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가지]110827_중봉_가지산_가지북봉_11049_590번째_방초 33 8월 정기산행인데 달석이랑 달랑 둘이서 혹서기 극기훈련 옹골차게 다녀오다. 잣도 엄청 따고!!!

뺀돌이아빠 2011. 9. 1. 07:5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0) ~ 석남터널(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상가지역(08:46 ~ 09:02)_도토리묵 묻혀서 출발 ~ 공사흔적터 전망대(09:08)_오리무중 ~ 좌_T_능동산 갈림길(09:19)_우측 ~ 석남고개_좌/우_╀_석남터널밀양/살티마을 갈림길(09:25)_직진 ~ 우_┞_석남사주차장 갈림길(09:38)_직진 ~ 석남대피소(09:55)_쥔장과 인사 나누고 ~ 나무계단위_좌_T_석남터널 밀양 출구 갈림길(10:10)_우측 ~ 중봉 아래(10:23)_숨고르기 ~ 중봉(1,165.0 m) 정상(11:40 ~ 11:15)_토사자주 + 도토리묵 휴식 ~ 좌_┦_용수골 갈림길 안부(11:22)_직진 ~ 가지산(1,240.0 m) 정상(11:43) ~ 가지북봉(1,140.0 m) 정상(12:22 ~ 12:58)_잣 채취 ~ 밧줄암봉 직전(13:30) ~ 점심식사후 암봉 다녀와서 출발(14:16) ~ 학심이 상류계곡 건너 쌀바위위 헬기장길 합류(14:45) ~ 학소대(15:16)_볼펜 분실하여 사진으로 기록 대신함 ~ 알탕휴식후 출발(15:34) ~ 비룡폭포 전망대(15:42) ~ 비룡폭포(15:51) ~ 직_┽_학전능선 갈림길 초입(15:56)_좌측 ~ 학심이 계류 건넘 포인트(16:08) ~ 합수부_좌/우_╀_가지북봉/배너미재 갈림길(16:20)_직진 ~ 좌_┦_심심이골 갈림길(16:24)_직진 ~ 사리암 주차장(16:51)_산행종료 ~ 봉고로 운문사 주차장 도착(17:08) ~ 언양버스정류장(18:06) ~ 채취한 잣_춘식이에게 전해주고 귀가(19:19)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49분(09:02 ~ 16:51), 잣 채취_풍경감상 및 휴식(점심/알탕)시간 약 2시간 4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0,813 걸음 - 13.53 km]

 

[날씨 : 출발부터 비가 내리고 엊저녁부터 누적된 비로 바지가 다 젖었네. 게다가 조망은 전혀 없는 오리무중의 분위기가 연속되다 오후 늦게서야 본격적인 햇살이 비추인다!!!....]

 

[산행 참석인원 : 천 달석, 김 명환까지 총 2명(방초 33 친구 달석이와 혹서기 극기훈련 제대로 한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2003년 5월 산행을 시작한지 8년여를 보내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르지 않고 산을 찿았었는데

지난주는 불가피하게 산행을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산을 찿을때와 비교시 신체리듬이 흩어러진 느낌을 받게 될 정도로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 버겁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한 탓도 있겠지만

아마도 정신적 스트레스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네요.

춘식이에게 산행 참석멤버 모집을 부탁하고 금요일까지 기다려보지만

결국 달석이랑 달랑 둘이서 방초 33 8월 정기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준비물에 대해 문자를 보내고 저녁늦게 방어진 본가로 들어가서

형님 상태를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집으로 나오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네요.

내일 산에 가져 갈 알콜류를 챙기는데

김치 냉장고 아랫부분에 거의 3년여 이상을 똬리를 튼 토사자주가 눈에 띕니다.

2008년 7월에 술을 담궜으니 제법 시간이 흘렀네요.

조그마한 물병에 옮겨부어 잘 보관을 합니다.

그리고, 은필이에겨 연락을 합니다.

아침에 픽업이 가능하냐구요.

역시 군더더기 없는 "OK" 사인입니다. 참 좋은 친구입니다.

 

이른 아침 창밖을 보니 우중충한 날씨에다 조망까지 전혀 없는 분위기네요.

베낭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07:30).

집 앞에서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도 남부순환도로를 경유하는 버스를 탔네요.

빗방울이 하나둘 흩날리기 시작하네요.

신복로터리에서 은필이를 만나 구영리로 들어갑니다.

달석이까지 태운 은필이 차는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밀양쪽이 가까워지면서 빗방울이 제법 굵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 마음속에서는 날씨가 게일 것이라는 자기최면을 걸어봅니다.

석남사를 지나 舊 울밀선 꼬불길을 따라 올라서면

석남터널입구 상가지역(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08:46).

베낭속에 있는 알콜류를 달석이에게 옮기는데

은필이가 막걸리 한 병을 사주고 가네요.

