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운문]110625_운문산(1,188.0 m)_11040_581번째_방초 33 6월 정기산행_끈질기게 퍼붓는 빗속을 걸으면서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

뺀돌이아빠 2011. 6. 27. 21:1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2) ~ 농원끝옆(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소재) 공터(09:32 ~ 09:40) ~ 오름길 중간_남양홍씨표시석(09:53) ~ 가지많은 나무 위치옆 휴식(10:11) ~ 아랫재(11:02) ~ 첫번째 오르막위(11:16) ~ 직진_┝_암릉갈림길 안부(11:31)_우측 ~ 거대암봉 위치(12:02) ~ 운문산(1,188.0 m) 정상(12:22) ~ 점심휴식후 출발(14:04) ~ 암봉 전망대_휴식(14:31) ~ 두번째 오름길 안부위치 회귀(14:54) ~ 우_Y_암릉 갈림길(15:05)_좌측 ~ 암릉 갈림길 안부 회귀(15:16) ~ 아랫재 회귀(15:33) ~ 주차위치 회귀(16:17) ~ 뒷풀이후 귀가(23:34)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37(09:40 ~ 16:17), 점심 및 풍경감상, 휴식시간 약 2시간 3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4,583 걸음 - 9.48 km]

 

[날씨 : 태풍을 동반한 폭우 예보와는 달리 출발때는 햇빛이 비친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폭우로 바뀌었다...ㅎㅎ....]

 

[산행 참석인원 : 양세영, 손진우, 백춘식, 장성일, 이상호, 송영미, 천달석, 장영복, 김명환까지 총 9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범봉 대신 운문산!! 폭우속을 거닐었던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가려고 했던 범봉을 다시 한 번 가기로 합니다.

몇 일전부터 계속되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로는

엄청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가 오더라도 강행을 한다고 하였지만

영 못 미더워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재차 강행함을 못 박습니다.

베낭을 다 꾸려놓고 잠에 들었는데

새벽녘에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자는둥 마는둥 몸을 뒤척이다 그냥 일어납니다.

다행히 비는 잦아들고 있네요.

베낭옆에 우산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숯가마로 갈 생각이지만

짧은 시간내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생각해보니

도래재 ~ 구천(영)산이 떠오릅니다.

가장 먼저 출발하는 방어진쪽 멤버부터 확인을 해 봅니다.

경숙이가 펑크를 내었네요. 나머지 친구들은 출발을 했다고 하네요. 집을 나섭니다.(08:12).

일시적이지만 비는 내리지 않네요.

약속장소를 석골사 주차장에서 남명초등학교로 바꿉니다.

중간에 언양도축장 앞 축협매장에서 삼겹살과 항정살을 춘식이넘이 쏩니다.

요즘 삼겹살값이 올랐다고 하더니 진짜 많이 올랐습니다.

2kg에 거의 육만원 정도입니다.

김해에서 온 영복이까지 모두 도착을 했네요.

간단하게 구천산을 다녀와서 숯가마로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남명초 뒷편에서 올려다 보이는

운문산이 너무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급하게 산행지를 바꿉니다.

상양마을 이정석을 지나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가능한 한 올라섭니다.

농원끝에 위치한 넓은 공터(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소재)에 도착을 합니다.(09:32).

 

 

 

▲ 오늘 같이 산행을 한 친구들입니다.

좌측앞에서 시계방향으로 상호, 영미, 영복이, 본인, 달석이, 진우, 세영이, 춘식이, 성일이순입니다.

 

 

▲ 상양마을에서 아랫재 ~ 운문산을 왕복한 짧은 코스의 산행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휴식과 아주 길었던 산상만찬 덕분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네요.

 

 

운문산까지 3.3 km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랫재까지는 어려움없이 이동하겠지만 이후 오름길은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 산행준비를 하면서 발 아래에 위치한 산내면 얼음골 사과 재배단지와

완전히 운무에 가려버린 건너편 재약산 마루금 상황입니다.

 

 

▲ 1/2호차인 세영이와 영복이차에서 내린 친구들입니다.

