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재약]110326_형봉_아우봉_향로산_11020_561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영알 느끼기!!

뺀돌이아빠 2011. 3. 28. 18: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0) ~ 바드리 입석(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 지나 무덤위치(09:30) ~ 임도진입후 지름길 통과후 다시 임도(09:53) ~ 농원위치_1차 휴식(10:00 ~ 10:07) ~ 된비알후 안부 위치(10:22) ~ 두번째 된비알후 안부(10:38) ~ 암릉구간위 암봉전망대_2차 휴식(10:49 ~ 10:58) ~ 두번째 암릉구간위 암봉전망대(11:12) ~ 형봉(821.8 m) 정상(11:25) ~ 제봉 정상(11:35) ~ 안부_좌/우_╀_표충사/삼박골 갈림길(11:47)_직진 ~ 암봉전망대(12:02) ~ 정상직전 안부위치(12:10) ~ 향로산(976.0 m) 정상(12:24) ~ 암봉전망대(12:49) ~ 점심휴식후 출발(13:45) ~ 장군미 안부_직_┾_백마산 갈림길(14:09)_우측 ~ 우_T_아우봉 지나 표충사 안부 갈림길 접속(14:33 ~ 14:55)_좌측 ~ 삼박골_탁족휴식후 출발(15:03 ~ 15:!2) ~ 주차위치 원점회귀(15:30) ~ 방초 33 1/4분기 정기모임후 귀가(24:10)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10분(09:30 ~ 15:40), 점심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6,158 걸음 - 10.50 km]

 

[날씨 : 이제 완연한 봄이 왔나보다..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꽃도 확인된다..하지만 간혹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은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듯...]

 

[산행 참석인원 : 김영훈/박동열/이상호/장성일/김은필/서대성/천달석/김명환까지 총 8명(방초 33 3월 정기산행)]

                          
[주요 산행사진 모음]

 

방초 33 3월 정기산행인데다 1/4분기 정기모임까지 겹치기입니다.

몇 일전부터 일찌감치 산행참석인원을 확인해서인지 참석인원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불참을 통보한 두 친구를 제외하니 8명이 산행하기로 합니다.

 

전날 산행준비를 모두 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 밖 문수산 풍경을 확인합니다.

조망이 멋진 산행이 될 듯 싶네요.

새벽부터 동열이에게 문자가 옵니다. 집결시간 확인한다구요.

오랫만의 산행이라 설레었을까요? 일찍도 일어났네요.

출발준비를 모두 마치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 요기겸 해서 이것저것 먹어봅니다.

그리고는 집을 나섭니다.(07:50).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참석멤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봅니다.

별 다른 차질은 없을 것 같은데 막 버스를 타려는데 은필이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스케쥴 변경으로 산행이 가능하다구요.

통화를 하면서 버스를 타는 바람에 버스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가 끝났습니다.

별 생각없이 서 있는데 미러에 비치는 운전기사님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한 마디 던지십니다. "흰머리 나신 손님. 요금 안 내십니까?"..

헉! 다른 승객들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이 됩니다.

억수로 쪽 팔립니다.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마이비카드를 찍습니다.

다행인 것은 하차 포인트가 그리 멀지 않은 태화로터리였기 때문에

쪼매 쪽팔림으로 갈무리합니다. ㅎㅎ

 

태화호텔 앞에 도착을 하니 상호와 영훈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영리에서 만나자고 하고 영훈이 차로 동열이를 태우러

우정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하여 구영리 달석이 탑승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 향로산 정상에서의 방초 33팀 단체 인증샷입니다.

 

 

 

 

▲ 산행개념도에 나와있는 진행방향을 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역시 향로산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영남알프스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 우정동 버스정류장에서 동열이를 기다리면서 찍어본 강남쪽의 마천루 빌딩들.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각 4명씩 나누어 타고 24번 국도변을 열심히 달리면서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 풍경을 차 안에서 그려봅니다.

아주 깨끗하게 보이네요.

가지산 터널을 지나 도래재 방향으로 올라섰다가 내려서서

표충사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바드리마을 이정석(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소재)이 보입니다.

