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신불간월]111009_신불산_11057_598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릿지와 공룡능선 거쳐 신불재 억새 제대로 감상하기!!....

뺀돌이아빠 2011. 10. 14. 21:1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0) ~ 건암사 입구(울주군 삼남면 장제리 소재)앞 공터(08:48 ~ 08:53) ~ 건암사 지나 좌_Y_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09:03)_우측 ~ 첫번째 계곡 건넘(09:13) ~ 좌_Y_신불재 갈림길 포인트(09:33 ~ 09:48)_우측 ~ 옛숙영지(10:01) ~ 첫번째 릿지구간 위(10:23) ~ 두번째 릿지구간 위_맥주 한 잔(10:33 ~ 11:13) ~ 네번째 릿지구간 위(11:35) ~ 신불공룡 접속(11:50) ~ 공룡등 중간 포인트(12:04) ~ 점심휴식후 출발(13:00) ~ 정상직전 암봉 위치(13:23) ~ 신불산(1.209.0 m) 정상(13:32) ~ 신불재_느림보산악회 조우(14:15) ~ 알콜 한 잔 휴식후 출발(14:42) ~ 암봉전망 포인트(14:59) ~ 좌_┦_신불릿지 갈림길 포인트 회귀(15:18)_직진 ~ 첫번째 계곡 포인트 회귀(15:37) ~ 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5:49) ~ 건암사 회귀(15:52)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5:55) ~ 뒷풀이후 귀가(19:01)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2분(08:53 ~ 15:5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2시간 18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6,943 걸음 - 11.02 km]

 

[날씨 : 가을냄새를 제대로 느끼고 싶었지만 아직은 여름의 흔적을 완전히 지울수는 없었다.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시나브로 가을이가보다!!]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 이 상호, 김 은필, 서 대성, 김 명환까지 총 5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릿지 ~ 공룡능선을 오른 후, 신불재의 억새 감상 제대로 느끼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계획에 없던 내원암에서 삼계봉 능선길을

엄청 빡쎄게 개척산행을 한 휴유증이 허벅지, 장딴지등을 많이 버겁게 하는 아침입니다.

아직도 알콜의 여운이 체내를 돌아다니는 느낌이 남아 있네요.

오늘은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릿지 ~ 신불공룡 ~ 신불산 ~ 삼봉능선을 한 바퀴 돌아 볼 계획을 한 날입니다.

샤워를 마치고 창밖을 내다보니 온통 뿌옇습니다.

겨우 문수산과 남암산이 희미하게 조망될 정도로요.

참석멤버중 가장 걱정이 되는 춘식이넘한테

카톡을 넣은 다음 베낭을 꾸리는데 은필이한테서 문자가 옵니다.

점심을 따로 준비하지 말라구요.

의외로 아침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컴퓨터를 켜서 어제 찍은 사진 크기변환하여 프로그램을 돌려놓고

간단하게 마눌님께서 구워놓은 감자를 몇 개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그러는 도중에 춘식이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용케 일어난 모양입니다.

전날 많이 마시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ㅎㅎ

집을 나섭니다.(07:30).

아침바람이 선선한 게 가을이 바짝 다가선 느낌입니다.

버스를 타고 영상앨범 산을 보면서 태화로터리로 나갑니다.

상호가 나올때까지 잠깐 서 있는데 바람이 매섭네요.

할 수 없이 베낭안에서 바람막이를 꺼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요.

잠시 후, 춘식이가 도착하고 상호도 나옵니다.

은필이를 태워 구영리로 들어가면서 은필이가 새벽에 싼 김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해결한 셈이네요.

대성이까지 태우고 KTX 울산역을 지나 작천정도 지나고

장제리 입구로 진입하여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건암사 입구(울주군 삼남면 장제리 소재)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08:48).

 

 

 

▲ 오늘 신불릿지와 공룡능선을 함께 오른 친구들입니다.

