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방초 33 친구들과

[치술령군]110101_국수봉_옥녀봉_11001_542번째_상호와 함께 신묘년 일출산행!!

뺀돌이아빠 2011. 1. 2. 11:1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10) ~ 은을암(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소재)밑 주차(06:50) ~ 은을암(07:00) ~ 능선 중턱 위치(07:11) ~ 국수봉(603.0 m) 정상(07:24) ~ 정지불 사거리_좌/우_╀_반용/정지불 갈림길(08:03)_직진 ~ 암봉 전망대(08:28) ~ 당삼거리_우_┞_당만디 갈림길(08:38)_직진 ~ 옥녀봉(447.0 m) 정상(08:47) ~ 삼각점(416.3 m) 위치(09:04) ~ 산불감시초소(09:25) ~ 철탑위치(09:37) ~ 서사리 내사마을 이정석 위치(10:05) ~ 집(10:55)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15분(06:50 ~ 10:05)]
 
[만보계 기준 : 14,399 걸음 - 9.36 km]

 

[날씨 : 한파가 이어진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긴장을 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한 날씨였다!!]

 

[산행 참석인원 : 이 상호, 김 명환까지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요약]

 

재작년(2009년)말 해넘이 산행으로 대운산에서 시명산까지 이어갔다 하산하면서

접한 비보로 2010년 일출산행을 못했었다.

그런데 엊저녁에도 중학교 동기 부친께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소식을 접한다.

해돋이를 봐야겠기에 급히 상문을 다녀왔지만

이미 낮술을 한 잔 걸친 상태에서 가서인지 몇 잔 마시지 않았는데도 머리가 띵하다.

게다가 세찬 바람이 심상찮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쉬이 잠이 오지 않아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어느샌가 꿈나라로~~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창밖에 세찬 바람을 가늠할 수 정도로 쌩쌩이다.

알람을 20분 더 연장해 놓고 이불속에 새우등을 세워 잠을 청해보지만 이미 눈 빛 총총이다.

일단 일어나고 본다.

샤워를 마치고 아주 간편하게 베낭을 준비하여 집을 나서려는데 상호한테서 전화가 온다.

벌써 약속장소인 들꽃학습원이란다. 오늘따라 엄청 부지런을 떨었네... 짜슥!!

집을 나선다.(06:10). 마음이 많이 바쁘다.

신묘년 첫 운전을 곡예로 하듯 하여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서사리 내사마을 이정석앞에 상호차가 보인다.

일단 내 차로 이동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길을 묻는 사람에게 일일이 네비까지 입력시켜주고 있는 오지랖 넓은 상호넘이 도통 올 생각을 하지 않네..ㅎㅎ

그래.. 새해 첫 날 새벽부터 좋은 일 한 건 올렸네. 잘 했다.

반용마을을 지나 어둠속에서 잔설을 확인할랑 말랑 하듯 꼬불길을 올라서는데 갑자기 길이 빙판으로 바뀐다.

은을암(울주군 두도면 만화리 소재)밑 주차장 아래 위치에 애마를 주차한다.(06:50).

 

 

 

▲ 국수봉 정상석에서의 단체 인증샷은 사람들로 붐비는 바람에 남기지 못했고

옥녀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대문에 올렸다.

신묘년 첫 정상사진의 기회는 옥녀봉에게 돌렸네. 상호넘! 여전히 웃는 얼굴이 보기 좋네...

 

 

▲ 산행코스로 이용하는 방법은 몇 포인트 있다. 서사리 내사마을 앞에 주차를 해 놓고 반용버스 종점까지

버스로 이동한 다음 은을암을 경유하여 이동하는 방법도 있고...

반용 경로당에 하차하여 옥녀봉 직전 포인트로 올라서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두동면 허고개 또는 율림회관에서 국수봉으로 곧바로 올라서는 방법이 있지만

날이 날인만큼 두 대의 차를 이용하여 들, 날머리에 세워놓고 가능한 한 편하게 이동을 하였다.

 

 

▲ 워낙 급하게 나오다보니 가장 중요한 랜턴을 챙기지 못했네...

다행히 상호넘이 랜턴을 챙겨왔기에 문제는 없네.

발걸음을 옮기는데 방향을 놓친 매서운 바람에 견디려고 완전무장을 했지만 역부족을 느낄 정도의 날씨이다.

