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울산느림보산악회

[원정산행-전남순천]110612_소장군봉(665.0 m)_조계산 장군봉(884.0 m)_연산봉(843.0 m)_11037_578번째_울산느림보산악회 6월 정기산행에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뺀돌이아빠 2011. 6. 14. 18:2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0) ~ 선암사(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소재) 주차장(10:36 ~ 10:48) ~ 선암사(11:18) ~ 개척산행후 능선길 접속(12:00) ~ 무명봉 안부(12:30) ~ 소장군봉(665.0 m) 정상(12:47) ~ 조계산 장군봉(884.0 m) 정상(13:26) ~ 점심휴식후 출발(14:25) ~ 우_┞_접치 갈림길 이정표 위치(14:44)_직진 ~ 좌_┦_장박골 갈림길 이정표 위치(15:00)_직진 ~ 연산봉(843.0 m) 정상(15:15) ~ 연산봉 사거리_좌_┾_선암사 3.2 ㎞ 갈림길 이정표 위치(15:28)_우측 ~ 좌_╀_선암사 5.5 ㎞ 갈림길 이정표 위치(16:23)_직진 ~ 탁족휴식후 출발(16:39) ~ 송광사(17:03) ~ 상부 주차장(17:20) ~ 하부 주차장(17:28) ~ 집(22:29)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40(10:48 ~ 17:28), 점심휴식 및 초반 개척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0,506 걸음 - 13.33 km]

 

[날씨 : 습도가 얼마나 높은지 잠시 발걸음을 옮겨도 땀이 쏟아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숲 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견딜만은 한 날씨!!.....]

 

[산행 참석인원 : 리갈, 송산, 송산G, 겨울아이, 붉은범, 대공원, 사랑해, 케이난, 잭슨, 김원장, 영아, 핀크스, 망중한, 찐아, 나무꾼, 안개, 안개G, 일단뛰어, 돌세, 깜찍이원, 선녀, 솔개, 김원장G, 지리산의후예, 공기, 홍, 먼산, 찐아G-1, 찐아G-2, 황소, 들국화, 산사장, 풀사랑, 백춘식, 장영복, 송영미, 손진우, 뺀돌이아빠까지 총 38명(울산느림보산악회 6월 정기산행에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꽤나 고생했던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금요일 저녁 포항에서 푼 회포(?) 덕분에

토요일 하루 웬 종일 방안에서 뒹굴면서 시체놀이를 하였네요.

그래서인지 육체적으로는 피곤이 회복된 것 같은데

정신적으로는 우째 피곤이 따따블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녁에 속풀이라도 했으니 약간의 근기(?)는 보충이 되었습니다.

많이 자서인지 밤에 당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해봅니다.

 

알람이 맞춰진 시간보다 일찍 이부자리를 박차게 됩니다.

역시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나 봅니다. ㅎ

눈을 뜨자마자 창 밖을 보니 앞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의 막막함이 눈 앞을 가로 막네요.

뭐! 그러다가 맑아지는 게 요즘 일기니까 별 걱정이 되지도 않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베낭을 꾸립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새벽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괜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진우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이제 막 일어나 택시를 불러 놓았다구요. ㅎㅎ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혹시나 싶어 친구들에게 출발시간을 5분 일찍 문자로 보내 주었거든요.

그리고, 가장 걱정이 되는 친구인 춘식이넘한테 전화를 넗어 봅니다.

어렵쇼! 금새 전화를 받습니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은 모양입니다. 집을 나섭니다.(06:20).

 

바람이 우째 초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되듯 쌀쌀합니다.

시청 ~ 옥동 ~ 신복로터리에서 회원님들을 태우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 일(?)이 없었습니다.

서김해에서 영복이가 타자마자 우째 분위기가 요상하게 바뀝니다.

이건 숫제 일방적인 공격을 당합니다.

세치 혀에 놀아나는 기분 직접 안 당해 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그저 웃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아마 앞에 앉아 계셨던 회원님들께서는 단지 많이 시끄러웠을 겁니다.

뒤에서는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가는 바람에 배꼽이 모두 다 빠졌습니다.

다음부터는 산행 참석인원 선정(?)에

심혈을 많이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되는

아주 오호통제(?)였던 하루를 열어갑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 선암사(순천시 낙안읍 죽학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10:36 ~ 10:48).

 

 

 

 ▲ 본격적인 산행 출발에 앞서 단체사진을 먼저 찍습니다.

케이난 대장님 사진에서 살짝 가져와서 대문사진으로 사용합니다.

