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39) ~ 태화강역(05:55 ~ 06:35) ~ 풍기역(10:03) ~ 희방사 주차장(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재)_(10:44) ~ 희방사(11:08) ~ 우_Y_희방폭포 갈림길(11:28)_좌측지나 희방사 ~ 깔딱고개위 안부(12:11) ~ 두번째 깔딱고개위(12:32) 봉우리(1,117.0 m) ~ 점심휴식후 출발(13:15) ~ 깔딱고개위 안부 회귀(13:29) ~ 희방사 회귀(13:56) ~ 희방폭포(14:16) ~ 탁족휴식후 출발(14:45) ~ 희방사 상부 주차장(15:08) ~ 희방사 하부 주차장(15:21) ~ 부석사 주차장(16:10) ~ 뒷풀이후 출발(17:40) ~ 풍기역 도착(18:19 ~ 19:00) ~ 태화강역 도착(22:34)후 해산 ~ 집(23:03)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37분(10:44 ~ 15:21),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3,095 걸음 - 8.51 km]
[날씨 : 전날 오후 늦게까지 부슬비가 내려서 내심 걱정했지만 실제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에 괜찮았던 날씨! 하지만 벌써 여름이 느껴지는 이유는???......]
[산행 참석인원 : 정욱진/송영미/황성호/김경희/김금자/김영훈/이혜경/이경희/정진숙/이정우/박기협/김선자/손진우/양세영/안양귀/김영아/백춘식/김은필/이상순/서대성/김명환까지 총 21명(소백산 희방사는 만 27년만에 다시 찿은셈이다. 고교졸업후 다 찌그러진 텐트 들고서 비둘기호 기차타고 갔었는데.. 세월이 참으로 유수처럼 빨리도 흘렀다.!)]
[산행기 요약]
지난 1/4분기 방초 33 동기모임때 언급되었던
친구들과의 단체여행이 기차를 이용한
소백산 철쭉제 구경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백산은 27년전
고교 졸업하던 해 여름에 고교동기와 함께 찿았던 곳입니다.
태화강역 출발시간이 6시 35분이지만
혹시나 늦게 도착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
약간 일찍 모임시간을 알려줍니다.
집행부에서 준비하는 식사외에는 각자 준비해 오기로 합니다.
전날 아예 베낭을 다 꾸려놓고 꿈나라로 갑니다.
알람소리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봅니다.
전날 내렸던 부슬비는 보이지 않지만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오리무중입니다.
그냥 버스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아침 일찍 은필이한테 전화가 옵니다.
집을 나섭니다.(05:39).
현관을 나가는데 상호넘한테서도 전화가 오네요.
먼저 전화가 온 은필이 차를 타고 달동으로 가서
아침용 김밥과 떡, 점심용 도시락까지 챙겨서
태화강역으로 갑니다.(05:55).
이미 많은 친구들이 도착을 했네요.
오늘따라 코리안 타임도 없습니다. 총 21명입니다.
역 광장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잠시 후, 철쭉기차 탑승안내가 들립니다.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찿은 소백산 연화봉 언저리에서
철쭉은 아니지만 연달래 꽃 속에서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 이건 산행코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괜찮습니다. 헐~~~~
▲ 상호넘! 오늘 베낭이 제법 묵직하네요.
나중에 확인한 결과 잘 얼린 막걸리네 다섯 병이 들어 있더군요.
▲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 서 있는 세영이와 대성이입니다.
▲▼ 우리가 타고가게 될 5호차 표지판입니다.
반대편으로 태화강역(舊 울산역) 표지판도 확인해 봅니다.
아주 잘 지어진 이름 같습니다.
▲ 역시 건너편에 있는 은필이, 영아, 선자도 확인합니다.
그 사이에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춘식이넘 베낭옆에 있던 작은 가방을 챙겨와서
무슨 반찬냄새가 나니 마니 실강이를 합니다.
우리는 분명 춘식이넘이 가져와 놓고
자기 것이 아니라고 장난을 치는 줄 알았는데,
조금 있으니 진짜 주인이 나타납니다. ㅎㅎ
예정시간에 기차는 출발합니다.(06:35).
풍기역까지 무려 세시간 삼십분이나 소요된다고 하네요.
우리가 탑승한 5호차에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눠져 있네요.
방초 33 인원이 가장 많은 것 같네요.
▲ 방초 33 군수물자 조달책임자인 영훈이입니다.
전날 새벽까지 초상집에 다녀왔지만
역시나 점마 베낭속은 요지경입니다.
▲▼ 경희가 가져 온 발렌타인을 아침부터 한 컵씩 돌립니다.
사람좋은 웃음을 보여주는 우리 서 회장입니다.
▲ 경주를 지날 즈음에 보이는 학교 풍경입니다.
아직도 바깥 풍경은 흐릿합니다.
▲ 막걸리 한 잔에 꿈나라로 간 세영이입니다. 참 잘 잡니다.
▲ 영천을 지나면서 멀리 팔공산 라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송신탑이 위치한 포인트가 비로봉입니다.
▲ 잠시 팔공산 라인을 감상하고 있는데
뒤에서 사진 찍어달라 합니다.