어둠속을 조심스럽게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은을암.(07:00).

인기척을 느끼신 보살님께서 문을 열고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

해돋이 후 내려오면 떡국을 제공하신다고 하시면서 올라가는 길을 친히 가르켜 주신다.

이미 10여명 정도가 올라섰다고 하신다.

하지만 대웅전 뒷길로 접어들어 보지만 앞서가신 사람들의 발걸음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다른 길로 갔나보다. 잠시 후, 어둠속 붉은 빛이 희미하게 확인되기 시작하는 능선길.

곧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한다.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시작부터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조금 더 올라서니 어두웠던 주변 분위기가 점점 밝아지고 있다.

약 10여분 정도 밧줄에 의지하여 올라서면 능선 중턱 위치.(07:11).

아직 주변 풍경을 관찰하기에는 약간은 역부족...

 

 

 

▲▼ 앞서가는 사람들을 하나 둘 따라잡고 제법 된비알길을 꾸준히 이어가면

치술령 가는길과 만나게 되는 주능선에 접속하고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국수봉 정상석이 위치하였던 포인트.

잠시 이동하면 우측으로 율림회관에서 올라서는 갈림길까지 지나친다.

 

 

 

 

 

▲▼ 오늘 신묘년 일출 포인트인 국수봉(603.0 m) 정상.(07:24).

주차 위치에서부터 약 34분이 소요되었다.

이미 일출을 보러 올라서계신 많은 분들이 추위속에서 신묘년 새해를 기다리고 계시네. 참 부지런한 분들이시다.

가족단위, 친구끼리 커피를 나눠 마시며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한 껏 묻어나는 표정들이다.

먼저 국수봉 정상석과 범서지맥(?) 국수봉 안내판을 확인하는데 맨 밑에 쓰여있는 날짜가 오늘일세...

 

 

 

 

▲ 발 아래 척과 마을과 삼태지맥길이 훤하게 밝아온다.

무룡산 언저리에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을게다.

 

 

▲ 해돋이를 보고 난 다음 가야 할 옥녀봉쪽도 미리 확인해 본다.

 

 

▲ 건너편에 위치한 문수산과 남암산의 신묘년 아침 풍경도 괜찮게 다가선다.

 

 

 

▲▼ 다시 한 번 옥녀봉쪽 풍경을 담아 보는데 수평선 위는 구름이 가득하다.

해돋이 예상시간은 조금 지연될 것 같다. 붉은 빛이 올라오기 직전인 분위기이다.

 

 

 

 

7시 33분이 되면서 신묘년 새해의 머리가 불쑥 올라서기 시작한다.

해돋이를 보던 분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린다.

집으로 전화를 하여 자고 있는 가족들을 깨운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TV로 해돋이를 봤다고 하네. ㅎㅎ

 

 

 

▲▼ 점점 해가 올라오기는 하지만 잔뜩 낀 구름 때문에 시원한 새해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가족의 건강과 신묘년 한 해도 안전하고 왕성한 산행을 빌어본다.

 

 

 

 

▲ 상호넘은 디카와 휴대폰을 번갈아 가면서 새해 일출 광경을 담느라 정신줄을 놓았다.

 

 

 

▲▼▼▼▼▼▼▼▼ 시간은 흘러가지만 완전한 해돋음은 많이 더디다.

카메라를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일출풍경을 담아보지만 우째 시원찮다.

 

 

 

 

 

 

 

 

 

 

 

 

 

 

 

 

 

 

 

 

▲ 7시 40분이 거의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완벽한 새해는 확인할 수 없다.

 

 

▲ 한 참이나 일출풍경을 담고 있던 상호넘을 돌려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을 남겨준다.

 

 

▲ 그리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만

새해 안전기원제를 열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포기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신묘년 새해 일출을 보고 빈 소원이 이뤄지면 참 좋겠네...

 

 

▲ 도중에 추운 날씨 때문에 디카 밧데리가 얼어 방전이 되어

할 수 없이 밧데리를 별도로 꺼내어 바지 주머니에 넣고서 내림길을 따른다.

한 포인트 내림길을 떨어지면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을 약 20여분을 편안하게 이동하면

정지불사거리 이정표_좌/우_╀_반용/정지불 갈림길(08:03)_직진.