 

 

▲ 지금 와서 산행개념도를 맞춰보니

소장군봉으로 가는 들머리는 제대로 들어섰지만

아마도 부도 이정표 위치에서 약간 어긋난 것 같네요.

본의 아니게 개척산행 비슷한 것을 했지만 많이 즐거웠습니다.

 

 

 ▲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동안 뵙지 못했던 산사장님과 깜직이원님도 뵈니 많이 반갑네요.

 

 

 ▲ 요즘 어느 지방을 가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테마입니다.

여기는 "남도 삼백리길"이라고 표기되어 있군요!

 

 

 

▲▼ 선암사를 향하는 입구에 위치한 좌판에서

팔고 있는 오디(뽕 열매)와 보리수입니다.

생각해보니 지금이 제 철이 맞네요.

 

 

 

 

 

▲▼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선암사 매표소 입구에 도착합니다.

선암사 안내판과 안내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어쨌든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은 분명합니다.

삼년전 가족들과 함께 딱 여기까지 왔다가 되돌아섰었는데

이후부터는 처음가는 길이 되는 셈입니다.

 

 

 

 

 ▲ 절에 가시는 분과 산에 가시는 분이 뒤엉켜 바쁜 걸음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을에 찿아도 아주 괜찮을 듯 한 풍경입니다.

 

 

 

▲▼ 아주 오래된 고목이 햇볕을 차단시켜 주네요.

조계산 도립공원 안내도 입니다.

우리는 선암사에서 출발하여 장군봉을 거쳐

송광사로 내려서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 부처님 오신날 붙인 등인 모양인데

이름이 특이하여 한 컷 남겨봅니다. 조 부활, 김 인심...

 

 

 ▲ 제법 걸었을까요? 좌측에 조계산 선암사 표시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 우측으로는 선암사 삼인당이 확인됩니다.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이승기가 빠진 연못이라고 하네요.

 

 

 

 

 

▲▼ 선암사 입구에 위치한 고목에 선 회원님들이십니다.

이후 제 카메라에서는 사라진 분들입니다.

사랑해님, 영아님, 찐아님, 잭슨님 순입니다.

찐아님은 한 장 더 있네요.

 

 

 

 

 ▲ 춘식이넘이 웬일인지 흔적을 남겨달라고 하네요.

그 옆에 오랫만에 뵙는 깜찍이원님도 같이 포즈를 취합니다.

춘식이넘은 지 혼자 찍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ㅎㅎ

 

 

 

▲▼ 진우도 흔적을 남기는데 춘식이도 같이 서 보라고 하니

역시 씰데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춘식아! 인자 그런거 별로 재미 없거든~~

 

 

 

 

 ▲ 그렇게 주차장에서 약 3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조계산 선암사입니다.(11:18).

 

 

 ▲ "꿈이 이루어 지는 길"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꿈일까요?

 

 

 ▲ 선암사 뒤로 저 포인트가 소장군봉일가요?

아직은 모릅니다.

 

 

 ▲ 절 마당에 서 있는 아주 거대한 나무가 세월의 연륜을 느끼게 합니다.

 

 

 "뒷간" 글귀가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군요.

 

 

어쩌다 보니 꼴찌로 선암사 뒷쪽 들머리에 도착을 합니다.

진행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

나침반을 꺼내어 개념도와 맞춰 봅니다.

소장군봉 방향은 선암사 뒷쪽 우측으로 진행하라고 알려줍니다.

그것이 고행의 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그렇다면 제가 회원님들 고행길에 일조를 한 셈인가요?

 

 

 

 ▲ 절 담벼락을 우측으로 끼고 조금 진행하니

앙증맞게 서 있는 조그만 돌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흔적을 남기는데 겨울아이 총무님께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셨는데

별로라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괜시리 미안하네요. 다음번에 꼭 찍어 드릴께요.

 

 

 ▲ 요 고사목은 아마도 더 오랜시간 여기에서 머물러 있을 것 같습니다.

 

 

 ▲ 잠시 진행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선암사 북부도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요 이정표 직진 방향으로 길이 있었는데

아마도 소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길인 듯 합니다.

 

 

 

▲▼ 오늘 같이 한 방초 33 친구들입니다.

아직은 편안한 걸음이네요.

진우와 춘식이입니다.

밤늦게까지 알코올과 친했던터라 조금은 버거워하는 느낌이 드네요.

진우야!

 

 

 

 

 

▲▼ 조금 올라서다 좌측 대나무 숲 속에 위치한 선암사 북부도입니다.

 

 

 

 

 

다시 되돌아나와 앞사람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째 느낌이 요상합니다. 길은 길인데 아주 묵은 길이네요.

개척의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싶어 나침반과 개념도를 맞춰보니 진행방향은 맞는데...

