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신불간월]110122_밝얼산_가메봉_배내봉_간월산_11005_546번째_방초33 신묘년 첫 정기

뺀돌이아빠 2011. 1. 24. 22:1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2) ~ 간월휴양림(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입구 공터(08:56) ~ 채석장 가로질러 임도_실질적 들머리(09:09) ~ 된비알길 따라 우_T_능선 갈림길(09:26)_좌측 ~ 암봉 전망대(09:52) ~ 좌_Y_갈림길_우측 이후 무명봉(10:06) ~ 밝얼산(739.0 m) 정상(10:13) ~ 좌후__By-pass 길 합치(10:25)_직진 ~ 가메봉(760.0 m) 정상(10:37) ~ 좌_Y_갈림길(11:04)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11:17) ~ 점심휴식후 출발(12:02) ~ 전망대 위치(12:21) ~ 암봉 전망대(12:49) ~ 좌_┦_천길바위 갈림길(12:52)_직진 ~ 좌/우_╀_천길바위/왕봉골 갈림길(13:03)_직진 ~ 소나무 포토존(13:18) ~ 간월산(1,083.0 m) 정상(13:35) ~ 공룡능선 진입_직_┥_간월재 갈림길(13:53)_좌측 ~ 故 김두석 추모비 암봉(14:22) ~ 간월공룡 Hilight 구간(14:59) ~ 임도접속_직_┽_간월산장 갈림길(15:24)_좌측 ~ 좌/우_╀_천길바위/간월굿당 갈림길(15:37)_직진 ~ 간월굿당 옆길 진출(16:02) ~ 주차위치 원점회귀(16:08) ~ 싸우나_방중 3반 모임후 귀가(23:22)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12분(08:56 ~ 16:08),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1시간 3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1,362 걸음 - 13.89 km]

 

[날씨 : 아싸리 조금 더 추웠다면 아주 끝내주는 영알의 풍경을 맘껏 가슴에 담아올 수 있었는데...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산행 참석인원 : 김은필/백춘식/김명환까지 총 3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함백산 산행때 혹독한 맹추위의 공격에 뜨끔하게 혼이 난 뺀돌이아빠!

일기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한 몇 일 추웠다가 주말에는 날씨가 풀린단다. 듣던중 반가운 소리일세.

명색이 방초 33 정기산행인데... 우째 참석률이 영 저조하다.

산에서 너무 구박을 했나?

그 마저도 참석을 신청했었던 달석이와 영아까지 빠져 버리니 달랑 세 명이다.

게다가 작년 7월 북한산 원정산행 갔을 때 원 없이 우리에게 한 턱을 쏜 윤국이넘이 오후 5시에 KTX로 내려온단다.

적당하게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하는 산행코스를 생각해 본다.

딱인 두 코스가 발견된다.

하나는 밀양 종지봉 ~ 용암봉 ~ 백암봉 왕복 ~ 소천봉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개인적으로 조만간에 돌아 볼 예정임)와

오늘 진행한 밝얼산 ~ 가메봉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공룡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일단 KTX역과 가까운 두번째 코스로 이어가기로 한다.

재작년 늦여름 어느 날 천길바위로 해서 거꾸로 한 바퀴 가 봤던 코스라 반대로 이동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시간도 아주 적절하겠다.

전날 고교동기 계중에서 마신 알콜이 아침임에도 머리가 띵하다.

라면끓일 준비와 사과 몇 개만 달랑 챙기고 있는데 춘식이넘한테서 전화가 온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겠다고...

무거동에서 기다릴 은필이에게 전화를 넣어 10여분 정도 늦겠다고 통보해 놓고 괜시리 컴 앞에 앉아 시간을 죽이는데...

참! 시간 안 가네... 집을 나선다.(08:02).

아침바람이 그리 센 것 같지는 않다.

24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영알의 영축/신불/가지산 풍경을 보니 사진찍기 아주 괜찮을 것 같네.

작천정을 지나 간월휴양림(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한다.(08:56).

 

 

 

▲ 오늘의 최고봉_간월산_언제 가도 괜찮은 곳...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 초반 된비알길과 후반 간월공룡만 조심해서 이동하면 대체로 무난한 코스였다.

