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개인산행

[영알재약]111117_재약산 사자봉_11065_606번째_나홀로 미답코스였던 얼음골 용아B 능선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1. 11. 23. 07: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119 주차장(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소재)_(08:10) ~ 좌_Y_결빙지 갈림길(08:17)_우측 ~ 직_┥_남명리 갈림길_용아 B 들머리(08:20)_좌측 ~ 첫번째 암봉 위(08:31) ~ 거대 위험 암봉_포인트 찿다가 우측 골로 직등(09:07) ~ 첫번째 암릉구간지나 능선 접속(09:22) ~ 두번째 암릉구간 통과(09:31) ~ 좌_┦_동의굴/결빙지 갈림길 안부(09:59)_직진 ~ 좌_T_샘물상회 갈림길 안부(10:15)_우측 ~ 우_┞_상투봉/필봉 갈림길 이정표(10:43)_직진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0:46) ~ 사자재(11:12) ~ 우_┞_주암계곡 상부쉼터 갈림길 이정표(11:15)_직진 ~ 좌_┦_사자봉 갈림길_계곡 접속(11:27)_직진 ~ 샘물상회(11:41) ~ 직_┥_케이블카 공사장 갈림길_위험표시판 위치(11:46)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18)~ 밧줄구간 통과(12:37) ~ 암봉전망대(13:06) ~ 소나무 전망대(13:12) ~ 용아 A 날머리 포인트(13:33) ~ 가마불폭포(13:35) ~ 무명쌍폭 위치(13:42) ~ 천황사(13:47) ~ 매표소(13:54) ~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4:00) ~ 집(14:53)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50분(08:10 ~ 14:00),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5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9,598 걸음 - 12.74 km]

 

[날씨 : 약간의 개스가 찼지만 풍경그림 그릴 수 있었다. 간혹 불어치는 매서운 바람에 겨울이 다가왔슴이 느껴진 하루...]

 

[산행 참석인원 : 김 명환 홀로 산행(미답코스인 얼음골 용아B 능선과 다가오는 초겨울(?)의 재약산 언저리 다녀오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일년동안 쓸 수 있는 휴가일수가 14일인데

년말이 다 되어가는 즈음에 남은 휴가일수가 무려 9일이나 됩니다.

해마다 쓰지 못하고 무상반납하는 것이 연례행사였지만

올해는 웬만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업무가 소강상태인 지금 휴가를 냅니다.

개인적으로 평일산행 하는 분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가져 왔었기에

홀로 산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정상주라도 한 잔 즐기려면 차량수배가 되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출발시간이 늦어져

시간에 쫓기듯 움직여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산행때 늘 필수항목이었던 알콜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07:20).

아침 공기가 많이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딸아이를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고

남부순환도로를 경유하여 24번 국도를 따라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밀양으로 진행하면서 영남알프스 풍경그림들이 점점 선명해 지네요.

가지산터널을 지나 삼양리쪽 舊 울밀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잠시 후, 119 주차장(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소재)에 도착합니다.(08:07).

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 을씨년스러운 바람소리만 들리네요.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합니다.(08:10).

 

 

 

▲ 완전히 겨울날씨를 방불케하는 강풍이 불어옵니다.

잠시 정상인증샷을 남기는데 콧물이 뚝~~ 떨어질 정도로요.

더 머물 수 없습니다.

 

 

▲ 그 동안 몇차례 가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연이 닿지 않았던 얼음골 용아 B 능선을 들머리로 합니다.

하산은 여러경로가 있기에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선택은 용아 A 능선까지 하루에 맛보는 코스였습니다.

 

 

▲ 현재기온을 나타내는 대형전광판이 확인되지만 고장났습니다.

 

 

▲ 진행해야 할 코스를 눈으로 확인해 봅니다.

 

 

▲ 다리를 건너면서 올려다 본 케이블카 탑승장과

그 우측으로 암릉라인을 감상합니다.

저 암릉구간 일부를 오늘 제가 이동할 겁니다.

 

 

▲ 11월 중순인데도 근래에 내린 비가 많아서인지 수량이 제법 많습니다.