 

 

▲ 오랫만에 달성이랑 단 둘이 단촐하게 가지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들고 있는 플랜카드를 보신 옆의 아주머니께서 방초 33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방어진에 사는 초뺑이들의 모임인데 일주일에 세번 마시고

한 번 마셨다하면 3차가 기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아주머니 나중에 한 판 붙자고 하데요.

춘식이를 대표선수로 내 보내면 이길 것 같은데요. ㅎㅎㅎ

 

 

 

▲▼▼ 개념도 세개를 묶어보니 우리의 이동경로가 추적이 되네요.

그나마 저기압이라 견딜만은 하였습니다.

 

 

 

 

 

 

 

▲▼▼▼▼ 주차장에 서 있는 달석이넘 사진 한 장 남겨주고

생각해보니 딱히 안주가 될 만한 것을 준비하지 못했네요.

도토리묵을 주문합니다.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제법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9:02).

 

 

 

 

 

 

 

 

 

 

▲ 석남터널 입구의 이정표입니다.

 

 

▲ 석남터널 안을 보니 자욱한 안개가 가득입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카메라를 베낭속에 곱게 모시고 돌계단길을 따릅니다.

평소 많은(?) 인원에 비해 단촐해서인지 발걸음이 빨라지네요.

쉬지 않고 약 6분여만에 공사흔적이 남아있는 전망포인트에 올라섭니다.(09:08).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다가 불량한 시계 때문에

곧장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네요.

금새 나타날 것 같은 능동산 갈림길까지 다시 10여분을 투자하여 올라섭니다.

좌_T_능동산 갈림길입니다.(09:19). 우측입니다.

첫번째 오름길을 무사히 올라섰네요.

비교적 걷기가 용이한 능선길이 기다립니다.

잠시 진행하면 석남고개입니다.

좌/우_╀_밀양쪽/살티마을 갈림길 포인트입니다.(09:25). 직진합니다.

올라서다 잠시 우측으로 비켜납니다.

뒤따르는 산님들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길을 터 주기 위함입니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지나가네요.

잠시 올라서면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이 나옵니다.(09:38). 역시 직진입니다.

길을 터 주었건만 여기에서 쉬고 계시네요.

평소같으면 우측에 위치한 舊 석남대피소에 잠시 들러

주변 풍경을 감상 했겠지만 오늘은 완전히 꽝입니다. 그냥 지나칩니다.

잠시 후, 석남대피소에 도착합니다.(09:55).

대피소쪽에서 대화소리가 들려 잠시 내려가 봅니다.

쥔장께서 계시네요. 오랫만에 인사를 나누고 지루한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쉬지 않고 가능한 천천히 올라섭니다.

정확하게 10분이 소요되는군요.

좌_T_석남터널 밀양쪽 출구 갈림길입니다.(10:10). 우측입니다.

 

 

 

 

▲▼▼ 7월에 찿았을때만 해도 보지 못했던 앙증맞은 장승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아침부터 막걸리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는 산님도 계시네요.

달석이넘 다녀갔다는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다시 카메라를 집어 넣습니다.

 

 

 

 

 

 

중봉아래에서 잠시 숨고르기 한 번 하면서 한템포 쉬었다 갑니다.(10:23).

 

 

 

 

▲▼▼ 중봉을 얼마남기지 않은 포인트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노루궁뎅이버섯이 눈에 띕니다.
아주 귀한 버섯인데 용케도 제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중봉(1,165.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40).

역시나 풍경감상은 어렵습니다.

주등로 옆 아담한 공간에 조금전에 준비한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토사자주를 깔끔하게 한 병 비웁니다.

세상살아 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많이 흘러 버렸습니다.

베낭을 챙겨서 다시 출발합니다.(11:15).

비가 내린후여서인지 내리막길이 제법 미끄럽습니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후, 좌_┦_용수골 갈림길 안부에 내려섭니다.(11:22). 직진입니다.

 

 

 

 

▲▼ 이제부터는 카메라를 꺼내어도 무방할 듯 하네요.

등로를 따르는데 눈 앞에 갈라진 바위틈에 촘촘히 박혀

생명을 부지하는 야생풀들이 확인됩니다.

그 옆 숲속에서 아주 귀여운 버섯도 보입니다.

 

 

 

 

 

▲▼ 그렇게 주등로를 잠시 벗어나 돌탑봉으로 진행합니다.

물기를 머금은 키작은 억새풀입니다.

중간중간 돌탑이 보이라치면 조그만 돌 하나 주워 올리면서 형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 돌탑봉 뒷편에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형상이 겨울철 상고대를 연상케 하는군요.

 

 

▲ 새끼골쇄보가 지천에 깔렸습니다.

 

 

▲ 또 다른 돌탑이 보입니다.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조그만 돌을 얹고 있습니다.