좌로부터 상호, 춘식이, 대성이, 은필이, 접니다.

 

 

▲ 개념도가 너무 크게 나왔네요.

실제 이동거리에 비해 개념도상으로는 아주 간단하게 산행을 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몇 포인트를 조심하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딱 이 계절이 잘 어울리는 산행코스입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신불공룡능선 초입 암봉 풍경을 담아봅니다.

 

 

▲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 그림도 담아 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산행출발을 합니다.(08:53).

 

 

▲ 늘 보던 등산안내도이지만 오늘따라 새롭네요.

아무리봐도 신불릿지로 올라가는 표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조금 올라서면 건암사임을 알리는 이정목이 확인됩니다.

그냥 흔적만 남기고 지나칩니다.

 

 

▲ 잠시 후, 좌_Y_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03). 우측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하산할 포인트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신불산 이도사님께서 직접 작성한 신불산 산행도입니다.

2010년 최신판리라는 표기가 좌측위에 확인됩니다. ㅎㅎ

언듯봐도 잘 그리긴 했네요.

 

 

▲ 조금 더 진행하면 첫번째 계곡을 건넙니다.(09:13).

벌써 땀을 닦아내고 있는 상호입니다.

 

 

▲ 울산근교산을 다니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리본입니다.

뒤에 있는 "울산오바우" 카페와 함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코스를 갈 때마다 확인할 수 있는 리본입니다.

 

 

계곡에서 숨 한 번 고른다음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땀이 나는것을 보니 어제 무리를 하긴 했네요.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꾀과 납니다.

오늘같은 날 신불릿지로 오르면 얼반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데요. ㅎㅎ

약 20여분을 쉬지 않고 능선길을 따라 올라서면

좌_Y_신불재 갈림길 포인트가 나옵니다.(09:33 ~ 09:48).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진행방향에 대해 다수결로 정하자고 합니다.

내심 신불릿지로 안 가려는 작전이었죠.

처음에는 상호를 제외하고 신불재로 가자는 분위기였는데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더니 모두들 신불릿지로 가자고 하네요.

휴~~ 죽었네. 방법 없습니다. 신불릿지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ㅎㅎ

 

 

 

▲ 뒤 따르는 대성이는 겨울옷을 입고온데다

워낙 땀이 많은 것까지 보태어 그냥 뚝뚝 굵은 땀방울을 흘리네요.

 

 

▲ 상대적으로 상호넘은 오늘 여유가 넘칩니다.

어제 산행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죠.

 

 

▲ 요 붉은색 리본 덕분에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잠시 후, 옛 숙영지 흔적이 남은 위치에 올라섭니다.(10:01).

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고 있네요.

하산하는 사람일까요?

궁금했는데 잠시 후, 올라가보니 확인이 되는군요.


 

 

 

▲▼▼▼▼ 마산쪽에서 온 전문 암벽등반팀이네요.

양해를 구하고 선등하신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역시 선등자라서인지 성큼성큼 잘 올라가네요.

요렇게 안전고리를 확실히 처리하면서요.

이 분은 두번째 올라서는 분입니다.

 

 

 

 

 

 

 

 

 

 

▲ 그리고, 우리는 이 암봉 우측으로 에둘러 이동을 하였는데

먼저 올라선 상호와 대성이가 가야 할 방향을 놓치고 우측으로 너무 에둘렀네요.

뒤따라 올라가다가 좌측 좁은 길을 따라

나무등을 잡고 힘겹게 올라서니 첫번째 릿지통과 상단부입니다.(10:23).

베낭을 벗어놓고 건너편에 위치한 좌 - 호랑이봉, 우 - 남근봉을 담아 봅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또 다른 암봉도 가을빛깔로 서서히 변해가는군요.

 

 

 

▲▼ 남근봉을 줌-인하여 찍어보지만 남근처럼 보이는가요?

