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울산느림보산악회

[원정산행-경남하동]110109_삼신봉_내삼신봉_11003_544번째_첫산행을 보니 신묘년 대박나겠네!!

뺀돌이아빠 2011. 1. 12. 08:2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청학동(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소재) 아래 주차장(10:20 ~ 10:37) ~ 청학동 탐방 안내소(10:49) ~ 첫번째 너덜겅 포인트(11:06) ~ 두번째 너덜겅 포인트(11:24) ~ 오름길 후 안부위치(11:51)_우_T_외삼신봉 갈림길_좌측 ~ 삼신봉(1,288.0 m) 정상(12:12 ~ 12:36) ~ 안부위치(12:47) ~ 점심휴식후 출발(13:45) ~ 내삼신봉(1,354.7 m) 정상(14:05) ~ 쇠통바위_직_┥_비탐방로 갈림길(14:28)_좌측 ~ 독바위(1,301.0 m)_(14:53) ~ 넓은 공터_이정표 위치(15:14) ~ 내림길 따르다 대나무 숲 길 진입_우_T_불일폭표 갈림길(15:53 ~ 16:18)_좌측 ~ 내림길 중턱 위치(16:26) ~ 삼성궁 입구(16:46) ~ 박물관 주차장(16:55) ~ 싸우나후 귀가(23:00)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18분(10:37 ~ 16:55),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1시간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7,568 걸음 - 11.42 km]

 

[날씨 : 어제에 이어 나는 복 받았다. 매서운 바람조차도 즐거움으로 승화된 끝내주는 조망에 입이 떡 벌어졌다!!!!]

 

[산행 참석인원 : 들국화, 지리산의후예, 김원장, 허공, 깜상 + G1, 일단뛰어, 손승희, 정미영, 까꿍이, 이육경, 홍, 산신령, 강피디, 황소, 이상훈, 공기, 대공원, 멘토 + G1(이금희), 붉은범, 먼산, 풀사랑, 겨울아이, 사랑해, 영아, 케이난, 문수산, 불량아씨, 불량주부, 리갈, 수야, 두현, 채워줘, 방초 33 멤버(백춘식/손진우/장성일/청강운무/김은필/김영훈/뺀돌이아빠)까지 총 41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몸보신 확실히 한 후, 홀로 고행의 산길을 무리하여 걸었을까?

무단히 집에서 쉬고 있다가 일어났는데 허벅지에 경련이 발생한다. 왜 그럴까?

정답은 삼신봉을 다 내려서서야 확인이 되었다.

아이젠 발고리가 부러진 상태여서 정상적으로 걷지 못한 결과였던 것이었다. ㅎㅎ

천천히 경련부위를 맛사지를 하니 조금은 괜찮아지네.

낮에 포식을 했던 석남재 대피소에서 가져 온 각종 약재를 듬뿍 넣은 육수와

백숙 고기를 잘게 찢어서 봉지에 한 가득 냉장고에 넣어 두고 은필이에게는 죽을 쑬 야채를 여유있게 가져 오라고 해 놓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제법 차가운 것 같은데...

방초 33 친구들이 나를 제외하고 여섯명인데 오늘은 집을 나설때까지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평소때와 달리 소주, 맥주를 넣지 않았는데도 베낭 무게가 엄청나네.... 일단 집은 나선다.(06:25).

시청 남문으로 가면서 방어진 쪽 친구들부터 전화를 넣는다.

진우는 불통... 하지만 이미 6시 30분이 넘어가는 시간인데 차를 타지 않았다면

운영진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것이기에 춘식이넘한테 전화를 하니 전원이 꺼져 있다.

늘 그렇듯 춘식이 마눌님께 전화를 넣었더니 춘식이 넘이 받는다. 아~하!! 출발했구만....

그 다음은 상호! 출발준비를 하고 있단다.

그러는 사이에 성일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즈거 마눌님이 직접 태워다 준다며 지나가다가 나를 태운단다.

그리고, 다시 방어진팀중 한 명인 영훈이에게 전화를 하니 무사히 버스를 타고 열심히 이동중이란다.