 

 

 

▲▼ 3호차인 상호넘과 달석이가 올라옵니다.

달석이가 짧은 틈에 산딸기를 제법 땄습니다.

산행 출발합니다.(09:40).

 

 

 

 

▲ 조금 올라서는데 발 아래에 보이는 달팽이입니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건너 뜁니다.

 

 

▲ 이내 기다리는 나무계단입니다.

새벽까지 내린 비 때문인지 조심스럽게 올라가 보지만

금새 바지가 흠뻑 젖어 버리네요.

 

 

 

▲▼ 완만한 오름길을 쉬지 않고 꾸준하게 올라섭니다.

바닥에 꼽혀있는 이정표를 연거푸 지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09:53).

 

 

 

 

 

▲▼ 내 뒤를 바짝 따라붙는 진우와 달석이입니다.

 

 

 

 

▲ 영미는 오늘도 아주 잰걸음으로 가뿐하게 올라섰네요.

 

 

▲ 상호넘은 역시 지 페이스에 맞춰 잘 올라섭니다.

 

 

▲ 성일이의 웃음과 흐르는 땀방울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 곧, 남양홍씨묘 입구를 알리는 이정석을 지납니다.

 

 

▲ 다시 비교적 걷기 까다로운 너덜길 수준의 오름길을

꾸준히 올라서면 우측으로 가지가 아주 많은 나무가 위치한 포인트입니다.(10:11).

한 번 더 쉬었다 갑니다.

 

 

▲ 달석이의 얼굴에서 아주 편안함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디카를 베낭속에 집어 넣고 베낭커버와 우의를 꺼내어 단단히 무장하고

출발하려는데 상호넘이 방수용 디카를 저한테 슬쩍 내밉니다.

뒤따르던 친구들이 아랫재에서 삼겹살이나 구워먹고 내려가자고 하네요. 몹쓸넘들!! ㅎㅎ

 

 

 

▲ 그리고, 잠시 후, 아랫재에 올라섭니다.(10:40).

대피소 역할을 하던 가운산방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일단 운문산 방향의 소나무 밑 휴식장소에서

맥주를 꺼내어 가볍게 입가심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속도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가능한 한 뒤떨어지지 않도록 속도조절을 해 가면서 올라섭니다.

첫번째 오르막을 올라서서 잠시 숨 한 번 돌립니다.(11:16).

다시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올라서면

직_┝_암릉구간 갈림길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11:31). 우측입니다.

 

 

 

▲ 선두그룹 친구들입니다.

비닐봉다리를 쓴 진우넘 표정이 압권입니다.

 

 

 

▲▼▼ 암릉구간을 왼쪽으로 놓고

크게 에둘어 올라서면 전망 포인트가 나옵니다.

운문산에서 내려서는 산님 두 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다음에

살짝 걷히는 운무 사이로 보이는 암릉구간과 백운산쪽 마루금을 담아봅니다.
발 아래의 삼양리 쪽을 내려다보니 우리가 많이 올라선 느낌이 드는군요.

 

 

 

 

 

 

▲ 다시 좌측으로 암릉길 갈림길을 확인한 다음

후미그룹을 기다리면서 선두그룹 친구들 사진을 찍어봅니다.

 

 

▲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우측으로 거대암봉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12:02).

 

 

▲ 이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 오늘 같이 한 친구들 단체사진입니다.

얼굴을 보면 세월의 연륜도 약간 묻어나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정겨움이 한 껏 느껴집니다.

 

 

 

 

▲ 잠시 후, 엄청 가파른 나무계단 위치에서 본 기암절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 엄청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 선두그룹 삼총사입니다. 성일이, 달석이, 진우순입니다.

 

 

 

 

▲ 완전무장을 한 춘식이넘입니다.

오늘 잘 걷는 것을 보니 전날 알코올은 조금 밖에 마시지 않은 것이 확실합니다.

 

 

▲ 방초 33 쉘파인 달석이입니다.

언제든지 무거운 짐은 자기가 다 지고 올라갑니다.

