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울산느림보산악회

[영알영축]110206_에베로릿지_1,026봉_11010_551번째_설연휴 마침표는 느림보산악회와

뺀돌이아빠 2011. 2. 8. 14:0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5) ~ 심천저수지(울주군 삼남면 장제리 소재)뒤 공터(09:05 ~ 09:15) ~ 출입금지 경고문 표지판 위치(09:23) ~ 우_┞_신불평전 갈림길(09:37)_직진 ~ 우_┞_아리랑 릿지 갈림길(09:48)_직진 ~ 금강폭포(10:09 ~ 10:25) ~ 에베로 첫번째 봉우리(10:38) ~ 에베로 두번째 봉우리(10:51) ~ 에베로 세번째 봉우리(11:05) ~ 에베로 네번째 봉우리(11:30) ~ 우_┞_아리랑 릿지 우회길(11:43)_직진 ~ 좌_T_영축산 갈림길 안부(12:01)_우측 ~ 산행안내판 위치(12:13) ~ 1,026봉(12:25) ~ 점심휴식후 출발(13:30) ~ 암봉 전망대 위치(13:49) ~ 우_┞_장제 갈림길(14:02)_직진 ~ 좌_┾_불승사 갈림길(14:12)_우측 ~ 능선 중턱 위치(14:27) ~ 물마른 계곡 접속(14:43) ~ 나주임씨묘(14:53) ~ 주차위치 원점회귀(15:09) ~ 뒷풀이후 귀가(17:49)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54분(09:15 ~ 15:09),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약 1시간 4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4,938 걸음 - 9.71 km]

 

[날씨 : 간간이 불어오는 겨울바람이지만 입춘이 지났기에 선선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산행하기 딱 좋은 기온의 연속!!]

 

[산행 참석인원 : 케이난/다짱 + G(장 성재)/깜상 + G(박 덕식)/구름/홍/핀크스/뺀돌이아빠까지 총 9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혹시나 싶어 번개산행 참석 댓글 달아 놓고서도 주(酒)님과 너무 급격하게 친숙해져 버려서

마음 한 구석 약속을 지키지 못 할 것 같은 우려가 싹틔우며 거의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에서 잠에 들었다.

만약 조금 더 마셨다면 아마도 십중팔구는 산행 참석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겨우 몸을 일으켜 창 밖을 보니 온통 뿌옇다.

가까운 문수산조차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리무중!! 이거 조짐이 별로인데....

샤워를 마치고 휴대폰을 보니 그제서야 번개산행이 취소되었다는 문자를 확인한다.

컴에 접속하여 확인을 해 보니 상훈이는 갈 것 같네.. ㅎㅎ

별도의 준비없이 점심, 소주 한 병, 배 두 개, 김치만 듬뿍 담아 집을 나서며

옆에 살고있는 상훈이에게 전화를 넣었더니 핀크스님이 픽-업 온다고 다시 집에 들어갔다가 전화를 하면 나오란다.

덕분에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상훈이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선다.(08:05).

집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핀크스님 애마가 스르르 다가온다.

문수고교 앞으로 이동한다. 과연 몇 명이나 참석을 할까?

상훈이 친구인 장성재씨와 먼저 도착해 있는 홍님, 뒤이어 케이난 대장님과 깜상님/구름님/박덕식씨까지 총 9명이나 되네..

느림보의 저력은 물 밑에서도 왕성함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두 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연수시설(울주군 삼남면 장제리 소재) 아래 공터에 주차를 한다.(09:05).

 

 

 

▲ 단체사진 한 컷!! 홍님께서 찍은 사진 살짝 가져와서 대문사진으로 사용한다.

 

 

▲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리랑릿지 옆으로 이동하다가 장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곧바로

내려서야 하지만 조금 더 진행하여 불승사(건암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산행준비를 하는데 아침을 먹지 못했다는 홍님께서 막걸리로 배를 채워야겠단다. ㅎㅎ

출발전부터 홍(弘)알~ 홍알~~ ㅋㅋㅋ

산행준비를 하는 사이에 뿌옇던 하늘이 맑게 게이면서 영축산 정상부와 신불평전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시원하게 조망되네....

오늘의 산행 선택도 탁월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만땅으로 되는 순간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09:15).

