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영축]110508_영축산_11029_570번째_방초33 친구들과 함께 봄맞이 산행인데?

뺀돌이아빠 2011. 5. 13. 07:4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청수골 가든(울주군 상북면/양산시 원동면 소재) 앞 공터(08:51 ~ 08:55) ~ 우_Y_청수우골 갈림길(09:00)_좌측 ~ 된비알후 무덤위치(09:10) ~ 암봉 전망대(09:34) ~ 말머리 바위(09:42) ~ 비룡송_암봉 전망대(10:14) ~ 삼각점 위치(10:30) ~ 완경사 오름길후 중간위치(10:42) ~ 좌_T_거대암봉 우회후 주능선 재접속(11:14)_우측 ~ 단조산성터(11:30) ~ 방화선중간 단조늪지 안내판(11:50) ~ 영축산(1,081.0 m) 정상(12:01) ~ 점심휴식후 출발(12:45) ~ 우_┞_에베로릿지 갈림길(13:15)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13:38)_직진 ~ 우_┞_삼봉능선 갈림길(13:45)_직진 ~ 신불재_오침 20분(13:50 ~ 14:10) ~ 임도_우_Y_휴양림 상단 갈림길(14:32)_좌측 ~ 우_T_파래소 폭포 갈림길(15:14)_좌측 ~ 탁족휴식후 출발(15:30) ~ 신불산 휴양림(15:40) ~ 주차위치 원점회귀(15:57) ~ 싸우나후 귀가(17:50)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2분(08:55 ~ 15:57), 휴식/점심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2,306 걸음 - 14.50 km]

 

[날씨 : 아침에 집을 나설때만 해도 오리무중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시계가 점점 좋아졌지만 따가운 봄볕에 살갗이 벌겋게 익어버렸네!!...]

 

[산행 참석인원 : 서대성/김은필/김명환까지 총 3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평전의 중심을 거닐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어젯밤 늦게 산행약속을 한데다가

전전날까지 연이틀 산행 휴유증 때문인지

몸을 일으키는 것이 많이 버겁습니다.

늘 그렇듯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바라봅니다.

헉~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오리무중입니다.

문수산도 확인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오늘 산행 포인트가 영축산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조금 버겁습니다.

게다가 오늘 저녁은 처가식구들과 저녁 약속이 되어 있는지라

마눌님께서 웬만하면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만 10년이 훌쩍 넘은 제 애마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물론 베낭속에는 알콜이 단 할 방울도 없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이래로 알콜이 없는 날이

아마도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콜을 멀리하는 것이 상책인데...

참! 쉽지많은 않네요.

집을 나섭니다.(07:40).

은필이와 대성이를 태우고 24번 국도를 이용하여 부지런히 달립니다.

 

 

 

▲ 요즘 부쩍 산을 찿는 친구들입니다.

저는 매주 산을 찿으니까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이 연락이 오면

같이 가고 아니면 혼자 가고 대충 그렇게 산을 찿습니다.

 

 

▲ 백팔등능선길을 오른 것이 까마득하네요.

3년전인가 고교동기들과 함께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코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배내고개로 올라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약수터옆

능동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연결되는

계곡의 풍경입니다.

잠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신다음 출발합니다.

 

 

석남사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오리무중이었던 분위기가

화창하게 바뀌더니 배내고개를 넘어설 즈음에서는

아주 깨끗한 날씨를 보여주네요.

오히려 덥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상북면과 원동면 경계지점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신불산 휴양림이 위치한 좌측으로 진입을 합니다.

개인 사유지로 주차비를 징수하던 넓은 공터는

자물쇠로 꽁꽁 잠겨 있어

주차할 곳이 마땅찮습니다.

할 수 없이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청수골가든(울주군 상북면/양산시 원동면 경계)앞 다리를 건너기 전

시살등으로 올라서는 들머리 뒷쪽으로

빈 공간이 확인되기에 애마를 세워 두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8:51 ~ 08:55).

 

 

 

▲ 산행준비를 하는 사이에

친구들은 벌써 다리를 건너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수골 가든을 가로질로 이동을 하면

우_Y_청수우골 갈림길입니다.(09:00).

좌청수골로 진입하자마자

곧바로 좌측 백팔등능선 된비알길을 따릅니다.

 

초반부터 많이 빡쎕니다.

쉬지 않고 단 10분 만에 무덤위치에 올라섭니다.(09:10).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기로 합니다.

