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개인산행

[남암지맥]101223_함월산_신선산_10080_540번째_독감을 이겨내는 산책????

뺀돌이아빠 2010. 12. 24. 14:3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9:55) ~ 영화(황해) 관람후 여천초교(남구 여천동 소재)앞(13:39) ~ 곰탕으로 점심해결후 선암수변공원 입구(14:21) ~ 수변공원 전망대(14:32) ~ 직_┥_수변공원 산책로(14:33)_좌측 ~ 무명봉 지나 군부대 철조망(14:43) ~ 철탑 봉우리(14:48) ~ 선암동 산동네(14:53) ~ 안부지나 무명봉_우_┞_체육시설 갈림길(15:08)_직진 ~ 직/우_┽_풍산사택/신선산 갈림길(15:15)_좌측 ~ 헬기장_산불감시초소/체육시설 위치(15:22) ~ 함월산(138.1 m) 정상(15:25) ~ 헬기장_산불감시초소 위치 회귀(15:29)_좌측 ~ 좌/우_╀_대나리/상계동 갈림길 안부 회귀(15:35)_직진 ~ 좌/우_╀_풍산사택/체육시설 갈림길 회귀(15:37)_직진 ~ 선암저수지 끝부분 안부(15:42) ~ 정상아래 체육시설 위치(15:49) ~ 신선산(117.8 m) 정상(15:56) ~ 체육시설 회귀(16:03) ~ 롯데캐슬 APT 출구(16:09) ~ 싸우나 후 귀가(17:31)

 

[총 산행소요시간 : 1시간 48분(14:21 ~ 16:09)]
 
[만보계 기준 : 8,605 걸음 - 5.59 km]

 

[날씨 : 본격적인 겨울이 되려면 아직 멀었나! 날씨가 와 이렇게 따뜻하노?]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책]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일주일을 거의 빠짐없이 알콜과의 진지한 대화 휴유증으로 몸 컨디션이 최악인 상태인데,

해가 바뀌기 전에 사용하지 않으면 백지가 되는 휴가일수가 많이 남아 있어

 무리해서 휴가를 내었지만 급한 품질문제가 발생하여 전날 느즈막이 출근했다가 업무 처리한 다음

이어지는 회사 동문 망년회까지 마치고 싸우나 한 판 한 다음 귀가하니

기침의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아무리 마음넓은 마눌님이라도 이런 장면을 보고 한 마디 안 할 수는 없었으리라...

눈치를 잠깐 보고 이불속으로 그냥 들어가서 이내 잠에 빠졌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직도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목구멍이 따갑다.

아이들 학교 보낸 다음... 뭐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눌님이 영화보러 가자고 하네.

결혼 19년이 되는 동안 마눌님과 영화보러 간 횟수가 딱 한 번 이었는데...

앞으로 산에 부담없이 다니려면 분위기 한 번 맞춰줘야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산행복장에 트래킹화를 신고 집을 나선다.(09:55).

물론 카메라와 간이 손가방까지 챙겨서...ㅎㅎㅎ

롯데백화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황해" 표를 구매하여

실로 오랫만(신혼초에 가고 처음이니 거의 20여년이 다 되어 가는 셈...)에 영화관에 들어간다.

세월이 참 많이 바뀌었구만...좌석이 끝내주네...

2시간 30여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감이 연속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여천초등학교(남구 여천동 소재) 입구에서 마눌님과 헤어진다.(13:39).

약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선암수변공원쪽으로 이동하다가

간단하게 곰탕 한 그릇 비우는데 이마와 귀 뒷 부분에서 땀이 삐질삐질 흐르네..

식사를 마치고 아주 편한 걸음으로 선암수변공원 입구에 도착한다.(14:21).

 

 

 

 

 

 ▲▼ 함월산(138.1 m) 정상과 신선산(117.8 m) 정상에서의 인증샷!!

함월산이 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이제서야 찿게 되었네. 야간산행 코스로 아주 멋지겠는데...

 

 

 

 

 

 ▲ 산행코스는 선암저수지를 한 바퀴 돈 다음에 신선산을 거쳐 집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저수지 둑방끝 지점에서 희미한 산길이 보이길래 무작정 진입하여 가능한 한

저수지 정상 산책로와 겹치지 않도록 이동을 하였는데...

뜻밖의 월척을 건졌다. 그동안 궁금해 했었던 함월산을 오를 수 있었네.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데다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한 야간산행지로 적격일 듯 한데...

 

 

 

▲▼ 여기에서 저수지까지 태워준다는 마눌님의 강요(?)를 가볍게

뿌리치고 무작정 선암저수지 방향으로 이동을 하였다.

 

 

 

 

 

▲▼ 어느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볼까? 고민은 잠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리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나른한 봄날 느낌이 들게 하는 날씨이다.

건너편으로 신선산 정상부가 확인된다.

 

 

 

 

 

▲▼ 잠시 후, 선암저수지 둑방길 위를 지나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선암동 주택가와 그 뒤로 석유화학 콤플랙스 전경이 확인된다.

그리고, 잠시후 수변공원 전망대 위치.(14:32).

저수지 수위를 알 수 있는 표기가 확인되는데 수심이 27 m 나 된다는 말인데....

 

 

 

 

둑방길 끝_직_┥_산책로 갈림길 포인트(14:33)_좌측.

무작정 산길로 진입하여 올라서면 곧, 포장도로를 건너게 된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군부대 가는 길이었다.

또 다시 무작정 언덕을 향해 올라서니 중간중간 밭과 무덤등이 이어지고,

잡목이 무성한 포인트를 지나니 군부태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

좌측으로 에둘러 갈 요량으로 방향을 살펴보니 태광산업 방향으로 완전히 떨어지는 분위기이다.