우째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합니다.

 

 

 

 

 

▲▼ 뒤따르던 춘식이넘! 오늘은 컨디션 괜찮아 보이네요.

영복이도 오늘 산행을 위해 일주일 내내 탁구로 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영복이를 찍는다고 했는데 대나무가 주인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잠시 제 자리에 서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12:00).

 

 

 

 

 

▲▼ 그렇게 산죽길을 개척하듯 올라서면

이끼가 무성하게 낀 요런 암벽 포인트도 지납니다.

 

 

 

 

 

잠시 후, 제대로 된 등로와 만나지만

아직도 만만찮은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가시는 처음 뵙는 회원님의 걱정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야 본의 아니게 개인적으로 개척산행을 많이 해 본 터라

부담이 되지 않지만 아주 편한 길(?)을 생각했었던 분이라면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일 듯 싶네요.

 

 

 

 

 ▲ 뒤 따르는 진우입니다.

오늘 컨디션이 우째 춘식이보다 못 한 것 같습니다.

 

 

주능선을 따라 거의 20여분 이상을 더 올라서니

시야가 확 트이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12:30).

베낭을 벗어놓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그 사이에 춘식이와 영복이, 영미가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포인트가 어디일까를 논의를 해 보지만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앞서간 친구들이 걱정되어 본대보다 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불러봐도 대답이 없네요.

 

 

 

 

▲▼ 잠시 길을 이어가니 눈 앞에 소장군봉(665.0 m) 정상 표시기가 확인됩니다.(12:47).

아무리 봐도 정상 포인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대로 방향을 잡긴 잡았네요.

먼저 진우넘 정상 인증샷 남겨줍니다.

컨디션 완전 꽝입니다.

그러게 알코올을 멀리 하라고 했잖아!!

 

 

 

 

 ▲ 그리고, 뒤따르던 회원님들을 세워놓고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좌로부터 붉은범님, 황소님, 핀크스님, 일단뛰어님, 망중한님, 잭슨님 순입니다..

 

 

 

▲ 오늘따라 부지런히 잘 올라서고 있는 영복입니다.

그래. 평소에 관리하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느니라!

 

 

 

▲ 잠시 올라서면 전방이 확 트이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춘식이넘! 오늘 컨디션이 좋은지 지가 알아서 포즈를 취합니다.

 

 

 

▲ 우리가 조금 전 출발했던 선암사 전경입니다.

규모가 꽤 큰 것 같습니다.

 

 

▲ 멀리 섬진강인가요?

 

 

  

▲▼ 이름은 모르지만 정감이 묻어나는 우리의 산하 마루금입니다.

이름모를 우리의 산하를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각 지방에서 한 3년 씩은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라인들의 주인은 과연 무슨 산일까요?

많이 궁금합니다.

영남알프스였다면 어느 산인지 분간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 거의 정상이 다 되어가는데 철을 놓친 진달래꽃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쭉 당겨서 한 컷 남깁니다.

푸르름으로 변한 녹음속에서의 분홍색깔 진달래가 확실히 부각되는군요.

 

 

 ▲ 그리고, 곧, 조계산 장군봉(884.0 m) 정상에 도달합니다.(13:26).

주차장에서 2시간 3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계획된 시간보다 약 40여분이 더 걸린 셈입니다.

장군봉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오랫만에 느림보를 찿은 초대 회장이셨던 깜찍이원님입니다.

여전히 산을 찿은 것 같네요.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 먼저 올라서 기다리는 케이난 수석산행대장님께 부탁하여

오늘 같이 한 방초 33 팀 단체인증샷을 남깁니다.

좌로부터 본인, 진우, 춘식이, 영미, 영복이 순입니다.

 

 

 ▲ 야들 표정이 와 저렇지요! 뭔가 불만에 가득한 인상입니다.

하기야 많이 힘들게 올라서긴 했으니 당연한 표정일겁니다.

 

 

 

▲▼ 우리가 이어가게 될 연산봉 방향의 마루금을 미리 확인해 봅니다.

저 언덕 너머로 송광사가 있겠네요.

 

 

 

 

 

▲▼ 정상아래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오랫만에 찿은 산사장님의 베낭에 꼽혀있는 삼지구엽초입니다.

여전히 약초 채취는 전문이십니다.

하기야 산삼도 열네뿌리나 캐신 분이니 두 말 할 필요가 없겠지요.

 

 

 

[삼지구엽초 - 세줄기 각 줄기마다 잎이 세개씩 달렸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찿아 본 삼지구엽초 효능입니다.]