 

 

▲ 그 사이에 대성이가 가져 온 소염제를

양무릎에 바른 다음 문지릅니다.

그리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봉 약무덤과

코끼리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억새 환종주길인 죽전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갈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그 사이에 아까 시살등쪽으로 올라가던

산님이 지나갑니다.

잠시 후, 베낭을 챙겨서 출발합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성이가 뱀을 확인합니다.

뭘 먹었는지 똬리를 튼 채로 자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등산로 한 중간에서요.

몇 컷의 사진을 찍고 떠들어도

끔쩍도 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다 찍은 다음에야 생각을 해보니

기분이 살짝 나쁩니다.

요넘의 뱀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를 않네요.

그래서, 스틱으로 살짝 건드려 보지만

역시 끔쩍도 않습니다.

배가 많이 부른가 봅니다.

할 수 없이 스틱으로 아예 들어봅니다.

그제서야 스르르 이동을 하네요. ㅎㅎㅎ

한 참 동안 뱀하고 놀다가

다시 능선길을 따릅니다.

 

 

 

 

 

 

▲ 잠시 길을 이어가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입니다.

파래소폭포 좌측 뒤에 자리잡은 팔각정과

그 뒤로 간월서봉이 살짝 고개를 내밉니다.

 

 

▲ 조금 더 줌-인 하여 팔각정을 찍어봅니다.

 

 

▲ 그리고,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첫번째 암봉 전망대에 다다릅니다.(09:34).

해발고도가 제법 높아졌나 봅니다.

아까 보이던 재약봉과 코끼리봉뿐 아니라

재약산 수미봉이 확인되기 시작합니다.

 

 

 

▲▼ 반대쪽으로는 청수중앙능선과

우측 끝으로 시살등도 확인됩니다.

시살등쪽을 살짝 당겨서 확인해 봅니다. 시

간되면 친구들과 오랫만에 찿아 볼 계획입니다.

 

 

 

 

 

▲▼ 잠시 오름길을 따르는데

우측으로 하만지 말머린지 요상하게 생긴

커다란 암봉이 확인됩니다.(09:42).
개인적으로는 말머리 바위로 칭하고 싶습니다.

끝단부에 대성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그리고 은필이도 같이 포즈를 취합니다.

 

 

 

 

▲ 그 다음에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단체 인증샷을 남기다가

카메라가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았는지

또 다시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한참 동안 치고 당기고 하다보니

정상으로 돌아오는군요.

그 동안 몇 차례를 경험을 했던터라

문제없이 해결하는 능력도 탁월해 졌습니다.

AS 보냈으면 기본 4 ~ 5만원은 들었을겁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을 합니다.

 

 

▲ 잠시 동안 앉아서 준비해 온

과일을 깍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머리 바위를 찍은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오름길을 따르다가

좌측 끝으로 또 다른 전망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가 보니

만길능선길 뒤로 이어지는

신불서릉과 신불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발 아래로 왕봉골 계곡길과 신불서릉 라인이

쭈욱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팔각정을 확인해 보지만

파래소 폭포는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군요.

그 만큼 깊숙한 곳에 숨었다는 반증이겠지요.

 

 

▲ 능동 2봉과 능동산 뒤로

엊그제 올랐었던 가지산과 중봉 라인이 그려집니다.

언제 봐도 정겨움으로 다가서는 풍경그림입니다.

 

 

▲ 이번에는 재약산의 두 주봉을 한 컷에 담았습니다.

역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이런날은 망원경을 가져와야 하는데

아쉬움에 입맛만 쩝~ 다셔 봅니다.

 

 

▲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길 옆으로 벼락에 맞은 굴러다니는

흔적의 나무가 확인됩니다.

언듯 보면 염소 형상 같습니다.

 

 

 

▲▼ 그리고는 백팔등능선상에

백미중의 백미인 비룡송 위치에 도착합니다.(10:14).

암반을 깨면서 승천하는 용 형상이 맞는가요?

올려다 보는 대성이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광경입니다.

대성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겨줍니다.

 

 

 

 

▲ 그리고는 비룡송 위 암봉으로 올라섭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암반과 더불어 생명을 부지하는

또 다른 이무기송(?)이 있네요. ㅎㅎㅎ

 

 

▲ 위에서 본 비룡송의 형상입니다.

유독 머리부분만 발갛네요.