할 수 없이 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선암저수지 방향으로 이동하면 군부대 정문.(14:33).

보초병이 있는 포인트에서 철조망을 끼고 잠시 에둘러 올라서면

철탑이 위치한 무명봉 위치.(14:43).

최근에 사람이 지나 간 흔적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묵은길이다.

도중에 갈림길 포인트를 몇 차례 만나게 되지만 가능한 한 우측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도깨비풀에게 난도질 당한 바지 하단부를 보면서 잠시 내려서니 선암동 산동네.(14:53).

이런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도심속의 오지!!

그대로 직진하여 무명봉을 지나 진행을 하려 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할 수 없이 다시 선암저수지 쪽으로 내려선다.

 

 

 

 ▲ 밭을 일구시는 아주머니들이 있는 산업로 143번 길로 진출하게 된다.

 

 

 ▲ 잠시 수변공원 산책로와 만나게 되고 바지에 붙은 도깨비풀을 털어낸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좌측 산길이 눈에 들어온다.

당근 집입한다.

잠시 올라서면 소나무 숲 풍경이 아름다워 보이는 무명봉 위치.(15:08).

우측으로 체육공원 쪽으로 내려서는 듯 한 갈림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잠시 솔나무 향을 음미하면서 잠시 길을 이어가면 직/우_┽_풍산사택/신선산 갈림길 안부.(15:15)_좌측.

 

 

 

▲▼▼ 잠시 후, 좌/우_상계동/대나리 갈림길 이정표 안부 위치를 지나

나무 계단 오름길을 꾸준히 올라서면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체육시설 위치.(15:22).

이정표를 보면 여기가 함월산 정상인 것 같은데 삼각점이 없다.

 

 

 

 

 

 

 

▲▼ 혹시나 하여 우측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이동을 한다.

아니나다를까 삼각점과 정상을 알리는 소형 철탑이 위치해 있네.

함월산(138.1 m) 정상.(15:25).

감시초소 근무자께 산 높이를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하면서 신선산보다는 높다고 하시네...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최대한 고무팔로 만들어 정상 인증샷을 남긴다.

 

 

 

 

 

▲▼ 연무속에 확인되는 남암산과 문수산을 확인한 다음

좌측 아래를 내려다 보면 덕하 검문소 뒷쪽으로

화장산과 배읍봉도 가늠이 되지만 대운산 마루금은 보일 듯 말 듯하네.

정상을 뒤로 하고 조금전의 헬기장_산불감시초소로 회귀한다.(15:29).

 

 

 

 

 

▲▼ 이번에는 아까 올랐던 길을 버리고 좌측 체육시설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잣나무 숲 사이로 잠시후 이어가게 될 신선산 정상의 신선정이 확인되는데 꽤나 멀게 느껴진다.

잠시 내려서면 함월삼거리 이정표 위치.

이 이정표가 맞다면 조금전 헬기장_체육시설 포인트가 함월산이란 뜻인데...

이왕이면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아주 걷기 좋은 산길을 따라 이동을 한다.

 

 

 

 

 ▲ 잠시 후, 아까 갈라졌던 나무계단길과 다시 만나는 넓은 공터 위치.

조금 전 내가 이동했었던 경로중간에 위치한 군부대가 확인된다.

약간 내림길을 따르면 안부 위치_좌/우_╀_대나리/상계동 갈림길 위치 회귀(15:35)_직진.

곧이어, 좌/우_╀_풍산사택/체육시설 갈림길 안부(15:37)_직진.

역시 품격있는 솔나무 숲 길이 연이어진다.

 

 

 

▲▼▼ 약간 내림길을 따라 이동하면 선암저수지 끝 포인트.(15:42).

우측으로 축구장등을 포함한 체육시설이 확인된다.

정면으로는 잠시후 가게 될 신선산 정상이 바짝 다가서 있다.

 

 

 

 

 

 

 

▲▼▼▼▼ 아주 멋진 아름드리 소나무가 자리잡은 포인트 옆에 확인되는 "끝바위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아마도 마지막 된비알(?)길이 될 나무계단을 옆에 끼고 꾸준히 올라선다.

잠시 후, 신선산 체육시설 위치.(15:49).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신선정으로 올라선다.

 

 

 

 

 

 

 

 

 

 

 

▲▼ 잠시전까지 내가 이어왔던 능선길을 그려본다.

함월산 정상부도 확인해 보는데 잠시후면 해넘이가 시작될 듯 한 분위기이다.

 

 

 

 

 ▲ 남구 도심 풍경은 한 마디로 고층 아파트 천지다.

 

 

▲ 신선정 옆으로 다시 한 번 희미하게나마 남암산과 문수산을 조망해 본다.

 

 

 ▲ 남구 도심을 벗어나 무룡산 정상 방향을 확인해 보지만 역시 연무속에 오리무중이다.

 

 

 

▲▼▼ 잠시 후, 신선산(117.8 m) 정상.(15:56).

삼각점과 작은 철탑 표시를 카메라에 옮긴다음

소나무 숲 사이에 숨어있는 정상 표시판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찍으려는데 헐~~ 사진이 왜 이렇게 나오지...

때 마침 지나가는 초등학생에게 부탁을 하여 어렵게 인증샷 한 컷 건진다.

 

 

 

 

 

 

 

▲▼▼▼ 다시 신선정 방향으로 돌아서면서

건너편의 수암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옮기고 체육시설로 회귀한다.(16:03).

곧바로 롯데캐슬 APT 출구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6:09).

 

 

 

 

 

 

 

이제 주말이 코 앞이다.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중인데 마땅찮네...

장거리를 뛰어볼까? 우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