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개인산행

[신불영축]110226_영축산_신불산_11014_555번째_영알 언저리 풍경그림 제대로 그리기!

뺀돌이아빠 2011. 2. 28. 17:0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6) ~ 삼성SDI(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버스 정류장(09:10) ~ 세광정밀 우측으로 진입(09:20) ~ SDI 전지공장현장뒤 철조망 우회후 좌측(09:35) ~ 주등산로 접속_좌_T_방기리_우/직_사격장(09:44)_좌전방 ~ 첫번째 된비알 후 폐무덤 위치_직_┝_상방 갈림길(09:54)_우측 ~ 소나무 쉼터 위치(10:21) ~ 등산로 우측_삼각점 위치(10:27) ~ 암봉전망대 위치(10:48) ~ 늦은 아침휴식후 출발(11:12) ~ 좌_┦_지내마을 이정표 위치(11:23)_직진 ~ 거대암봉 아래_좌_┦_매점 갈림길 안부(11:40)_직진 ~ 영축산(1,081.0 m) 정상(11:51) ~ 우_┞_에베로릿지 갈림길 안부(12:11)_직진 ~ 산행 안내판 위치_1,026봉(12:19) ~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 안부(12:30)_직진 ~ 우_┞_삼봉능선 갈림길 안부(12:37)_직진 ~ 신불재_좌/우_╀_파래소/불승사 갈림길(12:42)_직진 ~ 신불산(1,209.0 m) 정상(12:59) ~ 신불서봉_직_┝_파래소 폭포 갈림길(13:13)_우측 ~ 전망 포인트(13:23) ~ 간월재(13:43) ~ 점심휴식후 출발(14:06) ~ 지름길 10차례 지나 한 번 더 지름길로(14:38) ~ 헉! 계곡 탈출_주등산로 접속(14:45) ~ 직_┝_간월산장 지름길 위치(14:57)_우측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5:02)_직진 ~ 간월산장(15:12) ~ 온천교 버스 정류장(15:25) ~ 싸우나후 귀가(17:39)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15분(09:10 ~ 15:25), 점심휴식 및 들/날머리 접근시간 약 1시간 3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3,823 걸음 - 15.48 km]

 

[날씨 : 날씨가 봄날씨처럼 따뜻해지면 옷 벗고 조금 진행하면 삭풍이 매서울때는 또 끼어 입고.. 당체 종 잡을 수가 없었다.. ..]

 

[산행 참석인원 : 간만에 나홀로 영남알프스 맛보기]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밤부터 많이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빡씨게 산을 찿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딱 부러지게 가 볼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친구넘들은 일본여행을 떠나버렸기 때문에 같이 갈 넘들도 없었네요.

그래도 홀로 산을 찿기로 합니다.

늘 그렇 듯 홀로 산행할때마다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베낭도 간편합니다.

라면 먹을 때 필요한 김치와 소주 팩 하나 달랑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8:06).

 

지난 번 에베로릿지로 올라 설 때 건너편 능선길이 궁금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축산을 올랐다가 발 길 닿는데로 가 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뺀돌이넘은 지난 번 눈 때문에 가지 못했던 서울구경 간다고 들떠 있네요.. ㅎㅎ

공업탑으로 가서 점심때 먹을 애기김밥 종류별로 챙기고

컵라면까지 하나 베낭에 넣으니 제법 불룩합니다.

그리고는 1723번 통도사행 버스로 환승합니다.

아침부터 통도사로 가는 손님들로 만차입니다.

다행히 제가 앉을 자리는 있네요.

이동중에 영알풍경을 곁눈질 해 봅니다.

날씨가 약간 쌀쌀해서인지 그런대로 풍경그림 그릴 만 합니다.

버스는 언양버스정류장을 경유하여 언양읍내를 구석구석 누빕니다.

어디서 내려야 할 지 개념도를 꺼내어 가늠해 봅니다. 마음에 결정을 했습니다.