역시 여름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 간월휴양림 방향으로 잠시 이동하면 탐방소 위치.

사람을 오랫만에 보는지 견공들이 엄청 반긴다.

 

 

 

▲▼ 저승골 하류 가든촌을 건너 올라서면 넓은 임도길. 채석장으로 가는 길이다.

어차피 에둘러 올라서야 하기에 곧바로 우측 사면 너덜길을 따라 올라선다.

야들이 출발부터 미끄러지고 걸리고 쌩쑈를 하고 있다. ㅎㅎㅎ

 

 

 

 

 

▲▼ 잠시 후,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오늘 우리가 이동해야 할 경로를 눈으로 가늠해 본다.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상에 아직 잔설이 녹지 않고 하얗게 보인다.

채석장 뒤로 저승골이 이어진다.

 

 

 

 

그리고는 곧바로 좌측으로 진입한다. 실질적인 들머리이다.

초반부터 엄청 빡씬 된비알길이 열린다.

천천히 꾸준하게 발품을 팔아 밧줄구간등을 통과하여 약 15분여 정도 올라서면 안부 위치_우_T_능선 갈림길 위치.(09:26).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 모금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스틱을 꺼내어 그 다음 오름길에 대비한다.

두번째 꾸준한 오름길. 조금 전 된비알에 비하면 세발의 피 수준!!

약 25분여를 꾸준히 더 올라서면 암봉 전망대 위치.(09:52).

나무 숲 사이로 거리쪽 방향의 전경이 확인되지만 시원찮다.

준비해 온 사과를 나눠 먹으며 잠시 숨을 돌린다.

 

 

 

 

▲▼ 그리고,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올라서면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

천길바위 라인, 간월산, 간월공룡 라인, 신불산까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좌측 사면은 거의 낭떠러지 수준이다.

 

 

 

 

조금 더 올라서면 무명봉_우_T_능선 갈림길 위치.(10:06)_좌측.

조금 전 우리를 지나쳐 올라서신 산 님 한 분께서 휴식을 취하다가 우리를 보더니 곧바로 이동을 하시네.

 

 

 

▲ 완만한 오름길을 조금 더 따르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밝얼산(739.0 m) 정상.(10:13).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잠시후 이어가게 될 가메봉과 배내봉이다.

 

 

▲ 그리고 건너편에 자리잡은 오두산 능선과 맨 뒤로 가지산과 상운산도 확인해 본다.

 

 

▲ 좌중앙 가장 낮은 송곳산과 언양의 진산으로 알려진 고헌산도 확인한다.

난데없이 춘식이넘이 마을 지명갖고 도전을 걸어온다. 거리를 보고 궁근정리란다.

 

 

 

▲▼ 조금 전 우리보다 먼저 올라서신 산님에게 단체사진 한 컷 부탁하니

그 산님 曰, "술 내기 하면 되겠네요?" ㅎㅎㅎ... 백프로 내가 이기는 게임인데...

연이어 두 컷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데 지난 번에는 있었던 정상석이 어디로 사라지고 없네....

 

 

 

 

▲ 개인적으로 요렇게 생긴 정상 표시도 괜찮지만... 어렵게 설치해 놓은 것을 없애는 이유는 뭘까?

 

 

 

▲▼ 약간 내리막을 따르면 좌후방_ㅅ_밝얼산 우회로 접속(10:23)_직진.

조금 전 매섭게 불어치던 바람도 우측의 능선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 주어 따뜻한 봄날이 느껴질 정도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능선을 따라가면 한 순간 정면이 확 트이는 포인트.

잠시후 올라서게 될 배내봉과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승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골짜기 수가 꽤 되는 듯 하다.

 

 

 

 

▲ 주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가메봉(760.0 m) 정상.(10:37).

베낭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데 야들 자세가 와 저렇노!

 

 

▲ 여기 정상 표기는 내가 해 놓았었는데, 꿋꿋이 자리보전을 잘 하고 있구만....

 

 

▲ 다시 주능선길로 나오면 아직 녹지 않은 잔설을 밟게 되는데 뽀드득 소리가 아주 경쾌하다.

