니다.

만세를 해 보라고 하니 포즈를 취해 줍니다.

영복이도 옆에서 손을 흔들어 주네요. 말 잘 듣네. ㅎㅎ

 

 

 

 

▲ 대성이넘보고도 만세를 부르라고 했더니

저 넘! 그기 어렵습니다.

세 차례 수술을 하는 바람에 예

쁜 여자가 춤을 추자고 해도

어깨위로 손이 올라가지 않아서 안 춘다고 하네요.

즉, 점마가 올릴 수 있는 최대 높이인 셈이지요.

퍼뜩 나아야 할 낀데....

 

 

 

▲▼▼▼ 정상 건녀편에 위치한 해탈로 향하는 굴입니다.

밝은 빛을 보이는 저 곳으로 향하여 출발!!

1번 - 은필이, 2번 - 영복이, 3번 - 대성이 순입니다.

 

 

 

 

 

 

 

 

 

▲▼ 그리고, 재빨리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여

해탈의 굴 끝이 어떤지 머리를 내어 보라고 합니다.

어이쿠야! 식겁하겠네.

해탈이 아니라 골로가는 길일세..

 

 

 

 

▲ 오리무중속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기암들이 눈에 들어올라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 짧은 밧줄구간도 나옵니다.

대성이넘. 자세 나옵니다.

 

 

▲ 정면의 저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암봉이 자꾸 눈길을 끕니다.

일단 친구들 세워놓고 흔적사진 남깁니다. 대성이부터입니다.

 

 

▲ 가까이 당겨봅니다. 고개를 쳐든 형상인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 영복이와 은필이도 흔적을 남겨 줘야겠지요.

그 뒤로 대성이가 손을 흔들고 있네요. 제법 올라가네요. ㅎㅎ

 

 

 

 

 

▲▼ 저 암봉을 기준으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대성이넘 연거푸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 그 옆에는 물개의 형상을 닮은 기암도 눈에 들어옵니다.

 

 

▲ 뿌연 분위기속에서도 사물 판단은 이렇게 합니다.

 

 

▲ 거대 기암 아래에서 머리를 들어봅니다.

하늘을 향해 용솟음치는 상어머리 형상처럼 보이네요.

 

 

▲ 거대기암 우측으로 아랫부분은 사람의 옆모습이고

머리부분은 엎드려 있는 고양이처럼 보이는 기암도 눈길을 끕니다.

 

 

 

 

 

▲▼ 곧, 직/우_┽_암봉길/절터(의상대)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3:57).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통신탑까지 1.6 km 거리를 나타내는 119 구조목도 확인됩니다.

 

 

 

 

 

▲▼ 암봉위에 선 친구들입니다.

 

 

 

 

▲ 여기서부터 길이 갈렸습니다.

물론 에둘러 갔어도 만나게 되는 길이겠지만

대성이와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여전사 두 친구가 우측 의상대 쪽으로 가 버린 상태라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거슬러 등로를 따라 확인을 해 보니

길이 연결되는 것 같지 않네요.

이미 의상대 절터까지 내려간 두 친구를 불러 올립니다.

 

 

 

 

 

▲▼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것이 힘들겁니다. ㅎㅎ

영복아! 그래도 표시는 내지 마라. ㅎㅎ

 

 

 

 

▲ 이후, 약 15분여 이상을 꾸준한 내리막을 따릅니다.

간혹 너덜겅길이 나타날 때마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렇게 내려서니 임도길_좌/우_╀_심적사/용산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을 합니다.(14:44).

개념도를 살펴보니 심적사까지는 엄청 먼 거리를

그것도 임도길을 따라야 하는군요.

그 도중에 우리가 올라섰던 임도길도 다시 만나게 될 것 갔구요.

당연히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 계룡산 정상부는 아직도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는 등로를 따라 천천히 내려섭니다.

그 사이에 빗줄기도 많이 가늘어졌구요.

