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울산느림보산악회

[영알운문]110220_종지_용암_소천_11013_554번째_느림보산악회 203차 번개_방초33친구

뺀돌이아빠 2011. 2. 22. 08:3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신곡마을회관(밀양 상동면 신곡리 소재)앞 공터(09:12 ~ 09:30) ~ 초반 알바 잠깐 후 주능선_T_갈림길(09:53)_우측 ~ 1차 된비알 오름길후 임도(10:09) ~ 삼각점 위치(10:28) ~ 종지봉(539.0 m) 정상(10:49) ~ 첫번째 암봉전망대(11:14) ~ 두번째 암봉전망대 지나 좌_┦_오치령 갈림길(11:42)_직진 ~ 536봉(11:46) ~ 신오치고개_좌/우_╀_용전/신곡리 갈림길 임도(12:00)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3:25) ~ 548봉(13:42) ~ 암봉 전망대(14:00) ~ 용암봉(686.0 m) 정상(14:20) ~ 좌_┦_솔방/고정 저수지 갈림길 안부(14:45)_직진 ~ 소천봉(632.0 m) 정상(15:20) ~ 내림길 후 안부위치(16:00) ~ 간벌지대(16:24) ~ 주차위치 회귀(16:42) ~ 뒷풀이후 출발(18:00 ~ 18:52) ~ 싸우나후 귀가(20:20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12분(09:30 ~ 16:42),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

 

시간 약 2시간 포함]
 
[만보계 기준 : 21,644 걸음 - 14.07 km]

 

[날씨 : 입춘도 우수도 지난 절기라서인지 그리 춥지 않은 산행하기 적당한 날씨..]

 

[산행 참석인원 : 대공원, 공기, 김원장 + G1, 서비, 사랑해, 영아, 화니, 이희남, 홍, 똘똘이, 솔개, 파르티잔 + G1, 채워줘 + G4, 아인스, 다짱, 겨울아이, 리갈, 깜상, 민들래, 청강운무, 천달석, 뺀돌이아빠까지 총 28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최근 개인적으로 사용중인 디카의 밧데리 수명이 조금만 차가운 바람만 불어도

제 기능을 바닥을 드러내는 바람에 특별한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디카 주인 역시 연이어지는 주(酒)님과의 만남 때문에 정신줄을 놓기 일보직전입니다.

그 결과는 사진에 나타난 시간은 딱 12시간 전으로 기록되었네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분명히 셋팅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제 깜박거릴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ㅎㅎㅎ

평소보다 빠른 번개 공지 때문이었는지 참석자가 엄청 많습니다.

어떻게 셀 수가 없을 정도로요..

다행히 리갈님께서 참석자 숫자를 챙겨 줘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전날 저녁 고교동기 계중에 가 있는데도 다짱님과 공기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참석을 하신다고 할 정도였으니...

괜히 부담이 느낄 정도네요.

게다가 밤늦게까지 마신 알콜 기운이 새벽에 눈을 떴지만 가느다란 속쓰림이 식도를 타고 찌리리~~ 느껴집니다.

계중가기 전에 산행준비을 해 놓았기 때문에 가뿐하게 베낭을 꾸린 다음에 무심코 창 밖을 바라 봅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뿌옇게 가늠을 할 수 없었던 문수산과 남암산이 비교적 깨끗하게 조망됩니다.

풍경그림을 멋지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고서 집을 나섭니다.(07:20).

버스 정류장에서 다짱님과 만나서 태화로터리로 이동을 하여 청강운무의 차를 타고 문수고교로 갑니다.

벌써 많은 회원님들이 확인이 된다. 철야근무로 비록 산행 참석을 못 하시는 문수산님도 오셨네요...

산행 참석인원 총 28명이나 됩니다. 항간에는 버스를 대절해야 한다는 농담소리도 들립니다.