 

 

 

 

▲ 약 7 ~ 8분 정도 완경사 오름길을 따르면 우측에 연수시설과 좌/우로 과수원이 확인되고

대나무숲을 통과하자마자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확인되는 포인트.(09:23).

 

 

 

▲▼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는데 지난 번에 왔을때보다 훨씬 넓은 방화선 확보작업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얼어있는 금강폭포와 그 우측으로 우리가 올라서게 될 에베로릿지가 기다리고 있다.

가능하다면 영축산까지 이어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엉성한 철조망 안에 민간인 출입금지 표시판이 확인되고 금강폭포와 신불산 오름길 이정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꽤 긴 방화선 구간을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면 중간 정족산과 우측 천성산이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 출발과 동시에 선두그룹과 후미그룹이 구분이 된다.

선두는 산꾼(?)... 후미는 작가님들.... ㅎㅎㅎ

 

 

 

 

 

▲▼ 잠시 후, 우_┞_신불평전 갈림길 이정표 위치(09:37)_직진.

아리랑릿지 좌측 옆으로 연결되는 하산할 포인트이다.

느림보의 작가님들께서 초반부터 힘겹게 올라오고 계신다. 퍼뜩 오소...

 

 

 

 

 

▲▼ 여기서부터는 조금전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평이한 길.

잠시 후, 시야에 잡히는 영축산 정상부가 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우리가 올라서게 될 에베로릿지 구간의 크게 네 개로 구분되는 암릉 포인트가 확연하게 구분된다.

 

 

 

 

잠시 내림길을 따르면 거의 물이 말라버린 계곡을 지나고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09:48)_직진.

 

 

갈림길 포인트에서 포즈를 취한 다짱님과 게스트분(장 성재씨).

언듯 보면 닮았다. 분명히 친구라고 했는데 이동하는 와중에 삼촌과 조카 사이를 왔다리 갔다리..

덕분에 많이 웃긴 했다. ㅎㅎ

 

 

 

▲▼▼ 잠시 후, 직진해도 되는데 굳이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니

이중삼중 철조망과 경고문에 세 개 씩이나 붙어있는 포인트에서 계곡을 따라

너덜겅도 지나고 약 7 ~ 8분 정도 올라서니 금강폭포.(10:09 ~ 10:25).

 

 

 

 

 

 

 

▲▼ 날씨가 풀려서인지 일부분은 녹고 있는 거대한 금강폭포 빙벽에 감탄사가 연발된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올라서게 될 첫번째 에베로릿지 암봉이 좌측 사면 끝부분에 확인된다. 쪼매 빡씨겠다.

 

 

 

▲▼ 빙벽을 타는 팀이 부지런히 개척을 하고 있네.

일단 저 양반은 전문가 수준인 듯 무리없이 성큼성큼 금새 올라서시네..

 

 

 

 

 

▲▼ 그런데, 이 분은 빙벽을 알리 없는 내가 봤을때도 초보자 티가 확 묻어나는데...

자일에 아이젠이 걸리고 손잡이로는 몇 차례 빙벽을 꼽아보지만 애꿎은 얼음 파편만 튀고... 연습 많이 하셔야겠소...

배 두 개를 꺼내 깍아 먹으면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된비알길로 접어든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선다.

 

 

미끄러지기도 하고 암벽 사면을 끼고 우회하기도 하면서 첫번째 릿지 상단부에 올라선다.

핀크스님! 최근에 운동을 안 하셨나벼!! 우째 걸음걸이가 시원찮데요... 상훈이 따라 빡씨게 댕기소...

 

 

저 앞 두 분은 핀크스님과 아시는 분들인데 노익장(?)을 과시하듯 잘도 올라가신다.

나중에 막걸리 한 사발에 삭힌 홍어 안주 얻어 먹었는데..

산에서 먹는 특미라 더 맛있었다.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짐승같은 넘! 청수골 환종주를 한 넘 맞나? 오늘도 역시 왕성한 에너자이저를 폭발한다. 자세 쥑이고..

 

 

이미 선두그룹은 올라서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뿌연 분위기이지만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 윤곽은 확실히 구분된다.

영알 어느 포인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풍경그림이 바로 저 포인트이다.