호랑이봉은 어떤 형상이기에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혹시 신불산 이도사님께서 그냥 지도만 그리기가 뭐해서

단순히 붙인 이름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ㅎㅎ

 

 

 

 

 

▲▼ 오늘 참석한 친구들이 보는 방향이 제각각입니다.

분명 감탄사일진대 뭘 보고 하는지는 몰라도

사방이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풍경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 우리가 올라섰던 신불릿지의 일부구간을 내려다 봤는데 어질어질하네요.

 

 

▲ 이쪽은 잠시 후, 우리가 올라서야 할 또 다른 릿지구간입니다.

 

 

▲ 비로소 신불공룡의 일부구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신불재의 윤곽도 잡히기 시작하구요.

 

 

▲ 상호넘! 나름대로 답사산행인데

아무래도 연세 지긋하신 분들 모시고 오기는 어려울 것 같제... ㅎㅎ

 

 

▲ 바로 건너편 거대 암벽 좌측으로 남근봉을 함께 넣어 흔적을 남겨 봤습니다.

 

 

▲ 맨 위 우측 암벽 아래로 진행하여

좌중간 뾰족 쏟아오른 암봉을 우회하여 올라서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베낭을 벗어놓고

두번째 알콜로 위벽을 발라봅니다.(10:33 ~ 11:13).

 

 

 

▲▼ 아직도 혼자 주변 풍경감상에 푹 빠져있는

상호넘만 저 쪽 건너편 암봉위에 서 있습니다.

 저는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셧터 누르기 들어갑니다.

점마보다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신불공룡의 곡선미가 훨씬 멋집니다.

상호야! 내 말 맞제...ㅎㅎㅎ

 

 

 

 

▲ 그 사이에 우리는 베낭을 벗어놓고 사진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대성이부터 찍습니다. 웃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 발 밑으로 마산에서 오신 암벽등반팀이 아직도 열심히 올라오고 계시네요.

밧줄잡고 오르는 것이 많이 느리다는 뜻이죠.

 

 

▲ 이제 눈높이가 비슷해진 호랑이봉과 남근봉이 위치한

삼봉능선 라인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 호랑이봉은 그대로 올라섰다가 우측으로 에둘러 내려설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 그 사이에 친구들이 하나, 둘 뭉칩니다.

춘식이넘은 모델은 원래 먼산보면서 찍히는게 프로패셔널이랍니다.

웃긴 넘입니다.

춘식아! 딱 봐 놔라!

니가 보기 좋은지 은필이가 보기 좋은지.... 알긋나! ㅎㅎ

 

 

 

 

▲ 암봉위에도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화사한 꽃잎을 펼쳤네요.

 

 

▲ 발 아래로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잎 색깔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완전 만산홍옆이 되겠네요.

 

 

 

▲▼ 잠시 후, 우리는 저 암벽앞을 가로질러 갈 예정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가지요.

 

 

 

 

▲ 많이 올라섰네요. 우리보다 먼저 올라서신 홀로산님이십니다.

막걸리를 드시는 것 같습니다. 자꾸 우리쪽을 내려다 보시네요. ㅎㅎ

 

 

 

▲▼ 그 사이에 상호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릿지를 우회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런 암봉위에서 사진찍힐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친구들은 행복한 사람들이겠지요.

 

 

 

 

▲ 릿지 사면으로 홀로 자라고 있는 나무도 정겹습니다.

 

 

사진찍기 놀이를 멈추고 다시 맥주와 소주를 섞은 알콜을 마시며

꽤 긴 시간은 휴식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출발해야 합니다.

 

 

 

▲ 저 암봉아래 좌에서 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 조금 전 홀로 앉아계신 산님이 계셨던 암봉위에 올라섰습니다.

대성이가 춘식이에게 산과 관련한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를 내는중입니다. 

춘식이넘! 먼산을 보고 있네요.

 

 

 

 

▲ 희미하게 문수산과 남암산이 확인됩니다.