 

1. 체력증진 - 근육과 뼈/힘줄이 튼튼해진다고 함,

2. 원기회복 - 음양곽으로 불리움,

3. 정력강화 - 조루나 음위를 치료하고 성신경을 자극해서 정액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적욕구가 왕성해지는 효능,

4. 중풍치료 - 마비나 손발저림의 치료에 효과적임,

5. 위기능강화 - 잎과 줄기를 썰어서 소주와 담그어 술을 만들어 하루 한 잔씩 저녁식사 10분 전에 드시면 위기능 강화됨,

6. 살균효과 - 온갖 균을 죽이는 살균효과도 탁월하다고 되어 있네요.

영복아! 잘 챙겨 가져갔제! 단디 읽어보고 느거 신랑 잘 해 먹여라. ㅎㅎ

 

 

아침에 급하게 나온다고 챙겨놓은 반찬을

모두 냉장고속에 그냥 두고 나왔다는 영미!

평소보다는 많이 부실한 점심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춘식이가 가져온 오뎅 라면을 끓여서

영복이표 김치, 무우를 섞어 먹으니

나름 괜찮았던 산상만찬이 됩니다.

그렇게 점심휴식을 마친후 출발합니다.(14:25).

 

 

 

 ▲ 마루금을 크게 좌측으로 에둘러 내려서는 라인이 그려집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평탄한 길이 연이어집니다.

생각보다 엄청 잘 걷고 있는 두 친구입니다.

 

 

 

▲▼ 춘식이넘! 머리가 부분부분 빠지고 흰머리가 확인되네요.

초지일관 여유로운 보행을 보여주는 영미입니다.

지난 번 소백산 갈 때 제법 빡쎈

희방 깔딱고개를 어렵지 않게 올라설 때만 해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닙니다. 진짜로 잘 걷습니다.

 

 

 

 

 ▲ 평탄한 길을 잠시 이어가면 우_┞_접치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4:44). 직진입니다.

송광사까지 6.3 ㎞나 남았다네요.

거의 두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 잠시 길을 이어가면 전망이 트이는 헬기장 위치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능선길이 한 눈에 드러납니다.

바로 아래에 오침을 즐기시는 산님도 보이더군요.

 

 

▲ 조금 더 진행하면 장박골_좌_작은굴목재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5:00). 직진입니다.

 

 

 ▲ 약 15분 정도 꾸준히 능선길을 이어가면

주변에서 가장 넓어 보이는 둔덕이 나타납니다.

연산봉(844.0 m) 정상인 것 같습니다.(15:15).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옆에 위치한 약초를 보고 대공원님께서 말씀을 하시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는군요.

산사장님! 이 약초 이름 뭔교? 댓글로 달던지 전화를 주이소.

 

 

 ▲ 장군봉까지의 된비알길에서 경련이 왔던 진우넘!

산사장님께서 준 근육이완제 두 알을 먹더니 완전히 펄펄 납니다.

연산봉 정상에 선 두 친구입니다.

 

 

 ▲ 잠시 후, 연산봉 사거리에 도착을 합니다.(15:28).

우리가 진행했던 방향 반대편에서 봤습니다.

우리는 우측방향의 송광사 쪽으로 내려섭니다.

 

 

 ▲ 계속되는 너덜길입니다.

잠시 내려서는데 야생화가 눈에 띕니다.

요즘 요런 사진 찍으려고 무릎을 자주 꿇습니다.

 

 

 

▲▼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산사장님께서 삼지구엽초라고 합니다.

춘식이넘이 조심스럽게 캐서 포즈를 취합니다.

너무 좋은 나머지 얼굴이 약간 가렸네요.

 

 

 

 

 ▲ 그 아래에 앉아있는 지리산의후예님도 관심을 갖네요.

좀 좋아 보이나? 보면 알겠나? ㅎㅎㅎ

 

 

 ▲ 그리고, 열심히 너덜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 피아골도 하류로 이동할수록 수량이 늘어나는군요.

 

 

 

 

 ▲ 길을 이어가는데 산사장님께서 또 한 번 부릅니다.

"잔나비걸상버섯"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효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찿아봅니다.

 

1. 강장보호,

2. 고혈압,

3. 기관지염,

4. 동맥경화,

5. 불면증,

6. 신경쇠약,

7. 어혈,

8. 염증,

9. 진정,

10. 진해,

11. 출혈

등에 아주 효험이 있다고 되어 있네요.

덕분에 귀한 것 구경했습니다.

조만간 집에 한 번 쳐들어가서 잘 담궈놓은 알코올 좀 가져 와야겠습니다.