 

 

 

▲▼▼요넘은 아리랑릿지 구간 전경... 언제 아리랑 옆으로 내려오다가 얼반 죽는 줄 알았다.

험난한 길로는 에베로보다 한 수 위일 것이다.

에베로에서 아리랑으로 우회하는 등로가 위치한 중간부분에도

얼어있던 거대한 얼음이 해빙되면서 떨어진 흔적이 완연한 무명폭포 포인트도 조망된다.

좌측 아래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폭포의 검은 부분에서 탈락된 것 같은데..

시나브로 연분홍 치마가 춤을 추는 시기가 오는 증거이다.

 

 

 

 

 

 

 

 

 

▲▼ 금강폭포를 보면 크게 3단으로 구성된 것 같다.

아까 멀리에서 보였던 금강폭포 포인트는 두번째였던 것 같고...

아직도 빙벽에 매달린 사람들이 보이네..

 

 

 

 

금강폭포 계곡위를 눈으로 쭉 따라가보면 영축산 정상부와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아까 금강폭포 하단부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더니만.... 참 대단타!!

 

 

가운데가 쫘~악! 갈라진 첫번째 암봉위에서 한 참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그제서야 구름님께서 모습을 보여주시네... 덩치는 산 만한데 고소공포증이 있능교?

 

 

 

▲▼▼ 그 사이에 상훈이넘은 벌써 한 구비 줄타기 묘기를 시연중이다.

깜상님 게스트인신 박 덕식님! 딱 봐도 산행경력이 많으신 분 같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시산제 참석하기로 하셨으니 약속 지키시겠지요... 아니면 깜상님께서 책임을 지겠지요.. ㅎㅎ

다리 최대한 벌린 상훈이넘!! 잘 빠졌다. 젊은 처자들은 뭐 하는지 몰러~~ 저런 넘 퍼뜩 잡아가지...

 

 

 

 

 

 

여전히 오름길에 맥을 못 추고 있는 구름님! 그냥 올라오면 됩니다...

그렇게 두번째 암봉도 지나간다.(10:51).

 

 

 

▲▼▼ 그리고 세번째 릿지 포인트... 완전히 90도 직벽구간이다.

다리가 긴(?) 나는 쉽게 올라왔고...

상대적으로 짐승과에 속하는 상훈이와 친구분까지는 이 코스를 이용하고 나머지 분들은 우회하였다.(11:05).

케이난님! 올라오고 싶지요.. 마~ 참으소...

오늘만 날인교? 5년 뒤에 번개쳐서 여성 회원님들 모시고 한 번 가면 되겠네요... ㅎㅎ

장성재씨! 얼굴에서 정감이 묻어난다. 아무리 봐도 상훈이와 닮았는데... ㅎㅎ

 

 

 

 

 

 

건너편 아리랑 릿지 라인이 장쾌하게 뻗은 풍경이 잡힌다.

뒤따르던 홍님께서 아리랑 릿지위에 사람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들 막걸리 많이 마셨구만! 하면서 면박을 주니

성능 좋은 카메라로 확인해 보더니 막걸리 많이 마셨다고 인정을 하네..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 바로는 실제로 사람들이 있었는데...

 

 

여전히 선두권은 산짐승.. 상훈이다. 오늘따라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 찍어달라고 아우성일세..

 

 

 

▲▼ 다음 릿지 구간인데 여기에서 모두들 우회를 시키고 나서보니 직등하는 포인트에 손잡이가 확실한 것이 있네...

덕분에 나 홀로 너무 쉽게 올랐네...

특히나, 상훈이에게 들어보니 핀크스님은 식겁 먹었다는데.... 

회원님들의 밧줄잡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제 고도도 어느 정도 높아졌다. 여전히 아리랑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올라서면 신불평전 중간 위치이다.

 

 

영축산 정상 좌측 동릉쪽 라인이 확 땡기는지 자꾸만 눈이 간다.

 

 

우리보다 조금씩 앞서가시는 산님 두 분. 에베로 릿지 구간중 가장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놀이중이시네.

 

 

잠시 후, 마지막 암봉 포토존.(11:30). 역시 상훈이넘이 일빠!! 그 뒤로 아리랑릿지가 좋은 배경으로 역할을 한다.