 

 

▲ 아무도 없는 길을 잠시 걸어 올라가면

좌측으로 닭벼슬능선 갈림길 위치에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저 길을 따라 올라서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오는 셈이죠. 그냥 지나칩니다.

 

 

▲ 잠시 후, 좌_Y_얼음골 결빙지 갈림길이 위치한 매표소입니다.(08:17).

우측 포장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건너편에 위치한 암릉으로 유명한 백운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 이쪽은 북암산이 되겠네요.

 

 

▲ 금새 직_┥_남명리 갈림길에 위치한

얼음골 용아 B능선 들머리에 도착합니다.(08:20).

좌측으로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들머리입니다.

 

 

 

▲▼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시작됩니다.

조금 올라서면 순흥안씨묘를 지납니다.

묘지 뒤에 홀로 자리잡고 있는 구절초입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가 나오네요.

건너편에 우뚝 쏟아오른 운문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 그 좌측으로 수리봉을 위시한 고만고만한 산들이 자리를 잡고 있구요.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암봉입니다.

 

 

▲ 올라서보니 아래쪽에 위치한 아이스밸리 리조트가 보입니다.(08:31).

 

 

▲ 그리고, 조금전 출발했던 119 주차장입니다.

제 차만 덜렁 넓은 주차장을 전세 내었습니다.

 

 

▲ 다시 한 번 백운산 암릉길을 담았습니다.

 

 

▲ 쇠점골 분위기도 확인해 보지만 역부족이네요.

 

 

▲ 잎사귀만 달랑 붙어 있는 나무가지입니다.

홀로 산행을 하는 제 눈에는 그리 외로워보이지 않네요.

동병상련일까요? ㅎㅎ

 

 

▲ 어~허! 요넘 보소!! 계절을 착각한 진달래꽃이 여기도 피었네요.

오늘 날씨면 얼어버릴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 눈 앞을 버티고 서 있는 거대암봉입니다.

우측으로 에둘러 가도록 리본이 붙어있지만

호기심에 왼쪽으로 진입해 보니 요런 글씨가 보이네요.

"땡기지 마세요"... 아마도 "댕기지 마세요"를 잘 못 쓴 것 같네요.

 

 

▲ 무시하고 올라서보려 시도해 보지만

곧바로 위험을 느끼게 되고 내려섭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 다시 되돌아서려는데 중간으로 요렇게 생긴 등로가 확인됩니다.

그렇게 암봉 사이를 직등하여 올라섭니다.(09:07).

 

 

▲ 올라서서 내려다 본 암봉의 모습입니다.

 

 

▲ 비로소 전방이 확 트입니다.

백운산과 그 뒤로 가지산, 중봉 라인이 뚜렷합니다.

 

 

▲ 조금 더 당겨서 찍어봅니다.

백운산 정상 바로 뒤가 가지서릉라인끝에 위치한 자살바위네요.

 

 

▲ 천황사도 확인됩니다.

 

 

▲ 가지산 터널 좌측으로 쇠점골과 터널 환기탑도 구분됩니다.

 

 

현재까지는 생각했던 것 만큼의 위험한 포인트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맞은편의 용아 A 능선의 봉우리와

그 뒤로 케이블카 탑승장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이쪽은 잠시후 이어가게 될 용아 B 능선길이구요.

 

 

▲ 용아 A 능선 암봉을 자세히 보면

동의굴에서 결빙지까지 생긴 너덜겅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모질게 이어왔던

자기 몸덩어리를 떨쳐내버린 흔적입니다.

 

 

▲ 오후에 내려설 용아 A 암릉구간입니다.

 

 

▲ 철탑이 세워진 닭벼슬능선과 그 뒤로 능동산이 확인됩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친구들과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산행 현장중계도 합니다.

 

 

 

▲ 이번에는 백운산뒤로 좌 운문, 우 가지산을 그려봅니다.

 

 

▲ 요렇게 생긴 암봉을 우회하여 올랐지요.

그렇게 첫번째 암릉구간을 지난 능선길에 접어듭니다.(09:22).

 

 

▲ 본격적으로 용아 A 능선길 감상이 시작됩니다.