 

 

▲ 영미와 성일이는 꾸준한 걸음걸이를 보여줍니다.

 

 

 

▲▼▼ 후미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상호와 영복이, 세영이입니다.

세영이넘은 지가 삼대구년만에 산을 찿았다면서

정상에 꼭 가야한다고 하더니 맨 뒤에 쳐져서 꽤나 고생을 하였습니다.

 

 

 

 

 

 

▲ 운문산 정상 아래에 설치된 정상석이 먼저 확인됩니다.

 

 

 

▲▼ 그리고, 곧, 운문산(1,188.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22).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부터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우째 표정이 제각각입니다.

 

 

 

 

 

▲▼▼ 방초 33회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단체인증샷 모드로 들어갑니다.

밑에도 놓아보고 위로도 맞춰보고 요리조리 조정을 해 봅니다.

 

 

 

 

 

 

▲ 그 사이에 영미가 소나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네요.

 

 

 

▲▼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앞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달석이, 본인, 영미, 상호, 성일이, 영복이, 춘식이, 진우, 세영이 순입니다.

 

 

 

 

 

▲▼▼ 헬기장 아래 조금 넓은 쉼터가 확인됩니다.

달석이가 가지고 다니는 천막의 네 귀퉁이를 단단하게 묶어 텐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점심상을 폅니다. 저는 한쪽 끝에서 라면을 끓입니다.

오늘의 주요리(?)는 춘식이표 삼겹살과 항정살입니다.

오랫만에 엄청 긴 점심 산상만찬을 즐깁니다.
식사도중에 내리던 비가 완전히 그쳤습니다.

점심휴식을 취한 후 출발합니다.(14:04).

 

 

 

 

 

 

 

▲▼ 이번에는 제 디카로 다시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깁니다.

한층 편안해진 친구들입니다.

 

 

 

 

▲ 자동셧터를 놓고 찍으려는데 굼뜬 동작의 춘식이넘이 제대로 잡혔네요.

그리고, 오늘의 대문사진 하나 건집니다.

 

 

 

▲▼▼ 운문산 정상석도 이정표도 흔적을 남깁니다.

뒷편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1996년도 세웠다는 기록이 남네요.

그 이전에는 어떤 정상석이었을까가 궁금해 집니다.

참 희한한 병입니다. ㅎㅎ

 

 

 

 

 

 

▲ 운문산 정상석을 한 번 더 확인한 다음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 김해에서 홀로 올라온 영복이입니다. 요즘 산행수준이 일취월장입니다.

 

 

▲ 세영이넘! 이제부터 하산길이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데이...

 

 

▲ 춘식이도 운문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내려섭니다.

 

 

▲ 상호는 오늘 후미산행대장입니다.

 

 

▲ 다시 한 번 아래쪽 운문산 정상석입니다.

아마도 96년 이전에 정상석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 먼저 내려선 친구들을 뺴고 나머지 친구들 인증샷 남겨봅니다.

식사후 정상에서 거의 15분 정도를 머물렀네요.

 

 

 

▲▼▼ 주변 풍경은 온통 뿌옇습니다.

보이는 이쪽저쪽 무작정 셧터를 눌러댑니다.

 

 

 

 

 

 

▲ 잠시 후, 계단을 따릅니다.

 

 

▲ 아까 배경으로 놓았던 암릉을 뒤로 놓고 진우와 영미가 포즈를 취합니다.

 

 

▲ 조금 더 당겨보니 엄청 경사가 급한 절벽입니다.

 

 

▲ 우리가 내려왔던 계단길입니다.

 

 

 

▲▼▼ 무릎이 좋지 않은 세영이넘도 웃음꽃이 넘칩니다.

뒤에서 영복이가 우스개 소리를 한 것 같은데 알 수는 없습니다.

어렵게 올라선만큼 하산길은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 연신 웃음꽃을 만발하는 친구들입니다. 연이어 셧터를 눌러댑니다.

 

 

 

 

▲ 사람좋은 웃음을 보여주는 성일입니다.