오늘따라 약속이 확실하구만!!

신복로터리에서 따른 회원님들을 모두 태우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타고

남양산 ~ 남해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간다.

 

 

 

▲ 청학동에서 출발 전 단체사진 한 컷! 문수산님 단체사진에서 살짝 가져 옴.

맑은 공기와 아주 쾌청한 풍경그림을 그릴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이 묻어난다. 

 

 

 

 

 

함안 휴게소에서 맛있는 시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달려간다.

어느 IC로 빠져 나왔는지는 알수는 없다.

중간에 새로 산악회를 맡은 운영진부터 인사를 시작한다.

신묘년 첫 산행 참석인원을 보니 올 한해도 괜찬은 산악회 운영이 기대된다.

꾸준히 달리고 달려 청학동(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소재) 하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10:20 ~ 10:37).

 

 

 

▲▼ 산행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는 사이 청학동에서 볼 수 있는 산 풍경을 슬쩍 둘러본다.

개념도와 맞춰보면 가운데 봉우리가 내삼신봉 같은데... 이쪽으로는 처음 와 보니 알수는 없다.

 

 

 

 

▲ 욤마들은 촌티가 확실히 난다. 스트레칭 하는데 베낭을 메고 하고 있네... ㅋㅋ

 

 

▲ 포장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탐방 안내소 위치.(10:49).

삼신산 이정석 아래 씌여진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지리 주능선과 남해바다까지 보인다고 되어 있네... 직접 올라가 보면 알겠지.

 

 

 

▲▼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보니 우리가 오늘 이동해야 할 코스가 가운데 맨 아래부분에 보이는데

전체 지리능선중과 비교했을 때 완전 세발의 피!!

좌측으로 도인촌 이정표가 확인된다. 도나 닦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일단 우측 삼신봉으로 진입한다. 세석대피소까지 10 km라...그리 먼 거리는 아닌데...

초반은 무리가 가지 않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삼밭골과 미륵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꽁꽁 언 얼음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고,

우측으로는 간간이 좁은 너덜겅 포인트가 확인된다.

첫번째 너덜겅(11:06)과 두번째 너덜겅 포인트를 지난다.(11:24).

초반부터 선두와 후미그룹은 격차가 벌어지는 느낌이다.

약 15분 정도 그리 어렵지 않게 꾸준히 이동하면 삼신봉_0.8 km 이정표 위치에서

잠시 베낭무게를 줄이기 위해 구운 계란을 꺼내어 처분한다. 조금은 가벼워지면서 맘이 편해진다.  ㅎㅎ

 

 

 

▲▼ 약수터가 있지만 무시하고 올라선다.

약 10여분 만에 안부위치_우_T_외삼신봉 갈림길 포인트(11:51)_좌측.

뒤 쳐진 후미그룹을 기다리면서 환담은 나눈다.

건너편으로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이 구름속에 숨어 보이기 시작하지만

나뭇가지의 심술로 인해 사진으로 옮기기에는 역부족이다.

한 참을 기다려도 후미그룹은 보이지 않아 할 수 없이 완경사 오름길을 따른다.

 

 

 

 

 

▲▼ 잠시 후, 삼신봉 이정표 안부를 지나 삼신봉(1,288.0 m) 정상에 올라선다.(12:12 ~ 12:36).

시산제를 하고 있는 산악회분들이 계시네.
가장 먼저 확인되는 것이 지리산 천왕봉. 우에서 좌로 천왕봉,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세석평전, 영신봉까지 확인된다.

 

 

 

 

 

▲▼▼ 조금 줌-인해 보면 봉우리가 더 선명한 것 같네.

천왕봉/제석봉/연하봉 세 봉우리까지 당겨본다.

그 중에서도 촛대봉이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 지리산 종주능선의 시작점인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무려 25.5 km라고 씌여져 있는 안내판을 보고

지리능선을 확인해 보지만 매서운 찬 바람에 이내 고개를 돌리게 된다.

