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운문]110924_문바위_사자바위봉_억산_11053_594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9월 정기산행을 문바위 오름길 확인후 가인계곡 선녀탕에서 2011년 마지막 알탕

뺀돌이아빠 2011. 9. 28. 18:0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인곡마을회관(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소재) 주차장(08:43 ~ 08:50) ~ 인골산장(09:00) ~ 봉의저수지 끝부분(09:10) ~ 우_Y_북암산 험로 갈림길(09:15)_좌측 ~ 가인계곡 하류_막걸리로 신선놀음(09:20 ~ 09:43) ~ 좌_┦_첫번째 구만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09:52)_직진 ~ 좌_┦_두번째 구만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0:52)_직진 ~ 선녀탕_맥주 한 캔 추가로 들이키기(10:14 ~ 10: 34) ~ 오르막 중간_1차 숨고르기(10:46) ~ 오르막 중간_2차 숨고르기(10:58) ~ 첫번째 암봉전망대(11:11) ~ 두번째 암봉전망대(11:18) ~ 오르막 중간_3차 숨고르기(11:36) ~ 이장 무덤위치(11:54) ~ 문바위(884.0 m) 정상(12:20) ~ 우_┞_수리봉 갈림길(12:44)_직진 ~ 사자바위봉(924.0 m) 정상(12:52) ~ 점심휴식후 출발(14:00) ~ 암봉전망대(14:07) ~ 우_┞_석골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14:35)_직진 ~ 헬기장(14:43) ~ 억산(944.0 m) 정상(14:50) ~ 우_Y_억산북릉/귀천봉 갈림길(15:11)_좌측 ~ 직_┥_복점산/구만산 갈림길 안부(15:18)_좌측 ~ 가인계곡 상류 접속(15:24) ~ 표고버섯 재배흔적 포인트(15:51) ~ 임마누엘기도원(15:56) ~ 좌_┦_문바위 갈림길 지나자마자 선녀탕 회귀(16:21)_직진 ~ 알탕휴식후 출발(16:55)_물! 엄청 차갑다 ~ 우_┞_첫번째 구만산 이정표 위치 회귀(17:07)_직진 ~ 우_┞_두번째 구만산 이정표 위치 회귀(17:15)_직진 ~ 좌후방__북암산 갈림길 회귀(17:24)_직진 ~ 인골산장 회귀(17:40) ~ 인곡마을회관 회귀_산행종료(17:51) ~ 집(19:32)

 

[총 산행소요시간 : 9시간 01분(08:50 ~ 17:51), 풍경감상/알탕 및 점심휴식시간 약 2시간 55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7,953 걸음 - 18.17 km]

 

[날씨 :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주 깨끗한 조망까지 선물받은 하루!!]

 

[산행 참석인원 : 김 영훈, 서 대성, 천 달석, 김 명환까지 총 4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한 2011년 선녀탕에서의 마지막 알탕추억은 오래갈 것 같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어김없이 돌아오는 방초 33 친구들과의 정기산행입니다.

당연히 멤버모집에 들어갑니다.

요즘은 카톡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많은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초부터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동참의사를 밝히는 친구들이 많지가 않네요.

게다가 멤버확정후 산행계획을 문자로 보냈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금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불참통보를 해 오는 친구까지 발생을 하였습니다.

결국, 최종참석자는 영훈이, 달석이, 대성이, 그리고 저까지 총 4명으로 확정합니다.

각자 준비물을 준비해 오라고 했지만

미심쩍은 게 남아 있는지라

막걸리 두통과 사과 불가리스 한 통을 잘 섞은 막걸리를 추가로 준비하였습니다.

요즘 울산 근교산이 보여주는 깨끗한 풍경이 커다란 유혹으로 왔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쳐다 봅니다.

역시나 깨끗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한여름 알탕을 겸한 산행코스로 제격이지만

언제고부터 가고자 시도했던터라 시기가 약간 지났지만 강행하기로 합니다.

친구들에게는 산행소요시간을 속였습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산행시간은 7 ~ 8시간이었지만

알려준 산행시간은 여섯시간이었거든요. ㅎㅎ

샤워를 마치고 베낭을 챙기고 있는데 영훈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약속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할 것 같다구요.

그렇게 하라고 해 놓고 다른 참석 친구들에게 전화를 넣습니다.

