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개인산행

[원정산행-충북영동]101119_천태산_나홀로 늦가을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하면서......

뺀돌이아빠 2010. 11. 22. 17:4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영국사(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소재) 주차장(09:45) ~ 원각국사비(09:55) ~ 1차 오름길후 안부 위치(10:06) ~ 개척오름길후 암봉 전망대(10:16) ~ 밧줄구간(10:27) ~ C 코스 오름길후 안부 위치_좌_T_D코스 갈림길(10:34)_우측 ~ 헬기장(10:39) ~ 된바알 오름길후 넓은 공터(10:50) ~ 우_Y_A 코스 갈림길(10:55)_좌측 ~ 천태산(714.7 m) 정상(11:00) ~ 점심휴식후 출발(11:36) ~ A 코스 갈림길 회귀(11:41)_좌측 ~ 거대암봉 위치(11:50) ~ 75 m 암벽 아래(12:01) ~ 암봉 전망대(12:10) ~ A 코스 날머리 위치(12:20) ~ 주차위치 원점 회귀(12:25) ~ 집(19:22)

 

[총 산행소요시간 : 2시간 40분(09:45 ~ 12:25), 점심 및 휴식 36분 포함]
 
[만보계 기준 : 8,830 걸음 - 5.74 km]

 

[날씨 : 제법 쌀쌀한 공기 때문에 단디 챙기고 출발하지만 이내 따스한 날씨도 모자라 땀방울이 뚝! 뚝! 뚝! .....!!!]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놀메쉬메]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천태산... 그 전부터 꼭 한 번 가 봐야겠다고 머리속에

늘 담아두고 다녔었다. 그러던 차에 찬스가 왔다.

천태산 정상을 기준으로 산행을 진행하면 아주 가뿐하게 오를 수 있었다.

충청지역에도 꽤 멋진 산들이 많이 있네..

 

 

▲ 들머리를 찿는다는 것이 잘 못 진입하였다. 그러나, 전화위복이 되었다.

영국사 대웅전앞 공터까지 들어갔으니...ㅎㅎㅎ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주변을 조금만 살펴봤더라면

"A" 코스 들머리로 제대로 올라서 "D" 코스로 내려설 수 있었을텐데...

아무 생각없이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고,

원각국사비 바로 뒷쪽으로 올라서는 "C" 코스를 선택을 해야 하지만

좌측 영국사부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바람에 초반부터 개척산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초반 알바만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산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 운전중 집중력을 떨어 뜨리는 여타 행위를 하면 안 되지만

처음 지나가는 영동의 시골풍경을 무턱대고 카메라에 남겨 본다.

 

 

 

 

▲ 화성시 남양동에서 출발한 시간이 아침 7시 5분....

충북 영동군 양산면 영국사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5분... 딱 2시간 40분이 걸렸다.

영국사 대웅전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진입했던 포인트로

되돌아서서 "A" 코스로 올라야 제대로 된 산행이 되었을 껄....

 

 

▲ 천여년의 유구한 세월동안 풍파를 견디어 낸 영국사 앞 은행나무....

 

 

▲ 나중에 하산할 때 확인한 천태산 "A" 코스 75 m 암벽 등반 지역이

영국사 대웅전 뒤로 병풍을 치고 있다.

 

 

▲ 잘 정돈된 암반위에 앙증맞게 자리를 잡은 부처님도 확인하고!!

 

 

 

▲▼▼ 보물 제 534호 "영각사 원각국사비" 위치....

 

 

 

 

 

 

 

▲▼ 영국사 "원구형 부도" 위치

 

 

 

 

 

▲▼ 영국사 "석종형 부도"

이 부도를 확인한 다음 곧바로 그 뒷쪽으로 올라서야 했는데....

 

 

 

 

 

▲▼▼▼ 좌측으로 보이는 "영국사 부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바람에

산행 초반부터 개척산행을 감행한다. ㅎㅎㅎ

 

 

 

 

 

 

 

 

▲ "C" 코스인 줄 알고 잠시 길을 이어가 보지만 이내 산불이 났던 상흔만 확인된다.

그래도 주변 풍경이라도 감상해야지... 건너편에 위치한 "A" 코스 암릉 전경...

 

 

▲ 이쪽 방향은 옥새(쇠)봉 방향 마루금이다.

 

 

▲ 이쪽은 건너편에 위치한 갈기산 쪽인가?

 

 

▲ 이쪽 방향은 천태산에서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포인트이다.

 

 

 

▲▼ 조금 전 주차를 해 놓았던 영국사 전경도 확인해 본다.

 

 

 

 

 

▲▼ 여기도 울산 고래가 있었다. 나 혼자 작명을 해 본다. "귀신고래바위" ㅎㅎㅎ

 

 

 

 

▲ 고래바위이후 원치 않았던 알바(개척산행)를 한 뒤에

제대로 된 등로와 만나게 되는 포인트에 확인되는 119 안내판...