 

 

 

▲▼ 달석이 가슴에는 뽕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명품 가슴을 호시탐탐 노리는 친구(?)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 춘식이도 오늘은 가뿐한 것 같습니다.

 

 

▲ 역시 맨 후미는 상호가 챙깁니다.

별도로 이야기 한 것도 없는데 저절로 소대 편제가 되네요. ㅎㅎ

 

 

▲ 조금전 우리가 내려선 숲길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아까 그냥 지나쳤던 암봉 전망대로 잠시 들릅니다.(14:31).

 

 

▲ 뒤따르는 친구들입니다.

 

 

▲ 길 옆에 피어있는 돌양지꽃도 확인해 봅니다.

 

 

▲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암봉을 감상합니다.

 

 

▲ 암봉 정점에 확인되는 패인 포인트에 빗물이 가득 찼네요.

 

 

▲ 암벽 끝에서 내려다 본 아래쪽 풍경입니다.

 

 

▲ 점마들은 뭘 보고 저런 표정을 지을까요?

 

 

 

▲▼ 주변 기암이 아주 멋집니다.

비록 뿌연 연무속이라 멀리는 볼 수 없지만

나름대로 운치는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세로로도 찍어봅니다.

 

 

 

 

▲ 아래 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 시원합니다.

 

 

▲ 그 사이에 세영이가 가져 온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 달석이넘 뒷모습만 보면 무슨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춘식아! 좀 잘 해 줘라. 달석이 뒷모습이 외로워 보인다 아이가?

 

 

▲ 순간적으로 연무가 물러나면서 잠시나마 삼양리 풍경입니다.

 

 

▲ 상호넘은 어디를 보고 웃고 있을까요?

 

 

▲ 오늘따라 말이 엄청 많은 세영이입니다. 덕분에 많이 웃습니다.

 

 

 

▲▼ 춘식이와 영복이입니다. 요건 또 뭔 상황일까요?

 

 

 

 

▲ 오늘 휴대폰으로 엄청 많은 사진을 찍은 상호인데...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합니다.

 

 

▲ 다시 한 번 춘식이와 영복이를 찍어봅니다.

어떻게 보면 닮은 것 같기도 하고...망구 제 생각일까요?

 

 

 

▲▼ 발 아래로 삼양리 풍경이 하얀 연무속에 가늠이 됩니다.

도래재로 올라가는 길도 선명합니다.

금새 구름이 몰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을 하네요.

 

 

 

 

▲ 오늘의 조망은 요렇게 오리무중이었습니다.

 

 

▲ 그나마 요렇게라도 볼 수 있슴에 감사를 해야겠지요.

 

 

▲ 여전히 연무속에 서 있는 상호입니다.

 

 

▲ 생각보다 휴식시간이 길어집니다.

 

 

 

▲▼ 오늘 친구들중에 유일하게 담배를 피는 세영이입니다.

요즘 담배피는 사람이 줄고 있는데,

옆에 있는 친구들이 한 마디씩 던집니다. "담배 끊으라구요!"...

 

 

 

 

▲ 유난히 눈에 띄는 암봉위 패인 포인트입니다.

 

 

 

▲▼ 소머리모양의 기암이 눈에 띕니다.

그 위에 작은 뿔이 하나 박혀있네요.

 

 

 

 

▲ 그렇게 약 15분여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내려섭니다.

 

 

▲ 잠시후, 두번째 오름길 안부에 회귀합니다.(14:54).

아직도 시계는 온통 뿌옇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우_Y_암릉 갈림길 위치입니다.(15:05). 좌측입니다.

우측으로 진입하면 금새 연무가 물러나면서

엄청 깨끗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발 아래 삼양리 사과농원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암릉구간 뒤 백운산은 아직 구름속에 진면목을 숨기고 있네요.

 

 

▲ 맞은편 공사중인 24번 국도변 뒤로 도래재로 올라가는 꼬불길이 확인됩니다.