 

 

▲ 비로소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거미줄을 얼마나 촘촘히 쳐 놓았는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돌양지꽃도 가는 발걸음을 붙잡네요.

 

 

 

▲▼ 달석이를 포토존에 세워놓고 흔적을 남기는데

평소 같았으면 달석이가 서 있는 뒷쪽으로

웅장한 쌀바위가 모델 역할을 해 주었었는데 오늘은 우중충입니다.

 

 

 

 

▲ 또다시 돌탑을 지납니다.

 

 

▲ 그리고, 가지산(1,240.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43).

어떻게든 정상석 흔적만 남겨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 가지산 정상에 자리잡은 이정표도 흔적을 남깁니다.

유독 우리가 가게 될 북봉 이정표만 빠졌네요.

 

 

▲ 오늘도 여전히 굳건하게 가지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입니다.

 

 

 

▲▼▼▼ 아까 나무계단 위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던 산님께 부탁하여

방초 33 단체 대문사진을 찍습니다. 단 둘이지만 좋습니다.

 

 

 

 

 

 

 

 

 

 

▲ 그리고, 곧바로 북봉으로 내려섭니다.

초반에 보이는 구절초가 아주 화려합니다..

 

 

▲ 이 꽃 이름은 모릅니다.

 

 

▲ 어름이 제법 영글어가네요. 추석 전후에 따 먹으면 딱인데.....

 

 

 

▲▼ 온통 야생화 천지입니다. 마구 찍어댑니다.

 

 

 

 

▲ 잠시 내려서면 키가 제법 큰 산죽군락지를 통과하게 되는데 금새 바지가 다 젖어 버립니다.

 

 

▲ 저 바위 포인트가 가지북봉 정상입니다.

 

 

 

▲▼▼ 곧, 가지북봉(1,140.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22).

예전에 있었던 정상석은 사라진지 오래여서

베낭을 벗어놓고 아주 무식한 방법으로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딱 가지북봉 정상석이 있었던 그 포인트에서요.

 

 

 

 

 

 

 

▲▼▼ 햇살이 비추는 듯 하더니 맑은 하늘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합니다.

 

 

 

 

 

 

▲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이 열매가 뭐라고 했더라? 분명히 알았는데....

 

 

▲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려는데 눈에 띄는 잣입니다.

제법 씨알이 굵습니다.

달석이와 둘이서 생쑈를 합니다.

잣나무에 상처를 주지 않고 결국 채취에 성공합니다.

 

 

▲ 이쪽은 가지서북릉쪽 암릉구간입니다.

 

 

▲ 여기저기 의외로 잣나무가 많네요.

잦을 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 버렸습니다.(12:58).

 

 

▲ 잠시 내려서는데 점점 길이 위험해 집니다.

비로소 발 아래로 우리가 이동해야 할 코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삼계봉 아래 큰골을 따라 내려서면

사리암 주차장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꽤나 먼 거리입니다.

 

 

▲ 금새 심술을 부리는 구름때문에 시야가 혼돈스럽습니다.

 

 

 

▲▼ 지난 번 진행했던 헬기장 포인트에서 학소대로 내려서는 길을 가늠해 봅니다.

우측 암봉이 많은 포인트가 학전능선이고

가운데 움푹 꺼진 포인트가 배너미재입니다.

우리는 헬기장 우측 골짜기를 따라 내려설 계획입니다.

 

 

 

 

 

▲▼ 짧은 밧줄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어럽쇼! 손으로 딸 수 있을 포인트에 잦이 보입니다.

조금전에 딴 것보다 작지만 그냥 지나칠리 만무하지요.

 

 

 

 

부지런히 내려섭니다.

밧줄암봉 직전에 도착합니다.(13:30).

늦었지만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라면은 나중에 학소대에서 끓여먹기로 하고

햄을 구워 김치와 곁들여 막걸리 안주로 대신해 봅니다.

아주 맛이 좋네요.

 

 

 

▲ 비교적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맨몸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섭니다.

비로소 가지북봉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운문산 정상은 아직도 구름에 갇혀 있네요.

 

 

 

▲▼ 가운데 움푹 꺼진 포인트가 아랫재입니다.

그렇다면 건너편 산은 정각분맥길이 확실하네요.

 

 

 

 

▲ 운문북릉라인상에 독수리바위도 가늠이 됩니다.

 

 

▲ 가지북봉쪽을 배경으로 달석이넘 인증샷 들어갑니다.

 

 

 

▲▼ 이쪽은 쌀바위위 헬기장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입니다.

여전히 심술을 부리고 있는 구름때문에

깨끗한 풍경그림을 그릴수는 없었습니다.

 

 

 

 

▲ 그냥 가기는 아쉬운 포인트라면서 자세를 잡네요.

