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특별한날-친구들과 동심으로 돌아가기]110717_수리덤계곡 계곡 탐방_방초 33 친구들과 제대로 된 알탕도 즐기면서 추억만들기!!!....

뺀돌이아빠 2011. 7. 19. 17:52

[날씨 : 연이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정도의 매서운 여름날씨!! 찜통속 더위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중 하나!! 알탕!!]

 

[산행 참석인원 : 손진우/김숙이/양세영/백춘식/전광열/장성일/김명환까지 총 7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주요 계곡탐방 사진 모음]

 

 

2주전 방초33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던

수리덤계곡의 쌍폭에서 맘껏 즐겼던 알탕 때문에

급하게 알탕번개를 치게 됩니다.

게다가 영훈이가 스폰서한 소고기까지 있으니

한 여름 즐겁게 보내기 딱입니다.

주중에 출장이 끼어 있는터라 멤버 모집은 춘식이넘에게 떠 넘겼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참석멤버가 많네요.

필수로 챙겨야 할 각자 준비물외에는

회비를 걷어서 당일 아침에 장을 보기로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참석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 놓고

8시 40분 야음동 홈플러스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집을 나섭니다.(08:15).

공업탑에서 환승을 하려는데 덕계에 사는 욱진이한테서 연락이 옵니다.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참석이 어렵다구요.

졸지에 차량까지 펑크가 납니다.

때마침 성일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 물으니 집을 막 나왔다네요.

그러면 차를 가지고 올 수 있냐고 되묻습니다.

가능하답니다. 역시 좋은 친구입니다.

방어진에서 출발한 팀을 기다리기보다

시내팀끼리 먼저 장을 보기로 합니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수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 방어진팀도 도착을 했다네요.

가장 힘든 결정은 수박을 사느냐? 마느냐? 입니다.

모두들 들고 갈 자신이 없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해 보지만

성일이가 책임진다고 하길래 그러마고 슬쩍 양보를 합니다. ㅎㅎ

두 대의 차에 분승한 친구들은 24번 국도를 지나

석남사온천을 경유하여 운문령으로 올라섭니다.

그런데, 차가 밀리네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오긴 왔나봅니다.

잠시 정차되어 있는데 김해친구인 영복이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운문령으로 올라가고 있다네요.

한 참을 통화하다가 무심코 차량번호를 물어봤더니 바로 앞 차네요. 참 희한한 일입니다.

선루프를 열어 영복이와 진우가 서로 웃으면서 대화를 합니다.

원래 우리계획은 계살피 계곡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삼계리 주차상황을 보고 수리덤계곡으로 변경 가능성도 열어둡니다.

아니나다를까 삼계리부근은  주차로 인해 북새통입니다.

할 수 없이 삼계리 주말농원(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까지 진입하여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10:40).

 

 

 

▲ 오늘 하루 친구들과 즐거운 물놀이를 즐긴

수리덤계곡의 쌍폭의 물줄기입니다. 엄청 시원하고 좋습니다.

 

 

▲ 출발전 성일이가 메고 있는 수박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ㅎㅎㅎ

 

 

▲ 삼계리 주말농원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우리보다 앞서간 영복이네 차가 되돌아오네요.

우리 일행은 계속 진행을 하여 주말농원을 지나

휴양림 쪽 계곡에서 우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잠시 후, 삼계리재로 올라서는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하는데,

뒤따르던 세영이넘 혼자 사라져 버렸습니다.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우측으로 문복산으로 올라서는 갈림길이 보이지만 그대로 직진합니다.

 

 

 

▲ 조금 전 수박을 메었던 성일이가 팔에 피가 안 통한다더니

결국 춘식이넘이 수박을 들고 올라갑니다.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요?

저 수박을 어떻게 하면 저한테 넘길 궁리를 하고 있는게 분명할 겁니다. ㅎㅎ

 

 

▲ 조금 더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수리덤 계곡의 진면목이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한 번씩 쉬어가는데 아까 사라졌던 세영이넘이

쌍폭 입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오늘 우리 일행 안식처인 쌍폭입니다.(11:40).

