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특별한날-추억만들기]방어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준비기수로 하루 웬 종일 이리저리 뛰어당기다!!!!

뺀돌이아빠 2011. 10. 18. 21:32

 

올해 체육대회는 방초 33회가 준비기수로 움직이게 되어있는터라

전날 산행후 학교에 모여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몇몇 포인트를 챙겨놓았었는데

아침 일찍 학교에 오니 간밤에 큰 일이 있었다네요.

어제 우리가 쳐 놓은 족구 라인 테이프를

동네 아이들(?)이 떼어내어 학교끝에서 불을 지르는 바람에

소방서에서 출동하고 한 바탕 난리가 있었답니다.

할 수 없이 남은 테이프를 짜집기하여 다시 족구라인을 만들 수 밖에요.

이른시간임에도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 행사를 모두 마치고 운동장 한 바퀴 돌면서

청소까지 말끔히 한 다음 방초 33 친구들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 오늘 체육대회의 정식명칭입니다.

 

 

▲ 요렇게 행운권도 절단하여 통에 넣고

반은 기수별로 골고루 나눠줍니다.

하지만 우리기수는 커피포트 하나 딱 걸렸습니다. ㅎㅎ

올해는 고생만 하라는 뜻이겠지요.

 

 

▲ 해마다 체육대회에 단골로 참석하는 세현이가

은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닮았다고 하는데... 하나도 안 닮았습니다.

닮은면 큰일이죠. ㅎㅎ 달석이 딸인데...

 

 

▲ 만국기를 걸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 파란색(남자) 옷보다 분홍색(여자) 옷이 맘에 든다는 춘식이넘!!

그래.. 임마 잘 어울리네. ㅎㅎ

 

 

 

▲▼ 축하화환이 나열되어 있네요.

눈에 많이 익은 이름들이 확인됩니다.

 

 

 

 

▲ 일일주차관리요원으로 발탁된 세현이입니다.

항상 해맑게 웃는 얼굴이 참 보기 좋습니다.

달석이넘이 딸아이 잘 키웠다는 뜻입니다.

 

 

▲ 즈거 아버지는 달석이는 행사진행을 담당하고 있네요.

 

 

▲ 아홉시가 넘어서면서 족구시합부터 진행이 됩니다.

 

 

▲ 흰머리가 돋보이는 팀이 한해 위 선배이신 32회입니다.

 

 

▲ 야는 네회 아래 후배이자 막내 친구인 석철이입니다.

 

 

 

▲▼▼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 오늘 기록담당을 맡은 저로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됐나? 됐다! 방. 초. 29" 문구가 참 방어진 답습니다. ㅎㅎ

 

 

 

▲▼ 많은 연세(?)에다 이미 굵어진 몸임에도

때론 날렵한 스매싱을 보여주시기도 하더구만요.

몸을 사려야 하는데 아니면 내일 아침 못 일어날텐데...

쓸데없는 걱정도 해 봅니다.

 

 

 

 

 

▲▼ 본행사중 개회식을 거행하기전

각 기수별 대표자들을 불러놓고

주의사항과 입장요령등을 설명하는데 모두들 집중하여 잘 경청하고 있네요.

 

 

 

 

▲ 총동창회장이자 오늘 체육대회 대회장이신

이 상목 선배님(23 회) 이십니다. 묵직합니다.

 

 

 

▲▼ 족구 준결승인가요? 32회 선배님들입니다.

곳곳에서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 막내친구인 석철이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 선심을 보고있는 성일이와 점수를 넘기고 있는 춘식이입니다.

춘식이넘 표정에서 읽혀지는 것은

"오늘같은 날 산에 갔었으면 더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 32회와 37회간의 점수가 듀스가 되었습니다.

막상막하입니다. 결국, 37회가 이겨 버렸네요.

 

 

 

 

 

▲▼ 승자도 패자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그저 선, 후배간의 친선도모가 목적이었으니

승, 패는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 오늘 행사때 귀빈을 잘 모시라고

때때옷을 입혀놓은 친구(혜숙이와 신애) 사이에

헤벌쭉 웃고 있는 의전담당 진영이입니다.

 

 

▲ 방어진표 헤어스타일 어떻습니까? 그런대로 괜찮죠. ㅎㅎ

느거가 언제 이렇게 때때옷입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수가 있겠노?

영광인 줄 알아라. 이것들아!(개콘 버전임) ... ㅎㅎ

 

 

▲ 동기회장인 대성이넘도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가?

 

 

▲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릴레이 게임에 사용될 바톤입니다.

살아있는 장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팔팔했었습니다.

 

 

▲ 각 기수별 릴레이 참석자들에게 게임요령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죠.

" 다라이에 들어있는 장어를 바가지에 담아서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바톤으로 연결하여 두 바퀴 돌면 이긴다." 뭐 그런것이죠.