거기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무덤위치 옆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09:30).

 

 

 

▲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개념도 방향과 반대로 이동을 하기로 하고

진입금지 표시판이 붙어있는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길입니다.

 

 

▲ 잠시 올라서다 보면 봄의 전령 역할을 확실히 하는 노란 생강나무꽃이 확인됩니다.

 

 

▲ 또 다시 임도길을 따라 올라서다가 뒤돌아보면

정각산 라인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한 구비 임도길을 올라서는데 뒤에 차량 두 대가 올라옵니다.

일단 무시하고 지름길을 이용하여 올라서니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09:53).

초반부터 제법 빡쎕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새로 농원을 만들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조금 전 올라섰던 차량이 세워져 있고

이제 갓 심은 나무에 물을 뿌리고 있네요.

우리가 올라서니 입구에 있는 출입금지 표지판을 보지 못 했냐고 하네요.

보긴 했지만 어차피 하산을 하더라도 경유해야 할 포인트이기에

그냥 올라섰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니

아주 온화하게 생기신 그 분께서 별 말씀 없이 그냥 웃으십니다.

 

 

 

▲ 정면으로 바드리마을로 올라서는 포장길이 확인되고

그 뒤로 명필봉과 취경산 라인이 이어지네요.

 

 

▲ 농장조성 포인트 뒤로 우뚝 쏟은 봉우리인 백마산 정상도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농원 맨 좌측 공터 위치에서 첫번째 휴식을 취합니다.(10:00 ~ 10:07).

곧바로 베낭에서 알콜이 나옵니다.

성일이넘 표정이 엄청 밝아집니다. 안 그래도 늘 웃는 인상인데...ㅎㅎ

 

 

 

▲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진입을 합니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인 리본이 확인되네요.

 

 

초반부터 꾸준한 오름길입니다.

좌우를 살펴보면서 올라보지만 간혹 풍경이 보이긴 하지만

숲속이라 사진을 찍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약 15분여의 된비알을 치받아 올라서면 안부 위치입니다.(10:22).

잠시 숨만 한 번 고른 다음 다시 오름길입니다.

또 다시 약 15분여간 된비알을 따라 올라섭니다.

두번째 안부에 도달합니다.(10:38).

 

 

 

▲ 오름길 중간중간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가 이어집니다.

백마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 그리고, 짧은 암릉구간을 통과하면 암봉전망대 위치에 도달합니다.(10:49 ~ 10:58).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섰던 능선과 바드리마을 진입도로가 확인되고

단장면 일대와 정각산과 운문지맥 마루금이 확인됩니다.

제법 많이 올라섰슴을 알 수 있습니다.

 

 

 

 

▲ 구천(영)산과 실혜봉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감밭산과 필봉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깔끔하게 다가옵니다.

 

 

▲ 요때까지만 해도 상호넘 표정 아주 밝습니다.

잠시후, 나뭇가지에 생채기가 난 꽤 커다란 사고(?)를 당하게 될 줄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눈이 찔리지 않은 것 만 해도 천만다행입니다.

올 한 해 상호넘 액땜 덕분에 방초 33팀의 무사산행을 대신 빌어봅니다.

 

 

▲ 대성이와 함께 흔적을 남겨보는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그리고는 영훈이와 성일이가 준비해 놓은 자리에 둘러앉아

또 다시 입가심을 해 봅니다. 그

렇게 약 10여분간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올라서면 거대한 암봉을 에둘러 올라서는 짧은 암릉구간을 따릅니다.

 

 

▲ 올라서는 순서대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1번 달석이... 늘 그렇듯 오늘도 쉘파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합니다.

 

 

▲ 2번 상호! 좌측 눈 밑으로 커다란 생채기 흔적이 역력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네요.

 

 

▲ 3번 영훈이.. 커다란 덩치에 비해 아주 날렵한 발걸음을 가진 친구입니다.

점마 베낭속은 완전 요지경입니다.

친구들이 이야기하면 다 꺼냅니다.

방초 33팀의 물자조달 담당자로 선임합니다. ㅎㅎ

 

 

▲ 4번 서 회장.. 아직 수술 휴유증이 남아서인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어 무척 고마운 친구입니다.