 

 

▲ 배내봉 방향으로 꾸준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또 다시 좌_Y_주능선 갈림길(11:04)_우측.

잠시 후, 암봉 전망대 위치. 우리가 이어왔던 가메봉 ~ 밝얼산 라인을 되돌아본다. 제법 이동을 한 셈이다.

 

 

▲ 그리고 우리가 이어가게 될 간월산까지의 라인도 가늠해 본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스가 점점 위력을 발휘하는 느낌이다.

이럴때는 오히려 좀 더 추우면 개스가 완전히 사라질텐데...

 

 

▲ 이제 배내봉은 지척간이다.

 

 

▲ 그리고 오두산에서 양등리로 떨어지는 능선길도 자꾸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 최근 왕성한 산 탐구에 돌입한 은필이!! 방초 33 팀 여성산행대장으로 손색이 없다. 진짜 잘 걷는다.

춘식이넘은 사진 안 찍겠다고 하네... 짜슥!! 그래봤자 부처님 손 안의 손오공이다. 임마야~~

 

 

▲▼ 곧, 배내봉(966.0 m) 정상.(11:17).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인증샷을 남긴다.

먼저 춘식이와 은필이... 그리고, 단체사진.... 춘식아! 니는 와 그리 촌 스럽노!

 

 

 

 

춘식이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식사장소를 찿는 동안 영알의 풍경감상에 들어가보자.

 

 

 

▲ 맨 먼저 간월산까지 능선과 그 우측으로 간월서봉과 그 뒤로 신불산이 확인된다.

 

 

▲ 건너편에는 주암계곡을 사이를 두고 (좌)심종태 바위와 (우)무명봉..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능동산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 라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배내봉 바로 아래 서너명이 앉아 식사하기 딱 좋은 장소에서 그리 길지 않은 점심 신선놀음이 이어진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는데도 속이 부대낀다.

그나마 따뜻한 라면국물로 속을 단디 보온한 다음 출발한다.(12:02).

 

 

 

▲ 식사를 한 후 능선길로 되돌아 서면서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려보면

코끼리봉 ~ 재약봉 약무덤 ~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멋지게 포착된다.

 

 

 

▲▼ 그리고, 편안하게 이동을 한다.

능선길 도중 간간이 확인되는 전망 포인트에 서서 주변 풍경 감상은 덤이다.

높은 곳에 서서 오전에 걸어왔던 밝얼산과 가메봉을 한 컷에 넣어보는데 오히려 밝얼산이 더 높아 보인다.

불과 10분도 채 이동하지 않았는데 배내봉이 아주 멀다.

그 사이에 제법 많은 산님들이 모여드는 모양이다.

 

 

 

 

▲ 밝얼산과 가메봉에서 채석장 방향으로도 골이 패인 부분이 확인되네.

 

 

▲ 약 10여분 정도 더 이동하면 전망대 위치.(12:21). 배내봉이 까마득하게 멀어졌다.

 

 

▲ 조금 더 내려서면서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재약봉, 향로산까지 비록 희미하지만 가늠은 가능하다.

 

 

▲ 그리고, 능동 2봉과 그 뒤로 봉긋하게 쏟아있는 운문산이 눈에 들어온다.

 

 

▲ 밀양 얼음골에서 이어지는 케이블카 공사현장도 줌-인해 본다.

사자봉까지 금방 올라서겠네. 비례하여 환경파괴 속도도 빨라지겠지.

그리고, 케이블카 승차장 주위 높은 무명봉도 조만간 이름 하나 생길 것 같네....ㅎㅎㅎ

 

 

▲ 들머리인 채석장옆 임도에서 능선안부까지 된비알길과 밝얼산까지의 오름길이 결코 만만찮게 느껴질 정도로 가파르다.

 

 

▲ 오전에 우리가 배내봉으로 향해 걸었던 능선길이 선명하게 하얀 띠를 형성하고 있네...

 

 

▲ 잠시 저승골짜기를 담아보는데 올 여름에 꼭 한 번 가 봐야겠다.

 

 

 

▲▼ 발 아래로 팔각정이 확인되는데 아마도 간월휴양림 쪽에서 올라설 수 있을 듯 하다.