 

 

 

 

각자 가져온 짐(순전히 먹을꺼리)을 꺼내어

흐르는 계곡물에 담그고 본격적인 수리덤계곡에 몸을 내던집니다.

2주전보다는 수량이 조금 많은 듯 싶네요.

역시 장점은 찿은이가 드물다는 점입니다.

 

 

 

 

▲▼▼▼▼▼ 역시 한 번 맛을 본 넘이 적응을 잘 합니다.

2주 전에 왔었던 세영이가 맨 먼저 폭포수에 몸을 맡깁니다.

표정에서 시원함이 읽혀지지요.

온 산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릅니다. 조용히 해야 하는데...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영훈이가 스폰서한 소고기를 구워

이 술, 저 술 가리지 않고 마구 들이 붓습니다.

어차피 푹 쉬었다 가기로 했으니 부담이 없네요.

그 사이에 계곡 트레킹 팀이 다녀간 것이 전부입니다.

 

 

 

 

 

▲▼▼▼▼▼ 배가 부르니 이제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겨야겠지요.

아까 트레킹팀에서 물을 막았다 열었다를 반복하는 것을 본

춘식이넘이 폭포위에서 장난을 칩니다.

덩치가 있어서인지 물흐름을 완전히 차단해 버리네요.
다시 물꼬를 트면 요렇습니다. 엄청 재미있어하는 표정입니다.

 

 

 

 

 

 

 

 

 

 

 

 

▲ 영훈이가 저 폭포에서부터 미끄러져서 내려왔던 경사각입니다.

원래 겁이 많은 춘식이넘은 엉금엉금입니다.

 

 

 

 

 

▲▼▼▼▼▼ 그 사이에 진우넘도 폭포수 안마에 정신줄을 놓습니다.

 

 

 

 

 

 

 

 

 

 

 

 

 

▲▼ 누군가가 또 물길을 막았다가 물꼬를 틉니다.

강력한 안마세례가 이어집니다.

위를 보니 역시나 춘식이넘입니다. ㅎㅎ

요렇게 누워버리면 견고한 댐이 되네요.

 

 

 

 

 

 

 

▲▼ 엉덩이와 허리부분을 살짝 들면 강력한 폭포수로 변합니다.

 

 

 

 

▲ 진우의 폼이 요상한데요. 극기훈련(?) 중인가요?

 

 

 

▲▼▼▼▼ 옆에 있는 성일이의 자연스런 포즈가 정겹습니다.

결국, 쌍폭의 안마가 그리웠는지 진입합니다.

 

 

 

 

 

 

 

 

 

 

▲ 친구들 얼굴에서 동심이 묻어납니다.

 

 

 

▲▼ 제법 아플겁니다.

 

 

 

 

 

▲▼ 숙이는 혼자서 폭포위에서 놀고 있네요.

역시 폭포 아래가 훨씬 나을 듯 싶은데 말입니다.

 

 

 

 

 

▲▼▼ 그제서야 쉼터 뒷마무리를 마친 광열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 사이에 춘식이넘은 폭포위 웅덩이에서 숙이랑 물장난을 치고 있구요.

 

 

 

▲▼▼▼ 광열이넘!! 제대로 물세례를 즐기고 있네요. 엄청 시원할 겁니다.

 

 

 

 

 

 

 

 

 

▲▼▼▼▼ 나머지 친구들은 폭포아래에 집결시키고

이번에는 성일이가 물길을 가로 막습니다.

그런데 우째 포인트가 잘 안 맞네요.

조금 더 뒤로 가야 하는데..

 

 

 

 

 

 

 

 

 

 

 

▲▼▼ 다시 물꼬일발장전합니다.

폭풍전야임에도 친구들의 표정은 엄청 밝습니다.