 

 

 

▲ 간만에 찿은 영축산 정상입니다. 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움입니다.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면 부담이 없어집니다.

발길 닿는데로 아무데로나 발걸음을 옮기면 됩니다.

특히, 에베로릿지로 올라서신 산님들께서는 영축산을 경유하여

방기리/가천리로 내려서는 오늘 오름길을 추천해 봅니다.

 

 

▲ 삼성SDI(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내립니다.(09:10).

 

 

▲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을 결정할 수 없네요....

SDI 진입로 쪽으로 금사마을과 금강골 신불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일단 진행하기로 합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영축산 남동릉 길을 확인해 봅니다. 제법 힘이 들 것 같네요..

 

 

 

▲▼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여 세광정밀 옆길로 일단 진입합니다.(09:20).

하지만 잠시후, 잘 못 들어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 수 없이 포장도로로 진출하여 SDI 2차 전지공장 건설현장 쪽으로 잠시 이동을 하는데

지나가던 차가 서더니 내 앞 갈을 가로 막네요.

누군가 했더니 얼마전까지 같이 근무했던 분이십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그 차를 얻어차고 실질적인 들머리가 되는 곳까지 쉽게 이동을 합니다.

다음에 소주 한 잔 나누자고 인사를 나눈 다음 공장건설 현장뒤

철조망 옆을 돌아서 좌측 독립가옥(사람은 살지 않는 것 같음)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본격 산행이 시작됩니다.(09:35).

 

 

 

 

 

▲▼ 좌측 영축산에서 에베로릿지 상단부인 신불평전 라인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가운데 넓은 길은 사격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 뒤로 에베로와 아리랑이 좌, 우에 자리 잡았네요.

우측으로 잠시 눈을 돌리면 삼봉능선과 신불공룡의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 지금은 관리되고 있지 않은 밤나무 과수원을 가로 지르는데

영남알프스둘레길 리본이 확인되네요. 둘레길의 일부인가 봅니다.

과수원을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문수산과 남암산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주등산로_좌_T_방기리 갈림길_우측.

그리고, 실질적인 들머리입니다.

직_ㅕ_사격장 갈림길(09:44)_좌전방.

출발부터 본격적인 된비알입니다. 대신 길을 확실합니다.

 

 

정확하게 10분을 빡쎄게 올라서면 폐무덤 위치입니다.

직_┝_방기리 상방 갈림길(09:54)_우측.

 다시 꾸준한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드문드문 질퍽거림이 이동에 걸림돌이 되지만 쉬엄쉬엄 올라섭니다.

혹시나 싶어 춘식이넘한테 전화를 했더니 김해공항이라고 하네요.

요런 코스에는 점마가 딱인데 말입니다.

괜히 입맛만 다셔 봅니다. ㅎㅎㅎ

 

 

▲ 이제 한 구비 올라섰나 봅니다.

건너편에 위치한 삼봉능선 어깨와 나란해 졌네요.

신불공룡 등짝도 진면목을 숨기려 하구요...

 

 

▲ 조금 더 올라서서 조금 전 올라섰던 포인트를 되짚어 보는데

그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우뚝 쏟았네요.

 

 

 

▲▼ 잠시 후, 소나무 쉼터 위치입니다.(10:21).

아리랑릿지를 확실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옅은 구름띠가 형성되기 시작을 하네요...

 

 

 

 

▲ 삼봉능선의 남근봉과 호랑이봉 라인과 그 뒤에 신불공룡 라인을 잠시 그려봅니다.

상황에 따라 오후에 하산할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머리를 들어보면 영축산 바로 앞에 위치한

거대한 암봉도 박무에 가려지고 있네요...

조금전까지만 해도 아주 멋진 풍경이었는데....

 

 

▲ 조금 더 올라서다 숨이 가빠져서 잠시 숨 한 번 돌리려는데

우측 숲에 삼각점이 확인됩니다.(10:27).

별 생각없이 지나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분명 의미가 있는 표시임에도 불구하고

개념도를 살펴보지만 별도의 표시는 없습니다.