주변 분위기가 깨끗해지는군요.

친구들도 거의 산행이 끝나가는 것을 느끼는 것 같네요.

편안한 웃음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약 10여분만에 만나는 좌_Y_운동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4:54). 우측입니다.

 

 

 

▲▼ 아까 영복이가 혜경이에게 계룡사로 픽업 오라고

연락을 미리 해 두었기에 여유가 생깁니다.

대성이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는가요?

 

 

 

 

 

▲▼ 잠시 후, 계룡사 이정석 위치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10).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2분(11:08 ~ 15:10),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여 포함입니다.

 

 

 

 

 

 

 

 

 

 

▲▼ 혜경이가 도착할 때까지 계룡사 주변풍경을 감상합니다.

화단에 피어있는 화사한 가을국화입니다.

 

 

 

 

▲ 오래된 나뭇에 생긴 세월의 흐름 흔적도 확인합니다.

 

 

 

▲▼ 텃밭에는 아주 잘 영글은 배추와 무우가 확인되네요.

 

 

 

 

 

▲▼ 그러는 사이에 혜경이가 도착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플랜카드를 펼쳐들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깁니다.

대성이와 잠시 자리만 바꿔 저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거제공고쪽으로 이동을 하여 차량을 회수한 다음

거제포로수용소에 도착을 합니다.(15:36).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상입니다.

정식명칭이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되어 있네요.

 

 

 

 

 

▲▼ 6·25 참전국 국기 게양대 표시와 16개국 국기를 담아봅니다.

어렸을 적 많이 외었었는데...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등등...

 

 

 

 

 

▲▼ 매표소 옆에 위치한 흥남철수작전 기념비도 확인됩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 대성이네 회사사람들도 비 때문에 스케쥴이 엉망이 되었나 봅니다.

결국 매표소 입구에서 만납니다.

덕분에 공짜로 입장을 합니다. ㅎㅎ

 

 

▲ 맨먼저 관람한 곳이 탱크전시관입니다.

오랫만에 만나서인지 저 세여인은 재잘재잘 정신이 없습니다.

역시 친구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나 봐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친구겠죠.

 

 

▲ 실물을 그대로 유지해서인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 탱크전시관을 알리고 있네요.

 

 

 

▲▼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에스칼레이터 내부의 모습입니다.

좌측은 김일성부터 공산주의자들이,

우측은 이승만 초대 대통룡을 비롯한 자유주의자들이 도열해 있네요.

 

 

 

 

 

▲▼ 디오라마관입니다.

거제 포로수용소의 배치 및 포로의 생활모습등을 재현한 전시관입니다.

 

 

 

 

▲ 같은 민족끼리 감시를 하던 모습입니다.

 

 

 

 

▲ 실감이 날 정도로 사실감이 묻어납니다.

거제도에서 미국의 주요도시까지의 거리가 표기되어 있네요.

 

 

▲ 보이는 막사마다 포로들로 가득차 있었겠지요.

 

 

▲ 수용소 뒤는 온통 산으로 둘러쌓여 있네요.

 

 

▲ 포로들 폭동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밀랍모형인데 사람처럼 보이네요.

 

 

▲ 이제 비는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인공터널도 지나갑니다.

 

 

▲ 여기에서 전투도 벌어지고 했나 봅니다.

 

 

 

▲▼ 잠시 후, 6·25 역사관이네요. 역사관 외벽입니다.

 

 

 

 

 

▲▼▼▼▼▼▼ 대동강철교길 풍경이 이어집니다.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뒤섞여 피난을 가는 중이죠.

친구들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끊어진 대동강 철교를 건너는 피란민들입니다.

실제로도 저렇게 이동을 했을 것 같습니다.

 

 

 

 

 

 

 

 

 

 

 

 

 

 

▲ 수용소위로는 새로 난 도로가 이어지고 있네요.

 

 

 

▲▼ 포로생활관입니다.