같은 포인트이지만 높이가 바뀌면서 느껴는 감정 또한 다릅니다.

 

 

▲ 아주 오랜 옛날에는 조금 전에 봤었던 암봉의 크기가 훨씬 컷을 겁니다.

요렇게 부분이 떨어져 생긴 너덜겅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용아 A의 깍아지른 사면의 흔적입니다.

 

 

▲ 가운데 맨 뒤가 능동산입니다.

겨울철 쇠점골을 경유하여 올라서거나

환기구쪽으로 내려서면 꽤 괜찮은 산행이 되는 코스이죠.

 

 

매서운 골바람이 얼음골에서 불어 옵니다.

견디다 못 해 아까 벗었던 바람막이를 꺼내 입습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 백운산과 가지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 가지산과 중봉의 모습도 한 번 더 느껴보구요.

여기에서 보니 역시 영알의 맏형답습니다.

 

 

 

▲▼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용아 A 능선 주변 풍경을 맘껏 느껴봅니다.

참 좋습니다.

가로로도 찍어보고 세로로도 찍어봅니다.

그냥 마냥 좋아서 얼굴에 함박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누군가 중간에 위치한 저 너덜겅을 이용해 내려설 사람이 곧 나올 듯 합니다.

혹시 모릅니다. 저 어드메쯤 산삼이라도 있을런지... ㅎㅎ

 

 

▲ 움푹 꺼진 쇠점골과 우측 능동산에서 가지산쪽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 이쪽은 조금 전 제가 올라왔던 포인트의 한 단면입니다.

뒤로 펼쳐지는 가을단풍은

이미 겨울의 힘에 밀려 빛깔이 퇴색되어 진면목을 느낄 수 없네요.

 

 

▲ 다시 한 번 좌측 운문산과 아랫재,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가지서릉과 가지산,

그 앞을 보초서고 있는 암릉미가 일품인 백운산까지 한꺼번에 느껴봅니다.

 

 

▲ 비록 개스가 찬 관계로 깨끗한 풍경그림은 못 그리지만

그런대로 보는 것 그 자체로도 마음속에 캔버스를 펼쳐놓고

마음놓고 그림을 옮겨봅니다.

 

 

▲ 운문산 좌측으로 보이는 라인상의 이름을 다 알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관계로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할렵니다.

 

 

▲ 요 봉우리는 동의굴 갈림길 안부 좌측에 자리잡은 겁니다.

아직 한 번도 가 보지는 않은 포인트인데 앞으로도 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 동의굴 내려서는 길 바깥쪽으로 보이는 사면풍경입니다.

소나무 아래 깍아지른 절벽사면의 흔적이

아마도 그 아래에 형성된 너덜겅의 주인공인 듯 하네요.

 

 

▲ 이제 용아 A 능선 상단부가 확연하게 그려지는 포인트입니다.

 

 

▲ 쭈~욱 당겨본 케이블카 탑승장과

그 우측에 위치한 전망대 공사현장입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 여기가 아마도 용아 A 내림길 들머리 포인트인 것 같네요.

 

 

 

▲▼ 연거푸 주변의 너덜겅을 형성한 주인공인

떨어져 나간 흔적이 역력한 깍아지른 절벽사면을 옮겨봅니다.

 

 

 

 

그렇게 두번째 암릉구간을 지난 안부를 지나갑니다.(09:31).

 

 

 

 

▲▼▼ 여기서부터 아주 잘 생긴 소나무들이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꾸불꾸불 그 자체로도 큰 아름다움입니다.

오늘 여기에 왔기때문에 볼 수 있는 명풍 감상 모델입니다.

 

 

 

 

 

 

▲ 옆에 있는 수직 암봉이 심심할까봐

거의 같은 키높이만큼 자란 소나무와의 조화도 잘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 아무리 추운 삭풍이 몰아치더라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분위기의 청솔입니다.

 

 

▲ 제대로 그려본 얼음골 용아 A 능선길입니다.