아침보다 더 많은 가스가 찬 것이 확인되네요.

 

 

 

▲▼ 암봉위에서 대성이가 낸 문제의 답을 물었는데

맨 뒤에 올라선 상호넘이 바로 맞춰 버립니다.

역시 춘식이보다는 한 수 위임이 밝혀집니다.

춘식이 점마는 산에서는 젬병인가 봅니다.

 

 

 

 

▲ 희한하게도 암봉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서인지

적당한 포인트마다 홈이 파여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습니다.

올라오는 순서대로 흔적사진 남깁니다.

여전히 대성이가 1번입니다.

 

 

▲ 은필이가 그 뒤를 따르는데

아무리 봐도 여군체질인 듯 한데 시대를 잘 못 태어났을까요? ㅎㅎ

 

 

▲ 상호넘! 조금전 휴식을 취하면서

평소 잘 마시지 않던 알콜 몇 잔 마시더니 눈에 제대로 풀렸습니다.

 

 

▲ 그래도 연출력 하나는 알아줘야 합니다.

누가 보면 전문 암벽등반가라고 해도 되겠네요. ㅎㅎ

 

 

 

▲▼ 춘식이넘도 절대 질 넘이 아니지요.

바짝 엎드렸습니다.

하지만 춘식이넘이 서 있는 곳은 분명히 땅일겁니다.

안 봐도 딱입니다.

작년 이맘때 춘식이넘하고 올랐을때는

이쪽이 아닌 우측으로 에둘러 올랐었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통행을 했는지

바위위로 걸음방향이 식별이 될 정도로 확실히 표시가 나 있습니다.

 

 

 

 

 

▲▼▼ 뒤따르는 친구들 모습입니다.

나이 한 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해 봐야 할 릿지산행을 이 친구들은 먼저 느끼는 셈입니다.

뒤따라온 춘식이까지 모두 세워놓고 단체샷을 남깁니다.

 

 

 

 

 

 

▲ 아까 저 아래쪽에서 보았던 앞으로 뾰족 튀어나왔던 암봉아래까지 올라섰네요.

 

 

 

▲▼ 그 아래에 포즈를 취한 대성이입니다. +\

앉았다! 일어섰다! 잘 합니다. ㅎㅎ

 

 

 

 

▲ 춘식이도 포즈를 취하네요.

그런데 그림이 약간 차이가 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 암벽위에 홀로 핀 이름모를 야생화입니다.

갈라지고 좁게 찢어진 바위틈 사이에서도

모질긴(?) 목숨줄을 이어가는 것을 보니 괜히 안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옮겨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놓아 두어야겠죠.

 

 

 

 

▲ 비로소 신불공룡능선이 가까워졌슴을 체감하게 됩니다.

 

 

 

▲▼ 아마도 밑에 떨어진 파편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러 부서진 흔적이라

언제 떨어질지도 모를 상황인데

겁도 없이 서 있는 춘식이넘입니다.

저 틈 어드멘가 빗물에 씻기거나 바람에 못 이겨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파편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겁니다.

 

 

 

 

▲ 정면 호랑이봉뒤로 희미하게 정족산과 원효(천성)산이 위치한 화엄벌이 확인됩니다.

 

 

 

▲▼ 난데없이 헬기 소리가 커다랗게 들립니다.

스포츠 모드로 맞춰서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지만

우째 촛점이 자동으로 많이 흔들리네요.

불이 난 것은 아니고 사람이 다친 것 같은데요.

하옇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이 제일입니다.

 

 

 

 

▲ 그렇게 네번째 암봉구간을 우회하여 올라섰습니다.(11:35).

머리를 들어보니 신불공룡의 등짝을 기어 올라가는 산님들이 엄청납니다.

 

 

우리가 신불릿지 마지막을 통과하여 올라서는 포인트는

좌측 고사목이 위치한 포인트로 올라서게 됩니다.