혹시나 하여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밧데리를 꺼내어 장착하여 보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금새 나올 듯 하던 옥녀봉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잠시 오르막을 따르면 암봉 전망대 위치.(08:28).

정면 채석장 뒤로 연화산과 무학산, 그 너머로 눈 덮힌 영알의 고산준령이 쭉 펼쳐지지만

이넘의 밧데리가 또 얼어 먹통이 되었다.

할 수 없이 내 눈 속에만 가득 담은 채 이동을 한다.

다시 내리막후 당고개 삼거리_우_┞_당만디 갈림길(08:39)_직진.

 

 

▲ 아직도 무명봉우리를 두 포인트를 더 올라서서야 옥녀봉(447.0 m) 정상석 위치.(08:47).

다시 밧데리를 꺼내어 장착하니 정상 상태.

얼기전에 상호넘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남긴다.

 

 

 

▲▼ 그리고는 지난 주 밀양 얼음골에서 사 온 사과 하나씩 나눠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그 사이에 바람은 잦아 들었네.

낭을 둘러메고 옥녀봉 정상석과 그 뒤로 치술령 마루금을 담은 다음 다시 급경사 내림길을 따른다.

 

 

 

 

▲ 산성 흔적이 있는 삼각점 위치_진짜 옥녀봉(416.3 m) 정상.(09:04).

 

 

▲ 그 뒤쪽 전망 포인트로 이동하면 옥녀봉 정상석 위치와 치술령 마루금이 좀 더 깨끗하게 보인다.

 

 

▲ 이번에는 발 아래로 입화산/다운산 ~ 상아산 ~ 천마산 ~ 순금산 마루금을 확인해 본다.

그 뒤로 삼태지맥길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잠시 내림길을 이어가다 중간 위치에서 건너편에 위치한 문수산과 남암산,

그 좌측 뒤로 대운산 마루금과 우측 뒤로 정족산도 확인된다.

 

 

 

▲▼ 아주 멀리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마루금도 눈에 들어오는데 눈이 제법 많이 쌓였네. 내일 가 봐야겠다.

 

 

 

 

▲ 잠시 후, 가게 될 산불감시초소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 잠시후, 산불감시초소 위치.(09:25). 아주 멋진 조망 포인트이다.

가장 먼저 웬만한 영알의 풍경그림을 원없이 그릴 수 있다.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배내봉, 능동산, 가지산...

그리고 살짝 머리를 내민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까지....

카메라로 옮길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그 앞은 좌측에서부터 무학산과 377봉, 채석장 위 포인트가 499봉이다.

 

 

▲ 그리고, 울산 ~ 포항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도 확인된다.

 

 

▲ 이제 날머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 더 내려서면 철탑 위치.(09:37).

산불이 난 상흔이 역력한 포인트를 지나면서 다시 한 번 영알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 카메라로 옮긴 다음 오늘 아침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되돌아 보는데,

진짜 옥녀봉과 옥녀봉 정상석 위치는 나란히 위치함을 알 수 있고 해돋이를 봤던 국수봉은 제법 멀다.

 

 

 

▲▼ 아주 걷기 좋은 솔나무 숲 속을 따라 이동하는데 목이 말라 물병을 여니 얼었네.

그만큼 날씨가 추웠다는 뜻인데..

일기예보에 나온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날머리에 거의 다 내려서는데 형님한테 전화가 온다.

무룡산에서 해돋이를 봤다면서...

서로의 무운을 빌어주고나니 날머리인 서서리 내사마을 이정석 위치.(10:05).

 

 

 

 

 

상호차로 다시 은을암으로 이동하여 내 애마를 회수한 다음

정식으로 상호와 새해 인사를 나누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

그 사이에 가족들은 조조할인으로 해리포터 "죽음의 성불 Ⅰ"을 보고 막 집에 돌아왔다네.

일단 집으로 귀가한다.(10:55).

그리고, 잠시 쉬다가 방어진 본가로 들어간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다음 쉬다가 아버님과 함께 목욕을 가서 묵은 때를 말끔이 벗겨내고

이번에는 공업탑 처가집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떡국으로 저녁까지 해결한 다음 집으로 돌아오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도 산에 가기는 해야겠는데 우째 컨디션이 찌부등한 것이 찜찜하네.

결국, 일어나서 이렇게 산행후기를 정리를 하고 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