 

 

▲ 에베로릿지로 올라서는 넓은 방화선길과

지난 번 불승사 갈림길에서 내려섰던 포인트도 가늠을 해 봅니다.

 

 

▲ 반대편은 정족산 정상부와 그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대운산 라인입니다.

 

 

▲ 내가 이동한 경로를 한 번쯤 되돌아보는 여유가 생기는 지점입니다.

제법 올라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정족산과 대운산 마루금을 그려보지만 많이 뿌옇네요..

천성산쪽도 마찬가집니다.

그래도 셔터는 누르고 봅니다.

 

 

 

 

▲ 그리고, 첫번째 암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10:48).

금강폭포에서 올라서게 되는

에베로릿지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포인트입니다.

그 위로 신불평전 라인이 쫘~악 펼쳐지고요..

 

 

▲ 세워서 찍어보니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암릉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아리랑릿지까지 한 컷에 넣어봅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영축산 정상부와

구름이 살짝 앉아 있는 정상직전 거대 암봉도 확인합니다.

 

 

 

 

▲ 다시 한 번 에베로릿지 구간을 살펴봅니다.

한참 오르는 사람들이 확인되지만 사진으로는 분간이 어렵네요....

 

 

 

▲▼ 아리랑릿지 라인도 맘껏 그리면서 맘에 담습니다.

그 위에 뿌리를 내린 신불평전 라인은

릿지구간의 급한 것은 아는지 모르는지 평안함으로 다가옵니다.

 

 

 

 

▲ 아리랑릿지 뒤로 남근봉 라인이 그려집니다.

 

 

▲ 그리고, 릿지 구간으로 가기전

통과하는 금강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넓은 방화선 길이 뚜렸합니다.

 

 

▲ 여기도 숱한 영욕의 세월(?)을 견디고 있는

온갖 생채기가 난 소나무가 애처롭게 홀로 암봉과 더불어 살아가네요.

 

 

▲ 이제 영축산 정상도 멀지 않습니다.

 

 

▲ 다시 한 번 천성산쪽 풍경을 담아보지만 한계가 있네요..

 

 

▲ 그리고는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에 늦은 아침을 해결합니다.

컵라면과 애기김밥, 집에서 가져 온 김치와 팩 소주 하나뿐이지만 마음만은 풍족합니다.

물론 배도 부르네요..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1:12).

 

 

▲ 곧바로 눈 앞에 보이는 기암 형상이 커다란 개가 신불평전이 앞마당인냥 주시하고 있네요..

 

 

▲ 조금 전 머물렀던 암봉도 되돌아보는 여유가 있습니다.

 

 

▲ 그리고, 영축산 정상부를 올려다 봅니다.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 이제 에베로도 아리랑도 내 발 밑에 있네요..

 

 

▲ 잠시 후, 좌_┦_지내마을 이정표 위치입니다.(11:23)_직진.

발 아래로 산불감시초소가 확인됩니다.

 

 

▲ 그리고, 통도 CC간요... 의외로 골프장이 많이 눈에 띄네요..

 

 

▲ 다시 한 번 정족산과 그 뒤에 위치한 대운산 마루금이 내 눈을 유혹합니다.

 

 

▲ 비록 뿌옇게 나타나지만 천성산도 역시 내 눈을 유혹합니다.

 

 

▲ 그리고, 오룡산 마루금도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조금 전 마신 알콜의 여파인지 손이 떨렸네요...

 

 

▲ 이제 저 암봉만 지나면 영축산 정상입니다.

 

 

 

▲▼ 600 m 남았다네요. 지내마을로 내려서는 쪽에는 많은 리본이 달려있네요..

 

 

 

 

▲ 다시 한 번 문수산과 남암산을 찍어보는데 대곡댐도 가늠이 되는군요..

 

 

▲ 그렇게 거대암봉 아래까지 이동을 했습니다.(11:40).

 

 

 

▲▼ 잠시 흔적을 남기고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쥐바윈가요?