 

 

▲ 5번 동열이... 지난 겨울을 집에서 따뜻하게 잘 보냈으니

이제부터 열심히 산을 찿아야겠지요. 친구...

 

 

▲ 6번 은필이... 안 찍히려고 노력을 해 보지만 찍혔습니다.

이제는 거의 산사람으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엄청 잘 걷습니다.

아직 내공이 다 표현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7번.. 성일이... 오늘도 변함없이 동기모임이라고

휴가까지 내고 기꺼이 동참해 주는 친구입니다.

성일이 때문에 오늘 산행 다른 친구들 모두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 그리고, 두번째 암릉구간을 통과후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11:12).
다시 한 번 단장면 전경과 정각산 ~ 삼면봉 ~ 승학산, 비학지맥길 뒤로 희미하게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가늠됩니다. 이제 웬만큼 올라선 것이 느껴집니다.

 

 

▲ 완경사 오름길을 약 10여분 넘게 꾸준이 이어가면

형봉과 아우봉 갈림길 안부를 거쳐 좌측 형봉(821.8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25).

베낭을 벗어놓고 맨 먼저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 그리고, 전부 올라서기를 기다렸다가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친구들 표정이 아주 좋습니다.

 

 

▲ 멀리 억산과 깨진바위도 확인이 되네요.

 

 

▲ 정상을 알리는 표시판까지 카메라에 옮긴다음 이동합니다.

 

 

▲ 불과 3분여만에 아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11:35).

몇 년전 비 오는 날 여기에서 삼각대를 이용하여

흔적사진을 찍다가 카메라 하나 버릴 뻔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정표가 재약산 사자봉보다 더 높게 나왔네요...

 

 

▲ 오히려 형봉보다 훨씬 조망이 뛰어난 포인트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재약산 마루금입니다.

지난 주 대성이와 올랐던 수미봉과 문수봉, 관음봉이 뚜렷합니다.

산세가 참으로 웅장합니다.

 

 

▲ 재약산 우측으로 사자평과 그 뒤로 간월서봉, 간월산, 신불산도 조망이 되네요.

잠시 후, 향로산에 올라서면 그 윤곽이 더욱 뚜렷해 질 것 같네요.

 

 

다시 내림길을 따라 이동을 합니다.

잠시 후, 안부위치_좌/우_╀_표충사/삼박골 갈림길 위치입니다.(11:47).

잠시 쉬면서 상호넘 상처를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는 대성이와 성일이만 남겨두고

나머지 친구들은 천천히 오름길을 따릅니다.

 

 

 

▲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암봉 전망대 위치입니다.(12:02).

잠시 뒤돌아보면 조금 전 머물렀던 아우봉 정상과

그 뒤로 정각산, 정승봉, 구천(영)산 라인을 한 번 더 그려봅니다.

 

 

▲ 백마산의 산세가 많이 바뀌었네요.

해발이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 다시 한 번 밀양쪽의 산 풍경을 맘껏 그리면서 가슴속에 품어봅니다. 참 편안합니다.

 

 

▲ 발 아래로는 이따가 하산을 할 포인트인 삼박골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법 길게 느껴집니다.

 

 

▲ 그 사이에 상처치료를 끝낸 상호넘이 올라서서 포즈를 취합니다. 당근 찍어줘야죠..

 

 

▲ 암봉전망대 위치에 서 있는 이정표입니다.

 

 

잠시 진행하면 정상직전 안부 위치입니다.(12:10).

이제 마지막 오름길 하나만 올라서면 됩니다.

 

 

 

▲ 약 15분여를 꾸준히 올라서면 향로산(976.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24).

가장 먼저 정상석을 인증합니다.

 

 

▲ 그리고, 올라서는 순서대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대성이부터...

 

 

 

▲▼ 영훈아! 니는 눈을 감고 있노!! 그 틈에 상호넘도 올라섰네요...

성일이까지 올라선 것을 확인하고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풍경감상을 해야 하는데 달석이넘이 지도 독사진 인증을 남겨 달랍니다.