경희와 양귀네요.
포샵해서 올리라고 하는데 저는 포샵할 줄 모릅니다.
그냥 올립니다.
▲ 온통 마늘밭 천지입니다.
멀리 성덕대학이 확인됩니다.
▲ 간혹 듣지도 보지도 못 했던 시골 간이역도 정차를 하네요.
여기는 마사역이랍니다.
▲ 그렇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기차와 발 맞춰서
저도 자다 깨다를 반복을 한 끝에 어느새 영주역까지 왔군요.
▲ 약 20여분을 더 가니 오늘의 기차 종착역인 풍기역에 도착을 합니다.(10:03).
▲ 풍기역을 빠져 나오니 희방사 입구까지
우리를 태워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9호차입니다.
▲▼▼ 버스에 오르자마자 경쾌한 경음악에 맞춰
흔들거리는 정우가 개판초등학교(?) 누부야들 사이를 누빕니다.
기사님 우측에는 음주 · 가무행위 금지가
버젓이 붙어 있는데도 말입니다. ㅎㅎㅎ
약 30여분 정도 꼬불꼬불 죽령 옛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
희방사 하부 주차장을 지나고
조금 더 올라서면 두번째 주차장(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재) 입구에서 하차를 합니다.(10:44).
오가는 차량들로 더 이상 진행이 버겁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잠시 후, 국립공원사무소도 지나칩니다.
희방사 계곡의 봄 풍경입니다.
▲ 앞사람이 가면 따라가고 앞사람이 서면 같이 서길 반복합니다.
▲ 길옆에 피어있는 철쭉꽃이 제법 화사합니다.
▲▼ 잇달아 이정표들이 확인되네요.
소백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잠깐 살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화봉까지 다녀오는 것이
무리 일 듯 싶습니다.
혼자라면 가능하겠지만 같이 이동하는 친구들에다
워낙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터라 더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잠시후, 우_Y_희방폭포 갈림길을 만납니다.
희방폭포는 하산때 들르기로 하고 곧바로 올라섭니다.(11:08).
▲ 약 200여 미터를 꾸준히 올라서면 포장길과 만나게 됩니다.
땀이 비오듯 얼굴을 훑어 내립니다.
일단 희방사까지는 강행군을 해야 합니다.
포장길을 따라 잠시 이동을 하니 희방사 입구입니다.(11:28).
▲ 연화봉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룹니다.
▲ 가장 먼저 올라선 친구 진우와 영아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재집결후 인원파악을 한 다음
깔딱고개로 올라설 계획인데,
후미그룹은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 잠시 동안 희방사 풍경을 담아보면서 기다립니다.
등산할 때마다 사찰을 들를라치면
눈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풍경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인지 침묵 그 자체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 쭉 늘어선 기왓장도 확인해 보구요.
▲ 그 사이에 상호넘이 가장 먼저 올라오네요.
사진 찍어달라고 손을 들고 있습니다. 찍어줍니다.
그렇게 후미그룹까지 속속 도착을 합니다.
총 21명중 20명만 일단 출발합니다.
이미 시간은 많이 흘렀습니다.
▲ 깔딱고개 초입에 위치한 추모비가 확인됩니다.
▲ 본격적인 깔딱고개길입니다.
오늘 친구들 점심도시락을 챙겨넣은
춘식이넘이 쎄가 만발이 되도록 올라서고 있네요.
▲ 우리가 올라서게 될 깔딱고개는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꼬리를 물고 무는 북새통입니다.
가고 싶어도 앞사람이 안 가면 그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렇게 힘겹게 깔딱고개위 안부에 올라섭니다.(12:11).
역시나 후미그룹과의 격차는 상당합니다.
사람에 밀리고 기다림에 시간은 잘도 갑니다.
먼저 올라선 친구들이 준비해 온 과일을 먹으면서 여유도 부려봅니다.
이윽고 맨 후미그룹까지 다 올라선 것을 확인한 다음
다시 연화봉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 도중에 보이는 연달래(개꽃) 풍경을 연거푸 담아봅니다.
철쭉은 아무래도 연화봉을 올라야 볼 수 있을 것 같기에
아쉬운따나 연달래라도 찍어두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런대로 봐 줄 만 합니다.
해발고도가 약 1,100 m 수준이어서인지
이제사 만개하기 시작한 키 큰 연달래 군락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 풍경이겠지요.
▲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1,117 봉으로 잠시 올라섭니다.(12:32).
나무 숲 사이로 제 2 연화봉이 확인됩니다.
죽령고개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만나는 곳입니다.
그 우측으로 연화봉 천문대가 확인되지만
왕복 1시간을 잡더라도 여기까지 되돌아오면
예상시간이 오후 2시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역부족인 듯 싶어 깔끔하게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조금 아래 넓은 공터로 이동하여
즐거운 점심휴식시간에 들어갑니다.
늘 그렇듯 좋은 점심시간이지만
오늘은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해서인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 점심휴식을 마치고 하산하기전
주변 연달래 풍경을 한 번 더 담아봅니다.
진달래나 철쭉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웬지 모를 깨끗한 용모에 편안함이 느껴지네요.