실제로 한 바퀴 다 돌아봤을 때 느낌은

용아 B 보다는 훨씬 더 스릴이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가지산터널 환풍구와 그 우측으로

우뚝 쏟아오른 능동산이 자꾸 오라고 유혹을 하네요. ㅎㅎ

 

 

▲ 다시 한 번 동의굴위에 자리잡은 암릉에 넋을 놓아봅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좌_┦_동의굴/결빙지 갈림길 안부입니다.(09:59). 직진합니다.

 

 

 

▲ 암봉위에 서서 주변풍경을 그려봅니다.

가장 먼저 정승봉과 실혜봉 라인입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운문산과

그 좌측으로 억산옆 깨진바위에서 북암산까지 이어지는 라인도 그려봐야지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광경입니다.

 

 

▲ 운문산과 깨진바위를 한 번 더 그려봅니다.

 

 

▲ 이 그림을 보면 위치가 확실해 지겠지요.

좌로부터 북암산 ~ 문바위 ~ 사자바위봉 ~ 억산/깨진바위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는 분위기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즐거움인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다시 한 번 작업소리가 요란한 케이블카 탑승장쪽 풍경을 그려봅니다.

 

 

▲ 이제 이 철계단을 올라서면 샘물상회 갈림길 안부가 나옵니다.

 

 

▲ 부지런히 발품을 팝니다.

약 10여분만에 올라선 좌_T_샘물상회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섭니다.(10:15). 우측입니다.

 

 

조금 이동을 하는데 부는 바람이 심상찮습니다.

도저히 못 견딜 정도입니다.

아까 벗었던 바람막이를 꺼내어 입습니다.

 

 

 

▲ 잠시 올라서다 우측으로 전망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당연히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재약산 사자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광활한 억새평야에 우뚝 서 있는 사자봉의 형상은 한마디로 황홀감입니다.

 

 

▲ 지난주 다녀왔던 재약산 수미봉도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신명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 다시 우측 암봉전망대로 올라서서 주암계곡위 뒤로

건너편 간월산과 신불산 라인도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 이번에는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길을 맘껏 그려봅니다.

 

 

▲ 우측으로 계속 눈을 돌리면 떡 하니 모델로 자리잡은 것은 재약산 수미봉이네요.

 

 

▲ 반대쪽 풍경은 요렇게 그려집니다.

백운산높이와 가지산의 높이 차이가 상당하네요.

당연하죠. 명색이 영알의 맏형인데.... ㅎㅎ

 

 

▲ 이쪽은 능동산가는 길 우측에 자리잡은 1,058봉입니다.

조만간 꼭 다녀올 포인트입니다.

 

 

▲ 다시 한 번 운문산쪽 풍경그림 그려봅니다.

 

 

▲ 연거푸 느껴보는 억산 깨진바위쪽 풍경도요.

 

 

▲ 이제 사자봉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 희미하게 산님 한 분이 왔다갔다 하시네요.

제가 올라갈 때까지만 기다려주면 참 좋겠는데 순간 사라집니다.

내려가신 모양이네요.

 

▲ 이번에는 사자봉과 수미봉을 한 컷에 넣었습니다.

 

 

▲ 상투봉쪽 뒤로 뾰족쏟은 구천(영)산과

정승봉 ~ 실혜봉 라인도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컨디션 좋으면 아예 저쪽까지 돌아볼 생각인데

일단 사자봉으로 가서 생각해 볼랍니다. ㅎㅎ

 

 

▲ 멀리 가지산 정상 좌측 뒤로 살짝 머리를 내민 가지북봉도 확인되네요.

날씨가 맑았다면 참 멋진 풍경이었을텐데 쪼매 아쉽네요.

 

 

▲ 요앞 능선은 조금 전 갈라졌던 세로로 찍어 본 가지산쪽 그림입니다.

 

 

▲ 주황색 지붕 우측 골짜기가 주암계곡이고

그 뒤 능선 끝 부분이 주계바위(심종태바위)봉입니다.

 

 

▲ 사자봉으로 가까워지면서 확인되는 억새밭입니다.

이미 전성기는 지난 상태이지요.

 

 

 

▲▼ 나뭇계단길을 따라 잠시만 가면 오늘의 첫 봉우리입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겨봅니다.

 

 

 

 

▲ 손잡이 위에 카메라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첫 사람사진을 남깁니다. 