대성이는 알아서 나온다고 하는데 달석이넘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구영리에서 거의 20여분이나 기다렸습니다.

그제서야 나타난 달석이넘 曰, "약속시간 아직 3분이나 남았다!" 입니다.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먼저 도착한 우리가 문제지요. ㅎㅎ

24번 국도를 이용하여 가지산 터널을 지나는데

좌측 능동산 마루금상에 거의 작업이 완료되어 가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확인됩니다.

공사진척이 빠른 것 같네요.

잠시 후, 인곡마을회관(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08:43 ~ 08:50).

 

 

 

▲ 오늘 함께 한 방초 33 친구들입니다.

앞 줄 좌측에서 시계 방향으로 대성이, 본인, 달석이, 영훈이 순입니다.

 

 

▲ 가인계곡 이동경로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짧지만 된비알의 연속인 문바위까지 오름길은

많이 힘들고, 이후 억산까지의 능선길은

아주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거리인데다 억산에서 가인계곡 상류를 접속한 이후에도

깊은 가인계곡을 따라 이동하는 산행 말미의 경로도

제법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거꾸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아침 분위기가 아주 평안한을 느끼게 되는 마을입니다.

마을회관을 카메라에 담고 봉의저수지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 길 옆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과가 확인됩니다.

 

 

▲ 감도 아주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추석이 빨리 찿아와서인지

과실들이 영그는 타이밍이 조금씩 늦어지는 걸까요?

 

 

▲ 머리위로 북암산 험로를 끼고 하산했던 거대 암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우측으로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수리봉과

우측으로 운문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풍경그림 제대로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길옆 담벼락 안에 위치한

고욤 열매가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군요.

설탕에 잘 재어서 추운 겨울날 숟가락으로 푹 떠서 먹으면

그 맛이 기똥차다고 하네요.

 

 

▲ 길가에 화사하게 피어가는 코스모스꽃에서도

괜찮은 향기가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 잠시후, 인골산장을 지납니다.(09:00).

 

 

 

▲▼ 봉의저수지 둑방에 올라서면

구만산 남릉 마루금이 저수지에 투영된 풍경에

짧은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원래는 요렇게 생긴 마루금이지요.

보이는 주능선까지 올라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투영해 본 구만남릉 마루금입니다.

 

 

▲ 수심이 많이 낮아진 것 같네요.

두달전 내려설때는 확인할 수 없었던

돼지코와 흡사하게 생긴 기암도 보이네요.

 

 

▲ 저 곳도 혹시 암각화가 그려진 걸까요?

느닷없이 천전리 각석에 낙서를 한

서울의 한 고교생이 화제의 중심으로 등장하는군요.

 

 

▲ 길가 죽은 나무에 붙어 기생하고 있는

이름모를 버섯에도 눈길이 갑니다.

 

 

그렇게 봉의저수지 끝 부분을 벗어납니다.(09:10).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우_Y_북암산 험로 갈림길이 확인됩니다.(09:15).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좌측으로 지난 번 알탕을 했던 포인트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좌측으로 기도처인듯 한 포인트에

쉬어가기 아주 괜찮아 보이는 암반이 눈에 들어옵니다.(09:20 ~ 09:43).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막걸리를 꺼내어

달석이가 가져 온 오리훈제를 안주로 가뿐하게 한 병을 비웁니다.

늘 그렇듯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시간 잘 갑니다.

영훈이가 가져 온 안주도 맛 있구요.
약 20여분 넘게 공복 상태의 뱃속이 든든해 집니다.

우리하고 비슷하게 출발했던 어르신 두 분께서 이제서야 올라오시면서

어디에서 약초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우리가 마신 막걸리 냄새입니다. ㅎㅎ

 

 

 

▲ 약 7 ~ 8분 정도를 더 진행하면 좌_┦_첫번째 구만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52). 직진합니다.

 

 

▲ 10여분을 더 진행하면 좌_┦_두번째 구만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0:02). 다시 직진합니다.

억산으로 진행할 지 문바위로 바로 올라설 지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 이정표입니다.

 

 

▲ 가인계곡을 가로 지르는데 대성이와 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먼저 진행을 하고 대성이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뒤 따라옵니다.

그 모습을 찍어봅니다.

한 동안 산행을 하지 않았슴에도 원체 튼튼한 체력을 타고 난 넘이라

무리없이 이동을 합니다.