 

 

▲ 비로소 신불재와 거의 같은 눈높이까지 올라섰네요.

멀어서 그런지 아직 억새가 만발한 것 같지는 않네요.

 

 

▲ 세로로 찍어보니 숨어있는 암봉위로

드문드문 붉은색으로 변해가는 신불산 언저리 풍경그림이

조만간 온통 붉게 변할 것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 한결 여유가 생긴 친구들입니다.

당연하겠지요. 신불공룡이 지척이거든요.

번갈아 가면서 흔적을 남깁니다.

그 와중에서도 모델역할에 충실한 상호넘입니다.

 

 

 

 

 

 

 

 

▲ 다시 한 번 신불공룡능선위에 이동중인 산님들을 올려다 봅니다.

 

 

▲▼ 은필이도 가지고 있던 선글라스를 꺼내 끼고 포즈를 취합니다.

은필아! 머리에 꽃 하나 꼽아 달라케라... 느거 춘식이한테... ㅎㅎ

 

 

 

 

▲ 신불공룡능선의 뿌리역할을 하고 있는 암봉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 우측 홍류폭포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태클바위 위로도 인간줄띠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대부분 억새구경을 왔을겁니다.

 

▲ 신불재쪽도 한 번 더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발 아래로 삼성 SDI와 그 뒤로 정족산도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

 

 

▲ 그렇게 힘들게 신불공룡능선에 올라섰습니다.(11:50).

너무 많이 쉬었네요. ㅎㅎ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간월재와

지난주 올랐던 간월공룡능선위로 간월산입니다.

멀리 가지산까지 낙동정맥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불산 직전 암봉위에도 많은 산님들이 서 있네요.

잠시 후, 우리가 올라서서 점심을 먹을 장소입니다.

 

 

 

▲▼ 홍류폭포와 자수정동굴 방향에서 올라선 산님들이

마구 토한 듯 공룡의 등짝에 올라서고 있네요.

참 많습니다. ㅎㅎ

이렇게 공룡의 등을 이어가면 신불산 정상이 나오지요.

 

 

 

 

▲ 발 아래로 이미 붉은색 물이 들어버린 부분도 보입니다.

그 아래로 홀로 서 있는 암봉이 자꾸 오라고 유혹을 하는군요.

 

 

▲ 건너편 천길바위뒤로 배내봉에서 가메봉,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오두산 라인, 또 맨 뒤로는 가지산과 쌀바위, 상운산 라인도 그려집니다.

 

 

▲ 이쪽은 간월산뒤로 능동산 라인과 뒷쪽 중앙부분이 운문산이 되겠습니다.

 

 

▲ 지나가는 산님들을 피해 휴식을 취하면서 가빠진 숨을 고른 상호입니다.

쎄("혀"의 경상도 사투리)가 만발이 나왔나요? ㅎㅎ

 

 

▲ 간월임도뒤로 지난주 올랐던 간월공룡능선이 선명하게 이어집니다.

 

 

▲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포토존이 발걸음을 붙잡네요.

그때마다 가까이 서 있는 대성이는 곧바로 모델로 바뀌지요.

 

 

 

▲▼ 이제 발 아래로 위치가 바뀐 신불재와 신불평전,

그 뒤로 영축산과 유난히 뾰족 쏟아오른 죽바우등이 조망됩니다.

잠시 후, 억새구경을 맘껏 하게 될 신불재 부근을 자꾸 찍게 되는건

그만큼 기대감이 커진 이유겠지요.

 

 

 

 

▲ 죽바우등을 줌-인하는데 그 앞에 쏟은 암봉이 함박등입니다.

 

 

▲ 다시 머리위의 저 암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 그리고, 비록 햇볕에 노출은 되었지만

다섯명이 함께 하기에는 더 없이 어울리는 공간을 확보합니다.(12:04).