구천산 역시 구름속에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 조금전까지 우리가 휴식을 취했었던 암릉도 뿌옇게 눈에 들어옵니다.

 

 

▲ 이쪽은 밧줄이 걸려있는 암릉구간입니다.

 

 

 

▲▼ 제법 많은 골이 연이어지는 백운산쪽 라인입니다.

구름의 이동이 가늠될 정도로 빠르네요.

아마도 곧, 비가 내릴 징조인 것 같습니다.

 

 

 

 

 

▲▼▼ 주변 풍경 감상이랄 것도 없습니다.

무턱대고 눌렀습니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슴에 감사하면서요.

 

 

 

 

 

 

▲ 구름이 완전히 걷힌 거대암봉 모습입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포인트라고 설명을 해 줘도 믿지 않는 친구들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믿거나말거나요... ㅎㅎ

 

 

▲ 한 폭의 산수화같은 느낌을 받는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순간순간 많이도 찍었네요. 비슷한 풍경이 연이어지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 춘식이넘! 오늘은 말 잘 듣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인 것 같네요.

잘 구슬려 얼레고 달래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가까운 포인트로는 그런대로 봐 줄 만한 녹음이 우거진 풍경이 그려집니다.

 

 

아니나다를까 갑자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더니

이내 굵은 빗줄기를 쏟아냅니다.

다시 디카를 집어넣고 우산을 펼쳐듭니다.

잠시 후, 암릉갈림길 안부로 회귀합니다.(15:16).

잠시 숨만 돌린다음 부지런히 내려섭니다.

 

 

 

 

 

▲▼ 잠시후 아랫재로 회귀합니다.(15:33).

점심휴식시간과 많은 휴식에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상양마을쪽으로 부지런히 내려섭니다.

 

 

 

 

점점 빗줄기는 굵어집니다.

약 4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주차위치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17).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37(09:40 ~ 16:17),

점심 및 풍경감상, 휴식시간 약 2시간 30여분 포함입니다.

 

 

 

▲ 가장 먼저 내려선 춘식이넘!

아직 운전을 해야 하는 친구들이 안 내려왔기 때문에

비를 피해 볼꺼라고 나뭇잎을 덮어쓰고 있네요.

 

 

▲ 달석이넘은 이미 홀딱 젖어 버렸습니다.

 

 

▲ 우의도 있는 넘들이 무방비로 그냥 내리는 비에 몸을 맡기네요.

 

 

▲ 그 뒤를 따라 내려서는 친구들입니다.

 

 

▲ 성일이는 아직도 여유가 묻어납니다.

 

 

▲ 영복이도 다 왔다고 만세를 부르네요.

 

 

▲ 세영이도 오늘 고생 많이 했습니다.

 

 

▲ 역시 마무리는 상호가 합니다.

 

 

 

▲▼▼ 백운산쪽 풍경을 잠시 담아봅니다.

구름이 순식간에 몰려왔다 사라집니다.

 

 

 

 

 

 

▲ 그렇게 세 대의 차로 분승하여 석남터널 울산쪽에 위치한

상가인 영천상회로 뒷풀이를 하러 갑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삼지구엽초의 약효가 적힌 글귀입니다. ㅎㅎㅎ

 

 

▲ 온갖 약초들에 대한 효능이 쓰여진 벽보입니다.

 

 

▲ 오랫만에 찿은 영천상회입니다.

 

 

 

▲▼ 안주로 나온 파전과 도토리묵입니다.

소주, 맥주, 동동주 각자 기호에 따라 알아서들 마십니다.

 

 

 

 

 

 

약속이 있는 상호넘은 먼저 가고

영미도 구영리에서 내려다주고

무거동에 있는 고등어횟집에서 또 다시 뒷풀이를 합니다.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셨습니다.

결국 3차 뒷풀이까지 내달립니다.

얼마나 마셨는지 속이 견뎌내질 못 합니다.

어차피 내일 산행을 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마구 들이켰나 봅니다.

그렇게 길었던 방초 33 뒷풀이까지 모두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23:34).

 

 

 

 

아~~ 속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