알 수는 없지만 홀로 앉은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어서 한 컷 남깁니다.

좌측으로 축서암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확인되고 많은 산님들이 올라서고 계시네요...

 

 

 

 

▲ 이제 해발 1,000 고지는 넘어섰나 봅니다.

신불산 쪽은 완전 구름에 갇혀있는 상황이네요...

 

 

 

▲▼ 아까 멀리서 보았던 하얀 풍경은 상고대였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소리를 치고 난리법석입니다.

겨울잠 자는 동물들 다 깨어나겠네요..

 

 

 

 

 

▲▼ 상고대 숲을 건너기 전 영축산 정상부를 확인해 봅니다.

영알의 끄트머리쪽에 위치해서인지

다른 영알 마루금보다는 개인적으로 찿는 빈도가 적은 곳입니다.

 

 

 

 

▲ 죽바우등 방향으로 셧터를 눌러보지만 역시나 풍경은 글쎄요? 라고 답을 해 줍니다.

 

 

▲ 영축산(1,081.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1:51).

아침먹고 풍경그림 맘껏 그린 탓인지 버스에서 내린지 2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면 1시간정도는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키 작은 진달래 상고대가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 그리고, 저보다 먼저 올라 선 사람들 단체사진을 찍어준 댓가로

저도 정상에서 인증샷을 연거푸 세컷이나 남겨 주네요...

 

 

 

 

▲ 영축산 정상석도 한 컷 찍어줍니다.

 

 

▲ 그리고는 정상옆에 서서 영알을 감상합니다.

가장 먼저 시살등 방향입니다.

 

 

▲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마루금을 찍어보지만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많이 흐리네요..

 

 

▲ 연례 행사지만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그리고는 신불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홀로 산행때만 가능한 일이지요.

정상인증만 한 다음 제 마음대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홀로 산행을 좋아하나 봅니다.

가던 발 걸음 멈추고 뒤돌아 보면 정상석은 항상 그 자리에 꼼짝않고 서 있습니다.

진행 방향으로는 화려함은 덜 하지만 상고대의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구요..

 

 

 

 

▲ 조금 내려서면 금강폭포 골짜기와 옆으로 뻗은 암릉미가 돋보이는 포인트 아래로

가천리 풍경이 희미하게 조망이 됩니다.

 

 

▲ 이제 아리랑릿지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가까이에 왔습니다.

 

 

▲ 신불평전은 오리무중입니다.

풍경 변화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것이

고산준령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 게의치는 않지만

아쉬움이 자꾸 드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겠지요..

 

 

▲ 잠깐 사이에 그 오리무중 아래에도 햇볕이 드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청수좌골 옆으로 올라서는 백팔등능선입니다. 저 길도 만만찮은 길입니다.

 

 

▲ 저 언덕은 개념도상 함박등 직전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1,060 고지입니다.

 

 

▲ 그리고는 건너편에 위치한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과

코끼리봉에서 우측 사자평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희미하지만 윤곽이 잡힙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 신불평전뒤로 신불서릉 라인이 확인됩니다.

멀리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역시 희미하게 확인됩니다.

 

 

 

▲▼ 그리고, 잠시 후 계속 이어갈 신불평전 풍경입니다.

연무가 오히려 풍경을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줌-인하여 재약산을 찍어보지만 똑딱이의 한계만 확인 할 뿐입니다.

향로산도 재약봉 약무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좋은 건 제가 산 속 그 어딘가를 걷거 있기 때문일 겁니다.

 

 

 

 

▲ 잠시 구름이 바람에 밀리는 순간 뒤돌아 봅니다.

함박등과 죽바우등이 깔끔하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네요.

 

 

▲ 다시 한 번 재약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조만간 한 번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가 봐야지요..

 

 

 

▲▼▼ 우_┞_에베로릿지 갈림길 안부(12:11)_직진.

가야 할 신불산 방향의 겨울억새밭을 담고 다녀 갔다는 인증샷을 남깁니다.