무려 7대의 승용차에 분승하여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 지금껏 산행을 하면서 약 10명 정도를 넘어서고 장소가 협소할 경우

단체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음을 익히 경험이 있었던 터라

금번 번개산행에서도 출발부터 그룹이 나눠져 올랐기에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

예상 했었지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찍은 이희남(케이난)님께서

본인의 희생으로 인해 모두들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일일이 세어보는 수고를 들였습니다.

결국 이희남 대장님만 보이지 않습니다.

 

 

▲ 개념도에 나와 있는 코스를 그대로 한 바퀴 돌아 내려서는 완전한 원점회귀 산행이었습니다.

초반 출발과 동시에 잠시 알바할 뻔 했지만 재빨리 빠꾸또를 했기 때문에 알바라 하기에는 쪼매

뭔가 모자란 느낌이네요.

백암봉까지 왕복을 하자는 다짱(이상훈)의 압력을 버틴다고 사실 약간 힘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다음번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24번 국도를 이어가다가 정면에 확인되는 가지산과 쌀바위, 상운산 라인을 차안에서 찍어 봅니다.

그런대로 조망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송대에서 가지산 터널을 통과하는데는 불과 10여분 밖에 소요되지 않네요.

곧바로 우측에 운문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산행중에 조망이 가능한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 연이어 북암산, 수리봉, 문바위까지 확인합니다.

 

 

 

 

 

긴늪 사거리에서 잠시 헷갈립니다. 네비양이 없는 차가 몇 대 있었네요.

김원장 일행이 갔던 방향이나 직진하여 우측으로 이동하는 방향이나

나중에 합쳐지는 것을 안 것은 불과 얼마 걸리지 않더군요... ㅎㅎ

상동면사무소를 지나면서 네비양의 친절한 안내를 받은 차량들은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을 하지만

그 나머지 차량들은 신곡/고정, 매화/신곡 방향 1077 지방도로 직진합니다.

 

 

 

 

▲▼ 뒤따르던 김원장 일행을 기다리면서 잠시 차를 세웁니다.

부산 ~ 대구 민자고속도로 교각 아랩니다.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기술중 급속도로 발전한 것이 터널을 뚫는 것과 다리빨을 세우는 기술이라고 하데요...

요 동네가 고정마을이라고 이정석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김원장팀과 합류하여 직행하는데 네비양의 안내를 받은 차량들은 건너편에서 질주하는 풍경이 확인됩니다.

 

 

 

▲ 그렇게 신곡리 마을회관(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소재)앞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09:12).

 

 

▲ 오늘 산행은 신곡리 양지마을로 올라가서 음지마을로 내려서는 것입니다.

산행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도착하지 일행이 있습니다.

 

 

▲ 주변 산 풍경을 눈에 담아봅니다.

저 돌산은 가 보지 않은 산인데 청도 매전면 소재인지 밀양 상동면 소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산행기 정리 도중 매전면 지도를 확인해보니 지전리 소재 오례산성이 위치한 오례산입니다.

 

 

 

▲▼ 그리고 양지마을과 붉은색()포인트인 오늘 첫 목적지인 종지봉과

녹색() 포인트인 여근곡 형상의 안정된 마을이라고 알려진 신곡리 풍경을 담아봅니다.

간단한 개인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릅니다.(09:30).

 

 

 

 

▲ 잠시 길을 이어가면 양지마을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건너편에 당산나무(?)가 확인됩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빠꾸똡니다.

출발과 동시에 알바할 뻔 했습니다.

2007년도에 한 번 다녀간 곳이지만 아리까리 합니다.

처음 와 보는 느낌입니다.

 

 

▲ 다시 내려서서 마을을 관통하듯 진행하여 포장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

우수관로 위치에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경고문이 확인됩니다.

"조심 하라카이~~" ㅎㅎ

 

 

▲ 이내 좌측으로 진입하여 애꿎은 남의 감나무 과수원을 가로 질러

약 7 ~ 8분을 부지런히 올라서면 비로소 주능선 포인트_좌_T_덕정 갈림길(09:53)_우측.

간단하게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해 봅니다.

