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개인산행

[울산문수산]110204_문수산_11008_549번째_나홀로 놀메쉬메.. 새로운 등산로를 따라서!!

뺀돌이아빠 2011. 2. 7. 19:5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31) ~ 영해마을(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버스 정류장(09:22) ~ 들머리_재실 위치(09:26) ~ 파평윤씨묘(09:39) ~ 우_┞_망해사 갈림길(09:42)_직진 ~ 첫 조망 포인트(09:51) ~ 우_┽_영축산 갈림길 안부 위치(09:55)_좌측 ~ 좌_Y_404 봉 우회 포인트(10:02)_우측 ~ 404봉 지나 쉼터 바위(10:10) ~ 깔딱고개 안부_좌/우_╀_안영축/약수터 갈림길 안부(10:21)_직진 ~ 직_┥_약수터 갈림길(10:34)_좌측 ~ 깔딱고개위 "H" 장 공터(10:43) ~ 문수산(599.8 m) 정상(10:45 ~ 11:10) ~ 우_┞_약수터 갈림길(11:17)_직진 ~ 우/직진_┽_약수터/저수지 갈림길(11:27)_좌측 ~ 좌_T_문수산 정상 갈림길(11:43)_우측 ~ 좌_Y_무동 갈림길(11:47)_우측 ~ 점심휴식후 출발(12:03) ~ 동래정씨/은진송씨묘 위치(12:16) ~ 우_┞_저수지 지름길(12:24)_직진 ~ 천상저수지(12:31) ~ 천상 중학교(12:55) ~ 집(15:48)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33분(09:22 ~ 12:55),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약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5,476 걸음 - 10.06 km]

 

[날씨 : 엊그제보다는 약간 쌀쌀함이 느껴지지만 대체적으로 아주 걷기 좋은 날씨!!]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설날 연휴 산에서 즐기기 제 2탄]

 

[주요 산행사진 모음]

 

 

설날을 맞은 남자(나)... 딱히 할 일이 없다. 주변의 다른 남자들은 할 일이 많다고 하는데...

내 머리속에는 온통 어느 산으로 갈까? 부담없이 움직일만한 곳이 어디일까? 등등...

전날 대운산 언저리를 거닐고 있을 때 마눌님은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서 제사 및 설날 음식 준비한다고 파김치가 되었는데....

아마도 많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터이다.

설날 아침 차례 지내고 밥 먹고 작은방에 누웠다가

떡국으로 늦은 점심 먹고 또 누워 TV 시청하다가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공업탑에 위치한 처가집(개인적으로 가까워서 억수로 편하다)에 들러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설날 공식행사는 모두 끝났다.

이제부터 산을 향한 동경심이 가슴 속 깊이에서부터 확 불타 오른다.

간편산행 코스로 두 번, 빡씬 코스 한 번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빡씬 코스는 이미 머리속에 넣어 두었던 밀양의 종지봉 ~ 용암봉 ~ 백암봉 왕복 ~ 소천봉 코스인데...

이번 연휴때는 방초 33 친구넘들이 두문불출에다가 연락까지 끊어버린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홀로 산행을 하기로 한다.

별도로 준비할 것도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은 무룡산과 문수산이다. 일단 문수산으로 정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사과와 배 하나씩만 챙겨서 집을 나선다.(08:31).

공업탑까지 걸어가서 애기김밥집에서 점심을 준비한 다음

덕계행 버스를 타고 영해마을(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한다.(09:22).

 

 

 

 

▲ 대운산이 내 마음의 안식처로 표현했다면

문수산은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천상방향 하산길을 선택하여 두번째 약수터 갈림길까지 몇 년전 여름에 한 번 가 봤었던

코스였고, 문수산 정상부 7부 능선 아래를 크게 에둘러 가는 꽤 괜찮은 산행코스를 다녀왔다.

야간산행을 해도 괜찮을 것 같네....

 

 

▲ 완전 봄날 모드. 그러고 보니 오늘이 입춘일세... 율리농협 쪽으로 걸어가면 등산안내도가 확인된다.

 

 

▲ 대나무 숲 뒤로 문수산 정상 송신탑이 약간 희미하지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들머리인 제실옆 노거수에 걸려 있는 플랜카드 내용이 눈에 들어오길래 한 컷 남겨본다.

"자폭하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살벌하네... 잘 풀어가면 될텐데...(09:26).

 

 

▲ 우측으로 진입하자마자 등로를 버리고

무덤이 위치한 지름길로 방향을 잡아 올라서면 아주 걷기 좋은 산책로가 이어진다.

가능한 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으로 돌아서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진행하면 파평윤씨묘 위치.(09:39).

 

 

 

▲▼ 곧이어 우_┞_망해사 갈림길(09:42)_직진.

 

 

 

 

▲ 이후, 숲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완경사 오름길을 따르면 첫 조망 포인트.(09:51).

문수산 깔딱고개가 눈에 확실히 잡힌다.

더 심한 깔딱고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ㅎㅎ

 

 

▲ 좌측으로는 남암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 발 아래로 청송마을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잠시후, 우중앙_영축산 갈림길 안부 위치(09:55)_좌측.

조금 더 올라서면 철탑 위치까지 지나게 되고 좌_Y_404고지 우회 갈림길 포인트(10:02)_우측.

 

 

 

▲▼ 오늘 산행중 첫 된비알길. 다행히 구간이 그리 길지 않아 어렵지 않게 올라선다.

작은 구멍이 뚫린 기암도 확인한다. 곧, 해발 404 m 이정석 위치.(10:10).

 

 

 

 

 

▲▼ 좌측으로 넓은 쉼터바위 전망대가 확인된다.

정면으로 남암산이 조망된다. 그 옆에는 추모비가 확인된다.