 

 

 

 

 

 

▲ 다시 한 번 재약산 풍경을 담아보지만 알콜의 힘에 밀리는지 계속 흔들림이 이어지네요.

 

 

▲ 얕은 둔덕을 올라서면서 되돌아 본 영축산 정상부는 완전히 연무에 가렸습니다.

 

 

▲ 능선길을 따르면서 발 아래 위치한 삼남면 풍경과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의 실루엣을 감상해 봅니다.

역시 영알 어디를 가더라도 볼 수 있는 풍경그림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일 수는 있지만....

 

 

▲ 개념도상 1,026봉 위치에 자리잡은 영남알프스 산행안내판입니다.(12:19).

아무리 봐도 방향이 틀렸습니다.

거꾸로 붙여놓아야 맞을 것 같습니다.

 

 

▲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아리랑릿지를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암릉이 쭈~욱 이어지는 것이 장쾌합니다.

2006년 한 여름날 찿았을 때

구름속에 완전히 파 묻힌 아리랑릿지와 완전이 대조되는 그림입니다.

 

 

 

▲▼ 아침부터 쎄가 만발이 되도록 올라섰던 능선길을 눈으로 확인해 봅니다.

에베로릿지로 올라섰다면 영축산을 거쳐서

이쪽으로 내려서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꽤 괜찮을 듯 하네요..

일부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이기 때문에 길은 이어질 듯 합니다.

상훈아~ 알긋나...ㅎㅎㅎ

 

 

 

 

▲ 아리랑릿지에 자꾸만 눈이 가는군요..

우측 아래 사격포인트와 목표포인트와의 거리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에베로릿지 암릉 포인트가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스릴을 제대로 느끼시려면 한 번 쯤은 가 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 능선길을 따르다가 아리랑릿지로 내려서는 포인트에 위치한 거대 암봉이 확인됩니다.

그 아래 공터에서 지난 번 즐거운 점심만찬을 했던 장소이지요...

그냥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 곧,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12:30)_직진. 잠시 되돌아 섰습니다.

영축산과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라인이 시원하게 이어집니다.

 

 

▲ 진행방향으로는 삼봉능선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의 위용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풍경들이 어우러져 영알을 찿는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 잠시 후, 우_┞_삼봉능선 갈림길(12:37)_직진.

신불펴원 및 단조늪지 생태 안내판 뒷쪽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 다시 한 번 뒤돌아서서 영축지맥길을 가늠해 봅니다. 아주 좋습니다.

 

 

▲ 그리고 신불공룡능선쪽을 조망해 봅니다.

어쩌면 저 쪽으로 하산할 지도 모릅니다.

 

 

 

▲▼ 신불산 정상부로는 하얀 상고대 숲을 이룬 것이 확인됩니다.

신불재를 거쳐 신불산으로 올라서는 오름길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포인트입니다.

 

 

 

 

▲ 잠시 후, 신불재_좌/우_╀_파래소/건암사 갈림길(12:42)_직진.

지금 쯤이면 서울에 도착했을 것 같은 뺀돌이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이 짜슥이 즈거 엄마한테는 도착 전화를 했다는데 즈거 아버지한테는 안 했다네요..

이것이 모두 다 제가 뿌린 씨앗이니 우짜겠습니까? ㅎㅎ

 

 

▲ 다시 한 번 멀어져 가는 죽바우등이 유독 표시가 나는 풍경을 그려 봅니다.

 

 

▲ 당연히 억새밭과 진달래 상고대와 잘 어울리는 신불공룡도 그려보구요...

 

 

 

▲▼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서는데 숨이 가빠옵니다.

그렇다면 당근 잠시 숨 한 번 돌려야지요..

영축산과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라인이 아주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베리 굿~드! 입니다.

 

 

 

 

▲ 그렇게 신불산(1,209.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59).

 

 

▲ 발 아래로 신불재와 삼봉능선 뒤로 오전에 출발했던 SDI 공장 전경이 확인됩니다.