그 아래 공터에 춘식이 차(하얀색깔)가 보이고 우리가 올라섰던 들머리인 임도길이 확인된다.

임도를 따라 쭈욱 올라간 것이 아니고 지름길을 벗어나자마자 좌측 골짜기가 형성된 포인트로 곧장 치받아 올랐다.

 

 

 

 

▲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면 간월산 250 지점 표시도 지난다.

 

 

▲ 다시 한 번 밝얼산과 가메봉을 확인해 보지만 아무리 봐도 밝얼산이 더 높아 보인다.

 

 

 

▲▼ 밝얼산 엉덩이 라인 뒤로는 상북면 농촌 풍경이 한 눈에 다 들어온다.

그 뒤로는 희미하지만 문수산과 남암산도 확인이 된다.

 

 

 

 

▲ 춘식이넘보고 포즈를 취하라고 했더니 싫단다.

즈거 마눌님을 겁내는 모양이다.

할 수 없이 내가 대신 서 봤다. 잘 어울리나? 춘식아!! ㅎㅎㅎ

 

 

▲ 아주 멀어보이던 간월산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건너편 심종태바위에서 이어지는 재약산 마루금 또한 가까워 지는 느낌이다.

 

 

▲ 임도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서인지 하얀 눈으로 덮혔다.

우뚝 쏟은 간월서봉 쪽을 향해 걸어가는 산 님 한 분이 눈에 들어오는데 많이 힘드시겠다.

 

 

▲ 이제 잠시후면 전방에 우뚝 쏟아있는 개념도상 912봉이다.

 

 

▲ 잠시 쉴 포인트를 찿아보면서 내려서다가 빙판에 미끄러져서 공중에 붕 떴다.

안 아픈 척 하고 곧바로 일어났지만 사실 많이 아프네... ㅎㅎㅎ 

지금 껏 내가 산에 다니면서 넘어져서 얻은 땅(?)이 엄청 날텐데...

단지 지번분할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춘식이넘의 잔머리가 슬슬 시작된다.

갑자기 안 아프던 무릎이 아파오고 천길바위쪽으로 하산하잔다.

어~데! 어림 반푼어치 없는 소리 하덜덜 마라...

내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건네준다.

지가 우짤끼고... 갈 수 밖에....

 

 

 

▲ 잠시 후, 암봉 전망대 위치.(12:49). 배내봉과 능동산, 맨 뒤 운문산에서 가지산 ~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눈길이 자꾸 간다.

 

 

▲ 이번에는 능동 2봉에서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좌측 능선길도 조망해 본다.

 

 

▲ 계속 눈을 좌측으로 돌린다. 재약산 수미봉 아래 뾰쪽 쏟아오른 문수봉도 가늠이 되네.

 

 

▲ 은필아! 니가 춘식이 가르키는 거 맞제...

점마한테 이바구 해 봤자 돌아서면 잊어먹지만 우짜겠노! 친군데...

가르키고 또 가르켜 봐야지..

 

 

 

▲▼ 이제 좌_┦_천길바위 갈림길(12:52)_직진. 천길바위를 줌-인하여 찍어 본다.

아주 더운 여름날 천길바위 위 소나무 아래에서 오침을 청해도 아주 운치가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 번 가 보시라...

 

 

 

 

▲ 요넘은 두꺼비 바위인데 천길바위 쪽에서 올려다 보면 영판 두꺼비 형상이다.

 

 

▲ 아직도 산님 한 분은 임도길을 따라 이동중이다. 어디가 목적지일까? 괜히 궁금해지네..

 

 

▲ 잠시 후, 좌/우_╀_천길바위/왕봉골 갈림길 포인트(13:03)_직진.

다시 한 번 천길바위를 조망해 본다.

 

 

▲ 그리고 몇 차례 완만한 부침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배내봉까지 라인을 감상해 본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다가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되돌아 보면

배내봉, 두번째 라인은 능동 2봉과 능동산,

맨 뒤로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장쾌하다.

 

 

▲ 천길바위 좌측위로 개념도상 912봉, 그 뒤로 밝얼산, 맨 뒤로 고헌산까지 확인이 된다.