 

 

 

 

 

▲▼▼▼ 곧바로 발걸음을 옮겨 약 10여분 정도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깔딱고개 안부_좌/우_╀_안영축/약수터 갈림길(10:21)_직진. 해발 326 m 지점이다.

문수산 등산안내판과 문수산의 유래가 씌여진 안내판까지 확인한 다음 깔딱고개로 진입한다.

 

 

 

 

 

 

 

 

▲ 가능한 한 쉬지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등에 땀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숨도 턱 밑까지 차 오른다.

괜히 깔딱고개가 아니다.

약 12여분 만에 직_┥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10:34)_좌측.

 

 

▲ 숨 한 번 고른후 마지막 오름길로 접어든다.
다시 10여분을 쉬지 않고 느림보 걸음으로 꾸준히 올라서니 헬기장 공터 위치.(10:43).

발 아래 풍경을 감상해 보려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 비례하여 가득 찬 개스 때문에 그냥 셧터만 눌렀다.

 

 

▲ 가까운 정상쪽은 이렇게 맑은 하늘인데....

 

 

▲ 나중에 하산할 포인트인 범서, 천상쪽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는다.

 

 

 

▲▼▼ 그리고, 곧, 문수산(599.8 m) 정상.(10:45). 연이어지는 두 개의 정상석과 반파된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는다.

 

 

 

 

 

 

▲ 그 다음엔 잠시 후, 하산하게 될 천상쪽 풍경을 담아보지만 박무로 인해 조망이 껄끄럽긴 매 한가지.

 

 

▲ 옆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정상에서의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다시 철탑 앞 양지바른 곳 벤치로 이동하여 준비해 간 배를 깍아서 먹는데 완전 꿀맛이다.

옆에 계신 어르신께도 배 한 쪽 권하고...

약 15분간의 휴식을 취한 다음 천상 방향으로 내려선다.

 

 

▲ 이 길 또한 만만찮은 비탈길의 연속이다. 약 7분여 만에 우_┞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11:17)_직진.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직/우_┽_천상저수지/약수터 갈림길(11:27)_좌측.

 

 

앞서 가는 산님과 인사를 나누는데 문수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꽤 괜찮은 코스라면서 강추!!

어차피 시간도 많이 남아있기에 앞뒤 잴 것 없이 따라간다.

크게 정상아래 7부 능선을 에둘러 가는 포인트인데... 생각보다 괜찮다.

나중에 친구들 데리고 놀메쉬메 한 번 더 가 볼 곳으로 각인시킨다.

막판 짧은 된비알을 치받아 오르면 좌_T_문수산 정상 갈림길(11:43)_우측.

비록 약 15분 정도 같이 한 산님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 방향으로 진행한다. 나는 천상쪽이다.

 

 

 

▲ 약 3 ~ 4분 정도 더 내려서면 좌_Y_무동 갈림길(11:47)_우측

 

 

 

▲▼ 조금 내려서다가 약간 넓은 공터 위치가 확인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각종 내용물이 들어간 애기깁밥과 소주 한 캔이 오늘 점심의 전부이지만 이 마저도 내겐 호사이다.

짧지만 즐거운 점심휴식을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조금 전 나를 지나친 부부산님께서 다시 올라오시고 계신다.
하산 포인트가 아니라시네.. ㅎㅎ 나는 가뿐하게 출발한다.(12:03).

 

 

 

 

▲ 약 12 ~ 3분여를 꾸준히 내려서면 동래정씨/은진송씨묘 위치.(12:16).

다시 발걸음을 아래쪽으로 옮기면 우_┞_천상저수지 지름길(12:24)_직진.

 

 

 

▲▼▼▼▼ 에둘러 잠시 내려서면서 계곡 풍경도 담으면서 이동하면

 

 

 

 

 

 

 

 

 

 

 

▲▼▼▼▼ 꽁꽁 얼어있는 천상저수지 위치.(12:31).

커다란 돌을 던져보지만 단단한 모양이다. 끔쩍도 하지 않는다.

방향을 바꿔 가면서 저수지 전경을 담아본다.

 

 

 

 

 

 

 

 

 

 

▲ 그리고, 발걸음을 포장길로 옮기는데 저수지 범람 포인트에 얼어있는 눈썰매장(?)...

아래쪽에 안전장치를 해 놓으면 미끄럼 타기 딱일세...ㅎㅎㅎ

 

 

 

▲▼ 무릎 보호대도 풀어 베낭에 집어넣고 아주 편한 걸음으로 이동하면서 건너편에 위치한 무학산과 국수봉도 확인해 본다.

 

 

 

 

아주 높은 미루나무가 시야를 사로 잡는다. 당근 셧터를 눌렀다.

 

 

▲ 최근 범서쪽 옛길탐방단 활동이 왕성하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표시판도 확인한다.

 

 

 

▲▼ 잠시 길을 더 이어가면 천상중학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무학산과 중간 채석장 봉우리인 499봉과 우측의 국수봉 라인이 이어짐을 알 수 있다.

 

 

 

 

▲ 천상중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2:55).

 

 

아까 산 위에서 휴대폰의 일부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겨우 이 의장께 연락을 하여 좋은삼정병원에서 만나자고 해 놓고 보니 버스가 출발한단다. 온 동네 다 돌아댕기네...

굴화주공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버스를 자주 타지 않아서인지 삼호다리앞에 내리면 되겠다싶어 앉아 있었는데...

흐~~미!! 삼호다리를 건너가서 첫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걸어가기는 애매하고 버스 도착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할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택시를 타고 다시 삼호교를 건넌다.

병원에 누워있는 직장동료이자 친구넘 병문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15:48).

내일은 무룡산에 들렀다 지난 번에 그냥 지나쳤던 동화산에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