원래는 홍님이 서 있는 저 뒤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후미그룹이 올라서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된비알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후, 인동장씨 묘를 지나면서 완전 까꾸막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 오릅니다.

하지만 쉬어갈 만한 포인트가 보이지 않기에 무작정 올라섭니다.

약 15분여 만에 초반 신곡리 마을에서 이어지는 임도길 끝부분과 만나게 됩니다.(10:09).

 

일단 베낭을 벗고 바람막이 하나마저 벗어 베낭에 넣는 대신

무거운 캔맥주를 꺼내어 간단하게 목을 축입니다.

속이 뻥 뚫리는 것이 아주 개운합니다.

뒤이어 올라서신 회원님들도 거친 숨을 몰아쉬지만 표정은 아직 밝아 보입니다.

망구 제 생각일까요??

 

 

 

 

▲▼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신곡리 마을을 에둘러 싸고 있는

잠시 후 우리가 이어가게 될 능선길을 가늠합니다.

붉은 색()이 용암봉이고, 푸른 색()이 소천봉입니다.

백암봉은 용암봉과 소천봉 뒷쪽에 위치해 있지만 여기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법 멀어 보이지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ㅎㅎ

 

 

 

 

▲ 이번에는 영알의 웬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톱날능선길 라인입니다.

곳곳이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날씨가 조금 더 추웠으면 바램을 가져보지만

이미 춘분과 우수가 지났기에 과욕인 것 같네요..

 

 

▲ 다시 산길을 이어가는데 소나무 숲 길이 아주 편안함을 전해 줍니다.

이런 길이라면 하루 웬 종일이라도 걷고 싶습니다.

 

 

하지만 된비알 복병이 숨어 있습니다.
늘 그렇듯 산은 산님들에게 결코 쉽게 자기 자리를 넘겨주지 않습니다.

 

 

 

▲ 약 5분여 정도 완경사길을 올라서면 무덤이 위치한 옆에 삼각점이 확인됩니다.(10:28).

종지봉인 줄 착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당연히 종지봉인 줄 알았습니다.

개념도상 336 봉 위치입니다.

삼각점만 확인한 다음 곧바로 출발입니다.

 

 

오늘 가장 힘든 구간이 기다립니다.

오늘따라 방초 33 멤버 세 명은 아주 부지런히 잘 올라섭니다.

평소에 스파르타식 산행을 해서일까요???

약 25분여를 고개 푹 꼬꾸리고 그저 뇌에서 발로 전달하는 명령에 따라 한 발 두 발 올라섭니다.

숨이 꼴딱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질 즈음에 무명무덤묘 옆 소나무에 종지봉(539.0 m) 정상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확인됩니다.(10:49).

어떻게 하다보니 방초 33팀이 맨 먼저 정상 인증샷을 남기게 됩니다.

늘 같이 하는 상호는 차치하고 달석이넘은

오랫만에 산을 찿았지만 역시 기본 체력이 있는지라 무리없이 올라서네요..

참 좋은 친구들입니다.

춘식이넘이 보면 배가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 뒤이어 채워줘 대장님과 다짱님.

시골스런 냄새가 나는 간판(?)이지만 웬지 정겹게 느껴집니다.

 

 

▲ 개인적으로 요렇게 만들어진 정상 표시가 아주 좋습니다.

언제고 나이가 더 들어 산에서 살게 되면 제가 이런 것 만들어서 다닐지도 모릅니다. ㅎㅎ

 

 

▲ 그 사이에 빠림보님들은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을 시켰고

진짜 느림보들께서 올라서셨네요...

그냥 가려다가 흔적을 남겨 줍니다.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들 보이네요...

리갈아! 니는 왜 거기 붙어있노? 혹시 니도?? ㅎㅎㅎ

 

 

▲ 햐~~ 요걸 설명하려니 견적이 안 나옵니다...

여성분들이야 그렇다 치고

저 두 짐승은 뭐꼬!!