진짜 춥습니다.

게다가 사방이 완전노출되었기에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콧물이 흐릅니다.

 

 

▲ 잠시 후, 우후방_ㅅ_상투봉/필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납니다.(10:43). 직진입니다.

 

 

▲ 이제 사자봉 정상이 코앞입니다.

 

 

▲ 잠시 심종태바위가 확인되네요.

지난 5월 대성이와 다녀왔을 때 얼반 죽다 살았던 포인트이지요.

 

 

▲ 상투봉과 구천(영)산과 좌측 정각산까지 한 눈에 다 들어오네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구천산까지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차량운행 관계로 할 수 없이 접을 수 밖에 없었네요.

 

 

 

▲▼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와 돌탑입니다.

 

 

 

 

 

▲▼ 재약산 수미봉(1,189.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0:46).

정상석 사진 연거푸 남깁니다.

천황산이 맞으면 상관없는데

사자봉이면 빨리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일단 베낭위에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카 한 컷!!

조금 컸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맘에 한 컷 더!! 다리가 짤렸지만

대문사진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바람이 많이 불어 서 있기가 버거울 정돕니다.

그래도 주변 풍경그림을 그려야겠지요.

맨 먼저 필봉 라인과 그 뒤로 감밭(소전)산을 확인해 봅니다.

 

 

▲ 사자의 머리뒤로 지난주 갔었던 문수봉, 관음봉 뒤로

재약봉 약무덤과 향로산, 쌍봉...

그리고 그 사이로 머리를 드러낸 백마산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 지난주 걸었던 능선길을 눈으로 다시 한 번 그려봅니다.

 

 

▲ 이번에는 재약산 수미봉 좌측으로 광활한 사자평과

그 너머로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죽바우등 ~ 시살등 라인까지 그려봅니다.

 

 

▲ 잔뜩 당겨본 간월산과 신불산입니다.

그 앞의 간월서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 잠시후 가게 될 샘물상회쪽 풍경입니다.

우측 깍아지른 봉우리가 심종태(주계)바위봉입니다.

좌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능동산입니다.

 

 

 

▲▼ 다시 한 번 방향을 바꿔가면서 정상석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사자재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뒤돌아본 사자봉 정상부입니다.

 

 

▲ 사자 머리부 뒤로 보이는 향로산을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 향로산과 우측 쌍봉, 그 사이에 보이는 백마산입니다.

 

 

▲ 내려서면서 본 지난주 걸었던 사자재와

재약산 수미봉, 문수봉, 관음봉을 느껴봅니다.

 

 

▲ 각종 소원을 담은 돌탑을 찍어봅니다.

 

 

▲ 야들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는 듯 하네요.

 

 

▲ 요렇게 세우는 것도 어려울 것 같네요.

 

 

▲ 제법 내려서서 되돌아 본 사자봉 정상부입니다.

 

 

▲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돌틈 사이로 보이는 산 능선 풍경감상도 괜찮네요.

 

 

▲ 사자머리 부분에서 최대한 당겨 본 표충사 전경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텅텅 비었네요.

 

 

▲ 사자머리에서 본 수미봉 ~ 문수봉 ~ 관음봉 라인입니다.

 

 

▲ 조금 더 넓게 펼쳐본 풍경입니다.

재약봉 약무덤에서 향로산 라인이 두렷합니다.

 

 

▲ 잠시 후 가게 될 사자재 뒤로 재약산 수미봉까지 한 컷에 넣어봅니다.

 

 

▲ 사자 머리부분입니다.

 

 

▲ 발 아래로 보이는 사자재 풍경입니다.

벌써 겨울이 온 느낌이네요.

주말이 아니라서 더욱 그렇겠지요.

 

 

▲ 그 좌측으로 보이는 주암계곡 상부쉼터 뒤로

건너편 간월산과 신불산도 조망됩니다.

그저 맑은 날씨가 아쉬울 뿐입니다.

 

 

▲ 사자재 직전 은영이네집 입구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 잠시 후, 사자재에 내려섰습니다.(11:!2).