음력생일이 다 되어가는 두 친구(상호와 대성이)를 위해

은필이가 별도로 준비해 온 생일 케잌입니다.

그리고, 약밥, 가자미 조림, 고동무침까지 푸짐한 점심 신선놀이가 이어집니다.

속사포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다음 마구 입안으로 털어 넣습니다.

어제도 맛있었지만 오늘 역시 끝내줍니다.

어영부영 마신 알콜이 약간의 취기가 들게 하는군요.

여유있는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13:00).

 

 

 

 

 

 

 

 

 

 

 

 

 

 

▲ 이제 신불산 정상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엄청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는 것이 확인되네요.

 

 

▲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올라서는 능선위에서

엄청나게 많은 산님들이 확인됩니다.

우측 맨 뒤로 밀양 얼음골에서 올라서는 케이블카 탑승장도 확인됩니다.

 

 

▲ 이제 손에 잡힐 듯한 위치에 있는 신불산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 신불산 정상석 뒤에 위치한

전망데크쪽으로 곧바로 내려서서

홍류폭포 입구까지 연결되는 위험구간을 찍어봅니다.

왜냐구요. 올 겨울이나 내년 여름에 한 번 가 보려구요. ㅎㅎ

그 뒤로 간월공룡능선과 천길바위가 뚜렷하게 확인되네요.

 

 

 

▲▼ 계속되는 암릉구간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필리핀 여행 다녀오면서

새로 장만한 춘식이넘 선글라스입니다.

바로 앞의 사물은 보이지 않는다네요. ㅎㅎ

 

 

 

 

▲ 순서대로 올라섭니다. 앞서간 춘식이보다는 자세가 한 수 위인 듯 하네요.

 

 

▲ 점점 발 아래로 위치하는 신불재와 그 뒤로 영축지맥 라인이 쭈~욱 이어지네요.

 

 

▲ 칼처럼 삐죽 튀어나온 기암인데 상어의 입모양을 닮은 듯 합니다.

 

 

 

▲▼ 칼날능선위에 서 있는 대성이입니다.

하늘을 향해 걷는 것 같이 보이네요.

 

 

 

 

 

▲▼ 그 뒤를 따르는 상호입니다.

춘식이넘은 다른 산님들속에 있어도 확실히 표시가 나네요.

어이구! 촌넘아! ㅎㅎ

역시 촌넘 춘식이와는 다른 포스를 보여주는 상호입니다.

 

 

 

 

 

▲▼▼ 뒤따라 올라서는 친구들의 모습을 연거푸 카메라로 옮깁니다.

 

 

 

 

 

 

▲ 그 와중에서도 이 두 넘은 쌩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냥 올라서라. 짜슥들아! ㅎㅎ

 

 

 

▲▼▼ 위험구간을 에둘러 올라서는 끝부분의 기암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역시 첫 모델은 상호입니다.

 

 

 

 

 

 

▲ 오지랖 넓은 춘식이는 지나가는 산님들께

조교가 된양 제대로 암벽타기 방법을 가르켜주고 있습니다.

배나 좀 넣고 가르치지.

 

 

 

▲▼ 오늘 같이 한 친구들입니다.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표정이 저절로 묻어나네요.

춘식이가 시키는데로 우측발을 먼저 옮긴다음

이동을 하니 쉽고 안전하게 올라설 수 있네요.

이넘 인자 산에서도 활용도가 있음을 깨닫게 해 주네요. ㅎㅎ

 

 

 

 

 

▲▼ 계속되는 암릉구간을 통과하면서

친구들의 편안한 표정을 카메라에 옮깁니다.

이렇게 사진만 찍는 저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ㅎㅎ

 

 

 

 

 

▲▼ 두 암봉 사이로 울긋불긋 가을로 향해 달려가는

신불산 언저리 계곡 풍경입니다.

 

 

 

 

▲ 그런틈에도 먼저 올라선 상호넘은 또 사진 찍으라고 합니다.