 

 

▲ 옆에 위치한 가지산밑 전망대 표시가 되어 있네요.

 

 

▲ 끝으로 잠시 진행하면 학전(학소대전망대의 준말) 능선 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 사리암 주차장도 확실히 구분이 되네요.

 

 

▲ 삼계봉 뒤로 복호산(지룡산) 머리부분도 잠시 감상해 봅니다.

 

 

▲ 범봉 북릉라인뒤로 귀천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밧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찍어본 전망대 모습입니다.

 

 

 

 

▲ 가지북봉 방향으로 흔적을 남기고 내려섭니다.(14:16).

 

 

처음 약간은 사람이 다닌 흔적이 확인되지만

이내 너덜길에다 묵은길이 이어집니다.

주위를 잘 살펴가면서 내려서야 합니다.

한 참 동안 내려서니 비로소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학심이 상류계곡을 건너 헬기장에 내려서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14:45).

 

 

 

▲ 금새 나올 것 같은 학소대는 쉬지 않고

30여분을 더 걸어 내려서서야 만나게 되네요.(15:16).

일단의 산님들이 휴식을 마치고 출발을 하네요.

수량이 역시 풍부합니다.

 

 

▲ 언제고 저 학소대가 씌여져 있는 포인트로 한 번 내려서봐야 하는데...

아닌가? 거꾸로 올라서는 것이 더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 알탕휴식후 출발합니다.(15:34).

말이 알탕이지 물이 엄청 차가워서 발도 제대로 담굴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달석이는 제대로 된 다이빙 한 번 하네요. ㅎㅎㅎ

 

 

▲ 어라~ 볼펜이 없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카메라로 기록을 대신하기 시작합니다.

 

 

▲ 곧, 비룡폭포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5:42).

학전능선을 한 번 쳐다보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데

옆에 계신 산님께서 배너미재로 가는 방향을 물어 오시네요.

개인적으로 학전능선을 추천해 봅니다.

그쪽으로 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운문북릉과 범봉북릉 라인이 나란히 이어집니다.

 

 

 

▲▼▼ 젖은 등산화를 베낭에 집어넣고

등산용 샌들로 바꿔 신었더니

발가락이 많이 자유롭습니다.

조금 내려서면 비룡폭포입니다.(15:51).

4단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이제 올여름에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겠네요.

 

 

 

 

 

 

▲ 급하게 치받아 올라서면 직_┽_학전능선 갈림길 초입입니다.(15:56).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조금 전 내려섰던 산길에 비해서는 완전히 고속도로 수준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학심이 계류를 건너는 포인트를 지납니다.(16:08).

잠시 지나면 쌍폭포 위치를 지납니다.

 

 

 

 

▲ 다시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합수부에 도착합니다.

좌/우_╀_가지북릉/배너미재 갈림길입니다.(16:20). 직진입니다.

 

 

 

▲▼ 곧, 좌_┦_심심이골 합치점에 도착합니다.(16:24). 역시 직진입니다.

학심이골에 비해 많이 온화한 느낌을 받게 하는 심심이골 하단부 풍경입니다.

 

 

 

 

▲ 운문북릉 초입인 봉우리입니다.

 

 

 

▲▼▼ 편안한 발걸음으로 이동을 하지만

이미 사리암에서 언양으로 가는 버스시간을 지났습니다.

이미 늦었으니 마음 편하게 이동을 합니다.

간혹 보이는

큰골의 깨끗한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아봅니다.

 

 

 

 

 

 

▲ 그렇게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6:51).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49분(09:02 ~ 16:51),

잣 채취_풍경감상 및 휴식(점심/알탕)시간 약 2시간 40여분 포함입니다.

 

 

 

▲▼ 아직도 전화 불통지역입니다.

달석이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사리암 부근 풍경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은필이에게 문자를 넣어보지만

역시나 전달이 되지 않은군요.

다섯시 반까지는 운문사 주차장에 도착을 해야만

무사히 울산으로 갈 수 있는데 방법이 마땅 찮습니다.

그러는 찰나 봉고 한 대가 출발합니다.

당근 손을 듭니다.

고맙게도 운문사주차장까지 흔쾌히 태워다 주시네요.(17:08).

 

 

 

▲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면서 본 등심바위 모습입니다.

 

 

▲ 반대쪽에는 복호산과 지룡산 라인이 그려지구요.

 

 

 

▲▼ 발 아래에는 바람에 견디지 못한 채 바닥에 떨어진 밤들이 수북합니다.

 

 

 

 

 

 

표를 끊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아까 딴 잣을 제 베낭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7:30).

잣술을 담궈야겠기에

이미 작년에 경험을 한 춘식이에게 전화를 넣어 강권(?)합니다.

언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달석이와 헤어집니다.(18:06).

채취한 잣을 춘식이에게 건네주고서는 귀가를 합니다.(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