 

 

 

▲▼ 잠시 후, 가인계곡의 명물(?)인 선녀탕에 도달합니다.

하산할 때 알탕을 할 후보지중 하나입니다.

다시 한 번 베낭을 벗어놓고 맥주 한 캔씩 다시 털어 놓습니다.(10:14 ~ 10:34).

잠시 앉았다가 간다고 하는 것이 20분이란 시간이 금새 흘러 보내게 됩니다.

 

 

 

 

선녀탕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문바위 들머리가 확인됩니다.

산행경험상 초반이 힘들게 오르는 것이

훨씬 나은것을 알고 있기에 문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개념도를 살펴보면 문바위까지 거리는 짧지만

등고선등을 감안해보면 엄청 급경사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었기에

부담없이 꾸준한 속도를 유지합니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다 첫번째 숨고르기 타임입니다.(10:46).

온통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사진찍을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깐잠깐 짧은 수평이동 구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된비알길의 연속입니다.

다시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서 두번째 숨고르기 포인트입니다.(10:58).

잠시 서서 물 한 모금 마신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후, 거대암봉을 우회하여 올라섭니다.

좌측 머리위로 봉긋 쏟아있는 기암이 이채롭게 다가섭니다.

 

 

 

▲▼ 이제서야 북암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좌측이 북암산 정상입니다.

온통 암봉으로 병풍을 형성한 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반대편은 구만산 라인입니다.

 

 

 

▲▼▼ 암릉끝에 친구들을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씩 남깁니다.

대성이, 달석이, 영훈이 순입니다.

 

 

 

 

 

 

▲ 그리고, 구만남릉길을 가늠해 봅니다.

 

 

북암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아직 더 올라가야 합니다.

잠시후, 첫번째 암봉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1:11).

정면으로 보이는 구만산에서 흰덤봉으로 에둘러가는 능선길도 가늠해 봅니다.

 

 

▲ 그리고, 곧바로 거대암봉을 우회하듯 진행하여 올라서면

두번째 암봉전망대 위치입니다.(11:18).

암봉 두개 좌측으로 개념도상 672봉이고

우측 뾰족쏟은 봉우리가 청도의 학일산입니다.

그 좌측으로 통내산까지 이어지지요.

 

 

▲ 우측으로 잠시 눈을 돌려보면

아직 미답코스로 남아있는 복점산이 확인됩니다.

아마도 내년 여름 가인계곡을 다시 찿을 때 다녀 와야 할 듯 합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비로소 오늘의 첫번째 목표지점인 문바위가 확인되기 시작하는군요.

원서리쪽에서 보이는 문바위의 위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킨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약 15분여를 더 올라서면 오르막 중턱 포인트입니다.(11:36).

저절로 쉬어가게 되네요.

가까이 보이는 사자바위봉을 먼저 확인합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 복점산 라인도 감상합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672봉 뒷쪽 라인은 아마도 육화산에서 흰덤봉으로 이어지는 라인이고,

맨 뒤 희미하게 보이는 중산 골프장과

그 좌측앞 봉우리는 비룡산인듯 싶은데....

 

 

다시 약 15분여를 더 올라서니 비로소 무덤위치가 나옵니다.(11:54).

여기까지 상여를 메고 올라섰을텐데 엄청 힘들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이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 그렇게 마지막 완경사 오름길을 따라

약 20여분 넘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북암산 갈림길이 확인되고

트인 공간 사이로 사자바위봉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자가 엎드린 형상과 흡사하네요.

 

 

 

▲▼▼ 문바위 앞쪽 암봉위에 먼저 올라선 대성입니다.

오늘 같이 한 친구들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영훈이, 대성이, 달석입니다.

 

 

 

 

 

 

▲ 문바위(884.0 m) 정상에 올라선 셈이죠.(12:20).

 

 

▲ 베낭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자동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웃으라고 했는데 달석이넘은 웃다 말았네요. ㅎㅎ

 

 

 

▲▼ 세친구들만 세워놓고 한 번 더 흔적을 남깁니다.

참 푸근한 친구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만산과 그 뒤에 보이는 육화산과 흰덤봉, 그리고, 청도의 여러 산들을 감상해 봅니다.

 

 

 

▲▼ 이쪽은 두 달전 비를 맞으면서 진행하였던 북암산 정상쪽입니다.

그 뒤로 송백리와 종지봉과 오치령, 소천봉이 그려집니다.