쪼매 웃던지 산행기 정리하다가 요런 경우를 접한 것은 처음입니다.

심히 괴롭습니다. ㅋㅋㅋ

 

 

 

▲▼ 후미를 부탁하고 능선길을 따라 약 15 ~ 20여분 진행하면

영알 마루금이 확인되기 시작하는 암봉 전망대 위치입니다.(11:14).

좌측 붉은색()부터 정승봉, 파란색()은 실혜봉, 노란색()은 재약산 사자봉,

연두색()은 구천(영)산, 검은색()은 재약산 수미봉입니다.

맨 좌측은 운문산이구요.

 

 

 

 

 

▲▼ 이번이 두번째인가요.. 아인스님.

말씀으로는 산에 다닌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완전 전문산꾼입니다.

 

 

 

 

 

▲▼ 멀리 청도의 진산인 우측 붉은색() 남산과 그 좌측의 파란색() 화악산이 조망됩니다.

조만간 한재 미나리 먹으로 한 번 가 봐야 할 곳입니다.

그 앞 능선은 원정산과 오례산성으로 둘러쳐진 오례산입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용암봉과 소천봉...

그 아래 위치한 신곡리 양지마을이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 이번에는 잠깐 방향을 돌려보면 붉은색() 육화산과

그 좌측으로 봉우리만 보이는 흰덤봉과 파란색()의 구만산,

하늘색()의 사자바위봉(그 주변으로 북암산과 문바위, 수리봉은 제 똑딱이의 한계로 분간이 잘 되지 않네요)..

분홍색()의 범봉, 검은색의 운문산()까지 운문지맥 라인이 아주 장쾌하게 이어집니다.

속이 뻥 뚫립니다.

 

 

 

 

▲ 전망대위에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이제부터 남은 구간은 보는 눈만 즐거우면 됩니다.

 

 

 

▲▼ 리갈! 길긴 기네요... 긴 넘들이 싱겁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 것 같고... ㅎㅎㅎ

아까부터 야는 여전사님들쪽에 낍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 앞 가운데 푹 꺼진 포인트가 오치령입니다.

육화산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그 뒤로는 영알의 마루금들이 아스라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다시 한 번 육화산과 구만산, 사자바위봉, 운문산, 백운산 풍경을 그려봅니다.

 

 

 

 

 

▲▼ 해발 500 고지에 위치한 오치마을 농사터도 확인되고

우측으로 붉은색() 정각산과 푸른색() 작은 정각산도 카메라에 옮깁니다.

 

 

 

 

▲ 그리고, 가야 할 용암봉 정상도 가늠해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먼데 회원님들께서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중앙 536봉을 넘어서야 넓은 공간이 나올 것 같은데...일단 출발합니다.

 

 

▲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진짜 전망대가 확인됩니다.

당근 우회길을 버리고 직등하여 올라서니 아주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상호넘! 오늘도 변함없이 뻘짓(?)을 합니다. 그래도 우얍니꺼! 친군데... 한 컷 찍어줘야죠...

그 뒤로 조금 전 머물렀던 종지봉 정상부와

그 뒤로 대남바위산 건너 용당산과 그 뒤로 시루봉, 중산봉, 비룡산, 효양산 마루금이

좌에서 우로 쭈~욱 이어집니다. 참 좋습니다.

 

 

▲ 어느새 회원님들 사이로 다짱님이 보입니다.

짜슥아! 인자 번개 쳤으니 나는 약속 지켰데이... ㅎㅎ

 

 

▲ 채워줘대장님 게스트분! 웃는 얼굴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대장님! 회원가입 시키셔야겠네요..

 

 

 

▲▼ 잠깐 건너편에 내려갈 포인트가 있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뒤돌아섰는데

오늘 능선길중 가장 멋진 암봉전망대위에 회원님들이 대부분 모여 있네요..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려 보라고 하니 기꺼이 응해 주시네요...

상훈아! 팔 째지겠다. ㅋㅋㅋ

 

 

 

 

▲ 그리고, 요 틈으로 내려섭니다.