 

 

홍님과 깜상님은 작품세계에 심취하였는지 아직 아래 암봉에 계시네.

 

 

 

▼ 성재씨도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케이난 대장님도 역시 인증샷...

 

 

 

 

그리고, 아리랑 릿지 암릉미를 카메라에 옮겨본다.

 

 

 

▲▼ 잠시 더 올라서면 우_┞_아리랑 릿지 우회 갈림길 포인트(11:43)_직진.

약 2 ~ 3분 정도 올라서면 또 다른 암봉 전망대 위치.

깜상님 게스트로 참석하신 박 덕식님 뒤로 영축산 정상부에 깨알같이 많은 사람들이 확인된다.

바로 그 뒤에서는 아까 핀크스님 지인들께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

 

 

 

 

후미그룹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신불평전 안부_좌_T_영축산 갈림길(12:01)_우측.

다시 후미그룹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의논을 해 보지만 상훈이만 빼고 모두들 신불산 방향일세... ㅎㅎ

 

 

▲ 잠시 돌아보면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라인이 멋지게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 정면으로는 좌측 향로산 ~ 재약봉 약무덤 ~ 코끼리봉 ~ 사자평,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라인이 박무속에서도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불평전 너머로 신불서릉 라인도 정겹게 다가선다.

 

 

잠시후, 산행안내판 위치.(12:13). 우째 방향이 배내골 쪽을 기준으로 해 놓았네...

 

 

 

▲ 잠시 아리랑 릿지 라인 좌측 위로 1.026 암봉과 우리가 점심을 먹을 공터까지 조망해 본다.

 

 

능선길을 한 구비 올라서니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부과 신불서릉길이 훤하게 보인다.

봐도 봐도 지겹지 않은 동경의 대상중 한 포인트이다.

 

 

조금전까지 빡쎄게 올랐었던 에베로 릿지 라인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요렇게 보면 그리 험난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실제로 가 보고 판단할 일이지...

 

 

 

▲▼ 조금은 황량함을 느껴지는 억새숲길을 벗어나 1,026봉(12:25).
건너편에 위치한 삼봉능선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이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는 자수정 동굴에서 신불공룡으로 올라서는 능선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불재 방향으로 탈색된 신불평전뒤로 신불산 정상부는 숨었고 우측으로 신불공룡이 이어지는 풍경이 좌측 신불서릉과 대비된다.

 

 

상훈아! 좋나? 뭐 할라꼬 밧줄 잡고 내려서노! 그 옆으로 쉽게 내려설 수 있는데....

 

 

 

▲▼ 1,026봉 아래 공터 위치에 느림보 아홉 싸나이들의 점심 만찬이 이어진다.

깜상님께서 가져 온 두치에 족발, 된장찌게에 케이난님표 라면을 안주삼아 오늘따라 대형 소주병이 난무하네..

종이컵에 가득 따라줘도 원~샷!! 으이구.. 속이야!!

식탁위에 올라온 메뉴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등 무자비하게 난도질을 하시는구만.. ㅎㅎㅎ

약 1시간여의 즐거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13:30).

 

 

 

 

 

▲▼▼ 출발하기 전 단체 인증샷도 연거푸 찍은다음 영축산 실루엣을 한 번 더 느껴보자.

 

 

 

 

 

 

약 20여분을 꾸준히 내려서면 암봉 전망대 위치.(13:49).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조준해 본다.

 

 

조만 간 꼭 한 번 가게 될 것 같은 영축산 동릉 방향 라인도 카메라에 살짝 옮겨 놓는다.

 

 

잠시 더 내려서면 우_┞_이정표 합치 포인트 갈림길(14:02)_직진.

원래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내 발걸음은 미답의 코스로 진행하고 있었다.

뒤에 깜상님 목소리가 들리지만 그냥 마냥 고다! 고! 쓰리고! 피박이야 쓰겠나... ㅎㅎㅎ

이제 건너편에 위치한 삼봉능선과 신불공룡능선길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좌_┾_건암사 갈림길(14:12)_우측.

좌측 아래부분에 신불릿지와 신불재, 삼봉능선의 원점회귀 포인트인 건암사가 확인된다.