 

 

▲ 이쪽은 영신봉에서 반야봉,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 고개를 잠시 우리가 진행할 방향으로 돌려보면 내삼신봉 정상부도 확인된다.

 

 

▲ 이쪽 방향은 세석평전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이다. 육안으로 가늠해 봐도 만만찮은 거리이다.

 

 

▲ 이제부터 삼신봉 정상석과 회원님들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김 원장님! 신묘년 한 해 복 많이 받고 산에서 자주 보자꾸나..

 

 

▲ 산신제를 지내고 계시는 분들...

아직 음력으로 신묘년이 되지 않았는데 시산제를 너무 일찍 올리는 것 아닌가요?

억양으로 볼 때는 강원도 쪽에서 오신 듯 한데...

덕분에 떡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복 받을껴!! ㅎㅎㅎ

 

 

 

▲▼ 청강운무와 불량주부... 어떻든 간에 나를 매개체로 만난 사이인데...

우째 내 보다 더 친한 것 같노?

불량주부님.. 삼신봉 정기 듬뿍 받아 신묘년에는 결실(?)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니네.. 불량아씨님의 정기가 더 중요한가?

방초 33 멤버들과도 함께 한 컷!!

 

 

 

 

▲ 아주 잘 어울리는 불량주부/불량아씨 부부...

나에게는 요런 모습은 볼 때마다 부러움의 대상이 될 뿐... 현실에서는 실현이 요원한 일이다.

 

 

▲ 붉은범님! 늘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과 또 다른 부러움의 대상이시다..

 

 

▲ 다짱님과 황소님!! 오랫만에 만나도 늘 곁에 있었던 분위기를 주는 싸나이들...

 

 

 

▲▼ 방초 33 멤버..청강운무(상호) ~ 은피리 ~ 진우 ~ 영훈이 ~ 춘식이 ~ 성일이..

춘식이보다 우야꼬가 훨씬 세련되게 들린다.

짜슥들아! 회원가입해라. 가입하는 순간 느거는 바로 정회원 등업이다.

 

 

 

 

▲ 그리고, 나도 끼어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데 지금에서 보니 수석산행대장님께서도 계셨네요..

방초 33 할랍니꺼? 우리는 손해가 없는 것 같은데... ㅎㅎ

 

 

 

▲▼▼ 산에서는 오랫만에 만나는 허공님!! 신묘년에는 매달 얼굴 함 보제이...

연이어 일단뛰어님과 수석산행대장님도 인증샷...

 

 

 

 

 

 

▲ 은필아! 니 입 너무 많이 벌린 것 아니가? 배 고팠더나? ㅋㅋ

 

 

▲ 다시 한 번 지리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오늘 산행! 복 많이 받은 산행이다. 천왕봉을 맘껏 즐겼으니까?

직접 가면 천왕봉이 요렇게 생긴 것을 알 수 없을텐데...

 

 

▲ 대공원님과 일단뛰어님이 천왕봉을 중앙에 두고 포즈를 취하셨다.

 

 

▲ 춘식이넘! 오늘따라 기분이 많이 좋은가보다! 눈 봐라! ㅎㅎ

 

 

 

▲▼ 불량아씨님과 불량주부님! 느낌이 팍! 팍! 오능교?

 

 

 

 

▲ 지난 일년동안 느림보 운영하시느라 수고하신 공기 전 회장님!

우째 버스에서 인사할 때는 홀가분하다 하더니 표정은 영 아니올씨다..인상 좀 펴소!!

 

 

▲ 정상에서의 사진찍기는 계속 이어진다.

멘토 고문님! 고문하면 물고문도 불고문도 있는데 뭔 고문인고?

우짜든동 신묘년 한 해 고생 많이 하쇼!!

 

 

▲ 다시 방향을 약간 틀어보면 반야봉과 노고단도 확인이 된다. 쥑인다. 지리산 풍경그림..

 

 

▲ 이 두 분은 예전부터 아시는 사이인가? 잘 어울리는데..

 

 

 

▲▼ 이제 후미그룹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공기님과 수야대장님, 사랑해 대장님!