 

 

▲ 예선 첫째조가 출발선에 섰습니다.

 

 

 

▲▼ 죄없는 장어넘들이 정신줄을 놓을 만 하네요.

느닷없이 들이대는 사람들의 손을 피해 놀라서 물벼락을 칩니다.

그 와중에 살아생전 밟아보지 못했던 인조잔디에도 널부러지기도 하네요.

 

 

 

 

▲ 아예 가슴을 이용하여 바가지를 덮어버린 상태에서

뛰어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보는 사람은 엄청 즐겁습니다.

하지만 애꿎은 장어 녀석들은 말도 못하고 고생꽤나 했을 겁니다.

 

 

▲ 예선 2조 선수들 여유있게 달려갑니다.

 

 

▲ 첫번째보다는 한결 부드럽게 장어를 다룹니다.

이유는 이미 한 차례 식겁을 한 장어들이 축 늘어졌거든요. ㅎㅎ

 

 

 

▲▼▼ 그리고, 예선 마지막조 순서입니다.

안 그래도 맥이 빠져버린 장어의 목을 꽉 쥐는 바람에

아마도 저 장어 숨이 막혀 질식사 직전인 듯 합니다.

벌써 한 바퀴째 돌고 있는데

체크무늬 저 선배님은 아직 장어와 씨름중입니다. ㅎㅎ

 

 

 

 

 

 

▲ 체육시합 예선을 어느정도 진행을 한 뒤에야

본격적인 개회식이 열립니다.

음악에 맞춰 각 기수별로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다 참석자상을 준다고 하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총동원됩니다.

 

 

 

▲▼ 현재까지 동기회가 결성되어 있는 막내기수가 40회가 되겠네요.

 

 

 

 

 

▲▼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 주관기수인 23회 선배님들께서 입장을 하십니다.

모두들 열렬한 박수로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 개회식을 하는 도중 곳곳에 보이는 문구들을 찍어봅니다.

1. 방초 36회 "개교 100주년 우리는 행복합니다."...

 

 

▲ 2. 방초 39회 "갈때까지 가보자~"..

 

 

 

 

▲ 3. 방어진초등학교 28회 동기회... 등등...

 

 

▲ 동창회장님께서 동창회를 위해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네요.

 

 

▲ 개회식을 마치고 다시 체육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늘에 피해 잠시 쉬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가스나들... 웃으니 보기 좋네....

 

 

 

▲▼▼ 잠시 친구들 사진을 찍고 있는데

몇회 선배님들이신지는 모르지만 단체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네요.

당연히 찍어 드려야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임마야! 가스나야!

스스럼 없이 나오는 대화에 사진을 찍고 있는 제가 오히려 웃음이 터집니다.

정작 본인들께서는 잔뜩 무게를 잡고 계시네요. ㅎㅎ

연거푸 세 컷의 사진을 찍은다음

메일주소를 물었는데 집주소를 써 주십니다.

참 난감하네요. ㅎㅎ

그런데, 행사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소가 적힌 메모지가 없어졌습니다.

분명히 사진 인화해서 보내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 우짜지요...

뒤늦게 여기저기 연락해 보지만 찿을 방법이 없네요.

혹시 이 사진을 보신분들중에

선배님들 사시는 댁을 아시는 분은 연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확인이 되었습니다. 인화해서 보내드려야겠네요.

 

 

 

 

 

 

▲ 부페음식도 열심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왕고참 선배님들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 그리고, 오후 게임의 시작인 여자 PK 시합이 시작됩니다.
포스가 느껴지지요.

 

 

▲ 이 분 자세는 완전 선수 수준입니다.

 

 

▲ 자세로 봐서는 완전 강슛입니다.

실제로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주더군요. ㅎㅎ

 

 

▲ 족구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구요.

 

 

▲ 복장은 제각각이지만 오로지 골을 넣겠다는 의지는 만땅입니다.

 

 

▲ 이 분 슛도 완전 초강속도를 보여줍니다.

 

 

▲ 이 분은 완전 슬로우비데오를 보여주는 듯 하네요.

 

 

오늘 최고의 키커입니다.

다른분들에 비해 짧은 보폭을 떼더니 그대로 강슛입니다.

그물이 터질 것 같더구만요. ㅎㅎ

 

 

▲ 요 선배님은 의욕과는 달리 그리 속도는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창들을 웃기는데는 단연 돋보였지요.

 

 

▲ 요 분 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구석으로 정확하게 꼽아 넣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도 절대 못 막습니다.

 

 

▲ 이 분 자세는 그럴듯 한데, 첫번째는 멋지게 넣었지만 요기에서는 헛방이었습니다. ㅎㅎ

 

 

▲ 그렇게 차서는 공이 데굴데굴 굴러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았지요.

 

 

▲ 장어잡아 릴레이 결승전이 열리는 중간에 여흥이 이어집니다.