색깔도 연분홍에서 하얀색에 가까운 것까지 다양합니다.
▲ 연화봉까지 불과 1.2 km 남았다는 이정표를 확인한 다음
우리는 우측으로 회귀합니다.(13:15).
▲▼ 막 올라오고 있는 외국인 친구에게 부탁하여
오늘 참석한 방초 33 친구들 단체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표정들이 아주 밝고 보기 좋습니다.
간간이 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친구들도 보이지만
다 같이 어렸을 적 방어진 바닷가를 누볐었던 친구들입니다.
▲ 잠시 후, 희방깔딱재 안부에 회귀합니다.(13:29).
▲ 이제부터는 아까 올랐었던 길이기에
부담없이 삼삼오오 알아서 내려서기로 합니다.
춘식아! 니가 그란다고 닌 줄 모르겠나? 맞제.. 선자야!! ㅎㅎㅎ
▲▼▼ 약 2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희방사 경내입니다.(13:56).
아침에 바삐 서두르는 바람에 담지 못했던
희방사 대웅전을 담습니다.
다 내려선 것을 확인한 다음 다시 이동합니다.
▲▼ 금새 내려설 수 있는 거리지만 여유롭게 내려섭니다.
잠시 후, 희방폭포에 도착합니다.(14:16).
안내판에는 "하늘이 내려주신, 꿈속에서 노니는 곳"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먼저 폭포 전경을 담습니다.
▲ 세영이와 기협이넘 인증샷도 남겨줍니다.
▲ 영아도 어느틈에 내려섰군요.
▲▼ 그나마 먼저 내려선 친구들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상호, 영아, 양귀, 영미, 정우, 선자, 성호 순입니다.
▲ 정우넘! 아침부터 많이 마시기도 하고 즐겁게 놀았슴에도
아직 체력이 건재함을 보여주네요.
▲▼ 희방폭포 상단부와 하단부를 나누어 찍어봅니다.
▲▼▼▼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 합니다.
좌측으로부터 영아, 진숙이, 은필이, 욱진이 순입니다.
"방초 33회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연사랑" 문구가
생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어쨌든 아주 좋은 표정들을 연출하는 친구들입니다.
▲▼ 이제 부담없는 하산길만 남은셈입니다.
희방폭포로 접근하는 다리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친구들입니다.
폭포 아래에 잠시 내려서서 탁족휴식을 취합니다.
아직 물이 많이 차갑습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4:45).
한층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도중에 보이는 화재의 흔적도 남깁니다.
▲ 요넘도 철쭉과의 연산홍인데 화사한 빛깔을 뽐내고 있네요.
▲ 도로로 가는 은필이를 불러 세워놓고 한 컷 남깁니다.
▲ 제대로 지름길을 따르는 영아와 진숙이도 보입니다.
▲ 다리위에서 본 산목련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특효약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꽃입니다.
▲▼ 오월의 푸르름을 상징하는 녹음빛입니다.
이 푸르름도 가을에는 붉디 붉은 단풍빛으로 바뀌겠지요.
▲▼ 이렇게 편안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곡물도 유유히 자기 흐름을 이루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촛점이 잘 못 되었네요. 그래도 이왕 찍은 사진이기에 버릴수는 없습니다.
▲▼ 이 꽃 이름은 뭘까요?
연거푸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그렇게 희방사 주차장(15:08)과 하부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15:21).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37분(10:44 ~ 15:21),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30여분 포함입니다.
모두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부석사로 이동을 합니다.(16:10).
▲ 부석사 경내를 관람할 친구들을 제외한
몇몇 친구들은 일찌감치 뒷풀이에 들어갑니다.
사람좋은 영훈이와 욱진이 표정이 푸근하네요.
▲ 성호넘! 전날 영동이와 새벽까지 달렸다는데도 왕체력을 보여주네요.
▲▼▼ 간단하게 한 잔 걸칩니다.
안주는 도토리묵과 전입니다.
맨 아래는 저녁용 산채비빕밥이구요.
▲ 뒷풀이를 마치고 풍기역으로 향합니다.(17:40).
다른 차량들은 풍기역 입구에 정차를 하는데
우리 차만 멀리 내려주네요. ㅎㅎ
뭐 상관 없습니다.
시간이 많이 여유로우니까요.
풍기역에 도착을 합니다.(18:19).
아직 출발시간이 남아있네요.
▲▼ 이벤트 기차여행이 있는 것 같네요.
▲ 풍기역 플랫폼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 이쪽도 소백산 언저리중 하나일 듯 합니다.
▲▼ 탑승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세영이입니다.
나머지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 드디어, 기차가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편안하게(?) 울산으로 가면 됩니다.
멀리 연화 제 2봉이 아스라히 확인됩니다.
▲ 이제 모내기를 시작하는 포인트와
인삼밭 너머로 제법 규모가 큰 공장이 눈에 띕니다.
▲▼ 오늘 욱진이 덕에 많이 웃었습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울산으로 향합니다.
태화강역에 도착을 합니다.(22:34).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고 해산합니다.
상호넘 차를 이용하여 아주 편하게 귀가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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