 

 

▲ 혹시나 가지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신불공룡쪽 풍경도 미리 담아둡니다.

 

 

 

▲▼▼▼ 신불산 정상석 인증샷 퍼레이드입니다.

삼각점까지 무려 네 개나 자리잡고 있네요.. ㅎㅎ

 

 

 

 

 

 

 

 

▲ 다시 한 번 신불공룡능선 방향의 풍경을 제대로 그려봅니다.

아직 녹지 않은 상고대 풍경이 그 앞을 막는데 장관이네요..

 

 

▲ 간월산장과 홍류폭포를 거쳐 올라서는 오름길 경사가 숨이 턱 막히게 합니다.

 

 

 

▲▼ 이번에는 간월재와 간월산(붉은색) 방향입니다.

간월공룡뒤로 천길바위(연두색)와 배내봉(하늘색)에서 우측 가메봉(파란색),

그 뒤쪽으로 오두산(분홍색)과 상운산(검은색)이 확인됩니다.

능동산(노란색)과 능동 2봉도 한 눈에 조망됩니다.

 

 

 

 

때마침 올라오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신불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한 컷 남겼습니다.

허걱! 흰머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 그리고,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쬐는 휴식 데크 위치에서 제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봅니다.

하지만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길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 그리고, 잠시후  이어가게 될 신불서릉길 쪽도 미리 확인합니다.

등산로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 풍경은 딴 세상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좌측보다는 우측 볼떼기가 따가울 정도로 바람이 매섭습니다.

 

 

▲ 서릉쪽으로 잠시 이동하다가 되돌아서서

신불산 정상 방향으로 바라봅니다.

상고대가 지천에 널렸습니다.

 

 

▲ 좌측 아래 암봉쪽으로도 산길이 나 있습니다.

여름철에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 신불서봉(?)_직_┝_파래소 폭포 갈림길 위치(13:13)_우측.

잠시 영축지맥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 신불서릉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확인되고

우측 아래로 간월서봉도 보입니다. 다시 발품을 팝니다.

 

 

 

▲▼ 잠시 이동하면 발 아래 간월재와 간월산(붉은색),

배내봉(노란색), 능동산(연두색)외에

맨 뒤로 운문산(하늘색), 아랫재, 가지산(파란색), 쌀바위(분홍색),

상운산(자주색), 문복산(검은색) 풍경이 연이어집니다.

 

 

 

 

▲ 조금 더 줌-인하여 찍어봅니다.

간월서봉과 간월산 뒤로 능동 2봉과 능동산, 그 뒤로는 운문산이 확인됩니다.

 

 

▲ 이번에는 신불서릉 방향의 상고대 풍경을 담아봅니다.

역시 북사면이라서인지 아직 상고대가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네요.

 

 

▲ 그리고, 곧, 조망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3:23).

역시 멋진 영알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원더풀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가지산까지 쭈~욱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확 드는군요..

일단 간월재까지 가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 간월공룡도 천길바위도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밝얼산도 고헌산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산을 찿아가나 봅니다.

찿을 때마다 마음이 달라서 문제이지..

산은 늘 사람을 기다려줍니다.

 

 

▲ 밝얼산에서 내려서는 길도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내려설 수 있는 포인트는 무한정 많습니다.

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부담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 이제 건너편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깨끗하게 조망이 되네요..

미끄러운 포인트를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그 와중에서도 영알의 풍경은

금새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카메라 셧터를 누르게 합니다.

간월서봉과 일직선상에 위치한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공사 현장이 확인되네요.

그 뒤로 운문산의 펑퍼짐한 둔덕 형상도 확실하구요.

 

 

 

▲▼ 간월산 뒤로 가지산과 쌀바위가 모습을 감추려 하고 있네요.

그래서 확실히 인증샷을 남기기로 합니다.

누런 억새밭과 흙빛 암릉구간이 일품인 영알의 맏형 가지산 라인을 말입니다...