물론 찍어야죠.

 

 

▲ 아직도 신불공룡의 등에는 울긋불긋 사람띠가 쭈욱 이어지고 있습니다.

 

 

▲ 공룡능선 우측끝으로 절벽을 형성하고 있는 기암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 건너편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포인트는 아이스께끼를 파는 곳인데,

다 팔렸으니 정상에서 사 먹으라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ㅎㅎ

 

 

▲ 잠시 후, 암릉길을 벗어나자마자 확인되는

험로 우회길과 만나는 포인트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 잠시 올라서면 암봉 끝에서 라면을 끓이는 산행팀이 확인됩니다.(13:23).

귀한 송이버섯을 라면에 넣을거랍니다.

흔적사진을 남기면서 입맛을 다셔 봅니다.

 

 

 

 

▲ 잠시 후, 사람들에게 떠밀리듯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섭니다.

신불산(1,209.0 m) 정상입니다.

사람들 없는 틈을 이용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남깁니다.

좌로부터 상호, 춘식이, 대성이, 은필이, 그리고 접니다.

 

▲ 햇볕을 피해 돌탑 그늘에 붙어있는 대성이입니다.

 

 

▲ 누군가에 의해 일부가 무너져버린 돌탑 상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서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글쎕니다.

 

 

▲ 또 다른 신불산 정상표시석입니다.

개념도에는 1,159 m 인데 정상석에는 1,209 m로 표기되어 있네요.

 

 

 

▲▼ 신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신불평전뒤로

영축지맥 라인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장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 방향에서 봐도

워낙 뚜렷하게 구분되는 죽바우등과

그 뒤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오룡산 라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즐거움으로 가슴속에 안겨오네요.

 

 

 

 

▲ 코끼리봉 ~ 재약봉 약무덤 ~ 향로산 ~ 쌍봉 라인도 가늠해 봐야죠.

 

 

 

▲▼▼ 잠시 발품을 팔아 간월재와 신불서릉쪽으로 이동중인 산님들도 담아봅니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렸슴을 알 수 있습니다.

 

 

 

 

 

 

▲ 춘식이가 산 아이스께끼를 물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대부분 산님들께서는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구요.

 

 

▲ 다시 한 번 향로산 라인을 맘껏 품어봅니다.

 

 

▲ 정상석옆에 위치한 언저리가 무너져버린 돌탑입니다.

 

 

▲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신불재로 향하면서

다시 한 번 신불산 이정석에서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 신불재로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가벼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상호넘은 여전히 이쪽저쪽 구분없이 서서 사진찍어 달라고 합니다.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삼봉능선상의 남근봉(우)과 호랑이봉(좌)을 찍어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삼봉능선을 따를 요량이었습니다. ㅎㅎ

 

 

▲ 신불재를 기준으로 사방으로 흩어지고 모이는 산님들의 행렬입니다.

신불평전의 억새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보고 즐김에 있어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면서 내려서는 친구들입니다.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빛이 너무 좋습니다.

 

 

 

 

 

▲▼ 남근봉위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것이 확인됩니다.

남근봉을 그대로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올라갔던 포인트로 다시 내려서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주변 조망이 좋은날은 눈에 보이는 그 자체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 포인트이지요.

 

 

 

 

▲ 맨 뒤에서 갤2로 연신 풍경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호입니다.

 

 

▲ 신불재가 많이 가까워졌네요.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지요.

 

 

▲ 뒤돌아본 신불산 정상부입니다. 점점 산님들로 넘쳐나는 것 같네요.

 

 

▲ 그러던지 말던지 친구들은 신불재를 향해 발걸음을 뗍니다.

 

 

▲ 백팔능선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단조산성의 흔적이 희미하게나마 확인이 되고

그 뒤로 영축산 ~ 함박등 ~ 죽바우등 라인이 이어집니다.