샘물상회쪽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쉼터에서 식사를 해결하려 하지만

워낙 세차게 불어오는 강풍 때문에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 잠시 조금 전 머물렀던 사자봉 정상입니다.

사자가 엎드린 형상이 맞네요.

 

 

▲ 이쪽은 수미봉 쪽 풍경입니다.

 

 

털보산장 안주인께서 출근하면서 인사를 하네요.

아~  예! 대답하고서는 곧바로 샘물산장쪽으로 이동합니다.

 

 

 

▲ 잠시 후, 우_┞_주암계곡 상부쉼터 갈림길 안부입니다.(11:15). 직진합니다.

 

 

▲ 제법 넓은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한 참 동안 걷다가 되돌아 본 사자봉 정상 풍경입니다.

 

 

▲ 반대쪽은 재약산 수미봉 풍경이구요.

 

 

▲ 이번에는 재약산의 두 주봉을 한 컷에 넣었습니다.

그 사이로 뚫린 저 길을 따라 걸어 왔습니다.

 

 

 

▲▼ 광활한 억새밭에 고고히 서 있는 나무입니다.

조용한 분위기가 한 껏 묻어나는군요.

괜시리 맘이 편해집니다.

 

 

 

 

잠시 후, 샘물상회를 지납니다.(11:41).

아마도 케이블카 탑승장 공사 인부인 듯한 분들께서

점심식사를 하러 샘물상회로 몰려들 오시네요.

일단 엊갈리면서 임도길을 버리고 산속으로 진입합니다.

 

 

 

▲ 잠시후, 요렇게 표시된 용아 A 능선 상단 들머리입니다.

"폐쇄등산로 - 인명사고 다발지역으로 절대 출입을 금합니다".. ㅎㅎ(11:46).

거침없이 진입합니다.

 

 

▲ 조금 내려서니 바람이 불지 않는 포인트에 넓은 너럭바위가 보입니다.

점심상을 폅니다.

점심이랄 것도 없지만 홀로 먹는 점심으로는 푸짐합니다.

라면에 김치와 계란까지 풀고 밥까지 넣어 푹 끓였습니다.

맛! 끝내 줍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ㅎㅎ
평소보다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18).

 

 

▲ 조금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케이블카 탑승장 전경입니다.

꽤 규모가 커 보이네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쉽게 사자봉을 찿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그게 최선일까요?

공사 진행중인 밀양시에 감히 한 마디 질문을 던져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서 정면이 트일때마다 확인합니다.

백운산과 가지산을요...

 

 

▲ 운문산도 빼먹으면 서운해 하겠지요.

 

 

▲ 능동산과 좌측끝 중봉까지 조망이 되는군요.

 

 

▲ 요렇게 생긴 암릉 우측으로 에둘러 내려섭니다.

 

 

 

▲▼ 그러면 요렇게 생긴 유일한 밧줄구간이 기다립니다.(12:37).

가뿐하게 내려섰지요.

밑에서 올려다 본 밧줄입니다.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 요렇게 생긴 험로가 끝까지 이어집니다.

가능한 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이제 슬슬 오전에 올랐던 용아 B 능선과

결빙지 사이의 너덜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실제로는 저 봉우리 뒷쪽 능선을 이동한 셈이죠.

 

 

 

▲▼ 요렇게 생긴 포토존 소나무도 지납니다.

이떄부터 다시 카톡을 통해 실시간 산행중계를 다시 시작합니다.

 

 

 

 

▲ 아침에 올라섰던 용아 B 능선길이 가늠이 되는군요.

 

 

▲ 다시 한 번 백운산과 가지서릉 우편으로 자리잡은

가지산 정상과 중봉 라인을 그려봅니다.

 

 

▲ 그리고, 암봉전망대에 도달합니다.(13:06).

굉장한 오름길입니다. 자꾸만 눈에 밟히는 광경입니다.

 

 

▲ 앵글을 좀 더 눕혀서 경사각을 더 급하게 찍어보니 엄청나게 보이네요. ㅎㅎ

 

 

▲ 실제로는 요 정도의 경사각 오름길입니다.

 

 

▲ 아까 봤었던 용아 B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서는 운문산 풍경입니다.