요 분들도 채워줘대장님 게스트분들이십니다. 아주 잘 걷습니다.

 

 

▲ 케이난 대장님과 아인스님은 길도 없는 벼랑끝으로 내려서려고 하네요...

안 된다고 되돌려 세우려니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한 컷 남겨 드립니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육화산 ~ 구만산 ~ 사자바위봉 라인과

운문산과 건너편에 위치한 정승봉 풍경도 한 번 더 담습니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 정각분맥길도 살짝 그려봅니다.

전체로 엮어서는 한 번도 가 보지 않았기에 살짝 욕심이 나는 코스입니다.

 

 

▲ 그렇게 약한 둔덕을 한 차례 건너가면 좌_┦_오치령/육화산 갈림길 안부위치(11:42)_직진.

 

 

▲ 또 다시 완경사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약 4분여 정도 발품을 팔면 개념도상 536봉입니다.

영알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준·희님께서 표기한 표시판이 반갑게 산님을 맞이합니다.

 

 

▲ 아주 유순해지는 능선길을 따라 아주 편안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5분여 만에 신오치고개_좌/우_╀_용전/신곡리 갈림길 임도(12:00)_직진.

다행히 바람이 그리 세게 불지 않고 넓은 공간이 확보되는 임도 공터위치라서 약간은 이른 듯 하지만 점심식사를 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산상만찬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일부러 밥도 안 챙겼습니다.

참석인원이 많기 때문에 대충 낑겨서 해결하려는 속셈이었죠... 대성공입니다.

이것저것 안주로 하여 잘 넘어가는 소주병은 옆으로 막 넘어집니다.

조금 더 마시면 정신줄을 놓을 것 같습니다.

잠깐 쉬었다 간다는 것이 거의 1시간 30분이란 시간이 흘러 버렸네요...

그것도 아주 즐겁게요....

 

▲ 식사후 소화를 시키려는 일부 회원님들의 눈싸움 구경도 참 재미 있었습니다.

거의 죽기살기로 하더만요... 한 참의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13:25).

 

 

▲ 잠시 길을 이어가면서 무심코 지나치는데 달석이가 아주 대조적으로 자리잡은 무덤을 가르킵니다.

햇볕의 들고 안 들고의 차이입니다.

아직 잔설속에 묻혀 계시는 조상님은 많이 추을 듯 합니다.

 

 

▲ 다시 완경사 오름길의 한 구비 치받아 올라서니 개념도상 548봉입니다.(13:42).

아무도 반기는 이 없어도 운문지맥 표지판만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합니다.

 

 

 

▲▼ 다짱님이 먼즈 포즈를 취합니다.

최근 얼굴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빨리 좋은 소식 있어야 한낀데... 달석이도 같이 포즈를 취합니다.

저 넘의 머리는 도데체 뭘 발라 놓았기에 바람이 불어도 꼼짝하지 않은 건지... 참 궁금합니다.

 

 

 

 

 

▲▼ 이희남 대장님! 전날에도 가지산 상고대 풍경 찍고 오셨다더니 강건이십니다.

산에 대한 애정이 날로 깊어져 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저처럼(????)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인스님도 함께 섰습니다.

 

 

 

 

▲ 물론 상호넘이 빠질리는 만무합니다.

사진 찍히는데는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ㅎㅎ

 

 

▲ 그리고, 채워줘님 게스트분 단체 인증샷입니다.

모두들 회원가입하시면 되겠네요... ㅎㅎ

여기까지가 선두그룹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용암봉을 향해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약 15분여를 조심스럽게 살짝 녹아가는 중인 눈 길을 벗 삼아서 이동을 합니다.

오늘 산행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님 네 분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그 분들도 저희들을 처음 본다고 하시네요..

식후라서 이동이 여의치 않았을텐데도 느림보님들은 잘도 올라섭니다.

 

 

 

▲ 그렇게 암봉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4:00).