 

 

 

▲▼▼ 잠시 후, 소나무 포토 Zone.(13:18).

춘식이넘보고 포즈를 취해 보라고 해 보지만 귀찮은지 그냥 쳐다보기만 하네...

그래. 춘식아! 은필이 정도는 되어야지. 찍는 사람도 생각해 줘야지..

비록 넘어졌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 이제 춘식이넘이 올라오고 있는 폐헬기장 위치. 연이어서 은필이도 올라선다.

 

 

 

 

 

▲▼ 짜슥! 사진 안 찍는다더니 여기서는 한 컷 찍어달라 카네....

눈이 그나마 많이 있어서 그랬겠지. 은필이도 한 컷 찍어줘야지.

 

 

 

 

▲ 이제 간월산이 바로 코 앞이다. 북쪽 사면으로 천상골이 오라고 유혹을 한다. 함 가 볼까?

 

 

 

▲▼ 우리가 오늘 걸었던 괘적을 한 눈에 가늠이 되는 포인트에서 복기를 하듯 눈길을 이동해본다.

늘 볼때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의 요염(?)한 자태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이고...

 

 

 

 

▲ 오늘의 네번째 정상인 간월산(1,083.0 m) 정상.(13:35).

친구들을 각각 정상석 하나씩 맡겨주고 흔적을 남긴다음 돌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오늘의 대문사진 한 컷 찍는다.

 

 

▲ 간월서봉 뒤로 향로산 ~ 재약봉 약무덤 ~ 코끼리봉 ~ 관음봉/문수봉 ~ 수미봉 ~ 사자봉까지 한 컷에 집어넣어 본다.

 

 

▲ 신불서릉라인도 정겹게 다가온다. 망구 내 생각이겠지만...

 

 

▲ 맨 뒤로는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 ~ 시살등 ~ 오룡산 라인이 쭈~욱 이어진다.

 

 

▲ 잠시 후, 이정표도 지나친다.

 

 

▲ 발 아래로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유혹을 한다. 오늘 나를 꼬시려는 산들이 왜 이리 많은거야...

 

 

▲ 잠시 뒤돌아보면 재약산도 날 오라 손짓하네. 우야꼬. 춘식아! 가 볼까나? ㅎㅎ

 

 

▲ 뒤돌아보면 다시 한 번 우리가 걸어왔던 흔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의 중요한 분기점인 돌탑 주위에서는 산님들의 느즈막한 점심이 이어지는 것이 확인되고 그 아래로 간월공룡이 기다리고 있다.

 

 

 

▲▼ 다시 한 번 신불공룡을 눈에 담은 다음 간월재 또한 카메라에 담는다.

 

 

 

 

▲ 춘식이넘은 간월재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자고 하지만 일언지하에 묵살(?)이다. ㅎㅎ

 

 

▲ 잠시후, 직_┥_간월재 갈림길 데크 위치(13:53)_좌측.

잠시 스틱을 접어놓고 아이젠을 착용해야할지 말지를 확인해 본다. 안 해도 괜찮겠다.

 

 

 

▼ 공룡라인 출발부터 위험하다. 밧줄에 의지하여 내려선다.

발 아래로 눈이 그대로 있는 간월임도 꼬불길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제법 많이 확인된다.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은 영알 어디에서나 확인되는 또 다른 명물이다.

 

 

 

 

▲ 은필이는 가뿐하게 내려선다. 아마 여군에 갔었다면 딱 장군감인데... 아깝다.

춘식이넘이 어렵게 내려서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생겼다.

 

 

 

▲▼ 암봉 우측으로 잠시 진입을 하였더니 그 동안 보지 못했던

2002년 11월에 세워놓은 한우리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비가 확인된다.

 

 

 

 

 

▲▼ 고도를 낮춰가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간월임도길을 담는데...

공사하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드네.

서광이 비치는 것이 좋은 일이 있으려나?

 

 

 

 

▲ 그렇게 약 25분여를 꾸준히 내려서니 故 김두석 추모비 암봉 위치.(14:22).

 

 

▲ 발 아래 임도에서는 미끄럼을 타면서 즐겁게 소리지르는 사람들도 확인된다.