 

 

▲ 신불산 정상을 배경으로

대성이넘을 세워놓고 사진 한 컷 남깁니다.

 

 

▲ 그리고, 건너편 팔각정 뒤로

재약산 마루금을 맘껏 담아봅니다.

오늘 시계 엄청 맑고 깨끗합니다.

 

 

▲ 재약봉 좌측으로 향로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담아봤지만 손이 또 흔들렸네요.

 

 

 

▲▼ 요 비룡송 사진은 새로 장만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 다시 한 번 꾸준한 오름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위치한 무명봉입니다.(10:30).

게의치 않고 진행을 합니다.

 

 

▲ 어느 정도 해발고도가 높아져서인지

햇살이 따갑습니다.

비로소 베낭에서 모자를 꺼내 쓰고

다시 완경사 오름길을 올라서면 중간위치입니다.(10:42).

잠시 선두를 친구들에게 넘기고

어느 정도 길을 이어가는데

아뿔싸! 같은 길이지만 원하는 오름길을 우회하고 있네요.

거의 30여분을 거대암봉을 커다랗게

에둘러 올라서는데

도중에 군데군데 벼락을 맞은 흔적을 가진

나무들이 보이곤 합니다.

 

 

▲ 때로는 나뭇가지에 생채기를 입어가며

좌_T_거대 암봉길과 재접속하게 됩니다.(11:14). 우측입니다.

잠시 후, 우리가 가야 할 목적지인

영축산이 아주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그 우측으로 영축지맥길이

완만하게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좌측으로 파래소폭포 갈림길을 지나

잠시 억새숲으로 진입하면서

본 신불산과 신불서릉 라인입니다.

언제 봐도 참 좋은 풍경그림입니다.

 

 

▲ 앞서가는 두 친구의 뒷모습을 보니

괜히 불러보고 싶어 집니다.

 

 

▲ 하지만 주변 풍경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가장 먼저 재약산 마루금을 그려보는데

우측 멀리 운문산도 확인이 되는군요.

 

 

▲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섰던 백팔등 능선뒤로

향로산 ~ 재약봉 약무덤 ~ 코끼리봉 ~ 사자평 ~ 관음/문수봉 ~ 수미봉 ~ 사자봉까지

한 컷에 집어넣어 봅니다.

장관입니다.

 

 

▲ 그리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불러 세워놓고

봄 억새밭에서의 추억을 한 장 남깁니다.

얕은 두 개의 둔덕을 잠시 넘어서면

단조산성터입니다.(11:30).

 

 

일행과 떨어진 산님 한 분께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때마침 목도 칼칼한터 였었는데

막걸리 한 잔 마시라고 권유를 하는군요.

원래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지만

오늘 알콜이 한 방울도 없기에

덥석 받아 마시고

설탕까지 뿌려진 토마토를 안주삼아 먹으니 참 좋습니다.

청수골 가든으로 하산하는 포인트를 알려달라고 하시기에

나침반과 개념도를 맞춰본 후,

방향을 알려주고는 우리는 단조산성터를 넘어갑니다.

 

 

 

▲ 잠시 후, 단조슾지지역을 지나는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서 있으면

저절로 침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단조슾지옆으로 넘어진 억새밭은

아마도 비박을 하느라 생긴 흔적 같습니다.

 

 

▲ 멀리 영축산 정상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줌-인하여 정상부를 찍어보는데

주변에 철쭉인지 진달래꽃인지는 모르겠지만

뒤덮혀 있습니다.

가까이 가 보면 확인 될 것 같습니다.

 

 

▲ 우측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함박등과 죽바우등이 눈에 띄는데

역시 죽바우등의 뾰족함이 한 수 위입니다.

 

 

▲ 대성이가 좌측 능선길을 따르자고 하지만

나중에 하산할 때 제대로 된 풍경을 느낄 요량으로

지루한 방화선을 따라 올라가기로 합니다.

 

 

▲ 좌측 파란 창공위로 제트기가

아주 빠르게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 방화선 끝단부에 올라서면

"단조늪 고산습지 보호안내판"이 확인이 됩니다.(11:50).

 

 

▲ 이제 영축산이 지척간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아까 보였던 분홍빛깔의 주인공은 진달래였습니다.

아직 만개한 것이 아니네요.

 

 

 

▲▼ 그러고보니 이 계절에 영축산을 찿은 것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다음주나 마지막주가 오히려 절정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높은곳에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하는 것이요.