용암봉과 백암봉, 그 뒤에 자리잡은 중산도 가늠이 됩니다.

 

 

 

 

▲ 육화산 맨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이 밤티재를 중간에 두고 우뚝 쏟아있네요.

 

 

▲ 이번에는 수리봉을 감상합니다.

 

 

▲ 상운암골 좌측으로 형성된 암릉라인이

지난 주 달석이와 함께 고생했던 범봉 남릉입니다.

그렇다면 좌측끝 완만한 봉우리가 범봉이란 뜻이겠죠.

운문산 서릉에서 이어지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만만찮게 멀어 보이네요.

그 뒤로 상운산과 가지북봉, 가지산 라인도 선명하게 확인됩니다.

 

 

▲ 건너편 좌측 봉우리가 재약산 사자봉이고

중앙 맨 뒷쪽 뾰족 쏟아오른 봉우리가 향로산입니다.

그 앞 라인은 구천(영)산 ~ 정승봉 ~ 실혜봉 ~ 정각산 라인인데 비교적 선명합니다.

 

 

 

▲▼ 풍경감상을 하고 있는데 몇분의 산님께서 오시네요.

옳다구나! 플랜카드를 꺼내어 다시 한 번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 저 분들입니다.

 

 

▲ 다시 한 번 운문산과 가지산 방향으로 풍경구도를 잡아 봅니다. 참 좋습니다.

 

 

 

▲▼▼▼ 난데없이 까마귀 한 마리가 우리쪽으로 날아옵니다.

연거푸 셧터를 누릅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엄청나게 크네요.

 

 

 

 

 

 

 

 

▲ 이번에는 정각산과 작은정각산, 삼면봉, 승학산 라인도 그려봅니다.

 

 

▲ 줌-인하여 찍어본 운문산과 가지북봉 ~ 가지산 라인입니다.

 

 

▲ 백운산과 그 뒤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라인의

능동산 자락에 케이블카 승강장 공사진행 속도가 많이 빠른 것 같습니다.

아주 편하게 영알 풍경을 즐길 수 있겠네요. ㅎㅎ

 

 

 

▲▼▼ 저 분들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나서 설정에 들어가 봅니다.

아무곳이나 스틱으로 가르켜 달라고 하니 기꺼이 해 줍니다.

보기 좋은 그림입니다.

 

 

 

 

 

 

▲ 발 아래로 곤지봉, 견지봉이 야트막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사이로 24번 국도가 남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좌측의 승학산과 우측의 용암/백암봉 라인 또한 정겹게 다가옵니다.

 

 

▲ 비로소 잠시 후, 가게 될 사자바위봉 전경을 담아봅니다.

사자가 엎드린 형상이지요.

 

 

 

▲▼ 문바위 정상석을 다시 한 번 남겨봅니다.

주변의 영알의 웬만한 산들이 조망됩니다.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금상첨화입니다.

줌-인하여 한 번 더 확실하게 도장을 찍습니다.

 

 

 

 

▲ 다시 한 번 지난주 올랐던 범벙남릉과

자세히 보면 가늠이 가능한 아쉬운 릿지와

운문산까지의 된비알길이 자꾸 오라고

유혹의 손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잠시 머물렀다 간다고 한 것이 약 15분이나 흘렀네요.

출발합니다.

길옆에 자리잡은 구절초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 아쉬움에 자꾸 문바위쪽을 뒤돌아보게 하는군요.

정상모드로 찍은 문바위 정상석입니다.

좀 더 멀리에서 보면 꼭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지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주 멋진 정상석입니다.

 

 

 

 

 

 

 

 

 

▲▼ 금새 문바위가 잘 보이는 전망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달석이와 대성이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봅니다.

방초 33 동기회 회장님과 총무님이죠.

늘 고생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잠시 후, 우_┞_수리봉 갈림길을 지납니다.(12:44).

 

 

▲ 평안한 능선길을 조금 더 진행하면

요렇게 생긴 이정목 위치에서 곧바로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좌측 식사하기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에 베낭을 벗어두고

쉘파인 달석이만 베낭을 메게 하여 올라섭니다.

 

 

▲ 오늘 두번째 목표지점인 사자바위봉(924.0 m) 정상입니다.(12:52).

역시 베낭위에 카메라를 얹어놓고 단체 인증샷에 들어갑니다.