 

 

▲ 다시 한 번 재약산 마루금을 감상해 봅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아주 멋진 풍경입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봉과 간월서봉, 간월산, 신불산, 신불평원도 확인해 봅니다.

 

 

▲ 이번에는 맨 좌측의 죽바우등과 한피기고개와 시살등, 오룡산 라인도 담아봅니다.

 

 

▲ 발 아래로 밀양댐 전경도 확인이 되는군요.

 

 

▲ 아직도 눈이 남아있는 에덴벨리 스키장과

맨 우측 우뚝 쏟은 봉우리인 토곡산도 확인됩니다.

 

 

▲ 풍경감상에 푹 빠져 있는데 정상 인증샷을 남겨 달라는 동열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연히 한 컷 남깁니다.

 

 

▲ 영훈이도 마찬가지로 인증샷 들어갑니다.

 

 

▲ 상호넘도 절대 빠지지 않지요...

 

 

▲ 그 틈에 달석이넘의 포퍼먼스가 이어집니다.

춘식이넘이 없으니 나름 노력을 많이 하네요.

 

 

▲ 성일이와 상호넘이 함께 포즈를 취합니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 다시 한 번 재약봉과 그 너머 위치한 또 다른 영알의 한 축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라인을 담아봅니다.

오늘 산행날씨 참 좋습니다.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서 그럴까요?

 

 

 

▲▼ 잠시 후, 이정표 위치에 섭니다.

우리는 백마산 방향의 급경사 내림길로 진행합니다.

 

 

 

 

 

▲▼ 그리고 정면에 위치한 사자평 주변을 줌-인 해 봅니다.

재약산 차마고도와 기암괴석들이 온 산을 병풍으로 둘러 싼 형상입니다.

지난주 우리가 걸었던 산들늪지도 확인되고

그 뒷쪽으로 고헌산도 눈에 들어오네요.

 

 

 

 

 

▲▼▼ 금새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먼저 내려서서 뒤 따르는 친구들을 찍어봅니다.

성일이넘! 사진 많이 찍혀 본 실력이 발휘됩니다.

지 혼자 딴데 보고 있네요...

안 보이는 상호넘은 지 혼자 아직도 향로산 정상 언저리에서

셀카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 약 15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암봉 전망대 위치입니다.(12:49).

전망대 위 약간 넓은 공터에 점심상을 펼칩니다. 오늘도 푸짐합니다.

라면까지 끓여서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갑니다.

오늘 알콜을 마실 사람은 달랑 세 명...

그나마 영훈이와 성일이 주량이 상당하였기에 소주 두 병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알콜은 모두 제 베낭에 넣어서 왔습니다.

사를 모두 마치고 출발합니다.(13:45).

나중에 집에 와서 베낭을 정리하다 보니 량이 엄청나네요. ㅎㅎ

 

 

▲ 출발하려는데 전망대 아래쪽을 보니 엄청 넓고 평평한 암반이 확인되네요.. 헐~~ 우째 이런일이....

 

 

▲ 백마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길과 발 아래 마을(?)도 확인되네요.

 

 

▲ 머리를 들어 향로산에서 재약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로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의 어울림도 느껴 봅니다.

 

 

 

▲▼ 짧은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금새 길을 유순해 집니다.

도중에 가지를 많이도 친 소나무도 확인되길래 사진을 찍는데...

그 틈새에 얼굴을 들이대는 상호넘...

얼굴에 상처가 확실히 구분됩니다.

 

 

 

 

잠시후, 장군미_직_┾_백마산 갈림길 이정표(14:09) 위치입니다.

베낭을 벗어두고 백마산까지 다녀오자는 친구보다

곧바로 삼박골로 내려서자는 의견이 더 강합니다.

저야 백마산을 두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여기까지 와서 백마산을 가지 않는 것이 괜히 아쉽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백마산을 에둘러 가는 포인트에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을 합니다.

이쪽으로 올라서더라도 결코 만만치 않은 코스임을 단번에 확인됩니다.