 

 

 

 ▲ 약 10여분을 더 내려서니 좌_┦_선암사 5.5㎞ 이정표 위치로 내려 섰습니다.(16:23).

 

 

 ▲ 등산길 안내에 효령(연산)봉까지 70분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시간으로 유추해보면

아까 쉬었던 포인트가 연산봉이 확실한 것이 밝혀지네요.

 

 

 ▲ 선암사로 가는 다리입니다.

 

 

 

▲▼ 찐아님 친구분과 찐아님! 졸지에 옷을 다 버렸네요. ㅎㅎ

앞모습을 찍어드려야 하는데....

 

 

 

 

 ▲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하기전에 친구들 사진을 찍어봅니다.(16:39).

 

 

 ▲ 군데군데 송광사 주변에 대한 안내판이 확인이 됩니다.

시간나시면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요즘 젊은 친구들은 마무리까지 깔끔합니다.

 

 

 

▲▼ 마지막 다리를 건너면서 오늘 같이 한 친구들 흔적을 남겨봅니다.

촬영모드를 약간 바꾸어서 찍습니다.

진우야! 인상 좀 펴라! 니만 와 글노?

 

 

 

 

 

▲▼ 보소의 전설, 홍골(홍님 집인가?) 등등....

 

 

 

 

 ▲ 드디어 송광사가 가까워지는 길로 접어듭니다.

앞서가는 친구들을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줍니다.

 

 

 

▲▼ 이제 송광사가 얼마남지 않았네요.

가을이면 진가를 보여 줄 단풍잎입니다.

그러고보니 가을에 와도 괜찮을 산행코스일 듯 싶네요.

 

 

 

 

 ▲ 조계산 도립공원 안내도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 제법 수령이 오래된 듯한 나무가 잘라진채로 어디에 쓰이려는지 대기중입니다.

 

 

 

▲▼ 대나무 숲을 지나면서 영복이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줍니다.

대나무 숲이 아주 정갈합니다.

 

 

 

 

 ▲ 그 사이에 나머지 친구들은 저 만치 걸어가네요. 걸음걸이가 아주 편하게 느껴집니다.

 

 

 ▲ 아주 오래된 사찰 담벼락 풍경입니다.

 

 

 ▲ 아주 거대한 나무도 올려다 보는 여유가 비로소 생깁니다.

 

 

 ▲ 담쟁이 넝쿨이 담벼락을 에워싸고 있네요.

 

 

 ▲ 진짜 송광사에 도착을 합니다.(17:03).

 

 

 ▲ 감히 가을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 조금 전 보이던 하늘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는 나무 밑부분입니다.

앞서가는 춘식이를 불러 설정사진 한 컷 하려는데 거부합니다.

영복이만 입맛 다십니다. ㅎㅎ

 

 

 ▲ 조계산 송광사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 제법 많은 부도가 확인됩니다.

송광사의 역사와 비례하겠지요.

 

 

 ▲ 오래된 고목 또한 가는 발걸음을 붙잡네요.

오랜세월 풍파에 시달린 상흔이 역력합니다.

 

 

 

▲▼ 송광사 안내판이 확입됩니다.

아주 오래된 하마비도 확인됩니다.

 

 

 

 

 ▲ 역시 가을이 되면 아주 멋있을 것 같은 풍경그림입니다.

한 여름이 가까워지지만 보는 것만으로 편안함을 느껴집니다.

 

 

 

▲▼ 아주 오래된 고목이 훌륭한 포토존 역할을 합니다.

영미와 진우가 포즈를 취합니다.

 

 

 

 

 ▲ 아주 단아하게 핀 하얀 꽃입니다.

점심먹을 때 봤었던 산목련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춘식이넘이 부득부득 우깁니다.

잘 모르는 넘은 달래면 되는데 우기는 넘은 매가 최곱니다. ㅎㅎㅎ

 

 

 ▲ 승보종찰조계산송광사 이정석을 확인합니다.

 

 

▲ 송광사 연혁도 확인되는군요.

1,200여년전 창건한 길상사라 불리었네요.

그렇게 송광사 상부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17:20).

깔끔한 산행 갈무리를 위하여 하부 주차장까지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7:28).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40분(10:48 ~ 17:28),

점심휴식 및 초반 개척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뒷풀이를 하고 있지만

막걸리를 마시지 않는 저는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방초 33 팀은 별도로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휴식을 취합니다.

중간에 섬진강 재첩국 한 그릇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은 뒷풀이 없이 깔끔하게 집으로 귀가합니다.(22:29).

 

 

 

 

산행후기를 정리하다보니 이번에는 거의 방초 33 친구들 위주로만

사진을 찍은 것 같네요.

다음번에는 회원님들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