 

 

▲ 아까 저 우뚝쏟은 봉우리 언저리에 머물렀었죠.

 

 

▲ 이제 발 아래로 천황사와 아이스밸리 리조트,

아직도 텅텅 비다시피 한 주차장 광경이 많이 가까워졌음이 확인됩니다.

 

 

▲ 다시 한 번 너덜겅 위로 자리잡은 용아 B 능선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소나무 전망대 위치입니다.(13:12).

우측 발 아래로 내려다보면 보이는

노랗게 확인되는 나무가 이채롭게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다시 한 번 닭벼슬능선과 나란히 이어지는 케이블카 라인이

생뚱맞게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 멋진 느낌으로 다가서는 용아 B 능선입니다.

조만간 거꾸로 한 번 내려서봐야 할 기회를 가져봐야 할 것 같네요.

 

 

 

 

▲ 소나무 전망대 이름을 붙여진 연유가 된 소나무일까요?

암봉위에 뿌리를 내렸네요.

 

 

▲ 아이스밸리 리조트 뒤로 퇴색되어 버린

겨울로 향해 가는 빛깔로 산중을 지배해 버리고 말았네요.

 

 

▲ 역시 얼음골 용아 능선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백운산과 가지산이 같은 라인에 위치해 보이네요.

포인트만 약간 바꿔서 흔적을 남깁니다.

 

 

▲ 이번에는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 가지산 정상부만 따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여기에도 철을 놓친 진달래꽃이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용아 A 능선의 날머리로 진출합니다.(13:33).

우측으로 곧바로 진행합니다.

 

 

 

 

▲▼▼ 곧, 가마불협곡입니다.(13:35).

먼저 우측 암가마불협곡쪽으로 이동합니다.

11월 치고는 많은 수량이 확인됩니다.

연거푸 세 컷 흔적을 남기고 숫가마불협곡으로 이동합니다.

 

 

 

 

 

 

 

▲▼▼▼▼ 엄청 높은 위치에서 낙하하여 물방울을 튀기는 풍경에

그냥 입가에 미소를 짖게 됩니다.

 

 

 

 

 

 

 

 

 

 

▲ 그리고, 되돌아 서면서 머리를 들어봤을 때 보이는

뾰족 튀어나온 암봉이 확인되는데 언젠가는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되돌아서서 좌측 결빙지 방향을 버리고

우측 계단을 따라 내려섭니다.

 

 

 

 

▲▼▼ 곧, 무명쌍폭 위치입니다.(13:42).

그저 습관적으로 카메라 셧터를 누릅니다.

 

 

 

 

 

 

▲ 잠시 후, 천황사에 내려섭니다.(13:47).

 

 

▲ 천황사 뒤로 용아 A 능선이 눈에 들어오네요.

 

 

 

▲▼▼▼▼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붉은 단풍나무가 확인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는 것과 부분적으로 보이는 단풍 분위기는 천양지차입니다.

나무밑에 들어가서 윗쪽으로 연거푸 몇 컷 찍어봅니다.

늦었지만(?) 물씬 풍기는 가을 분위기를 느껴봅디다.

 

 

 

 

 

 

 

 

 

 

▲ 조금 더 내려서면 보이는 물이 펑펑 쏟아나오는 포인트입니다.

한 모금 쭈~욱 들이켜봅니다.

 

 

▲ 그 아래쪽에 위치한 가마불협곡/결빙지 이정표까지 확인합니다.

 

 

 

▲▼ 또다른 단풍 풍경을 확인합니다.

 

 

 

 

 

곧, 매표소를 지납니다.(13:54).

곧바로 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00).
총 산행소요시간은 5시간 50분(08:10 ~ 14:00),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외 약 1시간 5분 포함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네요.

운전 때문에 술을 가져가지 않은데다

홀로 산행이서인지 부담없이 빨리 이동을 한 탓이겠지요.

곧바로 집으로 돌아옵니다.(14:53).

옷을 갈아입고 오늘 찍은사진 정리를 한 다음

울산으로 완전히 귀향을 한 춘식이넘과 저녁약속 장소로 나갑니다.

그리고,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셨습니다.

어~ 취합니다.

내일 하루는 푹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