건너편에 위치한 영알이 많이 가까워진 포인트입니다.

줄곧 선두그룹에 있었던 상호와 아인스님, 다짱님께서 포즈를 취하십니다.

"우리 아이(상훈)이가 확 달라졌어요!"..

오늘 따라 유난히 두 팔을 쫙 펴기를 좋아하는 상훈입니다.

아주 보기 좋습니다.

 

 

 

▲▼ 발 아래 산내면 소재지인 송백리 뒷 쪽으로 정각분맥 마루금이 쫘~악 펼쳐집니다.

노란색() 정승봉, 연두색() 실혜산, 하늘색() 구천(영)산, 검은색() 정각산입니다.

맨 좌측 붉은색()은 백운산, 파란/분홍색(/)은 재약산 사자/수미봉입니다.

정각분맥 능선상에 하얀 줄이 그어진 부분은 대부분 너덜겅 포인트입니다.

 

 

 

 

▲ 영아님도 빠질 수 없습니다. 항상 적극적이어야 사진에 많이 찍힙니다.

 

 

▲ 겨울아이님도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가녀린(??) 체구에 강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아주 강한 모양입니다. ㅎㅎ

 

 

 

▲▼ 화니님도 흔적을 남깁니다.

 

 

 

 

 

▲▼ 이번에는 붉은색() 정각산에서 갈라지는 능선길입니다.

우리가 만약 백암봉까지 이어갔다면 나란히 반대편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파란색()은 작은 정각산, 분홍색()은 삼면봉, 연두색()은 승학산입니다.

삼면봉과 승학산 사이 바로 뒷산은 계령산입니다. 여름에 가면 독사가 아주 많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저기 보이는 백암봉까지는 다녀 올 요량이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백암봉을 지나 중산, 낙화산, 보담(두)산, 비학산까지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코 만만한 길은 아니지만 한 번은 가 볼 만 합니다.

 

 

▲ 다시 한 번 영알 마루금 풍경을 맘껏 그리면서 가슴속 깊이 저장을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망구 혼자 생각이겠지만 오늘 산행날짜 잘 잡았습니다.

 

 

▲ 그리고 딱 10분 만에 그 유명한 통천문에 다다릅니다.

역시나 오늘 산행에서 사진찍히기 1번 타자는 아인스님이십니다.

주중에 연거푸 산행을 하셨다더니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즉, 내공이 상당하다는 뜻이겠죠...

 

 

 

▲▼▼ 연이어 파르티잔님과 게스트분께서 포즈를 취하십니다.

딱 봐도 산꾼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그 사이에 낀 상호넘! 니도 산행경력에 비해서 만만찮은 내공을 자랑합니다.

 

 

 

 

 

 

▲ 달석아! 니는 와 눈을 감았더노... 이제보니 그렇네..

 

 

▲ 그 다음에 저도 흔적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는 통천문을 통과합니다.

 

 

▲ 그리고, 곧바로 넓은 공터인 용암봉(686.0 m) 정상입니다.(14:20).
정상에 도착하신 순서대로 인증샷을 남겨 드립니다. 첫번째 아인스님

 

 

▲ 두번째 다짱 상훈이

 

 

▲ 세번째 상호넘

 

 

▲ 그리고, 방초 33 팀 단체 인증샷도 남겨 봅니다. 아마도 춘식이넘이 배가 점점 아파올 겁니다. ㅎㅎ

 

 

▲▼ 화니님, 아인스님과 영아님까지 흔적을 남깁니다.

 

 

 

 

▲ 2007년도 찿았을 때 없었던 정상석도 한 컷 남겨봅니다.

 

 

▲ 겨울아이님도 찍어 줍니다.

 

 

 

▲▼ 그리고는 정상 표시판과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까지 흔적을 남깁니다.

 

 

 

 

 

▲▼ 채워줘님 게스트분들도 역시나 강단이 있습니다. 무리없이 잘 올라섰네요...