 

 

▲ 새로운 장어로 몇 마리 대체를 하였지만

오전의 상태보다 많이 에너지가 감소된 듯한

장어들이 바톤으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 역시나 장어를 안전하게 빨리 잡아야만 좋은 성적이 따르게 됩니다.

 

 

 

▲▼ 그래서인지 오전과는 사뭇 다른 경쟁을 보여주는군요.

일단 잡고 보자식입니다. ㅎㅎ

 

 

 

 

그러는 사이에 행사사진이 공백을 보이게 됩니다.

두 시부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게임을 보느라 그랬습니다. ㅎㅎ

 

 

 

 

▲▼▼ 홀수, 짝수기수별로 나눠 치뤄지고 있는

레크레이션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단합이 되어야만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출발과는 달리 홀수기수팀의 답합이 조금 더 잘 되는 듯 싶네요.

 

 

 

 

 

 

 

▲▼ 한 참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는데

방초 33 친구인 태석이가 이제 네 살 먹은

아들넘을 데리고 지나갑니다.

찐빵!! 금마 언제 키우노? 욕 본다.

그래도 아는 즈거 아버지보다 잘 생겼네. ㅎㅎㅎ

 

 

 

 

 

▲▼ 어디서 많이 본 게임이지요.

방초 33 친구들이 외투를 벗어놓고 총출동했습니다.

어라~ 야들보소... 생각보다 잘 합니다.

상품 하나씩 타서 오네요. ㅎㅎ

 

 

 

 

 

▲▼▼ 그리고, 이어지는 게임은 치마안에서 바지 벗어놓고

메트에 뒹굴기후 다시 돌아와 바지 제대로 입기 게임입니다.
엄청 재미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팬티색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ㅎ

저 분은 바지를 벗었는데 뒤에 분 손 보이시죠.

확 내립니다. 속칭 아이스께끼입니다. 우리는 다 봤습니다. ㅎㅎ

 

 

 

 

 

 

 

▲▼ 다시 이어지는 게임은 바나나보트를

10여명 이상이 붙잡고

폴대 네 포인트를 돌아오는 게임인데

역시나 단합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게임이네요.

보는 사람도 즐거운데

직접 뛰는 사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겠지요.

 

 

 

 

 

▲▼ 본격적인 놀이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차기 행사 주관기수인 24회 선배님들이십니다.

확실히 단합력을 보여줍니다.

 

 

 

 

 

▲▼▼▼ 초대가수는 나훈아와 너훈아도 아닌 나운하랍니다.

모두들 깜짝 놀랍니다. 똑 같습니다.

백 댄서까지 준비되었네요. ㅎㅎ

노래! 나훈아와 거의 똑 같습니다.

세상에 닮은꼴로도 먹고 살아가는 법도 있네요. ㅎㅎ

 

 

 

 

 

 

 

 

 

▲▼ 방초 33 친구들도 이제 세월에 순응해 가는 나이가 되었나요.

뽕짝에 맞춰 흥겨워하는 친구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가스나들!! 진짜 좋아하네... ㅎㅎ

 

 

 

 

▲ 벌써 몇 곡째 이어지는건가요?

아예 웃통까지 벗어제끼고 흐드러지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역시 프로는 틀립니다. ㅎㅎ

 

 

▲ 흥겹게 춤을 추고 계시는 저 분도 동창인가요? ㅎㅎ

 

 

▲ 춘식이넘! 경매에게 붙잡혔습니다.

 

 

 

▲▼▼ 슬쩍 빠져나오더니 나운하씨를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장 남겨 달라네요.

뭐~ 어려운 일도 아니기에 연거푸 세 컷이나 찍어줍니다.

 

 

 

 

 

 

 

▲▼ 백댄서들입니다. 우째 2 % 부족한 느낌은 제 생각일까요?

 

 

 

 

 

▲▼▼▼▼▼ 기수별 노래자랑이 거의 다 끝나가는 즈음에

준비기수를 대표하여 정우가 트로트 한 곡 부릅니다.

장단에 맞춰 친구들의 춤사위도 이어집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최기수의 노래도 이어집니다.

 

 

 

▲▼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찿아왔다는 초청가수입니다.

그런데, 제 기억속에는 없네요.

작년 이 즈음에 아마도 알콜에 많이 젖어 있어서 그랬을 겁니다. ㅎㅎ

 

 

 

 

▲ 총동창회장님의 강평까지 마치니 서서히 해가 저물어갑니다.

 

 

▲ 차기기수 회장님께 총동창회 깃발을 전달합니다.

 

 

▲ 그와 동시에 슬도에서 폭죽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뚫힌 공간은 없지만 그런대로 불꽃이 보입니다.

 

 

 

▲▼ 그렇게 행사를 모두 마치고

33 친구들은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면서

청소까지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다음

식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길었던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