총무님이란 명칭이 더 어울렸던 것 같은데 여성 산행대장으로도 맹활약 기대합니다.

수야대장님께서 전날 야간하셨다면서도 대단하십니다. 그 열정이라면 느림보의 동량으로 충분할 듯 하네요...

 

 

 

 

▲ 상호야! 웬일이고.. 니가 사진 찍히는 걸 다 마다하다니... 내가 찍고 있는 줄 몰랐제...

 

 

▲ 멘토님! 어제 그 만큼 먹고 마셨는데도 멀쩡하네...아뭏든 연이틀 수고가 많다.

 

 

▲ 영아부회장님! 오늘 컨디션이 엄청 좋은 것 같네요...

 

 

 

▲▼ 풀사랑님과 대공원 형님의 묵직한 포스가 돋보입니다.

 

 

 

 

 

▲▼ 케이난 대장님... 올 한 해 고생 많이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느림보산악회가 가일층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풀사랑님! 어디 보고 있능교? 부지런히 산에 다녀야 할 것(?) 같던데요.. 잠시 쉬면 큰 일(?) 납니다.

 

 

▲ 겨울아이 총무님!! 바람에 날린 머리카락 단도리 안 하셔도 충분히 돋보이는 미모(?)인데...

 

 

이렇게 정상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안 찍힌 나머지 회원님들은 내삼신봉에서 찍어주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약 10여분 정도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 안부 위치.(12:47).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전날 석남재 대피소에서 가져 온 각종 약재를 달인 육수와 백숙,

은필이가 준비해 온 각종 야채류를 넣어 끓여보지만 우째 버너 성능이 영 떨어지네.

라면까지 다 끓인 다음에야 다시 버너를 바꿔 끓여보지만 팔팔 끓이지는 못했다.

시간이 무한정이지 않기에 약간 끓여진 죽(?)을 십시일반 나눠 먹는다. 꽤 먹을만 하네...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이다.(13:45).

 

 

 

 

▲ 이미 주능선길상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는 그리 어려움이 없지만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천왕봉이 다시 확인된다.

셧터가 자동으로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밧데리가 얼어가는 중인 모양이다.

 

 

▲ 가볍게 툭 쳐서 정상으로 한 컷 더!! 그 사이에 천왕봉은 또 구름속에 숨었다.

 

 

▲ 그 사이에 저 위 내삼신봉 정상에 이 육경님이 확인된다.

누군지 확인이 되지 않는게 아쉬움이다. 육경님... 산에서 자주 뵈입시다...

 

 

 

▲▼▼ 개념도로 봐서는 아직 송정굴 포인트가 아닌것 같은데...

유독 내 카메라에는 방초 33 팀만 자꾸 걸리는 것 같네. 이유가 뭘까요? ㅎㅎ

 

 

 

 

 

 

▲ 짧은 협곡(?) 구간을 올라서면 건너편 천왕봉이 또 다시 모델이 되어준다고 아우성이다.

리갈 사무장(방초 33 팀에서는 "큰부라케 자갈"이라고 부르곤 한다. ㅎㅎㅎ)...

올 한 해 고생 많이 해야겠네...

 

 

▲ 뒤이어 깜상님! 어디선가 많이 뵜던 분인 것 같은데....

 

 

▲ 홍(弘)님! 회원님들 사진 찍어주는데는 익숙한 것 같은데 본인이 모델 되는 것은 어색해 하시는 것 같네요...

우찌 된 겅교? 천왕봉을 손바닥위에 올린 것 맞나?

 

 

▲ 그리고, 잠시후, 내삼신봉(1,354.7 m) 정상.(14:05).

어느틈엔가 정상석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영아님...

 

 

▲ 그리고, 우야꼬와 포즈를 취한 띠동갑 친구(?) 까꿍이님...

춘식아! 근데 니 얼굴에서 묻어나는 어색함은 뭐꼬?

아까 점심 먹을 때 알콜이 부족했나? ㅋㅋ

 

 

▲ 불량아씨님! 오늘 삼신봉/내삼신봉에서 정기 듬뿍 받는 것 같네요.