오늘은 느림보 번개산행이니 같이 어울려 보기도 합니다.

웃는 모습들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

 

 

 

 

이제 후미가 도착할 때를 기다리면서 백암봉 왕복 구간을 다녀오는것을 고민합니다.

일단 모두 다 도착하면 단체사진을 찍기로 하고 다시 의논키로 합니다.

 

 

 

 

 

▲ 그 사이에 중간 그룹이 올라섰습니다.

사랑해님, 상호넘 장난끼가 발동 했습니다. 나도 별로 재미 없던데...

 

 

하지만 그 사이에 후미그룹의 속도가 많이 늦어진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백암봉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다짱님에게 후미를 부탁하고 소천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기에는 딱 고민이 될 만한 눈녹음 상태입니다.

아니나다를까 가끔 넘어져 주시는 바람에 웃음을 주는 회원님(?) 덕분에

금새 좌_┦_솔방/고정저수지 갈림길 안부로 내려섭니다.(14:45).

후미그룹을 기다리기로 하지만

사방이 확 트인 포인트라 잠시 서 있었슴에도 불구하고 금새 추워집니다.

 

 

 

▲ 상호야! 니는 뭐 보고 있노?

시선을 따라가봐도 별 게 없는데...

 

 

▲ 헉~ 아니었습니다...

파르티잔님과 게스트분! 나무에 기대어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진정한 산행 고수인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할 수 없이 채워줘 대장님께 무전을 보낸 다음

곧바로 직진 오름길을 따릅니다.

금새 오름길을 지나고

아주 걷기 좋은 소나무 능선길이 기다립니다.

 

 

 

▲ 머리를 들어 올려다보니

소나무가 푸른 하늘을 향해

겁 없이 쭉쭉 뻗어 올라갑니다.

부담없이 길을 이어갑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봄이 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전령들이 표시를 곳곳에서 확인되곤 합니다.
그렇게 약 3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발품을 팔아 올라섭니다.

 

 

 

▲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소천봉(632.0 m) 정상입니다.(15:20).

소천봉에서도 일착은 아인스님이시네요..

 

 

▲ 상호! 오늘 제법 걸어서 피곤할텐데도

특유의 웃음은 끊기질 않습니다.

 

 

 

▲▼ 영아님은 언제 오셨능교!

컨디션 안 좋다고 하시더만 다 뻥이셨네요..

아니면 산에 오면 모든 아픔이 쾌유되어서 그런가요?

화니님도 분명 후미조일텐데 웬일이래요..

느림보 여전사님들 너무 늦게 간다고 뿔이 나셨나 봅니다.

표정을 보니...ㅋㅋ

 

 

 

 

 

▲▼ 소천봉 정상 표시판...

2007년에 다녀 갔을때 조그마한 돌에 정상 표기를 해서

세워 놓았는데 저는 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상호넘이 손짓을 합니다.

맞습니다.

제가 써 놓았던 그 정상 표기 분명 맞습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 상훈이도 포즈를 취합니다.

오늘도 상훈이는 산에 다녀갔다는 표시를

아주 귀한 자기 얼굴에 했습니다.

분명 내 뒤를 따르다가 생긴 생채기 같은데...

맞능교.. 다짱님...

 

 

▲ 소천봉 정상임을 알리는 표기를 한 컷에 넣어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그 사이에 알콜을 찿아보지만

식사시간때 다 먹었나 봅니다.

할 수 없이 남아있는 안주만 축 냅니다.

그 사이에 중간그룹도 도착을 합니다.

 

 

 

▲ 공기님! 요즘 알콜을 멀리 하시더니

체력이 엄청 좋아진 것 같습니다.

조만 간 살짜기 산에 같이 가서 버리고 와 봐야겠습니다. ㅎㅎ

 

 

 

▲▼ 사랑해님과 겨울아이님...

전, 후임 총무님들이시죠..

표정으로 봐서는 오늘 산행이 너무 쉬웠나 봅니다.

 

 

 

 

 

▲▼ 채워줘대장님 게스트분들...