 

 

▲ 신불재로 향하는 나무계단은 잘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이번에는 함박등과 죽바우등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 내림길 좌측으로 형성된 억새숲입니다.

조만간 하얀눈꽃을 날릴 것 같네요.

 

 

 

 

 

▲▼ 우측으로 보이는 또 다른 억새의 분위기 뒤로

건너편 재약봉과 향로산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그렇게 신불재로 내려섰습니다.(14:15).

 

 

자연휴양림쪽 사이드에 베낭을 벗으려고 하는데

뒤에서 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설마 저를 부르는건가 싶어서 의아해하면서 뒤돌아보니

얼마전까지 제가 몸을 담았었던 울산느림보산악회 멤버들이네요.

 

 

 

 

▲▼ 몇 개월이 되지 않았지만 아주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방초 33 멤버들과 함께 합동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 그리고, 저도 한쪽끝에 서서 다시 한 번 흔적을 남깁니다.

 

 

 

 

삼봉능선으로 올라서서 신불재쪽으로 하산한다고 하네요.

잘 됐네요. 안 그래도 연이틀 산행휴유증이 최고조로 이른 상태여서

핑게삼아 깔끔하게 삼봉능선을 버리고 같이 하산하기로 합니다. ㅎㅎ

 

 

 

▲ 영축산 방향쪽의 억새 풍경입니다.

바야흐로 가을이 바짝 다가서고 있슴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지요.

 

 

▲ 오전에 쎄가 만발이 되도록 올랐던 신불릿지구간위로 신불공룡능선이 이어집니다.

 

 

▲ 그 동안 많이 정이 들었던 느림보 회원님들입니다.

사랑해님, 공기회장님, 황소님입니다,

 

 

▲ 맨 뒤를 따르는 방초 33 친구들입니다.

이쪽 코스로 내려서는 것이 마음에 들었을까요? ㅎㅎ

 

 

▲ 서비님과 깜상님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여기서 보니 신불릿지가 확연히 구분이 되는군요. ㅎㅎ

 

 

▲ 신불쉼터옆의 억새는 아직 활짝 피기전인 듯 싶네요.

쉼터옆에 자리를 잡고 느림보회원님들과 함께

아까 먹다 남은 소주와 막걸리를 쏘세지를 구워서 말끔이 비웁니다.

역시 산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금새 30여분이 흘러갑니다.

이제 출발합니다.(14:42).

 

 

 

▲▼▼ 신불산의 다른 코스와는 달리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쉬어가기 좋은 암봉전망대가 나타납니다.(14:59).

다시 한 번 남근봉을 당겨봅니다.

여기서 보니 남근봉이라 명명한 것이 이해가 될 듯도 합니다. ㅎㅎ

호랑이봉도 당겨봅니다.

 

 

 

 

 

 

▲ 조금 전 우측으로 산죽길이 희미하게 보였는데

조금 내려서니 요렇게 길이 만나게 되는군요.

 

 

▲ 볼수록 정감이 가는 원철님과 공기님입니다.

이렇게라도 우연히 산에서 만나 즐겁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약 20여분 정도를 꾸준히 내려섭니다.

아침에 갈라졌던 좌_┦_신불릿지 포인트에 회귀합니다.(15:18).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다시 15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 계곡을 건너는 포인트도 지납니다.(15:37).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

약 10여분 만에 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도 지납니다.(15:49).

그리고, 건암사도 지납니다.(15:52).
곧이어 주차위치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55).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2분(08:53 ~ 15:5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2시간 18여분 포함입니다.

 

 

 


느림보팀과 인사를 나누고 울산으로 향합니다.

아직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체육대회때 입을 바람막이를 보러

무거동으로 옥동으로 동분서주합니다.

그리고, 다시 무거동에 위치한 방초 33 친구인 영만이네 치킨집에서 뒷풀이를 진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이른 시간(?)에 귀가를 합니다.(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