 

 

▲ 늘 그렇지만 이렇게 생긴 정상표시석에서 유달리 정감을 느끼는 뺀돌이아빠입니다.

 

 

▲ 여기에 오면 항상 가 보는 전망포인트입니다.

발 아래로 잠시 후, 우리가 지나가게 될 임마누엘기도원 전경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자바위봉에서 바로 내려선 흔적도 보입니다.

 

 

▲ 문바위와 북암산을 한 컷에 잡아봅니다.

 

 

 

▲▼ 앞의 구만산과 뒷쪽에 육화산성터와 육화산,

맨 뒤로 화악산과 남산까지 풍경을 맘껏 감상해 봅니다.

청도 방향으로 보이는 여러 산들도 시간내어

다시 한 번 훑어 보아야겠지요.

 

 

 

 

▲ 멀리 운문댐을 쭈욱 당겨봅니다.

댐 바로 우측 낮은 뾰족 봉우리가 호산입니다.

그 우측끝은 서지산이구요.

 

 

▲ 가장 낮은 봉우리가 갓등산이고

그 뒤로 소바위되베기산과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학일산입니다.

그 좌측으로 통내산 ~ 토한산/학명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입니다.

그 좌측은 호랑(효양)산이 되겠네요.

 

 

 

▲▼ 두 친구가 먼저 내려간 틈을 이용해

우리의 쉘파 달석이넘!

사자바위봉 정상 인증샷을 연거푸 남겨줍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참 잘 생겼습니다. ㅎㅎ

 

 

 

 

 

▲▼ 조금 전 베낭을 놓아두었던 위치로 되돌아와서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주 메뉴는 대성이가 준비해 온 돌문어 무침입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실제로 먹어보면 끝내줍니다.

게다가 영훈이가 준비해 온 쌈까지 있으니 술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잠시 앉은 것 같지만 금새 한 시간이 흘러갔네요.

각자 베낭을 챙겨서 출발합니다.(14:00).

 

 

 

 

▲ 길을 이어가는데 눈앞에 확인되는 새의 부리처럼 생긴 나무가지가 보입니다.

참 희한하게 생겼네요.

황새의 부리와 흡사합니다.

 

 

▲ 곧, 암봉전망대에 도착합니다.(14:07).

아까 문바위보다 많이 가까워진 운문산과 가지산 라인입니다.

그 사이에 분위기도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

 

 

▲ 되돌아본 수리봉 모습입니다. 육중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건너편 정각분맥 라인도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 운문서릉과 등자반능선길도 작은 정겨움으로 다가섭니다.

 

 

▲ 이번에는 흰바위 능선길과 범봉,

아쉬운 릿지와 운문산까지의 오름길을 눈에 집어 넣습니다.

그 뒤를 버티고 있는 가지북릉라인은 두 말 할 필요 없겠지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감에 잠시나마 젖어봅니다.

 

 

▲ 그리 심하지 않은 부침을 느끼면서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나타나는 119 안전 구조목 위치입니다.

해발 875 m로 표기되어 있네요.

 

 

▲ 석골사에서 올라서다 산행안내판이 위치한 포인트에서

곧바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흰바위 라인과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운문산 풍경입니다.

좌측끝으로 아쉬운릿지가 확인이 되는군요.

 

 

▲ 이 골짜기는 무지개폭포로 내려가는 길인 듯 합니다.

내년 여름에 꼭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 다시 한 번 수리봉쪽을 되돌아 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맘이 편안해 집니다.

 

 

▲ 반대편 영알의 또 다른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아마도 올 가을 억새구경삼아 한 번은 가게될 포인트입니다.

 

 

▲ 다시 한 번 흰바위봉 라인뒤로 운문서릉 라인을 감상합니다.

 

 

 

▲▼ 능선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품을 팝니다.

한참을 걸어가서야 우_┞_석골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당도하였습니다.(14:35).

당근 직진입니다.

 

 

 

 

 

▲▼ 약 7 ~ 8분 정도 진행하면 정상 직전에 위치한 헬기장을 지납니다.(14:43).

그리고, 전망 포인트가 나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다시 한 번 범봉과 독수리바위, 운문산 라인을 그려봅니다.

운문산에 가려 숨어있던 가지서릉 라인도

적나라하게 노출이 되기 시작합니다.

 

 

 

 

▲ 좀 더 자세히 관찰을 해 봅니다.