역시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드디어 채워줘 대장님도 합세합니다.

그런데 뒤에 깜상님도 끼이네요..

왜 끼냐고 물었더니 같은 산방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낑기도 됩니다.

 

 

 

 

▲ 이제 단체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공간이 많이 협소해서인지

상호넘이 다람쥐처럼 나무위에 올라서네요...

그렇게라도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은가 봅니다. 

참 대단한 넘입니다.

 

 

그렇게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합니다.

소천봉에서 약 25분 정도를 쉰 셈입니다.

그렇지만 한 명도 낙오없이

산행의 끝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곧바로 벼랑길이 기다립니다.

전에 다녀갔을 때는 본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 눈이 덜 녹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약 15분 정도 내림길을 이어가면

약간 넓은 안부 위치에 도달합니다.(16:00).

갑자기 좌측 솔 숲에서

엄청 많은 까마귀들이 한꺼번에 비상을 합니다.

소름이 끼치는 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우는 소리가 집중이 되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이후, 급경사 내림길을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이어가면

갑자기 눈 앞이 확 열립니다.

청도쪽 화악산 마루금이 멀리 가늠이 됩니다.

발 아래쪽에서 개짖는 소리가 심하게 들립니다.

날머리가 다 되어 가는 모양입니다.

 

 

 

▲▼ 잠시 후, 간벌지대입니다.(16:24).

동창천 건너 청도군 매전면인데

이제사 보니 오례산성이 위치한 오래산이네요...

아직 가 보지 않았기에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측은 성두산과 대남바위산입니다..

그렇다면 그 우측은 용당산인 것 같구요...

용당산 라인 안쪽에 움푹 파인 포인트가 청도 CC 입니다.

안 그래도 어디서 많이 봤던 산세였는데....

이제 저 아래 저수지 방향의 포장길을 목표로 내려서면 주차위치입니다.

하지만 간벌을 해서인지 땅이 엄청 무릅니다.

아니나다를까 지금껏 이동거리에 비해 옷 상태가 깨끗했었는데...

한 방에 떡칠을 합니다.

나중에 보니 넘어진 회원님들도 계시더만요..

 

 

 

 

 

▲▼ 회원님들께서 부지런히 내려서고 계십니다.

 

 

 

 

▲ 포장길로 들어서면서

오전에 우리가 올랐었던 종지봉과 이어지는

능선길을 다시 한 번 눈에 넣어봅니다.

역시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걸어가서 느끼는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

 

 

▲ 저수지에 잠깐 앉아서 신발에 묻은 흙을 닦아냅니다.

그 와중에 마지막까지 회원님들게

웃음을 선사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다짱과 파르티잔님! 양말까지 확 젖었지요... ㅎㅎ

 

 

잠시후, 정확하게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장시간의 산행을 종료합니다.(16:42).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12분.(09:30 ~ 16:42).

실제 걸었던 시간은 약 5시간 조금 넘게 걸린 셈입니다.

 

모두 내려섰음을 확인한 다음

뒷풀이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울산으로 향합니다.

 

 

 

 

▲▼ 아침에 이동하면서 궁금해했던

사당에 잠시 차를 세웁니다.

박연정(博淵亭)이라고 새겨진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보면 "넓은 못이 있는 정자"라는 뜻인데...

내용은 안내판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지런히 24번 국도변을 따라 울산으로 이동하면서 조금 전 우리가 걸었었던 용암봉 마루금이 좌측에 자리잡고 있슴이 확인되네요... 짧은 시간 간단한 뒷풀이를 마칩니다.(18:00 ~ 18:52).

 

그리고, 오늘 산행 참석하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구영리에 달석이를 내려다 주고 상호넘의 친절함 덕분에 싸우나 앞까지 아주 편하게 이동한 후 간단하게 씻은 다음 집으로 귀가합니다.(20:20).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 덕분에 아주 즐겁고 행복했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나머지 회원님들께 찍힌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