 

 

 

▲▼ 약 15분여를 너덜겅 수준의 산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눈 앞에 노란 생강나무꽃이 눈길을 끕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백마산 정상부 우측으로 직벽 수준의 암벽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과거에 사람이 기거했던 흔적일까요?

대성이넘 曰, "예비군 훈련 초소 아이가?" ㅎㅎ

 

 

 

▲▼▼ 잠시 후, 우_T_표충사 안부 갈림길 접속 포인트와 만납니다.(14:33 ~ 14:55).

좌측으로 이동하면 삼박골이 시작되는 계곡입니다.

겨우내내 얼음에 갇혀 있던 계곡에 봄이 왔습니다.

오랜기간 묵어서인지 나뭇잎은 헝크러지고 뼈대가 확연히 드러난 모습이

맑은 물 속에 침전되어 있네요.

돌틈 사이로 봄을 재촉하는 계곡물이 졸졸졸 흘러 내리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아까 먹다남은 맥주를 마시면서 제법 긴 휴식시간을 보냅니다.

 

 

 

 

 

 

▲ 그리고, 아주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섭니다.

 

 

▲ 좌측으로 삼박골 수량이 제법 많아 보이는 포인트로 조심스럽게 접근을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역시나 요렇게 생긴 기도처가 확인이 됩니다.

보는 눈은 비슷한 가 봅니다.

다시 베낭을 벗어 놓고 탁족휴식을 취합니다.

 

 

 

▲▼ 별 생각없이 앉은 포인트가 아님은 잠시 후 확인됩니다.

거대 암봉 위 홀로 생명력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이채롭습니다.

 

 

 

 

▲ 암봉 좌측으로는 햇볕이 들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확인됩니다.

삼박골은 아직도 겨울인 것 같습니다.

물이 엄청 차갑습니다.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5:12).

 

 

▲ 하지만 넓은 임도로 나오면 금새 봄이 다가왔슴이 확인됩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파릇파릇한 봄의 징후입니다.

 

 

▲ 앞서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에서 정겨움을 느껴봅니다.

 

 

 

▲▼ 그리고, 바드리마을에서 이어지는 암릉구간도 확인해 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오전에 우리가 올라섰던 암릉구간..

상호넘이 다쳤던 포인트도 확인이 되네요.

 

 

 

▲▼ 그렇게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표고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고넘 참 맛있게 생겼네요..

 

 

 

 

 

▲▼ 잠시 후, 향로산까지 거리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도 지납니다.

그리고, 오전에 오를 때 보았던 안내문을 마지막으로 찍은 다음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40).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10분(09:30 ~ 15:40), 점심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입니다.

 

 

 

 

▲ 다시 두 대의 차에 분승하여 방어진으로 향합니다.

도래재를 올라서면서 차 안에서 본 봄 하늘 풍경입니다.

 

 

▲ 도래재를 내려서면서 정면으로 운문산과 가지산, 백운산을 감상해 봅니다.

 

 

▲ 가지산 터널을 통과하기 직전에 바라 본 닭벼슬능선과

용아A, B 능선... 케이블카 공사현장까지 확인 해 봅니다.

 

 

▲ 그리고, 잠시 앉아 있는데 스르르 잠이 쏟아집니다.

약 1시간이 넘게 걸려 미포조선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네요.

좌측으로 노란 개나리꽃이 만발한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해수 싸우나에서 만나 산에서 쩔은 땀 냄새를 없애고

방초 33 정기모임 장소인 꽃바위의 엄지횟집으로 갑니다.

 

 

 

 

▲▼ 아주 정갈하게 차린 밥상입니다. 맛도 기똥찹니다.

 

 

 

 

 

▲▼▼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그와 비례하여 술 병이 마구 넘어집니다.

전부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멀

리 영천에서도 서울에서도 온 친구들도 있고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습니다.

 

 

 

 

 

 

 

 

▲ 춘식이넘과는 오늘도 멱살잡이를 합니다.

오늘은 이 짜슥한테 단단히 잡혀 버렸네요...

 

 

 

▲▼▼▼ 1차를 마치고 엄지횟집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2차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계속되는 흥겨운 시간입니다.

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24:10).

그리고는 일요일은 하루 웬 종일 시체놀이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