 

 

 

▲▼ 잠시 된비알길을 따르면 제법 긴 밧줄구간이 나타난다.(10:27)

그렇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 약 5 ~ 6분 정도 올라서면 C 코스 안내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안부 위치.(10:34). 주능선길이 이어진다.

 

 

 

 

 

 

 

 

 

▲▼▼ 물 한 모금 마신다음 곧바로 완경사 오름길을 약 5분 정도 따르면 아주 넓은 헬기장 위치.(10:39).

잠시 흔적 사진 한 컷 남긴다음 곧바로 된비알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 쉬지 않고 아주 천천히 올라선다.

개념도상 684봉 위치를 지나면 엄청 넓은 쉼터 안부 위치.(10:50).

예상외의 산세일세...

 

 

▲ 아주 편한 걸음으로 이동한다.

아직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불과 5분 만에 685봉_우_Y_A 코스 갈림길.(10:55)_좌측.

 

 

▲▼▼▼▼▼ 마지막 오름길을 천천히 올라서면 천태산(714.7 m) 정상.(11:00).

꽤 멋진 정상석과 정상 표시판이 확인된다.

최근 애용중인 소형 삼발이를 베낭위에 올려놓고

정상에 다녀갔다는 인증샷을 남긴다음 뒷쪽 공터로 이동하는데

정상석 뒷편에도 한자 표기가 되어 있다. 역시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다소 쌀쌀한 바람에 무방비 상태의 공터지만

잠시 앉아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듯 하여 자리를 잡는다.

일단 물을 끓인다음 춘식이 집에서 가져 온 김치를 넣어 한 번 더 푹 끓인다음

라면과 계란까지 투입하니 꽤 먹음직하게 보인다.

물론 맛도 쥑여준다. ㅎㅎㅎ

평소보다 짧은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한다.(11:36).

 

 

 

 

 

 

 

 

 

 

 

 

 

▲▼▼ 정상을 되돌아나오는데 대성산 종주코스 안내판과 돌탑,

삼각점까지 확인한 후, 아까 A 코스 갈림길로 회귀한다.(11:41).

 

 

 

 

 

 

 

▲▼▼ 이제부터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과연 어느 방향이 괜찮은지를 비교해 가면서 이동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잠시후, A 코스가 훨씬 나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껏 한 명도 보이지 않던 산님들이 간헐적으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을 따르면서 조금 전 개척하여 올라섰던 능선길도 확인하고

그 뒤로 옥쇠(새)봉과 갈기산도 가늠해 본다.

다시 한 번 발 아래에 위치한 영국사 전경을 담아보는데

유난히 은행나무가 눈에 띄는 것은 오래됨에서 풍기는 느낌이어서일까?

 

 

 

 

 

 

▲ 잠시 돌고래 형상을 닮은 바위로 지나면 거대암봉 윗부분.(11:50)

 

 

 

▲▼ 안전 하산로로 내려서려 생각중인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급경사 암벽하산로 방향으로 올라오시네. 그렇다면 당근 험로로 가야지. ㅎㅎㅎ

75 m 직벽수준의 암벽 밧줄구간이 기다린다.

여성 산님들께서 올라오고 계시지만 양해를 구하여 먼저 내려선다.

 

 

 

 

 

▲▼▼▼▼ 올려다보니 까마득하네. 약간만 주의하면 문제는 없을 듯.

이 포인트로 내려서는 것보다는 오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데...

직벽아래에서 윗쪽을 감상한 다음 다시 내림길을 따른다.(12:01)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전망대 위치.(12:10).

발 아래에 위치한 영국사 전경과 주변 산 풍경을 한 번 더 담은 다음

내려서는데 할아버지 한 분께서 밧줄 교체작업을 하고 계신다.

제대로 천태산을 느끼려면 A → D 코스로 이동해야 확실하다고 하시네...

우짭니꺼!! 저는 이미 출발부터 길이 어긋났는디요....ㅎㅎㅎ

 

 

 

 

 

▲▼ 다시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A 코스 들머리 위치.(12:20).

등산코스 안내도가 무료로 배포되고 있었다.

아까 그 할아버지께서 준비한 듯 한데....

 

 

 

 

 

▲▼▼▼ 주차위치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천태산의 백미인

암벽구간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원점회귀 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2:25).

 

 

 

 

 

 

 

 

 

그 동안 몇 차례 곁눈질 하면서 산행 개념도와 안내 산행기까지

준비해 다녔으면서도 결국, 직접 찿았을 때는 엉뚱한 코스로

올라버렸다. 하지만 어떠랴!!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음에

산을 찿는자도 부담이 없어 지는 것을.....