비료포대 하나면 끝내 주겠네... 춘식아! 한 번 서 봐라. 밀어주꾸마! ㅎㅎㅎ

 

 

▲▼ 신불공룡능선이 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는 느낌을 확 받는다. 한 참을 앉아 휴식을 취한다.

 

 

 

 

▲ 발 아래로 등억온천단지와 그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아까보다 깨끗하게 확인된다.

 

 

▲ 홍류폭포에서 신불공룡으로 올라서는 능선 중간 부분에 위치한 기암이 확인되는데 언듯 보면 물개가 머리를 곶추세운 형상인데.... 맞나?

 

 

▲ 뒤돌아보면 천길바위와 가지산 ~ 상운산 ~ 문복산 라인도 가늠이 된다.

 

 

▲ 은필이 뒤로 서광이 확 비추네. 뭐 좋은 일 생기려나?

 

 

 

▲▼▼ 한 참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내려선다. 밧줄구간은 연이어진다. 은필이에 비해 춘식이넘! 맥을 못 춘다.

 

 

 

 

 

 

 

▲▼ 간월산 205지점도 지나면서 정면에 있는 바위 형상이 특이하여 사진으로 옮기는데 사람이랄까?

원숭이라고 해도 될까? 거 참! 묘하게 생겼네...

 

 

 

 

▲ 지난 번에 왔을때는 분명 벼락을 맞아 시커멓게 타 있었던 소나무가 그 사이에 살갛을 벗어 속살을 드러내었다.

 

 

 

▲▼ 천길바위는 오늘 모델료를 듬뿍 줘야겠다. 방향을 바꿔가면서 계속 찍힌다.

 

 

 

 

▲ 그렇다면 문수산과 남암산도 모델료 줘야 하나? 춘식아! 니가 줘라... ㅎㅎㅎ

 

 

 

▲▼▼▼ 이제 간월공룡 하일라이트 밧줄구간.(14:59).

역시나 은필이는 너무 쉽게 내려온다.

하지만 춘식이넘은 우째된 것이 당체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ㅎㅎㅎ

 

 

 

 

 

 

 

 

 

▲▼▼ 이 구간을 벗어나면서 잠시 천길바위에게 구애를 살짝 던져본 다음

우리가 오전에 올랐었던 길을 확인한 다음 아주 편한 길을 이어간다. 천길바위! 참 잘 생겼다. ㅎㅎㅎ

 

 

 

 

 

 

▲ 그렇게 잠시 더 내려서면 임도_직_┽_간월산장 갈림길(15:24)_좌측.

다시 한 번 천길바위를 올려다 본다.

 

 

▲ 임도길을 걷는것이 오히려 더 힘들다.

약 10여분 뒤 좌/우_╀_천길바위/간월굿당 갈림길(15:37)_직진.

여기에서 그냥 간월굿당으로 내려서는 것이 맞았는데... 계속 임도길을 따른다.

잠시 후, 얼음이 꽁꽁 얼어붙은 계곡길도 지난다.

 

 

▲ 그리고는 임도를 버리고 지름길을 따라 부지런히 내려서니 알프스산장 입구로 내려서게 된다.(16:02).

다시 한 번 조금 전 우리가 내려섰던 간월공룡 라인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리고, 휴양림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서면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6:08).

 

자수정 온천에서 가볍게 샤워를 마치고 KTX 역으로 이동하여

서울에서 내려온 윤국이를 만나 방중 3반 모임 장소로 이동하면서

도중에 은필이를 내려다주고 안면몰수하고 참석을 한다.

 

 

 

 

 

 

 

 

 

 

 

 

 

방초 친구들은 기억이 나지만 화초 친구들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네...

어쨌든 친구는 친구니까 모두들 반갑게 맞이해주네.

비록 3반이 아닌 1반이지만 북한산 산행멤버인 성일이와 달석이도 윤국이를 보려고 참석하였다.

아주 즐거운 식사와 흥겨운 노래자락을 함께 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

이번에도 어쩔 수 없다. 다음 날 산행을 위해서 36계다.

춘식아! 욕 많이 봤제... 윤국아! 다음에 다시 보자.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주 특별하게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