좌측끝에서 쌍두봉위에 위치한 헬기장인 황등산과 

가운데 상운산, 우측으로 가지북봉과 가지산이 연이어집니다.

 

 

▲ 그 유명한 깨진바위도 미리 확인해 봅니다.

 

 

▲ 곧, 이정표가 유난히 많이 붙어있는 포인트를 지납니다.

 

 

▲ 그러면 억산(944.0 m) 정상입니다.(14:50).

 

 

▲ 아주 편안한 자세로

오늘의 마지막 목표지점에서의 인증샷이자 대문사진을 남깁니다.

표현은 안 했어도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 정상인증샷을 남긴 다음 본격적인 풍경감상 모드로 전환합니다.

가장 먼저 정면의 운문산과 8부 능선 부근에 하얗게 구분되는 상운암을 느껴봅니다.

 

 

▲ 청도쪽으로 좌측 귀천봉과 박곡지,

광산위에 버티고 서 있는 호거대 등심바위와

그 뒤로 까치산도 가늠이 되네요.

 

 

▲ 복호산/지룡산 라인과

그 뒤로 말등바위 우측으로 옹강산도 확실히 조망됩니다.

 

 

▲ 다시 한 번 범봉 남릉라인을 눈여겨 봅니다.

자세히 보면 온통 사자나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처럼 보입니다. ㅎㅎ

 

 

▲ 건너편 재약산 마루금을 건너 이어지는

구천(영)산과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또한 깨끗합니다.

그 위에는 가을하늘 뭉게구름이 넘실대네요.

 

 

▲ 달석이넘! 오늘 모델역할에 충실합니다.

늘 그렇듯 언제나 든든함입니다.

 

 

▲ 범봉남릉과 운문서릉이 나란하게 줄을 섰습니다.

언제봐도 지겹지 않은 영알의 멋진 풍경그림입니다.

 

 

▲ 운문댐 우측으로 호산과 까치산,

그 우측으로 서지산이 확인됩니다.

우측 맨 뒤가 건천에 위치한 단석산입니다.

 

 

▲ 삼계봉과 우측끝으로 쌍두봉, 그 뒤로 문복산 라인도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 다시 한 번 맞은편 정각분맥 라인을 감상하는데

유난히 모습을 뽐내는 듯한 향로산의 뾰족함이 기분좋게 다가섭니다.

 

 

▲ 이번에는 제대로 앵글을 정각분맥 마루름을 한 방에 잡았습니다.

 

 

 

▲▼ 범봉과 소머리바위 뒤로

유난히 뾰쪽 쏟아오른 가지북봉과 가지산 서릉라인이

장쾌하게 이어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볼라치면 울산에 살고 있는것이

커다한 행복으로 느껴지곤 합니다.

 

 

 

 

▲ 천문사에서 이어지는 쌍두봉과

황등산, 상운산 라인도 올 겨울에 한 번 올라봐야겠습니다.

좌중간 뭉툭한 포인트가 최근 정상석이 자리잡은 학대산입니다.

 

 

약 15분여를 억산 정상에서 망중한을 즐겼네요.

정상석 뒷쪽으로 곧바로 내려섭니다.

 

 

 

약 7 ~ 8분 정도를 꾸준히 내려서면

헬기장_우_Y_귀천봉/억산북릉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5:11).

좌측 임실기도원 쪽으로 내려섭니다.

 

 

다시 약 7분여를 더 내려서면

직_┥_복점산/구만산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5:18).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약 10여분의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비로소 가인계곡 상부를 만나게 되는군요.(15:29).

억산 정상에서 불과 25분 정도 소요된 셈이네요.

금새 경사길이 눈에 띄게 완만해집니다.

선두에 선 대성이넘이 당체 쉴 생각을 하지 않네요.

 

 

 

중간중간 계곡수가 담긴 웅덩이(?)가 보이긴 하지만

아까 오름길에서 봤던 선녀탕 부근의 수량에는 미치지가 않아

그저 흔적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인계곡은 좌/우측 높은 능선길에 파묻혀

그리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그늘로 완전히 뒤덮혀져서

주변 조망을 감상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걷기좋은 능선길을 따르면서

들리는 청아한 물소리에 위안을 얻을 수 있어

이동함에는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깊은 계곡임을

직접 걸어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 약 20여분을 더 걸어서야 과거 표고버섯 재배지였던 포인트를 지납니다.(15:51).