조금 더 줌-인 해 보면 삼봉능선상 제 1봉이 확연한데.. 아마도 소나무가 위치한 포인트인 것 같다.

그 뒤로 신불공룡의 태글바위와 공룡의 등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로 내 눈 속으로 쏙 들어온다.

이쪽에서 보니 또 다른 풍경그림일세... 그래서 영알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 약 15분여를 급경사 내리막을 따르는데 후미그룹에서 쉬자고 한다.
하지만 적당하게 쉴 만한 포인트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짧지만 몇 명이 설 수 있는 포인트.(14:27).

그 틈에도 홍님께서는 마지막 남은 소주 한 방울까지 쥐어짜시네.. 참 대단타!!

이후 약 15분여를 더 내려서면 물이 마른 계곡 지점과 만난다.(14:43).

너덜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묵은길 마저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거의 방화선길 근처까지 접근했기에 개척을 한다고 이바구하고 잠시 내려서니 하산로 표지판이 보이고

곧, 나주임씨묘에 도착한다.(14:53). 그러고보니 제대로 내려오긴 했네... ㅎㅎ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코스가 만만찮았기에 모두들 무덤 옆에 퍼질러 앉아 휴식을 취한다.

 

 

 

 

케이난님! 운전도 점심도 모두 수고 많았심더...

 

 

잠시 우리가 내려섰던 코스를 복기하는 개념에서 흔적사진 한 장 남겨둔다.

 

 

홍님과 깜상님 두 분에 비해 구름님의 상태는 아직 원기회복이 덜 된 상태일까? 멍 때리고 계시네... ㅎㅎ

그렇게 잠시 더 내려서면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5:09)

 

 

본의 아니게 일일 번개지기 역할을 맡은 케이난님께서 소개한 언양의 국밥집으로 이동하는데

홍님 모친께서 아침에 산을 같이 타는 사람들에게 주라고 한 달고나!!

옛날 어렸을 적 뽑기 할 때 맛 보았던 것과 똑 같네..어무이!! 잘 묵었심니더...

또 다시 흥겨운 뒷풀이.. 부어라~ 마셔라~ 이러다 정신 차리면 방어진이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되네.

 

 

뒷풀이까지 마치고 깜상님팀과 다음을 기약하고 케이난님 팀은 반천 대곡댐옆 얼음놀이 장소에 잠시 들른다.

박무속에 유난히 또렷한 태양이 눈길을 사로잡네.

 

 

 

▲▼ 한때 예비군 훈련을 받았던 곳도 확인된다. 얼음은 단디 얼었네.

 

 

 

 

 

▲▼ 대곡댐에서 인위적으로 물을 방출하는 포인트도 확인된다.

그 옆으로는 얼음이 녹았고 오리떼들 노님이 확인된다.

 

 

 

 

 

▲▼ 뺀돌이가 생각하는 수준에서 참 좋은 아빠상이다!! 내가 봐도 보기는 좋네. 직접 하라고 하면 좀 거시기 하지만...

 

 

 

 

반면에 이쪽 노털들은 얼음판위 넘어지기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에이~ 약한데...

 

 

아까 초반 얼음위로 진입할 때 홍님께서 빠졌고,

다시 얼음을 탈출할 때 핀크스님, 케이난님과 나까지 빠졌다. ㅎㅎㅎ

나오고 보니 비로소 경고문이 확인되네...

 

 

문수고교앞 공원에서 케이난님, 홍님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태화강 상류 풍경을 담아본다음 집으로 돌아온다.(17:09).

 

 

 

이렇게 이번 설 연휴동안 설 당일만 빼고 짧지만 그리 쉽지많은 않았던 산행을 모두 마무리한다.

윽~~ 온 몸이 쑤씨네.....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것이다. ㅎㅎㅎ

 

 

 

[같이 한 회원님들께 찍힌 사진 모음]

 

1. 홍(홍)님

 

 

 

 

 

 

 

 

 

 

 

 

 

 

 

 

 

 

2. 케이난님

 

 

 

 

 

 

 

 

 

 

 

 

 

 

 

 

 

 

 

 

 

 

 

 3. 깜상님

 

 

 

 

 

 

 

 

 

 

 

 4. 다짱(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