한자는 틀리지만 삼신할매와 굳이 연관시켜도 무방할 듯 합니다.

 

 

▲ 이~크! 리갈아! 흔들리뿠다. 우짜노...임마! 성격 까칠한데..????

 

 

▲ 허공님! 오늘 컨디션 보니 산에 쪼매만 더 댕기면 옛날 산행대장때 포스가 그대로 나오겠다.

 

 

 

▲▼ 깜상님과 게스트분! 근데 누가 더 까망교? 사진보고 판단 좀 해 주소...

 

 

 

 

▲ 내삼신봉에서 바라본 지리 주능선의 쭈~욱 뻗은 각선미를 자랑하는 라인에 잠시 넋을 놓아본다.

 

 

▲ 홍(弘)님과 케이난 대장님! 다른 회원님들 좋은 인상 남기시느라 정작 본인들 사진은 몇 장 없죠..

 

 

▲ 리갈님과 홍(弘)님! 부조화속의 조화(?)!!

 

 

▲ 삼각점도 남겨주는 센스는 어디에서나 필요하다.

왜! 정상석보다 삼각점이 먼저 자리를 잡은 터줏대감이기 때문에..

 

 

▲ 오늘 홍(弘)님이 내 앵글 각도에 많이 잡혔네...

 

 

 

▲▼ 내삼신봉 정상석은 삼신산정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 뒤로 우측 촛대봉이 유독 눈에 확 들어온다.

하지만 방향을 약간 틀기만 하면 지리주봉인 천왕봉도 시원하게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 문수산 사무국장님! 산행을 위해 밑거름 역할을 하시고, 역시 모든 회원님들 모습을 담느라 고생이 많으신 분!!

 

 

▲ 이제 내삼신봉 정상에는 후미 네 분만 남은 셈인가?

오늘 홍(弘)님의 여유로움을 유난히 많이 확인 할 수가 있다.

 

 

 

▲▼ 잠시 길을 이어가면 밧줄이 걸린 포인트. 개념도상 송정굴인 것 같다.

수야 대장님께서 일일이 회원님들의 안전을 챙기고 계신다.

 

 

 

 

 

▲▼ 그리고는 곧바로 이동이다.

잠시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다 얕은 오르막도 지나고 커다란 암봉위에 얹혀진 앙증맞은 돌탑이 눈에 들어온다.

비탐방로로 되어 있다. 잠시 진입해 본다. 개념도상 쇠통바위 위치이다.(14:28).

누군가가 나무 작대기로 버티기 자세 모양을 해 놓았다.

반대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제법 매섭다.

후미그룹이 사진 찍는 것을 보고서는 곧바로 내림길을 따라 이동한다.

 

 

 

 

 

 

이후, 부침이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꾸준이 이어진다.
도중에 사진 찍을 포인트가 없었고

우측 골바람이 모질게 몰아치는 것을 무방비로 놓아두는 바람에

내 똑딱이 밧데리가 얼어버려 작동이 멈춘다.

그렇다면 굳이 사진 찍을 필요는 없다.

밧데리를 꺼내어 장갑속으로 넣고서 이동을 한다.

약 25분여를 대체로 무난한 능선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 개념도상 독바위(1,301.0 m) 위치.(14:53).

그냥 눈으로 확인만 하는데 옆에 위치한 이정표를 보니 상불재까지 2.5 km 라고 되어 있다.

개념도로 봐서는 그렇게 먼 거리가 나올 수가 없는데...가 보자... 가 보면 알겠지...

 

 

 

 

 

▲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능선길을 상호가 단 둘이서 이어가는데 앞에서 사람들 대화소리가 들린다.

앞서 간 방초 33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부지런히 상대적으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니 넓은 공터 위치_우_쌍계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15:14).

내 생각 같아서는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단다.

그리고, 선두그룹이 지나갔다는 표식이 바닥에 확인된다.

이쪽은 쌍계사 방향인데...