물꼬 틉니다. 마구 쏟아집니다.

 

 

 

 

 

 

 

▲▼▼▼▼ 춘식이넘! 맨 먼저 토낍니다.

역시나 두번째인 세영이와 진우가 제대로 물 맛을 만끽하네요.

이렇게 수리덤계곡에서의 시간은 잘도 갑니다.

 

 

 

 

 

 

 

 

 

▼▼ 멤버를 바꾸어가면서 그저 신선놀음에 푸~~욱!! 빠져봅니다.

 

 

 

 

 

 

▲ 어느샌가 성일이도 내려왔네요.

 

 

▲ 춘식아! 너무 섹시한 거 아이가? ㅎㅎ

 

 

 

▲▼▼▼▼▼▼▼ 어! 이 자슥들 보소! 그냥 웃옷을 벗어 제낍니다.

그래도 부담이 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어렷을 적 볼 것, 못 볼 것 다 알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의 웃는 얼굴에서 괜시리 미소가 그려집니다. 좋네요.

 

 

 

 

 

 

 

 

 

 

 

 

 

 

 

 

 

 

 

▲▼▼▼▼▼▼▼ 이제 어느정도 사진도 많이 찍었기에

카메라를 놓아두고 저도 물놀이를 즐겨봅니다.

어느새 광열이가 제가 물놀이 하는 장면을 찍었네요.

진짜 시원합니다.

직접 느껴보지 못 한 사람은 절대 이 재미를 모릅니다.

 

 

 

 

 

 

 

 

 

 

 

 

 

 

 

▲▼▼▼ 조심스럽게 미끄럼도 타 보구요.

일렬로 쭈~욱 늘어서서 만세도 불러봅니다.

아마도 이 사진을 보는 방초 33 다른 친구들은

엄청 부러월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많으니 알아서들 참석하면 되느니라!! ㅎㅎ

 

 

 

 

 

 

 

 

▲ 춘식이넘 오늘 제대로 필 받았습니다.

 

 

▲ 광열이가 사진도 잘 찍는 모양입니다.

자연스럽게 담아 낸 세영이의 모습이 참 푸근합니다.

 

 

▲ 진우는 오늘도 긴머리 풀어헤쳤습니다.

야간하고 피곤할텐데 이렇게라도 피로를 풀었으면 하네요.

 

 

▲ 숙아! 니는 누구보고 하트를 쏘고 있노?

 

 

▲ 인심좋은 옆집 아저씨 인상을 가진 성일입니다.

오늘도 이 친구 덕분에 많이 웃습니다.

 

 

 

▲▼ 여전히 수리덤계곡의 물 흐름은 꾸준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말든 상관없이 꾸준합니다.

저는 그런것이 참 좋습니다.

 

 

 

 

 

▲▼ 한 참 시간이 흘렀습니다.

책을 읽던 세영이넘은 오침에 들어가네요.

잠시 물을 뿌리니 화들짝하고 놀라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이내 웃음을 지어줍니다.

 

 

 

 

 

▲▼▼▼ 아마도 찿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그나마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 진우도 숙이도 세영이도 어렸을 적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아마 세월이 더 지나가도 변함이 없을 것 같은 친구 그 자체입니다.

 

 

 

 

 

 

 

 

 

 

 

 

 

 

 

 

▲ 저도 한 번 물길을 막아봤는데 그 장면이 광열이에게 잡혔네요.

 

 

 

▲▼ 어렵게 설치한 해먹에 자리잡은 진우입니다.

 

 

 

 

 

▲▼ 성일이의 시선은 친구들의 물놀이에 꽃혔네요.

 

 

 

 

▲ 어~ 그러고보니 제가 물을 막고 춘식이넘은 물폭포를 막는 장면을 보고 있었네요.

 

 

 

▲▼ 그렇게 잠도 자고 술도 마시고

수박도 나눠 먹고 또 알탕을 즐기다가 보니 시간이 엄청 흘렀습니다.