 

 

 

▲▼ 그리고, 간간이 관통된 하늘을 통해

보이는 암봉들을 잠시 감상하면서 지나는데

방갈로처럼 생긴 돌담 거처들이 즐비한 임마누엘기도원을 지납니다.(15:56).

주 건물은 사람이 사는 평범한 집입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듯 보이지는 않는데

개 짖는 소리가 온 산을 울립니다.

 

 

 

 

 

▲▼▼▼ 곧바로 쉬지 않고 약 25분 정도를 더 내려서서야

오전에 올랐던 좌_┥_문바위 갈림 포인트를 지난 선녀탕입니다.(16:21).

 

점심때 먹다 남은 돌문어 무침을 안주삼아

소주를 남은 맥주병에 모두 넣어 소맥을 만들어

선녀탕 옆에 담궈 놓고서는 알탕놀이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간을 봅니다. 엄청 차갑습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괜찮습니다.

오늘 땀을 쪼매 흘려서 그런가 봅니다.

 

헉! 그런데 왜 선녀탕이라고 했는지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 됩니다.

많이 크지만 여성의 음부를 닮은 것 같습니다.

방향을 바꿔가면서 찍어보지만 우째 제대로 찍질 못하겠네요.

간을 먼저 본 달석이가

선녀탕을 가로질러 자리를 잡고 맞은편에 제가 앉았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그리 깊지 않아 보였는데

실제로 서 보니 엄청 깊습니다.

선녀에게 빨려 들어갈 뻔 했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알탕을 마치고 시원하게 준비된 소맥 폭탄주를

달석이와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마십니다.

그렇게 신선놀음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짧지만 올 여름(?) 마지막 알탕을 선녀탕에서 즐겼습니다.

약간 부족한 느낌은 내년 여름에 다시 찿아 채우면 되겠네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베낭을 챙겨 출발합니다.(16:55).

 

 

 

 

 

 

 

 

▲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우_┞_구만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회귀합니다.(17:07). 직진합니다.

 

 

어떻게 걷다보니 두 그룹으로 갈렸습니다.

대성이와 영훈이가 갑자기 눈 앞에서 사라졌네요.

다시 7 ~ 8분 정도를 더 걸어 지나면

우_┞_또다른 구만산 이정표 위치입니다.(17:15). 직진합니다.

약 10여분을 달석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길을 이어갑니다.

좌후방_ㅅ_북암산 험로 갈림길을 만납니다.(17:24). 직진합니다.

 

 

 

 

▲▼▼▼ 봉의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느닷없이 달석이넘이 저수지에 돌맹이 하나를 던집니다.

괜히 파장 변화를 찍어봅니다.

 

 

 

 

 

 

 

 

▲ 앞서 간 두 친구가 저수지 둑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그렇게 봉의저수지를 벗어나는데 달석이넘!

생리현상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제 카메라가 막 들이댑니다. ㅎㅎ

 

 

곧, 인골산장으로 회귀합니다.(17:40).

 

 

 

▲ 농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먹음직스런 사과를 하나 찍어봅니다.

11월 중순에 수확할 품종이랍니다.

 

 

▲ 인골산장 이정표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주렁주렁 열린 농원의 사과들입니다.

 

 

▲ 아침에 들머리에 접어들 때 일하시던 할머니께 물었봤더니

취나물 밭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인곡마을회관으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7:51).

총 산행소요시간은 9시간 01분(08:50 ~ 17:51),

풍경감상/알탕 및 점심휴식시간 약 2시간 55여분 포함입니다.

 

 


먼저 내려선 영훈이와 대성이가

마을 당수나무 아래에서 사과를 사고 있네요.

술을 마시지 않은 대성이가 운전을 하여 울산으로 돌아옵니다.

저녁에 친구 오빠상에 가기로 했기에 먼저 구영리로 들어갑니다.

두 친구가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롯데마트에서 하차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방어진으로 들어갔습니다.(19:32).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곧바로 영락원으로 갑니다.

몇몇 친구들이 먼저와서 앉아 있네요.

낮에 마신 술이 위벽이 미리 발라져 있어서인지

건네는 술잔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술도 잘 취하질 않습니다.

그렇게 바빴던 하루일정을 아주 늦게 마칩니다.

내일 아침 일찍 서울에 올라가지 않는다면

좀 더 있어도 되겠지만 겸사겸사 일찍(?) 귀가한 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