잠시 내려서다가 장갑속에 넣어 두었던 밧데리를 꺼내어 다시 디카에 집어넣으니 밧데리 만땅이다.

기념으로 뒤따르던 방초 33 멤버들 인물사진 한 컷 남긴다.

어~라! 진우넘이 안 보이네. 아까 내삼신봉에서부터 보이지 않았는데..

나중에 하산후에 확인해 보니 선두그룹을 따라가다가 얼반 죽을 뻔 했단다. ㅎㅎㅎ

 

 

▲ 그렇게 내리막을 하염없이 내려서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우리가 내려서야 할 청학동 주능선과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다.

일단 스톱을 하고 좌측 비탐방로 표시 포인트 방향으로 일부 회원님들을 진행시키고 후미그룹을 기다린다.

잠시 후, 무전기를 들고 계신 수야 대장님이 도착을 한다.

일단 대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니 금새 이정표 위치_우_불일폭포 갈림길(15:53 ~ 16:18).

문수산님과 거의 25분여를 기다리고 있으니 수야 대장님과 후미그룹이 상불재를 경유하여 도착하시네.

그러고 보니 내가 내려온 길은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편하게 내려왔네....ㅎㅎ

 

 

 

 

제법 긴 밧줄구간을 내려서면서 가는골이 이어진다.

아까 이정표 위치에서 직진하였으면 개념도상 관음봉일세...

갔다가 가는골로 내려서도 될 것 같네...

약 8분여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내림길 중턱 부분.(16:26).

이후, 고도는 확실히 낮아지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한 참을 내려서니 계곡 끝 부분.

잠시 일행을 먼저 보낸 다음 아이젠을 벗는데..어렵쇼! 앞부분 갈고리가 부러지고 없네...

그래서 걸을 때 왼쪽이 부자연 스러웠구만!! 새로 하나 장만해야겠네...

 

 

 

 

 

 

 

 

▲▼▼▼▼▼▼▼▼▼▼ 잔설로 가득 찬 가는골 풍경도 감상하면서 잠시 더 내려서면

토속 종교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포인트를 지나면서 막판 검지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잠시 후 삼성궁 이정표 위치.(16:46). 조금전에 춘식이넘이 아주 심하게 넘어졌다고 하네. 짜슥! 조심하지....

 

 

 

▲▼▼▼▼ 박물관 쪽으로 이동하는데 정겨운 장독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익문을 지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6:55).

 

 

 

 

 

 

 

 

 

 

 

마침 베낭을 챙기고 있는 춘식이넘이 보이기에 많이 다쳤냐고 물었더니..

이 넘 대답이 걸작이다. 뒤로 넘어졌는데 앞(뭘까요??)이 아프단다.

맨 후미까지 다 무사히 도착을 한 후 출발하면서 행운권 추첨을 하네.

지난 번 정기산행때는 방초 33 멤버들이 거의 다 쓸었는데... 그나마 막판에 선방을 했네.. ㅎㅎㅎ

아침에 돌아오는 토요일에 결혼을 한다는 김영길님께서 찬조해 준 족발과 소주로 흥겨운 뒷풀이가 이어진다.

 

 

 

 

 

 

▲▼▼ 그렇게 어느정도 이동했을까? 진주휴게소이다. 앞서가던 춘식이넘이 잘 걷지를 못한다. ㅎㅎㅎ

간단히 볼 일 보고 차로 돌아오는데 인형들의 춤사위가 눈길을 끈다.

사진 한 장 남기는데 쥔장께서 사진 찍은 값을 달란다.

죄 없는 춘식이넘한테 받으라고 하고서는 버스로 출행랑!! ㅋㅋ

진영에서 동태국으로 저녁까지 잘 챙겨먹은 다음 울산으로 이동한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베낭과 설겆이 할 것만 빼 놓고 곧바로 싸우나로 직행.

냉수에 한 참 동안 몸을 담궜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23:00).

이번주는 많이 바빴지만 내 눈이 엄청 복을 많이 받은 주였다.

매주 이랬으면 원이 없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