한 겨울에는 상고대로 지천을 이루는 포인트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진달래꽃의 향연은 점점 더 화사해집니다.

 

 

 

 

▲ 유독 흐드러진 바위옆 진달래꽃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발걸음을 붙잡네요.

 

 

 

▲▼ 그렇게 진달래꽃을 감상하면서

영축산(1,081.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01).

먼저 오늘 올라선 방향으로는

처음으로 영축산을 올랐다는 대성이를 세워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그 다음은 은필이도 같이 포즈를 취합니다.

 

 

 

 

 

▲▼ 영축산 정상석도 인증샷을 남겨 줍니다.

그리고, 옆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 한 컷 남겨봅니다.

물론 삼각점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 이번에는 점심을 먹고 이동하게 될

신불평전과 신불재로 이어지는 쪽 풍경그림입니다.

분홍빛 진달래꽃과

누런 억새평원과

우측의 아리랑/쓰리랑 릿지와

평평한 신불산 정상부와의 조화에

그냥 감탄사만 연발합니다.

 

 

▲ 이번에는 우리가 올라섰던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백팔등 능선뒤로

건너편 재약산 마루금과

맨 뒷편에 자리잡은 운문산과 가지산 라인도

뚜렸하게 확인됩니다.

 

 

▲ 재약산의 두 주봉을 한 컷에 담아봅니다.

 

 

▲ 이번에는 영축지맥상에 위치한

함박등과 채이등, 죽바우등 뒤로

오룡산의 봉우리들이 쭈~욱 펼쳐집니다.

 

 

 

▲▼ 그리고, 정상아래 위치한 식사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초코파이 케잌으로

늦은 생일축하를 받습니다.

참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산상만찬이 이어집니다.

은필이가 준비해 온 굵은 가지미 조림이 일품입니다.

알콜이 없는 아쉬움보다

오히려 알콜이 없음으로 해서

다른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장점도 괜찮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쉼터 뒷쪽

전망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온통 기암들 전시장입니다.

멀리 정족산과 천성산도 희미하게 확인됩니다.

 

 

 

 

▲ 영축산 남릉에서 올라서신

산님 한 분께서 건너편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중입니다.

 

 

▲ 정상에는 다른 산님들로 교체가 된 상태구요.

 

 

▲ 다시 한 번 영축지맥길을 줌-인 하여 찍어보지만

약간 흔들려 버렸네요.

그런대로 윤곽은 뚜렷합니다.

 

 

▲ 발 아래로는 극락암과 비로암도 눈에 들어옵니다.

충분히 주변풍경을 다 감상한 다음 출발합니다.(12:45).

 

 

▲ 다시 영축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아까와 같은 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신불평전 풍경을 담았습니다.

 

 

▲ 이번에는 가능한 한 우측으로

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잠시 후, 우측으로 갈림길이 확인됩니다.

무시하고 직진하면

좌측 아래로 보이지 않는 금강폭포 부근으로

포 사격장 포인트도 확인됩니다.

 

 

▲ 이번에는 아리랑릿지를 주인공 모델로 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 앞에 도열한 에베로릿지의 일곱개 암봉도

확연하게 자기 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 이번에는 세로로 찍어 본 릿지 구간 풍경입니다.

육안으로는 제법 많은 산님들이 보이는데

제 똑딱이로는 한계가 있네요.

 

 

▲ 잠시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우리가 올라섰던 단조산성 윤곽과

신불평전에서 신불산, 신불서릉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아주 장쾌하게 펼쳐집니다.

그 뒤로는 운문산과 가지산 마루금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구요.

 

 

 

▲▼ 은필이가 서 있는 저 암봉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가시나가 겁도 없습니다. ㅎㅎ

서서히 산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 잠시 영축산 정상부를 되돌아보니

분홍빛 꽃 물결이 넘실댑니다.

내년에는 5월말 즈음해서

친구들과 한 번 더 올라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확 드네요.

 

 

 

▲▼ 군데군데 풍경사진을 담으시는

동호회원인듯 한 분들이 확인됩니다.

저 근처에서 연신 셧터를 누르고 있어서

저도 얼떨결에 한 번 찍어 봤습니다만

역시나 시원찮네요. ㅎㅎ

 

 

 

 

 

▲▼ 요 사진들도 제 휴대폰으로 찍은 서비스 풍경입니다.