하산을 서두릅니다.(16:30).

거의 다섯시간을 물놀이를 즐긴 셈입니다.

아쉬움에 수리덤계곡 쌍폭포 풍경을 한 번 찍은 다음

맨 먼저 주등로로 올라서서 본 문복산쪽 오름길 능선을 담아봅니다.

 

 

 

 

▲ 뒤따라 올라서는 광열이 얼굴을 보니 뽀얗습니다.

임마는 나이를 거꾸로 먹나 봅니다.

 

 

 

▲▼▼ 춘식이넘! 힘겹게 올라서고 있습니다.

딴 이유는 없습니다. 요렇게 우리가 먹었던 뒷처리 봉다리를 베낭에 묶었거든요. ㅎㅎ

 

 

 

 

 

 

옷은 칠성상회에거 갈아입기로 하고 내려섭니다.
도중에 괜찮은 포인트가 있으면 알탕을 할 요량으로요.

 

 

 

 

▲▼▼▼ 조금 내려서면 괜찮은 포인트가 보입니다.

주저없이 들어갑니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일방적으로 춘식이넘한테 당합니다.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겁니다.

 

 

 

 

 

 

 

 

▲ 웃는 춘식이 얼굴이 오늘따라 아름답습니다.

즈거 달석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낀데..

 

 

 

▲▼▼▼ 친구들의 박수소리에 배치기를 하기직전의 춘식입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일주일을 마무리하면

다음 일주일이 활기가 넘칠겁니다.

 

 

 

 

 

 

 

 

 

▲▼ 우리가 물놀이하는 동안 성일이의 강압(?)에 못이겨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수박을 먹는 친구들입니다.

그렇지. 세영아! 웃어야 하느니라. ㅎㅎ

진우 선글라스 안 눈표정이 궁금하네요. 아마도 웃고 있을겁니다.

 

 

 

 

▲ 남은 수박이 아직도 성일이의 오른손에 들려있습니다.

 

 

▲ 잠시 후, 사방댐 이정석 위치를 지납니다.

 

 

 

▲▼▼▼ 잠시 후, 수리덤 계곡 마지막 알탕 포인트인가요? 

잠시 물에 앉았다 가려다가 결국 성일이에게 봉변(?)을 당합니다.

마지막 남은 수박을 세영이, 춘식이, 저까지 먹습니다.

배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사이에 진우, 숙이, 광열이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 마지막 계곡을 건너면서 야생화도 담아봅니다.

 

 

▲ 철조망 안에 있는 염소를 찍는데 요 넘이 저를 째려보는 것 같네요.

아마도 얼마 안 있으면 목숨을 다 할 것 같은 생각을 하니

불쌍하다는 생각도 없지않아 드는군요.

 

 

▲ 이 길도 영남알프스 둘레길중 한 코스인 듯 합니다.

 

 

▲ 길 옆에 아주 잘 생긴 소나무도 한 컷 담아보구요.

 

 

 

▲▼▼ 지난 번에 봤었던 요상하게 생긴 장승도 담아봅니다.

"힘내라 힘" 문구가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 요런 돌탑도 지납니다.

 

 

▲ 그리고, 자연농원 앞마당을 가로질러

휴양객이 많이 운집한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 분수대도 확인됩니다. 그러나, 물은 그렇게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 주말농원을 거의 다 빠져나가는데

오전에 봤었던 영복이네 가족이 보이네요.

경남이 형입니다.

커피 한 잔 얻어마시고 영복이네 가족 단체사진을 남겨줍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영복이는 벌써 할매가 되었네요.

 

 

 

 

 

 

 

 

 

 

잠시 후, 칠성상회에서 샤워후 새옷으로 갈아입고 울산으로 이동합니다.
태화로터리에서 다음주 정기산행을 기약하고

방어진팀과 헤어진다음 집으로 귀가합니다.(19:25).

 

 

 

 

 

[별도로 광열이가 찍은 사진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