 

 

 

 

 

▲▼ 포로생활관 바깥 풍경입니다.

비가 내린후여서인지 모든게 깨끗한 것 같네요.

포로생활관 담벼락을 뒤덮은 담쟁이넝쿨이 머금은 빗방울조차 깨끗해 보이네요.

 

 

 

 

 

▲▼▼ 포로생포관입니다.

생포된 괴뢰군 모습입니다.

표현의 차이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찿아볼 수 없습니다.

 

 

 

 

 

 

▲ 포로들이 묵었던 막사도 보이네요.

 

 

▲ 발 아래로 본관 건물이 보이구요.

 

 

 

▲▼▼ 포로수송하는 곳입니다.

배를 이용하여 북으로 올려보낸 모양입니다. 참 그림 잘 그렸네요.

 

 

 

 

 

 

▲ 포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입니다.

대성이보고 들어가 보라고 하니 안 들어간다네요.

 

 

▲ 잠시 후, 여자포로관입니다.

뭐 볼게 없네요. 그냥 되돌아 나옵니다.

 

 

▲ 포로사상대립관입니다.

 

 

 

▲▼ 은폐를 위한 위장막입니다. 요렇게 전체를 뒤덮고 있지요.

 

 

 

 

▲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전투기였나 봅니다.

 

 

 

▲▼▼ 포로폭동체험관입니다.

역시나 붉게 표현을 해 놓았네요.

 

 

 

 

 

 

 

▲▼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동족끼리 사상이 달라 딴나라같은 생활을 했겠지요.

서로 죽여가면서까지 말입니다.

 

 

 

 

▲ 포로설득관입니다.

 

 

 

▲▼ 포로귀환 및 송환열차입니다.

 

 

 

 

▲ 백일홍꽃도 확인됩니다.

그렇게 포로수용소 관람을 마칩니다.(16:15).

 

 

 

 

혜경이가 끝내 저녁을 산다네요.

수용소옆에 위치한 성게비빕밥을 잘 하는 집으로 갑니다.

약간은 이르지만 친구 덕분에 저녁까지 잘 해결합니다.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고 울산으로 향합니다.

 

 

 

 

 

 

▲▼▼ 거가대교 건너기전 마지막 휴게소에 도착을 합니다.

멀리 바다 한 가운데로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연거푸 몇 컷 찍습니다.

아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그림이 그려집니다.

 

 

 

 

 

 

▲ 저녁노을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 거제도 농촌의 논에서도 벼는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 바다 건너편 우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가덕도 연대봉 정상입니다.

 

 

▲ 이쪽은 거제도 어촌마을 풍경이구요.

 

 

▲ 휴게소 지붕입니다.

 

 

▲ 다시 한 번 거제 바닷가를 찍어봅니다.

 

 

▲ 가덕도 연대봉은 멀리서봐도 표시가 나는군요.

 

 

▲ 점점 무르익어가는 거제의 저녁하늘입니다.

 

 

▲ 휴게소 지붕사이로 하얀 뭉게구름이 보이네요.

 

 

 

▲▼ 거가대교를 지납니다. 가덕도까지 불과 8 km 정도의 거리입니다.

 

 

 

 

 

 

 

 

거가대교를 지나 김해로 접어들어 영복이를 내려주고

개스 충전을 위해 가락 IC쪽으로 진행하는데

간간이 역주행도 해 보면서 충전소에 들어갑니다. ㅎㅎ

다시 고속도로로 차를 올리려다

많이 막힐 것 같아 지방도를 따라 대동직전까지 진행을 합니다.

이후, 울산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달려갑니다.

거가대교 때문인지 없었을때 거제 근교산을 찿았을 때

울산 귀가시간이 약 11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하곤 했었는데

거의 3시간여나 빨리 귀가합니다.(20:03).

그것도 구경할 것 다 하고 먹을 것 다 먹고서도 말입니다.

악천후속 긴 하루를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