 

 

 

 

▲ 다시 능선길을 따리 이동을 하면서

저절로 뒤돌아 보게 하는

영축산 언저리 풍경입니다.

 

 

▲ 잠시 내림길을 따랐다가 다시 올라서는데

홀로 서 있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는 나무가

또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대충 누른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 찍은 사진중 가장 잘 나온 것 같은데,

전문가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몇 걸음 이동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영축산은 아주 멀어진 상태입니다.

 

 

▲ 이제 아리랑릿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가능한 한 줌-인을 하여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리랑릿지를 열심히 오르고 있는 많은 분들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우_┞_에베로릿지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3:19). 직진합니다.

 

 

 

▲▼ 잠시 길을 더 이어가면

아리랑릿지가 확실히 보이는 산행안내도 위치입니다.

웅장함에 다시 한 번 감탄사를 연발해 봅니다.

줌-인하여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아리랑릿지를 담는데

난데없이 옆에 있던 대성이넘이 한 마디 툭 던집니다.

김연아가 "아리랑" 주제곡을 선택하는 바람에

은메달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네요.

그 아리랑과 이 릿지는 연관이 없는데 말입니다. ㅎㅎ

 

 

 

 

▲ 다시 한 번 아리랑릿지를 오르고 있는 산님들을 확인해 봅니다.

재미는 있겠지만 시작하면

웬지 푹 빠질 것 같아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렵니다.

 

 

▲ 잠시 후,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을 지납니다.(13:38). 직진입니다.

잠시 오르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삼봉능선상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이 확인됩니다.

 

 

▲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신불재에서 신불산으로의 오름길과

신불공룡능선이 적나라하게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우_┞_삼봉능선 갈림길을 지나갑니다.(13:45). 역시 직진입니다.

이제 오늘 산행의 분기점인

신불재가 아주 가까워 졌습니다.

가을날 여기에 오면

억새물결에 눈 둘 곳을 모를 정도로

장관인 포인트입니다.

역시 앞서가고 있던 두 친구를

불러 세워놓고 흔적사진 남겨줍니다.

참 편안한 표정입니다.

 

 

 

 

▲ 이윽고 신불재에 도착을 했습니다.(13:50 ~ 14:10).

대성이가 대피소에 식수 보충하러 간 사이에

남아있던 참외를 깍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예 등산화까지 벗어놓고

베낭을 베게 삼아 오침을 즐깁니다.

산행중 이렇게 쉬는 맛도 꽤 괜찮군요.

그러고보니 지금껏 산행하면서

이렇게 맘 놓고 쉬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약 20여분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 약 20여분간 꾸준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간간히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더니 임도길에 도착합니다.

우_Y_자연휴양림 상단 갈림길입니다.(14:32).

곧바로 좌측으로 진행하다

곧바로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 약 4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는데

갑자기 급경사 내림길이 나타나고

비박하기 아주 괜찮아 보이는

작고 평평한 암반 및 공간이 확인이 됩니다.

뒤이어 내려서고 있는 친구들 흔적을

다시 한 번 남겨봅니다.

 

 

 

 

▲ 잠시 후, 우_T_파래소 폭포 갈림길 포장길에 내려 섰습니다.(15:14).

 

 

▲ 대성이넘이 씻으려고

상수원 보호구역 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파래소폭포 쪽으로

조금 올라서다 좌측 거대 암봉 뒤에서

탁족휴식을 즐긴다음 출발합니다.(15:30).


잠시나마 탁족을 해서인지

발걸음이 제법 경쾌합니다.

부담없는 발걸음으로

잠시 이동을 하면 신불산 휴양림에 당도합니다.(15:40).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 물고

아주 여유롭게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57).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2분(08:55 ~ 15:57),

휴식/점심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입니다.

 

 

 

친구들은 뒷풀이 겸 생일 파티를 하자고 하지만

오늘 저녁 처가집 식구들과

저녁약속이 잡혀있기 때문에

곧바로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친구들을 내려다주고

싸우나로 가서 간단하게 샤워를 마친다음 집으로 귀가합니다.(17:50).

 

 

그리고, 처갓집으로 가서

장모님께서 직접 준비 해 놓으신

삼계탕을 아주 맛있게 막걸리를 곁들여 잘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내일과 모래는 비가 온다고 하니

그냥 산행기 정리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산을 찿고 싶지만

이제는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허리도 무릎도 신통찮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