 

 

 

 

▲ 간월공룡과 나란히 어깨를 하는 밝얼산과

그 뒤로 언양의 진산인 고헌산도 흔적을 남겨 줍니다.

 

 

▲ 그렇게 이동하다보니 벌써 간월재입니다.(13:43)

 

 

▲ 토요일도 근무중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봅니다.

픽업이 가능한지를... 이유는 적당한 탈출 포인트를 정하기 위함입니다.

일단 하산한 후에 연락하기로 합니다.
간월산으로 오름길 풍경그림입니다. 우~와! 그림... 너무 좋습니다.

 

 

점심을 해결하면서 진행방향을 고민하기로 합니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많기 때문입니다.

양지바른 데크 안쪽에 앉아 아까 먹다 남은 애기김밥이 점심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배가 부릅니다.

역시 배가 부르면 사람들의 생각이 간사해 집니다.

식사전에만 해도 간월산은 올라설 생각이었습니다만

밥을 먹고 나니 생각이 바뀌네요. 출발합니다.(14:06).

 

 

 

▲ 조금 전 내려섰던 신불산 쪽 오름길입니다.

아직 올라서는 사람들이 확인되네요.

 

 

▲ 이 이정표를 확인한 다음 홍류폭포 방향 임도를 따릅니다.

 

 

▲ 누런 억새밭과 푸르다 못 해 시린 하늘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 임도길 뒤로 신불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문수산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산행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저는 임도길을 따르지 않고 지름길을 이용하여 내려설 요량입니다.

 

 

▲ 금새 첫번째 지름길로 진입합니다.

저 외에 대부분 산님들은 임도를 따르네요.

살얼음 때문에 발걸음이 많이 더딥니다.

하지만 지름길이기에 임도를 따르는 산님들보다는 많이 빠릅니다.

연이어 세번째 지름길을 통과하니 눈 앞에 간월공룡 라인이 가로 막네요.

얼마전에 다녀왔기에 복기가 되는 느낌입니다. 우

측 끝이 추모비가 위치한 조망처입니다.

 

 

▲ 쉬지 않고 지름길을 관통합니다.

간월공룡도 같이 공간이동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열번째 지름길을 통과하여 제대로 된 등산로를 따라야 하는데 아뿔싸! 열 한 번째 지름길로 들어서 버렸습니다.(14:38). 분명 옆에 사람들 대화소리가 들리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나 홀로 계곡길로 빠져 버렸네요. 약 7 ~ 8분 정도를 내려서다가 좌측 주 등산로로 다시 올라 섰습니다.(14:45).

 

 

 

▲ 잠시 후, 파평윤씨묘였던가요? 호

위무사 역할을 하는 아주 멋진 소나무가 위치한 곳도 그냥 지나칩니다.

 

 

 

▲▼ 산길을 뛰듯이 내려서는 젊은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길을 이어갑니다.

곧, 직_┝_간월산장 갈림길 위치(14:57)_우측.

조금 더 내려서면 계곡이 나타납니다. 그대로 직진합니다.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이정표는 있지만 길을 가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곧, 우_┞_홍류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5:02).

조금 전 앞서가던 고교생들에게 언제 또 와 보겠냐며

다녀 가라는 이야기를 남기고서는 나는 그대로 직진입니다.

 

 

 

 

 

▲▼ 친구에게 전화를 해 보지만 타이밍이 많지 않네요.

할 수 없이 마눌님께 전화를 넣어봅니다.

알아서 오라고 하네요.. 쩝~~

잠시 후, 간월산장에 도착을 합니다.(15:13).

 

 

 

 

▲ 바지에 묻은 흙을 에어로 깨끗하게 털어내고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25).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15분(09:10 ~ 15:25),

점심휴식 및 들/날머리 접근시간 약 1시간 30분 포함입니다.

 

 

 

버스시간을 물어보려 홍류상회로 갔는데 때마침 버스가 들어오네요.. 재숩니다.

아주 편하게 언양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여 환승해서 싸우나까지 끝내고 집으로 귀가합니다.(17:39).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때로는 산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